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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09 20:44
뭐 게일로드 페리도 거의 안 걸리긴 했죠...ㅡㅡ
해설도 짧고 생각도 짧으신 것 같네요. 씁쓸합니다. 이제 송진우의 커리어마저 평가절하되겠네요.
15/04/09 20:58
글러브에 공이 맞은 정도로 손에서 끈적함이 느껴질 정도로 경기 중에 글러브에다 바셀린을 떡칠하는 건 정상이 아닌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렇게 맞은 공은 옆으로 던져 버리고 새 공을 받죠. 종합해 보면 스핏볼 맞는 것 같아요
15/04/09 20:50
부정투구가 정확히 정의가 어떤지 몰라서 글보고 바로 검색해보았습니다.
이거 충분히 큰 논란이 될만한 발언인데요. 그것도 중계중에 이런 말을 하다니..
15/04/09 20:51
헐퀴. 이게 어떤 발언인지 아시면서 하셨다는 겁니까. 한편으로는 레전드급 선수가 그 오랜 시간 안 걸리고 했다는 걸 보면 지금도 하는 선수가 꽤나 많을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15/04/09 20:54
바셀린 자체는 글러브 관리에 사용된다고 해요.
문제는 그것에 대한 손의 감각에 대한 증언과 안 걸렸다고 하는...-_-;;; 아, 찾아 보니 관리에는 사용하더라도 경기에 끼고 나오는 글러브에는 그런 식으로 묻어 나올 만큼 바르면 안 되는 모양이네요. 그냥 빼박 캔트;
15/04/09 20:54
mlb에서도 게일로드 페리가 은퇴하고 바세린 광고모델까지 했는데
참.. 송진우 정말 실망보다 어이가 없네요 본인이 아무렇지않게 부정투구를 실투하다니.. 게다가 루틴이라고했으면 한두번도 아니겠죠? 게다가 정확히 설명하고 싶었는지 "손에 바르면 끈적한 느낌이 좋다"라고.. 멍청한건지 지나치게 순수하게 야구를 독학으로해서 부정투구를 몰랐던건지 모르겠군요.
15/04/09 20:57
실망이고 뭐고를 떠나 어이없더군요 진짜;
평생 쌓아온 자기 커리어를 생각없이 자기 입으로 끝내버린 꼴이-_-; 이제는 그 커리어가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되었죠. 해명이야 하겠지만 앞으로 송진우 기록은 언급이나 될지 모르겠네요.
15/04/09 20:59
이건 개인 커리어 문제가 아니라 야구 전체 문제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말투가 너무나 당당하고 당연하다는 듯이.. 야구 안볼 핑계거리가 하나더 생겼군요..
15/04/09 21:10
예전에 '사사구' 라는 야구관련 팟캐스트에서 이숭용이 한국시리즈에서 약물을 복용했었다. 라고 이야기했었죠.
그 이후 어마어마하게 까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 팀의 레전드로 추앙받던 선수가 약물을 복용했었다는 고백에 모두를 멘붕에 빠뜨렸었죠. 그런데... 이숭용보다 어쩌면 KBO 역사에서 더 큰 획을 그은 송진우가 부정투구를 했다고 방송에서 고백을 하네요. 210승과 103 세이브 중에서 몇 번이나 부정투구를 해서 올린 기록일지... 설령 부정투구를 한 경기에서 졌다고 말해도 그것을 쉽게 믿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여러모로 실망을 안겨주네요. 약물과는 다를 수 있지만.. 엄연히 룰로 금지한 행위이고 걸리면 경징계가 아닌 중징계가 내려지는 위반행위입니다. 룰을 어겨 징계를 받는 것은 둘째치고 그 선수가 그동안 기록했던 많은 성적들을 믿을 수가 없게 되버렸다는 것이 더 짜증이 나네요.
15/04/09 21:17
바세린은 가죽으로된 글러브특성상 글러브에 발라서 글러브 관리하기는 합니다. 만!!
이숭용도 그렇고 송진우도 그렇고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나봐요.
