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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7/12 01:06:37
Name 첼시FC
Subject [일반] 천호 CGV 아이맥스 개장... 국내 멀티플렉스의 판도를 바꿀수 있을까?...
지난 화요일에 천호 CGV가 개장을 했습니다.

근처 롯데시네마의 제2롯데월드 지점이나 메가박스의 코엑스 지점을 타겟으로 노린것은 분명 했습니다..

앞의 2개 극장에 비하면 극장이 매우 작습니다. 고작 6관 입니다.

하지만 3개의 관이 특별관입니다.

아이맥스 SphereX SCREENX 입니다.

하지만 뒤에 2개는 큰 관심이 없으니 아이맥스 관에 대해 서술 하겠습니다.

크기는 가로 25m 세로 18.5m 입니다.

왕십리는 22m X 13.3m 였고 울산삼산 / 전주효자는 24.4m X 14.1m 입니다.

가로길이는 큰 차이가 안납니다. 문제는 세로길이가 확 늘었지요

바로 아이맥스 GT(Grand Theatre)로 지어진겁니다.. 국내 최초지요...

화면비는 1.35:1 이로써 필름 비율인 1.44:1를 커버 하는 국내 최초의 아이맥스 GT가 되겠습니다.

이것은 63빌딩 아이맥스관에 이어 2번째 입니다만 63빌딩 아이맥스관은 상업영화를 상영을 안하므로 사실상 천호점이 국내 최초라 할수 있습니다.

이것은 레이저 프로젝터를 천호점에 들여 놓은다는 얘기가 됩니다.

레이저 프로젝터는 기존의 2K 영사기의 단점을 모조리 극복해놓고 과거 필름을 이어가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2K영사기는 화질은 2K에 불과하고 해상도는 1.9:1이 한계였습니다.

인터스텔라와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필름 상영시 해상도 8K에 화면비 1.44:1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위 아래 많은 화면이 짤리게 됩니다.

하지만 이걸 일반관에서 본다면?? 2.35:1이 되므로 필름 화면비의 절반에 불과하게 됩니다..

국내는 없고 전세계에서도 극소수 밖에 없는 필름관이다 보니 울며 겨자먹기로 1.9:1로 관람을 하는겁니다

하지만 이 1.9:1도 어마어마한 화면비가 됩니다..(블루레이로 감상하면 1.78:1이 됩니다.)


레이저 프로젝터를 설치 하게 되면 과거 필름 화면비를 그대로 관람 할수 있게 되고 화질은 업그레이드.. 그리고 스피커가 새로 설치 되기

때문에 사운드 역시 업그레이드가 됩니다...


언제 들어 올지는 모르지만 내년에는 설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 레이저프로젝터가 아이맥스에서 권장하는 스크린 크기가 24m이상이라 왕십리는 불합격이라는 겁니다.

만약 설치 된다 해도 왕십리 스크린 화면비는 1.65:1이라서 천호보다 떨이지게 됩니다.

지방의 경우 울산 삼산과 전주 효자는 24m라서 설치가 가능 합니다.

이렇게 될 경우 더더욱 천호의 특별성은 더더욱 커지게 됩니다.


올 연말에 개봉하는 스타워즈 에피소드7과 내년 3월에 개봉하는 배트맨 vs 슈퍼맨은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 해서 필름으로 개봉합니다

이것은 국내에서는 아이맥스 필름비로는 관람을 못하겠지요.. 그래도 일반관에서 2.35:1 보느니 아이맥스에서 1.9:1로 보는게 당연한게 됩니다


특히 중요한점은 이번에 아이맥스에서 아리알렉사65카메라를 커스터마이징한 디지털(6K)버전으로 내놓아서 마블의 캡틴아메리카 시빌워를

아이맥스 일부 촬영, 그리고 대망의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에서는 전체 씬을 아이맥스 촬영을 한다는 겁니다.

이것은 레이저 프로젝터가 설치되면 영화의 전체부분을 필름비율로 그것도 4K의 화질로 관람 할수 있게 된다는 겁니다.


