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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26 19:18:55
Name 햇살같은미소
Subject [일반] 박용택 선수가 교체되었습니다...
올해는 프로야구사에 있어 제2의 중흥기라고 할만하죠...
WBC에서의 선전, 막판까지 알수 없었던 순위에 대한 기대감과 500만명을 넘은 관중수...
오늘은 그 프로리그 마지막 날인데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되는데 좀 아쉽군요...

어제 방송 3사 스포츠 뉴스와 오늘자 스포츠 신문 1면을 장식한 그 사건의...
주인공인 박용택 선수.....오늘 만약에 4타석 무안타이면 홍포랑 '공동 1등'이 되게 됩니다..
그런데 김재박 감독은 어제의 비난을 다분히 의식한듯, 박용택 선수를 전면 기용했으나...................

3타수 연속 박선수가 안타를 치지 못하자
바로 그 다음에 다른 선수로 바꾸는군요....사실 기록관리라는 것이 필요하긴 하지만,
박선수 정도의 천재적인 재능과 올해의 활약이라면 굳이 그렇게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너무 티나게 하지는 않아도 됐을텐데 박선수를 좋아하는 입장에서도 안타깝습니다..

차라리 오늘 나오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막상 티비에서 그러한 모습을 보니까
정말 아쉽네요.....내가 제일 좋아하는 '정정당당한 경기' '페어플레이'정신이 다 없어져버린것 같아서요..
.....그리고 박용택 선수 누구보다 멋지고 지하철 역에서도 많이 보여서
좋아했는데.....끝이 좀 아쉽네요..

뭐 비난은 잠시이고 기록은 영원하니....박선수가 올해 타격왕인것은 분명하지만...벌써부터 인터넷에서는
관리박이니....하는 소리와 함께 김재박 감독도 아름답게 물러나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해 못할바도 아닙니다...(롯데팬들의 원성이 들려오겠지만...)
올해 7위.....나름 명장이라고 불리우던 김재박 감독으로서는 참으로 아쉽게 물러나는 지난 3년간일테고,,
그나마 자기 팀에서 타이틀이 나오면 당연히 챙겨주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일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올해 타격왕이 된 박용택 선수...누가뭐라도 올해 최고의 타자인것은 분명하고...
누구보다 아쉽겠지만, 자기가 못해서 타격왕을 놓쳤다는 홍포와 함께 내년도 멋진 경기를 보여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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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26 19:21
수정 아이콘
타격왕 사실상 확정되었고, 최다안타 타이틀 노리러 나왔다가 쓸쓸히 들어갔나보군요.
맨첫타석에 강윤구 선수가 박용택 선수에게 볼넷 내주니까 한명재 캐스터가 푸훕하고 웃는 것까지 보고 티비껐는데...-_-;
09/09/26 19:21
수정 아이콘
박용택 선수 입장 되게 곤란할것싶네요
어제도 하이라이트 보니까 표정이 별로 좋지 않던데..
감독 잘못 만나서 선수도 피해보고 팬들도 피해보는 것 같네요..
(설마 본인이 자진해서 빠진건 아닐거같은데..;;)
엠피삼
09/09/26 19:22
수정 아이콘
김재박감독 진짜 처절하게 불쌍하고
또 추잡하네요 정말 프로감독맞나요?
이거 다른나라에 뉴스로 나오면 진짜 창피할듯
진심으로 다음년도에 안봤으면 합니다 ( 계약 올해로 끝나는거 맞죠?)
공업저글링
09/09/26 19:22
수정 아이콘
집에 오자마자 pgr21에 와서 이런글을 보니 참..

참내 결국 최다안타까지 먹으려고 나왔나 보군요.

차라리 이럴거면 어제 정면승부 하지 뭐하러 그랬나 모르겠네요.
이래도 박용택 선수 실드 치실껍니까?? 궁금하네요.

어제 나오지 말라고 했다고 못나온거고, 오늘은 나오라고 해서 나온겁니까?
적어도 박용택 선수가 생각이 있었다면, 오늘 김재박이 나가라고 했다 한들,
그냥 안나가면 어떻겠냐 말을 해서 안나온게 나았다고 봅니다.

오늘 딱 3타수 나왔다가 들어갔다는 글을 보니 더 열받는 군요.
실제로 경기 안보길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엠피삼
09/09/26 19:25
수정 아이콘
박용택선수가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허접한 감독때문인걸요
LG가살려면 감독부터 바꿔야합니다
Grateful Days~
09/09/26 19:26
수정 아이콘
이건 정말 아니다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_-;;

박용택선수는 스스로 나가겠다는 의견제시도 못하는걸까요.

그냥 뒷짐지고 있다가 괜히 온갖 비판을 공동으로 감수해야할듯.
ChojjAReacH
09/09/26 19:26
수정 아이콘
저는 뭐 크게 신경쓰지 않는데,,, 개인타이틀 못 따온게 아쉽고 홍포 개인의 입장에선 조금 아쉽긴 하겠네요.

어쨌든 올 한해 참 재밌었죠. 박용택 선수도 욕할 수 없는게 홍포가 4할치냐마냐 하면서 한창 달아오를 때 꾸준히 계속 안타 쳐주면서 멀티히트 해주면서 결국 1위자리까지 오르게된거죠. 막판에 관리 안하고 끝까지 해봤으면 어땠을까 싶긴 하지만 메트로박의 1위는 부정할 수 없는것 입니다.

아쉬운게 있다고 느끼면 그냥 '홍포가 몇 번 더 쳐주지..'하고 속으로만 달래면되구요. 어제 홍포가 포볼 걸러낼 때 화내지 않았다 하고 마지막 타석에서 범타처리되면서도 평범하게 범타처리되듯 덕아웃으로 뛰어가는걸 보면서 '나같은 일개(저만 해당합니다.) 자이언츠팬이 괜히 신경쓰고 그럴건 아닌거 같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어쨌든 올 한 해 두 선수 모두 멋졌고, 이런 경쟁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3할 7푼대로 타격왕, 타격 2위가 되리라고는..... 그리고 3할 5푼친 김현수, 김동주 선수는 타격왕에 관해 아무런 얘기가 안 나왔던것도....)
테란forever
09/09/26 19:27
수정 아이콘
이래도 문제 저래도 문제...선수가 감독말 들어도 문제..않들어도 문제...

선수가 나쁜놈 되는군요...그안에 진실을 아시는분은 누가있을까요?
엠피삼
09/09/26 19:28
수정 아이콘
그래봤자 현실은
4강진출 >>>>>>>>> 7등

저렇게 어거지로 타격왕먹어봤자 7위한팀의 감독님과 타격왕선수는 하나도 안기쁠걸요?
"와 ~ 우리팀7위했는데 난 타격왕먹었어" 이럴수는 없죠
공업저글링
09/09/26 19:30
수정 아이콘
테란forever님//

적어도 박용택 급의 선수가 감독에게 말한마디 못하는 급의 선수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본인이 정말 생각이 있었다면, 어제 차마 홍성흔 거르더라도 2타석 정도는 나왔어야 했다고 생각하네요.
그걸 어제 몸사리고 있다가, 오늘 딱 3타석만 나왔다 들어가버리는건 정말 뭐하는 꼬락서니인지..

