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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08 22:57
MLB는 스탯이 워낙 잘 정리되어 좋은 사이트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fangraphs와 baseball-reference가 있어요.
15/06/08 22:54
타율이 .285인데 출루율이 .423입니다. 리드오프로서는 그야말로 역대급 성적 찍은 수준입니다.
팀 사정상 중견수로 뛰었고 수비 스탯에서 워낙에 많이 깎아먹어서 그렇지, 타격성적만 보면 심지어 본문에 나온 04년 이치로조차도 상회하죠.
15/06/08 22:53
만장일치는 베이브 루스가 부활해도 안 나올거고, 요즘은 90%를 넘을 것이냐 안 넘을 것이냐로 많이 갈리더군요.
첫 턴은 확실할 것으로 보이지만 외계인이 91%를 받았는데 그 이상 받을 것 같지는 않아서......
15/06/08 23:03
특별한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 한 첫 턴은 거의 확실하지 않나 싶습니다. 3,000안타 달성 못 해서 첫 턴에 실패하더라도 명전은 확실합니다.
15/06/08 22:59
이건 04이치로라고 봅니다.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기도 했고, bWAR: 9.2, fWAR: 6.9 입니다.
다른 선수 단일시즌 중 눈여겨볼만한게 13 달빛 bWAR 5.8, fWAR 5.0 95 노모 bWAR 4.7, fWAR 4.8(단축시즌입니다 그래도 96년보다 높아서 넣었습니다) 00 박찬호 bWAR 5.0, fWAR 3.0 13 이와쿠마 bWAR 7.0, fWAR 4.2 12 구로다 bWAR 5.5, fWAR 3.7 13 추신수 bWAR: 4.2, fWAR: 5.2 정도로 2차스탯도 차이가 있습니다. 상징성으로나 스탯놀음으로나 후덜덜 하네요
15/06/08 23:03
00 박찬호 fWAR 3.9입니다
13 이와쿠마는 3.8 12 구로다도 3.8이구요 13 다르비슈는 4.4고... 예전꺼 퍼오신거같네요 fWAR는 자꾸 바뀌어서
15/06/08 23:06
작년 시즌 끝나고 fWAR가 많이 바뀌어서......한국선수들이 수혜를 정말 많이 받았죠.....류현진 박찬호에게 fWAR 4.0시즌이 생기고 추신수는 6.0시즌이.....
15/06/08 23:07
딱히 수혜받았다기보다는 타자구장에서 뛴 투수들의 고평가가 좀 내려가고 투수구장에서 뛴 투수들 저평가가 좀 올라가고 그런식으로... 박찬호 류현진은 다저스타디움에서 뛰었다보니 둘 다 좋게됐지만요
15/06/08 23:01
이건 단일로 봐도 이치로.
2004년에 BWAR 9.1, FWAR 7.0 찍었죠. BWAR로는 투타 리그 다 합쳐서 4위, FWAR로도 10위입니다.
15/06/08 23:02
이치로인거야 당연하고요. 10추랑 13추도 대단했죠. 검색해보니 두 시즌 모두 wrc+가 메이저 전체 9위네요. 올스타 한 번 못 뽑히고도 1억달러 이상은 유일무이한데 괜히 받은 게 아니죠. 크크
15/06/08 23:05
추신수가 정말 쩌는 선수죠. 아시아인중에서 단일 시즌 fWAR(bWAR는 요즘 투수든 타자든 잘 안 쳐주는 분위기가 많아서) 5.0을 찍은 선수가 딱 세 명 뿐이죠. 이치로, 노모, 그리고 추신수. 이치로는 fWAR 5.0 이상 시즌이 6시즌, 추신수는 3시즌, 노모는 한 시즌. 6.0으로 기준을 높이면 이치로와 추신수뿐이고요.
보통 이치로 다음으로 언급되는 마쓰이는 5.0은 커녕 3.0 찍은 시즌이 딱 한 번 뿐이고, 박찬호도 01년 4.2가 최고고, 다르빗슈와 류현진도 순항하다가 올해 제동이 걸렸죠.
