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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6/09 18:21:51
Name 김연아
Subject [일반] [테니스] 남자 싱글 빅3 비교 - 1. 노박 조코비치 (수정됨)
1. 노박 조코비치

의심할 여지없는 현 ATP 투어의 최강자이자 랭킹 1위입니다.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과연 노박의 커리어가 어떻게 될까 예측아닌 예측을 하기 위함이죠.

1) 커리어
나이: 만 28세

2007(20): 2 Masters
2008(21): 1 GS, 2 Masters, ATF
2009(22): 1 Masters
2010(23):
2011(24): 3 GS, 4 Masters
2012(25): 1 GS, 3 Masters, ATF
2013(26): 1 GS, 3 Masters, ATF
2014(27): 1 GS, 4 Masters, ATF
2015(28): 1 GS, 4 Masters


GS Title: 8
GS Final: 16
GS SF: 26
GS Final 연속 출전: 4
GS SF 연속 출전: 14
GS QF 연속 출전: 24 - 현재진행형

Masters 1000 (과거 Masters series 포함): 22

Tour fianl: 4

Career No. 1: 150 weeks

2007년 만 20세를 기점으로 클래스있는 선수로 화려하게 부상하고, 2008년 호주오픈 4강에서 페더러를 압살, 결승에서 송가를 압살하며 새 시대를 여는 듯 하였으나, 그 이후 모노바이러스에서 회복한 페더러와 전성기를 구가한 나달에게 밀려 주춤하던 와중에 2011년 페더러와 나달을 압도하며 본인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합니다. 페더러, 나달과 마찬가지로 1년에 3개의 그랜드슬램대회를 우승하는 압도적인 시즌을 만들어내죠. 하지만, 그 압도적인 전성기는 오래가지 못하고, 페더러, 나달, 머레이와 함께 빅4를 형성했고, 현재 랭킹 1위의 선수입니다.

21세에 달성한 첫 우승은 적당한 시점이었습니다. 하지만, 멘탈에 문제가 있고, 그 위에는 하필 페더러와 나달이 있었으니 조금씩 타이틀 갯수를 늘려가며 활짝 피어나는 모습을 보여줘야할 시기에 그만 주춤하고 맙니다. 특히, 2010년 성적은 처참하죠. 하지만, 절치부심한 2011년 페더러와 나달을 누르고 최강의 모습을 선보입니다. OPEN ERA 역사상 몇 안되는 3 GS/ 1 year 를 달성하면서 페더러, 나달이 보여주었던 포스를 재현해내고야 말죠. 2012년 조코비치가 호주오픈까지 우승하면서 3연속 GS를 먹을 때만 해도 조코비치의 시대가 주욱 이어지리라 의심하는 이가 그리 많지 않았으나, 흙신 나달, 잔디신 페더러에게 일격을 당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보다 더한 멘탈의 소유자 머레이에게까지 첫 GS 타이틀을 안겨주며, 빅4의 일원으로 내려 앉고 맙니다.

올시즌 호주오픈을 먹고, 현재까지 치뤄진 5개의 마스터즈 대회 중 자신이 출전한 4개의 대회를 모두 휩쓸며 압도적인 전반기를 보냈고, 테니스인으로써 환갑을 넘어선 노인 페더러가 노쇠한 모습이 역력하고, 부상으로 신음하던 나달이 분명히 이전 모습을 많이 상실하여 조코비치가 컬린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느냐는 호들갑까지 나오던 가운데 치뤄진 롤랑가로스에서 흙신 나달, 최근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던 머레이를 각각 8, 4강에서 물리쳤으나, 바브린카에게 일격을 당하며 숨을 고르는 중입니다.

