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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09 09:52
사실 찻잔의 태풍이라고 생각하는게 찾아보니 진짜 김성주씨 별별 발언이 다 나왔지만
다 유야무야 넘어가고 이번건도 트위터에서만 회자되고 포털같은데선 방송 출연한 얘기만 나와서.. 앞으로 티비에 나오면 짜증날 것 같습니다.
15/04/09 09:51
이런일까지 파이어 되다니..방송봤지만 그냥 흔히 오락프로에서 하는 과장된 에피중에 하나인데 그래서 옆에 사람들도 별반응 없었던건데
15/04/10 00:19
그런건 아니고, 아들 친구가 김정주 사장 아들이었다고 합니다.
본인은 못알아봐서 기분이 상했다고 했고,(본인도 김정주 사장 몰랐고) 애들이랑 수영장에서 2시간 놀아주게 하고 본인은 집 안에서 한숨 자고 좀 미안해서 아이스크림을 사서 생색좀 냈답니다. 그리고 집에와서 검색해보니 넥슨(카트라이더 만든 회사라고 알더군요) 사장이니 그런 분을 부려먹었다고 죄송하다고 영상편지를 썼습니다. 네티즌들은 "부자가 아니라 찌질한 사람이었으면 부려먹고 안미안했겠네요?"라는 반응이었구요.
15/04/09 09:52
축구 중계도 잘하는 분은 아닌데 이미지가 깔끔해서 그런지 계속 자리 잡고 계시더군요.
실제로 인성에 큰 문제가 있는 분이면 언젠가 자폭하고 사라질테니 저는 그냥 두고 보렵니다.
15/04/09 09:52
링크에서 해당 TV프로그램을을 쓰레기 토크쇼라고 평가했는데, 링크되어있는 블로그 포스팅 역시 쓰레기 포스팅이네요.
그냥 전형적인 까기 위해서 까는 내용이라고밖에 안느껴집니다.
15/04/09 10:02
프로그램 포맷 내에서 웃음을 위해 과장된 에피소드 및 발언 등을 악의적으로 취사편집해서 사람을 쓰레기로 만들어놓고 애청자로서 그랬다, 미안하다, 앞으로 개선된 모습 바란다..이건 뭔지-_- 난 너를 어떻게든 까고 싶은데 그렇다고 내가 쓸데없이 트집잡고 욕이나 하는 무식한 나쁜놈이 되긴 싫다는 마인드가 너무 노골적으로 느껴지네요. 차라리 악플러를 자처하려면 거품물고 미친듯이 까던가, 그게 아니라면 적어도 좀 더 그럴듯한, 설득력 있는 내용으로 비난이 아닌 비판을 하던가..
개인 블로그에 작성된 글이라고는 하나 글에 들인 시간과 정성에 비해 글의 수준이 너무 낮아요..
15/04/09 10:14
난 널 까고싶으니까 실컷 깔게. 마지막에 사과했으니까 기분안나쁘지? 하는거랑 다를바가 없어죠.
악의적인 편집으로 까놓고 사과라는걸로 덮어버리는 저 블로그 포스팅이 더 소름돋네요.
15/04/09 09:55
그냥 흔한 부부간의 주도권 싸움 아닌가요?
직장이나 군대에서 초반에 사람좋게 허허 거렸다가 불이익을 많이 본 경험상, 저게 잘못된 일인지 잘 모르겠네요.
15/04/09 09:56
아, 저도 저 발언 방송에서 들었습니다. 참 기분 나쁘더군요. 그런데 그다지 놀라진 않았습니다.
아빠 어디가 등에서 하는 이야기 보면 애시당초 성격이 그런거 같아요. 이런 경우들 때문에, 방송 실력은 좋은거 같은데 보고 있으면 기분은 나빠집니다.
15/04/09 10:01
저에게도 호감형 이미지는 아니지만,
이게 무슨 매장감이거나 논란이 될 일인 것 같지는 않네요. 그냥 부부사이에 있을 수 있는 일을 예능에서 과장 좀 보태서 얘기하면 저렇게 될 수 있는거죠.
15/04/09 10:01
제가 하루에 내뱉을 수 있는 욕의 횟수는 정해져있는데,
김성주에게 할애하고 싶지는 않네요. 부부관계는 특히 함부로 속단할 수 없는거죠.
