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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09 18:30
흐흐 전에 잠깐잠깐 볼때도 조코비치하면 준수한 서브에 포핸드가 무지막지하고 결정적으로 멘탈이 게임내에서도 롤러코스터 였던게 기억이 남습니다. 아직 독보적으로 치고 나가지 못했나보네요.
원탑 찍기엔 멘탈이 아쉬워보이더라니...
15/06/09 18:37
실력에 비해 그랜드슬램 타이틀 횟수가 적어요.
통산상금으론 이미 나달을 앞질렀지만 그랜드슬램 타이틀은 2배 가까이 차이나죠. 테니스계에서 그랜드슬램 타이틀 횟수의 의미를 생각하면 좀 아쉽습니다. 나달의 클레이코트 철권통치를 종결시킨 올해에도 정작 프랑스오픈 우승은 실패...
15/06/09 18:53
얼마전부터 테니스에 관심을 갖게된 뉴비로서..이런글 정말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궁금했거든요..그냥 딱 보기에는 냉정(?)해 보여서 강철 맨탈인줄 알았는데..아니더라구요..ㅠ 그래도..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가장 좋아하게 된 선수 입니다..뭔가 시원시원 합니다..(그냥 막눈으로 봐서요...크크)
15/06/09 18:56
잘 읽었습니다~ 머레이 못한다고 빅4에서 빼신다더니 제목이 크크
조코비치 인생에서 글루텐 식이요법도 빼놓을 수 없죠. '2011년 호주오픈 우승 전까지만 해도 조코비치는 가끔 페더러나 나달을 이기기도 했지만, 파워가 부족하고 체력이 떨어진다는 평을 들었다. 둘의 그늘 아래 가려 3인자 정도에 만족해야 했다. 정규투어(남자프로테니스 투어, ATP)에서도 2010년에는 불과 2회 우승에 그쳤다. 그러나 2011년 들어서는 확 달라지며 세계 정상급 반열에 올랐다. 프랑스오픈을 제외한 그랜드슬램대회 3회 우승을 포함해 무려 10회 우승이나 올린 것이다. 영양사 이고르 체토예비치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0년 영양사는 조코비치에게 피자나 파스타 등 가공한 탄수화물이 포함된 음식을 멀리하도록 권고했다. 알레르기 테스트 결과, 조코비치는 글루텐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알레르기 체질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때부터 조코비치는 글루텐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그 결과 만성피로·소화불량 등 그를 괴롭히던 잔병들이 사라졌고, 신체기능이 눈에 띌 만큼 좋아졌다는 것이다.' 저 뒤로 2011 시즌에 2006 페더러 같은 몬스터 시즌을 보내게 됩니다. 2006 페더러 92승 5패 2011 조코비치 70승 6패 ..로 외관상 조코가 많이 달려 보이지만 사실 속을 들여다보면 US 오픈 우승 후 4패는 부상 후 완전 비정상적인 상태에서 비정상적인 경기력이었고(1패는 게임 중 기권) US 오픈 전에 딱 2패인데 그 중 1패 역시 부상으로 게임 중 기권, 그리고 1패는 프랑스 오픈 4강에서 정상 컨디션으로 페더러랑 맞다이 떠서 진 거죠.
15/06/09 19:48
몰랐던 사실이네요 이런 따라쟁이 같으니라고 크 (..는 저도 저 얘기 듣고 식이요법 따라하면 피로감, 체력 등에 좋지 않을까 생각했었던)
15/06/09 18:59
왠지 모르게 나달은 이기고 우승을 못할거같더라니........
예감이 여지 없이 들어맞아서 소름좀 돋았던 프랑스 오픈이었습니다. 이번 프랑스 오픈보면서 확실히 네트플레이도 조금씩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더욱 괴물이 되어가는거 같습니다. 롤코타던 멘탈도 잡힌게 보이는데 수비력이 뒷받침 되니까 더 빛을 발하는거 같고요 리턴은 그야말로 역대 no.1으로 꼽아도 손색이 없을정도인듯합니다. 제가 한창 좋아하던 에거시보다도 훨씬 좋은느낌이랄까..
