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4/09 00:40:02
Name Davi4ever
Subject [일반] [WWE] WWE 슈퍼스타들의 35세 때 행보
프로레슬러의 전성기가 몇 살 정도일까 궁금해져서
WWF, WWE의 주요 선수들이 만 35세 때 어땠는지를 한 번 살펴봤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빛난 선수도, 생각보다 늦게 빛난 선수도,
"이 선수가 이 나이였나?" 싶은 선수도 좀 있었습니다.





1988년 - 마초맨 랜디 세비지 (1952년 11월생)

한 살 어린(!) 헐크 호건의 도움으로 첫 WWF 챔피언 등극. 본격적인 전성기를 맞이했다.






(만 35세 맞다.)

1989년 - 헐크 호건 (1953년 8월생)

한 살 많은(!) 랜디 세비지에게 레슬매니아 5에서 승리하며 WWF 챔피언 탈환



25년 후 2014년의 헐크 호건 (25년은 어디로 지난 것인지..)






1992~1993년 - 브렛 하트 (1957년 7월생)

1992 섬머슬램 메인이벤트에서 브리티쉬 불독에게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을 내준 후
릭 플레이를 상대로 생애 챗 WWF 챔피언 등극.
1993년 레슬매니아 9에서 요코주나를 상대로 상대 매니저의 반칙에 당하며 패배.
(그리고 그에 항의하던 헐크 호건이 요코주나와 재경기해서 챔피언 등극.. 응?)





1994년 - 스캇 홀 (1958년 10월생)

1994년, 그 유명한 레슬매니아 10, 인터콘티넨탈 챔피언십, 숀 마이클스와의 래더 매치에서 승리.





(트리플 H 커리어 최악의 순간 중 하나)

1995년 - 얼티밋 워리어 (1959년 6월생)

위 사진은 1년 후인 1996년이고, 1995년에는 WWF에 없었다.
WCW에서 계속해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던 WWF가 부랴부랴 워리어를 영입했고,
1996년 레슬매니아 12에서 컴백, 당시 전도유망하던 트리플 H를 초살하고 승리했다.
약 20년 후 워리어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이 아이러니하게도 트리플 H..





1995년 - 케빈 내쉬 (1959년 7월생)

1994년부터 1995년까지 약 1년 동안 WWF 챔피언 차지.
만 35세의 대부분을 챔피언으로 보냈다.





2000년 - 스톤 콜드 스티브 오스틴 (1964년 12월생)

교통사고 각본 이후 2000년 4월 <백래쉬>에서 컴백. 더 락의 챔피언 등극에 공헌.
이후 열심히 교통사고를 낸 범인을 찾아 다닌다.





2000년 - 언더테이커 (1965년 3월생)

파격적인 폭주족 기믹으로 2000년 <저지먼트 데이>에서 오랜 공백을 깨고 컴백.





2000년 - 믹 폴리 (1965년 6월생)

첫 번째 은퇴 후 커미셔너 활동.





(위 사진은 만 36세 때인 2002년)
2000~2001년 - 숀 마이클스 (1965년 7월생)

2000년 저지먼트 데이에서 메인이벤트 특별심판을 맡은 후 한동안 나오지 않고
2001년을 넘긴 다음 2002년 nWo의 새 멤버로 복귀.





2002년 - 케인 (1967년 4월생)
반가면 시절. 케인 기믹 장착 후 가장 유쾌한 시절도 있었지만
역사상 최악의 각본 중 하나인 '케이티 빅' 각본으로 이미지에 큰 손상.
(아무리 생각해도 트리플 H는 케인을 싫어하거나 우습게 보거나 엄청 과소평가하거나 셋 중 하나다)





2003년 - 에디 게레로 (1967년 10월생)

U.S 챔피언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하고,
조카 차보 게레로와 태그팀 챔피언도 차지하는 등 미들라인에서 맹활약,
이듬해 생애 첫 WWE 챔피언 등극.





2004년 - 바티스타 (1969년 1월생)
에볼루션의 일원으로 활약.





