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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15 15:37
펠레, 마라도나 라는 논외를 제거하면..
일단 첫손에 꼽히는 인물 아닌가요? 약간 더 숙이자면 90년대 이후 최고의 선수. 혹은 근 20년 동안 다시 나오지 않고 있는 선수.
09/06/15 15:39
2002년 월드컵을 끝으로 은퇴했었다면.. 아마도 정말 대단한 선수로 기억되지 않았을까요?
최근 몇년간은 신이라고 불리우기엔 아쉬운 모습을 아주 많이 보여줬죠. 호나우두 선수처럼 완전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말년에 로베르토 바지오 같은 모습만 보여줬어도 안티가 없었을텐데.. 약간은 아쉽습니다.
09/06/15 15:40
물론 어떤 선수든지 약간의 과장이 섞이긴 하지만 전 호나우두는 분명히 앞으로도 보기 힘들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부상 안당하는 것도 자기 실력이라는 면도 어느정도는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부상당한걸 무조건 선수탓으로 돌리는 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확실히 체중 증가라는 측면은 스포츠선수로서 자기관리가 미흡했다는 건 분명하군요. 그래도 이제 전성기가 훌쩍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득점력이란 측면에서 놀라운 재능을 보여주고 있는걸 봐서도 또 전성기 시절의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보면 스트라이커로서 호나우두 이상 가는 선수를 뽑으라면 선뜻 꼽기가 망설여집니다. 챔스, 리그 우승 등도 한 선수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분명 중요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지요.
09/06/15 15:40
호나우두의 신격화 이런 건 둘 째 치더라도
신의 재능을 인간의 몸으로 견디지못했다. 이 건 저도 볼 때마다 손발이 오그라들더군요.
09/06/15 15:44
지금 아무리 날고 기는 호날두, 메시라고 하더라고 분명히 호돈신의 그것과는 비교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호돈신은 지금의 호날두+메시의 능력을 가진 선수였습니다.호날두의 폭발적인 스피드에 메시의 드리블 능력을 겸비한 환상의 선수였죠.지금이야 물론 자기관리의 바닥을 보여줘서 뚱뚱보 선수입니다만 ㅠㅠ 그가 활약했던 시절에는 호돈신이라 불리어도 전혀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09/06/15 15:46
그런데 개인적으로 제가 본 호나우도의 모습은 호날두 + 메시까지는 분명히 아니었습니다.
팬들이 말하는 최고 전성기는 바로셀로나였을 때라고 하는데 그 땐 전 못봐서 모르겠네요. 근데 바로셀로나에서 1년 있었죠..
09/06/15 15:48
최연성 선수 같은 느낌 아닌가요..
짧았지만.. 그 짧은기간동안 역대 최강의 포스를 내뿜은.. 아마 전성기가 10년, 20년씩 유지되었다면.. 펠레, 마라도나를 제칠수도 있었겠죠..@@;
09/06/15 15:49
호나우두의 전성기도 직접 봤습니다만, 요즘 메시의 플레이를 보면 호돈신에 필적할 만한 재능이 있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습니다.
다만, 재능일 뿐 그 커리어를 따라가기는 쉽지 않겠죠.
09/06/15 15:59
이글을 보며 생각드는게..
우리나라대표팀에 호돈신이 왔어도 까일꺼다...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 왜그럴까요? 궁금하네..... 글쎄요 제 생각에 호돈신도 그렇고 지단도 그렇고... 최고였고...최강이었습니다. 누구도 못막았죠... 경기를 보고 쓴글인지....아님 인터넷 돌아다니는 하이라이트보고 이런저런 데이터 보고 짜집기 했는지.. 단지 골과 도움..데이터로만 평가를 내린다면 그사람은 스포츠 매니아 같지는 않군요. 경기 내적으로 호돈신의 역활을 봤다면 이런소리 못하죠. 그리고 저도 호돈신이 자기관리가 미흡했다는건 인정합니다. 그래도 내마음속 최고의 스트라이커는 바티와 호돈신!!
