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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9 12:33
아 불편하셨으면 죄송합니다
비하의뜻이나 그런건 아니고 저도 전라도에서 태어나서 전라도분들이 당연하게도 민주당찍는걸봤고 , 경상도에서 나고 자라셨기때문에 그게 뭐 당연하다 생각했습니다. 잘못된게 아니라요..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20/04/19 13:09
경상도 어른들 심하죠. 경상디언입니다.
이의제기 절차에 따른 자운위 재심 결과, 해당 댓글에 대한 제재(댓글 삭제 및 벌점 부과)를 취소합니다.
20/04/19 13:11
당연하다고 말해도 별 상관없습니다.
그 동네는 친민주가 이상한 사람이 맞아요. 저같은 반새누리는 60대이상이랑 절대 정치이야기 안합니다. 아니 못합니다. 50대도 위험... 형님이나 사촌형님하고도 안해요. 민주당,문재인을 그냥 싫어하는게 아니라 거의 혐오의 수준.. 가장 충격적이었던 사례는 20대 후반인데 문재인 보면 칼로 찔러버리고 싶을정도로 싫다는 말에 뭔가 싶더라구요. 근데 정치에 별 관심이 없대요. 실제 정치를 잘 모르는것도 맞구요. 더군다나 제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인데.. 이걸 대체 어떻게 풀어야 하나 싶어서 난감할뿐입니다. 대체 주위에 어떤 사람한테 정치이야기를 들은건지.. ..
20/04/19 13:32
그래서 어르신들하곤 정치이야기 못하는거죠.
그래도 그말을 한 사람은 정치적 정체성은 아직 덜 형성된 사람이라.. 일말의 희망은 있지 않을까 싶은데 자주 볼수가 없다보니 그냥 정치 이야기는 안하는걸로 결론내렸습니다.
20/04/19 13:22
댓글들 잘 읽었습니다. 저는 넷 상에서 "이 지역은 이게 당연하다"라는 말은 속으로만 생각하고 표현하지 않는게 지역차별, 갈등 줄이는 지름길로 생각했어요.
20/04/19 13:55
사실인데 뭐 어쩌라고 라는게 틀린말은 아니긴 하고 이런것까지 하나하나 태클걸면 도대체 말을 어떻게 꺼내라는거냐 싶긴한데 말씀대로 혐오나 차별성 발언은 사실에 근거한 말에서 비롯되는 경우도 많아서 어렵긴 하죠
20/04/19 14:04
말씀하신 의도를 충분히 이해하고 조심해야 할 바라 봅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게 현실이라는 점이죠... 이미 존재하는 정치지역색 자체를 부정하긴 어렵습니다.
20/04/19 12:28
돌아가신 제 부친이 세월호 사건당시 세월호 이야기만 나오면 유병언 이야기로 돌리던 게 생각나는군요. 지금 살아계셨다면 뭐라고 하셨을런지...
20/04/19 12:30
크크크.... 그런데 웃긴건 웃긴건데 진지하게 이야기 하면 심각한 문제긴 하죠...
제가 어렸을 때는 아버지가 저에게 내용없는 코미디 프로 보지 말라고 뭐라고 했는데 요새는 제가 아버지에게 차라리 내용없는 코미디 프로 보라고 뭐라고 해요.. 웃기기라도 한다고... ㅠㅠ
20/04/19 12:40
이런거 보면 전라경상 사이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많이 해야 할듯... 그런데 저는 서울사람이엇는데 교회가 전라도 사람들이 많은데 다녓는데요, 끝에 가서 부모님이 안좋은 경험을 햇는데 (자기들끼리 결정하고 결국 뒤통수맞은것 같은...) 그 이야기를 듣고 나니 평생 그 생각이 남게 됏어요...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20/04/19 13:35
교환학생이 더 심하게 편향적이 되더라구요, 마치 타동네 염탐하러 오고 그럼 그렇지랄까?
분명 좋은 분인데 정치적으로는 답 없죠, 경상도기업들이 전라도에 오거나, 공무원을 전라도와 경상도를 섞거나 머 그러지 않는한 어렵다고 봅니다.
