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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0 20:05
이 글 올리려했는데 조금은 도배성이라 걱정하던차에 올라와서 다행입니다.
민주당계열 정당의 흥망성쇠를 담당한 그러나 매번 한 끗이 부족한 인물이었죠. 이제 깨끗이 잊고 정치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20/04/20 20:11
앵커시절에 소신있는 보도를 했다고 하는데 직접 보진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고 입문 계기는 DJ픽이었죠.
같이 들어온 양반들이 정세균, 추미애.
20/04/20 20:10
정동영이 DJ가 정세균, 추미애 등 영입할때 같이 들어왔던가요? 동기(?)들에 비해서 민주 진영에 뭐하나 도움된게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20/04/20 20:24
같이 들어온거 맞고요. DJ가 정계 복귀 이후 자신에게 씌여진 이른바 '강성 투사'이미지를 벗기 위해 같이 민주화 운동을 했던 인물이 아닌 사회 각계의 진보적 성향 인사를 영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영입된 인재들이 정세균, 추미애, 정동영같은 사람들.
정동영은 결국 대선 후보에서 지역 토호급 정치인으로 쪼그라들었지만 나머지 두 사람은 민주당계 정당의 대부/대모가 되었으니 DJ의 혜안이 여기서 또 발휘됐다고 봐야......투사만 있었지 자기 빼곤 브레인이 없었던 DJ가 처음으로 사회 주류층에게 당을 개방했던(?) 사례였죠. 굳이 따지자면 20대 총선 직전 더민주의 인재영입 프로토타입에 가까운......
20/04/20 20:34
추미애 나무위키 보니까 [정동영,천정배,신기남,정세균] 등 15대 국회 초선 동기들과 DJ특보단 활동했었네요.
이낙연은 마지막 동교동계라 불리며 16대 총선으로 당선되어서 추미애 후배군요. 캬~
20/04/20 20:34
유일한 도움
1. 노무현대통령 민주당 대선후보 국민경선서 중도포기 안한거...한화갑, 이인제같은 더 발암들이 깽판친 상황이었기에.. 그 이후는 에휴..
20/04/20 20:11
대선후보로 어그로 다 먹었지만 저분만의 잘못은 아니였겠지요. 개인적으론 최초로 증오스러웠던 민주당 정치인 이였네요..
가시는 마당에 그래도 수고하셨습니다.
20/04/20 20:15
대선후보로 경선에서 어그로 먹어가면서 후보가 된것도 있지만
제생각에 결정타는 15년 재보선에 관악을 재보선 출마죠 대선과 11년 재보선 출마에서 깍아먹은 이미지 회복하다 그거 한방에 이미지는 버려진거죠 그래도 16년 총선에 전주가서 간신히 당선되었지만 그게 마지막이었고요
20/04/20 20:20
노무현의 대선경선에서 런닝메이트로 끝까지 뛰어주었고, 열린우리당 창당공신 중 하나고요. 노인발언의 문제가 있었지만 열린우리당의 17대총선 승리에 큰 기여를 했고, 무소속으로 전주 재보궐당선 후에 욕을 많이 먹었지만, 당의 총선에선 전략공천에 두 번 따라주면서 낙선했죠. 마지막 행보가 국민의당에 민평당에 민생당으로 이어지다보니 15년에 당내에서 내부총질하던 사람으로 보이는 감이 있지만, 어쨌든 당을 떠났던 건 그 전이었고요. 14년에 당을 떠난 사람에게 관악을 출마권유를 해서 무소속 출마했었던 거죠. 그후로 외부에 있다가 국민의당이 창당된 후에 합류한 거고요. 전당대회까지하고 당대표를 뽑아놓고 흔들어대던 사람들과 같이다녔지만, 같이 흔들던 사람은 아닙니다.
20/04/20 21:20
은퇴하신 분 가지고 뭐라 비난 하긴 싫지만, 참여정부 황태자였으면서도 본인 살기위해 친노패권 프레임 끌고온것 만으로도 용서 할 수 없죠. 17대 대선패배 부터 이후 민주계열 암흑기의 원인의 근본을 찾아가면 결국 정동영으로 수렴됩니다. 본인이 의도했든 아니든 민주계열에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준 것은 사실입니다. 절대 그 책임이 작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0/04/20 21:49
동감합니다. 참여정부의 온갖 후광은 다 받으면서 노무현 정부가 위기일때는 바로 등을 돌렸습니다. 오로지 개인의 영달만을 생각하는 의리는 하나도 없는 인간이란걸 정치 인생 내내 증명했죠.
