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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06 00:09
본문의 제안에 대한 찬반을 떠나..
개발을 동반한 시스템적 해결이 이상적이면서도 쉬이 선택되지 못하는 건, 개발 자체가 상당한 노력을 동반하는 문제 때문이기도 하지만, 부작용이 발생시 그 자체를 판단하고 다시 그에 맞는 해결책을 만들고 정립시키며 다시 판단하는 과정이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요컨대 서비스 개발기획운영유지보수의 과정이 필연적으로 필요하고, 이는 단순히 기능을 구현하는 것 이상의 공수를 요합니다. 길게 말했지만, 간단히 말해 쉽지 않단 얘기지요. 그래서 보통 이런 선택지는 상당한 개발/기획적 욕심과 능력을 지닌 커뮤니티 오너의 의지없이는 성립하기가 힘듭니다.
15/06/06 00:15
댓글 감사합니다, 때문에 추신에 적어놓은 것처럼 제가 개발 인력으로 투입될 의지도 있습니다. 느리더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으로 진행하였으면 좋겠다는 판단하에서 개발 시스템적 요소를 언급한 것입니다. 물론 그에 따른 유지 보수가 운영자와 개발자의 어려운 숙명이란 것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 구체적인 개발 프로세스를 언급하려 했지만 너무 지엽적이여서 생략했습니다. (서버단 - db, 비지니스 로직, 클라이언트단으로 구별해서 말이죠.) 아무래도 그 부분은 개발 운영진의 판단을 더 들어볼 필요가 있어서지요. 어쨋건 쉬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공감합니다.
15/06/06 00:17
사실 최초의 개발이야 어찌저찌 하면 되는데.. 문제는 런칭하고 나서 그 기능이 제대로 (기능적으로가 아니라 의도대로) 작동하는지 판단하고, 개선하고 뭐 그런 지난한 작업이죠. 기획의도대로 유저들이 팍팍 움직인다면 다들 창업해서 빵빵 성공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15/06/06 00:31
네, 공감합니다. ^^;
단지 저는 앞으로 나아가는 것과 실행의 중요성을 강조해본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스타트업들이 의도대로 사용자들이 따라주지 않아서 애를 먹고 있습니다. 반대로, 그래서 더욱 현실적으로, 실행부터 해보고 판단하는 프로세스의 중요성도 부각되기도 하는 것이죠. 제 의견만이 아니라 절름발이이리님의 어떠한 의견이든 좋습니다. 저의 개선안이 아니더라도, 피지알 시스템에는 한계가 있고, 그것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15/06/06 00:14
엄청나게 열성을 가지고 작성하신듯 합니다.
그러나 비공감 버튼을 작성하는데 드는 기술적 부하Load는 차지하고라도, 비공감 버튼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는 이미 그 기능을 도입한 오유같은 곳에서 한계를 보인다고 봅니다. 여전히 비공감이 줄줄이 달려도, 의견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있고, 그저 다수가 소수의견을 탄압한다고 생각하던데요....
15/06/06 00:25
댓글 감사합니다. ^^;
개발에 드는 비용이 생긴다는 것은 공감합니다. 이는 다른 개발자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사실, 저 혼자 개발할 수 있는 사이즈 선에서 측정한 것인데 어떻게 판단하실지는 저도 알 수 없으니 말이죠. 일단 비공감 토글 버튼 자체는 클라이언트단의 쿠키와 JavaScript를 이용하면 해결 가능하고, 비공감 갯수에 대한 필드 추가는 어차피 글과 댓글을 불러올 때 같이 인덱스 타고 불러오기에 이에 대한 부하도 미미하다고 봅니다. 여기서 변수는 비공감 버튼을 클릭했을 때 Ajax로 처리함에 있어서 드는 부하 정도가 변수일텐데, 하루 비공감 갯수를 제한한다는 점을 미루어보아 사이트를 해칠만큼의 부하를 생각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물론 이 부분에 있어서는 다른 전문가 분들 의견 또한 들어봐야겠습니다. 그 외 오유에서 도입한 시스템 또한 저도 익히 알고 있고, 그 한계가 있다는점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나름의 보완점을 생각하여 적용한 것인데, 현재의 피지알의 문제점보다 더 큰 문제를 야기한다면 필요가 없겠지요. 전체적으로 그려보셨는데 별 효과가 없으실 것 같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만 불타는밀밭님의 또 다른 아이디어로 고쳐써서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도 있으니, 떠오르신 게 있다면 의견을 개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와 피지알러분들의 소통을 위해 이 글을 작성한 것이 아니라 여러 생각을 들어보고 피지알러간의 토론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 글을 올렸습니다. ^^;
15/06/06 00:14
1번과 2번 항목은 들이는 개발 노력에 비해서 얻는 효과가 터무니없이 작다고 봅니다.
