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포인트가드론과는 다르게 그냥 매칭만으로도 대략 감이 오시지 않을까 합니다. 포인트가드론은 음악적인 부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었지만 이 글은 주로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풀 예정이라 걸그룹 중 피지컬하면 걸스데이 유라를
빼놓을 수 없으니까 말이죠. 결정적으로는 전 걸그룹을 통틀어 슬램덩크의 강백호와 가장 매칭이 잘되는 친구라고
느꼈습니다. 더불어 흥행의 서사도 확실하지만 수세일 때의 서사가 상당히 확실한 팀 걸스데이의 일원이다보니
수비적인 부분에서의 능력이 강조되는 파워포워드를 설명하는데도 적절할 듯하여 선정했습니다.
1. 스탯으로 볼 부분
1)장신의 피지컬
2)팀에게 지속적으로 기회를 제공해주는 리바운딩능력
3)환경에 따라 색깔에 맞출 수 있는 작전수행능력
4)기본적인 성실성과 의미있는 활동량
<농알못 아재들에게 있어 파워포워드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강백호와 데니스로드맨이 아니긴 쫌 힘들지 않나 마 그런 생각을..?>
2. 스탯 이야기
1)장신의 피지컬(신체조건)
아무래도 실제로 농구에서 파워포워드를 맡는 재원의 기본미덕이 피지컬과 운동능력이기 때문에 이부분은 크게 길게 설명할 필요 없겠죠.
공식키는 160대 후반이기는 하지만 누가봐도 170은 넘겨보이는 늘씬함에 여느 걸그룹 그 누구에게도 꿇리지 않는 몸매는 그 자체로도 강력한 경쟁력이라 평할만 합니다. 그렇다고 얼굴이 어디가서 부족한가하면 그 역시도 아닌 최상급 미모. 어느팀이라도 탐낼만한 타고난 스탯이죠.
<그 망했다는 오마이갓 시절을 그래도 기억하는 사람이 있는건 그 당시 양산된 유라직캠, 직찍 때문이었다는걸 부정하긴 힘들 것입니다>
2)팀에게 지속적으로 기회를 제공해주는 리바운딩능력(화제생산능력)
초기 걸스데이를 먹여살렸다 하는 것은 누가 뭐래도 민아이기는 하지만 그 어느 시점, 최소 오마이갓 활동 시점 전후로는 그냥 사진하나 영상하나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유라는 이 아이돌판에 걸스데이라는 팀이 있다는 것을 계속 환기시켜주는 역할을 했었습니다.
이판을 오래보다보면 스탯적인 의미에서 피지컬이 좋은 것하고, '화제가 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은 또 다른 것임을 느끼게 하는데, 꼭 객관적으로 피지컬이 좋은 멤버가 항상 화제를 몰고 다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피지컬이 되면서 화제성이 함께 담보되는 멤버의 존재는 잘됐을 때는 두말할 것 없지만 앨범활동이 잘 안되었을 때 상당히 중요한 셈이죠. 이번이 잘 안되더라도 최소한 다음을 기약할 근거와 기획이 나아가야할 척도가 생기는 셈이니까요.(실제로 팀 재편후 나를 잊지마요 건너뛰고 섹시컨셉인 기대해에서 바로 대박이 났었으니 회사입장에서 당시의 여론이 참고가 안되었다고 보기도 힘들듯 싶습니다)
<화제생산성의 요소 중 외모 외에 캐릭터성을 꼽는 편인데 뭐 유라는 장신+몸매+얼굴+사투리+백치를 다 가진 사기캐릭터라서>
더불어 피지컬과 화제생산성(흥행성하고는 좀 별개의 개념으로 둡니다)을 '리바운딩'쪽에 무게를 두는 이유는 일단
예쁘고 몸매 좋다고 다 뜨는건 아니기 때문이죠. '예쁘고 몸매 좋은데 왜 안뜨지?'라는 많은 분들이 많은 팀에게 해주고 계신데
애초에 뜨는 것과 그것의 연결고리라는 것이 분명 존재는 하긴하지만 거기에는 뭐가됐든 '도화선'이 하나 더 있어야 되는 셈이라서요. 예쁜거 그 자체가 도화선인 경우는 그냥 그 개인 고유의 재능이라 보는게 좀더 타당치 않나 싶습니다. 여튼, 흥행이 될 때 더 잘되게 하는 것(공격리바운드) 그리고 흥행이 안될 때 팀이 가치를 지키는 것(수비리바운드)이 이 스탯이 갖는 가장 보편적인 능력이라 보기 때문에 여기에 넣었고,
이를 대표하는 인물로 유라를 뽑았습니다.
