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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10 17:01
이거 정말 일본 문화계에 충격을 주었죠.
영화계에서는 자괴감 장난 아니라고... 그리고 이게 이렇게 성공할지는 럽라 쪽도 몰랐을 걸요.
15/07/10 17:22
근데 충격이랄것도 없는게 이런 오타쿠 대상 애니 극장판은 1사람이 수십번 돌려보는데다가 특전 장사(요게 제일 큽니다.)때문에 허수가 많이 끼긴 합니다. 아이마스 극장판도 극장에서 100회 본 사람이 나타났는데 러브라이브야 뭐...
15/07/10 17:33
근데 그 허수의 규모가 너무 크기때문에 충격이라는 표현이 나오는거죠.
이쪽 계열의 극장판 애니에서만 보더라도 역대 2위인 케이온 극장판을 넘어서는건 거의 확실시 되고있고 역대 1위 마마마 극장판 3편을 넘어서느냐 아니냐가 포인트가 된 상황이라...
15/07/10 17:24
실제로 일본 영화계에서 애니메이션쪽에 열폭 비슷한 반응을 담은 기사도 본 적 있습니다. 인재 얘기도 빼놓지 않으면서......
근데 정작 애니메이션계도 이대로 가면 조만간 망한다!라는 분위기 팽배한데....
15/07/10 17:38
그런데 저 바닷마을 다이어리라는 영화는 일본 영화 특유의 감성이 살아 있는 소품 영화로 보이는데, 무슨 제작비가 어마어마하게 투자되었을까나요.
일본 영화는 잔잔한 일상을 그려내는 작품이나 아니면 특유의 감성 똘기를 뿜어내는 작품 아니면 매력이 없어진지 오래인지라.
15/07/10 17:46
배우들도 배우들이지만, 감독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인데 이런 흥행 성적이라니...
이 감독의 이전작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2013년 칸에서 심사위원상을, 아무도 모른다는 2004년 칸에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무척 기대하던 작품인데, 특히 저중에 가운데 히로세 스즈가 일본의 신성이죠. 무개념 발언으로도 유명하고... 럽라에게 발리다니... 바케모노노코는 또 얼마나 흥행하련지...
15/07/10 18:01
일본 드라마나 영화 둘다 갈라파고스화 된지 오래죠, 제가 중드,미드,영드,대드,일드 안가리고 보는편인데 가장 부자연스러운게 일드나 일본영화입니다. 특히 요즘들어 더 심해진 느낌입니다.
마치 모든 영화가 뮤지컬화 되는 인도영화 느낌을 받는데, 다는 아니지만 많은 일드에서 만화같은 오바스러운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정의감 넘치는 단편적 일자식 캐릭터들이 많습니다. 내용이 좋아도 쉽게 공감이 안가는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라 봅니다. 즉 만화원작이 아닌 오리지날 정극인데도 정극이 아닌 시트콤이나 만화원작 느낌이 작품을 안가리고 나타나고 있습니다. 워낙 만화원작을 많이하다보니 기본 정극도 애니화가 이루어 진거 같기도 합니다. 이런식의 갈라파고스화가 심해진다면 일드나 영화 둘다 국제 사회에서 경쟁력을 가지기 더욱 힘들어 질거라봅니다.
15/07/10 18:47
댓글에 나오는 이력에서 알 수 있듯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과연 갈라파고스화된 감독이냐면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보지 않았지만,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나 아무도 모른다는 명작이죠. 다만, 이 작품들이 대흥행할 작품이냐면 또 그건 아니지요.
15/07/11 03:32
일반적으로 볼 때는 틀린 말씀은 아니오나 김연아 님 말씀대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라면 만화같은 오바스러운 캐릭터, 평면적인 캐릭터...들과는 엄청나게 떨어진 쪽의 영화를 만드는 감독입니다.
'객관적으로 볼만한 작품'이 시장주도권을 잡는게 아니라 '특정 대상에게만 판매하기 위한 타깃형 상품'이 주도권을 잡는 현상에 대한 개탄으로 봅시다. 이 점에서는 갈라파고스라 해도 딱히 다를게 없습니다. 다만 내수시장에서 그만큼 성과를 거두기 때문에 만드는 것인데, 이는 한국에서 최근 계속해서 내수시장용 영화를 생산하고 그게 또 히트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결국은 수익이 나면 그만인 것 같습니다. 물론 수준은 계속해서 떨어집니다. 안좋은 물건이지만 상술이 좋으면 캐릭터를 볼모로 잡혀 결국은 산다는거죠. 물건의 질보다는 상술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환경으로 가고 있습니다.
