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0/02/22 18:53:07
Name Judas Pain
Subject 프로토스 로보틱스 테크와 차원관문에 대한 잡담
스타2 토스의 가장 큰 혁신은 똑똑하고 공격동작이 작은(더해서 단거리 순간이동까지) 추적자라고 생각하지만 보편적인 부분이니 넘어가겠습니다. 1.5테크에 나와서 맞춰가기를 위한 완충재 역활을 잘 해줍니다. 유닛 조합에서도  감초역을 계속 차지할 거라고 보입니다. 드라군은 이제 추억속으로.


스타1에서 토스는 코어 이후 테크 가지가 세가지로 갈렸었는데 토스는 템플러테크가 가장 강력했지만 상대에게 휘둘리고 싶지 않으면 아슬하게 3테크를 각 종족과 전략에 맞춰서 테크니컬하게 올려야 했습니다.

스타2에서도 세 갈래 테크인건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베타에선 로보틱스 테크가 가장 강력하며 빌드조립에서도 세 종족 상대로 코어 이후 첫 조립은 로보틱스 하나로 고정되게 생겼습니다.


스타게이트는 맵 특화 및 기습이나 상대의 공중테크 맞춰가기 그리고 최종병기라는 독자적인 역할이 따로 있다고 봅니다. 그에 반해 관문(게이트)를 보조해 전투력을 높이는 템테크는 아둔에서 광전사돌격과 추적자블링크를 업글 가능해서 활용도가 좋아졌지만 로보틱스 테크와 조합하는 안정성과 위력엔 미치지 못합니다.

템테크에서 보자면, 템플러 생산용 건물이 고위기사와 암흑기사 용으로 분리된데다 고위기사의 스톰 데미지가 80으로 줄고 마나 최대치가 200이라 최대 사용량이 3방에서 2방으로 줄어서 템플러아카이브의 빌드적 기능성이 반으로(제 생각엔) 줄었습니다.

로보틱스에서 보자면, 완성되면 바로 차원분광기(셔틀) 외에 관측기(옵저버)와 불멸자 생산가능한데다 서포트베이 후 언덕 타고 다니는 거신은 굼벵이 리버와 달라서 나오자마자 단독 활용이 가능합니다. 기동력 뿐만이 아니라 게릴라+화력지원+전술운용 모두 리버보다 좋습니다.


테란 상대론 옵저버와 불멸자(+거신)을 뽑으면 되고 저그 물량 상대론 거신이 필수입니다.

토스vs토스에서 템테크를 타는 쪽은 로보틱스 타는 쪽에 비해 정보력과 화력과 견제력은 물론이요 시간이 지나도 1처럼 지렛대 효과로 템테크 쪽이 이득을 보진 못합니다. 암흑기사로 견제하고 고위기사로 방어하며 멀티하는 흐름도 별로입니다. 관측기가 바로 나오고 템테크는 두 개로 분화되었으니까요.


이대로 내버려두면 토스는 로보틱스 테크+광전사&추적자&파수기 조합만으로 빌드 조립은 물론 중초반까지 풀어나가는 일이 7~80% 이상 돼서 획일화 될겁니다. 각 종족의 특성을 차별화하고 강화해 초반부터 다양하고 강력한 기술들을 쓰도록 유도하는 스타2에서 단순히 로보틱스나 거신을 하향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고 동시에 하이템플러와 다크템플러 건물을 합쳐서 게이트와 템테크에 힘을 실어줘야 문제가 해결될거라 생각합니다.

획일적인 완전전략은 없다는 블리자드 마인드와 재미를 생각할 때 토스의 코어 이후 세 갈래 테크는 항상 다른 테크의 대안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외- 차원관문이 화려하고 유용할 거 같긴 한데 전 차원관문이 5개 이상되면 잘 못다루겠습니다. 변형하는데 시간도 들고 물량관리도 불편합니다. 해서 그냥 관문(게이트)만 쓰고 있는데 차원관문을 다수로 운용할 때 일반 관문과 얼마나 차이가 나고 또 어떤 노하우가 있는지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2/22 19:01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 많이 해보시나 보네요.