오늘 3타석 나왔다 들어갔다는 말을 들으니, 감독 하나가 혼자 북치고 장구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이 되네요.
암묵적 동의가 아닌, 박용택의 동의가 있었다는 생각이 더 드는군요.
09/09/26 19:31
수정 아이콘
오늘 3타수 무안타쳤다고 교체하는걸 욕할일은 아니죠.
욕할일은 어제 홍성흔의 볼넷입니다.
국산벌꿀
09/09/26 19:32
수정 아이콘
다들 예민한 발언은 삼가해주세요. 올해 LG팬분들 정말힘드셨을겁니다. 차라리 까려면 DTD감독을 까세요..???
독수리의습격
09/09/26 19:34
수정 아이콘
테란forever님// 일단 박용택선수 이제 엘지에서는 중고참입니다. 조인성선수가 빠진 지금 덕아웃에서 박용택선수보다 선배는 최동수,안치용선수뿐입니다. 게다가 오늘 끝나는 감독이 뭐가 무섭다고 말 듣고 안 듣고 자시고가 뭐가 있습니까. 박용택선수의 암묵적인 동의가 분명히 있었고 오늘 출전은 정말 옹호하는 사람도 힘빠지게 하는 행동이었습니다. 이만수,이정훈선수야 나가고 싶다고 했는데도 감독이 제지한 경우지만요.
09/09/26 19:40
수정 아이콘
야구는 관심이 아예 없어서 댓글 잘 안 달지만

'쉴드 쳐준다' 이런 말 안 쓰면 안될까요?

까거나 나무라는걸 너무나 정당화 시키는 말 같습니다.
테란forever
09/09/26 19:40
수정 아이콘
전 누가 잘했다 잘못했다 말하고 싶지않네요...그속에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본인과 관계자가 아니라면 알수가 없는거죠

저는 이문제만 아니라 인터넷에서 글이 올라오고 시끄러워지는 모든 문제에 대해서 같은 생각을 합니다
축구사랑
09/09/26 19:41
수정 아이콘
박용택선수 굉장히 큰 실망입니다..
이왕나왔다면 안타를 못치더라도 공동수상하는게 차라리 나았을텐데...

올해 야구 마지막 불판에 찬물을 끼얹었군요...LG....
DavidVilla
09/09/26 19:44
수정 아이콘
엘지팬이지만, 할 말이 없네요.

최다안타 노리고 나온 게 다분해 보이고, 뒷모습마저 이게 뭔지..

깔끔하게 안 나오는 게 나았을텐데..
화성거주민
09/09/26 19:52
수정 아이콘
다른 것은 모르겠는데 '비난은 잠시지만 기록은 영원하니.......'라는 본문 내용에 솔직히 울컥하게 되네요. 글쓴 분한테 울컥한게 아니라 이런 자조적인 말이 나오는 현실에 말이죠. 그 말을 남기신 모 감독님은 참..... 좋은 성적도 내시고 기록관련해서 논란이 일어나는 사건과 관련이 있으신 분이라서 그런지....

아무튼 각설하고.....

롯팬이지만, 무엇보다 분한 것은 홍성흔 선수가 타격 1위를 못한게 아닙니다. 그거야 홍포가 지나간 타석에서 안타 몇 개 쳐서 아예 확정을 지었으면 되는 문제니까요. 저는 멋진 타격왕 경쟁의 끝에서 1위를 한 선수에게 진심어린 축하를, 2등을 한 선수에게도 잘했다고 응원을 떳떳하게 보낼 수 있었던 기회를 강제적으로 박탈당한게 분합니다.


올 초 WBC 결승 일본전에서 아쉽게 졌을 때, 우리 대표팀의 패배가 안타까웠만 그들이 부끄럽지 않았던 것은 후회없이 불타오른 승부를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9회말 이범호의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을 때, 요기 베라의 그 유명한 말과 타임 아웃이 없는 스포츠의 묘미를 실제로 보여준 그들에게 비록 '일본에게' 졌다고 하지만 저는 그들을 패배자로 기억할 수는 없었습니다. 최소한 억울한 패배는 아니었고 결승전에서 일본팀은 대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으니까요.


하지만, 이것은 씁쓸합니다. 상당히 치열했던 올해의 타율왕 경쟁은 씁쓸한 타격왕 한명과 어느 야구팬의 마음에 상처만 남기고 끝났죠.
비난은 잠시지만 기록은 영원합니다. 하지만, 그 기록에 얽힌 기억 또한 그 기록에 붙어서 같이 살아갈 것입니다.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로 남든가, 씁쓸한 뒷얘기로 남든가.
abyssgem
09/09/26 20:04
수정 아이콘
참 쉽게들 말씀하시는군요. LG팬도 박용택 선수 팬도 아니지만 박선수 실드 좀 쳐야겠습니다.

언제부터 대한민국 야구판에서 좀 잘 나간다고 선수가 감독에게 자기가 나가니 마니 의견을 개진하게 되었습니까? 굳이 그런 경우가 있다면 그 사유는 지독한 피로 또는 부상으로 결장을 요청하는 정도입니다. 어차피 자신은 이제 감독을 그만두게 되었으니 선수 개인기록이나 챙겨주겠다고 배려해주는 감독에게, 해당선수가 대체 무슨 말을 할 수 있단 말입니까?

박용택 선수가 나 홍성흔 제치고 타격왕 먹어야겠으니 출장타석 조절하고 홍성흔 선수 안타 주지 말고 포볼만 주라고 감독에게 건의한 게 아닌 이상은, 이번 사태에서 박선수가 욕먹어야 할 꺼리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LG구단과 감독의 처신은 참 한심스럽습니다만 몇년째 성적이 바닥을 기고있는 LG입장에서 수위타자 배출이라는 타이틀은 그나마 내부 분위기 전환을 위해 큰 껀수라 여기에 집착하는 것도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닙니다. 욕하려면 LG감독을 욕해야 하고, 정황상 LG감독은 자기가 혼자 욕먹을 거 다 각오하고 작정하고 제 선수에게 마지막 선물주려 한 짓이라 욕해봤자 별 의미도 없어 보이네요. (그래도 욕하실 분은 욕하시면 되겠지요. LG구단과 감독까지 실드 쳐줄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저는 그냥 박용택 선수의 첫 수위타자 등극을 축하해주고, 그 이상으로 홍성흔 선수의 대인배 기질을 칭찬하고 싶을 뿐입니다.
동네노는아이
09/09/26 20:06
수정 아이콘
오늘게 비판 할 거리가 있는건가요
당연히 선수라면 최다 안타 타이틀 노리고 나올만 하죠.
그러다가 어제 그런 삽질을 하면서도 지키려고 했던 타이틀마저 위협당할 상황이니
다시 들어가는 것도 당연하구요.
아니 그럼 한타석 더나와 수위타자 타이틀 마저 놓치면
진짜 희대의 바보짓이죠..-_-;;;
욕먹을건 어제 홍성흔 상대의 4연타속 볼넷이지..
오늘 박용택 선수의 경기 출장 후 들어가는거나 어제경기의 결장은 하등의 잘못이 없다고 보네요.
화성거주민
09/09/26 20:07
수정 아이콘
abyssgem님// 저도 박용택 선수를 욕할 마음은 없습니다..;;; 욕을 먹어야 한다면 김재박 감독이죠. 박용택 선수 또한 열심히 노력을 했고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니까요. 박용택 선수도 이 상황의 희생자이죠. 뭐... 에휴.....
Budweiser
09/09/26 20:07
수정 아이콘
예전에도 있었던 일 아닌가요?
예전 07시즌 이였나? 이현곤 선수와 양준혁 선수가 타격왕경쟁을 할때 이현곤선수가 아마 1리 차이였을 겁니다.
그때 이미 삼성은 모든 경기를 끝내놓고 기아는 한 경기 남은 상황에서 이현곤선수도 결장했습니다.
그래서 타격왕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크게 문제가 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공업저글링
09/09/26 20:08
수정 아이콘
abyssgem님//

잘나가고 말고를 떠나서, 어제의 상황을 겪고나서 박용택 선수도 생각이 있었다면,
적어도 오늘은 자기 의견을 말할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야구판을 얼마나 잘 아시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오늘 일은 다분히 박용택 선수도 동의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동네노는아이
09/09/26 20:16
수정 아이콘
공업저글링님// 흠 진짜 몰라서 묻는건데 박용택 선수가 무슨 의견을 말했어야 옳은건가요?
어제 안나갔으니까 오늘도 안나간다? 최다안타 기회를 노리려고 어제 오늘 둘 다 나갔어야 했다?
홍성흔 선수에게 실례니까 오늘은 떳떳히 해서 뒷말 없게 하겠다?