20/04/19 13:52
경상도, 전라도 간은 모르겠습니다만 실제로 예전에는 학교 간(특히, 도농 지역 간) 교환 프로그램 같은 게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요즘에도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20/04/19 12:46
보수 지지하는 노인층(사실 젊은층도 많음)에서 문재인이 공산주의자라는건 꽤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북한이 어쩐다, 그게 안먹히니 중국이 어쩐다 이게 먹히는 이유가 그거죠. 사실 중국이 어쩌구 하기에는 가장 친중적이었던 분은 전승절 찾아가신 그분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그런게 안 통하는거죠. 왜? 그분은 절대 공산주의자일리가 없으니까.
20/04/19 12:46
문재인이 대통령되면 북한에 나라팔아 먹는다는 주장은
벌써 김대중, 노무현을 거쳤고 현재까지도 적화통일 안되고 있는 걸로 신빙성 잃어도 되지 않은가 싶고 민주당 과반 의석은 이번이 두번째인데 그 주장도 의미가 있을까 싶네요... 그런 주장했던 과거는 기억하지도 않는건지...
20/04/19 13:21
유구한 역사입니다.
김영삼,김대중은 빨갱이.. 그래서 노태우 대통령 다행히 김영삼은 전향했고 김대중에 맞서 자유민주주의 지켜내면서 김영삼 대통령 이게 90년대까지 대선때 들었던 경상도 빨갱이 논리였네요. 이후 김대중,노무현 빨갱이라고 하다가 요즘은 덜 통하는지 문재인은 중국몽으로 변했죠.
20/04/19 13:49
현 정부가 공산주의자라는건 경기도 사는 30대 한테도 들어봐서 별로 놀랍지도 않습니다. 대기업 다니는데 세금으로 다때가서 돈안버는 사람들 퍼준다고 우리나라는 돈벌수록 손해번다고 하더군요 크크...
20/04/19 14:10
절대적인 의미에서 하는 얘기인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러한 말들은 대개 상대적인 의미에서 하는 얘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니면 전반적으로 묻어나는 색채나 경향성에 바탕을 둔 이야기일 수도 있고요. 비슷한 예로 파시스트가 있죠. 보수, 진보의 구분도 마찬가지고요. 사실 웬만한 전문가들이 아닌 이상에야 그 누구도 철저히 학계에서 정의되는 엄밀한 개념만을 따라 이야기하지는 않잖아요. 심지어 전문가들조차 자리의 성격에 따라서는 마찬가지이기도 하고요. 또한, 각 용어들은 개념으로서의 성격보다도 사회적으로는 언어로서의 성격이 더 강하기 때문에 언어가 사용되는 실례와 역사적 배경 등을 바탕으로 본래의 개념 또는 최초의 정의와는 차이가 발생하기 십상입니다.
20/04/19 12:46
일단 선게로 가야 할 것 같기는 한데...
제가 외가 중 한 곳인 안동에 내려갔을 때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때가 지난 지선 때였는데, 당시 현 정부에 대한 지지도가 최고조였음에도 불구하고 선거 현수막에 박근혜 사진 뽑아놓고 유세하던 걸 보고 '여기가 말로만 듣던 TK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제 외가 식구들도 전부 강성 친자유당 + 많은 분들이 태극기 부대였구요 (숙부께서 차 타고 이동하는 내내 DJ+문재인 욕을 하심). 저녁식사 때 얘기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정치 얘기가 나왔고, 정치얘기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제 아버지(민주당 + 정의당 지지자)께서 홀로 외가 숙부들을 상대로 일당십을 하시다가 결국 외숙모의 사자후에 남자들이 모두 집 밖으로 쫓겨난 다음에야 정치얘기가 끝났습니다. 그리고 제 어머니께서는 따라나와 아버지께 "제발 정치얘기좀 적당히 해라" 라시며 등짝 스매시로 막타를 치셨죠.
20/04/19 12:52
대구토박이인데 그냥 나이불문 문재인 빨갱이, 나라망치는 문재인, 이라는소리 듣습니다. 앞뒤 논리도 없이 이러니 다른생각을 갖고 있는사람들도 이야기해봤자 짜증만 나니 그냥 입다물고 정치이야기 잘 안하려고 하죠.