15/04/09 21:31
평가절하는 피할 수 없겠네요. 뭐 옛날 기록이 지금 기록처럼 엄밀하지 않은거라고 칠 수도 있겠지만...아직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15/04/09 21:31
본인은 그게 부정투구라는 인식조차 없었군요. 210승을 할 동안...
화가 난다기보다 너무 어이가 없네요. 조사해서 나온 것도 아니고 중계하다가 자기 입으로... 세상에 이럼 멍청한 일이 있나요? 허허허허...
15/04/09 21:33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면 이유는 '다들 하니까' 겠죠
아마 약물도 많이들 할겁니다 kbo가 도핑에 소극적이니 안하면 바보 아니겠습니까
15/04/09 21:37
부정 투구라면 부정 투구인데, 메이저에서 선크림 쓰는 식으로 알게 모르게 쓰고들 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그것을 공개적으로 저렇게 말하는 건 부적절하죠.
15/04/09 22:03
저도 TV 중계 시청중에 '내가 잘못들었나?' 싶을정도로 너무 상세하게 설명하더군요.
왠지 경기끝나고 분위기 좋지 않겠다 싶은데, 아직까지는 테임즈와 마야의 대기록때문에 별다른 기사는 안보이네요
15/04/09 22:28
와... 롯빠로서 비 롯데 선수중 존경하는 몇 안되는 선수인데 심히 당황스럽네요. 자기관리 하나만큼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오늘부로 바이바이 입니다.
저건 멍청한 것도 아닙니다. 그냥 생각이 없는듯.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 듯 하네요. 부끄러운 줄 알았다면 무덤까지 입다물고 갔겠습니다만 뭐 할 말이 없네요.
15/04/09 22:30
야구를 몰라서그러는건데요.
투수가 실밥을잡고. 어떻게 공에 스핀줘서 던지느냐?가 투수에게 이득을 주는것 아닌가요? 마찰을 키우기위해서 송진가루도 바르고 그러는걸로 아는데.. 바셀린이면. 미끄러지게 하는건데. 그럼 공이 밋밋하게 나가게 되서 부정적이득을 취할수 없는것아닌가.. 그래서 당당히? 말하는것 아닌가.. 생각하는데;;
15/04/09 22:37
스핏볼의 일종인데, 침이나 바셀린, 헤어젤같은걸 공에 몰래바르면 볼끝이 더러워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타자가 공을 맞추기가 더 힘들어지죠.그리고 공이 끈적끈적해져서 맨공보다 그립감도 좋아집니다. 공에 기스를 내는 방법과 더불어서 매우 자주 사용되는 부정투구 방법입니다.
15/04/09 22:46
http://rigvedawiki.net/r1/wiki.php/%EB%B6%80%EC%A0%95%ED%88%AC%EA%B5%AC 부정투구 항목입니다. 바셀린이건 뭐건 공에 뭔가를 바르게 되면 투구된 공의 궤적에 영향을 주어 희한하게 바뀐다더군요.
15/04/10 06:35
공의 궤적이.. 지맘대로 바뀐다라...
바셀린이 부정적이득을 주는 방법중의 하나라면.. 왜? 전국민앞에서 고해성사를하는지;;; . 일생동안 안걸리고 넘어갔는데.. 이해할수없네요;; 아칼리님,아케르나르님,향냄새님,박초롱님 답변감사드립니다.
15/04/09 22:38
이물질을 바르면 공기저항에 영향을 주어 요상하게 휘게 되지요. 침도 안되는 판에... 다만 말실수 정도가 아닌가 합니다. 바보가 아니고서야....
15/04/09 22:53
한화 팬으로 진짜 레전드가 부끄럽고 창피합니다.
선수시절 그 열정 진짜 고마웠고 코치로는 욕했어도 선수 송진우는 레전드라는 자부심이 끊임없었거든요. 크보 최고 투수가 누구냐하면 다들 선동렬이겠지만 저에게만큼은 송진우라고 마음속으로 자부했던 선순데.. 그만 마음 속에서 보내줘야겠군요.