비공감 버튼을 통해서 차단 효과를 얻기보다는 기존의 차단기능을 보완하는 게 차라리 더 나은 방향이죠.
15/06/06 00:33
개인적으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 판단하였지만, iAndroid님이 생각하기에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요.
좋습니다. 기존의 차단 효과를 보완하는 것이 나은 것이라 생각하신다면 그런 의견 또한 가치가 있을 겁니다. 디테일을 적어주시면 토론에 더욱 도움이 될 것입니다. ^^;
15/06/06 01:07
제목의 공생과 비공감을 통한 인민재판 간에 관계를 이해하기 힘드네요.
차단 기능이 제대로 활성화 된 커뮤니티를 보면 평화롭기야 하죠. 대표적으로 오유나 일베 둘다 아예 반대글이 일정 위로 올라오질 못하는데 무슨 논쟁과 어그로가 있을까요. 굳이 통계 번거롭게 집어넣을 필요 없이, 뽐뿌 식의 도편 추방제까지 도입되면 일정 수준 쌓이면 아예 글도 못 쓰고 정말 문제가 원천 제거 됩니다. 논쟁이 되는 부분은 차치하더라도, 활동중인 운영자조차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위의 시스템을 도입 가능한지도 의문이에요. 더불어 건의 게시판에나 이전에 있었던 토론과도 중복되는 내용이고요.
15/06/06 01:17
말씀하신 오유와 일베를 모델로 작성한 것은 아닙니다. 현재 시점에서도 공생은 이루어지고 있지만, 더욱 나은 방향이 무엇일까 생각해본 것입니다. 양쪽에 나뉘어서서 한쪽은 어그로성 댓글을 제재하길 원하고 한쪽은 반대하는 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나는데, 일시적인 평화가만을 위한 것이 아닌, 양 집단의 특정 욕구를 충족시킨 후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으로 접근해본 것입니다. 그래서 공생이란 말을 썼습니다. 건게나 이전에 있던 토론과 중복되는 내용이라 생각되지 않을정도의 개선안을 적었다고 적었는데 그리 생각하시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말씀을 듣고 보니 삭제를 해야하는 것인가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시스템 도입에 대한 의문은 제 깜냥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이는 개발 운영진분들의 의견을 들어볼 필요가 있겠지요.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시면 불가능한쪽으로 무게추가 기울것 같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
15/06/06 01:30
비공감 표시가 있다면 공감 표시도 있었으면 하고요. 공감 비공감 표시는 할 수 있게 하되 댓글 자체를 가리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공감 비공감 수치도 바로 보이게 하는게 아니라 따로 클릭하면 수치가 드러날수 있도록 하는 수준이라면 좋겠습니다.
15/06/06 01:38
의견 감사합니다. 공감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는데(문제에 따른 개선안에 주안점을 두다 보니 말이죠.) 비공감에 대한 반대급부로 필요하다면 생각해볼 여지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 비공감의 갯수 별로 토글(가리기) 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들 것을 건의합니다.]에 대한 의견은 어떠하신지요? 말씀대로 기본값으로는 댓글 자체를 가리지는 않도록 하고, 개인별로 설정에 한해서 일정갯수가 넘어가면 가리는 것이지요. (자신의 PC화면에서만) 근본적으로 비공감 댓글에 대한 토글기능이 필요한분들을 생각해서 이런 아이디어를 낸 것이라서 말이죠. 수치 또한 토글로 하는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15/06/06 01:59
그걸 따로 설정하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문제는 그런 설정이 늘어나는 게 서버에 무리를 주는지... 그런데 대해 전혀 아는게 없어놔서 뭐라 의견제시하기가 조심스럽긴 합니다.
15/06/06 02:06
아, 개인별로 갯수별 토글을 하는 기능 자체는 클라이언트단(쉽게 설명하자면 개개인의 브라우저의 연산에 의존하는)에서 처리할 수 있기에 서버에 무리가 가지는 않습니다. 개발 얘기는 저 뿐만아니라 개발 운영진분들의 의견을 들어야 겠지만서도 말이죠.
(저에게 권한이 없는 현재 상태에서는 해당 기능은 간단하게 bookmarklet(브라우저의 북마크 기능을 이용한)으로도 보여드릴 수는 있는데, 굳이 힘을 쏟을 필요는 없어보여서 생략하겠습니다..)