09/06/15 16:00
호돈신.... 어렸을 때 누군지도 모르고 동영상만으로 본 뒤... 멍..... 그 초등학생이었을때였는데도.. 아직도 생생하네요 그냥 혼자 가서 골넣고 손가락 까닥까닥 흔들던..
09/06/15 16:01
호돈신 직접 뛰었던걸 보았던 사람이라면.....
진정한 전성기때.....본사람이라면....이딴 글(?) 못쓸껄요 히히... (2)
09/06/15 16:01
지단이나 호돈이 충분히 신격화 받을만한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저 두선수 빼면 누가 신격화 받을 자격이 있을까요...?? Zakk Wylde님//바죠는 정점에서 은퇴를 했지요. 은퇴시즌에 세리아 최고평점 받았습니다 ... 갠적으로 바죠가 94월드컵을 들어올렸다면 펠레,마라도나 이후 최고의 선수가 되었을텐데...바죠 생각만 하면 눈물이 ㅜㅜㅜㅜㅜㅜㅜ
09/06/15 16:03
Flyagain님// 바죠가 정말 정점에서 은퇴했나요? 하위팀에서 축구를 계속 하고 싶다면서 묵묵히 열심히 뛰었는데요..
94년에 정말 대단했었는데, 패널티킥 한번 실수 했다고.. 이태리를 혼자 결승까지 올렸는데 말이죠.. 아.. 안구에 습기가 ㅠ_ ㅠ
09/06/15 16:05
마음먹고 깎아내리면 안깎여 내려갈 선수가 어디있겠습니까??
펠레와 마라도나의 플레이를 직접 보진 못했지만 호돈신의 전성기 플레이를 직접봐온 저로썬 충분히 레전드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아니죠..최고중의 최고 레전드중의 레전드 맞습니다..... 아직 메시나 호날두가 호돈신을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죠~
09/06/15 16:08
제가 중학교때 KBS 위성TV에서 프리메라리가 중계를 해주었습니다...
당연히 호나우도가 있는 바르셀로나 위주의 경기였구요... 아마 38라운드중 2/3정도의 경기를 봤습니다... 펠레 마라도나의 경기를 못봤기때문에 모르겠지만... 제가 축구를 보기 시작한이후 이때까지 호나우도만한 선수를 못봤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94년 미국월드컵에서 바죠에게 반해서 축구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미친듯이 보기 시작한것은... 호나우도를 보면서죠...
09/06/15 16:12
호나우도 선수의 전성기와 현재 메시를 모두 지켜본 사람의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경기 지배력이라는 측면에서 아주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둘은 포지션도 다르고 수행하는 역할도 다르지만, 존재감이라는 측면에서 그렇다는 것이죠. 그러나 호나우두 신격화에 대한 반발심을 감안하고서라도 본문은 좀 많이 안타깝네요. 커리어만으로 선수의 삶이 정리된다면, 마라도나와 펠레도 얼마든지 깔 수 있습니다. 마라도나 역시 유럽대항전에서 뭐 한 거 없고 펠레 역시 유럽투어에선 엄청나게 고전했거든요. 그렇다면 위대한 선수 1,2위를 차지한 이 둘도 거품인가요? 말도 안되는 소리죠. 기록을 통해 뭔가를 보여주고자 한다면 스트라이커의 위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골기록'이라도 끌고와서 까든지, 최소한 레알마드리드 시절의 '골'만 있었던 경기력을 들고 와서 까든지, 선수를 평가하는 수많은 요소를 전부 배제하고 단순 트로피 숫자와 몇몇 기록만 갖고 신격화 운운하면 아무래도 설득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죠. 코파델레이가 어쨌든 브라질 리그 우승컵이 어떤 대회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 경기에서 호나우두가 어땠는지가 중요한 것이니까요. '신의 재능' 운운하는 분도 좀 손발이 오그라듭니다만, 솔직히 이 글쓴 분이 더 한심합니다.