15/06/08 23:08
2차스탯 좀 찾아보니 이치로가 정말 대단하네요.
그리고 추신수도 대단하네요. 찾는중에 다른분들이 댓글 달아주셔서 괜히 찾아봤네요 흐흐.
15/06/08 23:17
이치로가 정말로 여러모로 역대급이자 이레귤러인게, 보통 역대급 리드오프들은 아무리 발이 빨라도 어찌됐건 득점생산력의 대부분이 좋은 타격성적인데, 이치로는 통산 기록을 보면 득점생산의 절반 이상이 주루입니다. 날고 긴다하는 리드오프들도 이런 사례가 거의 없어요. 의외로 타격능력은 다른 아시아인에 비해 크게 돋보이지 않고, 수비능력도 어디까지나 '생각보다는' 엄청난 수준은 아닙니다. 세이버매트릭스로 보면 야구선수로는 정말 드물게 발로 메이저리그를 지배한 수준이죠.
15/06/08 23:23
빠진 선수가 있네요
2013년 우에하라 고지 4승 1패 21세이브 3블론 1.09 평자책 1.61 FIP 2.08 xFIP 376 조정 방어율 74.1이닝 101 탈삼진 5개 피홈런 9개 볼넷 11.22 SO/BB 0.565 WHIP 3.6 BWAR 3.3 FWAR 416 피OPS 물론 마무리투수라서 WAR가 딸리지만 13시즌 최고의 마무리였으니 임팩트는 상당했지요
15/06/08 23:26
근데 이치로야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메이저 안 보는 사람으로서는 추신수가 그렇게 역대급이라는 걸 이 글 읽고 나서야 알게 되서 더 놀랍습니다. 얼마 전에 그냥 WAR에서 추신수가 박찬호를 추월했다 이 정도만 알았지, 역대급 타자일 줄이야.. 좋은 글과 댓글 감사합니다
15/06/09 00:29
이치로와 추신수는 넘사고
추신수와 나머지는 넘사까진 아닙니다 추신수랑 박찬호는 저정도 넘사는 아닌데 넘사에 넣어도 될만한 격차고요.
15/06/08 23:29
13 이와쿠마, 13 우에하라 낄만할거 같은데요.
13 이와쿠마는 최소 00 박찬호, 06 왕첸밍 동급이고 거기에다 사이영상 3위임 역대 아시안 불펜투수는 13 우에하라가 No.1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13 이와쿠마>08 마작가 13 우에하라>07 궈홍치 그리고 궈홍치 10시즌이 최고인듯 하네요.
15/06/08 23:34
이건 그냥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스즈끼 이치로죠
위대한 선수입니다. 정말로. 가끔씩 메이저리그 아시안 얘기하면 이치로는 무조건 나와요. 정말 전설적인 선수입니다. 그나마 시즌별로 하니까 비교라도 되지, 사실 선수커리어를 논한다면 나머지 다 합쳐도 이치로한테 될랑가..
15/06/09 00:08
나머지를 다합치면 투수랑 야수가 섞여서 '말도않되는 선수'가 나오기 때문에 상대가 못되죠.
연간 백수십이닝 먹어주고 3선발 정도 활약해주는 투수가 선발투수가 아닌 경기에선 내외야를 오가며 수비를 볼 수 있고 타석에서도 20+홈런에 100+타점.... (물론 이런 형태로 합치는건 마치 아이큐 150인 사람 둘을 합치면 아이큐 300이 되는 식이지만 ㅠㅠ)
15/06/09 08:23
선수 커리어 합친다는게, 그 투수 야수 기록을 그대로 합친다고 생각하시면 안되죠 ㅠㅠ
그냥 그 선수들의 war를 늘어놓고 제일 높은 war를 올려놓고 비교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200안타를 10년(메이저리그 최초) 치고, 데뷔시즌 신인왕, 정규시즌 mvp를 동시에 수상한 선수인데요. 전체 커리어 면에서는 비교할 여지가 전혀 없을 정도입니다. 아시아에서 이치로빼고 명전 비벼볼 수 있는 선수가 언제 나올지는...