15/07/11 09:58
일본은 실사화를 해도 비실사의 느낌이 짙게 남는 묘한 성향이 있죠. 그래서 진짜 애니였던가 만화였던 작품을 실사화 하면 오그라드는 느낌도 더 강하고
구미권 영화들은 실사화 해도 원작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실사로서의 멋을 더 추구하는 쪽으로 가는편인데 일본 영화들은 원작 그 자체를 더 중시하는 편인거 같습니다 그게 갈라파고스의 결과인지 아니면 원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와서는 별 상관 없고 결국 일종의 순환을 하고 있는듯. 뭐 만사가 다 그렇죠. 뭐가 원인인지는 모르지만 닭과 알은 순환하듯이
15/07/10 18:10
3주차 영화 차트 1위, 극장판 싱글 오리콘 차트 2위에 기여하고 온 사람 여기 한명...
8월 1, 2일에 하는 국내 선행상영회도 매진되었죠, 예매 초 잠깐 버벅하고 원활하게 표를 구하길래 한국에서는 호들갑 만큼 팔리진 않나 싶었는데 나중에 매진 뜨고 보니 선행상영회로만 팔린표가 7000석... 아무리 특전이 있어도 일반 상영에 4배에 달하는 가격인데 말이죠.
15/07/10 18:18
헐리웃 영화 조차도 저런 컨텐츠한테 상대가 안 됩니다. 일단 저런 문화 컨텐츠는 라이트팬보다는 대부분이 코어팬이라서, 돈 쓰는 규모가 상당하거든요. 흥행에 10배 차이나도 정작 수입은 더 높은 경우도 있습니다.
15/07/10 18:20
저것도 포켓몬스터 극장판 전설포켓몬 배포 같은 미끼(?) 상품을 걸고 하는 마케팅이 진행되나요? 표 몇 장 모으면 스쿠페스 특전 캐릭터 제공이라던가... 그런 게 아니라면 저렇게까지 잘 팔릴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캐릭터들이 매력이 있는 건 알고 있지만, 일반 영화시장에서 이렇게까지 관람 매출이 높은 게 신기해사 의문이 생기네요.
그나저나 아야세 하루카 왜 이렇게 폭삭 늙어보이죠... ㅠㅠ 세중사 드라마 할 때, 제가 정말 좋아하던 여자애 닮아서 아직도 좋아하는 배우인데... 하긴 저도 10살을 먹었으니 당연하긴 하지만... 크크
15/07/10 18:24
우주대스타 'The Idol' 뮤즈갓 위엄.
영화 이후 세계적인 아이돌이 된 뮤즈는 콘서트를 개최하고, 거기에 게스트로 plug in baby 인트로와 함께 뮤즈가 등장하는데...
15/07/10 18:41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항상 1,2위를 고수하고 있으면 모를까,
역대급 흥행을 올리고 있는 애니메이션과 비교하면서 '고작 오덕 애니'라고 평가하는 걸 보니 참... 어느 문화나 그렇지만 등장하고서 시간이 흐르면 꼰대화되는 건 다 똑같나 봐요.
15/07/10 18:46
일본은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거의 항상 1,2위 하고 있는 나라죠.
코난-짱구-포켓몬-디지몬-지브리-디즈니-픽사-오덕애니 등등........
15/07/10 18:48
제 말은 매주 1,2위를 독차지하고 있는 것을 말 한 거예요.
박스오피스에서 연간 52주 중 애니메이션을 제외하고 1위를 기록한 주가 없는 나라는 아니잖아요.
15/07/11 11:28
전 좀 다르게 생각하는게 위에 KARA님이 달아주신것처럼 지브리, 디즈니, 픽사, 포켓몬, 코난, 짱구, 도라에몽 등등의 극장판 애니메이션과 이번 러브라이브 극장판은 따로 분류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앞의 극장판 애니메이션들은 '가족영화'로 보는 시각이 더 크죠.
러브라이브 같이 오덕이라는 한정된 계층에만 먹히는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역대급 흥행을 달리고 있으니 멘붕할만 하다고 봅니다. 굳이 우리나라에 맞춰서 비유를 하자면 H.O.T. 주연의 영화 평화의 시대가 개봉했는데 이게 매드맥스같은 외화와 다른 국내 영화들을 다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를 3주 연속으로 달리고 있으면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반응이 나올것 같네요
15/07/11 11:36
우리나라 반응이 같냐 틀리냐의 문제가 아니죠.
