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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09 18:37
전 그 이유가 자본 논리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영화를 투자의 대상으로 보다 보니 로우리스크 로우리턴의 영화들이 속출하고 있지요. 작년 부터 메이저 영화들은 죽을 쑤고, 인디 영화들 중에 주목받을 만한 영화가 나오는 이유라고 봅니다. 한데... 명량이나 국제시장 같은 초대박 케이스가 있다보니... 메이저 영화사들이 현재의 투자 마인드를 바꿀 것 같지는 않네요.
15/07/09 18:12
오늘 밤에 이걸 볼까하다가 평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맘을 바꿨습니다.
포스터에서 '이끼'와 비슷한 느낌을 받아서 나름 기대했는데, 조금 별로라고해도 한번 챙겨봐야겠어요.
15/07/09 18:41
전 강우석 영화중에 이끼를 최고로 생각하고 있어서요. (강우석 영화중에...)
손님이 이끼보단 낫다고 하니 꼭 챙겨봐야겠네요..허허
15/07/09 18:19
예고편 보고 나름 괜찮겠다 생각했는데 역시 기대를 접어야 되나 보네요..배우진도 좋아 보이고, 한국 영화 못 본 지도 오래되서 나름 기대하고 있었는데..아쉬움이 크네요..이러다 올 해 한국 영화는 한 편도 못 볼 지도 모르겠네요..평이 좋은 영화가 거의 없어서 올 해는 한 편도 못 봤는데..
15/07/09 18:23
저런 시대적 배경을 가지고있고
판타지적 스토리를 가지고있는 공포 장르는 반드시 귀신이 나오기 마련인데 예고편에서는 귀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사람에 관련된 공포물인가? 귀신에 관련된 공포물인가"? 가 정말 궁금하더라구요. 그런대 왠지 망설여지네요 으흫
15/07/09 18:29
올해는 한국 영화 진심 참패네요. 개인적으로 한국 영화 좋아하는 편인데도..
킹스맨, 분노의질주, 매드맥스, 어벤져스 vs 국제시장, 조선명탐정, 강남1970, 극비수사 한 눈에 봐도 너무 밀리는게 느껴져요. 한국영화 분발좀 해주기를 ㅜㅜ
15/07/09 18:43
근데 사실 이게 당연한거긴해요.
국내에 수입되는 외화들은 어느 정도 해외시장에서 성공한 작품들이 들어오니까요. 물론 올해 한국영화는 망.....
15/07/09 18:48
네 물론 맞지만 신세계, 더테러라이브, 변호인 이 정도 뽑아주면 그래도 충분히 대결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어째 올해는 하나가 안나오네요ㅜㅜ 극비수사는 나름 평이 좋은데 제가 개인적으로 운세나 관상이라는 소재 자체에 전혀 관심이 없다보니 큰 흥미는 못 받아서 아쉬웠습니다
15/07/09 18:55
음... 오히려 감독이 의도한 것은 훨씬 더 복잡한 생각이었을겁니다.
원작과 같이 '약속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도 있지만, 여기에 시대의 비극과 욕망, 광기, 인간성에 대한 고뇌도 녹여내려했습니다. 오히려 핵심 주제는 '피리 부는 사나이'보다는 <혈의 누>에 더 가깝지 않나 생각합니다. 근데 하려고 하는 얘기가 너무 많았어요;;; 우왕좌왕;;;
15/07/09 18:42
류승룡 이상민 천우희 이준
이 4개의 이름만 해도 꽤 끌려서, 평소 호러무비는 거의 안 보는데도 좀 관심이 있었는데요 (이 리뷰를 보니 깜짝 놀라게 하지 않는다는 점도 마음에 들고...) 아무래도 호러기피증을 참으면서까지 볼 정도는 아닌가봅니다. 관심을 제거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흐흐
15/07/09 18:57
영화 감독을 한다는게 참... 어렵더라구요.
제 친구의 형님이 정말 유명한 영화 연출부 하시고, 흥행은 잘 안됐지만 괜찮은 스릴러 영화 연출부 하시다, 역시 흥행은 안됐지만 이름만 대면 알만한 영화 조감독까지 하시고... 입봉을 못하시나 했는데, 다행히 입봉은 하셨습니다만... 입봉작이 참...ㅠㅠ 평소 말씀하시는거 보면 센스가 장난 아니고, 이런저런 영화 지식도 엄청나시고 감각도 정말 뛰어나신데... 현실은 정말 냉정하고 슬프더라구요.