09/06/15 16:12
기록이 다는 아니죠... 느낌... 프로게이머이야기 할때도... 포스 이야기 하듯이...
기록만 따진다면... 정말로 위대한선수는...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와 게르트 뮬러... 아닐까요... 기록의 한획을 그어버린 선수들이니까...
09/06/15 16:17
신의 재능을 견디지 못한 인간의 몸.
이 말이 전 상당히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분들은 안그러신가요? 드리블 하는 걸 보면 다리가 성치 않을만도 하더군요.
09/06/15 16:17
sungsik님//님께서 생각하시는 최고가 어떤 선수인지는 모르겠지만 호돈신(호나우도)에 대한 너무나 초라한 비평같으시네요.
호나우도+메시라는 의견은 메시의 드리블 능력에 호나우두의 피지컬적인 측면을 함께 갖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전성기 호돈이라면 그 두가지를 모두 갖고 있고도 남지요. 모르시겠다면 수고스러우시더라도 경기를 찾아보시고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9/06/15 16:21
세계 최고 팀에서 뛰며 세계 최고 리그 득점왕하면서도 그 어떤 축구선수보다 많이 까였던게 호나우두니.. 저 딴 글은 스킵합니다.
09/06/15 16:23
호돈은 축구의 신이 존재한다면 신입니다.
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반 그의 플레이를 지금 가져온다고 해도 지구상에 그보다 잘하는 선수는 없습니다. 기록으로 평가받을 만한 레벨이 아닙니다.
09/06/15 16:27
그가 정말 역대 최고에 선수이고 '신'이라는 호칭을 만인에게 받을정도에 사나이인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본 선수들중에 최고에 선수였다라는건 자신있게 말할수 있습니다.
09/06/15 16:27
챔스우승한 선수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하지만 월드컵 최다골 기록의 주인공은 오로지 단 한명 뿐입니다.
그게 바로 호나우도죠. 치명적 부상을 입고도 재기해서 보여준 활약이 앙리,반니,쉐브첸코등과 동급입니다. 그 전 전성기때는 그 누구도 비교조차 될수 없었죠. 더도 말고 OT에서의 3샷 3킬만 보더라도 그가 어느정도의 클래스인지는 누구나 알수 있을겁니다. 지금 비록 살찌고 나이 들어서 뒤뚱뒤뚱 거리는것 같아 보여도, 그런 몸으로도 브라질리그에서의 활약이 엄청납니다. 브라질리그가 수준이 낮은것도 절대 아닌데 말이죠
09/06/15 16:28
저도 신의 재능을 견디지 못한 인간의 몸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수비수들을 제끼는 그 스피드와 턴이 나올때는 티비로 지켜보는 제 무릎이 다 아프더군요.. 하지만 경기내용이야 보는사람의 시각에 따라 달라지는 면이 크죠.. 그에 반해 숫자와 기록이라는 것은 상대적으로 객관적이니.. 경기를 찾아보시라는 건 너무 실례되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대신 초 디지털적인 스포츠인 야구에서도 데이터만으로 선수를 평가함에 있어서 무리한 면이 있는데 축구라는 아날로그적인 '팀'스포츠에서 단지 우승숫자와 득점왕 경력을 가지고 개인능력을 저렇게 이야기하는 건 무슨 자신감일까 싶네요... 것도 개인수상인 피파올해의 선수 3회수상을 96년 1회만 언급했고 올해의 유럽선수상이라고 할 수 있는 발롱도르 2회 수상 경력은 아예 빼버렸으니.. '왜곡' '편향'된 숫자와 기록이란 이런 것을 두고 이야기해야 하는 게 아닌지 싶군요..