15/06/09 11:26
어쩐지 덧글 달면서도 뭔가 이상하긴 했습니다.
고교야구도 아니고 만화에도 안나올 법한 선수라서요. ㅠㅠ (물론 저런 선수가 실제 있다면 얼마를 쓰건 잡아야...)
15/06/08 23:55
얄밉기는 하지만... 이건 무조건 이치로죠.
누적이나 단일이나 그를 뛰어넘는 활약을 한 동양인은 없으니까요. 뭐.. 추신수가 앞으로도 13시즌과 비슷한 성적을 몇 시즌 더 보여준다면 이치로에 버금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정말 넘사벽이죠.
15/06/08 23:57
전체로보면 무조건 반론의 일말의 여지도 없는 이치로죠.
단일시즌만 봐도 역시 메이저리그를 갈아먹은 04 이치로이고요. 추신수 선수는...최근 행보가 너무 아쉽습니다.
15/06/09 00:05
3.왕첸밍 (뉴욕 양키스)
06년 - 34경기 19승6패 218이닝 3.64 76k 에서 ?????? 이 나왔습니다... 진짜 맞춰잡기에 달인인가요..........삼진이 매우 적네요;;; (아얄못입니다)
15/06/09 00:27
하드싱커가 주무기라 철저한 맞춰잡기 투수였어요. 중요할때마다 삼진잡고 팀 내야도 수비 괜찮은편이였고요. 덕분에 전성기가 오래가진 못했습니다. 양키스도 예상하고 장기계약 안줬죠.
15/06/09 00:34
양키스 수비력 안 좋았습니다 06년 UZR,def,RA9 def 같이 팀 수비 기록 보면 양키스가 꼴지거나 최하위권입니다.
포수 포사다,1루수 지암비,2루수 카노, 유격수 지터,3루수 롸동자 이런 후덜덜한 네임드에 속으시면 안됩니다.
15/06/09 01:14
제가 기억을 잘못했네요. 지금 베이스볼 레퍼런스 가서 기록보니 내야가 전부 망수준이네요... 필립스가 왔다갔다하면서 좀 한수준이고... 덕분에 왕첸밍이 더 대단해보이네요.
15/06/09 00:06
근데 이치로 빼고 타자 중에서는 저중에 마쓰이 기록이 추신수 기록보다 좋은거 아닌가요?
동 포지션에서는 추신수 선수가 더 뛰어 났었는지는 모르겠지만,,OPS도 더 높고 홈런 타점 득점 다 높은데.. 야알못이라서 왜 추신수가 더 인정 받는 건지 궁금하네요.
15/06/09 00:14
마쓰이 타고 투저시대(소위 약물시대)에 뛰었고 추신수는 투고타저시대에 뛰었죠
조정 OPS로 보면 추신수가 낫습니다. 마쓰이 04년 912 OPS 137 조정 OPS 추신수 10년 885 OPS 147 조정 OPS 13년 885 OPS 145 조정 OPS 거기에다 수비툴 과 주루툴까지 합치면 추신수가 더더욱 압승이고요. 마쓰이의 수비력(지명타자)과 주루는 별로였습니다.