15/04/09 23:41
그 시절 분위기가 그랬다면 사실 부정투구를 하는건 이해할수는 있습니다. 죄다 그런분위기였는데..용납된다는 말이 아니라, 한 개인으로서 그런 분위기에 휩쓸리기란 너무 쉽다는거죠. 그때 그 시절의 선수들 전체를 폄하할순 있어도, 야구선수 개인에 대해서 왜 그랬냐고 말하긴 뭐하다는 말입니다.
전 그거보다 해설하면서 그걸 자기 입 밖으로 내는 멍청함이 더 놀랍네요. 아무리 분위기상 다 하는거라고 쳐도, 그게 잘못인지 아닌지, 해설이 말할만한 일인지 아닌지.. 그렇게 구별이 안되나
15/04/10 00:15
요 몇 년 간 생각나는 논란이, 이용훈 물어뜯기, 오재영 유니폼 비비기, 김선규 유니폼 비비기 꽤 많은데...
팬들이 화면으로 보는데도 알아차리는 모습들을 현장의 심판, 상대팀 선수단이 못 본 척 넘어가는 걸 보면 대충 어떤 상황인지 예상 가능하죠.
15/04/10 00:26
까놓고 인간적으로 예전에는 아예 그러한 시도가 '남들 다 하니까'로 묻혔다고 생각하면서 그럴 수 있지라고 심정적으로 이해할 순 있어요. 얼마전에 김응룡 엔하위키 보다가 폭력의 위험보다 '그시절 배운게 다 그러하니' 그게 올바른 길이었다라고 들으니까 심정적으로 이해는 가더군요.(잘하고 못하는 건 차지하더라도)
근데 현역 해설자라는 분이 그걸 당당히 말하는 모습에 어이가 찹니다. 얼마나 공부를 안했으면 그러한 시도가 부정행위라고 인식을 못하고, 지금 시점에서야 말할까요. 거참나. 공부 빡세게 하세요.
15/04/10 00:54
글러브에 발랏어도 포수한테 공받을때 손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 들었으면 당연히 투구시에도 영향이 있는건데.. 성적이 좋아서 그랬다는 둥 부정행위라기보다는 일종의 징크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듯 하네요. 큰 실수 하신듯..
15/04/10 01:19
해당 영상입니다. (40초부터입니다.)
https://youtu.be/eCHgZ02Hmgk 송진우 : 저 같은 경우는... 시합 들어가기 전에 항상 [글러브]를 [바세린]으로다가 [닦곤] 했어요. 성적이 좋아서 그런지 [계속] 했었고, 바세린으로 닦아 보니까, 포수한테 공이 날아올때 공이 [끈적끈적]해서 [손에 달라붙는 느낌]이 있었죠. 너무 좋았어요. 조성환 : 부정, 부정투구 아닙니까. 송진우 : 어... 일단 한번도 안 걸렸고, 그정도 가지고는 부정투구라는 생각은 사실 안해봤어요.
15/04/10 01:30
숨기는 것이 멍청하지 않게 잘하는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드러낸 것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파악은 안 되지만 이미 이 자체만으로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좋게 생각하는데 진실이 뭔지 꼭 밝혀줬으면 좋겠네요 예전 이숭용 해설 약물 얘기 같은 드립인지 사실인지 사실이면 어느 정도인지 혹 가짜 레전드로 추락한다 해도 팬들에게는 레전드 명예보다 진실이 훨씬 더 중요하니까요.
15/04/10 01:38
송진우 선수를 좋아하진 않지만 저 발언만 가지고 부정투구 운운하는 건 좀 아니죠
일단 공에 바른 게 아니라 글러브에 바른 거고 글러브를 바셀린으로 닦는 건 특이한 일이 아닙니다 송진우 선수가 말한 느낌은 말 그대로 느낌적인 부분이고요 만약 실제로 부정투구에 해당될 정도였다면 심판이 알아겠죠 파울볼이나 와일드피치는 심판이 확인하니까요 바셀린이 있었으니 무조건 부정투구라고 하면 지금도 습관적으로 공에 침바르는 선수 많은데 다 부정투구라고 해야죠
15/04/10 01:42
야구 중계 잘 안봐서 그런데... 침 바르는게 스핏볼 아닌가요?
