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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26 13:13
정민철은 요미우리로부터 냉대및 텃세를 받은적이 없었습니다.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로 간 케이스였기 때문에, 주어진 기회를 잘살려 자리를 잡아야 하는 상황이였는데 당시 요미우리 선수층이 워낙에 좋아 기회도 적었고, 얼마 없는 기회도 잘 살리지 못했습니다. 정민태처럼 얼굴에 철판 깔고 언론플레이라도 했으면 좀 더 기회를 얻었을지 모르겠지만요.
13/04/26 13:23
암흑기만 아니었으면 200승을 할 수 있었을텐데요... 정통우완파 투수를 좌완투수보다 좋아하는데, 요즘은 괜찮은 우완이 너무 적은것 같습니다.
류현진, 김광현, 장원삼, 양현종, 장원준 등등 좀 유명한 투수는 죄다 좌완이거든요. 빠른 직구와 커브로 상대를 유린하는 대형 투수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13/04/26 13:27
"1995년 슈퍼게임에서였다. 난 아직도 그때 받아 본 정민철의 공을 잊을 수가 없다. 주전 포수는 (김)동수형이었다. 불펜에서 대부분 받아봤는데 정말 환상적이었다. 선동렬(삼성) 감독님도 당시 멤버였는데 선 감독님은 정말 돌덩이 같은 직구를 던졌다. 민철이의 공은 느낌은 또 달랐다. 공이 차고 올라오는 느낌이랄까. '이런 공이 있으니 거칠 것 없이 던질 수 있구나'하고 감탄하고 또 감탄했었다. 정민철이 선 감독님처럼 직구와 슬라이더만으로 최고가 될 수 있었던 건 다 이유가 있었다."
박경완 인터뷰입니다. 정민철 코치 좀 많이 잘생겼지 말입니다.
13/04/26 23:43
예전에 이느낌을 감히 설명하는 글이 있었는데
공이 미트에 쫙 달라붙는 공 공이 포수 뒤편 어딘가로 빨려들어 가는데 중간에 미트로 막은 공 으로 해석되더 군요..
13/04/26 13:29
박경완 선수가 받아 본 직구 중 최고 구위의 직구였다는 말을 들었던 정민철 선수, 많이 좋아했던 선수 였는데 막판에 못한다고 욕먹을 땐 참 마음이 아팠네요. 그렇게 욕먹을 선수가 아니었는데 말이죠.
잘 읽고 갑니다.
13/04/26 13:33
1995년 청주구장에서 우연히 정민철선수와 악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제가 어려서 손이 작기도 했겠지만 제 손을 잡아준
정민철 선수의 손은 진짜 제 머리통만하다 라고 느낄만하게 컷습니다.. 같이 한용덕 장종훈 선수도 봤는데 그때의 감동이 저를 20년 가까이 노예로 만들어 버릴줄은ㅠ
13/04/26 14:01
참, 그게 또 강인권 포수가 아니었다면 달성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아쉬움보다 포수를 띄워주는.....
그러고 보면 참 대인배라는 생각이 들어요.
13/04/26 14:04
장종훈과 정민철 선수가 아니엇으면 전 지금쯤한화 팬이 아닐 겁니다...ㅠㅡㅠ 엔하위키 정민철 선수 항목에 써 있는 글귀가 제 마음을 대변하네요
13/04/26 14:39
제가 23살 때 23번으로 은퇴를 하셔서 전 그 번호를 제가 맞추는 모든 운동복의 등번호로 했습니다.
정민철이기 때문이죠. 근데 그 등번호에 관한 비밀을 이제서야 알게되네요. 글을 읽다가 괜시리 눈물 지을뻔 했어요. 제겐 존재만으로 감동인 그런 선수입니다. ㅠㅠ
13/04/26 15:14
팬들도 잘 챙겨주신다는.. 엄마랑 누나랑 야구장에 일찍 갔는데 오셔가지고 식사하셨냐고 안부도 묻고 잼있게 구경하고 가시라고 얘기도 했다고 하더군요
참 민철옹은 실력만큼이나 인성도 완벽한 사람인거 같습니다
13/04/26 15:16
방위생활하면서 홈경기만 등판해 17번 선발등판해서 10번완투하고 13승에 2점대초반 찍으신 그분이군요..
1세이브는 보나스.. 이닝은 148... 매경기 완투에 가까운 피칭을 했다는 거네요..
13/04/26 15:21
진짜 선수로서의 한화 레전드 선수들은 정말정말 좋아하지만....
그 선수시절의 위대함때문일까요 정석적인 순서안따르고 은퇴후에 바로바로 코치로 발탁 이런것 때문에 욕먹는거같아요 진짜 꾸준하게 코치 연수보내고 잘가르쳐서 올려보내고 했으면 좋았을것을.... 코치로서 욕먹는 우리 레전드들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13/04/26 15:38
정민철씨,이상군씨 모두 실력도 실력이지만 인간성으로도 호평을 들으시는 분들입니다.
주변에서 욕먹는거 들으면 안타깝더군요..
13/04/26 16:40
야구를 거의 처음 접하면서 보게 된 선수가 정민철이었죠.
묵직한 직구와 각도 큰 커브 정말 멋있었는데.. 일본 시절이 너무 아쉽네요.
13/04/27 00:14
개인적으로 해태-기아 팬인데요.
90년대 스포츠신문 사면 제일 먼저 방어율 순위부터 봤었는데 항상 우리(?) 조계현 선수랑 탑을 다퉜던 선수였더랬죠. (박충식 선수도 있었죠 흐흐) 당시 한화랑 경기할때면 정민철 나올때마다 떨었던 기억이 나네요. 위에 Cafe Street님께서도 써주셨지만 손이 정말 큰 선수였다는 얘기도 있었죠. 큰 손으로 인해 포크인가 슬라이더 그립이 선동열 투수보다도 더 훌륭하다는 얘기도 있었죠. 그래서 선동열보다 더 자질이 훌륭하다는 얘기도 많았죠. 개인적으로는 정민태선수보다 정민철선수의 일본에서의 실패가 정말 아쉬웠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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