15/06/09 19:09
처음 봤을때 페더러 말년에 왜 또 이런 신성이 나와서 힘들게 하나 싶었는데 벌써 7년이나 지났군요.
그 땐 나달-조코가 향후의 테니스계를 양분할줄 알았는데 한동안 주춤하더니 그만큼 무섭게 치고 올라와서정상에 서더군요.
15/06/09 19:15
그래도 나달이 조코에 많이 대항했죠.
2011에는 완전히 털렸고(프랑스 오픈은 페 영감이 4강에서 어떻게 조코 이기고 올라와서 어렵지 않게 우승했고) 2012에는 호주 오픈 결승에서 초장기전 끝에 석패했지만 단점 보완해서 많이 이겼고 프랑스 오픈 결승에서 조코비치 만나서 이기고 2013에서도 프랑스 오픈 4강에서 조코 잡고 결승에서 페러와 붙어 우승, US 오픈 결승에서 조코 만나 신들린 듯이 쳐서 우승하고 시즌 승률도 개인 역대 최고로 알고 있고 2014에도 프랑스 오픈 결승에서 조코 잡고 우승하고.. 근데 정확히 저 이후로 나달이 죽었슴다ㅜㅜ..
15/06/09 23:21
와 간발의 차이로 Yang님 때문에 위에 제 댓글 살았네요.
사실 위 댓글은 제가 핀트 잘못 잡고 단 댓글이었거든요. 방금 제가 지우려고 했는데 뭐 계층 댓글이 있어서 삭제 안 된다는 메시지 떠서 '읭 설마 그 짧은 시간에?' 하고 보니 흐흐 아까 저 시간에 대충 빨리 보고 단 댓글인데 저는 뻐꾸기둘님이 '나달, 조코가 향후 테니스계를 양분할 줄 알았는데.. 주춤..' 이런 거 쓱 대충 보고 '나달, 조코가 향후 테니스계 양분할 줄 알았는데 올해도 그렇고 나달이 잘 견제하지 못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그래도 나달이 나름 견제 잘했어용.' 의미로 쓴 건데 지금 여유롭게 잘 읽어 보니까 뻐꾸기둘님은 그냥 '조코 신성일 때 특출난 거 보고 나중에 나달이랑 둘이 테니스계 양분할 것 같았는데 잠시 주춤했었다.'는 의미로 쓰신 것 같아 제가 완전 핀트 잡기 잘못한 것 같아서;
15/06/09 23:37
진짜 신기하네요 또 제가 다시 보고 지우려고 한 시간이랑
Yang님께서 대댓글 단 시간이랑 딱 일치해서 크크 위에 댓글 작성 시간은 23:21인데 제가 '방금 제가 지우려고 했는데' 타이핑 했을 때가 23:12 아니면 23:13 이었어요. 다시 생각해도 짱신기-_-a 크크
15/06/10 02:12
한가지 더 신기한건 제가 시나브로님이 원래 의도하신대로 저 댓글을 읽었다는겁니다.
'(조코가 침체된 사이에 나달이 천하를 통일하는듯 하다가 무섭게 조코가 치고 올라왔는데) 나달이 그럼에도 잘 대항해 냈다.'로 읽었..
15/06/10 03:05
얽히고설킨 거 이해했습니다 크크크크
저는 나중에 차분히 읽은 후 뻐꾸기둘님이 제 댓글 보고 '나는 조코 첫 인상과 그 뒤 역사 얘기했을 뿐인데 저 인간은 뭔 내가 나달 기대 이하라고 말한 것처럼 뜬금없는 소리를 내 댓글에 댓글로 달아 놨어.' 불쾌해 하실까봐 지우려고 하고 실제로 지웠는데 딱 그 시간에 Yang님이 댓글 달아 놓으셔서 안 지워졌어요 크크 레알 몇 초에서 10초대 정도 차이 소름 저나 Yang님 둘 중에 한 명이 어떤 이유로 몇 초만 일찍 삭제 버튼 눌렀거나 대댓글 늦게 달았으면 삭제됐을 운명 크
15/06/10 01:28
상대방 일정은 너무 좋고, 조코 일정은 막판에 제대로 꼬였죠.