최다안타도 가시권에 있으면 선수 입장에선 당연히 출장해서 도전해 봄직하다고 봅니다.
어제는 안나오고 오늘 나왔고 결과가 좋지 않아 순위 역전 당할 수도 있으니까 다시 들어가는게 비겁한건가요?
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대한민국 야구판을 잘 알지 못하는데 오늘 박용택 선수의 경우에 잘못 된 점이 없다고 생각되네요.
09/09/26 20:25
수정 아이콘
어제 결장이나 오늘 타율왕 될때까지만 해보고 교체아웃은 매년 있는 일입니다. 뭐라 할 이유가 없어요.
다만 고의4구 퍼레이드로 경쟁자에게 정당한 경쟁의 기회를 박탈한 것이 몇년만인지는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그리고 그 여파로 오늘도 비겁자 이미지를 덮어쓰고 있는 것 뿐입니다. 잘못한게 없지만 이미지라는건 무섭지요.

덧붙여서 어제 엘지가 홍성흔선수에게 두개의 아웃만 더 잡아냈어도 오늘 박용택선수는 경기 마지막까지 명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겠지요. 그렇게 당당한 모습을 못 보게 된 것은 확실히 아쉽습니다.
독수리의습격
09/09/26 20:30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295&article_id=0000000306&date=20090926&page=1

김재박 감독은 또 선수 본인이 나가기 싫었다고 얘기하네요. 도대체 뭐가 맞는건지?
요한리베르토
09/09/26 20:30
수정 아이콘
김현욱 구원최초 다승왕 먹을때 김선수 그렇게 욕하던 사람들은 그 선수가 등판시켜달라고 간청했다고 생각해서 그랬었나요.

박용택 선수가 무슨 죄입니까...

김재박감독이 물러나는 마당에 비난감수하고, 관리해주는걸......

내보낸다는게 안나가려고 하겠습니까? 나가지 말라는데 나가겠습니까? 어느팀 어느감독이라도 그렇게 했을겁니다.

롯데팬들 열정적인건 좋아보이지만, 악플도배는 좀 아닌것 같네요.
공업저글링
09/09/26 20:35
수정 아이콘
동네노는아이님//

어제 3사에서 그렇게 '졸렬한 타격왕' 이라고 때린걸 보고 박용택 선수가 나갈 욕심이 생겼다고는 생각 하지 않습니다.
뭐 욕먹을거 알면서도 본인이 나온거라면 본인이 감수해야 할 일이지요.
불굴의토스
09/09/26 20:36
수정 아이콘
확실한건 안나왔어도 욕먹었겠죠
돌아서서
09/09/26 20:37
수정 아이콘
그냥 비겁하고 졸렬한 타격왕 박용택.

이렇게 앞으로 부르면 되겠군요. 좀 비겁하고 졸렬하면 어떤가요? 타격왕인데 껄껄 기록은 영원하다잖아요.
공업저글링
09/09/26 20:39
수정 아이콘
독수리의습격님 기사처럼 김재박의 저 말이 맞다면, 순전히 박용택이 나쁜놈 맞네요.
기사중 일부 발췌 내용입니다.
=> 질문 : 어제 롯데와의 경기에서 말이 많았다. 박용택의 타율왕 등극을 위해 그를 선발출전 명단에서 빼고, 투수들에게 홍성흔과 정면으로 승부를 겨루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소문이 있다.

답변 : 해마다 시즌이 끝날 때면 그런 일이 있다. (잠시 생각하고) 내가 “(박용택에게) 나가라”고 할 수 있나. 스스로 못 나가겠다는데. 예전엔 10경기 이상을 남겨두고 개인타이틀 경쟁에서 장난들을 많이 치고 그러지 않았나. 하지만, 어제 경기는 그런 경우가 아니었다.

질문 : 박용택이 오늘은 출전하나.
답변 : 오늘은 나간다.

이 내용이 진실이라고 보면,
알고보니 김재박이 고의사구 낸것도 아니고 박용택이 투수들에게 고의사구 부탁했고,
(장난의 범주 안에 고의사구도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감독 본인이 장난안쳤다기에 박용택이 부탁한걸로 생각하는겁니다.)
본인은 벤치 지키고 타격왕 먹고, 오늘 최다안타왕까지 먹으려고 한거군요.

(저 기사가 100% 사실이라면,) 박용택이 나쁜놈이구만요.
09/09/26 20:40
수정 아이콘
오늘일이 비판할 꺼리인가요.
어제 일이야 비판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오늘 박용택 선수 까는 건 정말 보기 안좋네요.
아고니스
09/09/26 20:43
수정 아이콘
정말 보기안좋네요..
더이상 말이 필요없네요.
09/09/26 20:44
수정 아이콘
공업저글링님//
저 인터뷰 부분에서 박용택선수가 고의사구 부탁했다는 것을 어떻게 읽어냈는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제가 읽어보았을 때는 비약을 제외하곤 논리적으로 전혀 성립될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만.
국산벌꿀
09/09/26 20:47
수정 아이콘
요한리베르토님// 죄송한데요..지금 LGvs롯데가 아니거든요..;; 타팀팬분들의 의견도 많습니다. 온갖신문에서 다까는걸 롯데만 깐다고 하면 곤란하죠?
공업저글링
09/09/26 20:49
수정 아이콘
起秀님//
예전엔 10경기 이상을 남겨두고 개인타이틀 경쟁에서 장난들을 많이 치고 그러지 않았나. 하지만, 어제 경기는 그런 경우가 아니었다.

장난 안친거면, 김재박 감독이 고의사구를 내지도 않았을거라고 보거든요.
전 장난이라는 범주안에 고의사구까지 포함된다고 봤습니다.

비약 까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위의 댓글에도 수정했습니다.)
09/09/26 20:51
수정 아이콘
아 ~~~ 글쓴님 그게 아니죠 ;

김재박 감독이 어제의 비난을 의식해서 박용택 선수를 기용한게 아닙니다 .

박용택 선수는 최다안타왕까지 잡술라고 오늘 출전 한거랍니다. 그런데 3타수 무안타가 되자 교체를한거구요 . 왜냐 ?

4타수 무안타가 되면 홍포랑 타격 공동 1위가 되거든요.
09/09/26 20:53
수정 아이콘
어제 오늘로써 박용택 선수는 은퇴할때까지 , 그리고 은퇴 하고서도 팬들의 비아냥을 듣겠네요 ~

