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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16 02:02
아.....한참 판타지에 빠져있을때... 어이없는 설정붕괴로 절분노로 몰아넣은,...그 작품이군요.
상당히 재미있었지만, 그설정의 붕괴는-_-. 아직 공장판책들이 나오기전이거나 그쯤에 나온작품이라.. 설정붕괴를 웃으면서 넘길수없엇죠. 마지막에서 두번째줄에 완영한다는 오타같습니다.
09/08/16 02:06
와우 성검전설이 굉장히 재미있는 작품이었나 보군요. 찾아서 읽어봐야겠습니다.
저도 seotaiji님과 비슷한 테크를 탔습니다. 제대로된 판타지의 시작 '드래곤라자' 사람을 감동시키는 '데로드&데블랑' 너무나 드래곤 같아서 너무나 인간스러운 최고의 작품 '카르세아린' 이 세개는 어디가서 판타지 이야기할때 빼놓지 않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절 영원의 감옥으로 이끈건 '가즈나이트 3부작 (+ 외전여러개)' 시리즈네요. 중딩시절 파라그레이드와 디바이너를 휘두르는 재수없는? 리오와 무명검을 휘두르며 스파크를 번뜩이는 지크를 보며 두근두근거리고 그들의 모험을 따라가며 행복해했습니다. 시리즈 초반엔 스토리 말고 그냥 문장을 적어나가는 것이 프로의 작품이라고 보기엔 어설프고 뒤로 갈수록 새로운 작품을 위해 설정을 깨부수시는게 아쉽긴했지만 -_-; 킬링타임용으로 즐겁고 화끈한 판타지라고 생각하기에 좋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09/08/16 02:08
제 첫 판타지 소설은 17살때의 드래곤 라자 였고
첫 무협 소설은 20살때의 묵향 이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최고의 판타지 소설은 눈물을 마시는 새 이고 최고의 무협 소설은 군림천하 입니다. 그리고 제일 재미있었던 판타지 소설은 강철의열제 이고 제일 재미있었던 무협 소설은 묵향1권 입니다. 지금 소장하고 있는 소설은 드래곤라자, 눈물을 마시는 새, 피를 마시는 새, 묵향 1~24 이고 현재 방안에서 보고있는건 월야환담 광월야 3번째권 이네요 그러고보니 1년사이에 무협&판타지 소설을 약 400권가량 읽었는데 스스로 생각해도 정말 미친듯이 빠져서 읽었다고 생각되네요.. 양산형소설, 게임판타지소설, 퓨전소설, 라이트소설들 까지 말그대로 눈에 보이는거 다 집어서 읽었는데 이젠 좀 쉬어가며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09/08/16 02:09
다크문이라는 작품도 재미있엇는데 말이죠. 엄청 유치할수있는 설정으로, 상당히 수준 높은 모습을 보여주져.
성검전설에서 저는"3번햇지. 죽기위해 확인하기위해 그리고 절망하기위해"-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라는 대사와 론 아버지의 제자중 첫번째 제자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영원이라는 감옥에 갇힌 론은 어쩌나요-_? 가즈나이트는.....전작의 인기로 먹고살면서...전작의 설정조차 고려하지않는 작가의 불성실함이 정말-_-...
09/08/16 02:22
판타지나 무협류 소설을 많이 본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론 SKT가 기억에 남네요
기연으로 인한 아니면 계단식 먼치킨류나 드래곤의 강력함 뭐 그런거에대한 지겨움이랄까가 있었는데 SKT는 정말 색다른 재미를 줬었죠 카론 키스 키릭스 미온.. 읽었던게 고등학교때인거 같은데 아직도 주요인물들 이름과 성격이 생각나는거 보면 참 케릭터 설정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09/08/16 02:24
가즈나이트...정말 같은 작가가 쓴거 맞나 생각들정도로 과거가 자주 바뀌조...;;
근데 하얀로냐프강 보신분은 없나요...?약간 로맨스 느낌나지만 어려서 봐서 그런지 참 재미있게 봤었는데 주변사람들 아무도 모르더라구요
09/08/16 02:29
판타지물은 그렇다치고,
<월야환담> 시리즈 재밌게 보신 분 없나요? <월야환담 채월야> 같은 작품은 저한테는 <드래곤 라자>급의 충격으로 다가왔었는데요. 하지만 그 중 최고는 김용의 작품들이라. 중국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렸답니다. 무려 루쉰의 작품을 밀어내고..