제가 보기엔 차원 관문은 약간 사기성이 있어 보이던데요. 일단 빌드 타임을 가불(?) 해서 먼저 뽑을수 있으므로 게이트가 많다면
한부대이상의 유닛도 바로 소환 하니까요 그것도 적지에..드랍쉽에 태워가고 나머진 소환하는 순으로 하면 드랍쉽을 뽑는게 아니라 이젠 게이트를 늘리는 방식으로 될듯 합니다. 단축키 하나로 묶어셔 유닛만찍으면 돼서 다루는데는 문제 없던데요
Judas Pain
10/02/22 19:05
수정 아이콘
역시 몸에 배도록 연습을 해봐야겠군요. 전 관문하다가 차원관문쓰면 매크로 조작이 꼬여서 물량과 조합이 잘 안찍히더군요. 자원관리도 종종 꼬이더라구요.

가불(?)된 유닛을 파일런 지역에 다다닥 찍어서 만드는게 익숙하지 않은가 봅니다.
가불이 참 좋긴 한데 완성 후 안쓰면 그만큼 손해기도 하더군요.

그나저나 차원관문의 유닛생산 가불타임은 5유닛 다 동일한 겁니까? 그렇지 않으면 가불이 불가능할 거 같긴 한데 궁금하네요.
10/02/22 19:14
수정 아이콘
Judas Pain님// 플토 기본 빌드좀 몇개 알려줘 보세요. 승급좀 하게. ^^
Judas Pain
10/02/22 19:20
수정 아이콘
사실 하루에 3판 정도라 전 아직 빌드를 만들어서 하진 못했는데, 음 다른 분들은 9파일런 12게이트로 부유하게 나가시는 경우도 있더군요. (테란 상대론 그 뒤로도 일꾼을 멈추지 않고 뽑으면서 테크를 올리는 분도 있습니다.) 로템형 맵에선 어느 종족 상대로도 원겟 후 가스 코어 후 가스 후 게이트와 로보틱스를 택일해서 올리면 무난하게 게임할 수 있습니다. 거신거신.

토스와 저그전은 기본적으로 입구 수비용 2~3질럿이 필요하고요.(입구가 1보다 넓습니다) 저그전은 코어 후 포지 짓고 입구에 포톤 하나 지어두시면 될겁니다. 3질럿에 파수기와 포톤 하나 있고 프로브만 잘 튀어나가면 바퀴로 찌르는 첫 타이밍을 어찌어찌 넘길 수 있더군요.

그외 근거리 유닛 인공지능이 좋아져서 질럿이 무섭습니다. 토스전에서 시간증폭기+투겟에 입구 뚫리면 지옥을 볼 수 있습니다.
10/02/22 20:26
수정 아이콘
스타 2의 베타키를 받지 못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템플러가 생산되자마자 바로 스톰을 쓸 수 있다는 것과 함께 스톰 데미지가 감소했다고는 하나 마법데미지가 빠르게 들어가기 때문에 꽤나 효용성이 있을 것 같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테란전 상대로 현재 테란은 프로토스를 상대로 조합을 갖춰야하는데 스톰은 이런 조합을 뭉개버리기에 대단히 강력할 것 같네요, 저번 동영상으로 보기엔 질럿 몇 기와 템플러와 드라군 이모탈이던가요? 그걸로 조합한 토르와 탱크 테란 병력을 순식간에 정리해버리더군요...

테란전에서는 템플러가 학살역할로 종종 나올 것 같습니다. 대 테란전에서의 템플러 스톰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Judas Pain
10/02/22 20:31
수정 아이콘
일단 초기마나량 업을 해야 나오자마자 바로 쓸 수 있습니다.(그렇다고 마나량이 늘진 않습니다)
타격이 빠른 건 사실이고 워크3식으로 마법을 쓰기 때문에 타케팅하기도 좋은 건 맞습니다.

무엇보다 하이템플러가 차차 조합되면 좋죠. 강력하고요. 언제나 없는 것보단 좋다고 생각합니다.
테란전에서 벌쳐의 저격위험도 없고 말씀하신대로 펑펑 터뜨리면 펑펑 쓸어버릴 수 있죠.

다만 초반 빌드테크 선택시엔 그래도 로보틱스-거신을 찍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거신 사거리를 업그레이드하면 9입니다. 그 사거리로 스플레쉬를 계속 그어대는 게 보기보다 더 위협적입니다.
어진나라
10/02/22 20:55
수정 아이콘
차원 분광기랑 차원 관문을 잘 활용하면 8다크 드랍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_-;;
Judas Pain
10/02/22 21:02
수정 아이콘
와우.
김연우
10/02/22 21:04
수정 아이콘
차원관문 엄청나게 강력합니다. 코어테크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수행할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생산 후 생산된 병력을 옮기는게 아니라 일단 생산하고 쿨타임이 오는 식이라 더더욱이요

즉 전진 파일런이 지어지는 즉시 해당지역에서 병력이 튀어나옵니다. 충원도 거기서 되요. 저그 나이더스 커널이 레어테크라 너무 강력한거 아닌가 했는데 토스는 더합니다.