20/04/19 12:52
전 지인한테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서 보낸 고정간첩같다는 말을 1년동안 들어서...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근데 이 사람은 호남사람인게 함정
20/04/19 12:53
개인적으로 전라도 뒤통수 얘기는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참 궁금합니다
지역감정이란게 절대 없어지지 않겠구나 느꼈던게 생각보다 어린 친구들 중에(제 기준 꽤 괜찮다고 생각했던 품성의) 전라도 전라도 거리는 후배를 심심찮게 봤었거든요 전라도 출신인 저를 앞에 두고 자기는 전라도 사람 상종 안하는데 형은 좀 의외였다고 칭찬아닌 칭찬을 하는가 하면 직장에서 전라도 사수를 만났는데 전라도 새끼라 그런다고 저한테 푸념하는 동생녀석도 있었습니다 웃긴건 둘다 그냥 서울토박이에 왜 무슨 안좋은 경험있냐고 물어봤더니 딱히 그런건 없음 쓰고보니 이런걸 지역감정의 범주에 넣어야 하나 싶기도 하네요
20/04/19 13:03
연구가 있으면 좋겠지만 뒤통수라는 딱지는 소수 약자 집단에게 일반적으로 붙는 단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본 극우가 퍼트리는 한국인 상하고 소위 전라도 사람 상이 상당 부분 일치합니다. 유태인도 비슷한 말 듣지 않았을지.
20/04/19 13:06
과거부터 타지(특히 서울) 정착한 전라도민이 많아서 이주민 배척감정과 결부되어 그런 말이 생겼을거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20/04/19 14:06
'전라도 사람은 통수를 잘 친다, 혹은 사기꾼이 많다.' 라는 이미지는 정치권에서 이용해먹기 전부터 전국에 퍼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치권에서 그 이미지를 이용한거에 가깝습니다.
https://ppt21.com../freedom/75943#3179208 이 댓글이랑 대댓글들 다 읽어보시면, 어느정도 감이 잡히실 겁니다. 다만, 최후진국이던 시절이라, 해당 사안에 대한 설문조사나 통계조사(출신지별 범죄통계 등등)이 없다는 것이 한계입니다.
20/04/19 12:56
수도권 있을땐 잘 몰랐는데 경북쪽 일때문에 왔다갔다 하면서 노인분들하고 얘기하고 술마시고 할일이 좀 많았던 적이 있는데 체감되는게 확 다르더라구요. 생각보다 훨씬더 달라서 많이 놀랐습니다. 이번 투표 결과도 그래서 이해가 어느정돈 되네요. 나라 팔아먹는다 이런건 기본이고 뭐 이미 공산화 됐다부터 시작해서 그렇게 번호 알게되니까 카톡 무차별적으로 보내는 미치겠습니다 진짜.
20/04/19 13:03
장모님이 기독자유당의 극렬한 지지자신데 다음주에 만나뵙는게 너무 기대됩니다....흐흐....(물론 전 보통은 그냥 듣고만 있습니다. 처남이나 와이프한테는 이야기하면 오히려 혼나셔서 괜히 저한테만 말씀하심.....)사전투표이야기를 하실거같은데
20/04/19 13:04
지역감정은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확증편향 사례죠. 경북쪽만 그런게 아니고 솔직히 호남쪽도 비슷합니다. 이번에 미래통합당쪽에서 순천에 대구출신 김앤장 변호사 한명 출마시킨것 같던데. 이분이 이번에 선거 유세하면서 몇몇 극단적인 분들로 인해 눈물좀 많이 흘렸다 하더군요. 이번에 태구민씨 당선으로 진보진영에서 커뮤니티 곳곳에 조직적으로 비꼼난발하던데 이것도 뭐 비슷한 경우죠. 어느한쪽이 더 잘못했다 그쪽 지역이 문제다 이렇게 가서는 절대 극복못할거 같습니다. 지역감정 얘기나온것도 벌써 수십년전부터인데 이번선거 결과 보면 얼마나 더 공고해졌는지 알 수 있었죠. 선거법 개정해서 대대적으로 변화없이는 방어적 기제 발동으로 계속 제자리 걸음일 것 같네요.
20/04/19 13:06
솔직히 근데 지역갈등이 세졋다는것도 프레임이라 봅니다. Pk지역이던 TK지역이던 민주당 득표는 꾸준히 상승중입니다. 의석은 이번에 줄었지만 전체 득표는 전혀 줄지 않았어요.
호남에서는 보수정당이 5.18을 완전히 인정하고 망언하는 계파들 다 쳐내기 전엔 이와 비슷하게라도 하는건 힘들겠죠. 이정현 정운천같은 케이스처럼 집권당일때 예산폭탄으로라도 마음을 돌리던가..