뭐 팀과 본인이 자초한 일이니깐요 ^^
09/09/26 21:02
수정 아이콘
Budweiser님// 님 뭔가 크게 착각하는거 같은데요
박용택 선수가 안나온걸 까는게 아닙니다 지금
포볼 4개를 까는거죠
정말 이말은 안할려고 했는데 쉴드 찰라면 제대로 보고 쳐주시죠.
타 싸이트에서 이딴말 써논거 보고 어처구니가 없었는데 여기서도 볼줄은 몰랐습니다.
abyssgem
09/09/26 21:08
수정 아이콘
독수리의 습격님이 걸어주신 링크를 보면 어제 경기는 박선수가 자청하여 결장했고, 오늘은 나왔습니다. 결장하길 원한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못나오겠다고 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컨디션 저하나 부상부위 악화로 보입니다. 물론 그렇지도 않은데 수위타자 타이틀을 위해, 타율을 까먹기 싫어서 안나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럼 상황을 돌려서 어제 경기 전으로 가보죠. 박선수가 진정 수위타자 타이틀에 목을 매고 있었다면, 그리고 컨디션이 좋았다면 박선수는 당연히 출장해야 합니다. 홍선수는 눈에 불을 켜고 타율을 올릴 찬스를 잡으려 할텐데 자신이 결장하면 홍선수가 안타를 많이 쳐서 타율이 역전되었을 경우 수위타자 경쟁에서 극히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따라서 몸 상태가 최악이 아닌 한 수위타자를 잡기 위해선 자신도 나와서 안타를 쳐야 합니다. 그런데 자청해서 결장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컨디션 저하나 부상 악화가 99% 확실하다고 봅니다. 또 하나의 1% 가능성이라면 어제 경기에서 홍성흔 선수에게 연속 포볼을 준 것에 착안하여 최대한 악의적으로 해석하면... 박선수와 감독 합의하에 박선수는 몸상태가 멀쩡한데도 결장하여 타율을 유지하고 홍선수에게는 포볼만 주어 역시 타율을 높이지 못하게 하겠다는 거죠. 이 시나리오가 맞다고 생각하신다면 전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게 맞다면 정말 비열하고 치졸한 짓이죠.

그러나 그게 아니라 어제 정말로 출장할 몸상태가 아니었다면... 겨우 하루 사이에 그렇게 많이 회복되기는 어려울테니 오늘의 3타수 무안타가 자연스레 설명이 되네요.(그래도 명색이 수위타자인데요) 그리고 어제 홍선수에게 연속포볼을 준 것도 설명이 됩니다. 박선수는 어제 경기에서 자력으로 타율을 올릴 기회가 없으니 적어도 홍선수 타율을 높여줄수는 없다 이거죠. (물론 이부분은 치졸하다면 치졸한 것이지만 경기 룰을 어긴 것도 아니고... 이게 치졸하다면 9회말 1점차 주자 2,3루 상황에서 상대 4번타자를 거르는 것도 치졸한 거겠죠)

다음은 오늘 경기... 박선수가 무리해서 4타석까지 나와 무안타로 단독 수위타자를 놓친다면? 그건 한마디로 최근 LG야구의 특징이죠. '자멸'. 그건 스포츠쉽도 정정당당함도 아니고 그냥 한심한 바보짓일 뿐입니다. 왜 박선수만 그렇게 위험한 다리를 굳이 건너야 '정정당당' 한겁니까? 왜 박선수에게만 그리 높은 잣대를 들이대는지 전 모르겠습니다.
동네노는아이
09/09/26 21:13
수정 아이콘
공업저글링님// 졸렬한 타격왕이라는게 박용택 선수가 출장안한거 때문이 아니라
고의사구 삽질때문이라고 봅니다.
시즌 내내 박용택 선수는 충분히 수위타자를 차지할 만한 성적을 거둬왔고
또 그 타이틀에 하등의 부끄러움이 없는 활약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타석수도 규정타석을 충분히 오버했고
안타수도 최다안타에 수렴하게 때려냈구요.
그 활약에 먹칠을 한게 어제의 고의사구 사건이지 박용택 선수의 결장때문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의 출장역시 잘못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부분에선 공업저글링님과 저랑 생각이 다를지도 모르겠네요)
가정은 필요 없겠지만 오늘 나와서 안타를 쳐서 최다안타를 타이틀을 딴다고 해서
박용택 선수가 비겁한 최다안타왕이니 라고 생각안합니다
위에서도 밝혔듯이
어제 그런 짓거리를 하면서까지 따려고 한 수위타자 타이틀이 위협을 받게 되면 당연히 오늘은 중간에 들어오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어제 일 때문인지 저랑 생각이 많이 다른 것 같아서 당황스럽군요.
Cedric Bixler-Zabala
09/09/26 21:14
수정 아이콘
abyssgem님// 홍성흔선수는 어제경기가 마지막이었고 박용택선수는 오늘경기까지 2경기가 남아있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박용택선수는 롯데전에 나올이유가 전혀 없었죠. 설령 홍성흔선수가 버닝해서 3타수 3안타정도 쳐서 역전하더라도 박용택선수한테는 마지막경기에서의 기회가 주어지니까요. 그리고 홍선수가 역전을 하지 못한다면 당연히 가만히 앉아서 타격왕을 가져가는거구요.
부상 악화 이런 소리는 말도안되는 소리고(LG팬들도 이런 주장은 안합니다) 출장안하고 홍성흔선수의 추이를 지켜보는 선택까진 좋았습니다만 안전빵(?)을 위해서 4연속볼넷을 선택한건 김감독과 박선수의 완벽한 삽질이었습니다.

그리고 박선수는 어제경기에서 그런 선택을 했으면 최소한 오늘경기는 안나와야 했습니다. 그런데 나온데다 3타수 무안타 되니까 바로 교체... 이 삽질로 인해 어제 김재박감독에게 집중되던 비난의 화살은 오늘 박용택선수와 김재박감독이 5:5정도로 나뉘어 맞게 되었습니다(김재박감독의 인터뷰 탓도 있지만요).
공업저글링
09/09/2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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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노는아이님//

독수리의습격님이 링크 걸어주신 기사를 보고 난 후에는,
박용택이 그냥 밉네요.

abyssgem님//
컨디션 난조나 부상악화가 단 하루의 경기로 회복된다고는 생각치 않네요.
거기다가 어제 '졸렬한 타격왕' 이라는 뉴스까지 나온 상태에서
사실 멘탈적인 측면에선 타격을 입었을꺼라고 생각하는데..
오늘 출장한건 아무리 생각해도 잘못된 선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abyssgem
09/09/2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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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dric Bixler-Zabala님// 아니오.

박선수가 오늘까지 2경기 남아있고 홍선수가 어제 경기가 마지막이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압니다. 그런데 그게 어쨌다는 거지요? LG감독과 김선수가 "어, 홍성흔은 1경기 남았고 박용택은 2경기 남았으니 오늘 박용택이 안나와도 나중에 역전할 수 있어. 롯데전엔 안나가도 돼" 이랬다는 겁니까? 그건 완전히 홍성흔 선수 입장에서만 좋게 해석한 건데요. 박선수가 컨디션에 문제가 없었다면 2경기 다 나와서 안타 많이 쳐서 최다안타와 수위타자를 동시에 노리지, 1경기 남은 홍선수가 타율 올리는 동안 1경기는 버릴 생각을 누가 합니까?

