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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24 17:06
Welcome to the Hell~!!
나중에 결혼생활 좀 지나고 나서, 특히 애 낳고 나서 좀 지난 후에 꼭 이전에 쓴 글을 돌아보시길. 이불킥은 아니더라도 내가 저 당시 무슨 생각으로 저런 글을 썼나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릅니다.
15/06/24 17:10
육아육아 아직은 무섭게만 느껴지는 말입니다.
언젠가 현실이 되겠죠? 지금은 육아계에 판타지라는 슈돌만 봐도 고개를 절래절래 합니다..
15/06/24 17:09
사실 전 결혼했어도 별 생활이 바뀌지 않았습니다.
동거를 해본적은 없지만 그냥 같이 살고 싶은 사람과 알콩달콩 같이 사는 느낌?? 제가 좀 무던한 편이라 큰 변화라고는 못느꼇구요.. 그.. 러.. 나.. 아기가 태어나면 그때부터는 진짜입니다.. 나쁘다는게 아니라 그때부터 진짜 변화를 느꼇달까요. 결론은 현재를 즐기세요~ 축하드립니다.
15/06/24 17:13
네 사실 저희는 둘이 좀 즐기자 라는 마인드로 조금 서둘로 결혼했습니다.
당분간은 둘일거에요. 아마도.... 육아라는 글자는 아직은 생각하기 싫은 밀린 숙제 같은 느낌입니다 ㅠㅠ
15/06/24 17:11
제 마눌님도 제가 게임을 많이 해도 뭐라 안하시고 한화 야구도 복장 터지면서 같이 보고 아주 좋은데....
육아페이즈로 가면 많이 달라지겠죠? 1년 이상 살아가며 특별한 트러블이 발생한 적은 없었는데...육아 과정에서 발생할 여지가 클거같고 또한 교육관이 저와 굉장히 달라서 나중에 어찌 될지 모르겠습니다.하하;; (뭐, 아마 제가 지겠죠.ㅠㅠ)
15/06/24 17:41
^^ PS4 게임도 아이꺼를 고르게 될겁니다.
전 요즘 딸애랑 레이맨, 댄싱 뭐시기 하고 놉니다. 마인크래프트는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 딸애는 잘 하던데..
15/06/24 17:44
껄껄껄. 요 근래 본 표현 중에 가장 멋집니다. 맞아요. 인생 리부트죠.
가끔씩 아내와 이야기하곤 합니다. 아이가 없었던 신혼때, 주말 내내 소파에 드러누워 TV나 보면서 하루를 보내던 그 돌아오지 못할 시절을요. ㅠㅠ
15/06/24 20:28
신세경입니다.
그나마 임신했을때가 가장 행복한 시기입니다.(입덧이 너무 심한경우는 예외) 아이를 낳고 맨붕에 맨붕을 거듭하며 100일의 기적이 오길 간절히 바라지만.. 그런거 없어요. 똑같습니다. 아이가 좀더 커서 기어다니기 시작하면 누워있을때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세삼 느끼게 되며 걸음마라도 시작하면 부부가 오붓하게 맛있는 음식을 차려서 하하호호 먹었을때가 언제인지 가물가물 해집니다. 이 단계가 어느정도 적응할때쯔음 되면 내가 할래 병에 걸리게 되는데.. 이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면 땡깡의 끝을 보여주며 길바닥에 뻗어있는걸 보게 됩니다. 제가 현재 요단계입니다. 다음 스테이지는 미운4살 스테이지가 될거 같은데 후... 하루하루가 이벤트네요
15/06/25 09:38
거기까지는 괜찮습니다.
둘째가 나오는 순간, 다시 인생 리부트+지옥난이도 시작입니다... "애가 혼자라서 재우고 난뒤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때가 있었지.." 하면서... 요새 죽겠습니다. 아주 그냥.
15/06/24 17:15
27살 남자입니다. 저도 준비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의 생각보다 이른 준비입니다. 이유는 남들이 생각하는 임신은 아니고요. 건강상의 문제로 빠르게 해야 할 것 같은데....문제는 서로 모은 게 없습니다....그렇다고 각자 집에서 손을 빌릴 형편도 안되고요. 어떻해 해야 하나 싶습니다.....요새 고민이 많습니다...안 할 수도 없고...하자니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르면 내년 4~5월 늦으면 10월 생각하고 있습니다...
15/06/24 17:28
집에 한정해서는 결국 빚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는 주위에 보면 월세부터 시작하는 커플도 많은데...
사실 빚이든 월세든 나중에 부담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결혼식 관련해서는 최대한 줄이고 없애면 어느정도 큰 비용 들지 않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없으면 없는대로 라는 말이 쉽지 여러가지 난관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둘이 합쳐서 이겨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15/06/24 17:22
육아라...
애가 초등학교쯤 들어 가면 다 끝날거 같죠 ... "중3짜리를 입양할것" 라고 하루에도 몇번을 생각하곤 합니다. 농이구요^^ 행복한 결혼생활 하세요
15/06/24 17:26
아이고 달콤내야~
축하드립니다!! 행복이 모니터 넘어 전해지네요. 저도 피지알러와 결혼해서 알콩달콩 살기 시작한지 오늘로 딱 일년 반 되었네요^^
15/06/24 17:30
그 어렵다는 피지알러 사이에 결혼이라니 부럽습니다.
