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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16 00:44:13
Name 해피
Subject [일반] [인증해피] 덩크의 부활을 알리다! 덩크 로우 프로 02년 복각!


 
Name : Dunk Low Pro
A.K.A(애칭)  : 덩크 로우 프로
Brand : Nike
Release Date : 2002
Color : Red/White
Code Number : 624044-611
Size : 280(10)

 
피지알21 사상의 지평선님의 요청으로~
 
오늘은 덩크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번에 하이퍼 덩크 리뷰를 하면서
 
살짝 언급을 했던게 바로 덩크인데요.
 
 
네 신발 네임에서도 풍기듯이
 
덩크는 바로 농구화로 제작된 모델입니다.
 
 
역사는 포스보다 3년느린 1985년...
(1984년에 디자인되어 85년에 발매한것으로 추측합니다.)
 

(출처 : 구글이미지)
 
이베이에 올라온 덩크 원판의 모습입니다.
 
뭐 현재의 모습과 거의 차이점이 없지요.
 
농구화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하이 컷으로 발매를 하게됩니다.
 
 
물론 조던 1과 닮아 있지요.
 
전에 적었듯이 조던1은 덩크라는 모델을 기초로
 
갑피를 조금더 보강시키고 에어백을 탑재한 모델입니다.
 

 
해서 조던1의 미드솔은 덩크보다 조금더 두껍습니다.
 
 
나름 1985년 당시 인기모델이었던 덩크는...
 
얼마 후 조던 1의 발매와 더불어 점점 잊혀지게 됩니다.
 
 
이유는?
 
 
덩크는 농구화라고 하기에 기능적으로 부족했습니다.
 
나이키가 자랑하는 에어 역시 탑재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디자인이 에어포스와 비슷했습니다.
 
 
즉...
 
 
내세울것이 없었다.
 
해서 재미를 못 봤다.
 
라고 평가할수 있는 신발이 바로 덩크 라는 모델입니다.
 
 
그나마 하이컷 발매 당시에는 그래도 나름 결량성 농구화면서
 
에어 포스 모델과의 차별성이 있었지만,
 
로우컷 발매 당시에 수많은 나이키 매니아들로 부터
 
왠 포스 짝퉁이냐며 원성을 들었던 모델이 바로 덩크 로우 입니다.
 
 
뭐 지금도 덩크와 포스는 일반인에게 있어서 그냥 같은 모델일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덩크는 2002년 부터 다시 복각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도 농구화가 아닌 보드화로서 말이죠.
 
오늘 소개해 드릴 신발은
 
바로 현재 Nike SB의 대들보 Dunk SB 의 시작이라고 할수있는
 
Dunk Pro 02년 복각판입니다.
 

 
뭐 이렇게 보면 그닥 현재 덩크랑 차이점도 없어 보입니다.
 
그냥 바탕색이 빨간색이라서 좀 튀네? 이정도?
 
하지만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두꺼워진 설포와 밴딩입니다.
 
두꺼워진 설포는 착화자의 발을 보호하고
 
밴딩은 착화자의 발이 신발에서 벗어나지 않게 잡아주는 지지대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것으로 덩크는 이제 더이상 농구화가 아닌 보드화로서 재탄생하게 되지요.
 
해서 모델명도
 
그냥 나이키 덩크 가 아닌!
 
Nike Dunk Pro 라고 명명되게 됩니다.
 
차후에 이 덩크 프로 모델들은
 
나이키 SB 라인으로 따로 구분되어 지지요.
 

 
안감도 보강되어 두껍게 나옵니다.
 
이렇게 보면 잘 모르실거 같아서 위에서 본 모습도~
 

 
확인이 가능하실겁니다.
 
보드화의 특징은~
 
신발이 전체적으로 두툼하게 나와
 
부상이 위험이 있는 스케이트 보드 라는 익스트림 스포츠
 
경기자의 발 부상 보호에 있습니다.
 
해서 보드화는 전체적으로 좀 뚱뚱합니다.
 
하지만 덩크의 보드화는 설포와 뒷부분의 안감만 보강하였습니다.
 

