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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23 13:09
저도 방금 보고왔는데 밤새고 봐서 그런지 멍하긴 한데 재미는 보장합니다 뭐 스포해드릴껀없고 조언하나해드리자면 엔딩크레딧 끝날때까지 기다리지않으셔도 됩니다.
15/04/23 13:19
뭐 재미 있었던 건 저도 동감합니다. 그래도 전작 같이 통쾌하고 깔끔한 재미가 아니라 약간 시큼털털한 재미라고 해야 되나; 표현을 못하겠네요.
15/04/23 22:33
이 댓글을 보고.. 엔딩크레딧 없대~ 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나왔는데... 여자친구님이 있다는걸 알고 저를 혼내더군요.. 혹시 보신분은 대충 어떤내용인줄 알고 계신가요~??
15/04/23 13:12
저도 보고 왔는데 전 1편이 9 점. 2편도 9 점.
그냥 딱 1편같은 2편 이였어요. 만족했습니다. 숨은 영상이 없어서 아쉽더라고요. 끝까지 앉아 있었는데... < 어벤져스는 또 옵니다 ? > 끝... 아 수현? 은 생각보다 비중이 꽤 크더라고요. 전 뒤에서 멀뚱멀뚱 서있는 조연인줄 알았는데 흐흐
15/04/23 13:13
딱 기대만큼의 영화였습니다.
이미 액션이나 스케일은 전작들에서 충분히 소름끼쳤기 때문인진 몰라도 그걸 뛰어넘는 소름은 없었죠. 개인적으로 이번 작품에서 가장 백미가 되는 씬은 헐크버스터 출연 장면인 듯 한데, 이미 쿠키영상으로 상당부분 공개가 돼서 감동이 덜했.. 다만 느낀점은 역시 마블영화답다.. 개그요소도 많고, 즐길 거리가 많은 영화였어요. 개인적으로는 트랜스포머 시리즈랑 비교가 되는데, 트랜스포머 보다야 훨씬 심도 있고 개연성있는 스토리였구요. 마지막으로 서울은 도시 경관따위 고려 안하고 난개발된 도시라.. 영화를 찍을만한 곳은 아닌거 같네요 여튼 2015년를 대표할만한 대형 팝콘영화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저도 7.5~8점 사이로 주고 싶네요.
15/04/23 13:22
아...그 거대 아이언맨 이름이 헐크버스터인가요? 역시 다 그 장면을 인상깊게 본듯...어떤 여성 분은 나오면서 돼지 아이언맨이라고...크크;
1편보단 못하다고 생각하지만 트랜스포머와 비교하기엔 어벤져스 쪽이 좀 많이 억울해할 것 같네요. 암튼 돈 아까운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15/04/23 13:29
2번이 아쉽긴하지만 어쩔수 없다고 생각해요.
이걸로 끝나는 영화가 아니라 결국 내년에 캡아:시빌워, 그 이후 어벤져스:인피니티워 가 남아있으니 그 연결고리를 위해선 곁가지들을 짤라낼수 없었을것 같습니다.
15/04/23 13:40
1편이 워낙 대박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그걸 뛰어넘지는 못할 것이라 예상했었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볼거리 있었고, 딱 기대한 만큼이 나온 2편이었습니다. 1편이 별5개 만점에 별5개였다면, 이번 2편은 별4.5개 주고 싶네요. 저는 어제 시사회로 봤는데 오늘 밤에 또 보러 갈 생각입니다.
15/04/23 13:41
마블 코믹스 보신 분들은 내용보단 볼거리에 치중하는게 낫겠죠.
사실 제가 기대하는건 정말 중요한 이벤트인 시빌워인데 이게 2~3시간 영화에 담아질까가 걱정입니다. 상당부분 각색해야 하고 앞으로 나올 어벤저스 시리즈에 캡아가 나올라면 무작정 처리할수도 없는거고..
15/04/23 13:43
아침 조조로 봤는데 딱 기대한만큼이네요. 제 주관적인 마블 히어로 무비 순위에선 캡아2>어벤져스1> 아이언맨1>어벤져스2>나머지 마블 히어로무비였습니다.