15/04/09 10:05
잘 했다는 건 아니지만 대다수의 옛날 남자분들의 마인드 아닌가요?
저희 어머니도 저에게는 이야기 하지 않았지만 여동생에게 이야기 하기로 결혼초기에 아버지 성격이 이상해서 싸우다 져주고 살아야 겠다 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참고 사시는 거 같은데 나중엔 어떻게 될지 모르죠 우리 나라에 황혼 이혼이 느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15/04/09 10:06
첨언하자면 부부관계 문제라고 생각도 하고 예능이라 과장됐다고는 생각되는데 아무렇지 않게 아이를 가지고 협박 했다는걸 별일 아니라는 듯 에피소드로 풀어냈다는게 소름이 돋았다는 느낌이였습니다.
15/04/09 10:08
소름은 혼자 돋으셨겠죠. 그래서 김성주 씨가 결과적으로 아이를 버렸습니까?
고작 트위터에서만 돌아다니는 것 자체가 별 일 아니라는 얘깁니다. 조회수를 위해서는 무슨 기사던 쓰는 연예부 기자들이 별 반응 없이 넘어갈 정도의 수준이라는 거죠. 단순히 SNS에서 회자된다는 이유로 사람 하나를 괴물로 만들지 마십쇼.
15/04/09 10:26
전 사람을 보고 소름끼친다는 표현을 그렇게 쉽게 쓰시는 게 더 불편합니다만.
그리고 본문에서 김성주 씨가 그 동안 해왔던 발언들과 저 발언이 연결된다는 게 무슨 뜻인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15/04/09 10:42
발언이 연결되있다는 건 저 블로그 글과 과거 방송에서 봤던 느낌정도군요. 이건 제가 과장됐네요.
소름끼친다는 표현도 과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런 집안 분위기상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15/04/09 10:15
저도 돋음 ;;
자살 시도 하고 자살안하면 용인이 안되듯이 부부사이에서 애가지고 협박하는 건 설령 진짜로 그러지 않았다 해도 부부사이의 도를 지나친듯해요. 초딩이나 중고딩 애를 상대로도 저럴 수 있을까요? 그리고 설령 갓난아이라도 저정도의 일은 애의 인격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봅니다.
15/04/09 10:22
부부싸움할때는 돌도 안 지난애 울든 말든 한팔로 옆구리에 끼고 다니고 문 잠구고 못 만나게 한다 협박하든 말든
결과적으로 아이 안 버렸으면 별일 아닌거였군요. 애 못 만나게 한다로 협박한다 발상 자체가 되게 이상한거 같은데... 애인끼리 싸울때 헤어지자 마니 하니처럼 평범한 부부싸움 소재 중 하나인가요?
15/04/09 10:25
아어가 막내특집에서 민주랑 처음으로 놀러가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두 돌지나 걸어다니는 자기 딸이 젖을 뗐는지조차 모르더군요.
손자 중에서 오로지 장남 민국이만 찾는 조선시대 어머니 밑에서 자랐으니 오죽할까 합니다.
15/04/09 13:10
저도 보고 어이없어서 웃음이 나왔었습니다 크크. 개인적으로 사회생활로 바쁘게 생활하는것과 육아는 전혀 별개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이 너무 바빠서 자기 자식의 성장에 돈을 제공해주는것 이외의 아무것도 관여하지 않을거라면 애는 안가지는게 좋을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네요.
15/04/09 10:19
뭐 저런 사람 싫다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사실 개인적으로도 그리 마음에는 안 드는 편이고), 문제삼기에는 발언 자체가 다소 허세가 들어간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15/04/09 10:27
갓난아이를 가지고 협박한것과 그녀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빼앗아야 한다는 발언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는데 여기분들은 저와다르게 관대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허세가 들어간 예능성 발언이라하여도 전 충격적입니다.
15/04/09 13:09
저도 충격적이네요. 아무리 부부싸움을 해도 해도 되는 말이 있고 해선 안 될 말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내 남편이 내가 가장 아끼는 걸 빼앗는 걸로 기선 제압을 해야겠다 생각한다던가 아이를 가지고 협박하면 진심 정 떨어질 거 같아요. 방송용 과장이니 뭐니 해도 그냥 딱 뼈대만 봐도 좀 문제 있는 발언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무렇지 않은 분이 더 많네요.