09/06/15 16:30
커리어 가지고 선수의 실력을 논한다는 발상 자체가,,,
트래핑에 이은 원투터치 그리고 드리블 슈팅 가장 이상적인 선수가 호나우도 였습니다. 호나우도가 14위라면 그 위에 누가나열되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09/06/15 16:39
신의재능을 인간의몸이 버티지못했다는건 좀 띄어주긴했지만 맞는소리죠.. 인테르시절 최악의부상을 당한게 누가 태클해서 그런게 아닐텐데요.. 뭐 그전에 태클이 누적된것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치면 그가하는 드리블의 피로도 그만큼 무릎에 쌓였을테니까요.. 뭐 신의재능은 오바라고해도 그 위대한재능을 다리가 못버틴건 맞습니다.. 그리고 커리어로만 선수를 까니까 참 안쓰러워보이네요.. 누가 호나우두 까라고 과제라도 내줬나요..
09/06/15 16:45
호돈신 이야기하는데 좀 그렇지만,
축구를 아무리 하고 열심히 봐도 지단이 이정도까지 엄청난 대우를 받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그냥 잘 허네?'밖의 감상만이 떠오르던데요. 혹시 지단의 위대함을 설명해주실수 있는 능력자분 계십니까~
09/06/15 16:49
피지알에 맞게 설명하자면 임이최마의 경기도 전성기때 생으로 느끼지 못하면 그 포스는 체감 못합니다.
전성기때 올라왔다면 미X놈 소리 들었을 글이라 생각하네요.
09/06/15 17:02
지단과 호돈신의 차이는 팀이 더 강해지느냐 아니냐에 있죠.
지단은 어떻게보면 무난한 활약을 하더라도 결정적인 순간에 팀원을 활용해 우승을 하는 반면 (지단을 데려간 팀은 우승에 항상 성공했죠) 반대로 호돈신은 스탯, 경기력 전부 뛰어나지만 안타깝게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죠. ( 호돈신이 거쳐갔던 psv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모두 호나우도가 나갔던 시즌에 우승을 했으며 인테르랑 밀란 역시 호나우도 방출 이후 결과적으로 더 좋은 결과를 얻어냈죠. )
09/06/15 17:03
戰國時代님// 역시 그런가요..?저는 06년도 프랑스vs브라질 경기서 압박에 밀려 몇번의 공중 트래핑후 윙백에게 백패스하는 장면에도 감탄사가 터져나오는거 보고 '신격화 됐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그 트래핑은 조금 추했거든요-_-;;
09/06/15 17:03
초록추억님//저는 지단의 열렬한 팬은 아니지만 지단의 축구경기중 지단이 공을 뺏기는걸 잘 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그만큼 미드필드에서의 절대적인 지배능력과 프랑스에서 아트사커라는 말이 나온것처럼 그의 발끝에서 나오는 창조적인 플레이 때문에 높은 평가를 받는것 같습니다.비록 폭발적인 스피드나 파워플레이는 아니지만 마르세유턴과 그의발끝에서 펼쳐지는 노련한 플레이들 공을 키핑하는 능력과 다룰줄아는 능력은 가히 최고라고 말할만한 플레이들을 보여줬습니다.게다가 공간에 정확히 찔러주는 쓰루패스들 보면 감탄사가 나오지요. 호돈신의 팬으로서 지단이 더 높은순위라는게 아쉽긴하지만 지단또한 최고의 플레이어라고 생각합니다.
09/06/15 17:26
키핑과 공격전개에 능한 미드필더는 현대 축구의 패러다임을 또 다시 뒤엎은 스페인식 점유율 축구의 핵심입니다.