2) 플레이스타일
올어라운드하게 진화한 플랫볼 베이스라이너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07년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할 때는 올어라운드한 진화가능성을 보여준 플랫볼 히터였고, 플랫볼 히터에게 유리하게 바뀐 2008년 호주 오픈 우승으로 차세대 에이스임을 드러냈지요. 멘탈 문제로 절치부심하던 그는 2011년 올어라운드하게 완전히 진화했습니다. 강한 서브를 가지고 있으며 에이스를 뽑아낼 수 있지만, 엄청난 에이스머신은 아닐 뿐더러, 페더러 정도에 비할 바는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중요 순간에 에이스로 국면전환이 가능하며, 그의 경기 셋업을 도와주는 아주 중요한 무기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첫서브는 주로 플랫 서브로 속도나 코너 모두 준수하나, 다양성이 떨어집니다. 세컨 서브에서 슬라이스 서브, 킥 서브를 주로 쓰며, 무리없는 수준. 서브 리턴은 역대 최고 수준이며 공수 양면에서 위협적입니다. 스트로크 시 포핸드, 백핸드 모두 적당한 무게감이 날카로운 플랫볼이 주무기이지만, 탑스핀 포핸드도 잘 구사합니다. 조코비치가 주도권을 잡고 플랫볼로 좌우 공격할 때는 마치 기관총을 난사하는 것 같이 때려대는 맛이 일품입니다. 그리고 조코비치의 투핸드 백핸드는 엄청난 커버리지와 깊은 각도를 자랑합니다. 풋워크의 경우 발이 빨라 역시 최고 수준이라 커버리지 범위가 엄청나며, 그의 깊은 백핸드와 시너지 효과를 내어 그를 최고 수준의 카운터 펀처로 만들어 줍니다. 네트 플레이는 그의 약점이라고 볼 만하나, 현재 테니스 흐름 상 크게 문제되는 부분까지는 아닙니다.

문제는 멘탈. 어릴 때는 확실히 멘탈에 약점이 있었으나, 2011년 멘탈을 극복한 듯 보였는데, 지금도 보면 가끔씩 멘탈이 잡힌 건지 아닌지 의문이 드는 순간이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예전처럼 유리멘탈은 절대 아니에요. 다만, 전성기 나달이나 페더러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알기 쉽게 정리하면, 강한 서브와 역대 최고 수준의 리턴을 가진 공수 겸장의 베이스라이너 정도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3) 미래
빅3가 다 정리되면 한 꺼번에~~

3) surface
조코비치는 올어라운드한 플레이어답게 모든 코트에서 잘 하는 편입니다만, 한 대회로 한정짓는다면 역시 현재의 호주오픈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2008년부터 호주오픈은 플렉시큐션이라는 하드코트로 재질을 바꾸었습니다. 이전 재질이었던 리바운드 에이스보다 좀 빠르며 평탄하고 쾌적한 코트였죠. 네 그 2008년이 바로 조코비치가 첫 GS를 들어올린 바로 그 해입니다. 조코비치의 1차 개화와 코트 재질 변화(그리고 페더러의 모노바이러스?) 가 동시에 일어나며 첫 타이틀을 차지한 거죠. 이후 부침이 있었지만, 조코비치가 최전성기로  접어든 이후 그는 호주오픈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플렉시쿠션은 거의 조코비치 맞춤 재질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플랫볼히터에게 유리한 코트입니다. 더욱이 윔블던이나 USO에 비해서 약간 느린 이 재질은 조코비치의 리턴을 더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해줍니다. 그 결과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최다 우승자가 되었고, 페더러에게 윔블던, 나달에게 롤랑가로스가 있다면 조코비치에게는 호주오픈이 GS 추가의 큰 버팀목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클레이, 잔디에서도 잘하는 편입니다. 빠른 하드, 느린 하드에서도 잘하구요. 하지만 롤랑가로스에서는 그동안 나달과 페더러에게 너무 많이 당했고, 윔블던과 USO에서도 페더러, 나달, 머레이에게 은근한 돌림빵을 당했습니다. 요약하면, 아주 빠르지 않고 평탄한 하드코트야말로 조코비치의 진가가 드러나는 코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강서버에게 더욱 유리해지지만, 역시 굉장히 평탄한 인도어에서도 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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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 Apink ll
15/06/09 18:30
수정 아이콘
흐흐 전에 잠깐잠깐 볼때도 조코비치하면 준수한 서브에 포핸드가 무지막지하고 결정적으로 멘탈이 게임내에서도 롤러코스터 였던게 기억이 남습니다. 아직 독보적으로 치고 나가지 못했나보네요.
원탑 찍기엔 멘탈이 아쉬워보이더라니...
wish buRn
15/06/09 18:37
수정 아이콘
실력에 비해 그랜드슬램 타이틀 횟수가 적어요.
통산상금으론 이미 나달을 앞질렀지만 그랜드슬램 타이틀은 2배 가까이 차이나죠.
테니스계에서 그랜드슬램 타이틀 횟수의 의미를 생각하면 좀 아쉽습니다.