09/08/16 02:34
데로드 앤 데블랑......
수업시간에 몰래몰래 친구꺼 빌려서 봤는데........... 너무너무 재밌더군요..그 1년동안 몇번을 다시봤는지....
09/08/16 02:36
그 때 당시 소설들은 엔딩이 하나같이 평범한게 없었죠.
한번 엔딩보면 일주일은 후유증에 시달릴 정도로 말입니다. 처음 절 장르소설에 입문하게 만듬과 동시에 전질을 소장 중인 "퇴마록"과 "왜란종결자" 처음 소설을 읽고 가슴을 아리게 만들고 눈물을 흘리게 만든, 이 장면을 목격한 남동생의 '사내자식이 소설보고 눈물은' 드립에 형제 투닥투닥 사건을 만든 "데로드 앤 데블랑" 이건 뭐 처음엔 평범한 언어유희 개그 판타지로 시작하다가 점점 사람의 감정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는 요검 인피타르와 줄리탄의 "드래곤 레이디" 또 하나의 유쾌 발랄 판타지 소설 허나 그 끝은 아놔~!! 또 다시 열흘간 후유증 "세월의 돌" 판타지의 탈을 쓴 그 흔한 마법 하나 안 나오는 기사 & 로맨스 소설 "하얀 로냐프강" 이 몸이야 말로 판타지 언어유희의 최고봉, 말이 필요없다. 드래곤 라자 두둥!!! 절 하루종일 도서관에 묶어둔, 이 책 앞에서는 학교에서 내준 봉사활동도 나 몰라라 게임 판타지의 시작이자 마지막... 희망과 동시에 절망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등등 아부지 컴퓨터 좀 사주세요~!!에 아부지는 공부나 해 자식아!! 드립에 공부는 하기 싫고, 공부하는 모습은 보여야겠고, 교과서에 장르 소설책을 끼워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 제 고딩 시절의 추억의 일부분이자, 즐거움 이었습니다.
09/08/16 02:45
새벽오빠님// 저는 장르문학가운데 월야환담 채월야를 최고로 칩니다.
어설픈 권선징악식의 스토리가 아니라서 좋아하고요. 중간에 섞이는 개그코드 역시 좋아합니다.
09/08/16 03:19
휘긴경의 월여환담 채월야는... 어디에 내놓더라도 뒤처질 구석이 없는 최고의 장르소설 중의 하나라고 봅니다.
물론.. 지나치게 '한국적인 현실'이 가미된 부분도 있기에.. 이것이 세계적으로 보편성을 가지기에는 조금 어렵다고 봅니다만... (세계적인 '보편성'을 기준으로 한다면... 저는 '눈물을 마시는 새'를 최고로 들겠습니다.) 타의에 의하여 변질되어 버린 자신의 삶에 절망하지 않고, 그 끝을 향하여 끝까지 나아가는 한세건이라는 주인공과... 소설 주변의 여러 군상들 (실베스테르, 팬텀, 아그니, 사혁 등등) 은 충분히 매력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장르소설' 에 입문한 계기는.. 넓게 보아서는 신필 김용 선생의 '신조협려' 였고.. 본격적으로 빠져들기 시작한 작품은 타자 이영도 선생의 '드래곤 라자' 였습니다만... 꼭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저는 휘긴 경의 '월야환담 채월야' 를 꼽을 듯 합니다. 덧붙이는 말. 휘긴경의 채월야 spin-off 시리즈인 창월야, 광월야는 채월야의 포스에 비하면.. 확실히 떨어지는 것 같기는 합니다. 차라리 채월야에서 끝을 맺었다면 더 좋지 않았나.. 하고 생각하게 되네요.