전작의 메인 빌런인 로키의 경우 토르1에서 이미 이 캐릭터에 대한 설명이 된 뒤라서 어벤져스에서의 행동에 큰 거부감 없이 넘어갔다면 이번 메인 빌런인 울트론의 경우 이 어벤져스2에서 탄생과 자신의 목적 설정이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좀 아쉽더군요. 울트론이 자신의 목적을 정하게 되는 장면들이 매끄럽기보다는 '이 캐릭터는 이걸 보고 이렇게 되는거야 알아둬' 라고 할까요? 메인 빌런인만큼 좀더 울트론의 심리를 잘 표현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김수현씨가 연기한 헬렌 조는 생각보단 비중있는 역할이더군요. 짧지만 등장인물들을 위해선 필수인 캐릭터였습니다. 어벤져스1의 로키스매쉬장면처럼 크게 웃음이 터지는 장면도 하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이 장면이 참 재미있더군요. 쿠키 영상은 주요 등장인물이 나오는 엔딩 크레딧 이후 하나 있고 최종 크레딧 뒤에는 없습니다. 최종적인 평은 기존 마블 영화 수준의 적당한 재미와 다음 페이즈 3를 위한 준비도 함께 진행되기 위해 약간 무리한 영화입니다.
15/04/23 13:48
저도 영화 자체는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서울 액션신은 뭐 그리 뚝뚝 끊기는지... =_=)
대신 다음편으로 이어지는 복선 잔뜩 깔아놓은게 마음에 들더라구요. 기대감만으로 배가 부를 지경... 줄거리가 좀 난잡하기는 해도, 3부작의 가운데 작품으로서는 이정도면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어쨌든 이야기는 시빌워 가서야 마무리가 될것 같은데...... 캡아3 빨랑 나와라 좀
15/04/23 13:52
엔하에서 봤는데 블랙위도우를 쉴드로 끌어들인 게 호크아이라서 둘이 연대감 같은 게 다른 멤버들보다 높은 것 같습니다. 썸 정도까지는 아니고 조직 내에서 가장 많이 의지하는 오피스 허즈번드 정도 아닐까요? 크크 그리고 블랙위도우의 원래 역할이 스파이라서 그런 분위기 내는 거에는 도가 텄을지도..
15/04/23 16:16
친구가 호크와이와 블랙위도우를 보며 둘이 사귀는거냐고 물어봤을때 "어.. 내꺼인듯 내꺼아닌 내꺼같은..?" 이라고 답해줬었는데요 크크크 심지어 캡아2 윈터솔져에서 블랙위도우가 하고있던 목걸이가 화살모양이었습니다. 캡틴과는 선을 그으면서 화살모양 목걸이 하고 있는 블랙위도우를 보고 저는 빼박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오늘 어벤져스2 보면서 충격에 빠졌어요 크크.. 배너박사랑 묘한 분위기 풍기는데서 응? 하다가 호크아이 집 나올때 헉 했습니다. 그치만 배너박사랑 케미가 너무 좋아서 이쪽 지지하는걸로...
15/04/23 17:37
왕십리 아이맥스에서 3D로 봤습니다.
글쎄요. 일반 스크린에서 한 번 더 본다면 비교가 되겠지만 그런게 아니라서... 음 3D라서 멋진 씬들이 좀 있었어요. 액션씬도 많고 해서 아이맥스로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15/04/23 14:08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가오갤이나 윈솔이 더 좋았습니다
그래도 마블답게 액션 좋고 재미있었네요....일단 아이맥스 예약은 내일이니 한 번 더 보고와서 평을 남겨보고 싶네요 크크
15/04/23 14:08
보자마자 막 쓴 거라 하고 싶었던 얘기를 다 못 적었네요; 댓글로 좀 더 적어보자면
1.퀵실버가 능력 부릴 때마다 너무 산만해져서 나중에 죽었을 땐 오히려 잘 죽었다 싶은 생각마저도 들더군요;; 2.번역이 좀 이상했어요. 영알못인데도 뭔가 부자연스러운 느낌. 설마...미도니? 3.특히 유머가 1편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1편 볼땐 보는 도중에 빵빵 터졌는데 2편에선 그런 부분이 없었던 것 같네요. 피식한 부분은 좀 있었는데 4.언제 또 3편 기다려..;;
15/04/23 14:30
걍 스포가 됐군요 크크 퀵실버는 엑스멘에서의 인상이 너무 강해서...
혹시 엑스멘에서 퀵실버가 활약해서 이쪽에서는 빨리 죽인거 아닌가? 하는 뻘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 호크아이 가족 연출이 진부하면서도 나름 괜찮았는데, 왠지 얼티미츠 줄거리가 생각나서... 캡아3에 호크아이 출연 확정되면 불안불안 할것같네요...