20/04/20 20:22
96년 당시 김대중 총재의 권유로 정치 입문
96년 15대 국회의원 전주 덕진구 2000년 16대 국회의원 전주 덕진구 2000년 정풍운동 주역 2002년 대선 경선 완주파트너 2003년 천신정 멤버와 열린우리당 창당 2004년 열린우리당 의장으로 17대 총선 과반 의석 달성, 그러나 노인폄하 발언 2004년 부총리급 통일부 장관 2006년 열린우리당 의장으로 지방선거 참패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로 나와서 역대급 참패 2008년 18대 총선 동작을 출마했으나 정몽준 후보에게 낙선 2009년 재보궐 무소속으로 전주 덕진구 당선 2010년 복당 2012년 20대 총선 민주통합당 강남을 출마했으나 김종훈 후보에게 낙선 2015년 탈당 후 진보단일후보로 관악을 출마 오신환 후보, 정태호 후보에게 밀려 3위로 낙선 2016년 국민의당 입당 후 20대 총선 전주병 출마 후 당선 2018년 국민의당 탈당 후 민주평화당 합류(바른정당과 합당 반대), 민주평화당 당대표 선출 2019년 민주평화당 분당(당권파 소수) 2020년 21대 총선 출마 후 김성주 후보에게 밀려 낙선, 은퇴 참 파란만장하네요.
20/04/20 20:39
이제 김한길, 정동영, 김동철은 정계 떠났고
호남 토호 적폐중에 박지원, 천정배, 손학규, 박주선 등이 남았네요. 박지원은 벌써부터 언론에서 입털고 다니고있고 노욕의 끝판왕 손학규는 이낙연 친분으로 한자리 군침 흘리고 있을것 같은데 제발 안 받아줬으면 좋겠네요.
20/04/20 20:49
민생당 멤버를 보면서 참 복잡한 생각이 드는 게 이 사람들은 숙련된 정치인입니다. 적당한 수준에서 거짓말 하고 영혼을 팔 줄 아는 사람들이란 뜻이죠. 기만이라는 게 안좋은 것이긴 하지만 정치인들에게는 아직도 필요한 거라고 생각하고 많은 정치인들이 실증을 통해서 그것이 옳다고 생각해왔죠. 그리고 문재인이 등장했습니다. 이런 사람들 입장에선 문재인 같은 사람은 정치인이 될 수 없죠. 상대는 물론이고 같은 당 사람도 정치인이라고, 특히 자신의 보스로는 더더욱 인정할 수 없는 거죠. 거래가 안통하고 포상이 없는 보스라니 무슨 맛으로 섬기겠습니까. 근데 문재인은 그걸 해냅니다. 사실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 싶습니다. 다른 형태의 정치인이 되버렸습니다. 기존의 정치인은 거짓말쟁이가 되버렸죠. 그렇게 늙은 정치인은 퇴장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들은 퇴장하는 그 순간까지 문재인을 인정하지 못하고 가버렸네요.
20/04/20 20:51
이명박이 대통령될때 탱킹한번했다는건 오히려 고평가합니다..누군간 탱킹을 했어야 하는거고..누가 나왔어도 어차피 지는 게임이였죠. 그런 탱킹시즌이 있길래 어쨋든 민주진영이(당X 진영O)이 명맥은 유지한거니
20/04/20 20:55
뭐 어떻게 했어도 지는 싸움이었다곤 보는데 질 때도 이른바 '잘 지지' 못했죠. 그냥 BBK로 시작해서 BBK로 끝난 최악의 선거운동. 형세를 떠나서 이 사람이 총 지휘한 전국단위 선거 네 번에서 세 번은 완벽하게 말아먹었고 한 번은 다 차려놓은 밥상에 막판에 재를 뿌린지라 절대 좋은 점수를 주기가.....
20/04/20 20:58
뭐 열심히 bbk주문을 외운덕에 가카가 bbk로 꼬리가 결국엔 잡혔으니 일조해줬다고 칩시다; 어쨋든 은퇴하는 마당엔 누가나와도 지는시기에 나와서 고생은 했다고 수고했다고 말한마디 얹어주고싶네요.
20/04/20 21:18
호남 토호라고 하기에는. 민주당에서 밀려난 이후의 행보가 더 좋은게 많습니다. 민주당에 있었을때 했던 판단미스나 잘못도 사과하고, 더 진보적인 정책도 내어놓고, 이런저런 현안에 대해서도 올바른 태도를 많이 보여줬었죠. 개인적으로 조금 안타깝네요.
20/04/20 21:58
정치와 관련된 궁금증 중에 하나가 현장왕 소리 듣던 시절의 정동영이예요. 그 앞뒤의 행보와 너무 단절되어 있어서 저 사람은 그 시절에 대체 무슨 생각이었나 궁금하네요.
