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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14 11:58
그런데 b급이 심한정도 맞나요? 부대마다 다른건지...
행정병 출신인데 제가 있던 부대는 일단 신병은 무조건 c급이고 약간의 특이사항(가족 상황 등)이 있으면 b급으로 배정했는데 말이죠. 특히 우울증이 있거나 병영부조리 피해자가 가해자 등이 a 급으로 분류했었거든요.
15/05/14 14:18
제 기억에도 B급은 별로 심하지 않을걸로 알고 있습니다.
단순히 편모가정인 제 맞선임이 전역할 때까지 B급 관심병사였거든요.
15/05/14 15:26
사실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진다는 전제 하에서' b급은 그러한데, 그렇다는 보장이 없는 상황인지라...
분류부터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니까요.
15/05/14 11:59
이 경우는 좀 심각하긴하네요.
대부분의 부대가 최소한 조교애들이 1:1로 붙어서 탄창결합해주고 탄피확인해주는 걸로 알고있는데. 이정도도 안했을거라고는 생각 못했네요.
15/05/14 12:00
제가 훈련받은 예비군훈련장 총기세팅이 극과 극이었습니다.
1. 총기가 쇠사슬로 전방만 향하도록 고정되어 있습니다. 무슨 짓을 하더라도 대각선 4방향으로 쇠사슬이 묶여져 있고, 총구는 가늠구멍에 들어간 상태라서 빼는것도 불가능;; 2. 지난주에 갔던곳 : 지급받은 총기로 현역 조교와 1:1로 매칭이되어 엎드려쏴 안전장치? 고리하나 없음;; 그냥 바로 엎드려쏴, 마음만 먹으면 주변사람 쏘는거 식은죽 먹기;; 1번으로 바뀌어야 사고가 없어질 듯 합니다. 1번은 실내사격장이라서 들어가는 인원도 소수였고, 대기하는 인원도 방탄유리 뒤에서 대기해서 정말 안전했거든요. 이번에 발생한건 입영동원훈련인데.. 야전부대에서 실내사격장에 저런시설을 투자하는게 어렵죠; 지금도 구막사에서 지내는 곳이 태반일뿐더러.. 위에서 떼어먹고 빼돌리는게 엄청나니까요;
15/05/14 17:46
저는 6년간 1번 같은 훈련장만 다녀서 사고가 났다고 했을때 잉? 사고 자체가 불가능할텐데 싶었습니다. 근데 참 어처구니가 없군요.
총 쏘고 죽은 사람도 문제지만 그 사람 하나만의 문제로 물타기 하지 말고 책임자 다 문책해서 앞으로 이런 일 뱅지가 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15/05/14 12:00
동원훈련이 미동원 훈련보다 훈련강도가 쎈(?)만큼 더욱 안전관리를 잘 해야하는데 실상은 미동원훈련보다 허술하네요? 물론 훈련장마다 차가 크다곤 알고있습니다만.
15/05/14 18:52
제가 알고있는 동원훈련이 맞다면 사단이나 연대 내 관리병은 따로 있고 동원훈련 잡히면 부대병력이 이동해서 훈련통제하는걸텐데...익숙치 않은 환경에서 참사가 일어난듯싶습니다.
15/05/14 12:14
총기난사로 인한 죽음을 직 간접적으로 경험한 사람의 스트레스는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것보다 더 크니까요
그 공간에서 계속 남아있으면 무슨 생각이 들까요.... 소설 써봅니다만, 대부분 군대 경험해본 사람들은 사고부대 간부들이 훈련받으러 온 사람들을 남겨서 외부에 발설하지 말라고 계속해서 이야기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잖아요 뭐 그런 맥락에서 충분히 비판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15/05/14 16:02
사건 진위를 파악하는데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가장 중요한 단서이기도 하니까...
진위 파악을 마치지 못 한 상태에서 정신적 후유증을 염려해 귀가를 시킨다는건....집으로 돌아간 예비군을 상대로 나중엔 질문을 하고 싶어도 못 하는 상황이 되니까 한 얘기에요 심리치료를 부대 안에서 제공할 수 있게 끔 한 다음에...사건의 진위파악은 마치고 귀가를 시키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남긴 이야기에요
15/05/14 15:28
사실 '사고발생 이후' 해당 부대에 소집되는 오후~야간훈련 예비군들에겐 '문자'형태로 연기통보가 있었어야 하고,
사고를 경험한 예비군들은 단순 귀가조치가 아니라 '사고자 대상의 심리치료'를 해야죠...