15/04/23 22:59
퀵실버는 마블 차기작으로는 인휴먼즈가 나와야 하는데, 퀵실버가 엑스맨하고 연결고리가 없어지면서 앞으로 있을 후속작으로 언급하기가 힘들어서인 것 같네요.
15/04/23 14:09
마블 시리즈 아이언맨1, 어벤져스1 딱 두개 봤는데 왠지 이번 거는 땡겨서 방금 보고 왔습니다.
의외로 만족도가 높았어요. 다 때려부시는 게 역시..! 새로나온 런닝맨 좋던데요 흐흐 아이언맨, 헐크 외의 히어로는 어벤져스1을 통해서 본 게 다인 입장인데요 각각의 서사를 몰라서 그런지 인물마다 최소한의 스토리텔링이 있으니까 좋더라고요. 장황하지 않고 정말 콕콕 짚어서 소개하고 넘어가는 느낌인데 나름 연출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 때때로 저같이 마블 영화 안봤던 사람한테 계층유머로 느껴지는 대화가 은근 있어서 좀 아쉬웠지만 몰라도 재미가 반감될 요소는 아니구요. 단 하나 어리둥절 했던 건, 왠 슈퍼맨이 나타나는 장면인데 그냥 기분탓이겠거니 하고 봤습니다.... 히어로물이나 액션영화 취향이 아니지만 재밌게 봤어요. 근데 설마 3편엔 대거 물갈이되나요?
15/04/23 14:14
시빌워 원작과 아이언맨의 시빌워 캐스팅 비화를 본다면 아마 캡아 이야기만 나올리는 없을겁니다
히어로들이 두 파로 갈라져서 싸우는 '시빌워' 원작을 생각해본다면 어벤져스 멤버들이 어떻게든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5/04/23 14:16
가오갤 멤버들은 어벤져스와 접점이 없을거라고 합니다
아마 케빈 파이기나 제임스 딘 인터뷰에서 본 것 같은데 어쨌든 안 나온데요...
15/04/23 14:33
가오갤에서 이미 타노스가 모습을 보였는데 타노스와의 결전에 가오갤이 안나올까요? 어벤져스2의 페이즈2까지 관계없고 페이즈3에는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15/04/23 14:26
블랙위도우는 이 남자 저 남자 썸타는 역할인거 같던데... 캡아2에서도 어중간하게 캡틴이랑 분위기 보여줬던거 보면;
좀 구닥다리고 불편하지만, 홍일점이 사랑이란 테마를 가지는 전형적인 클리셰가 아닌가 싶습니다. (스칼렛 위치가 가담한 이상 홍일점은 아니지만)
15/04/23 14:32
처음 봤을 때 마블 히어로 영화중 가장 충격적이고 재밌었던건 아이언맨1 인데... 그 이상 가는 마블히어로 영화는 윈터솔저 정도 였습니다.
어벤저스도 저 역시 영화관에서 정말 신나게 즐겼지만 이거 다시 보니까 제법 지루하더구먼요. 액션신이 적기도 할 뿐더러 영웅끼리 '헤이 캡틴' '헤이 헐크' 하면서 툭툭 간만 보는 씬이 거의 2시간 가량되서... 차라리 2편에는 그냥 액션씬 다 때려박아주고 스토리텔링은 시빌워부터 좀 해주면 좋겠다 싶었는데 그 면에서는 만족입니다. 여담인데 닥터스트레인지와 앤트맨이 나오면.. 아마 스파이디도 개별 영화 한두개 내고 어벤저스에 들어올텐데, 가오갤멤버들은 어벤져스에 들어올 공간이 없긴 없을거 같습니다.
15/04/23 15:31
저도 어벤져스1은 그닥이었고 윈터솔져는 괜찮았습니다. 어벤져스1은 시덥잖았던 것이, 위대한 슈퍼 히어로들이랍시고 모여서 하는 것이라고는 고작해야 사춘기 학생들마냥 자기들끼리 유치하게 투닥이는 거죠. 드라마 <학교> 시리즈 수준... '야 니가 그렇게 잘났어? 내가 누군지 알아?' '니가 그렇게 싸움을 잘해? 옥상으로 따라와!' 이것만 계속 후반까지 반복...경쾌한 액션도 후반 가야 좀 나오고요.