20/04/20 22:09
개인적으로 정치적 상도덕이 너무 없는 사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참여정부시절 장관까지 했으면 조금이라도 책임을 져야하는 사람인데, 어차피 지는 대선 득표율 좀 올리겠다고 노무현 욕하는거 보고, 사회생활도 저러면 욕먹는데 정치에서...?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참 민주당 강성지지층이었을때도 극불호였던 사람입니다.
20/04/20 22:17
대선만큼은 쉴드를 쳐 줄 수 있습니다. 그때는 민주당 계열이 무능 그 자체였고 정동영이 경선에서 1위를 할 만큼 인재를 키워내지 못한 거였기 때문에.. 그대신 그 이후의 행보는 깔 거리가 셀 수 없이 많군요.
20/04/20 22:27
사실 그때 상대가 상대기도 했죠... 여의도 연구소 멀쩡하고 박근혜가 당 망치기 전의 한나라... 8년 이갈고 있던 원기옥 쏟아냈으니
그 당시 민주당 계열에서 받아낼 방법이 없었죠.
20/04/21 00:02
인재가 없지는 않았죠. 유시민 김근태 손학규 이해찬 한명숙 라인업이었는데 박스때기로 진흙탕 만들어서 흥행을 완전히 물말아먹었던게 문제....
20/04/20 22:20
1.정동영이 열린우리당 의장 될땐 인기가 굉장히 좋았죠. 총선 때 지금의 이낙연처럼 사람 몰고다니면서 유세했기도 하고..정동영이 의장 된 이후 한나라당,새천년민주당 제치고 지지율 1위로 확 뜨기도 했구요. 탄핵 이전에도 열린우리당이 1당 예측되니 그런 탄핵이라는 무리수 던진것 같고..
그런데 노인폄하발언이후 훅 간.. 2.동작을 출마는 선당후사라고 보는데 강남을 출마는 거기 준비하던 전현희 후보를 내는게 나았는데 본인이 비집고 들어갔으면서 나중에 국민의당에서 전북 출마시 홍보물에 친노패권이 호남정치인 죽이려고 강남을 내보냈다는거 보고 기가막혔죠. 전현희 울고불고 하던게 기억나는데.. 구룡마을 보고 간거 뻔히 보이는데..강남에서 한미fta 반대를 외친다는 어처구니없는 전략으로 폭망했죠. 3.재보궐 관악을에서 한 행보로 그동안 해왔던 공헌은 싹 날아갔다고 봅니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영원한 염원은 제발 저 한나라당(새누리당) 이겨달라는건데 문재인 끌어내리려고 당선되지도 못할거면서 출마해 새누리당에 의석 헌납했죠. 4.복귀 요청하는 문재인에게 거부하면서 "정동영의 심장은 야당의 피가 흐른다. 길은 다르지만 마음은 형제다." 라는 표현은 뭔가 인상깊긴 했습니다.
20/04/20 22:23
4번은 손학규와 비슷한 계산을 했다고 봅니다. 문재인 안철수 둘다 나가리 될거라고. 물론 정치판이 이런 얕은 계산으로 해볼만큼 만만한 곳은 아니지만 말이죠. 딱 그정도가 한계인 거죠.
20/04/20 22:30
감동 파괴자! 정동영! 저도 궁금한게 이분이 어려운 일에 잘 오셔서 이야기도 들어주고 참가한다는 미담(?)을 인터넷에서 많이 본것 같은데 바이럴인지 정말인지 궁금합니다. 들리는 말로는 사진만 찍고 가는 다른 정치인들과는 달리 끝까지 남아서 참여한고도 들었는데 과연 정말 인건지.
20/04/20 23:10
사람이 진실한 건 사실같긴 한데 본인이 너무 하려고 해서 문제라고 생각해요. 사실 정동영 의원(아직까지는)도 이제 뒷 세대들을 키울 정도 나이는 됐거든요. 시간 흘러가는 거 순식간이더라고요.
20/04/20 23:30
여러모로 안타까운 사람입니다 조금만 자신을 희생할 수 있었다면 역사에 남을 정치인이 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권력에 취하면 사람이 헤까닥 가는게 만고불변의 진리인듯.
20/04/20 22:35
이 양반 보면 보수에서 오세훈 바라보는게 민주당계에서 정동영 바라보는거랑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나름의 공이 있다한들 용서가 안돼요. 망해도 어중간하게 망해서 아무도 찾지도 않는 존재가 됐으면 좋겠네요.
20/04/20 23:39
오세훈은 그래도 수도권 청년 보수층에게 보수 전성기에서 느껴지는 전문직과 세련됨을 어필할 수 있는 후보로 거론이라도 되긴 합니다. 저는 무상급식 트롤링부터 시작해서 서울에서 연패한 이후로는 경쟁력을 잃었다고 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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