2005년 - 트리플 H (1969년 7월생)
자신보다 6개월 먼저 태어난 새파란 레슬링 후배 바티스타에게
레슬매니아 21에서 패하며 챔피언을 내줬다.





2006년 - 크리스 제리코 (1970년 11월)

밴드 및 각종 활동 중(...)
2005년 (각본상) 에릭 비숍에게 해고당한 후
2007년 말 WWE에 컴백.





(위 사진은 만 36세)
2007년 - 빅 쇼 (1972년 2월생)
2006년 12월 그 유명한(..) <디셈버 투 디스멤버>에서 ECW 챔피언을 빼앗긴 뒤 WWE를 떠나있는 상태.
만 36세가 되는 2008년 노웨이 아웃에서 복귀한 뒤 레슬매니아에서 메이웨더와 경기.





2008년 - 더 락 (1972년 5월생)
영화배우로 활동 중.
2008년 WWE 명예의 전당에 외조부와 부친 헌액을 위해 출연.
본격 WWE에 컴백한 것은 2010년.





2009년 - 에지 (1973년 10월생)

만 35세였던 1년 동안만 챔피언을 4번 차지했고 뺏겼으며, 태그팀 챔피언도 차지했다 (...)
2008년 11월 서바이버 시리즈 4자간 경기에서 승리하며 챔피언이 되지만 12월 아마게돈 3자간 경기에서 제프 하디에게 내주고,
2009년 1월 로얄 럼블 제프 하디에게 승리하며 챔피언이 되지만 2월 엘리미네이션 챔버에서 패하며 트리플 H에게 내주고,
챔피언을 내준 그날 코피 킹스턴을 두들겨 패고 엘리미네이션 챔버에 참가해서 다시 챔피언이 되지만
레슬매니아 25의 3자간 경기에서 패하며 존 시나에게 내주고,
2009년 4월 빅 쇼의 난입으로 존 시나를 꺾고 챔피언이 되지만 6월 익스트림 룰즈에서 제프 하디에게 내주었다.
크리스 제리코와 태그팀 활동을 하며 태그팀 챔피언을 지내지만 이후 장기 부상.
2년 후인 2011년 젊은 나이에 은퇴를 선언한다.





2013년 - 존 시나 (1977년 4월생)

더 락과의 두 번째 레슬매니아 경기에서 승리. 그리고..





2013년 - 브록 레스너 (1977년 7월생)

9년만에 WWE 컴백. 그전 날 더 락에게 승리했던 존 시나에게 F5 선물.





2013년 - 셰이머스 (1978년 1월생)

거의 무적이었던 2012년에 비해 조용했던 한 해.
2013년 초 쉴드와 대립했고 부상으로 휴식기를 가지다가
2014년 로얄 럼블에서 컴백, 3위 차지.





(그의 WWE 마지막 날)

2014년 - CM 펑크 (1978년 10월생)

2014 로얄 럼블에서 우승에 실패한 후 탈단 선언(..)





2015년 - 루크 하퍼 (1979년 12월생)

레슬매니아 31에서 생애 처음으로 레슬매니아 경기 (2014년에는 브레이 와이어트의 링사이드에 있었다)





2015년 - 랜디 오턴 (1980년 4월생)