15/04/23 16:46
그 부분이 어벤져스의 핵심인 걸요. 캐릭터 놀음. 그리고 어벤져스1편이 호평받은 이유는 액션도 액션이지만 그런 캐릭터 놀음을 아주 잘 해서라고 봅니다.
15/04/23 22:57
바로 그 캐릭터 놀음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사고뭉치들 모아놓아 갱생시키는 학원물 클리셰]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2시간이 넘어가는 짧지 않은 극을 이끌어 가려다보니 갈등을 만들긴 만들어야 하는데, 외적갈등을 치열하게 만들어야할 최종보스인 로키 자체가 워낙 허섭한 약골이라 위협감이 없고, 그렇다고 캐릭터들의 내적 갈등이 부각되는 것도 아니다보니, 결국 마련되는 갈등은 캐릭터들 간의 불화와 갈등인데, 여기에 몰입할만한 명분도 이해관계도 정체성 문제도 딱히 없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묵직한 대립이 아니라 또래집단 갈등을 연상케하는 가벼운 시비에 가깝습니다. 그러니 막판에 대동단결하는 것에도 무슨 감동이나 장엄함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당연한 수순]을 밟는다는 느낌이고요. 원래 그렇게 심각하게 분열된 것도 아니고 불구대천의 원수도 아니고 그저 날라리들끼리 눈치 싸움 벌인 정도니까요. '애들은 싸우면서 크는 거야'랄까요.
로키가 관객을 경도시킬만한 무시무시한 캐릭터성을 갖춘 빌런 - <다크나이트>의 조커나 <노인을 위한 나라>의 안톤 쉬거 정도의 캐릭터성과 강력한 극적 함의 및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면야 가장 좋고, 그게 아니더라도 최소한 <터미네이터>의 터미네이터 같은 강려크함 그 자체만이라도 갖추었다면 - 이었다면, 그리고 히어로들의 갈등이 그저 자기 기믹 과시나 힘자랑 개성자랑 수준이 아니라 (영화가 아닌) 코믹스 <왓치맨>의 히어로들 간의 캐릭터적 차이에서 비롯된 분열처럼, 혹은 <삼국지 연의>의 반동탁 연합군 진영 내에서의 입장 차로 인한 갈등처럼(특히 손견과 원소가 볼만하죠), 혹은 <일리아드>의 아킬레우스와 아가멤논의 갈등처럼, 아주 통속적으로는 <원피스>의 정상결전에서 해군/칠무해/흰수염/샹크스/검은수염 등의 세력들의 합종연횡의 변화에 의해 시시각각 서사가 연속적으로 전복되는 것 - 저는 원피스를 그닥 좋아하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굳이 예를 들자면 - 이나, <베르세르크>에서 카니슈카 대제를 둘러싼 대전에서 고드핸드와 해골기사와 매의 단, 가츠 패거리의 대립이 교차하면서 판타지아가 도래하는 것과 같은 첨예함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히어로물의 갈등과 서사가 진지하거나 심오하거나 섬세할 필요는 전혀 없지만, 충격과 쇼크를 느낄 수 있는 무게감과 존재감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드래곤볼>이 대표적 - 특히 프리더편 - 이라고 생각하고. 물론 <어벤져스>에 대한 평가는 다들 다르기는 하겠습니다만, 체감상 캐릭터들에게 만족감이나 애정을 느낀 이는 있어도 [쇼크]를 느낀 이는 드물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만약 그렇다면 그것은 캐릭터 놀음의 부족함을 입증할 테고요. 적나라하게 말해서, <어벤져스1> 내의 모습으로 한정했을 때 스타크빠나 혹은 헐크빠가 생길 수는 있어도, 토르빠와 미국대장빠나 로키빠는 많이 생길 수가 없죠...
15/04/23 23:52
음...어벤져스에 그런 깊은 ㅡ쇼크를 느낄 정도의ㅡ 내적 갈등을 원한 사람은 별로 없지 않을까 싶어요;; 부페집에서 정통 요리의 깊은 맛이 없다고 투덜대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사고뭉치 화합 클리셰는 유치하단 생각을 저변에 깔고 말씀하시는듯 한데 이거야말로 대중영화에서 가장 전통적이고 즐겨쓰는 클리셰잖아요. 대중들이 가장 좋아하는 클리셰이기도 하고요. 중요한 건 이걸 어떻게 설득력 있게 풀어내느냐인데 어벤져스1편은 분위기에 딱 맞게 풀어냈다고 봅니다. 애초에 어벤져스 영웅들은 그런 얘들이라고 각 시리즈에서 깔고 갔는데 갑자기 어벤져스에서 진지해지는 것이 더 이상하고...