20/04/19 13:09
호남에서 보수정당은 최소한 입이라도 다물고 현지에서 열심히하면 어느정도 지지율이 올라옵니다.
문제는 입다물면 지지율 떨어지거나 소신에서 어긋나는것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사람들이 한번 발언하면 헛수고라는게
20/04/19 13:12
정운천씨는 국민의당 효과로 솔직히 어부지리로 당선된 케이스고, 이정현씨 같은경우는 수십년째 호남지역 파서 결국엔 당선된 경우인데, 일반적으로 보수쪽에서 호남 지역주의 극복하기위해 이정현처럼 해야된다고 강요하기엔 너무 가혹한것 같습니다. 선거한번 할려면 기본 2억정도 필요한데, 아시다 시피 호남지역에서 보수정당으로 출마하면 선거비용 보전받는 다는건 정말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서요. 지금의 선거제도로는 극복불가능하다고 말씀드리는 거죠. 민주당에서 PK쪽 수십년간 고생한거 물론 잘알지만, 기본적인 출발지점자체가 달라요. 선거비용 보전자체를 못받으니까요 저쪽은;;;
20/04/19 13:34
그 기본적인 출발지점 자체는 똑같았습니다. 보전 하나도 못 받던 시절에 들이박은 수십 년 세월이 있냐 없냐의 차이죠. 지역감정 해소, 지역감정 타파를 주장하면서 그 정도 손해보기 싫다면 지역구도를 바꾸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는 말밖에 안 돼요.
20/04/19 13:43
출발지점 안똑같았습니다. 15프로 이상 꾸준하게 나온 pk 지역수십년전에도 있었어요. 바보노무현 닉네임시대에도 30퍼찍으신분이 노무현 대통령이셨구요. 민주화 이전시절이면 YS 때문에 야권성향이 오히려 강한 지역으로 민정당계 박살냈던 지역이였습니다.
20/04/19 13:54
선게 아니고 자게라 뭐 이야기 더하긴 좀 그런데, 적어도 박정희가 김대중에게 1대9로 지진 않았죠. 지금 이 꼴이 된 건 보수 세력이 그 때 이후 수십 년간 지역감정 불러일으켜 호남을 고립시키는 것으로 정치적 이득을 보았기 때문이구요. 전라도 표밭이 저 지경이 된 건 보수정당이 일부러 저렇게 만들었기 때문인 겁니다. 지지율이 15%든 5%든 1%든 결자해지는 해놓고 가는 게 인간으로서 책임을 지는 자세 아니겠어요?
20/04/21 17:21
호남의 여론이 가장 극적으로 반전했던 대통령선거는 김대중이 나온 선거가 아니라 그 전 박정희와 윤보선이 붙은 1967년 대선이었습니다. 1963년에 박정희는 전북에서 49%, 전남에서 57%를 득표했는데(경북 56%, 경남 61%, 부산 48%) 67년 선거에서는 훨씬 크게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전북 42%, 전남 45%로 이번에는 윤보선에게 뒤졌죠. 김대중의 71년 득표율은 전북 62%, 전남 63%에 불과했으니(박정희는 경북에서 76%, 경남에서 73%, 부산에서 56%를 얻었습니다) 호남의 여론을 보는 데에는 67년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71년 선거는 '지역감정을 불러 일으킨' 데에서 의미가 있긴 한데 그 주체는 박정희 정권 쪽이었고.
20/04/19 13:41
보수정당의 자업자득입니다. 당장 5.18을 대하는 자세부터가 글러먹었죠. 호남권에서 부마항쟁에 대해서 인민군 개입설 주장하고 그런 사람 당에 그냥 두고 이랬으면 어땠을까요?
20/04/19 13:45
역사평가가 끝난 5.18 민주화운동으로 아직까지 음모론으로 극우인사들과 어울리는 미래통합당 당연히 비판받아야죠. 그런데 그게 100프로 가 아니다 이말을 하는겁니다. 선거제도 변경없이는 극복이 불가능한 구조라고 계속 말하는 거죠. 호남이랑 경북은 양진영 최후의 보루가 되어버린 현재구조라서요.