(4월 1일생이라 레슬매니아31 때는 만 35세 직전이지만 이 정도는 봐주시길)
레슬매니아 31에서 세스 롤린스 상대로 역대급 RKO 성공



*돌프 지글러는 1980년 7월생, 대니얼 브라이언은 1981년생이라 아직 만 35세가 되지 않았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handris
15/04/09 01:05
수정 아이콘
헐크 호건은 어릴적에 두건한게 그냥 멋있게만 보였는데 지금은 왜 그랬는지 이해가...음...
와이어트
15/04/09 07:26
수정 아이콘
오스틴이 언옹보다 한살 많았네요..
전반적으로 35살이면 한창인 나이군요, 너무 일찍 은퇴할 수 밖에 없었던 에지가 아쉽습니다.
종이사진
15/04/09 09:36
수정 아이콘
바티스타가 트리플H보다 나이가 많았군요;;
몽키.D.루피
15/04/09 09:59
수정 아이콘
에디 게레로...
15/04/09 10:02
수정 아이콘
으잉 갓퍼가 생각보다 젊네요...
수염 때문에 늙어보인거였나
Awesome Moment
15/04/10 01:00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별개로 저 어메이징한 RKO가 터진날 세스가 링 밖으로 문설트를 쓰다가 아나운서 테이블에 등을 찍었죠. 언옹과의 캐스킷 매치에서 큰 부상을 당한 숀마이클스의 모습이 겹쳐보였는데. 선수들이 부상을 조심했으면 좋겠어요.

일찍 은퇴한 에지의 케이스도 있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7461 [일반] 아버지... 그 애증의 이름... [5] WhenyouRome....3439 15/04/10 3439 8
57460 [일반] 윈도우 8 프리징 현상 [27] 플플토5117 15/04/10 5117 0
57459 [일반] [해축] 최경록 분데스리가 데뷔골 2골 1도움 [5] 그렐3679 15/04/09 3679 0
57458 [일반] 김치찌개의 요즘 듣는 앨범 [8] 김치찌개3325 15/04/09 3325 2
57457 [일반] [야구] 내일 드디어 첫 잠실더비가 열립니다. [19] SKY923583 15/04/09 3583 0
57456 [일반] 야구에서 역대급 기록이 쏟아진 날이 되었습니다. [52] Leeka8235 15/04/09 8235 0
57454 [일반] 첼시 일본 선수 무토에게 영입 제의 [22] 오크의심장5688 15/04/09 5688 0
57453 [일반] [야구] 대투수였던 송진우 해설이 부정 투구를 고백했네요-_-;; [85] 저 신경쓰여요14726 15/04/09 14726 1
57452 [일반] 갤스6 국내 예판 30만대 돌파. 내일부터 출격 시작 [73] Leeka7174 15/04/09 7174 1
57451 [일반] 네이버 카페 개인정보수집에 관한 신고 후기 [12] 정용현9408 15/04/09 9408 4
57450 [일반] [해축] 유로 2016 예선 절반이 지났습니다. [11] SKY924350 15/04/09 4350 1
57449 [일반] 레진코믹스 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64] 마징가Z10835 15/04/09 10835 1
57447 [일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사망 (기사링크 첨부) [69] 그것은알기싫다10759 15/04/09 10759 1
57445 [일반] 프라이머리/인피니트의 MV와 달샤벳/지누션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5] 효연광팬세우실4270 15/04/09 4270 1
57443 [일반] 로꼬X유주/지아X이현/산E/검정치마의 MV와 소녀시대/크로스진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4] 효연광팬세우실4958 15/04/09 4958 0
57442 [일반] 트위터에서 돌아다니는 MC 김성주씨의 발언 [156] 라뷔28375 15/04/09 28375 2
57440 [일반] [해축] 잉글랜드 FA컵 최후의 4팀이 남았습니다. [19] SKY924868 15/04/09 4868 2
57439 [일반] 기아 타이거즈 소속 윤완주 선수가 일베 용어를 사용해서 논란이 생기고 있네요. [395] 저 신경쓰여요19210 15/04/09 19210 1
57438 [일반] 한화이글스 전 용병투수 호세 카페얀 사망 [9] 1일3똥7623 15/04/09 7623 1
57437 [일반] [야구] 2015시즌 개막이후 10개구단 투구수 표 [50] 향냄새5497 15/04/09 5497 4
57435 [일반] [WWE] WWE 슈퍼스타들의 35세 때 행보 [6] Davi4ever10347 15/04/09 10347 2
57434 [일반] 오늘자 뉴욕 타임즈 1면에 실린 기사 [26] 류지나8396 15/04/09 8396 5
57433 [일반] "살기 싫은가보지" [28] 삭제됨6164 15/04/08 6164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