15/05/14 16:09
에탄올님이 말씀하시는 바와 같이 심리치료를 등안시 했다면 그 부분은 문제제기를 하는게 맞다고 보는데
지금은 지워진듯 하나...제가 봤던 본문에 대한 기억은 심리치료보다 귀가에 촛점이 맞춰져 있는걸로 보여서 한 이야기 입니다. 사고의 조사는 마치고 귀가를 시켜야 한다 단 심리치료가 필요할 경우 부대안에서 제공 할 수 있게 하여야 한다 사고의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심리치료를 제공하지 못 하는 상황이라면 심리치료를 위해 사고조사가 진행되더라도 귀가를 시켜야 하나...라는 문제에 대해선 좀 회의적인 견해입니다.
15/05/14 16:15
말씀하시는 부분이라면 (조기)귀가야 관련 규정이 없어서 '군당국'양반들이 결정할 문제이기도 하고,
돌려보내고 심리치료와 사고조사가 가능하겠느냐 하는 문제도 있으니까요... (자살이긴 했지만) 예비군 훈련중 총기사고가 이전에도 있었는데, 관련규정 정비가 아직도 이루어지지 못했다는것이 안타까움을 더할 뿐입니다....
15/05/14 12:04
솔직히 예비군 훈련 특성상 정신감정이나 빡센 군기 같은건 현실성이 없어 보이고, 총기고정만 제대로 했어도 이런 문제는 없었겠죠.
개인적으로 07년인가 사고났던 교장에서 2박3일 동원훈련 받았던 입장에서 이해가 안되네요. 분명히 완전 고정을 했던걸로 기억을 하는데 말입니다. 물론 거기 뿐만 아니라 제가 갔던 동원훈련 교장은 다 총기가 묶여있고 탄창만 받아 쏘는 방식이어서 저런식으로 분리가 되진 않는다고 생각을 해서 이번 사건이 더 이상하긴 하네요. 결국은 이정도 기본도 안지킨 예비군 주최(?)측의 문제도 피할수 없겠죠.
15/05/14 12:06
그게 더 힘들다뇨?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5&aid=0000771942 20개 사로니깐 20명이 동시에 쐈죠. 제가 받는 예비군 훈련장도 한번에 20명씩 쏘는데요...
15/05/14 12:10
총기 고정에 관한 일관된 메뉴얼이 없다는것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사때문에 훈련장을 몇 곳 다녀봤는데 제가 갔던곳은 일괄적으로 쇠줄에 묶여있어서 당연히 규정이 있을꺼라 생각했거든요.
그건 그렇고, 제대로 된 조직(혹은 나라)라면 규정을 강화하고 관련자 처벌하고 예비군 훈련 대상자 상대로 사전 검사를 추가한다거나.. 하겠지만 그냥 게임중독,인터넷 중독자의 소행으로 몰아가고 싹 빠져나가겠죠.
15/05/14 17:49
아 정말 말씀하신 시나리오 생각만 해도 너무 화나네요... 지금도 그렇지만 정말 그런다면 환멸이 장난이 아닐것 같습니다...
근데 닉네임이???
15/05/14 12:10
예비군 훈련이라면, 그 많은 인원이 시간 내에 다 사격을 해야 하니 규정을 100% 지키는 곳이 거의 없죠.
다만, 제가 갔던 곳은 총기 고정 하나 만큼은 확실하게 했죠. 본문에 언급된 것 중에 하나만이라도 잘 지켰으면 피해가 없거나 줄었을텐데...
15/05/14 12:12
1. 총기를 고정시켜야 한다는 규정이 있나요?
2. 사로당 조교가 1명씩 붙어있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나요? 3. 군대에서 관심사병은 널렸습니다. 부모님이 이혼하셨거나 한분만 안계셔도 관심사병이고... 소원수리를 적어도 관심병사가 되고... 지정 자체가 엉망이다보니 실제로는 전혀 "관리"되지 않습니다. 그냥 분대장에게 누구누구누구 관심사병이다~ 하고 끝입니다. 글쓰신 취지는 알겠는데,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이리저리 나열되어 있네요.