20/04/19 13:56
농부가 밭 탓할수는 없는 노릇이구요, 제도 개선을 이야기 할만큼 현재 미래통합당 측에서 호남에 뭘 해보기나 했는지는 좀 많이 의문이네요. 선거비보전 얘기하시는데 경북쪽 더민주 후보군들도 선거비 보전 받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습니다. 당장 이번선거에도 보전 못받는 후보도 있어요. 최소한 뭐 책이라도 펴놓고 공부했는데 안되니 도와달라 해야지 뭐 유곽에 제사에 사로잡힌도시, 청산되지 않는 당내 극우 인사들, 지금도 여전한 지지자들의 트롤링(유튜브만 찾아보셔도 여전히 엄청납니다.) 이런거 해결할 노력을 뭐 하나라도 했습니까?
가혹하다구요? 제도개선으로 균형 맞춰야 한다 말은 좋죠. 근데 제도 이전에 의식부터가 글러먹었는데 무슨소용입니까. 막말로 호남이 의석도 인구도 훨씬 적으니 영남에서 확보되는 의석 및 지지에 수도권 충청에서 나머지 끌어모으는 전략만 근 60년간 계속한 정당에게 제도로 보조를 맞춰주자는 주장은 좀 납득하기 힘드네요. PK, TK에서 당선됐던 민주당계 후보들은 뭐 제도로 보조 맞춰줬습니까? 그냥 들이받다보니 그게 통한거지.
20/04/19 13:44
그게 어부지리라,, 정운천은 19대때도 30퍼센트 중반대 득표하고 낙선했어요.
이정현만큼 안 팠지만, 20대때에도 장관출신 정운천이 또 도전하니까 높게 쳐줘서 당선되었죠. 그리고 이름 생각안나지만, 보수집권때 경찰쪽 높은 직책에 있던 사람도 높은 득표율 줬어요. 보수라도 호남 비하하지 않은 장관이나 고위간부출신이면 누가 나와도 선거비 보전받아요, 어디서 주워온 유곽발언, 제사발언하거나 20대애들을 추천하니까 득표를 못 얻죠,
20/04/19 13:05
제가 충청도 출신인데 부모님이 전라도 사람 뒤통수 친다 전라도 여자 만나지 마라 이러셨습니다. 부모님 세대 호남분들이 전국적으로 어떤 취급을 받으셨을지.. 총선 전에 온갖 극우 찌라시를 카톡으로 보내고 하셨는데 총선 후 정치얘기를 안하십니다 크크.
20/04/19 13:06
전 이번 코로나 터지면서 대구에서 확진자 엄청 늘어나고 병상 부족해서 사방팔방에 SOS 보낼 때, 광주에서 대구 환자 받아들이겠다 하는 기사 보고, 조금씩이지만 이런 식으로 지역감정이 허물어져 갔으면 좋겠고,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거 보면 좋아지고 있다 싶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집에서 뉴스보다가(저희 집은 저 제외하고 다 보수쪽입니다) 전라도 통수니 뭐니 말 나오는거 보고 아직도 멀었구나 싶었습니다.
20/04/19 13:18
박근혜 사건 터지고 좀 더 심해진 느낌입니다.
뭔가 반작용이 생긴 건지 그전에는 에이 그래도 보수가 더 잘해~ 이 정도였는데 요즘은 민주당 욕을 얼마나 하는지...
20/04/19 13:19
저도 대구 고향인데 부모님이 항상 전라도 조심하라고 하셨죠.
회사 들어와서도 제일 친하고 정말 사람 착한 형이 하나 있는데 이 형 얘기를 한번 한적 있는데 전라도 사람이라고 하니깐 바로 조심히라고 하시더군요.
20/04/19 13:22
근데 경상도와 전라도라고 가르면 솔직히 부산 경남은 좀 억울한 면이 있습니다
이번 총선 결과만 놓고 봐도 지역색이 뚜렷하게 나타난 지역은 경북과 전라남북도지 경남과 부산은 어쨋든 낙선을 했던 당선이 되었던 여당과 야당의 표 격차가 그다지 크지 않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득표율은 4:6 혹은 5.5:4.5 거의 반반입니다 인구수로만 놓고 쳐도 PK가 TK에 비해 1.5배가까이 많은데 경상도와 전라도로 퉁쳐서 말할 만큼 경상도 전체가 정치적 지역색이 강한 것 처럼 말하는건 좀 비약이 심한 것 같습니다
20/04/19 13:23
저희 친정아버지도 맨날 박정희 찬양하시다가 세월호, 최순실 비선실세 겪으시면서 확 변하셨습니다. 문재인 정말 잘하고있다고 그동안 몰랐다고 말씀하셨어요. 바뀌고있다고 생각합니다.