그렇치만 조코비치의 나이도 하향세를 그리기 시작할 나이라 일단 추이를 좀 지켜봐야 알겠습니다.
15/06/09 19:33
빅 3 크크크크
넷 플레이에서 인간적인 모습을 좀 보여주긴 하지만 정말 (페옹 팬으로서) 너무하다 싶게 잘하는 조코비치 ㅠ_ㅠ 멘탈이 문제이긴 한데 그걸 뛰어넘는 집중력이 있는 거 같아요(그래서 조코가 경기 안 풀릴때 실실 웃기 시작하면 그렇게 무서울 수가 없습니다). 마스터즈에서는 대단한 실력자인데(마스터즈 다 먹었던가요??) 그랜드 슬램에서의 성적이 꽤나 아쉽네요. 호주와 US의 하드는 많이 다르긴 한가 봅니다....왜 거길 못먹니....
15/06/10 01:17
이걸 본문에 쓴다는 걸 깜빡했군요. 호주오픈이 USO보다 좀 느리고, 평탄합니다. 조코비치에게 맞춤형 코트입니다. 실제로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의 왕이 되어가고 있죠.
15/06/09 20:09
조코도 어느덧 서른줄을 눈앞에 두고 있어서 (87년생), 올해가 롤랑가로스 타이틀 획득의 적기라고 생각했는데, 더 괴물같은 스탄이 미칠듯한 컨디션으로 맞부딪히는 바람에, 아쉽게 러너업이네요. 신체적으로 이미 전성기는 지가가는 것 같고, 2-3년 정도가 롤랑가로스 획득의 기회라고 봅니다. 나달은 정상 컨디션 회복하려면 꽤 시간이 걸릴 것 같은데, 나달 역시 나이가 이제 적지 않은 편이라 힘들다고 봅니다.
15/06/09 23:19
조코도 올시즌 지나면 하향세를 탈거같긴한데 당장 하반기부터는 상반기같은 모습은 못보일겁니다
다만 여전히 싹수가 보이는 선수가 없다보니 그런점에서 머레이가 다시 수술전처럼 서브가 강력해져서 돌아온다면 의외로 순항할 수도 있을거 같아요
15/06/09 23:46
갠적으로 니시코리는 작년이 더 잘했다고 보고 앞으로의 전망은 견고한 스트록을 뒷받침할 체력과 멘탈이 부족한 관계로...포스트 페러의 위치를 담당할것으로 봅니다
15/06/09 23:54
수문장이라니이 흑흑흑 ㅠㅡㅠ
뭔가 작년 활약을 보고 올해 조코와 맞붙어주길 바랬는데 무리더군요 ㅠㅡㅠ 라오니치도 부상이고....아직 서브말고 인상적인 플레이도 없고...뭔가 쓸만한 어린 선수들이 안보이는듯요...
15/06/10 01:30
아직 속단하긴 이르죠. 슬슬 하향세 탈 나이긴 한데, 올해까지는 버틸지, 올 중반부터 나이를 느끼게 하는 페이스로 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싹수가 보이는 선수가 없어 보여도 조코비치의 신체가 하향세라면 작두탄 하드히터들에게 털리는 경기가 나오겠죠. 페더러가 그랬듯이 말입니다ㅠㅠㅠㅠ
15/06/10 09:36
나달이 몸 가료해서 내 년에 롤랑가로를 마지막으로 들어올렸으면 좋겠네요.
그러다 내키면 한 2년 쯤 더 해도 되고;; 코트 위의 짐승, 체력왕 나달이 사그러가는 게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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