말씀하신대로 분류한다면 '더더욱' 저런 말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덕 애니'가 1,2위하는건 더더욱 아닌걸요. 대중문화라는 건 취미의 영역인데, 취미를 재단해서 위아래를 나누고, 거기에 우월감을 갖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한 부분에서 우월감이 깨지는 결과가 나오니까 저런 소리까지 내뱉는게 문제라는 겁니다. 더 엄밀히 말하면, 그런 소리를 하는 사람이 영화인을 자처하면서 '문화'계에 있다는 것이 토 쏠리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대체 자신의 '문화'를 통해서는 뭘 표현하는 건지. 저는 저런 말을 듣고 나면 그 사람이 만드는 영화에서 내뱉는 소리들은 다 꼰대소리로밖에 안 보일 것 같거든요. 이런 건 일본이나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죠. 국가나 민족의 경계를 뛰어 넘어, 자'문화' 우월주의에 빠진 꼰대들은 넘쳐나니까요.
15/07/11 11:47
네 말씀하신 내용에는 저도 동감합니다. 그런데 이번 러브라이브 극장판이 이런 쉴드를 받을 가치가 있는 '문화'를 담고 있는 작품인가는 개인적으로 의문이 들어서 저렇게 썼습니다.
15/07/11 12:09
전 이번 극장판도 마찬가지고, 러브라이브 및 아이돌 애니메이션은 하나도 보지 않았습니다. 가끔 유게에 움짤이 올라온 걸 봤을 뿐이죠.
그러니까 완성도나 수준에 대한 평가는 해당 계층에 있는 사람들끼리는 가능해도, 외부에 있는 사람이 할 깜냥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엄밀히 말해 제가 잘 알지 못하는 그 '오덕 애니'에 대한 실드라기보다, 다른 장르에 대해서 어처구니없는 말을 내뱉은 꼰대에 대한 랜스입니다.
15/07/11 12:29
저도 덕질하면서 꼰대스러운 반응들에 대해 많이 빡치곤했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 이런 대화를 주고받고 있으니 조금 신기하기도 하네요.
아무튼 제 생각에는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아이돌'과 '상술'에 방점을 찍고 바라보면 충분히 나올만한 불평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껏 리플을 달았습니다.
15/07/10 18:48
저 역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대흥행을 이끌 감독은 아니지 않나요?
물론 출연진이 빠방하고 원작이 유명하다지만.... (제가 원작을 잘 몰라서 이렇게 글쓰는 걸 수도 있긴 합니다...)
15/07/10 20:44
시초가 디시 힛갤에서 아이돌 마스터로 힛갤 왔는데 사람들이 이게 러브라이브냐고 핀잔을 주면서 시작 되었거요.
대충 오덕틱한 내용이 힛갤 올때마다 이게 러브라이브인가 그거냐고 리플다는게 관례화 되었죠.
15/07/10 21:01
이젠 굳이 오덕틱한 내용도 아니더라구요.
저번에 지네인가 바퀴구워먹었다는 힛갤에 이게 러브라이브인가 그거냐? 라는 리플이달려서 배를 잡고 꺽꺽 웃었습니다 ㅠㅠ
15/07/10 19:18
이게 러브라이브인가 그거냐 했다가
그깟 애니 좀 보고 평가해주지 하고 입문했다가 홀라당 빠져서 럽빠가 된 1인 ㅜ ㅜ 극장판 꼭 봐야합니다 핡핡 루리웹서 보는 모든 덕질이 이해가 가는 기적이 펼쳐지더라구요
15/07/10 20:28
일본 내수시장이 워낙 탄탄하니까요. 문화산업은 결국 구매력 및 티켓파워 싸움인지라...
사람들이 문화적 고립이다 뭐다하는데 개인적인 입장에선 의미없는 비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예를 들어 인도 발리우드 무비 같은, 우리가 보기엔 기상천외한것도 잘만 소비되는게 쇼비즈의 세계인지라 크크크크크 결국 소비자들이 만족하는가의 문제와 그 니즈에 충족하는 작품들이 각국의 경제력에 걸맞게 만들어지고 만들어진 수많은 졸, 평작들이 바닥을 깔아주어야 걸작들이 가끔씩 등장하는것 같아요. 저같은 입맛 괴상한 영화팬들은 그저 하늘에 비는 수 밖에 없는듯... 결론은 안노와 스튜디오 카라 직원들을 감금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사골게리온 신극장판 마지막편을 만들어내야한다....는 뻘소리였습니다.
15/07/10 20:51
일본 내수시장은 정말 부러워요. '이런 것도 음반으로 나오나?' 싶은 것들이 출판되고 팔리고...
이게 우리나라에는 적용이 안되는 케이스라는 생각도 드네요. 일단 내수로 돌릴 규모가 되야지 뭘...
15/07/11 10:07
내수가 안되니 국내 소비자들이 이류 소비자화 하는 거 같습니다.
