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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23 10:47
작가 이름까지 외울정도로 강렬한 필모를 가진 사람이 얼마 없어서 그렇지 이미 아침드라마나 일일드라마나 막드찍는 공장 수준이라서-_-a. 그런 무의미한 전개에 그런 무의미한 감정과잉에 열심히 연기하는 배우들이 존경스러울 따름이죠
15/04/23 10:50
케이블 방송국은 상관 없지만 지상파 방송국은 욕먹어야죠.
국민 재산인 주파수가지고 장사하는데 이런 물건 만들면요. 그것도 골든타임에.... 물론 한국은 물론 대부분이 그런 생각이 없는 거 같긴 하지만요.
15/04/23 11:27
제 생각도 비슷합니다. 사람들이 높여준 시청률이 저런 분들의 권력이랄까 영향력이 되는 걸테니, 무언가 문제가 있다면 꾸준히 봐주는 사람에게 그 원인이 있는 거 아닌가 싶어요.
15/04/23 10:52
드라마 재밌게 쓰는게 뻔뻔스러운 공영의 이미지 뒤의 상업성.... 까지 나올일인가 싶네요.
드라마야 드라마일 뿐이니 그냥 재밌게 즐길 뿐인걸요. 드라마가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건 게임이 폭력성을 키운다는 말과 동급이고... 공영성을 위해서 다큐만 내보낼것도 아니고 자극과 재미를 추구하는건 방송으로서 그닥 잘못된일이 아니라 봐요. 물론 수신료까지 받아먹으며 천편일률적인 스토리만 찍어내는 매너리즘은 까일만한데 공영성 측면으로 접근할일은 아닌것같습니다. 어쨌든 임작가님 정도면 원없이 썼다 할만하네요. 하긴 내가 이런걸 써도 TV에 나가네 본인도 신기할 정도이긴 했을거에요
15/04/23 10:56
케이블이면 이런 소리 안합니다. 지상파의 공영성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공공재인 주파수로 장사하기 때문이죠. 이때문에 질 좋은 문화 상품의 생산과 공급 책임을 지상파는 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뭐 막드가 솔직히 질 좋은 문화 상품은 아니잖아요. 이래서 맨날 지들 방송에서 하는 옴부즈맨 프로그램에 공영성 공영성 그렇고 있는 거죠. 주파수 받으면서 계약에 있는 내용이니...
15/04/23 11:06
케이블 안나와서 못보고 지상파만 보시는 어르신들 입맛에 맞는 막드도 어찌보면 지상파의 필요한 역할중 하나에요
모든 프로그램이 바른생활만 강조할수는 없죠 젊은이들에게 생각없이 낄낄댈수있는 개콘이나 무도가 필요하듯이 나이든 세대에게는 그 입맛에 맞는 콘텐츠가 있는걸요
15/04/23 11:10
하지만 그게 공영성의 최소범위를 넘어서면 안되죠.
애초 임성한 작품은 심심하면 방심위에 언급되었는데 그렇게 욕먹는 방심위도 임성한 작품에 대해서는 별로 욕먹지도 않을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절대적인 수준에서도 그랬는데 이게 지상파 방송국에게 최소한 요구되는 공영성 측면이라면 어떻겠습니까?
15/04/23 11:20
말씀하시는 공영성의 최소범위가 어디까지인지는 모르겠는데 기준이 상당히 주관적이고 애매하네요. 막드에만 잣대가 좀 유별나다는거죠. 방심위 권고당하는건 다른 예능프로그램들도 예삿일이고요...
저는 임작가 드라마가 공중파에 적합하냐 적합하지 않냐는 그닥 중요한 논점은 아니라고 봐요. 공중파의 공영성이라는 놈을 배반할 정도인지도 모르겠고... 그냥 세대간 다른 콘텐츠 취향일 뿐이라고 봐요.
15/04/23 11:08
수신료가 주수익인 KBS 1TV 가 말씀하신 역할을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다른채널은 상업채널이고, 어쨌거나 광고수익을 내기위해선 상업성이 필요합니다. KBS 1TV에서 말씀하신 그런문제가 생긴다면 큰 문제겠지요.
그리고 누군가에겐 이 나라가 거품 주입하면서 잔뜩 밀고있는 K-POP보단 막장드라마가 더 나은 컨텐츠일수도 있습니다. 질 좋은 문화상품이 아니라고 하는 근거가 좀 공감이 안가네요. 샤이니 팬인 저도 링딩동 링딩동 리기디기딩딩딩 이나 김치싸대기나 사실 다른걸 잘 모르겠거든요. 서사구조가 없죠.
15/04/23 11:13
상업체널인 MBC나 SBS도 사실상 국영방송인 KBS보다는 못해도 공영성이 요구되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지상파 주파수는 아주 한정된 영역이고 몇개 채널이 들어가지도 못합니다. 한 회사가 들어가면 다른 회사가 못들어가죠. 이게 캐이블과 차이점입니다. 거기다 이 지상파 주파수는 그 회사 것도 아니예요. 공적인 역할을 어느 정도 수행하기로 하고 국가에 의해 할당받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상파 심의가 다른 방송에 비해 엄격하게 이루어지는게 이런 이유에서죠.
15/04/23 11:19
글쎄요 저는 케이블과 종편채널보다가 지상파보면 무미건조한 느낌이던데요.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르겠지만, MBC나 SBS가 케이블과 종편채널보다 더 자극적이고 상업성이 강하냐고 물어보면 100의 95 이상은 아니라고 답하지 않을까요?
만약 지상파가 자극적이라 느껴지면, 그건 미디어가 전체적으로 그렇게 진화하기 때문이 아닐지요. 그렇다면 지상파를 공격할게 아니라 미디어의 발전방향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는게 맞다고 봅니다.