15/05/14 12:12
가해자인 최씨는 현역시절 B급 관심병사에 우울증 기록까지 있었음
이건 별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써있는 나머지 것들만 잘 지켜도 이건 아무 문제도 안되죠...
15/05/14 12:14
http://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91184.html
PTSD건은 바로잡자면 기사를 보니 당일 사격훈련장에 있었던 50명은 바로 육군수도병원에서 파견나와 PTSD 진료가 시행됐고 나머지 인원도 오늘 실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환경에서 군에 의한 PTSD라는 증상은 아무리 그래도 육군이 잘 아니 지켜봐야겠네요.
15/05/14 12:15
결과적이지만...부실한건 부실한데로 문제이긴 한데 이게 안전이 지켜졌을지언정
유서를 보아하니 길거리에서 묻지마범행이라도 할판이더군요... 그냥 살기 무서운거 같아요 ㅠ
15/05/14 12:16
저는 사로마다 총 고정시켜놓고 받은 총은 두고 사로에서 현역 애들이 옆에 대기하고 쏘는 것 밖에는 안해봐서 이해가 안가네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제가 부대에서 예비군 받았을때는 그냥 총 주고 쏘게했네요;;
15/05/14 12:19
근데 B 급 관심병사는 정말 너무너무 흔해서 그걸 예비군에서까지 다 관리하기는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냥 총기관리를 엄격하게 하는 게 답일 듯.
15/05/14 12:19
총기고정규정은 없습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예비군부대 동원훈련에 조교 부족한 건 사실입니다. 조교가 6명이라고 사격 6명씩 시키면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하고 사격만 해야되죠. 예비군훈련 들어오는 인원이 얼만데 사격만 하다 끝낼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현실적으로 조교 한명과 예비군 1:1매치해서 사격훈련은 불가능합니다. 또한 사고당시의 상황조사와 수사를 위해 같이 훈련받던 예비군들 퇴소시키지 않은 것은 합리적인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사고났다고 해서 예비군들을 퇴소시켰다면 애초에 2박3일훈련일정과도 맞지 않을뿐 아니라 수사에 어려움이 분명히 있겠죠. 다만 예비군들에게 외상후유증 관련한 의료적조치를 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군의 실책이라고 보구요. 그리고 예비군훈련에 있어 현역시절 기록까지 연계해가면서 훈련의 차별성을 둔다는 것은 현재 군시스템상 어려운 일이었다고 봅니다. 이부분은 장기적플랜을 가지고 시스템을 갖춰나가야죠.
15/05/14 12:29
영점사격 이랑 1:1 규정만 지켰어도....
근데 이게 교장마다 다르더라구요 어떤해는 20명 올라가서 쏘고 어떤해는 10명 올라가서 쏘는데 조교 한명씩 다있지만 9발인가 10발인가 한방에 쏘고 10명올라가서 쏘고 조교 다있고 3발쏘고 6발 쏜적도 있고...(이때는 조교애들이 탄창 다 들고 다니더라구요. 왔다갔다하는데 개고생..) 근데 뒤로 갈수록 시간이 딜레이가 심하기는 합니다.. 뭐 쏠땐 아무 생각없이 쐇지만 이렇게 사고 나고보니 딜레이 되더라도 FM이 맞는것 같아요. 지휘관님이하 실무진들은 다 옷 벗겟네요.
15/05/14 12:32
제가 갔던 예비군 훈련장은
교관이 예비군들은 알아서 잘 쏘니까 알아서 쏘세요~ 하고 사로통제도 안했습니다. 속으로는 돌아X가 있을까봐 쫄았네요... 총구고정?! 그게 뭐죠? 먹는건가요...