안정적인 볼투입을 바탕으로 팀의 공격권을 유지시키고 상대를 피로하게 하는 이런 미드필더는 정말 흔하지 않죠. 전 세계를 뒤져봐도 몇 되지 않을 겁니다. 지단 은퇴 후의 프랑스가 고전했던 것, 지단 은퇴 후 레알마드리드가 변태축구에 의존했던 것, 스콜스 노쇠화 이후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강력한 박스 수비 이후 중원을 생략한 역습 축구로 스타일을 바꾸었던 것, 인테르가 공격수인 즐라탄에게 득점 뿐 아니라 공격전개까지 맡겨야 하는 것. 모두 같은 맥락입니다. 이처럼 세계 최상위의 클럽조차 보유하기 쉽지 않은, 그런 미드필더중에서도 최상위에 올라섰던 선수가 지단입니다. 팀의 공격을 바꾸어 놓거든요. 단순히 눈에 보이는 활약이 적다는 이유로 이니에스타와 사비, 알론소와 램파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사무엘 에투, 페르난도 토레스보다 못한 선수라고는 할 수 없는 것처럼, 지단이 호나우두보다 못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09/06/15 17:55
커리어로만 보면 안되죠...
중요한건 포스죠~본좌의 조건은 커리어도 중요하지만 그때 풍겼던 포스~!! 호돈신 직접 뛰었던걸 보았던 사람이라면..... 진정한 전성기때.....본사람이라면....이딴 글(?) 못쓸껄요 히히... (3)
09/06/15 17:56
호나우도가 리얼이라는데는 동의하지만
경기지배력은 지단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지단이냐 호나우도냐는 영원한 떡밥이겠죠. 하지만 선수 생활 내내 비교해본다면 지단이 호나우도보다는 우위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관리가 부족했든 신의 재능을 인간의 몸이 못 버텨냈든 결과적으로 선수생활 내내를 생각한다면 지단이 근소한 우위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순간 포스도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구요. 또한 캇카님이 쓰신대로 팀 자체의 강화는 지단이 훨씬 좋죠. 호나우도는 호나우도가 돋보인반면 (브라질 국대는 강했지만 클럽은) 지단은 팀 전체와 함께 자신도 강했죠. 호나우도 팬분들이 쓴 글들을 보면 근 10년 근 20년간 최고의 선수라는데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근 20년간 얼마나 위대한 선수가 많았는데. 역대 순위를 꼽아도 호나우도에게 밀리지 않을 선수들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지금 논란되는 지단부터 마테우스등등도 시기를 언제로 잡느냐가 문제) 메시도 그보다 밑임이 분명하지만 그가 이러한 성장속도를 보여준다면 나중에는 결코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09/06/15 18:14
갑자기 달인이 떠오르는군요..
호돈신 경기하는거 봤어요?? 안봤음 말을 하지마세요~~ 제가 축구를 잘 몰랐지만 호나우두 보는 순간.. "저 xx x나 잘하네~" 하고 외쳤었죠.. 전 98월드컵 무조건 브라질 우승인줄 알았습니다.
09/06/15 18:16
제가 94년 월드컵 예선부터 축구를 보기 시작했는데