<안될때 최소한의 수비가 안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팀, 크래용팝>
3)환경에 따라 색깔에 맞출 수 있는 작전수행능력
<유라하면 잘 안떠오르는 이미지이긴 하지만, 컨셉소화력과 연기력도 상당히 우수하다 봅니다>
이를테면 팀의 컨셉과 조립이 자신을 중심으로 하지 않아도 최소한의 1인분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죠.
(본인 중심일 때는 당연 말할 것도 없고)
음악적인 부분에선 다소 아쉬운 부분이 없다고는 못합니다만 무대와 팀의 컨셉이라는 측면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롤이 주어지더라도 확실히 1인분은 하는 멤버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섹시와 청순, 시크 등 어느타입의 이미지를
소화해도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는 소화력은 걸스데이의 시기마다 다른 컨셉전환에 있어 중요한 재능인 셈이죠.
<해볼 수 있는 컨셉은 거의 대부분 해봤고 평도 좋았던 유라>
<물론 규칙져서 벌칙받은거긴 해도 군말없이 저런걸 실제로 하기가 쉽지는 않겠죠>
4)기본적인 성실성과 의미있는 활동량
거의 바닥에서 올라온 팀 걸스데이를 대표하는 이미지(최근 좀 논란이 있긴했자만. 뭐 그사이에도 유라는 논란에서 빗겨나가기도 했죠.)인데
무대도 무대고 드라마 및 각종 예능활동하면서 잡음한번 없이(걸스데이가 뜬 것도 이제 3년차인데) 연예계 생활을 해오는 모습에서 어디서 얼만큼 자기관리를 하는지 짐작케하는 부분이죠.(유일한 소음이었던 전소속사와의 소송건 역시 승소했으니 흠이라고 할 수 없고) 주로 블루워커 역할을 하기 쉬운 포지션이 파워포워드자리다보니 특별히 자기 중심적이지 않아도 해야할 것을 하고 때때로 성과도 되는 유라의 이런 성향 역시 파워포워드 얘기에 잘 녹여들어갈 무언가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다소 사견인데 긍정적이고 밝고 때때로 바보캐릭터에 다소 가려져 있을 뿐, 본인이 본래 갖고있던 기본바탕에 제법 '연예인'으로서의 노련미가 더 해지면서 만드는 성과들을 보면, 혜리처럼 큰한방은 없어도 추후 이 팀의 1번 에이스가 유라일수도 있음을 시사하지 않나 합니다. 은근 분명 현재 유라가 쌓아가고 있는 필모는 무시못할 면이 있기 때문이죠.
3. 결론
유라 짱짱걸.. 은 뭐 기본이고 글 자체는 좀 설득력이 없다 하시더라도 얘가 이런 개념으로 이쪽파트를 생각했구나
하시는 것까진 좀 전달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가볍게 쓴다는게 텍스트가 좀 길어진 것도 같네요.
4. 다른 팀의 이 포지션이라고 생각되는 아이돌
애프터스쿨 유이 : 걸그룹에서 피지컬로 뜬 케이스하면 뭐 이 분을 빼놓을 수 없겠죠. 장신의 강한 피지컬에 연기쪽 필모를
강하게 쌓아가고 있는 면에서 유라랑 공통점이 있다할만 합니다. 오렌지캬라멜이라면 모를까 대중적 이슈력이
상당히 떨어진 애프터스쿨에서 그나마 최소한의 화제성을 담보하는 멤버기도 하죠.
EXID 정화 : 어린나이에도 전반기 EXID를 책임지며 무척이나 고생한 멤버로 유명하죠. 스펙적인면으로나 서사적인 면으로나
아주 수비형 파워포워드로서 적절한 실 예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에이핑크 오하영 : 뭐 팀의 컨셉상 수비형이니 공격형이니하는 이런 롤을 맡게 된 일 자체가 없었지만 대중취향에 민감한 중소돌 갔으면
미성년자 시절에도 이쪽 포지션으로 엄청나게 뛰어다녔을 그녀죠. 스펙적인 완벽함으로는 그 어느 팀의 에이스급
피지컬러에 뒤지지 않으니까요. 뭐 그렇게 활용되지 않은 것이 결과적으로 그녀에게 있어서 잘된 일이기는 하지만.
CLC 최유진 : 최근 활동곡인 궁금해가 차트순위로나 뭐로나 매우 좋지 않음에도 이 친구 하나로 최소한의 화제성이 담보가 되고 있는
CLC죠. 파워-라고 하기엔 좀 슬렌더타입이기는 하지만 앞서 말한 조건에 이래저래 잘맞는 차세대 재원이라 할만합니다.
..좀 센터입장인 분들이 겹쳐보이는건 기분탓일겁니다. 아마도?
P.S : 남은 포지션은 좀 더있지만 이제 포지션별 글은 안써도 될거 같기도-_-a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