부상악화라고 한정한 적은 없습니다. 앞서 말했든 LG팬도 박선수 팬도 아니라서 박에게 어디 무슨 부상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부상이 아니라면 컨디션 악화나 감기몸살 따위겠죠. 그리고 3타수 무안타로 그대로 마지막 타석에 서서 아웃되면 단독 수위타자를 놓칠 위기에 처한 선수가 마지막 타석을 포기한게 그렇게 비난할 거리가 되나요?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그렇게 주장하십시오. 저는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그리고 "4연속볼넷을 선택한건 김감독과 박선수의 완벽한 삽질이었습니다"라고 하셨는데 이건 박선수에 대한 모함입니다. 4연속 볼넷을 준 건 LG감독의 삽질이 확실하지만 여기에 박선수가 개입되어 있다는 것은 아직 아무런 증거도 없는 님만의 억측입니다. 앞서도 썼지만 박선수가 거기 개입되어 있다면 정말 비열하고 치졸한 짓이나, 현 시점에서 그런 증거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09/09/2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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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서서님// 뭐하는분입니까?
박용택이 왜 비겁하고 졸렬하다는거죠?
지금 김재박감독과 엘지가 욕먹는 이유는 박용택을 내보내지 않아서가 아니라 홍성흔에게 연속 고의사구를 던졌기때문입니다.
타격1위선수 시즌후반경기에서 빼주는건 거의 매년 나오는 일입니다.
박용택이 홍성흔에게 고의사구 던졌습니까?
09/09/2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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解脫님// 팀과 본인이 자초했다뇨?
본인이 대체 무슨잘못을 한거죠? 박용택이 직접 마운드에서 홍성흔에게 고의사구를 던진게 아닌 이상
박용택이 욕을먹을이유는 전혀없습니다.
Ms. Anscombe
09/09/2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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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테드 윌리엄스가 마지막 4할타자, 이렇게 기억하고 계신 분이 많겠지만, 사실은 그렇지도 않습니다. 2000년 토드 헬튼은 8월 18일 4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쳐내며 433타수(518타석) 173안타로 .3995 로 4할을 달성했습니다. 이미 규정타석을 채운 상태였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윌리엄스 이후 59년만에 위대한 4할타자가 될 수 있었죠. 그런데 바보같이 179타석에 더 섰고, .372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말았습니다.
Cedric Bixler-Zabala
09/09/2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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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yssgem님// 저 위에 기사 링크 있으니 가서 보세요. 김재박감독의 말을 신뢰하지 않는 사람이지만 일단 기사로 나온 내용이니 김감독이 고의사구 지시를 내리지는 않았다고 가정할 수 밖에 없죠(반박기사가 나온다면 모를까). 그러면 두가지 남았습니다. 1) 10년차 고참 박용택선수가 한희투수에게 부탁했다 2) 올해 입단한 19살 고졸신인 한희투수가 스스로 자청했다. 어느게 더 가능성이 높을까요?

타율관리의 개념을 모르십니까? 이제까지 수많은 타율관리가 있었습니다. 그 타율 관리가 바로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던 타격 1위가 시즌 말미에 출장을 하지 않는 겁니다. 타격은 시즌이 끝나갈수록 올라가기보다 떨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실제로 박용택/홍성흔 둘 다 9월까지 3할 8푼대였으나 시즌 끝나고 나니 3할 7푼으로 떨어졌지요. 그걸 방지하는 것이 출장을 조절하는 타율관리라는 겁니다. 가깝게는 07년의 이현곤/양준혁 타격왕 경쟁에서도 두팀 다 선수의 출장을 조절하면서 타율관리를 했죠. 이건 허용범위 안의 플레이입니다. 이것까지 부정하신다면 저는 할말이 없습니다. 이제까지 8개구단에서 계속 시도했던 그 기록관리들을 다 말도안되는 소리로 만들어 버리시는 얘기니까요.
크리슈나
09/09/2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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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자기들은 얼마나 정정당당하게 산다고 그러는지 껄껄
엑스꼴리버 분들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레이저나 쏘지 마세요.
두산으로서는 참 아쉽게 됐네요. 롯데 매미스를 사직 3차전에서 떨어뜨리고 축하해야 하니.
09/09/2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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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dric Bixler-Zabala님// 출전하지 않는걸로 뭐라고 한사람은 거의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지금 문제가 되고있는거는 어쨌던간에 고의사구로 상대방의 기회를 아예 박탈한 것에 대한 이야기지요
07년도에 타율관리가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은 어찌됐던간에 상대방에게 기회를 강제로 뺏지는 않았다는거지요
오늘 다음 야게에 가봤는데 이현곤을 쉴드삼아 방어하는거에 좀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물런 지금 님이 하신거에 대한 반박은 아닙니다만, 올해 박용택/홍성흔의 경우와 07년도에 경우는 차원이 다른 이야기라는겁니다.
Cedric Bixler-Zabala
09/09/2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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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네님// 네 저도 같은 말입니다.
하지만 abyssgem님이 박용택이 쉰 것 자체를 타율관리가 아니라고 하시기에 이전의 예를 들어 반박한거죠.
그게 '타율관리'라고 부를 수 있는 허용범위죠.
하지만 어제는 아니었습니다. 한계치를 넘어버렸죠.
abyssgem
09/09/2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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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dric Bixler-Zabala님// 완전한 곡해이십니다.

답변 : 해마다 시즌이 끝날 때면 그런 일이 있다. (잠시 생각하고) 내가 “(박용택에게) 나가라”고 할 수 있나. 스스로 못 나가겠다는데. 예전엔 10경기 이상을 남겨두고 개인타이틀 경쟁에서 장난들을 많이 치고 그러지 않았나. 하지만, 어제 경기는 그런 경우가 아니었다.

그러니까 여기서 김감독이 '어제 경기는 그런 경우가 아니었다' 라고 했으니까 고의사구는 김감독이 지시내린 것이 아닌 것이고, 당연히 박선수가 투수들에게 부탁해서 한 것이라고요?

할 말이 없습니다. 박선수를 그냥 악당으로 낙인찍으신 것 같은데 그럼 계속 그렇게 믿고 계십시오.

저는 저 문구를 이렇게 해석하겠습니다. 예전엔 10경기 전부터 타율관리로 개인기록 챙겨주는 경우도 많았지만 이번엔 그렇게까지 한 경우는 아니지 않느냐, 즉 10경기 전부터 억지춘향으로 관리한 게 아니라 막판 한 두 경기정도 관리했는데 그게 그렇게 욕먹을만한 일이냐 이거죠.

다른 분들은 저 문구를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정말 묻고 싶어집니다.
Cedric Bixler-Zabala
09/09/2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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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기자들도 단단히 열받았나 보군요.
MBC스포츠 뉴스에선 테드 윌리엄스드립까지 치면서 김재박/박용택을 맹공격하네요.
노찌롱
09/09/2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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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하필 시즌 막판에 이렇게 분위기가 ...
엘지팬이지만 씁쓸한 마지막 경기네요
-_-물러가는 그분이 제일 원망스럽군요.
Cedric Bixler-Zabala
09/09/26 21:50
수정 아이콘
abyssgem님// 한국 최대의 야구사이트 mlbpark의 많은 분들은 김재박의 말을 신뢰할수는 없지만 일단 기사로 나온 내용이 저것밖에 없기 때문에 김재박 50/박용택 50 정도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독해능력이 떨어져서 곡해한게 아니라 박용택선수를 아끼는 마음이 크신 분들이 선수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곡해하는 거지요.

어짜피 후속기사가 나오겠지만 지금 현재로썬 박용택선수가 책임을 피할 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오늘경기에 나오지않았다면 박용택 선수를 비판하는 사람은 열에 한 명도 안 됐을 겁니다. 하지만 나왔죠).
abyssgem
09/09/2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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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dric Bixler-Zabala님// 댓글 다는 사이에 새 댓글이 달렸네요.

전 박선수가 쉰 것이 타율관리가 아니라고 한 적 없습니다. 고의적인 타율관리인지 컨디션 난조로 인한 불가피한 결장인지 정확히 판정할 근거가 없고, 마지막에 나와서 어이없는 3타수 무안타를 날리는 것을 보니 컨디션 난조 쪽에 좀 더 무게가 실린다. 그리고 설사 마지막 2경기 타율관리라고 해도 박선수가 직접 홍성흔 선수의 고의사구에 개입했다는 증거가 없는 한 박선수를 욕할 근거는 전혀 없다는 거죠.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만들어 다른 분들 설득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공업저글링
09/09/26 21:53
수정 아이콘
abyssgem님//

전 Cedric Bixler-Zabala님처럼 해석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아무리봐도 경기관리에 대한 멘트가 아닌,
'지금까진 10경기 전부터 관리해오는 경우도 많았지만, 어제경기의 경우 그런 관리가 아니였다는 말로 들리는데요.'