15/04/24 00:00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충분히 전달이 안 된 것 같아 몇 마디 덧붙이자면, 제가 원하는 것은 진지함이나 정통성이 아니라 묵직함입니다. 스릴감, 긴장감, 경도감, 짜릿짜릿함, 쫄깃함 그런 거 말이죠. 사고뭉치 클리셰 같은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소재가 그런 것은 아무 상관이 없으나, 그것이 단순히 사고뭉치들이 투닥인다는 느낌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쾌감과 치열함과 첨예함이 느껴져서 긴장감을 조성할 수 있었다면 좋았다는 이야기지요. 그래서 드래곤볼이나 원피스, 베르세르크, 삼국지, 터미네이터 같은 통속물 이야기를 꺼낸 거고요. 그런 것들이 무슨 깊고 심오한 작품들은 아니니까요. 순수하게 플롯의 완급 조절과 캐릭터에 의해서 재미를 만드는 것들이죠(특히 드래곤볼은).
15/04/24 07:36
글쎄요.... 말 그대로 잘 만들어진 통속극이 어벤저스라고 생각되는데요. 어벤저스라는 영화 자체가 그들 자신만의 개성이 강한 히어로들이 고유의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하나로 뭉치는 과정이라는 클리셰를 걸출하게 담아냈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는거라고 봅니다. 강한 긴장 대신 적절한 위트와 캐릭터 쇼(나쁘게 말하면 캐릭터 놀음-_-)를 선택한 것은 그저 영화가 지향하는 바가 다른거라고 봐야죠. 거기에 캡아빠 로키빠 이런거 안생겼다고 하셨지만..정반대입니다. 토르는 몰라도 어벤저스로 캡아빠 꽤나 늘어났고 무엇보다 로키는 서구권에서 완전 인기 폭발입니다. NC가 로키는 왜 섹시한가(인기가 있는가)라는 영상을 찍을 정도고 여성쪽 어벤저스 팬덤의 거의 로키빠가 장악하고 있죠. 카리스마 있고 강력한 악당만이 관객의 눈을 사로잡고 인기를 끄는건 아니란 말입니다.
15/04/23 15:34
캡틴, 아이언맨, 토르, 헐크, 블랙 위도우, 호크아이, 워머신, 팔콘, 스칼렛 위치, 비전 (+버키?)... 인가요? 많긴 많네요...
만약 드라마쪽 멤버들까지 합류하거나 한다면 정말 어마어마하겠네요. 감독이 고생깨나 할듯...
15/04/23 15:32
여태까지 마블 시리즈 나온게 한두개가 아닌데... 등장인물 죄다 설명해주려면 그것만해도 2시간은 채울것 같아서... 그 부분이 불친절한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저는 아직 못봤지만 그동안 꾸준히 챙겨오신분들은 오히려 '시빌워'의 브릿지 같은 영화가 된것 같아서 흥미로웠다고 하더라고요. 재미만 봤을땐 어벤져스2가 최고는 아닐지어도 분명 볼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저도 곧 보러 갈꺼에용. 오히려 이곳 저곳에서 생각보다 실망이라는 리뷰를 보고나니 제 기대치가 낮아져서 더 괜찮을수도
15/04/23 15:37
그동안 자비스 목소리만 나오던 폴 베타니
비전으로 등장 ~~ 그런데 생각보다 덩치가 잇어서 이전작 프리스트 ,윔블던에서는 말랏던 걸로 기억이;;
15/04/23 15:46
개인적으로 그 동안 마블 영화에서 그럴듯한 악당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개인적으로 울트론은 가장 빌런 다운 빌런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강함이나 카리스마도 역대급이고 로봇이면서도 인간 답고, 그러면서도 유머가 있는 것이 제임스 스페이더 기용이 딱이었던 것 같네요.
15/04/23 16:07
개인적으로 울트론이 너무 하향 먹은 거 같아 '저 정도면 어벤져스 멤버들이 이길 수 있겠구나' 싶은 느낌이 들어서 후반부쯤에는 긴장감이 좀 풀렸었네요. 게다가 비브라늄으로 떡칠하고 젬까지 하나 박은 비전이 아군이 되니 더더욱...
