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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23 11:22
시즌1에서 제일 재밌게 봤던 게 미술부 편이랑 마지막 편이었는데 어제는 그걸 다 잊을만큼 임팩트가 대단했습니다. 결론은 갓진 찬양해!!
그리고 오원장님은 나중에 한 번 더 나오셨으면 좋겠어요. 갓진과의 케미가 아주 크크
15/04/23 11:32
지나간 방송에 스포논쟁은 의미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왜 자꾸 이런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제목에 스포라고 써져있는데도 불구하고 길게 써달라니 너무 염치없는거 아닌가요?
15/04/23 11:36
크라임씬 3화 감상인데 3화에 대한 스포가 없으면 더 이상하지요.
차라리 제목이 크라임씬 소개글 같은 거였다면, 독자를 크라임씬을 모르는 사람들로 설정했을테니 중요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으리라 예상하겠습니다만...
15/04/23 12:57
제가 댓글이 없을때 게시물을 봤는데 그때도 말머리에 스포라고 달려있었습니다.
그래서 드린 말씀이였구요. 위에 쓰신것도 제목에 스포 못보고 클릭하셨다고 하셨네요.
15/04/23 11:37
저도 3화 재밌게 보았습니다.
특히 장진 감독은 저번 2화까지 전현무-강용석을 잇는 추리바보 계보를 타다가 00700 발견은 거의 콩픈패스급이었다고 생각하네요. 저는 이거 다 보고 나중에 PPL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제 슬슬 다들 자기가 맡은 역할에 몰입이 많이 되서, 드라마와 지니어스를 섞어놓은듯한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15/04/23 11:42
크라임씬 시즌1은 못보고 시즌 2부터 보게 됬는데 꿀잼이더라구요. 시즌1을 안봐서 모르겠지만 어제 느낀바로는 갓진의 추리력도 추리력이지만 연기력이 굉장히 좋고 몰입도를 높게 해주는것 같고 게스트 오현경님과 박지윤님도 연기가 좋더라구요. 박지윤 처음에 미스코리아 목소리 낼때 음 몰입하기가 힘드네 했는데 이번편 끝까지를 보면서 박지윤씨의 연기도 칭찬해주고 싶네요 크라임씬 꿀잼
15/04/23 11:48
근데 하니가 예능 해준게 있나요?
자기롤을 충실히 하는건 보이는데 반대로 그러다보니 너무 안튀어서 예능적인 역할은 못해주고있다고 생각했는데...
15/04/23 12:08
그건 자기롤도 충실히 못하고 예능만 한 사람의 이야기라...
게다가 그 예능도 실패한 예능이고요. 그 사람이랑 비교하면 저도 하니가 훨씬 낫습니다.
15/04/23 12:07
홍진호, 장동민 등이 놀려먹는걸로 나름 역할은 하고 있다 생각하는데...
마피아를 보는 관점에서 보면, 전형적인 시민역할에 충실한 유형이랄까요. 시민일땐 역할에 굉장히 충실하나 범인일때 맥을 못추는...그런 타입 같아서, 하니가 범인 역할을 골랐을 경우 게임이 좀 맥빠질 것 같다는 우려가 되더라구요.
15/04/23 11:56
엑소 나와서 시청률좀 많이 올라갔으면 좋겠네요. 그래야 시즌3도 볼수있을거같은데..
속사정쌀롱이 크라임씬보다 시청률이 높았는데 폐지된거보면...
15/04/23 12:45
3화가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한 것은, 단서는 많이 제공하는 대신 추리를 어렵게 했기 때문입니다. 1,2화의 경우 결정적 단서가 하나 뿐이었고, 그것을 찾지 못하면 정황증거 가지고 열심히 썰만 풀다가 다 틀리는 결과로 이어지는데.. 어제의 경우는 단서가 4개였고(00700, 점, 호르몬 약, 피해자 핸드폰) 장진 감독이 아니었더라도 범인 찾기는 가능했을 거라 봤습니다.