어이없는 이유나 구실을 들이대며 컨텐츠 산업을 자기 손로 죽이는 정책이 아무렇지 않게 나오는 이유가 그래서 가능한 것 같음 해당 산업이 유저가 많고 수요가 많으면 쉽게 멋 건드리죠 한국의 문화 산업이 다양성이 떨어지고 풍부해지질 않는 한 이유라고 생각함 잘 나가는 나라들은 스파케티 소스 시장 자체가 커가면서 다양한 맛의 소스가 나오는데 한국은 누구 입맛에나 맛있을 한가지 소스만 만들 생각만 한다고 해야 하나
15/07/10 20:43
얼마전 어벤저스2가 일본 개봉했는데 어벤저스2를 이기지는 못했습니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역시 피해자죠. 감독이 직접 일본 방문까지 했는데 러브라이브 때문에 1위도 못 찍어보고 조금 지나니 어벤저스2 등장...
15/07/10 21:10
일본을 갈라파고스 갈라파고스 하는데, 영화쪽을 제외하면 국내도 뭐 별다를 거 없지 않습니까?
주류 한국 드라마의 패턴화는 일본보다 더 심한 편이고, 음악도 비주얼계 아이돌 아니면 먹고살기도 힘든 시장. 심지어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과 같은 서브컬쳐는 '아동용' 혹은 '유해한 것'이란 인식이 팽배한 나라 아닙니까. 남 말할 처진 아닙니다. 그건 그렇고 노조미 차냥해
15/07/10 21:29
질문 있습니다. 게시물을 보니 밑의 영화보다 위의 만화가 더 궁금해지네요. 살면서 미야자키 하야오 외에는 일본 극장판 애니는 본 적이 없는데 저 작품을 사전 지식없이 접해도 내용 이해에 무리가 없을까요?
... 이렇게 입덕한다?
15/07/10 21:57
https://www.youtube.com/watch?v=wYiPGx2cDxY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를 입덕시킨건 이 영상.. 애니를 안보면 내용 이해가 약간 안될수는 있지만 스토리가 개판일게 뻔해서 안봐도 무난할수도있습니다
15/07/10 22:02
점점 더 궁금해진다?
링크 영상 감상 중인데요, 그냥 이쁜 애들 나와서 군무하면서 노래하는 게 전부 같은데 이게 왜 그렇게 인기인 건지는 아직 잘 모
15/07/12 22:56
웬지 보다보니 소시가 생각나서 kissing you / gee / 소원을 말해봐 / 다시만난세계까지 봤네요.
아직은 2D보단 3D가..
15/07/10 23:39
스노하레를 본다-> 뭔 애니 노래가 이렇게 좋아? -> 애니를 봐볼까 ->최애캐가 생긴다 -> 최애곡도 생긴다 ->
게임도 있네 스쿠페스를 시작한다 -> 애니를 한 번 더 본다 -> 성우가 누군지 알아본다 -> 성우의 다른 작품들도 찾아본다 -> 싱글, 앨범, dvd 등을 구매하기 시작한다 -> 이미 난 한 명의 라부라이버일 뿐 헷☆
15/07/10 23:47
-_-; 아니 저는 이해가 안가는게... 물론 애니메이션을 좋아할수도 있고 미소녀들 나오는것도 좋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충분히 이해를 하는데 저런건 얼굴은 다 똑같고 헤어스타일이랑 눈동자 색깔만 다른데 그렇게 인기가 많을 수도 있구나 싶네요. 가령 예전에 이정도로 대유행이었던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이라던지 하는것만해도 상당히 인물들이 개성적이었던것 같은데...일본 애니메이션/게임의 소위 모에화라는게 이제는 성 상품화를 넘어 도저히 '여성캐릭터', 아니 만화로 표현된 사람이라고 보여지기 보단 '오타쿠 전용 위안생물' 정도의 캐릭터성을 띠는것도 그렇고... 일본 문화계의 충격이 이해가 가네요. 제가 너무 편협한걸수도 있지만...
15/07/11 01:03
아이돌 가수들 관심없는 사람이 보면 다 똑같이 생겼다고 생각하는거랑 같은거죠. 작품을 보면서 캐릭터를 이해하다보면 팬들은 다 개성넘치는 캐릭터들로 보입니다.
15/07/11 04:38
이미지만 보면 헤어스타일이랑 눈동자만 다른게 맞는데..