님이 말한것 처럼 다른분들은 과연

해마다 시즌이 끝날 때면 그런 일이 있다. (잠시 생각하고) 내가 “(박용택에게) 나가라”고 할 수 있나. 스스로 못 나가겠다는데. 예전엔 10경기 이상을 남겨두고 개인타이틀 경쟁에서 장난들을 많이 치고 그러지 않았나. 하지만, 어제 경기는 그런 경우가 아니었다.

이 멘트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참 궁금하군요.

그리고 박용택은 오늘 경기 출장으로 인해서, 욕 먹을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철저하게 자신이 선택한거라는게 느껴지거든요.
국산벌꿀
09/09/26 21:55
수정 아이콘
아고니스님//
'무슨 말도안되는 사고를친 야구선수도 복귀해서 다시야구를하는 시대에 '
읽는순간 뜨끔했네요..굳이 언급하실필요가 있었을까요? 수정부탁드립니다.
Cedric Bixler-Zabala
09/09/26 21:56
수정 아이콘
abyssgem님// 박용택선수 타율 3할 7푼입니다. 3타수 무안타를 보고 컨디션 난조라고 확신할 정도로 어이없는 스탯이 아니라는 겁니다(그렇게 따지면 김현수는 한경기 5타수 5안타 치고 다음날 4타수 무안타 쳤습니다. 하루만에 컨디션이 최상에서 최악으로 바뀐건가요? 이건 게임이 아닙니다). 한 30타수 무안타 정도 되면 모를까 -0-

그렇게 따지면 김재박 감독을 욕할 근거도 없습니다. 왜냐면 결국 김재박감독이 명확하게 고의사구를 지시했다는 근거는 없기 때문이죠. 김재박도 아니다, 박용택도 아니다, 그러면 결국 실제로 던진 한희 투수를 욕해야 하는 겁니까? 아니면 '자기들이 아니라고 하니까 아닐꺼야, 그냥 유들유들하게 넘어가자'는 평화주의 스타일의 주장이십니까?
Cedric Bixler-Zabala
09/09/26 21:58
수정 아이콘
아고니스님// 기자들이 터뜨려서 야구팬이 그 장단에 놀아나는게 아니라 야구팬이 분노하자 기자들이 그걸 써먹을려고 여기저기서 터뜨리는 겁니다. 선후관계를 제대로 적어주셨으면 하네요. 그리고 기자가 맘대로 쓴 기사도 아니고(박동희기자면 야구판에서 구라기사는 안쓸만한 인물입니다) '인터뷰'입니다. 김재박감독이 직접 말한 내용이란 말입니다.
마사초
09/09/26 21:58
수정 아이콘
결국 잘못한 사람은 없는데 괜히 욕하는 사람들이 잘못이군요
공업저글링
09/09/26 21:59
수정 아이콘
아고니스님//

님 역시나 감정 그대로 싸지르는거 같은데요.
딱 봐도 정수근 이야기는 감정 그대로 싸지른건데요.

그리고 여기서 갑자기 왠 기자들의 말을 그렇게 신뢰했니..
왜 나오는지 이해가 잘.
abyssgem
09/09/26 22:00
수정 아이콘
공업저글링님// 그렇게 해석하신다면 할 말 없습니다.

일개 타자가 감독 제껴두고 투수한테 멋대로 말해서 고의사구를 지시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다면야 뭐.

또 굳이 타이틀을 노린다면, 그리고 몸상태가 정상이라면 어떻게든 2경기 모두 출장해서 안타를 쌓아 최다안타와 수위타자를 노려야 함이 정상인데 이런 정황증거는 깡그리 무시하고 찌라시 기자들의 싸움붙이기 인터뷰만 믿고, 그것도 '어제 경기는 그런 경우가 아니었다' -> '나(감독)은 고의사구를 지시하지 않았다' -> '그러니까 고의사구 지시한 건 박용택이다' 이런 어이없는 비약을 믿으신다면야 뭐.
풍년가마
09/09/26 22:00
수정 아이콘
KilleR님// 답변 : 해마다 시즌이 끝날 때면 그런 일이 있다. (잠시 생각하고) 내가 “(박용택에게) 나가라”고 할 수 있나. 스스로 못 나가겠다는데

욕먹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아고니스
09/09/2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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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저글링님// 네 저도 흥분했나 봅니다.
그래서 글은 그냥삭제 했습니다.
그리고 기자얘기는 님한테 한얘기 아니니 신경끄셔도됩니다.
그리고 뭐 더이상 타팀팬들이 욕한다해서
실드를 치고싶은 마음도 없습니다만..
이곳은 특정팀팬들만 있는곳이 아닙니다.
그저 자신들의 생각대로 같이 동조해주길 바라지는 말기 바랍니다.
sometimes
09/09/26 22:03
수정 아이콘
박용택 선수에 대한 사심과 관심이 1g도 없었던 입장이고, 어제의 포볼이 별로였다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어제부터 1시즌 내내 노력해서 일군 성과를 너무 쉽게 폄하해 버리는 댓글들도 보기 좋지 않네요.
규정 타수 간신히 채우고 얍삽하게 타율 관리만 해댄 것도 아닌데
마치 박선수가 홍선수의 1위를 비겁하고 쉽게 가로챈양 말할 순 없죠.
모양이 많이 빠지는 방법으로 1위를 유지하려 했던게 문제라면 문제죠.
홍선수 입장에서는 역전의 기회를 잡지도 못했다는 점, 박선수 입장에서는 잘해놓고 막판에 가치를 폄하당하는 점
전 두 선수 모두 안타깝네요..
그리고 박 선수가 관리 없이 모든 경기에 출전했고, 어제 홍 선수에게 사구가 없었다면... 결과가 어땠을지도 궁금합니다.
Cedric Bixler-Zabala
09/09/26 22:05
수정 아이콘
abyssgem님// 박동희기자가 님한테 찌라시 소리들을만큼 하찮은 사람 아닙니다(거기다 박동희기자는 골수 LG팬에 지독한 김재박감독 헤이터입니다. 뭘로보나 김재박감독을 위해서 구라기사까지 써가며 두둔할 이유가 없단 말입니다). 오히려 abyssgem님이야 말로 무슨일이 있어도 박용택선수는 이 일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무리하게 해석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박용택선수 LG에서 10년 뛴 LG 프랜차이저고 31세입니다. 타자조 중 최동수, 조인성 다음인 3번째 고참이죠. 한희투수는 올해 입단한 고졸신인이고 19세입니다. 그런데도 박용택선수가 한희투수한테 부탁을 못할정도였을까요? 김감독의 말을 신뢰하지 못한다 해도 어쨌든 자기는 안 했답니다(이 말이 헛소리였을 경우는 당연히 박용택이 곧 반박을 하겠죠). 그럼 2가지 선택밖에 안 남았죠. 1) 선배를 생각한 19살 신인투수의 희생 2) 선배가 후배투수에게 부탁. 어느쪽이 더 가능성이 높을까요?
공업저글링
09/09/26 22:05
수정 아이콘
abyssgem님//

님말이 100% 맞다는 말은 접어두시지요.
전 분명 댓글상에 장난 하지 않았다는 말의 장난의 범주 안에 '고의사구' 도 포함된다고 생각한다고 가정했다고
위쪽에 댓글 단것에 분명히 명시를 했습니다.

현 시점에서 누구의 생각이 맞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김재박 감독 머리 속에 들어가지 않는 한 모를 일이지요.

그런데 님은 애초에 자신의 주장은 무조건 맞는거고(가정이라는 말도 아니고 말이지요),
다르게 해석하면 '어이없는 비약' 이라고 주장하시니,
사실 말을 해도 뭐 평행선을 달릴 뿐이라고 생각하네요.