장진 감독이 대단한 건 이 단서들을 가지고 상상력을 발휘해 정확한 추리를 한 것이죠. 어제만큼은 갓문학적 추리였습니다 크크
15/04/23 12:49
어제 최고의 장면은 장진 감독의 놀라운 추리력이었지만,
개인적인 최고의 명장면은 아래라고 생각합니다. http://i.imgur.com/lmtLwmA.jpg 하니야~~! 니가 쵝오다;;
15/04/23 13:00
어제는 박지윤이 되게 힘들었을 것 같은게 홍진호만 해도 얼추 박미녀로 몰아가고 있었거든요. 분명한 물증없이 장동민도 1차부터 박미녀에 심증이 있다고 투표를 하기도 했고요. 결국 인문학적 추리에 걸려들었지만 아니었더라도 결과는 비슷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모든 증거 중 박미녀를 보호할 장치라는 게 고작 '캐비닛 윗칸에 시체를 옮기는 것은 여자로서는 힘들다'였는데, 그걸 같은 여자인 오현경이 '생각보다 낮네'라고 부수고 들어갔으니;;;
여튼 인문학이 중요합니다.
15/04/23 13:47
아뇨 흉기도 소화기로 여자가 흉기로 쓰긴 무겁다 였습니다.
장동민이 살해현장을 앞부분 빼고는 거의 완벽하게 구현했었죠. 다들 스타킹같은거에 빠져있는 사이에요. 인문학적 추리가 없었으면 오히려 딴데로 샜을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문학이 중요합니다.
15/04/23 13:04
크라임씬 프로를 시즌 1부터 보면서 드는 의문이, 과연 현장에 범인에 관한 모든 단서가 주어졌나는 것입니다. 예컨대, 만화책의 김전일, 코난처럼 단서를 조합하여 한명의 범인을 찍어낼 수 있냐는 거죠.
대학로 연극 중에, 관객 참여연극인 '쉬어매드니스'라는 추리 연극이 있었습니다. 보신 분들이 있을 지 모르겠지만, 거기에서는 여러 상황 단서들이 주어지지만, 누구나 범인이 될 수 있는 설정입니다. 실제로, 관객의 투표에 의해 범인이 정해집니다. 그리고 그 후에 정해진 범인에 맞는 마무리로 막을 내리죠. 시즌 1을 보면서, 항상 그게 의문이었습니다. 과연 출연자들이 혹은 시청자가 단서를 조합해서 범인을 찾을 수 있는 게 맞는 것인가, 그냥 마피아 게임하는 거 아닌가 싶었던 거죠. 시즌 2에서 확실히 결정적인 단서들이 숨겨져 있는게 보여서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바람은 너무 크리티컬한 단서여서, 반론의 여지가 없는 것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허무해지고 김이 빠지니까요. 그런 점에서봐도 2화의 녹음 테이프나 3화의 00700 모두 각각의 범행 수범의 컨셉을 이해하지 못했다면, 제대로 추리가 안 되었을 것이기 때문에 확실히 좋은 단서였습니다.
15/04/23 13:05
개인적으로 시즌 1, 2 통틀어서 역대 최고편이었다고 생각합니다.(2)
특히 장진은 몰입도가 좋아서 연기력도 굉장히 좋은데 어제 하드캐리 하는 장면에서는 정말 소름 돋았습니다. 특히 "얘는 박미녀가 아닌가봐" 하며 주머니에 손을 넣고 "소설 쓰고 있는거야."라고 할때 포즈와 대사, 그리고 BGM이 흘러나올땐 정말 머리카락이 주뼛 서더군요. 더 지니어스 오픈패스, 5:5에서 느낀 쾌감을 예능을 보며 느끼긴 진짜 오랜만이네요.