15/06/06 01:48
사실 많은 사람들이 - 끄는 사람이나 동참하는 사람이나 침묵하는 사람이나 - 어그로를 즐기고 있다고 생각해서, 이를 시스템적으로 해결하려는 건 불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15/06/06 01:53
으익 크크크 어그로를 반대하는 사람들 또한 그럴 수 있다고 말씀하신 것이면 정말 예상치 못한 복병이네요. ^^;
일단은 어그로 때문에 이탈하는 사람들이 생긴다는 가정하에 진행한 글입니다만, 대부분의 피지알러들의 어그로를 잘 수용하고 이해하는 것이 현실의 피지알러라면 해결자체를 안 하는 게 답이될 수도 있겠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15/06/06 01:48
솔직히 중간에 너무 어려워져서 반쯤은 스킵했지만 이런 성의 있는글에는 추천하고 싶네요...이런 시국(?)이라 무언가를 하려고 하시는 모습이 더욱 대단해보입니다. ^^ 제 짧은 소견으론 pgr정도의 상대적으로 청정한 사이트에서 어그로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관심이라고 보는데 아무래도 열정이 넘치셔서 광역도발에 자꾸 응해주시는 분들이 많고 그만큼 서로 지쳐가네요. 서로가 서로에게 어느 선에서 절대 설득되지 않을텐데 말이죠..
15/06/06 02:02
글이 길어지는 것을 감안하여 [되도록이면 다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__)]라는 부탁을 드린 것이 [1. 비공감 버튼을 만들 것을 건의합니다.]만 읽고 그 개선안에 대한 의견이 아닌 [비공감 버튼? 싫어]에서 끝날까봐 두려워서 였습니다. ㅠㅠ 역시 필력도 후달리고 글도 길어지니 힘에 부치는가 봅니다. 마음으로 사람을 감복하게 만드는 것이 제일 쉽고도 어려운 것이라 생각하기에 부끄러우면서도 감사합니다. 서로가 서로에 대해 생기는 문제에 대해 나름의 해결책을 구상해본 것이니(물론, 한계가 존재하는 것은 당연하겠죠.) 혹 시간 남으시면 미처 못 읽으신 부분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글이 어려운 게 문제이지만서도 ㅠㅠ)
15/06/06 11:48
갯수를 제한한다 하더라도 비공감 시스템은 정말 반대합니다.
오유나 일베처럼 편향성이 두드러지게 될 것 같아요. 그냥 제 생각입니다만 와우의 채팅창처럼 보기 싫은 사람의 닉네임을 클릭해서 바로 차단할 수 있도록 메뉴를 추가하는 건 어떨까요? 지금은 개인화 탭에 가서 해야 하니 차단기능이 있어도 귀찮음 때문에 사용빈도가 극히 떨어지는 듯 해서요.. ^^;
15/06/06 12:10
아무래도 피지알 정서상 어려워 보이긴 하네요. 저 건의 때문에 다른 건의들이 다 묻히는 일도 생기고요. 개인화 기능을 보다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저 또한 생각해보긴 했는데, [타인의 비공감 수치를 개인화하여 이용할 사람은 이용하자] 식의 접근으로 사람을 제한하기 보다도 특정 댓글을 제한한다는 요지로 한계를 극복하고자 했던 것인데 말이죠. 물론 소수 의견을 존중하자는 방향으로 그 디테일을 채워서 기능을 보완하려 했고요. 말씀하신 건이 접근하기는 나아보입니다. ^^; 아무래도 어그로 문제는 수면아래로 다시 가라앉기는 가라앉을 것이고, 다시 한번 격렬하게 충돌하지 않는 이상 문제에 대한 접근조차도 어려워 보입니다.
15/06/06 12:21
네 비공감 건을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들은 공감이 되기도 하고 제가 잘 모르는 부분도 있어서 따로 말씀을 안드렸습니다만, 좋은 글입니다. ^^ 저같은 사람은 이렇게 못써요...
운영자 분들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이런 논의도 반영되는 어렵겠지만 이렇게 토의하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감사합니다.
15/06/06 12:36
읽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
아마 귀가작은아이님이 구상한다면 더 좋은 아이디어들이 나올 수 있을 겁니다. 아이디어를 내는 것만큼 어려운 게 받아들이는 것이기도 하니깐요. 감사합니다.
15/06/06 22:09
열심히 쓰신 글인데 제목과 첫페이지가 재미없어서인지 반응이 별로 없는 것 같네요. 역시 인터넷에서는 두괄식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비추버튼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다른 글에서도 얘기해 주셨으므로 생략하고 운영진 충원은 지금 가장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커뮤니티가 운영자 하겠다는 사람이 없는 것이 문제인데 여기는 이상하게 하겠다는 사람은 많은데 안시켜주는 것이 문제네요.
15/06/06 23:58
밤에 급하게 써내려가다보니 재미부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네요.
딴에는 최대한 짧게 적고 끝낸 것인데, 다른 글들과 비교하면 분량 조절도 많이 실패한 것 같고;; 말씀대로 운영진 충원이 필요해보이긴 합니다, 근데 운영진분들은 별생각이 없어보여서 의아하긴 하더군요. 필요없다고 생각하고 계신 것이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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