그 이후로 가장 뛰어났다고 생각한 선수는 호나우두입니다. 96~98년이 최고 전성기였죠. 98년 월드컵에서 스코틀랜드와의 첫경기때 3명을 제치고 슛하는건 너무나도 아름답고 예술적이어서 우리나라 선수가 아님에도, 골을 넣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포츠뉴스가 아닌 9시 뉴스의 한 꼭지로 나오더군요. 96년인가 내한 왔을때 잠실 갔었는데 실제로도 그때는 무적의 선수였고 티비로 볼 때도 정말 감탄을 하면서 봤습니다. 특히 골을 넣는게 다른 선수와 다른데, 현재 최고의 공격수인 비야나 토레스 같은 경우 득점할 때보면 아름답게, 강하게 넣지만, 호나우두는 항상 세게차는 것도 아닌 살살 '뾱'하고 차는데 다 들어가더군요. 이상하게 너무나도 쉽게 골을 넣는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인터밀란에서 부상당하고 좀 맛이 갔죠. 그때는 다시 부활 못할 줄 알았는데 02년 월드컵에서 득점왕 한 것도 정말 대단한 것이고 이후에 활약도 대단했죠. 전성기 이미 지난 선수가 앙리, 셰브첸코, 판 니스텔루이급이니 원.. 지단도 잘하긴 했는데, 공격수처럼 바로 눈에 띄지 않아서 한국에서는 그다지 인기가 없는 것 같군요. 유럽에서 인기있는 이유는 유럽인이기 때문도 있고.... 지단도 정말 최고의 선수이긴 하지만 천재성만 따진다면 호나우두에 밀린다고 보고 선수생활 전체를 보면 지단이 낫다고 볼 수 있지만 전성기만 따지면 호나우두를 따라갈 수는 없다고 봅니다. 호나우두, 지단 이후에는 골을 귀신같이 놓치지 않는 앙리를 들 수 있겠고, 그 다음은 지금의 메시일 것 같네요. 호날두는 맨유에서 호날두 중심으로만 전술을 짜서 골을 몰아 주었기 때문에 지금 단계로서는 아직 평가하기 힘든 것 같고, 레알에서 뛰는 거 보면 맨유에서의 스탯이 정말 호날두의 위대함때문이었는지 호날두를 중심으로 한 전술때문인지 알 수 있겠죠.
09/06/15 18:30
호나우두가 이런 취급 받으며 그 어떤 축구선수라도 홀대받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호나우두는 그만한 대접 받을만한 선수죠 -_-; 커리어도 커리어고, 플레이 자체가 다시 보기 힘든 최고의 선수.
09/06/15 18:36
흠.. 지단이 호나우두와 이렇게까지 동급이 되었군요.. 06년 월드컵 전까지만 해도 호돈신이 앞선다는게 지배적이었던거 같은데..
굳이 비교하자면 마재윤을 이겨라 시절의 마재윤의 포스와 프로리그 에결 무패의 KTF강민의 꾸준함정도... 솔직히 개인적인 피지컬과 능력으로만 따지면 호돈신의 압승일거 같은데 축구는 팀 스포츠라서 말이죠.. 호돈신에게 마지막 바램이 있다면, 2010년 월드컵에 한번 더 나와서 마지막을 멋지게 마무리 해줬으면 하네요..
09/06/15 19:03
97년, 98년..초등학생때 우연치 않게 대머리 선수가 축구 하는걸 TV로 보는 순간 축구가 무척 재밌어 졌다.
공에 풀을 발랐는지 그 대머리 선수는 공을 뺏기지 않을 뿐더러 공을 몰고 가는 모습이 마치 먹이를 사냥하는 호랑이의 모습이라고나 할까.. 지금 그 대머리 선수는 예전의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한 모습이 사라졌지만.. 어린 시절 그리고 지금 이순간까지도 제 가슴속에 그 대머리 선수는 최고입니다..
09/06/15 19:05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
이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레전드 오브 레전드 입니다. .......솔직히 진짜 "축구신" 이 있어도 제대로 까일것 같은 이런 분위기 ....이상해요 ㅡㅡ;;
09/06/15 19:28
확실한건 호나우두는 아름답진 않았다는거죠.....지단과 호나우두 50대 50인데 지단의 축구는 아름다왔으므로 지단 승 호나우두는 코너고 직선이고 압도적인 스피드로 치고나가는 요즘 젠슨 바튼과 같고 지단은 도저히 불가능할거같은 코너를 우아하고 유연하기짝이 없는 드래프트로 미끄러져가는 로엡과도 같죠. 마라도나는 그보다도 한수 더....
09/06/15 19:38
94년 월드컵에서 경기에 출장을 못했을뿐 17세의 나이에 최종엔트리에 들었던 선수입니다.