나달의 클레이코트 철권통치를 종결시킨 올해에도 정작 프랑스오픈 우승은 실패...
비상하는로그
15/06/09 18:53
수정 아이콘
얼마전부터 테니스에 관심을 갖게된 뉴비로서..이런글 정말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궁금했거든요..그냥 딱 보기에는 냉정(?)해 보여서 강철 맨탈인줄 알았는데..아니더라구요..ㅠ
그래도..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가장 좋아하게 된 선수 입니다..뭔가 시원시원 합니다..(그냥 막눈으로 봐서요...크크)
시나브로
15/06/09 18:56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머레이 못한다고 빅4에서 빼신다더니 제목이 크크

조코비치 인생에서 글루텐 식이요법도 빼놓을 수 없죠.


'2011년 호주오픈 우승 전까지만 해도 조코비치는 가끔 페더러나 나달을 이기기도 했지만, 파워가 부족하고 체력이 떨어진다는 평을 들었다. 둘의 그늘 아래 가려 3인자 정도에 만족해야 했다. 정규투어(남자프로테니스 투어, ATP)에서도 2010년에는 불과 2회 우승에 그쳤다. 그러나 2011년 들어서는 확 달라지며 세계 정상급 반열에 올랐다. 프랑스오픈을 제외한 그랜드슬램대회 3회 우승을 포함해 무려 10회 우승이나 올린 것이다.

영양사 이고르 체토예비치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0년 영양사는 조코비치에게 피자나 파스타 등 가공한 탄수화물이 포함된 음식을 멀리하도록 권고했다. 알레르기 테스트 결과, 조코비치는 글루텐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알레르기 체질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때부터 조코비치는 글루텐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그 결과 만성피로·소화불량 등 그를 괴롭히던 잔병들이 사라졌고, 신체기능이 눈에 띌 만큼 좋아졌다는 것이다.'


저 뒤로 2011 시즌에 2006 페더러 같은 몬스터 시즌을 보내게 됩니다.

2006 페더러 92승 5패

2011 조코비치 70승 6패

..로 외관상 조코가 많이 달려 보이지만 사실 속을 들여다보면

US 오픈 우승 후 4패는 부상 후 완전 비정상적인 상태에서 비정상적인 경기력이었고(1패는 게임 중 기권)

US 오픈 전에 딱 2패인데 그 중 1패 역시 부상으로 게임 중 기권, 그리고 1패는 프랑스 오픈 4강에서 정상 컨디션으로 페더러랑 맞다이 떠서 진 거죠.
달달한고양이
15/06/09 19:35
수정 아이콘
나달도 도전했지만 사람이 할 짓이 아니라며 나가 떨어졌다는 글루텐프리.....크크
시나브로
15/06/09 19:48
수정 아이콘
몰랐던 사실이네요 이런 따라쟁이 같으니라고 크 (..는 저도 저 얘기 듣고 식이요법 따라하면 피로감, 체력 등에 좋지 않을까 생각했었던)
15/06/09 23:09
수정 아이콘
조코비치 인생에서 빼놓을수 없는 글루텐프리,다른사람 흉내,방탄유리멘탈... 그리고 유니클로 크크크크
김연아
15/06/10 01:40
수정 아이콘
글루텐 다이어트 스쳐 알고 있었는데, 이 정도였군요-_-;;

머레이는 못해서라기 보다는 바브린카도 2승한 마당에....
무더니
15/06/09 18:59
수정 아이콘
왠지 모르게 나달은 이기고 우승을 못할거같더라니........
예감이 여지 없이 들어맞아서 소름좀 돋았던 프랑스 오픈이었습니다.