아이맥스의 메리트는 이거뿐만이 아닙니다.

과거 007 스카이폴이나 프로메테우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아이맥스에서만 전체 장면 or 일부 장면을 1.9:1로 상영을 하였습니다

이것은 케이블 티비 마냥 2.35:1 비율을 좌우로 짤라서 꽉 채운게 아닙니다.. 말 그대로 상하 정보량이 늘어난겁니다...

이 영화들 역시 아리알렉사 카메라로 촬영을 한거였지요..

그리고 앤트맨이나 어벤져스1 아바타처럼 1.85:1로 상영 하는 경우 역시 아이맥스 관이 제격이 됩니다.



결론은 레이저프로젝터가 설치 되기 전까지 천호점은 큰 메리트는 없습니다. 사운드는 왕십리와는 비교도 안되게 훌륭하지만

큰 스크린 크기 만큼 위 아래 여백도 많습니다..

하지만 레이저 프로젝터가 설치되면 롯데시네마의 슈퍼플렉스나 메가박스의 M2과는 범접할수 없는 국내 최고 최대의 스크린이 될거라는 사실

입니다.

참고로 외국의 필름 상영관 크기입니다.

세계 최대 아이맥스 관인 시드니 달링 하버는 36m X 29.5m , 뉴욕 링컨스퀘어 AMC 31m X 23m , 맨체스터 Oden 29m X 22.5m ,

런던 BFI 26m X 20m 입니다.

천호도 크지만 위에 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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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rschach
15/07/12 01:34
수정 아이콘
연초에 시애틀에 있는 보잉 아이맥스에서 인터스텔라 필름상영을 봤었는데 참 좋더군요.
보잉 아이맥스는 가로 사이즈는 삼산/효자랑 비슷한데 필름영사다보니 당연히 세로 비율이 월등합니다.

천호cgv는... 특별관이 있다고는 하지만 상영관 규모라던가 위치적으로 좀 애매하긴 하죠. 5호선인데다 심지어 끝자락이니까요.
멀티플렉스의 판도를 바꾸긴 힘들어보이는게, 아이맥스가 점점 관심을 많이 받고 예매 경쟁도 치열한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결국 관객의 대부분은 일반 상영관에서 영화를 보거든요.
그러니 상영관이 많고, 접근성이 좋으며, 주위에 다른 것들(먹거리이든 쇼핑이든)이 많은 쪽을 이기긴 힘들겠죠.
예를들면 코엑스 메가박스라던가, 타임스퀘어와 신세계 백화점이 있고 1,2호선으로 갈 수 있는 영등포 cgv라던가, 서울 어디에서도 좋은 접근성을 가지는 용산 cgv라던가... 등등엔 별로 미칠 여파가 없을 것 같아요.
다만 확실히 왕십리 관객은 좀 빼앗아가긴 할 것 같아요.

요약하면 어느 정도 기준 이상의 매니아층의 판도에는 영향을 확실히 미칠 것 같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큰 영향이 있진 않을 것 같습니다.


아, 스피어X는 내일 가 볼 예정인데 다녀와서 (인상깊다면) 글을 남겨보도록 해야겠네요.
첼시FC
15/07/12 01:45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합니다. 제목은 저렇게 해놓았지만 주변 상권을 봐도 힘들더군요... 다만 아이맥스라는 CGV만의 특별관이 있는데 이게 근처 코엑스나 제2롯데월드의 관객을 뺏어올꺼라고는 생각을 안합니다... 왕십리와의 관객 분산이 있겠지만요...
15/07/12 02:31
수정 아이콘
오늘 천호 CGV 아이맥스로 "터미네이터 제네시스"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자리는 G열이었구요.

그동안 왕십리,용산,상암,일산,으로 아이맥스 영화를 관람했었는데 (영등포는 스타리움이라 제외)
아이맥스를 많이 봐왔지만 다른분처럼 전문적인 감상은 자신이 없고... 아이맥스를 자주보는 일반인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먼저 자리는 왕십리와 유사하게 넓은 편이었습니다. 자리 자체는 왕십리와 비슷한 느낌을 많이 받았네요.
딱히 보는데 불편함은 없는데.. 관람 조건 외 큰 불편함이 몇 가지 있습니다.

