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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05 02:05
싱글과 픽시드는 다른걸로 알고 있습니다.
싱글은 일반 18단 24단이라고 불리는거에 톱니만 하나일뿐 페달을 뒤로 굴려도 바퀴는 뒤로 움직이지 않죠 ^^ 픽시드도 오래 타신분들은 제동도 자유자제로 하고 (물론 위험하죠.. -_ -;;) 픽시드에 프레이크를 달기도 합니다만 보통 하나만 달죠. 저는 겁이 많아서 못 타겠습니다. 덜덜덜 메신저백은 저도 두개 샀는데 평상시엔 들고 다니기 좀 이상하더라구요. 저렴한 클럼플러, 커스텀 오더를 넣을수 있는 팀북.. 팀북은 너무 비싸요 앙앙 ㅠ_ ㅠ 일본이나 미국은 메신저란 직업이 있는데 우리나라 같은 퀵 서비스 (오토바이를 이용한..)는 불법이라고 하네요.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일본 갔을때도 오토바이에 짐을 싣는건 한번도 못본거 같으니 맞을겁니다. 뭔가 좀 낭만적이라는.. 저는 U바 라고 하나요? 그거 참 편하던데 장시간 자전거를 탈때는 그냥 엎드려서 편히 쉬면서 탈 수 있는데 사람이 거의 없는길이 아니면 좀 위험한거 같더라구요 시야가 좀 좁아져서. 방화대교 지나서 행주대교까지는 비교적 사람이랑 자전거가 없는데 쌩쌩 맘 놓고 달리는 기분이 정말로 상쾌하죠^^
09/09/05 02:12
픽시는 말 그대로 페달을 멈추면 섭니다. 다만 일반 자전거처럼 진행방향으로 바로 서버릴 경우에는 뒤집히기 때문에(예, 제가 그래봤습니다) 차체를 옆으로 돌리면서 세우는 고난이도 기술이 필요합니다. 엑스게임에서 BMX로 하프돔 타시는 분들이 스탠딩할 때 쓰는 그 기술입니다.
09/09/05 02:14
내일은님// 스키딩이라고 하는거죠?? 잘못하면 공중에서 3회전 정도 하는... 피겨 스케이팅 하는 선수들은 수직으로 하지만 픽시드 타면 수평으로 3회전.. 덜덜덜
09/09/05 02:19
내일은님// 전 남산에서 새벽에 사람 없다고 쏘다가.. 팔 부러져서 1달 반 고생했습니다. ㅠ_ ㅠ 그런데 어떻게 300이.. 보호장비를 안하셨나요? 전 자전거 좀 험하게 타는편이라.. 브레이크는 디스크 달린 녀석 타는데.. 디스크 브레이크 처음 타던날.. 제동이 너무 강해서 앞으로 3바퀴 굴렀던 적이 있죠.. ^^;
자전거란 녀석은 사람이 만들어 낸 물건 중 제일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이런걸 어떻게 만들 생각을 했는지 ^^
09/09/05 02:23
Zakk Wylde님// 이를 다쳐서... 집이 강변이고 신촌이나 왔다갔다 할 용도로 직접 부품 사서 조립한거라 비싸지만 애착이 가는 놈이었는데... 그런 것도 들고 가더라구요. 자전거 도둑들은 한 50-60하는 것만 들고가는 줄 알았는데...
09/09/05 02:25
내리막길에서 스키딩 잘못하면 10미터 날라갑니다. 공중에서 3회전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뭔가 잘못됐다고 느낀다음에 10분 쯤 뒤에 일어나니까 그 정도 날라왔더군요.
09/09/05 02:30
내일은님// 저도 한 10미터 이상 날라가 봤는데 날라서 떨어지기 전까지는 기억에 없네요.. -_ -;; 분명 정신을 잃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뭐됐다 라고 생각하는 찰나부터 땅바닥에 구르기까지 기억이 없습니다. 좀 붕붕~ 날라서 체공 시간도 길었던거 같은데 말이죠.. 여러분들 자전거가 생각보다 위험하니 항상 장갑과 헬맷 그리고 후미등은 꼭 챙기세요.
09/09/05 02:53
이제 막 픽시 입문할 예정인데 pgr에서 참 고맙게도;;
다른 픽시 커뮤니티에선 쉽게 찾아볼수없는 생생한 교훈들을 얻어가는군요...; 감사합니다
09/09/05 03:07
그리고 픽시 멈추는게 그렇게 급격하게 가능합니까? 스키딩이 뒷바퀴만 잡아주는거라면, 일반 자전거 고속에서 뒷바퀴 잡아보시면 아지만 어느 정도 경사에 속도 있는 곳에선 거의 감속이 안됩니다. 앞브레이크 없이 일정 수준의 고속에서 멈추는게 장난 아니게 어렵죠. 옆으로 기울이면서 멈추는건 중고등학교 애들이 드래프트라고 자주하고 다닙니다. 근데 이것도 어느 정도 만만한 속도에서나 가능하지, 좀 빠르면 발은 땅에 붙어 있는데 자전거는 날라가는 중이라 가랑이가 찢어지며 자세가 망가지는;
브레이크 없는 종류는 유럽이나 일본에선 불법으로 취급됩니다. 미국 메신져랑 다르게 한국 픽시는 폼내는 용도라 헬멧조차 안써서 문제가 더 심각하죠. 사실 자전거 모르는 일반인에겐 픽시가 평범한 로드랑 잘 구별도 안가고, 픽시를 구별할 줄 아는 수준에선 그냥 위험한 자전거 정도로만 인식하기에 잘 고려하시고 타시길 바랍니다.
09/09/05 03:19
남은 자전거 종류로 외발에서 세발, 네발, 리컴번트, 텐덤, 벨로모빌, TT 등도 써주세요.
대부분 보기 힘든 종류라 인터넷으로라도 봐야죠.
09/09/05 04:56
이전엔 하이브리드가 참 좋겠다, 속도도 잘 나오고, 언덕도 잘 오르겠다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일종의 하이브리드인 다른 종류의 투어링(엠티비 프레임에 로드 휠사이즈, 나비 핸들바)를 타다 보니, 이건 로드도 못 따라가고, 산도 못타고(동호회 대부분이 엠티비라서) 어정쩡 하더군요.
앞으로 자전거란 운동의 장점과 단점, 안전하고 즐겁게 탈 수 있는 방법 등등 재미난 얘기 계속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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