15/04/23 13:06
초반에는 부부 케미로 꿀잼 주시고
막판에는 인문학적 추리로 캐리해 주시고. 갓진 찬양해! 그리고... 다음주 게스트인 엑소 멤버는... 일반적인 아이돌의 이미지로 봤을 때 시청률 끌어올리기에는 분명 장점이 있겠지만 과연 방송 내용에는 도움이 될 지 모르겠네요. 지금까지는 김지훈씨, 오현경씨가 연기력을 바탕으로 분위기를 잡아준게 크다고 보는데 특히나 이번 화가 꿀잼이었던 만큼 다음 화가 걱정이기도 하네요.
15/04/23 13:26
제가 가장 바라는 건 여러개의 정황증거를 토대로 범인을 유추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물증이란 건 범인을 특정할 수 있는 걸 말하는데, 그런건 하나 정도만 있더라도 방송이 보물찾기가 되어버리죠.
어제 방송의 경우 주어진 정황증거들을 토대로 범인을 특정할 수 있었기 때문에 좋았다고 봅니다. 방송으로서는 가장 바람직한 형태였다고 생각해요. 실제사건에서 중요한 건 동기와 물적증거이지만, 그건 게임이 될 수 없죠. 범인을 추적해 체포하는 과정까지 이어진다면 또 나름의 재미가 있을 수 있겠지만. 롤플레잉이 강화되면서 몰입도가 올라가는 것은 긍정적인데, 이게 과해져서 실제사건대하듯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실제 사건 해결에 있어서 추리라는 건 한 부분일 뿐이고, 어디까지나 그 한 부분을 놓고 게임하는 것이라는 전제에서 벗어나지 않았으면 해요.
15/04/23 13:36
어제 대단했죠. 시즌2가 1보다 더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건 첫째로 전현무가 빠지고 장진이 투입됐다는 점입니다. 횡설수설 만만한 캐릭터보다는 연기력 되고 추리도 되는 장진이 훨씬 더 프로그램에 어울리네요.
다음으로 게스트 수준이 너무 좋았습니다. 김지훈이 1화에서는 완벽한 추리를 보여줬고 2화에서는 범인으로 모두를 속였죠. 3화 오현경도 배역을 너무 잘 소화해 줬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4화 시우민은 좀 우려스럽지만, 뭐 어때요 부디 시청률만 쭉 올려주세요. 시즌3도 보고싶단 말이에요 흑. 시우민 화이팅!
15/04/23 16:19
아무리 인기가 좋아도 아이돌이 시청률에 영향을 주는건 아니라서
최근 폐지된 나홀로연애중도 서강준이 두배뻥튀어논 시청률 찬열이 다 깎아먹더군요 흐흐 사실 아이돌말고 배우가 게스트로와야...
15/04/23 19:24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근데 남자가 성전환 수술을 해서 미스코리아에 뽑힌다는 전개는 비현실적인 것 같습니다. 00700을 찾은 것도 왠지 제작진의 힌트가 있지 않았나라는 느낌을 줬고요. 너무 우연스러운 결정적 힌트? 얼굴의 점이 오히려 가장 결정적 단서 같았습니다. 남자만이 시체를 들 수 있다는 사실과요. 재밌네요.
15/04/23 22:08
00700은 딱히 제작진이 알려주지 않았던것 같아요
동생이 해외에 가있다 - 최소한 전화정도는 할 것이다. 그래서 국제전화 걸때의 prefix 를 하나씩 대입해본것 같습니다 001 - 안나옴, 002 - 안나옴, 00700 하나 나오는데 박미녀? 라고 되었죠.
15/04/24 02:20
불판에도 댓글 달았는데.. 1, 2회를 보면서 정황으로 짐작만 하는 게 정~말 답답하고 아쉬웠던 찰나에
장진 감독이 휴대폰 발견하고 다 모인 자리에서 너는 박미녀가 아니다고 했을 때, 그리고 홍진호가 지갑에 박강남 명의의 카드만 있다고 할 때 장진 감독이 씨~익 짓는 그 미소!!!! 온 몸에 전율이 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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