박지성선수가 챔스결승전에서 엔트리제외됐는데 우승못했다고 커리어에서 제외하진 않죠.. 축구인이 100만이라는 브라질에서 10년이상 주전 국가대표공격수 자리를 놓지 않았던 선수죠.. 브라질축구의 역사상 아마 저런선수는 몇 없을겁니다.. 그리고 98년브라질 멤버들은 사실 94~06월컵 멤버들중 이탈리아,영국,네덜란드,프랑스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체멤버였다고 생각합니다. 호마리우라도 있었다면 모를까... 사실 결승전까지 올라간것도 대단한거였습니다. 호나우도는 선수생활을 접을만한 심각한 부상을 여러번 당했습니다. 아인트호벤시절에도 무릎수술을 했고 인테르시절은 다 아실테구요.. 호나우도는 인테르시절 부상으로 인해 무릎이 기능을 제대로 못하게되죠.. 아마 90도까지 안굽혀진다고 그랬나 아마 그럴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란듯이 재기해서 02년에 월드컵 우승+득점왕했죠. 지단은 포지션상 선수생활을 위협받을 만한 부상을 당할 위험이 호나우도에 비해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점에서는 자기관리라는 측면에서 유리햇겠죠. 체중증가는 갑상선이상으로 인해 생긴걸로 알고있는데 레알에서 의료진에서는 별 조치를 안했던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알에서 30m달리기 기록측정하면 1~2위를 다투던선수이구요. 뭐 더 얘기를 하면 너무 길어질것같아서 패스합니다~
09/06/15 19:53
호나우도는 저에게 "신"정도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제가 그에게 붙여줄수 있는 칭호의 한계는 "인간"을 넘지 못할꺼 같네요 저에겐 "축구계의 최고 정점이었던 남자" 정도가 적당할꺼 같군요. 저에게있어 축구의 "신"이란 마라도나입니다. 호나우도의 플레이는는 완벽했지만 결국은 축구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할까나.... 반면 마라도나는 완벽 그 이상이었죠. 호나우도가 경기에 나오면 "음... 호나우도 있는팀이 이기겠네" 라고 무덤덤해 했겠지만 마라도나가 경기에 나오면 "오늘은 또 무슨일을 저지를까?" 라며 기대하게 만들었던 "신" 쓰다보니 리플이 두서없이 길어졌는데, 결론은 마라도나 찬양.
09/06/15 19:53
peoples elbow님//
06년 훨씬 전부터 지단이냐 호나우도냐라는 떡밥 논쟁은 웬만한 축구 사이트에서 많았습니다. 하다못해 제 대학 초창기시절 02년~05년에도 친구들끼리 지단이냐 호나우도냐를 두고 술 먹으면서 논쟁했는데.
09/06/15 20:31
호돈신의 플레이가 아름답지 않다니요... 전 아직도 스포츠뉴스 앞장면에 골키퍼를 정면에서 3번의 페이크로 완벽히 제끼고 골넣는장면을 잊을수가 없는데요.. 혹시 아시는분
09/06/15 22:50
우리나라에서 거품이라는 말이 나오는게
외국에선 펠레를 제외하고 (그러니까 호나우두 포함해서) 그 누구에게도 축구황제, 황제라는 말을 쓰지 않는 다고 알고있습니다. (일본은 쓴다고도...) 지금 본문에도 황제니 신이니.. 이런말이 나오니까 신격화니 거품이니 이런말을 하는거겠죠. 마라도나보고도 마라신이라고 부르는 사람 없는데 말이죠. 마이클조던도 이런식의 별칭내지 애칭으로 국내에서 가장많이 부르는 말은 마사장입니다. 근데 호나우두가 호돈신이니... 그리고 피파월드컵최다골은.. 지금 추세라면 클로제가 무난하게 깨지 않을까요 만약 그렇게 된다면 역대 레전드라인에 클로제를 쳐줘야되나요?
