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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09 16:40
질게에 댓글 달았던 1인입니다.
아직 20대인 저도 말줄임에는 쥐약이예요... 버카충의 충격이(;;) 무튼 잘 다녀오셔서 다행입니다!
15/06/09 16:46
저도 송도캠있을때 신입이었으면 혹시 1학년때 cc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같이 있으면 정도 들고 그럴텐데... 선배들 따라 피방이랑 술만 마셔서 ㅜㅜ
흑 7학기인데 결국 cc 못하고 졸업하려나 봅니다.
15/06/09 16:51
아재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는 요즘 신입생과는 10년 좀 안되게 차이가 나는데도 참 어렵더라구요~ 그래도 그 친구들 지내는 거 멀리 지켜보다보면 저도 활기를 얻고 그럽니다 크크.
15/06/09 16:52
전 어린친구들하고 술마실때 문화충격이 술자리에 멀리 앉은 사람하고 건배해야 할때 저희 세대는
리모콘~ 하고 건배했거든요. 그런데 어린 친구들은 와이파이 라고 하고 건배한다고 알려주더라구요..크크크
15/06/09 16:59
저 어릴땐 '퉁'이라고 외쳤죠.
리모컨 신선하네요. 와이파이는 우리 가게 오는 애들이 지들끼리 커피잔으로 하는거 보고 알았습니다.크크크크
15/06/09 23:32
우리동네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술자리에서 멀리 있는 사람에게 건배할 때 '퉁' 외치곤 했었습니다.
자작할때도 '퉁'했구요
15/06/09 17:54
안그래도 노천극장 이야기 나왔었네요 크크
자기들 학교엔 노천극장있어서 집중잘된다해서.. 호랑이담배피우던 시절 이야기를 좀 해드렵죠 크크
15/06/09 17:23
01학번입니다만.. 15학번 여자후배들 연락처도 전화기에 저장되어 있는 1인입니다. 물론 남자놈들도 포함..
몸담았던 무리가 중앙동아리인데다 선후배 관계가 돈독하다보니 세월이 지나도 후배들과의 교류가 끊기지 않고 있네요. 덕분에 학교가면 차 한잔, 술 한잔 할 수 있는 녀석들이 있어 즐겁습니다. 젊은 친구들 이야기 듣다 보면 저절로 제 생활이 환기되는 걸 느낍니다. 물론 호구잡히는 건 익스큐즈 되는걸로~
15/06/09 17:39
여담이지만... 상기하신 여러 이유 때문에 새내기들의 지적 성숙도 저하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지금 신촌의 14학번들이 최초로 송도에서 새내기 시절을 온전히 보내고 온 친구들인데, 교양 수업에서 마주치면 이 친구들이 2학년이라고? 싶을 정도에요. 제 생각 뿐만이 아니라 교수님들, 수업 조교들의 생각 또한 같고... 그냥 고4 일 년 버리고 오는 듯한 느낌입니다. 과 동기는 끈끈해 지지만 선후배의 연계는 사라져가고, 결국 할 게 연애 밖에 없는 친구들은 건물 옥상에서...(이하 생략)
학사 경고자 비율도 말도 안 되게 높은 수준이고, 재수강 제한이 3번 뿐이라 나중에 복구할 수 있는 것도 아니죠. 송도는 이미 실패했습니다...
15/06/09 18:14
어 그런 문제가 있군요..? 하긴 보통 대학교 1학년때 어어엄청 어른같이 보이는 2학년 선배들의 세례(?)를 받으면서 대학생이 되어가는게 보통인데 1학년들끼리만 캠퍼스를 따로 쓴다니 확실히 고4같은 면이 있겠네요. 그런데 왜 굳이 1학년만 캠퍼스를 따로 쓰는거죠?
15/06/09 18:51
일단 인천에 캠퍼스를 지어 놨으니 써먹긴 해야 하고, 총장님이 미국식 기숙사 합숙 생활을 통한 유대감 증가 같은 걸 원하시나봐요...
2학년이 아니더라도, 교양에서 고학번 선배들을 접하며 지적 자극을 받아야 하는데 그런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강의력 좋으신 유명 교수님들의 수업도 송도엔 열리지 않죠. 학부 대학원 강의하랴 연구하랴 바쁘신데... 새내기야 원래 풀어 놓으면 노는 것인데, 선배들 취업 때문에 죽어 나가는 것을 옆에서 지켜 볼 기회조차 없으니 그냥 막 놀아버리는 거죠. 신촌 와서 첫 학기를 진짜 새내기처럼 어리버리 보내는데, 벌써 대학 생활은 절반이 지나 있고 끌끌...
15/06/09 17:53
작년에 동아리 총회에 OB로 참석했을 때 14학번이 막내들이더군요.
21년 차이.... 음.... 세대차이 그런거 없이 막 같이 놀고 싶은데 애들이 절 어려워 하는게 눈이 보이더군요. 하기사... 조상도 아니고 화석이 눈 앞에 있으니...
15/06/09 18:04
저 역시 살아있는 아재 화석인데 14, 15와 잘 다닙니다. 어쩌다보니 연애도 하게 됐구요.
권위의식이나 꼰대부심 나이부심 싹 다 버리고 똑같이 학생마냥, 학생마인드로 다니다보니 거리감이 매우 적습니다. 오히려 어른들 문화가 더 어색해요 전.. 일단 인터넷질을 많이 한 탓에 문화적 차이도 적고 이해도 다 하고 있으니 더 그렇네요.
15/06/09 18:51
'와, 드문 경험 하셨네. 그런데 나는 신입생들과 얼마나 나이 차이가 나지?'하고 계산해보니 21년.. T.T 이런저런 성인병은 많지만, 사실 제 정서랄까 문화적인 바탕 같은 것은 아직 대학을 다니던 시절이랑 크게 달라진 게 없는 것처럼 느껴집니다만, 그래도 실제로 요즘 대학생을 만나 이야기해볼 기회가 생긴다면 어떤 면에서는 상당한 세대 차이가 느껴지겠죠? 회사에서 제일 젊은 친구도 이제 서른 다섯은 넘었으니.
15/06/09 20:39
새내기 입장에서, Y대의 송도캠 정책이 부럽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제 주변 모두 진로, 학업 관련해서 고민이 많고, '새내기'답지 않게, 다들 정말 열심히 공부해요. 놀면서도 다들 가슴 한켠에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안고 있달까. 벌써부터 대외활동, 스펙, 학점 등 치열하고.. Y대 친구들 만나면 참 부럽더군요. 말 그대로 고4 생활에다가 술까지 더해서 신나게 놀고..건물 옥상도 올라가볼 수 있고..(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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