실제 캐릭터의 성격을 애니에 넣어서 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예를들어 1학년에 니시키노 마키(위의 이미지에서 작은 검정색 모자 쓰고있는 캐릭터)라는 캐릭터는 성격이 츤데레(...) 캐릭터만 보면 비슷해 보이는데 성격이 다 달라서 각자의 매력이 있어요~ 소녀시대도 전체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특히 한명을 더 좋아하는 경우도 있지요 :D (저는 윤아.. 새벽이때부터 팬이었습니다..)
15/07/11 10:16
흠, 글쎄 모르겠슴다. 저는 한국 아이돌 걸그룹도 다 거기서 거기로 보이고 구분이 안 되는지라.
근데 저는 걸그룹 팬들이 누구는 더 이쁘고 누구는 아니고 해도 걍 그런갑다 하거든요. 오히려 저런 창작물들은 의도적으로 개성을 만들텐데 현실의 아이돌은 어떤지 모르겠슴. 그런 의미에서 엑소인가 뭔가.....재미있더군요. 무슨 마법 종류로 캐릭터를 잡던데. 유치하지만 캐릭터는 관심 없는 사람에게도 확실하게 인식되니. 아마 저런 애니도 수요 계층이 넓어지면 똑같이 생각될거라고 봅니다. 저로서는 이미 별 구분을 안 하고 있는 편이고 아마 저쪽 계층의 저변이 넓어지면 싫어도 그렇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겠죠. 문화 컨텐츠의 다양성이 땅바닥급인 한국 땅에 그런 날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15/07/11 14:40
계속 보게 되면 저절로 구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오히려 아이돌 멤버들 하나하나 아는 게 훨씬 더 어렵다고 생각해서요.
15/07/11 02:54
근데 뭐랄까...우리나라로 굳이 비교하자면 HOT가 나온 영화가 올드보이를 누르고 1위를 한다면 솔직히 좀 거시기하긴 하겠죠.
15/07/11 05:17
그냥 보고싶은 사람이 많은 영화가 흥행에서 이기는게 당연한건데, 엄청나게 충격적일것 까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일본은 오덕층이 대중문화시장을 먹여살린지 꽤 오래됐고, 영화는 예전에 경쟁력을 잃었죠.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의심의 여지 없는 탑 티어 감독입니다만 원래 흥행감독도 아니고, 티켓파워가 상당히 떨어진 나가사와 마사미랑 조연급의 카호, 신진배우 히로스에 스즈를 데리고 아야세 하루카 한명의 힘만으로 럽라 극장판을 흥행에서 이겼다면 그게 더 충격적이었을 것 같군요.
15/07/11 07:16
이게 그 럽라인가요? 크크크
원피스 데스노트 같은 만화 엄청 좋아하는데 저런 소위 오덕?류의 애니는 안 보고 여러 많은 분들이 기분 나쁠 수도 있지만 솔직히 왜 보는지 전혀 이해가 안가거든요. 근데도 옆 섬나라에서 영화로 나와서 기대작을 손쉽게 누르고 1등이라는게 신기하네요. 일본은 어쩌다가 이런 오덕 문화가 대인기를 끌었을까요. 혹시 잃어버린 20년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15/07/11 08:14
애니플러스에서 럽라를 잠깐봤는데 왜 빠져드는지 알 법 하더라구요. 물론 제 취향은 아니였지만요.
그래도 우미는 참 이쁘더군요. 크크크
15/07/11 08:30
위에 링크된 러브라이브 관련 영상들 보고 왔는데 읭? 싶네요. 난 오타쿠가 아니었어!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이유 좋아하는데 그래서 별로 관심이 안생기는 건지..
15/07/11 10:58
1990년대의 세일러문, 2000년대의 케이온, 2010년대의 러브라이브까지 왜 이렇게 인기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어마어마하게 히트한 애니메이션은 쭉 있어 왔습니다. 세일러문은 원래 1기만 나오고 끝낼 예정이었고, 케이온도 애당초 오타쿠를 노리고 만든게 아니었으며 (감독도 여자, 캐릭터에 모에 코드를 넣지 않음, 마이너한 잡지의 마이너한 4컷만화 원작), 러브라이브는 노리고 만든 것 같긴 한데, 정작 제작자들도 이렇게까지 흥할 거라곤 예상하지 못했겠죠.
왜 이게 이렇게 흥하는건지 고민하지 말고 그냥 받아들이면 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아이돌 애니메이션 중에선 Wake up girls 파인데 차후 WUG 극장판 나왔을 때 지금 러브라이브 관심의 절반 정도라도 받을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ㅠㅠ
15/07/11 13:13
대중이 문화계를 만들어나가는거죠. 일본문화콘텐츠가 계속 힘을 잃어가는 이유가 일본대중의 성향이 절대적입니다. 걍 망했어요. 캐리어 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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