그걸 제외하고는 괜찮은 영화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떡밥이 워낙 많아서 다음 영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그런 영화였어요. 특히 영화 보기 전 '시빌워의 복선을 어떻게 깔아뒀을까'에 대한 의문이 풀린 것 같아 좋네요. 흐흐
15/04/23 17:46
전 비전 등장하는 순간부터 '아니 저걸 울트론이 어떻게 이긴단말이야?'란 생각이 마구 들더군요. 그래도 3대1로 져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요.
15/04/23 16:19
영화 내용은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라길래 얼마전 코믹스 내용인줄 알았는데 댓글 보니 영 다른거 같네요..
사실 시빌워가 더 앞 내용이기도 한대..잘모르겠군요..
15/04/23 16:35
1편보다는 뭔가 아쉽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작성자님처럼..서울배경이 너무 빈민촌같이 나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주변에 돌아다니다보면 쉽게 접할 수 있는 배경인데 영화에 나오니까 뭔가 배경을 CG처리한 것 같은 어색함이..
15/04/23 16:59
저도 보고나서 너무 산만하다 싶었는데 저만그랬던게 아니었군요
액션씬은 그렇저럭 볼만했는데 다른 내용적인 장면장면이 끊어져서 바느질 엉성한 누더기 느낌이었어요
15/04/23 17:25
평단과 관객을 모두 만족시키는 완벽한 블록 버스터가 되는 길이 쉬운건 아닌 것 같아요.
첫 어벤져스는 기대하지 않은 신선한 유머 코드와 나름 히어로들의 어울림이 크게 거슬리지 않아서 기대보다 더 재미난 느낌이었는데 이번 울트론 편은 속편의 숙명이랄까... 전편의 유머 코드에 익숙해져 크게 재미나지가 않아서 극에 윤활유를 잔뜩 칠해준 것 같지는 않고..(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좋았어요.) 가뜩이난 원년 멤버 비중이나 존재감이 더욱 높아진 상황에서 퀵 실버랑 스칼렛 위치가 나오는 데다 새로운 빌런 울트론의 배경 상황 설명까지 이어지니 설명할 말들이 넘치는 상황.. 상영 시간은 그에 비해 너무 짧은 느낌이고..한 30분 정도 더 늘려주었음 어땠을까 조금 아쉽더군요. 게다가 기대한 쿠키 영상은 더더욱 짧고...ㅠㅠ 능력치 조정도 잘 안된 것 같아 새로 등장한 비전이나 스칼렛 위치는 그럭 저럭 납득이라도 가능하지 퀵실버는 빨리 달리는 것 이외에는 별거 없어 보이는데 로롯들 맨 손으로 때려부수는 거 보고 차라리 잘 죽었네 싶더라구요. 대사톤도 영 아니고.. 그나저나 언뜻 듣기로는 스칼렛 위치랑 비젼 썸타는거 아니냐고 들었던 것 같은데 그런거 없어서 아쉬었어요. 블랙 위도우는 너무 남자 환승을 쉽게하셔..ㅜㅜ 왠지 3년후 나올 인피니티 워보다 내년에 나올 시빌워가 더 기대하게 되는 걸 보면 중간 다리 역할은 그럭 저럭 잘 해낸 것 같아여.. 이번 울트론 편은... 영화는 감독 놀음이라고 조스 웨던은 여기서 마치는게 다행인 것 같고 시빌워랑 인피니티 워를 연출할 루소 형제가 캡아 윈터 솔져를 기가 막히게 뽑았으니 잔뜩 기대해 보렵니다. 한국 배경은 최첨단을 달리는 미래 지향적 도시 이미지가 아닌게 쬐까 아쉬웠지만 (오히려 세빛 둥둥섬만 따로 노는 느낌..) 비전의 탄생지이자 스칼렛 위치랑 퀵 실버가 울트론 등돌린 배경으로 나와주었으니 나름 만족하고 수현씨 비중 꽤 높아서 놀랐습니다. (그에 비하면 워머신과 마지막에 뜬금 팔콘 등장은 안습..) 별은 5개중 한 3.15개? 정도 주고 싶네요.
15/04/23 17:52
전 기대한만큼 재미있었습니다. 일단 페이즈2영화를 모조리 챙겨보고 가야 놓치는거 없이 다 볼수있겠드라구요.