고의사구를 떠나서 오늘 나온거와 어제 나오기 싫었던건 박용택 본인 의지라는건 확실한거 같으니,
그래서 사실 박용택 에게 좀 실망이긴 합니다.
abyssgem
09/09/26 22:05
수정 아이콘
Cedric Bixler-Zabala님// 자꾸 곡해하시는군요. 컨디션 난조의 정의가 무엇입니까? 리그 3할 7푼의 타자가 하루는 출장도 못하고, 다음 경기는 3타수 무안타쯤 나오면 그게 '컨디션 난조이지' 그럼 그게 '형편없는 실력'입니까?

고의사구를 그럼 감독이 지시하지 누가 지시하나요? 하다못해 직접 지시는 아니라도, 감독이 묵인하지 않는 상황에서 고의사구가 나올 수 있습니까? 투수 밥줄 끊길 일 있나요?
Cedric Bixler-Zabala
09/09/26 22:06
수정 아이콘
sometimes님// 90% 이상 박선수가 탔을 겁니다. 홍선수의 타격페이스도 좋지 않았고 최소한 홍선수가 박선수보다 2타수 2안타를 더 쳐야 역전되는 상황이었으니까요.
공업저글링
09/09/26 22:08
수정 아이콘
abyssgem님//

대놓고 포수가 나와서 받는 고의사구는 아니였거든요.
대놓고 나와서 빼지 않는 이상 감독이 버닝 할 이유도 없다고 보거든요.
성적이 7위로 정해진 마당에 대놓고 나와서 빼지 않는 이상, 그렇게 뭐라고 할 거란 생각은 이상하게 들질 않네요.

한희가 박용택 선배를 위해 한몸 불싸질렀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다 끝나고 보니 사실 어제 홍성흔 타석에 대놓고 나와서 안빼준것도 어딘가.. 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Cedric Bixler-Zabala
09/09/26 22:10
수정 아이콘
abyssgem님// 3타수 무안타는 허용범위라는 겁니다. 3할타자란 10번 나와서 3안타 치는 타자입니다. 그리고 4할타자도 10번 나와서 4번 치는 타자죠. 박용택선수의 3할 7푼의 타율은 3타수 1안타 정도가 평균적이죠. 그러나 매경기 3타수 1안타가 아니라 어떤날 5타수 4안타 쳤으면 어떤날은 5타수 무안타 칠 수도 있는 타율이란 얘깁니다. 왜 ESPN에서 "어제 경기 타격 성적"이 아니라 "최근 5경기 타격 성적"을 자막으로 내보낼까요? 지금 님의 주장은 스타로 치면 이제동이 프로리그에서 첫번째 경기는 안나왔고 두번째 경기는 나와서 졌으니 이제동의 최근페이스는 최악이다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abyssgem
09/09/26 22:15
수정 아이콘
공업저글링님// 누구의 생각이 맞는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박선수만 일방적으로 욕을 먹기에 실드 쳐 줬습니다. 그게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다른 분들 생각이 무조건 틀렸다고 한 적 없습니다. 그게 맞다고 믿으시면, 믿으세요. 저는 근거가 빠져있기 때문에 못믿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님은 누구의 생각이 맞는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꼬락서니' '박용택의 동의' '생각이 있었다면' '(저 기사가 100% 사실이라면,) 박용택이 나쁜놈이구만요. '...

비약이란, 특정한 명제에서 충분한 논리적 근거가 없이 엉뚱한 결론을 이끌어내는 걸 말합니다. 저 인터뷰기사야 사실이겠지만 거기서 끌어낸 추정(감독이 '그런 경우는 아니었다' -> 박용택이 투수에게 지시했다)에 근거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비약입니다.

저도 박용택 선수가 저 고의사구에 개입했다면 치졸하고 비열한 행각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 근거가 뭐냐고요.
공업저글링
09/09/26 22:21
수정 아이콘
abyssgem님//

몇번을 말씀드리는군요

전 김재박 감독 인터뷰 중 장난의 범주에 '고의사구'를 포함했고,
김재박 감독이 장난 치지 않았다기에, 고의사구 지시를 오히려 박용택이 부탁하는걸로 생각했습니다.
(감독 본인은 장난친적 없다는데, 고의사구는 투수가 던진거고.. 두가지 중에 하나겠지요.)
1. 한희의 지극한 선배사랑
2. 박용택의 부탁

저 말에서 생각되어 나온겁니다.

님이 댓글 다신것에서 발췌해온 겁니다.

=> 해마다 시즌이 끝날 때면 그런 일이 있다. (잠시 생각하고) 내가 “(박용택에게) 나가라”고 할 수 있나. 스스로 못 나가겠다는데. 예전엔 10경기 이상을 남겨두고 개인타이틀 경쟁에서 장난들을 많이 치고 그러지 않았나. 하지만, 어제 경기는 그런 경우가 아니었다.

그러니까 여기서 김감독이 '어제 경기는 그런 경우가 아니었다' 라고 했으니까 고의사구는 김감독이 지시내린 것이 아닌 것이고, 당연히 박선수가 투수들에게 부탁해서 한 것이라고요?

저는 저 문구를 이렇게 해석하겠습니다. 예전엔 10경기 전부터 타율관리로 개인기록 챙겨주는 경우도 많았지만 이번엔 그렇게까지 한 경우는 아니지 않느냐, 즉 10경기 전부터 억지춘향으로 관리한 게 아니라 막판 한 두 경기정도 관리했는데 그게 그렇게 욕먹을만한 일이냐 이거죠.


님도 님만의 생각으로 이렇게 생각하시는 거겠지요.

제가 생각하는 근거도 다 나와있고, 님이 생각하는 근거도 나와있는데, 왜 근거를 계속 해서 찾고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abyssgem
09/09/26 22:25
수정 아이콘
Cedric Bixler-Zabala님//

'이제동의 최근페이스는 최악이다'

저는 최악이라는 말 쓴 적 없습니다. 대체 '컨디션 난조'가 왜 '최악'으로 치환되어야 하는지요? 허용범위 말씀을 자꾸 하시는데 허용범위가 어쨌다는 건지요. 리그 내내 잘하다가 막판에 한 경기 결장하고 다음 경기 3타수 무안타쳤습니다. '장기적인 슬럼프'가 아니라 '단기적인 컨디션 난조'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고, 타율관리는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었지만 작정하고 나온 타율관리라는 근거가 없다는 겁니다. 작정한 타율관리라면 마지막 경기는 아예 안나오면 수위타자 확정이니 안나오면 그만인 것이고, 컨디션이 좋다면 최다안타 타이틀도 가시권인 마당에 앞서 한 경기를 결장할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에 컨디션 난조가 가능성이 높다고 한 것 뿐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컨디션 난조'는 '타율관리'와 모순관계가 아닙니다. 컨디션 난조와 맞물려 타율관리를 할 수도 있는 겁니다. 그건 선수의 정당한 권리이고 이걸 치졸하다고 할 근거가 없으며, 만약 치졸하다면 홍선수에 대한 고의사구인데 이걸 일개 타자가 감독의 승인도 없이 독단적으로 투수에게 지시했다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으므로 이에 대한 증거라도 드러나지 않는 이상 박선수를 비난할 근거가 없다는 것이 제 최종적인 주장입니다.
abyssgem
09/09/26 22:30
수정 아이콘
공업저글링님// 간단합니다. 저는 판단할 근거가 충분치 않으니 함부로 선수를 비난하지 말자는 것이었고, 님은 충분치 않은 근거로 선수를 비난했기 때문입니다. 박선수가 감독을 제껴두고 자신의 타이틀을 위해 투수에게 그런 지시를 하지 않았다는 확신이야 없죠. 그러나 이는 우리 프로야구 관행상 매우 희박한 가능성이라 판단되므로 님의 주장에 찬성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몇 번이나 말씀드리지만 박선수가 그렇게 했다고 믿으신다면 그냥 믿으세요. 공적인 게시판에 박선수 비난을 올리고 저까지 설득하고 싶으시면 그에 대한 움직일 수 없는 증거를 주시고요. 제가 더이상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공업저글링
09/09/26 22:33
수정 아이콘
abyssgem님//