이번 프랑스 오픈보면서 확실히 네트플레이도 조금씩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더욱 괴물이 되어가는거 같습니다.
롤코타던 멘탈도 잡힌게 보이는데 수비력이 뒷받침 되니까 더 빛을 발하는거 같고요

리턴은 그야말로 역대 no.1으로 꼽아도 손색이 없을정도인듯합니다.
제가 한창 좋아하던 에거시보다도 훨씬 좋은느낌이랄까..
wish buRn
15/06/09 20:50
수정 아이콘
진기록이 탄생했죠.
나달을 롤랑가로스에서 이긴 자, 준우승을 차지한다 크크
뭐 고작 2번뿐이만요.
무더니
15/06/09 20:51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10년간 2번 이겨놨더니 크크크
김연아
15/06/10 01:13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11년간 2번입니다..........
무더니
15/06/10 11:38
수정 아이콘
아 그러네요 그냥 2015에서 2005를 빼기만 크크크
15/06/09 23:10
수정 아이콘
제가 8강전을 못봤는데 나달이 진거보고 조코 준우승할줄 알았습니다 크크크
김연아
15/06/10 01:14
수정 아이콘
시대보정하지 않은 순수 실력만으로는 조코비치를 No. 1으로 놔도 무리없을 정도입니다.
무더니
15/06/10 11:40
수정 아이콘
그런거 같네요
원래 리턴에이스하면 에거시짱짱맨을 밀어붙이던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 빠른듯
뻐꾸기둘
15/06/09 19:09
수정 아이콘
처음 봤을때 페더러 말년에 왜 또 이런 신성이 나와서 힘들게 하나 싶었는데 벌써 7년이나 지났군요.

그 땐 나달-조코가 향후의 테니스계를 양분할줄 알았는데 한동안 주춤하더니 그만큼 무섭게 치고 올라와서정상에 서더군요.
시나브로
15/06/09 19:15
수정 아이콘
그래도 나달이 조코에 많이 대항했죠.

2011에는 완전히 털렸고(프랑스 오픈은 페 영감이 4강에서 어떻게 조코 이기고 올라와서 어렵지 않게 우승했고)

2012에는 호주 오픈 결승에서 초장기전 끝에 석패했지만 단점 보완해서 많이 이겼고 프랑스 오픈 결승에서 조코비치 만나서 이기고

2013에서도 프랑스 오픈 4강에서 조코 잡고 결승에서 페러와 붙어 우승, US 오픈 결승에서 조코 만나 신들린 듯이 쳐서 우승하고 시즌 승률도 개인 역대 최고로 알고 있고

2014에도 프랑스 오픈 결승에서 조코 잡고 우승하고..

근데 정확히 저 이후로 나달이 죽었슴다ㅜㅜ..
15/06/09 23:12
수정 아이콘
나달은 몸이나 좀 추스려서 역사에 남을 프랑스 오픈 우승기록을 남겼으면 합니다.
조코에게 커리어 그랜드 슬램은 없는겁니다 크크크
시나브로
15/06/09 23:21
수정 아이콘
와 간발의 차이로 Yang님 때문에 위에 제 댓글 살았네요.

사실 위 댓글은 제가 핀트 잘못 잡고 단 댓글이었거든요.