15/05/14 12:32
정말 무덤덤하게 집에 언제가나.. 하면서 철원군 전방에서 실탄에 수류탄까지 차고 근무도 서면서 군생활을 했고, 예비군 훈련도 귀찮아 귀찮아 빨리 집에가고싶다 하면서 다 마쳤는데... 생각해보면 정말 별 탈없었던게 행운이였다고 느낄 정도로 군의 사고에 대한 대비는 허술하기 짝이 없었죠... 국가의 부름을 받고 현역 복무도 다 마치고도, 예비군훈련에서 저런 변을 당한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15/05/14 12:32
총기 고정 규정이라던지 1:1 관리 규정이 있는건가요? 규정이 없음을 탓 하는게 맞는 것 같은데... 찾아보니 실탄 지급도 따로 규정이 없다고 하네요- 본문에서 말씀하신 세발 여섯발도 통상의 경우고 부대마다 재량이라는데-
15/05/14 12:43
http://www.yebigun1.mil.kr/dmobis/rfh/rgt/library/15yebi.pdf
http://www.law.go.kr/%ED%96%89%EC%A0%95%EA%B7%9C%EC%B9%99/%EC%98%88%EB%B9%84%EA%B5%B0%EA%B5%90%EC%9C%A1%ED%9B%88%EB%A0%A8%EC%97%90%EA%B4%80%ED%95%9C%ED%9B%88%EB%A0%B9 실무편람이나 훈령에는 적어도 해당하는 내용이 없네요. 아마 지침쪽에 있을 것 같은데 키보드만 잠깐 까딱하는 것으로는 해당 내용을 볼 방법이 없네요.
15/05/14 12:38
제가 가는곳은 사격용 총기를 단단히 고정시켜놓는데 고정안하고 들고다니는 총으로 쏘는곳도 있다는거 듣고 충격먹었습니다. 심지어 탄창을 사로밖에서 주고 대기시키는 곳도 있다더군요.
사실 관심병사 이런건 부차적인 문제고 사격할때 저 가는곳처럼 총기고정만 빡세게 시켜놔도 관심병사 할아버지가 와도 난사못할겁니다. 참 안타깝네요.
15/05/14 12:39
전 사고 바로 전날 예비군 가서 사격했는데 사고난 곳의 단점 그대로 다 가지고 있었습니다. 발수 빼고
그냥 6발사격한번에 끝이지만 고리에 자기가 거는거고, 20사로 한번에 쏘고, 관리병사는 그렇게 많지 않았죠 6명씩 쏘면 그 인원 다 쏘게 하는게 상당히 힘들긴 할겁니다... 뭐 모든다른교육보다 사격만을 최우선으로 돌리면 가능하겠지만 뭐 여하튼 제쪽은 별사고안났지만 저런곳은 상당히 많을겁니다 이런 대사고가 나는게 드물 뿐
15/05/14 12:45
다른 곳에서 읽은 바로는 예비군 관리 인원이 너무 부족한데 온 예비군 숫자는 많아서
사로 매뉴얼 대로 운영하려면 1. 다른 훈련장에 인원이 부족해서 돌아가지 않음 2. 하루 안에 사격이 다 끝나지 않음. 이런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15/05/14 13:02
솔직히 6명씩 쏘고 해도 현역은 별 상관없어요. 예비군 편하자고 많은 사로에서 쏘게한거죠. 늦게가면 늦게간다고 뭐라하고 항의하니까 현역 인원은 없는데 한명이서 여러 사로 맡게 하는거죠.
15/05/14 13:04
위에 검은별님 말씀대로 b급 관심병사는 희귀한 케이스는 아니긴 하죠.
부대마다 조금씩 다를진 모르겠지만 말이죠. 자기는 아닐거라 생각했던 사람도 알고보면 b급 관심병사인 경우 꽤나 될겁니다.