20/04/19 13:42
지역감정은 정말 없습니다.
서두에도 말씀드렸지만 가장 친한 친구들이 경북친구들입니다. 와이프도 경상도 사람이구요. 제가 지역감정있으면 친하게 지낼 수가 없죠. 어떤부분에서 지역감정을 가지고있다고 느끼셨는지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4/19 13:49
다 읽을때쯤 말씀하신 두가지 사항으로 스스로 면죄부를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쓴 댓글이었습니다.
지역감정이 없었다면 이런글 자체를 쓰지 않겠죠.
20/04/19 13:52
무슨 면죄부를 말씀하시는건지..
잘 이해가 안되네요 전라도에 살다가 경상도에서의 경험을얘기하면 지역감정이야기가 되나요? 정치얘기로 빠지니까 이런저런일이있다는걸 얘기하고싶었는데 지역감정이없는 사람한테 지역감정이있다고 하시니 할말이없네요..
20/04/19 13:49
여수에 사는데 정치이야기 확실히 많이 합니다. 아버지는 뼛속부터 민주당이시고, 저는 확고부동한 열린우리당 포지션이죠. 쉽게 말해서 노빠입니다. 열린우리당 내분 사태때 이후로 아버님은 그래도 노무현이 잘못했다(키워준 민주당에 왜 칼을 꼽았나) 포지션이었고, 저는 민주당토호가 잘못했다(쟤들이 더 잘못했다) 포지션이었지요. 일주일에 두어번씩 정치이야기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어머님의 [쓰잘떼기 없는 이야기 그만하고 밥이나 먹어.] 로 승부를 못보고 넘어가지요. 열린우리당이 삽질한듯한 뉴스가 올라올때엔 제가 아버지의 놀림(?)을 당하며 살았는데, 국민의당 분당사태가 일어났을 때에도 한참 국민의당 지지와 그래도 문재인 지지로 다퉜던 기억이 나네요. 그뒤로 국민의당과 안철수대표의 삽질이 있는 동안 아버지에게 [아이구야. 국민의당 찍으셨던 분이 여기 계시네? ] 같은 놀림을 연타했는데...
이번에 아버지가 민주당을 찍으셨다고 합니다. 알고 있었던 겁니다! 민생당 찍었다간 저눔이 또 4년간 놀리겠구나!! . 그런데 그런 아부지도 옆집 할아버지가 새누리당 찍은 걸 가지고 몇년간 놀리셨다는건 덤입니다.
20/04/19 13:50
물론 퍼센트는 많지만 지역에 따라서 당연한 정치색을 가진다 생각하시면, 어느쪽에서도 좋은 소리는 못 들을거라 봅니다. 갈등이 더 심해지는 길이라고도 생각하고요
20/04/19 13:59
자라면서 보고들은게 비슷하다보니 그런 정치성향가진게
잘못됐다는게 아니라 당연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저도 어릴적에 보고 들은게 그런거라 대통령들에 대한 선입견도 있었죠. 댓글에도 남겼지만 전라도에서 보고자라면 그렇게 정치성향을갖게 되는게 당연하게느껴지고 반대성향을갖는게 특이한게 되지않나요? 예를들면 전라도에서 미통당을지지하는게 당연하지않고 튿이하고 tk에서 민주당지지하면 특이하잖아요 그런뜻으로 가볍게한말이었는데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20/04/19 13:51
워워... 서로 간의 감정 상하게 하실 것 까지 있나요.
저는 젊은 세대와 어르신들의 성향 차이가 더 커진다는 느낌입니다. 마찬가지로 20대 남자와 지금 30~40대 남자들의 간극도 분명 존재하구요. 정치성향이 다른 분들을 인정하고 어떻게 아울러야할지 고민해야할 시점이라고 봅니다. (물론 이와별개로 가짜뉴스 살포자들은 심판을 받아야한다고 봅니다.)