희박한 가능성이라 판단되는 걸 믿고 박선수 비난해서 죄송합니다.
뭐 어차피 진실은 저너머에 있는거고, 사실 이일에 대해서 박용택 선수는 해명할거란 생각도 안합니다.
해명해봤자 마이너스만 될 요인을 굳이 할 만큼 생각없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오늘 경기 출장은 좋게 볼래야 볼수가 없네요.
abyssgem
09/09/26 22:42
수정 아이콘
공업저글링님//

박선수에 대한 비난에 대해 사과해주신 것 감사합니다. 용기있는 분이시군요. (절대 비꼬는 의미 아닙니다) 박선수에 대해 사실 잘 모릅니다. 양식있는 여러 분들이 이런 상황에서 박선수를 바로 비난하시는 걸 보니 혹시 박선수가 이전에 크게 잘못해서 신용을 잃은 적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프로야구에 그리 큰 관심은 두지 않고 있지만 착실한 선수로 알고 있었는데...

저에게 사과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앞에도 썼듯 박용택선수도 LG팬도 아닙니다.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MBC는 좋아했지만 LG는 팀컬러가 제 타입이 아니라서요. 박선수가 그렇게 평소에 지은 죄가 많고 신용이 없어 이런 경우를 당해도 감독과 세트로 욕을 먹어 싼 선수라면 제가 뻘짓 한 것일지도 모르지요. 다만 이번 사태에서 드러난 것만 보면 박선수가 과다하게 비난을 받는 것 같아 근 2년여만에 넷상의 논쟁에 끼어들었는데, 기분 상하셨다면 저도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공업저글링
09/09/26 22:57
수정 아이콘
abyssgem님//

아마도 박용택 선수가 언제나 성실했던 선수였기에, 그에 대한 실망때문에 더 큰 반응인거 같습니다.
저도 사실 박용택 선수가.. 왜 홍성흔선수와 정면승부를 하지 않았는가에 대해서는..
아직도 너무 아쉬운 마음만 들 뿐입니다..
09/09/26 23:28
수정 아이콘
KilleR님// 홍성흔이 고의 사구를 4번이나 당하는데 있어서 박용택의 동의가 있었을까요 ? 없었을까요 ?

뭐 직접적으로 말은 안했겠지만 암묵적인 동의가 있었겠죠 ^^

선수 자신이 정정당당한걸 원했다면 " 홍성흔 정면승부 해라 , 난 내일 나가서 최다안타왕도 노릴겸 출전하면 되니까 " 이랬겠죠 ?

근데 25일 홍성흔의 타격왕 가능성을 0%로 만들어 버린뒤에 그 다음날인 26일 1번타자로 출전해서 이미 타격왕은 확보 되있겠다 , 안타 몇개 더 쳐서 최다안타왕까지 2관왕해야지 이런 X 같은 심보가 비난받을 일이 아닌가요 ?
09/09/26 23:33
수정 아이콘
크리슈나님// 넌 뭐냐 ? 얼토당토 않은 주제 가지고 비꼬고 앉아있네. 참 한심하다
09/09/26 23:39
수정 아이콘
이건 뭐 80년대 야구 보는것도 아니고 아예 처음부터 작정한듯이 포수는 바깥쪽에 앉아있고 투수는 지 맘대로 공 던지고 있고 참...

관중은 500만 600만 늘릴려고 쌩쇼를 하고있는데 안좋은건 옛것을 그대로 답습하고있네요. 참 할말 없습니다.

페어 플레이 정신 이딴건 밥 말아 먹는가보죠 ?
인연과우연
09/09/26 23:58
수정 아이콘
크리슈나님// 어제 꼴리건 드립 하던분이군요. 적당히 하세요~
Karin2002
09/09/26 23:58
수정 아이콘
충분히 이해되는데. 그럴 수 도 있죠, 뭐. 수위타자 하고 싶으면 그렇게 해야죠. 정정당당하지 않다고요? 무슨 약물을 한 것도 아니고. 정상적으로 경기 쉰거고, 정상적으로 포볼준건데요,뭐.
Ms. Anscombe
09/09/27 00:01
수정 아이콘
Karin2002님// 이런 일(고의 사구)로 욕 먹는 것 또한 정상적이죠. 이것까지 별 문제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전의 다른 예들(홍문종, 져주기)에 대해서도 동일한 태도를 취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인연과우연
09/09/27 00:21
수정 아이콘
Karin2002님// 정상적으로 볼넷을 줬다는 말씀은 좀 동의하기 어렵네요.
결과를 너무 중시한 말씀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제 경기 보셨으면 아실테지만,
볼넷도 스트라이크 비슷하게 오는 볼넷들도 아니였고, 아예 칠 수 없게 공을 뿌렸습니다.
홍성흔 선수에게서 방망이를 뺏는 것과 다름없었죠. 칠 수 있는 공이 있었습니까?
자신의 기록을 위해 관리하는 것은 괜찮지만, 상대의 기회까지 뺏어야 하는 걸까요?
세상사야 그렇게 약육강식으로 돌아가고 있다지만, 스포츠에서까지 그렇게 하니 다수의 팬들이 화가 났었던거죠.
토레스
09/09/27 01:04
수정 아이콘
왜 욕하는지 모르겠네요...저로서는 충분히 이해되는데.
사랑했던기억
09/09/27 01:31
수정 아이콘
상식적으로도 이해될 것이 하나 없죠..
정정당당히 승부했으면 그만이었어요..
20년 넘게 야구를 봐오면서..
선수들의 실력은 많이 향상된 느낌이지만..
그 외적인 요소들은 많이 부족하다 여겨지네요..
특히,
작금의 상황들이 이해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감싸려하시는 분들..
썩 보기 좋지 않군요..
황세진
09/09/27 13:36
수정 아이콘
정정당당하지 못하고 비겁한 방법을 썼죠.
출장안했던거야 뭐 그러려니 하겠지만,
4연속 어이없는.. 볼넷은 누가봐도 "떳떳하지" 않아야 합니다.
김재박이 시켰든 박용택이 원했든 어느쪽인지야 본인들이 입을 안여니 어쩔수 없겠지만.
어쨌든 이익본건 박용택뿐이니까 박용택은 까이겠죠. 풉;
정말 씁쓸한건, 1등이라는 기록을 위해 과정쯤은 어찌되어도 된다하는.울나라 사회풍조가 고대로 야구에 반영된거 같아서
씁쓸합니다.
무슨짓을 하든간에, 비난을 받을 짓이든 말든 간에, 1등만 하면 된다 !
딱 그거네요.
푸파이터
09/09/27 14:17
수정 아이콘
解脫님//
말투가 좀 많이 거슬리네요. 여기선 분명히 존댓말을 써야한다고 에티켓이 있습니다만? 비꼬는 말투가 상당히 안좋습니다
혁이아빠
09/09/27 14:35
수정 아이콘
타격왕을 만들라구 이렇게 욕을 먹는거 보니 타격왕은 없어져야 겠네요 .. 그냥 최다안타왕과 최다홈런 최다,,,
%를 쓰는 타이틀은 없어져야 겠네요
09/09/27 15:19
수정 아이콘
푸파이터님// 크리슈나 라는 닉 쓰는 사람이 쓴 글부터 읽어보시고 그런 말 하시던지요 ;

존댓말 쓸 가치도 없는 사람한테 존댓말을 써야 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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