방금 제가 지우려고 했는데 뭐 계층 댓글이 있어서 삭제 안 된다는 메시지 떠서 '읭 설마 그 짧은 시간에?' 하고 보니 흐흐

아까 저 시간에 대충 빨리 보고 단 댓글인데 저는 뻐꾸기둘님이 '나달, 조코가 향후 테니스계를 양분할 줄 알았는데.. 주춤..' 이런 거 쓱 대충 보고

'나달, 조코가 향후 테니스계 양분할 줄 알았는데 올해도 그렇고 나달이 잘 견제하지 못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그래도 나달이 나름 견제 잘했어용.' 의미로 쓴 건데 지금 여유롭게 잘 읽어 보니까 뻐꾸기둘님은 그냥 '조코 신성일 때 특출난 거 보고

나중에 나달이랑 둘이 테니스계 양분할 것 같았는데 잠시 주춤했었다.'는 의미로 쓰신 것 같아 제가 완전 핀트 잡기 잘못한 것 같아서;
15/06/09 23:25
수정 아이콘
본의 아니게 다른의미로 스피드왜건이 되셨군요 크크크
시나브로
15/06/09 23:37
수정 아이콘
진짜 신기하네요 또 제가 다시 보고 지우려고 한 시간이랑

Yang님께서 대댓글 단 시간이랑 딱 일치해서 크크

위에 댓글 작성 시간은 23:21인데 제가 '방금 제가 지우려고 했는데' 타이핑 했을 때가 23:12 아니면 23:13 이었어요.

다시 생각해도 짱신기-_-a 크크
뻐꾸기둘
15/06/10 02:12
수정 아이콘
한가지 더 신기한건 제가 시나브로님이 원래 의도하신대로 저 댓글을 읽었다는겁니다.

'(조코가 침체된 사이에 나달이 천하를 통일하는듯 하다가 무섭게 조코가 치고 올라왔는데) 나달이 그럼에도 잘 대항해 냈다.'로 읽었..
시나브로
15/06/10 03:05
수정 아이콘
얽히고설킨 거 이해했습니다 크크크크

저는 나중에 차분히 읽은 후 뻐꾸기둘님이 제 댓글 보고 '나는 조코 첫 인상과 그 뒤 역사 얘기했을 뿐인데 저 인간은 뭔 내가 나달 기대 이하라고 말한 것처럼 뜬금없는 소리를 내 댓글에 댓글로 달아 놨어.' 불쾌해 하실까봐 지우려고 하고 실제로 지웠는데 딱 그 시간에 Yang님이 댓글 달아 놓으셔서 안 지워졌어요 크크

레알 몇 초에서 10초대 정도 차이 소름

저나 Yang님 둘 중에 한 명이 어떤 이유로 몇 초만 일찍 삭제 버튼 눌렀거나 대댓글 늦게 달았으면 삭제됐을 운명 크
수미산
15/06/09 19:16
수정 아이콘
이번에는 일정에따른 피로도를 극복못한것같습니다. 세계최고수준의 선수들 사이에서 상대방이 너무 일정이 좋은편이었죠
김연아
15/06/10 01:28
수정 아이콘
상대방 일정은 너무 좋고, 조코 일정은 막판에 제대로 꼬였죠.