15/05/14 13:17
결손가정에서 이미 10년넘게 살았어도 결손이면 C급,
거기에 여자친구가 고무신 거꾸로 신으면 C급. 제 경우 위의 두 개가 겹치면서 잠시 B급으로 올라갔었습니다. 관심병사 명단관리를 제가 하고 있었는데요. --;;
15/05/14 13:19
동원사단 80명 인가였던 저희대대가 55명으로 줄었고 신병이 안와서 43~44명이 되었을때 본부 중대 제외하면 예비군 400명에 현역 30명정도로 훈련을 했습니다. 동원훈련의 경우엔 600명 정도올때 실제 훈련에는 40명정도 참여하구요. 이게 휴가 한명도 안보냈을때 나오던 인원이았고 한해에 훈련 100일넘게 있으므로 휴가자가 3명정도는 항상 있습니다. 이때 4개 무리로 나누면 조교 4명이 인솔로 가야되고 각 교장에 5명정도씩 넣고 하면 실제 사로에는 억지로 끌고오면 10명 적을땐 5명으로도 할때 있습니다. 대위 중대장 2명과 군수장교 중위가 붙어서 사로 통제를 합니다. 보통 생활관 서열 3~7정도 사이에 사격장으로 배치되고 그중 짬되면 4개사로 봅니다.
이게 사고난 52사단처럼 같은 수방사 예하였던 57사 금곡교장이었습니다. 현실적으로 일인당 1개사로룰 맡을수가 없습니다. 옆에 대대에서 충원받고 싶어도 그쪽도 훈련하고 있고, 행정병 취사병 다끌고 와야 1인당 1개 사로 됩니다. 동원훈련의 경우 상황은 더나빠집니다. 시설은 타연대에서 관리했고 첨가보는 사격장이고 총기 틀은 커녕 마대자루 하나 깔아놓은 곳도 있구요. 600명을 20명이상 사격 안하면 2박 3일로 끝낼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조교 다붙고 동사무소 상근들 다끌고와야 일인당 3개사로 정도 나옵니다. 저 상황에서 6명이 한걸로 까면 안됩니다. 저건 안전 불감증이 아니라 주어진 상황이 저렇게 만든겁니다. 저걸 사고안나고 6사로로 운용했으면 예비군들 집단 항의와 사격 제대로 안되었다고 위에서는 쪼고... 다른 총기고정이런건 문제가 맞지만 조교문제는 까면 안됩니다. 까야된다면 인원 충원 안해주는 윗대가리를 까야죠
15/05/14 13:26
예비군훈련을 왜 하는지 모르겠네요. 진짜 아무 쓸모도 없던데.. 차라리 그 비용으로 현역애들 장비사주고 훈련시키는데 이용하는 게 낫죠.
예전에는 그저 돈낭비 시간낭비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저런 사고 터지니 더이상 그저 돈 시간의 문제가 아니네요.
15/05/14 15:19
음. 이건 어쩔 수가 없는 측면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현역자원이 갈 수록 줄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로인해 부족해진 전력을 보완하기 위해서라도 예비군 전력을 강화할 수밖에 없고 아마 올해부터 예비군 훈련을 보다 정예화한다고 했을 겁니다. 하지만 뭐 늘 그렇듯 이것저것 부족한 것이 많으니 눈에 잘 보이는 것만 잘 해놨을 겁니다.
하여튼 앞으로도 계속 예비군훈련을 강화시켰으면 시켰지 폐지는 절대 있을 수가 없어요.
15/05/14 19:34
요즘은 페인트총으로 시가전이나 산 진지점령같은거 하는데 괜찮더라구요. 재미도 있고 혹시나 전쟁나면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15/05/14 13:28
제가 마지막 예비군할때 였나 그때는 총이 거치대에 사슬 같은것으로 고정되어있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절단기 같은걸로 끊지 않는한 총구를 돌리는건 불가능해 보였었습니다.
15/05/14 13:40
저는 예비군 6년 받으면서 총기 쇠사슬 고정과 1대1로 조교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총기불량시 옆에 있던 조교가 고쳐준 기억이 나네요. 총기고정과 조교는 기본인 줄 알았는데, 이것도 부대마다 다르군요..덜덜
15/05/14 13:55
관심병사라는 낙인이 제대로 된 선별을 거치는 게 아니다보니(정당한 내부고발자가 관심병사로 찍히는 경우도 있지요) 전역 후에도 그 자료를 남기고 예비군에 연계시키는 게 옳은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여담이지만 아몰랑의 생명은, 적어도 PGR에서는 예상보다 짧게 끝나겠군요.
15/05/14 13:57
근데 총기고정 시켜놓을 정도로 못 믿을 자원을, 전시에 군인으로 쓴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이건 총기 고정을 안 해서 생긴 안전 문제라고 하기에는 전시에는 어떻게 할 지 아찔하군요. 전쟁나도 총기고정시키고 전투할 것도 아니고... 훈련은 곧 전투여야 하는데 말입니다.