09/08/16 11:06
가즈 나이트 .. -_-; 팬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전 조금 보다가 경악하며 책을 덮어버렸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결정타를 날린 것은 책의 구절중에 "원자가 어쩌고 저쩌고~ 핵융합인가 뭔가가 어쩌고 저쩌고" -_-;; 주인공들이 쓰는 궁극기를 뭔가 물리적이고 과학적으로 보이려고 하는 묘사 및 설명을 달아놓았더군요.. 그냥 환타지니까 차라리 필살기의 위력에 대한 묘사나 아니면 필살기를 쓰는 주인공이나 그 광경에 대한 묘사를 하는 것이 훨씬 나아보였는데 말이죠. 흠흠.. 아무튼 전 퇴마록과 '룬의 아이들' 을 재미있게 봤습니다. 특히나 '룬의 아이들'은 환타지나 무협이 어째서 문학이냐~ 라는 분들께 권해드리면 좋을 책인듯 합니다.
09/08/16 11:56
데로드 & 데블랑을 꼽는 분들이 꽤 계시네요? 판타지좀 봤다고 자부하는 어린친구들(?) 중에도 모르는 친구가 꽤 많던데..
가즈나이트가 참 기억에 남네요... 각 주인공들의 외전 이야기와 뒷장에 작가님이 그려주시던 케릭터의 모습도 좋았구요 하지만 막내의 비중이 너무 낮았다는거... 이름이 레디 키드 맞는지.. 흠 가물가물 하군요;
09/08/16 13:14
전 바람의마도사요. 고1때 친구집에서 처음으로 접했는데,, 그 후로 제대로 빠져들었죠.
고등학생 시절을 판타지책과 함께 보내면서 남는건 언어영역 점수뿐.... 근데 왜 몇몇 작품은 아직도 완결이 안 나올까요..^^;;;
09/08/16 13:42
쭉 댓글까지 읽으면서 안 본게 없네요..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확실히 옛날에는 책으로 발매되는 판타지소설이 그리 많지 않았죠.
몇 개 되지 않다보니 그때 당시 읽었던 책들은 비슷비슷한 듯... 인터넷으로도 찾아봤던 기억이 납니다.
09/08/16 13:42
저도 한국형 판타지 퇴마록을 최고로 꼽고 싶네요. 사실 지금 보면 국내편과 세계편은 좀 아쉬운 것이 사실인데, 혼세편과 말세편은 지금 봐도 정말 대단하죠. 판타지를 보면서 눈물이 나온 건 퇴마록의 마지막 장면이 유일한 것 같네요. 아, 데로드 앤 데블랑도 약간 비슷하긴 했습니다.
그 뒤로 저도 참 많이 읽었습니다만 기억에 남는 작품은 바람의 마도사, 데로드 앤 데블랑 정도만 남에게 추천해 주고 싶네요. 재미있게 읽은 책들은 참 많긴 한데 처음부터 끝까지 설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긴장시켜 준 작품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가즈나이트는 재미와 별개로 너무 가벼워 보였고 묵향은 너무 쳐져 버린 연재속도에 지쳐서..;;; 전 취향 탓인지 모르겠는데.. 드래곤라자는 썩 끌리지 않더군요. 그래서 눈마새, 피마새도 안 봤는데 얘기만 나오면 평이 워낙 좋으니... 봐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요즘 시간도 없는데 ;;
09/08/16 14:27
남자의로망은토스님// 네 레디 키드 맞아요~ ^^ 물을 다루는 가즈나이트로 사바신과 함께 가장 마지막에 합류했지요.
그 친구는 판타지게임의 회복술사의 성격이 있었는데 가즈나이트 중에 회복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그래서 비중이 좀 작았던거 같네요.
09/08/17 13:16
판타지 시(詩) 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작품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으셔서 아쉽습니다.
너무나도 뛰어난 함축성과 서정성, 그리고 타 언어 사이의 경계를 교묘하게 넘나드는 새로운 가능성까지....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시대를 아득히 초월한 신개념 판타지 문학. '어둠의 다크에서 죽음의 데스를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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