일단 홈플러스와 같이 주차장을 사용하는 것 같은데 주차장. 특히 주차 입구가 매우 협소하고 불편합니다.
용산이나 왕십리처럼 멀티 플렉스가 아닌 일반 마트에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주차공간도 다른 아이맥스에 비해 협소하고
지저분하고 엘리베이터도 부족하고.. 답답하고.. 자가용 이용해서가는건 꽤나 불편합니다.

두 번째로 입장전 공간이 너무 협소합니다.
발권기와 입장하는 입구 등이 모두 한 곳에 몰려있는데 다른 아이맥스관을 보유한 CGV에 비해 너무 협소합니다.
일반 동네 CGV정도 수준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맥스 같은경우는 많은 인원이 한번에 입장하는데 영화 시작 5분이 지나도
줄은 쉽사리 줄어들지 않았고 줄서는것도 공간이 협소해서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렇게 공간이 협소하다보니 더불어 팝콘이나 음료 주문은 다른곳에 비해 엄청 밀리는 편이고 사람들하고 부대끼느라 답답합니다.

단, 같이 간 여자친구말로는 여자화장실은 꽤 크다고 하더군요. 그것 하나는 마음에 든다네요.

개인적으로 처음 열린 아이맥스로 평이 좋아서 기대하고 갔는데.. 입장전 답답함 때문에 왕십리를 찾던것 처럼 일부러 찾아가지는 않을 것 같네요.
냉면과열무
15/07/12 03:32
수정 아이콘
일단 같은 서울이지만 우리집에서 지하철로 1시간 10분 가량 걸리기 때문에.. 가고 싶어도 ㅜ
작지만 그래도 아이맥스인 상암이나..
클로로 루시루플
15/07/12 05:01
수정 아이콘
울산 삼산에서 인터스텔라를 보니 더이상 모니터로 영화보기 싫어지더군요. 아직도 그 압도적인 영상과 음향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다이어터
15/07/12 05:53
수정 아이콘
넘넘 멀어요 ㅠㅠ
낭만토스
15/07/12 06:06
수정 아이콘
서울 횡단해야하네요 흐흐
타임트래블
15/07/12 06:58
수정 아이콘
시드니의 세계 최대 아이맥스관에서 아바타를 봤었는데, 저는 별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 화면이 커지면 더 좋기야 하겠지만, 1대1로 비교하지 않는 한 일반관객들이 차이를 느끼긴 어려울 겁니다.
15/07/12 07:18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 집앞이라 자주 애용할듯 싶습니다. 지금 사는 왕십리 CGV도 좋지만 최대크기라면 찾아가서 봐야죠
토니스타크
15/07/12 10:12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 집 앞이라 자주 애용할듯 싶습니다(2)
3분맛카레
15/07/12 07:55
수정 아이콘
경기 남부쪽이라 8월에 오픈한다는 판교 cgv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이맥스도 들어온다고 하던데 기대되는군요
LurkerSyndromE=
15/07/12 12:58
수정 아이콘
애들영화 몇번 보러갔는데 주차장이 너무 작고 불편해서 잘 안가는 곳인데... 개선이 좀 됐는지 모르겠네요
15/07/12 17:30
수정 아이콘
와 집앞인데
제랄드
15/07/12 18:53
수정 아이콘
비율 이야기가 나오면서 뭔가 글이 좀 어려워지는군요. 여튼 천호에 괜찮은 아이맥스관이 생긴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죠? 멀긴 하지만 아이맥스로 봐야할 영화가 생기면 고려해야겠군요
지앞영소녀시대
15/07/13 00:33
수정 아이콘
근처에 거주하고 있는데 홈플러스에 이렇게 사람 많지 않았는데 엄청 많아졌더라구요 크크
16/03/18 18:08
수정 아이콘
레이저 프로젝터 들어온건가요? 저스티스의 시작 소개봉으로 예매해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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