전작에서 전진 2게이트에서 다크뽑았을때의 위력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지요. 게다가 실패해도 파일런하나 깨지는거라 손해도 없습니다. 써보니 사신보다 더하더군요.


진짜 스타2는 입구에서 막는다는 개념자체가 파괴되야 할것같습니다. 전방위적 수비가 되야해요
10/02/22 21:10
수정 아이콘
또다시 테란은 한동안 암흑속으로.. 빠지는게 아닐까..

물론 3부작이 완성된 시점에서야 그 누구도 모르겠지만요.
보라도리뮤즈
10/02/23 00:24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 방송으로 차원관문 사용하는걸 봤는데 굉장히 강력하더군요..
차원관문이 5개가 돼니 분광기를 이용해서 상대편 본진으로 계속 광전사,추적자가 워프..
스타1에서 리콜보다 더 사기인 느낌도 들었습니다..
10/02/23 03:25
수정 아이콘
차원관문 5초에서 10초로 하향할 것 같아요.
타우τ
10/02/23 03:36
수정 아이콘
벌쳐 저격의 위협은 없지만
대놓고 유령의 "저격"과 EMP가 있지요...-_-;;

테란유저인 저로선 불멸자는 답이 없네요.
기본 데미지 20 + 중장갑 30...;;;
Judas Pain
10/02/23 07:35
수정 아이콘
기본 유닛이었던 벌쳐 저격 대신 고스트의 저격과 EMP 정도면 받아들일 수 있는 리스크인듯 해요.

차원관문이 그 정도로 강력하다면 아둔-템플러 테크와 로보틱스 테크 사이의 파원균형이 안맞는다는 제 주장은 다시 생각해봐야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8 베타 테스트의 위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는 것이... [25] 물의 정령 운디4400 10/02/23 4400
37 스타2의 사양 과연 어느정도일까? [22] 회전목마5028 10/02/23 5028
36 배틀넷 2.0 아이디와 핵, 영구정지 [8] homm34979 10/02/23 4979
35 테크트리 관점에서 보는 스타2 [14] 김연우4250 10/02/22 4250
34 [스타2사양에 관해] 서민pc(?)로 30게임정도 해본 후기 [6] RATM4417 10/02/22 4417
33 프로토스 로보틱스 테크와 차원관문에 대한 잡담 [17] Judas Pain3903 10/02/22 3903
32 주말 20여경기 해보고 난 소감 [12] 김진태4948 10/02/22 4948
31 플레이 후기이자 게임 방송적 측면에서 본 스타크래프트2 [3] Alan_Baxter4076 10/02/22 4076
30 정말 스타2 실력차이는 더 현격하게 드러납니다. [13] homm36312 10/02/22 6312
28 최상옵션 vs 상옵션 짤막한 비교 [10] 엔뚜루5152 10/02/21 5152
27 임요환, 홍진호 선수와 더불어 스타크래프트2에서 가장 보고싶은 선 [6] 물의 정령 운디3825 10/02/21 3825
26 워3 이형주 선수도 스타2 베타에 참여하고 있네요~ [13] (º ω º)4736 10/02/21 4736
25 리플레이라도 보시고 싶으신 분 [7] 참된깨달음5075 10/02/21 5075
24 바퀴, 사신, 거신 [19] 김연우6150 10/02/21 6150
23 공허폭격기 어떻게 막나요? [16] 하수태란6339 10/02/21 6339
21 스타2 베타 밸런스 [14] 체념토스5438 10/02/20 5438
20 한번쯤 생각해 본 발칙한 상상? [4] 물의 정령 운디4387 10/02/20 4387
19 스타크래프트2 베타 2시간 후기 [9] 티에리아 아데4835 10/02/20 4835
18 지금 워3 프로게이머 박재신 선수가 아프리카 방송중입니다. [7] sisipipi4897 10/02/20 4897
17 좀 강력한 유닛 제작툴을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건 저뿐인가요? [23] 물의 정령 운디4731 10/02/20 4731
16 스타2에 대한 첫인상 [11] 김연우5567 10/02/20 5567
15 스타2의 혁신적인 리플레이 [19] homm37547 10/02/19 7547
14 스타크래프트2 베타 후기 [19] homm35247 10/02/19 524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