 
토우 박스 부분은 기존의 덩크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해서 전체 적인 실루엣이
 
기타 보드화처럼 뚱뚱하지 않고 슬림하게 나오지요.
 
그것이 덩크 보드화의 성공 요인이었다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착화자의 발 보호에 있어서 토우 박스가 일반 신발과 다를바 없는 부분은
 
기능적으로는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
 
 
신발은 참 알다가도 모를 물건입니다.
 
기능을 중점적으로 만들자니 디자인이 울고!
 
디자인만 살리자니 기능이 모자라고...
 
그 균형을 잡는것이 중요한 문제겠지요.
 
 
덩크는 애시당초 디자인적으로는 그닥 흠잡을 데가 없는 모델이니
 
뭐 이정도면 훌륭하진 않아도 평균 이상은 한다... 라고 말하고 싶네요.
 
 
2002년 복각 이전 모델에서는 대게 투톤컬러의 단조로운 컬러링으로
 
출시되었던 덩크는 이때부터 화려한 컬러링으로 어필하게 되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모델은 바탕색으로 자주빛 레드를 사용한것 외에
 
한가지 포인트를 더 주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바디에 전체적으로 스카치를 집어 넣은 것이지요.
 
2002년 당시 출시되 었던 복가 모델들은 컬러링을 살펴보면
 
그중 몇몇 모델은 이렇게 바디 스카치로 구성되었으며,
 
또 다른 모델은 누벅 가죽을 사용하여 색상 배합을 화려하게 했었지요.
 
레인보우 누벅이나 주황누벅 등등 제가 가지지 못해 못보여 드리는게 안타깝네요 ^^;;
 
SB 라인이 아닌 그냥 Pro 모델들은 줌에어아 탑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해서 과도기적 모델이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덕분에 덩크 특유의 딱딱함은 그대로 이지요 ^^
 
 
국내에서는 정식으로 수입이 되지 않아서
 
멀티샵쪽으로만 구입이 가능했었는데요...
 
그당시는 스니커 가격이 워낙 높았고 인터넷 쇼핑몰도
 
아직은 활성화가 되기 이전이라,
 
15만원 이상에서 판매되곤 하였습니다.
 
 
그 이후에 SB 라인으로 정식으로 나오는 덩크들의
 
가격은 뭐... 그야말로 후덜덜 이지요.
 
원채 발매가도 높았기도 합니다;;;
 
 
암튼 2002년 복각 덩크 로우 프로는
 
덩크의 새로운 탄생을 알렸다는 점에서
 
기념할만한 모델입니다.
 
 
8년이지난 지금도
 
덩크는 아직 SB 라인의 대들보 입니다.
 
물론 예전의 포스는 살짝 죽은듯 하지만 ^^
 
또 이쁜 모델들이 출시가 되겠지요.
 
나이키는 자사의 신발을 어떻게든 시장에서 성공시키는 역량이 있는 회사니까요.
 
 
암튼 평점과 함께 마무리 할까 합니다.
 
보너스로 착샷도...
 

 
디자인 : ★★★★
가격  :  ★★
인지도 : ★★★
코디용이성 : ★★★★
구입용이성 : ★★
내구성 : ★★★★
쿠셔닝 : ★☆
착화감 : ★★☆

총점 : ★★★
 
Written By GMA 2009. 08. 16.
http://blog.naver.com/gma_spiker


======================================================

리뷰에서도 말 햇듯이...

2002년 덩크는 복각되어

시장에 다시 선보이게 됩니다.


그 결과는 나름 성공적으로

SB 라인으로 정식으로 발매하게 되지요.


SB는 Skate Boarding 의 약자입니다.