15/07/09 19:34
아... 말씀드리면 안될거 같습니다. 괜히 얘기했나 싶네요. 죄송합니다. ㅠㅠ
그냥 영화는 잘 모르지만, 영화 감독을 한다는게 막연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고 힘들어 보이더라는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오바했네요. ;;
15/07/09 19:45
아니에요. 개인적인 일인데 말씀 안 해주시는 게 맞는 거죠. 제가 무리한 부탁을 드려 죄송합니다.
영화 감독을 한다는 게 정말 쉽지 않다는 거 알려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앞으로 평을 쓰더라도 그런 입장을 좀 더 생각하면서 쓰도록 해야겠습니다.
15/07/09 18:59
손님 아까 보고 왔는데... 정말 기대한 영화인데... 재미가 없었어요.
배우들 연기 참 좋았는데.. 스토리가 정말 이건 뭐..... 최근에 본 터미네이터가 '손님'보다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15/07/09 19:28
포스터와 피리부는 사나이를 결합해보면
순박한 줄 알았던 외딴 시골 마을 사람들이 알고 봤더니 서북청년단 쯤 되는 사람들이 숨어지내는 곳이었고 류승룡을 빨갱이로 몰아 죽이려했으나 겨우 겨우 살아남은 류승룡이 복수로 마을의 모든 아이들을 피리로 유혹해서 저수지에 빠뜨려 몰살시켰다. 가 떠오르는데요. 뭐 제 상상력이 미천한지라 좀더 그럴싸한 스토리가 그려지지는 않네요 ㅜㅜ
15/07/09 19:47
저희 어머니와 비슷한 능력의 소유자시군요. 저희 어머니도 포스터나 드라마 첫회만 보시면 결말까지 모두 맞추십니다;;
그래서 "아니 그걸 다 안다면서 막장 드라마라는 걸 뭐하러 그렇게 열심히 보세요?"라고 물었더니 "재밌잖아"라고 하셨죠. 크크
15/07/09 20:07
올해 한국영화들 전반적인 퀄리티가 나쁜듯.... 기대작마다 이러니.. 참... 작년에는 작은영화라도 빵빵터졌는데 올해는 독립영화쪽도 크게 반응이 있는 작품이 없네요..
15/07/09 20:09
소자본 영화 쪽은 오히려 괜찮은 영화가 꽤 있습니다. <소셜포비아>나 <약장수>는 상당히 좋았거든요. <무뢰한>처럼 작가주의 냄새가 남아있는 작품도 있었고요. 흥행과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볼만한 영화는 있었습니다.
메이저 영화가 똥망이라는 점은 바뀌지 않겠지만요;;;;;
15/07/09 20:52
신인 감독들의 흔한 잘못...
궁금한게 신인 감독들도 충분히 영화를 분석하고 나왔을텐데 왜 같은 단점이 반복될까요? 아쉽습니다.
15/07/09 21:31
왜 세상에서 바둑 제일 잘 두는 사람은 훈수두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아마 저 같은 사람보다 영화보는 눈이 더 뛰어난 분들일테지만 막상 자기 일이 되어버리면 시야가 좁아지는 게 아닐까요? 게다가 신인인 만큼 제작사의 입김에 흔들릴 가능성도 크고요.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보면 대게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려 한다.'는 단점이 보입니다.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런 경향이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아요.
15/07/09 22:53
오늘 보고왔는데 너무 기대를 안해서 그런가 생각보단 괜찮았습니다. 다만 중간중간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복선을 깔아주는 장면이 제법 있기에 예측하는 재미도 쏠쏠하더군요.
15/07/09 23:50
영화를 18세 이상 관람가로 만들었으면 더 괜찮았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전체적으로 영화가 어중간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유머도 그렇고 멜로도 그렇고 어떻게든 관객을 좀 더 끌어보려는 노력이 아니었을까.. 이런 곁다리들 때문에 중요한걸 많이 놓친 느낌이.. 마을의 비밀이 영화에서 굉장히 중요한데 그만큼 효과적으로 전달했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래도 천우희님의 연기는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 무당분이 무섭더군요. 분장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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