그런 선수가 그렇게 많은데 아무런 문제제기가 없다는게 당혹스럽네요.
15/04/10 01:48
바로 위에 댓글 단 것처럼 무조건적 실드 없는 사람인데 저도 속단하지 않습니다.
나쁜 마음먹고 그런 거라면 절대 바셀린의 비읍도 발설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고 이 댓글처럼 부정투구 범주에 안 들어가는 게 맞고 자신도 켕기는 것 없이 그렇게 생각해서 그냥 말한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야잘알들이 정확히 짚어줬으면 좋겠네요. 모든 것을 다 열어놓고 진실이 뭔지 밝혀졌으면 합니다.
15/04/10 09:15
송진우 해설을 떠나서
사실 침 바르는 것도 냉정하게는 부정 행위죠. 다른데에 바르고 묻히는 선수는 좀 있지만 사실 공에 직접적으로 바르는 선수는 많다고 하기에는 적은 편인데 아주 적은 편이 아닌거고. 뭐 사실 선수들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건 맞지만 그래도 그런 행위를 하지 않는 선수들을 위해 좀 더 엄격해져야 한다고 봅니다.
15/04/10 03:44
"공이 끈적끈적해서 손에 달라붙는 느낌" 어쩌구 하지만, 맥락상 "포수한테 공이 날아올때" 글러브에 공이 들어오는 감각이 쫀쫀했다는 건데, 윗 분 말씀대로 그건 말 그대로 느낌적인 느낌일 수 있어서(맥락 자체가 일종의 루틴들을 늘어놓는 것이었고), 송진우가 경기 전에 글러브에 바세린 바른 다음 당연히 닦아냈다, 그래도 내 느낌에는 글러브로 공 받을 때 뭔가 좀 더 쫀쫀한 느낌이더라, 하면 별로 할 말이 없다고 봅니다. 솔직히 송진우가 선수 생활을 그렇게 오래 했는데 바세린 묻힌 글러브로 매번 스핏볼 던져왔다면 단 한번 문제가 안 되기도, 그것도 참 어려운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차피 이렇게 일이 커졌으니 본인이 이야기를 하겠죠. 단죄는 좀 천천히 해도 된다고 봅니다.
15/04/10 08:21
문제의 발언 뒤에 "물론 바세린이 공에 영향을 주지 않을 정도로 잘 닦아내는 건 중요합니다."라는 식으로 마무리를 잘 했으면 그냥 글러브로 받는 느낌이 쫀쫀해서 좋아했나보다 정도로 이해해줄 순 있습니다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색안경이 껴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정말 모든 경기에서 공에 영향이 없도록 조취를 취하고 나왔을까요? 정말 오로지 글러브의 쫀쫀한 느낌만을 위해서 발랐을까요? 송진우 선수의 팬도 뭣도 아닌 간간히 프로야구 보는 사람이지만 정말 아쉽습니다. 왜 스스로 무덤을 판건지 모르겠습니다.
15/04/12 02:51
이제 송진우는 레전드 반열에서 내려야죠 뭐
송진우는 억울하면 다른선수들도 그러는거 다 폭로했으면 합니다 아마 다른선수들도 그런사람 많을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침바르는 선수가 언급되었는데 침바르는거도 부정투구이고 논란이 되는 몇몇선수들은 침바르고 닦아내고 던집니다. 송진우는 끈적거린다고 말했으니 제대로 닦아내지 않는다고 했으니 빼고박도 못하는거고요 또 저발언이 루틴을 이야기하다가 자기 루틴은 바셀린이라는 식으로 이야기했습니다 루틴이 뭐냐면 타자가 타격할때 항상 하는 행동 혹은 투수가 투구할때 항상하는 행동입니다 박한이가 타석에 나올때마다 하이바벗고 킁킁 장갑 찍찍이 풀었다가 하고 이러는게 루틴이에요 송진우는 공던질때마다 항상 저걸 했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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