오늘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면서...^^;;


뱀다리) 사상의 저편님이 만족스러울만한 리뷰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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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
09/08/16 00:51
수정 아이콘
사진은 본인이신가요?
09/08/16 00:55
수정 아이콘
귀염둥이님// 접니다;;;
샨티엔아메이
09/08/16 01:42
수정 아이콘
다리를 최소한 한쪽이라도 굽히셨으면 신발이 잘 나왔을텐데...
양쪽다 바닥면만 나오니 이건 그냥 해피님 인증샷만 된 느낌이
09/08/16 08:36
수정 아이콘
샨티엔아메이님// ^^;; 그 생각을 왜 안했을까요~
웅컁컁
09/08/16 10:20
수정 아이콘
해피님 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저도 고등학교시절 그러니깐 99년도부터 2001년도까지 정말 신발 매니아였어요 .

저는 에어포스 라이트 흰/빨로 입문을 해서 거의 포스에 미쳐있었죠. 백포스, 고추장, 멸치(은반), 달마시안, 그리고 마지막엔 남색완창까지. 슈구 공구해서 신발 밑창에다가 발라주고. 하늘완창도 있었는데 그거 완창 색깔이 콧물색으로 변하는게 너무 마음 아파서 한 일주일 고미고민했던것도 생각나네요.
그 당시 주로 이런 신발을 구입할 수 있었던 건 지금은 다 레스토랑으로 바꼈지만 압구정에 있던 오일,캠프,아폴로 3형제 그리고 2층에 있던 브루클린 같은데 였죠. 아니면 중고 매물을 사거나요. 그러고 보니깐 그 당시 한 3달 정도 힙합에 심취해서 팀버랜드 초코렛색 워커도 샀던 기억이 나네요.

2000년도 였나 그 때 명동에서 athlete foot 개점 기념으로 세이즈믹 남/노를 발매 했었는데 그 거 줄서서 사느라 학교도 땡땡이 쳤었던 기억도 나네요. 이후에는 또 맥스에 심취해서 맥스 95 올검 made in korea 구하고 나서 얼마나 좋았했었는지.

그 때 제가 자주 가던 커뮤니티로는 nikemania.com 이랑 또 그 전에는 나우누리 fashion bb 였나? 거기도 자주 가곤 했었는데.

이제 그 정도로 신발 매니아는 아니지만, 여전히 저도 해피님처럼 신발을 너무 사랑합니다.

지금 저에게 남은 '나이키'신발은 와플레이서랑 형광 95맥스 뿐이네요. .

암튼 글 잘보고 있고, 글 볼때마다 고등학교 생각나서 이렇게 오늘은 용기내어 리플도 달아봅니다.
09/08/16 11:16
수정 아이콘
웅컁컁님// 저랑 연배가 같으시네요 ^^;; 참 그때는 지금보다 뭔가 더 정이 있었던거 같아요. 뭐든 안그렇겠습니까만...
지금은 워낙 브랜드도 많고 유명 모델도 원채 많아서 그떄 보다 신발 사기는 편해도 애착 가는 모델 찾기가 힘든거 같아요.
그래서 올드 모델 향수를 아직도 느끼는지 모르겠습니다. 운컁컁님 리플을 보다 보니 저도 막 옛날 생각나네요 ^^
축구사랑
09/08/16 14:40
수정 아이콘
해피님 드디어 얼굴이 공개되었군요.
저랑 갑이신데 저보다 훨 동안이시네요.^^;;

이번에 이베이에서 올백포스를 주문했는데...
매장판 정품과 많이 틀릴까요?
가격은 배송비포함 6.5들었습니다만..
사상의 지평선
09/08/16 16:23
수정 아이콘
그냥 좀 사랑만 해달랬는데 이름까지 거론하시며 타켓형 맞춤형 리뷰를
작성해주시니. 이..이거 크게 감사합니다.
SB 최초는 SB빈티지로 알고 있는데 그보다 빠른 애가 있었군요.
20주년 발매 SB하이랑 최초의 덩크하이는 똑같군요 아하.

근데 왜 SB는 정식매장으로 안들어오고 온라인,멀티샵으로만 유통되는 건가요.
그리고 사진 간지..
09/08/16 22:24
수정 아이콘
축구사랑님// 정품과 다를바 없을거에요. 이베이는 저렴하게 신발이 구입 가능한 곳이기도 하지요. 배송 시간 압박은 조금 있지만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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