09/06/16 01:45
신 이라는 표현의대한 이야기가 아니고
호나우도의 가치가 과대포장되었냐 아니냐의 이야기입니다.....다수의 분들이 90년대를 넘어서 세기의 선수로 호나우도를 평가하는데 그것은 지나치게 후한 평가가 아니냐라는 글 내용인데.......역시 다수의 분들은 동의하지 않는듯 하군요. 그리고.....78년생 클로제가 아마 마지막이될 이번 월드컵에서 6골 이상을 기록하는게 무난해보이지는 않습니다.
09/06/16 02:01
창작과도전님// 호나우두도 2002년 월드컵 우승하고 외국언론에서 황제라고 불린적 있고, 베켄바우어의 별명도 카이저(황제의 독일어)입니다.
09/06/16 02:31
→◎↓↘RP님// 마라도나 경기를 직접 tv로 보셨는지 궁금하네요.. 사실 80년대생이면 마라도나의 경기를 보기가 쉽지 않았을텐데요...
전 마라도나의 경기는 94월드컵경기와 보카주니어스 내한 경기때 tv로 본게 다거든요.. 그당시만 해도 해외리그경기중계는 거의 없던 시절인데요..
09/06/16 02:37
Benjamin Linus님// 일본의 몇몇 언론말곤 없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제가알기로 처음에 돌아온펠레라고 불렀다가 그게 와전되서 돌아온 축구황제, 축구황제 이렇게 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혹시 알고게시다면 님이 아시는 그 외국언론 링크라도 좀 해주실 수 없나요?
09/06/16 04:11
그저 제마음속의 신입니다 호돈은..
위닝에서나 쓸법한 기술을 구사하며 수비수를 제치고 골을 넣을땐 전율.. 특히나 수비수 두명사이로 공을 치고 그 두사람 사이를 번개같이 빠져나가는 장면..최고입니다..
09/06/16 12:20
→◎↓↘RP님//정말로 마라도나의 경기를 직접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말씀하시는걸로봐선 요즘의 EPL이나 라리가처럼 경기를 기다렸다가 보신것 같은데 그러기에 우리나라의 방송 사정도 그렇고 시대적으로도 좀 오래된 이야기같은데요..80년대생으로선 이해가 힘든 부분이네요.
창작과도전님//약간 댓글에 억지라긴 그렇지만 뭔가 아집(?)같은게 느껴지는군요. 나는 못봤으니 니가 본걸 내게 보여줘야 믿겠다. 이런식인건가요?? 비록 호나우도는 아니더라도 앙리만해도 아스날시절 전 세계 모든 언론이 King이라고 했던거 같은데요.
09/06/18 15:16
날씨님// 앙리는 킹이라고 불렸던게 맞습니다. 그러나 호나우두는 아니라는거죠. 그냥 제가 알기로 아닌 것을 다른사람이 언급하기에 출처라도 좀 가르쳐줄 수 없겠냐고 말한거 뿐입니다. 뭐 제가 부탁내지 요구한다고 저분이 들어줘야될 이유도 없긴합니다만... 어쨋든 이게 뭐 잘못된 행동이나 발언인가요? 그리고 앙리도 그냥 킹이 아니라, 아스날의 킹입니다. 누가 앙리를 가르켜서 축구왕이라고 부릅니까?
09/06/19 12:13
창작과도전님//저는 님의 그 댓글이 잘못되었다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님의 댓글에 너무 공격성이 내포되어 있다고 생각되어서 그렇게 지적해드렸을 뿐입니다. 기분이 나쁘셨다면 푸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두번째 내용은 님께선 분명히 해외에선 황제라는 말을 잘 쓰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그에 대한 반박일 뿐입니다. Benjamin Linus님의 댓글에서와 같이 베켄바워는 카이저로 불리고 앙리는 킹으로 불립니다. 그럼 다른 선수도 황제나 그에 비슷한 별명쯤은 갖고 있지 않을까요?? 호나우도역시 마찬가지구요. 너무 감정적으로 댓글을 다시는것 같은데 조금 차분이 가라앉히고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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