15/06/09 00:15
당시에는 저정도 성적 찍는 괴물들이 많은 시대여서.... 아마 약물시대 말기일겁니다
지금은 투고타저가 엄청 심하지만 그때는 타고투저였던 시절이기도하고 마쓰이가 손목부상 이후로 지타로 뛰어서 그런것도 있지요
15/06/09 00:26
2001~2014 메이저리그 투타 기록 변화
2001:[타율]0.264 [홈런]5458 [BB]15806 [ERA]4.41 2002:[타율]0.261 [홈런]5059 [BB]16246 [ERA]4.27 2003:[타율]0.264 [홈런]5207 [BB]15889 [ERA]4.40 2004:[타율]0.266 [홈런]5451 [BB]16222 [ERA]4.46 2005:[타율]0.264 [홈런]5017 [BB]15207 [ERA]4.28 2006:[타율]0.269 [홈런]5386 [BB]15847 [ERA]4.52 2007:[타율]0.268 [홈런]4957 [BB]16079 [ERA]4.46 2008:[타율]0.264 [홈런]4878 [BB]16337 [ERA]4.32 2009:[타율]0.262 [홈런]5042 [BB]16620 [ERA]4.31 2010:[타율]0.257 [홈런]4613 [BB]15778 [ERA]4.07 2011:[타율]0.255 [홈런]4552 [BB]15018 [ERA]3.94 2012:[타율]0.255 [홈런]4934 [BB]14709 [ERA]4.01 2013:[타율]0.253 [홈런]4661 [BB]14640 [ERA]3.86 2014:[타율]0.251 [홈런]4186 [BB]14020 [ERA]3.74
15/06/09 02:08
단일 시즌이라도 이치로를 넘으려면 MVP급 시즌을 만들어야 하는데, 아무리 머리를 굴려 봐도 당분간은 그럴 만한 선수가 안 보입니다.
야수 쪽은 기대할 만한 선수가 없고 그나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면 투수 쪽에서 다르빗슈와 다나카 정도인데, 다르빗슈는 일단 재활부터 성공해야 하고, 다나카는 현재 팔꿈치에 폭탄을 안고 있고... 번외편이라면 요즘 핫한 오타니가 있습니다만, 메이저에서 던지는 모습을 본 적이 없으니 뭐라고 말하기가 어렵네요.
15/06/09 01:29
커리어(누적WAR) 다음이라는 소리이지 단일시즌 비교는 애매모호합니다
대표적으로 커리어 하이라고 평가 받는 10 추신수 와 95 노모 비교 해볼까요. 일단 추신수가 우위라는 주장은 FWAR(팬그래프에서 나오는 종합 선수평가)로 보면 노모는 5.3이고 추신수 6.0임 노모가 우위라는 주장은 95년 노모는 단축시즌이라 3~4경기 선발 등판 손해봤고(누적 FWAR) 거기에다 수상경력이나 상대평가?등등으로 보면 노모는 95시즌 NL 신인왕 NL 탈삼진왕 전체 조정방어율 3위 전체 조정 FIP 3위 전체 FWAR 3위(참고로 1,2위가 그해 사이영위너인 빅유닛,마스터임) 추신수는 10시즌 전체 WOBA16위 전체 WRC+ 9위 전체 출루율 6위 전체 OPS 19위 전체 FWAR 14위 노모는 그당시 투수에서 3등했고 추신수는 타자에서 14등 했네요 덤으로 노모는 탈삼진왕 타이틀홀더에다 신인왕이라는 괜찮은 수상경력도 있죠. FWAR로 줄세우고 싶다면 추신수 수상경력으로 보면 노모 각자 알아서 판단 하시면 될듯 하네요.
15/06/09 01:48
04 이치로보단 01 이치로라고 생각하지만
우주가 생겨나고 여태까지 태어난 모든 사람을 다 따져도 이치로보다 한 시즌에 정규리그에서 안타를 많이 친 사람이 없는겁니다. (물론 니그로리그라는 미지의 세계가 있긴 하지만)
15/06/09 08:06
정말 와닿는 멋진 비유네요 크크
가장 무서운건 (본인은 미일 양리그 합친게 의미가 있겠냐고는 말하지만) 미,일 통산 최다안타 역대 1위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100개 남겨놓았는데 올해안에 가능할듯? 우주가 생겨나고 여태까지 태어난 모든 사람을 다 따져도 이치로보다 안타를 많이 친 사람이 없게 되는 것이죠
15/06/09 09:04
그냥 이치로의 국적을 대한민국으로 슬쩍 바꿔서 생각해보면,, ;; 명전을 예약해둔 단일시즌 최다 안타 MVP 신인왕 10년연속 200안타 골글 올스타 ... 말이 필요없는 선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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