15/04/23 13:30
뜬금없지만 스크롤 내리다가 공영성 + 상업성을 잘못 읽어서 [심영성] 이라고 읽고는 으응...? 하고 다시 올림
심영성 드라마는 어떤 드라마일까요...
15/04/23 10:55
방통위에 출석한 M본부 드라마 본부장이 임성한과 더이상 계약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한 마당에...
다른 방송사에서 임성한과 계약하는 것은 부담스럽죠. 쓰는 드라마마다 수시로 논란에 휩싸이고 방통위에 불려가 징계먹고 시청자들에겐 욕 먹는 상황에서 이젠 부담스럽죠. 작가 본인도 그것을 알고 은퇴를 언급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본문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막드 작가가 임성한만 있는 것이 아니거든요. 뭐.. 그래도 막드의 아이콘이었던 사람이 은퇴한다니 기분이 이상하긴 하네요. 크크크
15/04/23 10:59
저는 그냥 소비자 취존이라고 생각해요. 스타일이 어떻든 잘 만들면 좋은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이 초딩소설이나 귀여니소설일지라도요. 임성한표 막장대본은 좀 어이없긴 하지만, 그것도 어이가 없는 거지 재미가 없는건 아니더군요. 우오히히하하
15/04/23 11:01
어 이래도 봐? 이래도 봐? 하다가 여기까지 온 것 같은데 여튼 시청률이 대답해주는 작가니깐요. 압구정백야도 처음에는 욕 먹고 시청률도 별로 였는데 나중에는 10% 넘더군요. 모든 드라마가 작품성이 있어야 하고 그런것은 아니니 상관은 없는데 개인적으로 어떤점이 재밌어서 보는지는 모르겠습니다.
15/04/23 11:08
예전 작품은 안봐서 모르겠는데 요즘 작품보면 그냥 애초에 정해놓은 스토리도없이 그때그때 그냥 손가는대로 막쓰는게 아닌가 싶은 스토리전개에 캐릭터들의 입을빌어 뜬금없는 막간 생활상식정보, 사회시사문제 일침, 자기 맘에드는 배우 분량 밑도 끝도없이 늘리기, 맘에 안드는 배우 쩌리만들기(또는 죽임) 그리고 한때 거의 매회나왔던 노래방에서 캐릭터들 2절까지 노래시켜서 시간때우기. 작품을 쓴다기보다 그냥 이거저거 자신이 아는거 다 대충 떄려넣어서 계약 분량 맞추기처럼 보이더군요.
15/04/23 11:39
솔직히 막드계에서는 그 아주머니들 욕하면서 보기 열풍몰이에 암세포 생명설 까지 제조하는 흔치않은 인물이였죠
그냥 드라마를 하이킥이나 논스톱같은 시트콤 본다는 생각으로 보면 엄청 웃겨요 크크크크 엌크크크 저게 뭐얔 또 죽어 크크크 하면서요
15/04/23 11:47
무조건 시청자들이 보기 때문에 막드가 유행한다고만은 볼 수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흔히 욕하면서 본다 라고 하는데, 저희 어머니만 하더라도 저녁에 드라마는 보고 싶은데 그 시간에 하는 드라마는 막드 뿐이라서 습관적으로 보신다고 합니다.
15/04/23 11:59
드라마가 취존의 영역인것 처럼
방송국의 행태가 취존의 영역이 아니라는 것 또한 당연한 상식일겁니다... 그럼에도 드라마의 막장성(?) 가지고 방송국의 공영성을 강조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 차라리 드라마의 방송점유율이 너무 많다라던가.. 그런 식의 접근이 필요할 거고.. 그보다도 이전에 정말 필요한 시사 공영성같은 건 날려버린지 이미 오래전인 리얼 현실 막장인 방송국놈들의 행태가 고쳐져야겠죠...
15/04/23 12:03
정말 은퇴하신데요?
헌데 막드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같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가 주연을 맡았다고 해서 구해서 본 미드가 있는데 우리나라 막장은 명함도 못내밀 정도라서 시즌 전체를 받아놓고 도중에 포기했습니다 내용 하나만 소개하자면 동거했던 나이 어린 여자가 어느날 동거남의 아들과 결혼해서 손주까지 임신했는데 또 여기 아들은 그 동거남의 절친 부인과 불륜관계로 생긴아이였습니다, 이런 내용으로 도배가 되어 있더라고요, 흐흐흐
15/04/23 13:29
아, 우리나라 드라마가 아니었군요
흐, 왕좌의 게임, 처음에는 재미있게 보다가 아무 캐릭이나 죽이는 것에 멘붕이 와서 끊었죠, 개인적으로 전 극중 캐릭터에 몰입하는 편이거든요
15/04/23 12:12
우리나라 드라마인가요? 요즘 드라마를 잘 안보는데 막장이 끝을 모르는군요
크크 저 미드 내용 중 하나인데요 오빠랑 여동생이 근친할 뿐만 아니라 이 둘이 연쇄살인 및 상해의 공범이기도 했습니다
15/04/23 22:33
네. 이게 초창기 일드 들어올 때도 많이 나오는 얘기였지만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드라마는 어느정도 재미든 내용이든
검증된 드라마가 들어오는거고 그 이면에는 수많은 막장이 존재하고 있는거죠. 크크크크크
15/04/23 13:50
저도 본문처럼 공영 방송은 단지 대중이 원하는 걸 내놓는데 그치지 않고 문화에 있어서도 어떠한 것이 바람직하고 우리 문화에 기여할지를 고민하고 내놓아 한다고 봅니다. 그것을 뚜렷하게 다 담아낼 필요는 없지만 그러한 방향성과 기본 틀은 유지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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