제 와이프도 슬슬 피지알의 유용함을 알아가는 것 같아서 불안합니다 흐 연애할때 존재 정도만 알다가 결혼하니 하루종일 뭐봐? 이러면서 또 피지알이야? 하며 간간히 제폰으로 유머게시판을 뒤지더라고요 흐흐
15/06/24 17:29
아이를 낳아야 그때부터 진짜 결혼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전까진 거칠게 말하면 동거와 마찬가지인데 이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과정일 뿐이죠) 꼭 육아가 힘들어서만은 아니고요, 정말 "가족"이 되었음을 느끼게 되더군요. 아무튼, 축하드립니다. 미션 클리어! (일단은)
15/06/24 17:48
2세는 "내년 여름 휴가까진 즐기시고" 생각하시는게 어떨까 조언해 봅니다 ^^
결혼 후에 여름 휴가를 못가고 아이가 생긴게 유일한 아쉬움이네요.
15/06/24 17:45
결혼 축하드립니다 ^^
군입대의 경험과 결혼의 경험은 하기전에 항상 말은 많이 듣지만 막상 겪어보고 나면 예상과는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물론 그중에 끝판왕은 육아겠죠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세요~ ^^
15/06/24 17:53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결혼생활 하세요!
그나저나 괜히 진지먹자면 갓 결혼한 분한테 덜컥 육아얘기부터 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전 이런거 개인적으로 상당히 실례라고 생각하거든요. 아이 계획 없는 사람일 수도 있고, 더욱이 요즘 불임이 워낙 흔해서요. 노총각 노처녀한테 "결혼 언제할거야?" 물어보는거 만큼 무례하다고 생각합니다.
15/06/24 17:55
글이 짧은 것도 아닌데 술술 읽히도록 재미있게 쓰셨네요. 관심사라(?) 그런건지도 모르겠지만요.^^
텍스트로도 두 분의 알콩달콩함이 잘 느껴지네요. 주위 결혼한 사람들만 봐도 결혼자체에 들어가는 부모님의 입김이 장난 아니라는 것을 느꼈는데, 역시나 신랑신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게 쉬운일이 아니네요. 예쁜 신혼 생활하시구요. 아이 생기시면 또 후기글 써주실거죠?^^
15/06/24 18:12
결혼 2년차입니다
결혼식과 관련하여 내뜻데로 되지 않는다 백프로 동감합니다 저도 남편도 독립한지 꽤 됐고 한 성격들 해서 안 그럴줄 알았는데 저는 엄마가 바닥을 치며 우는 걸 보고, 남편은 술끊은지 10년 넘은 시아부지가 소주 한잔하는 걸 보고 기독교식 혼례를 치루고야 말았습니다 무료대여하는 야외공원에 피크닉하듯 치루고 싶었던 나의 결혼은 흔한 예식장에서 목사님 축도로 마무리 되었지요(저희는 둘다 무교입니다) 이를통해 깨달았습니다 한국에서 결혼이란 당사자의 로망이 아닌 부모의 로망이란것을
15/06/24 19:05
네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묶어서 스드메라고 합니다 보통 플레너 끼고하면 같이 계약해서 그렇게 부르더라고요. 저도 결혼준비전까진 몰랐습니다(소곤)
다음 아이디때 그걸로 바꿀까합니다
15/06/24 19:21
축하드립니다.
육아전까지 최대한 즐기시기 바랍니다. 출산 후에는 완전히 다른 삶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상 28개월 아기 아빠가....흑흑....
15/06/24 20:45
링크도 정독했습니다. 정말 예쁜 커플이라 보기 좋네요!! 저도 두분 첨만났을 때의 나이라 올해는 꼭 제 짝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 지금 마음 잊지마시고 행복하세요!!^^
15/06/25 00:37
인생에
#include <마나님.h> 하신걸 축하드리고요 while(1+1) 결혼생활 행복하기실 바라며 { if(family->child) break; 아이를 낳으면 게임오버입니다? } return wife->happy | child->success | self->die; 끝났군요..
15/06/25 01:38
축하 드립니다!!
부럽습니다... 이제 서른 다섯인데.. 여친도 없고.. 연락하는 여자 사람도 없고... 시골이라 여자 사람도 없고... 슬프네요
15/06/25 10:09
결혼을 앞두고있는데, 신부측에 최대한 맞춰주고 우리부모님은 내가 설득한다.. 같은 생각을 했고, 싸우고, 제가 한발 물러나 사과드리고.. 이 과정은 저와 매우 유사하네요.
5년넘는 국제 연애끝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힘내십시오 유부님 :)
15/06/25 16:05
위에 완전 공감가는 댓글들이 많네요.
임신되는 순간 인생 리부트, 육아가 시작되면 시즌3입니다. 전 사내아이 둘이 일곱살 다섯살이라 올해말까지는 안정기... 초등학교 입학이 시작되면 더 힘들어질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뭐, 그래도, 축하는 드릴께요 드루와 드루와~
15/06/25 16:21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응원? 대로 잘 살도록 하겠습니다. 제 삶에 또다른 변혁이 생기면 또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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