총기소지 자유도의 차이는 있지만, 외국에서는 예비군이 집에 총을 보관하는 나라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사람(그리고 그 사람을 선발하는 시스템)이 문제시되어야지, 사격시 절차에 관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격시 절차가 안전하지 않았다고 하려면 사격중에 무의식적으로 총구를 돌린다든지 사격중 앞으로 걸어나간다든지 하는 게 안전 문제이죠.
15/05/14 14:00
[규정이 없거나 엉망인 것]과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은 천지차이 입니다. [책임의 주체]가 완전히 달라져 버리거든요.
그런데 위 두 가지를 반대로 적어 놓으시거나 혼재해서 적어 놓으셨네요. 그건 국회의원이 법을 이상하게 만들어 놨는데 그 법에 따라 판결한 판사를 비난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고요.
15/05/14 14:36
12년에 화전동에서 동원 받았을 땐 사격장에 총기 쇠사슬로 고정된 상태에서 거치돼 있고 탄알집도 부사수 역할하는 조교들이 갖고 있다가 엎드려 쏴 자세 취한 이후에 사수에게 건네줘서 사격했는데 작년에 모 사단 동원훈련 가니 총도 개인이 소지한 총기로 사격하고 탄알집도 사격장 밑에서 미리 나눠주고....탄알집 결합하지 말라고 말은 하지만 크게 통제도 안하고 실제로 몇몇 예비군은 미리 결합시키기도 했고요. 이거 맘먹으면 사고 나는건 일도 아니겠다 싶어서 퇴소할때 건의사항에 적었는데 이번에 사고난 훈련장은 아니지만 과연 바뀌었을지는 의문이군요
15/05/14 14:45
제가 가는 예비군장에서는 예전에 어떤사람이 왜 오전중에 사격이 다 끝내냐라고 물으니까 동대장이 바로 옆에 학교가 있고 앞에 전부 민가나 아파트라 총소리때문에 민원이 하도 들어와서 오전중에 끝내야 하니 빨리 빨리 하려면 최대한 많이 넣고 빨리 쏘게 하는 수 밖에 없다 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더군요.
그러니 관리도 아무래도 허술하고 물론 총은 제대로 고정되 있었습니다만 이거듣고 주변사람들의 인식도 변했으면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얘기하다보니 천덕꾸러기 취급받아서 억울하다라는식으로들 말씀하시던
15/05/14 15:43
총 쇠사슬에 묶는건 영- 별로. 군대 갔다온 사람이 뭔 죄인도 아니고 예비살인범도 아닌데. 지금껏 수천만번의 사격에서 한번 사고 났다고 총 쏘는 사람 기분 드럽게 쇠사슬을 거는건 반대. 게다가 이번 사건은 군복무피해자가 벌인 사건이라 군복무환경개선에 집중해야지 총기관리는 부수적인 원인일 뿐.
15/05/14 18:30
반대죠. 총기관리가 가장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그리고 총쏘는 사람들 중 절대다수는 쇠사슬이 걸려있지 않은게 불안하고 기분이 더러울 겁니다..
15/05/14 21:12
예전에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절
한방에 고통을 못느끼게 자살할 방법을 생각해봤는데 우리나라는 총을 못구해서 안될꺼야 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예비군 훈련 자살법이 있군요 ㅡㅡ 싸이코라서 어짜피 죽을거 남은 탄환으로 사람이나 쏴보자 한듯하네요 무섭습니다
15/05/15 00:30
10발을 준 건 정확히 말하자면 탄창이 10발짜리라기보단 탄통에서 꺼낸 총알의 최종포장이 10발짜리 클립에 물린 상태기 때문이겠죠.
탄창에 클립 물리고 드르륵 장전 후 탄창마다 한 발씩 빼내기 귀찮으니 걍 고고 한듯. 그나저나 저때에는 금 간 카빈으로 사격하다가 옆에서 뚜껑이 날아가는거 보고 시껍했는데 요즘은 무려 k2를 쏘는군요. 이것도 지역차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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