그렇치만 조코비치의 나이도 하향세를 그리기 시작할 나이라 일단 추이를 좀 지켜봐야 알겠습니다.
달달한고양이
15/06/09 19:33
수정 아이콘
빅 3 크크크크
넷 플레이에서 인간적인 모습을 좀 보여주긴 하지만 정말 (페옹 팬으로서) 너무하다 싶게 잘하는 조코비치 ㅠ_ㅠ
멘탈이 문제이긴 한데 그걸 뛰어넘는 집중력이 있는 거 같아요(그래서 조코가 경기 안 풀릴때 실실 웃기 시작하면 그렇게 무서울 수가 없습니다).
마스터즈에서는 대단한 실력자인데(마스터즈 다 먹었던가요??) 그랜드 슬램에서의 성적이 꽤나 아쉽네요.
호주와 US의 하드는 많이 다르긴 한가 봅니다....왜 거길 못먹니....
15/06/09 23:28
수정 아이콘
호주는 느리고 US는 훨씬 빠른걸로 아는데 조코비치는 느린코트에서 잘하는 편이죠
15/06/09 23:38
수정 아이콘
US의 하드코트는 공이 튀는 각도도 미세하게 다른걸로.. 아주 그냥 빅서버들이 날뛰기 딱 좋죠.
김연아
15/06/10 01:17
수정 아이콘
이걸 본문에 쓴다는 걸 깜빡했군요. 호주오픈이 USO보다 좀 느리고, 평탄합니다. 조코비치에게 맞춤형 코트입니다. 실제로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의 왕이 되어가고 있죠.
15/06/09 20:09
수정 아이콘
조코도 어느덧 서른줄을 눈앞에 두고 있어서 (87년생), 올해가 롤랑가로스 타이틀 획득의 적기라고 생각했는데, 더 괴물같은 스탄이 미칠듯한 컨디션으로 맞부딪히는 바람에, 아쉽게 러너업이네요. 신체적으로 이미 전성기는 지가가는 것 같고, 2-3년 정도가 롤랑가로스 획득의 기회라고 봅니다. 나달은 정상 컨디션 회복하려면 꽤 시간이 걸릴 것 같은데, 나달 역시 나이가 이제 적지 않은 편이라 힘들다고 봅니다.
본좌박효신
15/06/09 21:18
수정 아이콘
페더러 편이 기대가 되는군요. 페더러는 완전히 무너질듯 무너질듯 하면서도 아직도 랭킹 2위라는게 정말 신기합니다
달달한고양이
15/06/09 21:21
수정 아이콘
2013년부터 페더러의 팬이 된 저는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ㅠㅠ......
김연아
15/06/10 01:18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써야하나, 본심 그대로 빨아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본좌박효신
15/06/10 07:24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써주세요 크크
그게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에 대한 예우라고 생각합니다
15/06/09 23:19
수정 아이콘
조코도 올시즌 지나면 하향세를 탈거같긴한데 당장 하반기부터는 상반기같은 모습은 못보일겁니다
다만 여전히 싹수가 보이는 선수가 없다보니
그런점에서 머레이가 다시 수술전처럼 서브가 강력해져서 돌아온다면 의외로 순항할 수도 있을거 같아요
달달한고양이
15/06/09 23:30
수정 아이콘
니시코리 선수를 주목하고 있었는데 아직 몸이 종이라서 ㅠㅡㅠ....아직 멀었겠죠;?
15/06/09 23:46
수정 아이콘
갠적으로 니시코리는 작년이 더 잘했다고 보고 앞으로의 전망은 견고한 스트록을 뒷받침할 체력과 멘탈이 부족한 관계로...포스트 페러의 위치를 담당할것으로 봅니다
달달한고양이
15/06/09 23:54
수정 아이콘
수문장이라니이 흑흑흑 ㅠㅡㅠ
뭔가 작년 활약을 보고 올해 조코와 맞붙어주길 바랬는데 무리더군요 ㅠㅡㅠ
라오니치도 부상이고....아직 서브말고 인상적인 플레이도 없고...뭔가 쓸만한 어린 선수들이 안보이는듯요...
김연아
15/06/10 01:30
수정 아이콘
아직 속단하긴 이르죠. 슬슬 하향세 탈 나이긴 한데, 올해까지는 버틸지, 올 중반부터 나이를 느끼게 하는 페이스로 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싹수가 보이는 선수가 없어 보여도 조코비치의 신체가 하향세라면 작두탄 하드히터들에게 털리는 경기가 나오겠죠.
페더러가 그랬듯이 말입니다ㅠㅠㅠㅠ
달달한고양이
15/06/10 10:33
수정 아이콘
뭔가 하드히터들이 괜히 싫더라니 그게 다 페더러 때문이었군요.....-_ -......
네로울프
15/06/10 09:36
수정 아이콘
나달이 몸 가료해서 내 년에 롤랑가로를 마지막으로 들어올렸으면 좋겠네요.
그러다 내키면 한 2년 쯤 더 해도 되고;;

코트 위의 짐승, 체력왕 나달이 사그러가는 게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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