20/04/19 14:10
경북분이신가요?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지역감정 유발할생각은 없었구요 전라도에서도 묻지마1번하고있는거 저도 인정하고요 그런사실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잖아요? 경북에서도 그렇게하고 있다는걸 얘기하는거죠 일부경험이라기엔 선거에서도 객관적으로나오는 결과이고 저도 경북지역을.매년 일주일넘게 상주한지 4년이넘었기 때문에 느끼는것을 말한것인데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정말 지역감정유발시키고싶진 않구여 저희 장인어른과 제가 정치얘기하는걸 얘기하고싶었습니다. 죄송합니다
20/04/19 14:10
가족끼리 정치성향 같은게 복이라는 말이 있죠. 저는 부모님과 정치성향이 같은 덕분에 정치로 싸울일은 없네요. 다만 지금은 돌아가신 할아버지 할머니는 완전 달랐는데.... 아버지가 참 어지간히 설득했지면 소용없;;;;; 실향민이셔서 그랬을지 모르겠네요.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고관절이 골절되시는 바람에 돌아가시기 전까지 보행기를 사용하셨는데.... 선거날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분이 기어코 투표장까지 가서 1번(당시 보수당;;;) 찍고 오시는거 보고 다들 어버버버 했습니다. 그거보고 알았습니다. 정치에 타협은 있을수 없다!!
20/04/21 13:38
저도 아버지 고향이 전남이고 저희 가족도 계속 전남에 살았는데 어머니는 경남 산청 제 아내는 경북 청도 출신인데
지역에 따른 정치색에 대해서 느끼는 점이 많습니다. 어릴 때 외갓집 가면 아버지는 항상 구석에서 가만히 듣고만 계셨죠. 생각해보면 정치 관련 이야기가 종종 화제에 등장했던 거 같은데 전부 경상도 쪽이고 저희 아버지만 전라도 라서 아마도 듣기 어려운 내용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애초에 결혼도 지역문제로 인해서 엄청 반대가 많았다고 했었고요.(어머니가 강단있는 분이라 외갓집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밀어부치셨을 거 같습니다) 어릴 때 부터 손에 잡히는 책은 뭐든지 읽던 터라 외갓집의 서재이 있는 책을 모조리 다 읽곤 했는데 김대중 빨갱이 어쩌고 하는 소책차를 읽은 기억이 납니다. 10살?(90년도) 정도였으니 노태우 시절이었을 텐데 책 자체는 전두환 때 나왔던 책으로 보이는데 내용이 아마 빨갱이 김대중이 대한민국을 분열시키고 어쩌고 하는 내용이었고 5.18에 대한 것도 매우 부정적으로 서술 되어 있었습니다. 전남에서는 김대중을 추종하고 5.18관련해서 주변에 돌아가신분 들도 있어서 어린 마음에 이 책 뭐지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경북 청도 출신 아내(아내는 대학때 부터 서울에 살았는데 민주당쪽입니다)와 만나서 잘 살고 있는데 처가를 가면 가끔 민주당 쪽을 성토하는 이야기를 종종 듣곤 합니다. 아내도 가끔 새누리당 호의적인 이야기 해도 그냥 참고 넘기라고 저에게 말을 하곤 하구요. 저희 아버지도 그랬고 저도 그렇지만 그냥 정치 주제가 나오면 입을 다물고 그게 그나마 원만한 해결이었습니다.
20/04/21 17:04
고향이 금산이고 지금은 대전사는데..
어릴때부터 어른들 정치얘기하시는거 보면 반반이었어요. 근데 특이한게 민주당 (예전DJ)은 지지하는데 전라도 사람들은 은근 싫어하시더라고요. 뒤통수 잘치니깐 항상 조심하라고 .. 이게 언제부터 시작된 얘기인진 몰라도 이 프레임이 웃긴게 사람사는게 다 뒤통수 치기고 하고 그런데 다른 사람이 치면 그사람이 나쁜건데 전라도 사람이 뒤통수 치면 거봐라 전라도 사람들은 그래... 이런식으로 가더라고요.. 빨갱이 프레임하고 같은거 같아요. 민주당이 태영호 그사람 공천했으면 선거 내내 빨갱이 소리 꽤나 들었을겁니다.. 경상도 분들은 박정희때부터 민주당.전라도는 빨갱이다 이런프레임으로 공격했으니 경상도 분들도 그런거에 세뇌(?) 당했다고 봐야죠.. 미통당에서 이제 그거 아니다 빨갱이 아니다 하는순간 저는 진정한 지역주의가 없어진다고 봅니다 ..한순간에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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