엄청난 재료들로 정신없이 요리한거치고는 상당한 완성도의 영화였습니다. 어벤져스1에서 비주류 영웅들 팬들의 성화가 심했는지 골고루 주려고 노력했드라구요. 전작의 떡밥도 잘 이어받고 페이즈3를 위한 떡밥도 잘 뿌렸고요. 어벤져스2에서 뿌려진거만 해도 어벤져스3, 시빌워, 라그나로크, 블랙 팬서까지 어마어마합니다. 그와중에도 스칼렛 위치랑 비전 관계 살짝 보여주는건 놀랍기도 했고요. 무엇보다 울트론 귀여워요 울트론!
15/04/23 19:44
영화 내내 호크아이나 블랙위도우 죽일거라고
어찌나 떡밥을 던져대는지 [이번이 마지막이야] [우리 어디로 사라질래요] 등등 호크아이랑 로마노프는 죽이지마라 이놈들아ㅠㅠ 생각하면서 봤는데 뜬금포로 퀵실버가ㅠㅠ 전 엑스맨보다 어벤져스 퀵실버가 더 마음에 들어서 죽었다면 에이전트오브쉴드에 나오는 콜슨요원처럼 외계인피 쑤셔넣고 살리던가 어떻게 해서든 다음에도 봤으면 좋겠네요 껄렁껄렁한게 제 마음에 들던데... 그리고 토르는 이제 그냥 개그캐릭이 되어버렸더군요 여자친구 팔불출에 망치하나로 그렇게 극장을 웃기다니 그리고 덧붙여서 나중에 나올 어벤져스3에는 지금 나오는 캐릭중에 절반이상 빠질 분위기던데 맞나요? 죄다 하차떡밥에 죽음떡밥이던데
15/04/23 20:08
근데 산만할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워낙 케릭터들도 많고 그걸 2시간 20분내에 담으려면..힘들죠.. 능력있는 감독이라도. 그래서 인피니티워가 2편으로 나눠지는건 좋다고 봅니다
15/04/23 20:32
모두 닮기에는 시간이 모자라더군요.....보는내내 시간은 잘가더군요....아쉬우면서도 기존 멤버들과 함께하는 모습이 많이 남지 않은것 같아서 좀 서글프다 해야할까...
15/04/23 20:59
개인적으로는 어벤저스 1을 너무나 재미있게 봐서도 그렇고...
이번에 예고편이나 우리나라가 배경중 하나로 나온다는것도 그렇고.. 기대감이 너무 차서 그런지 영.. 악역은 로키보다도 포스가 더 없었고.. 으.. 제입장에선 딱 킬링타임용 영화였네요..
15/04/23 21:25
어벤저스 1편을 너무 잼있게봐서 그런가.. 개인적으로 2편은 너무 산만하고 정신없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치 트렌스포머2편을 보던 느낌이랄까... 개인적으로 올해 본 영화중에 아직까지는 킹스맨이 최고네요..
15/04/23 21:28
저도 실망이 좀 크기는 했습니다 아무리봐도 페이즈 3를 위한 떡밥뿌리기용 같아서...
아 근데 헬리캐리어 뜰때는 조금 감탄했습니다
15/04/23 23:23
인트레더블 헐크 정식 스토리 맞아요
마지막 쿠키영상에 토니 스타크도 나오고 마블 원샷 영상에서는 어보미네이션을 어벤져스에 넣느니 마니하는 문제로 필 콜슨이 고민하는 장면도 있습니다
15/04/23 23:19
1편이 너무 재밌게봐서 기대를 많이했는데 약간 실망했으나.. 오락영화로는 충분했습니다.
전투씬이 너무 많더라구요. 흐흐 캡틴아메리카1안봤는데 2만봐도 되나요??
15/04/24 05:18
킬링타임용으로는 충분했지만
캡아 시빌워랑 어벤저스3를 위한 징검다리 영화... 보고 나서 느낀 점은 딱 이정도 였습니다. 울트론을 하향 시키면서 까지 등장시킨 비전이나 헐크의 막판 행보를 보니.. 더욱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15/04/24 12:03
제임스 스페이더 좋아해서 울트론도 굉장히 즐겁게 봤습니다. 재밌던데요~
기냥 한 3시간짜리로 달려버리는 것도 좋았겠다 싶었는데, 그래도 만족합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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