15/04/09 10:28
아내한테 무시받으면 주도권싸움 할 수도 있죠. 저런 에피 한 번보다 부모 중 일방이 무시당하며 사는거 애가 보고 자라는게 더 애 정서에 안 좋아요.
애초에 예능서 입터는건 과장이 심하기도 하고.
15/04/09 10:40
개인적으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지만, 저런 사람이 세상에 존재한다는걸 용납할 수 없다는 정도는 아닌 느낌?
주위에도 저런 사람들 제법 있을 것 같기도 하구요.
15/04/09 10:44
김성주씨 어머님을 보면 이해가 되더라구요.
심지어 그 까불까불 거리는 둘째 민율이 마저도 할머니앞에서 입한번 못떼고 시무룩... 저도 예능적인 과장요소가 있다고생각합니다.
15/04/09 11:02
'다른 집 아빠들은 돈도 잘 벌어오는데 차라리 혼자 사는게 낫겠다!'
'[너 말 다했어?] 그래 나가라 나가! (애데리고 가서 문 잠금) 나가면 다신 돌아오지 마. [너 얘 제일 좋아하잖아, 너 얘 다신 못 만나!]' 이런 맥락이라면 이해할만하죠. 부인이 부부싸움중에 한 말은 방송에서는 자세히 얘기하지 않는거고.. 다짜고짜 뜬금없이 애 데리고 가서 저랬다면 완전 미친놈인데 그럼 자식 셋낳고 계속 같이 살진 않았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해할만한 맥락이 있었을 거라고 추측합니다.
15/04/09 11:22
그런 표현은 흔히 쓰는 표현아닌가요? 토크쇼에서 아주머니들이 새색시에게 '남편 초기에 잘 잡아야해'라고
이야기하는 건 아주 흔하디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15/04/09 12:19
없는 이야기가 아니고, '잡는다' 라는 표현의 어감 차이를 말씀드린겁니다.
사악군님과도 그것에 대해 이야기 한 것이구요. 좀 더 부연해보자면 '아내가 남편을 잡았다'와 '남편이 아내를 잡았다'의 뉘앙스는 조금 다르죠. 저는 이런데서 느껴지는 성별의 위계가 싫고, 이런 표현은 지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소름이 돋는다는 표현은 상당히 과도했습니다. 다만 위에서 다른 댓글을 거들다 보니 그 표현도 같이 따오게 되었고, 저에게는 본문에서 가장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애를 가지고 협박을 한다가 아닌, 잡는다 라는 표현이었기에 조금 원치 않는 방향으로 댓글이 나아가게 되었네요.
15/04/09 11:07
마초건 뭐건 좋으니 공개적인 자리에서 본인의 치부가 될만한 일화를 자랑스럽게 떠벌리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넥슨 사장 일화만으로 정나미가 떨어지더군요. 상대가 가진 돈의 양에 따라서 태도가 180도 달라지는 사람은 방송인으로서 신뢰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걸 재밌는 일화처럼 소개하는 것도 마찬가지고요.
15/04/09 11:20
넥슨 사장 일화 기사 지금 찾아봤는데요. 그냥 보통 인간이면 많이 가지고 있을 속물적인 속생각을 토크쇼에 나와서 말한 거던데요. 그렇다고 게임회사라고만 들었을 때 겉으로 드러나게 무시한 것도 아니고, 작은 회산가부다 이런 건 속으로 생각한 거고 무례를 용서해주시길 바랍니다 이것도 토크쇼 나와서 예능인으로서 말한 거 같은데요. 다른 아이들 부모들이 많이 하는 말처럼 성장기의 애들한테는 게임 안 좋다고 말한 것도 있구요. 위에 사악군님이 하신 말씀식이었다면 김성주가 이 본문처럼 말한 것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되구요. 본문 내용이나 넥슨 사장 일화나 약간 오버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 세대들 보면 김성주처럼 가부장적인 분들 많은데 그런 분들 인성이 다 수준이하인 것도 아니구요. 가부장적이고 구시대적이고 고루하다, 마초적이라서 좋게 안 보인다 이런 정도면 몰라도 인성이 틀렸다는 반응은 너무 나갔다고 봅니다.
15/04/09 11:22
저도 넥슨사장 일화가 뭔지 찾아봤는데 뭐 흔한 이불킥사건이지 인간자체에 정나미가 떨어지고 그정도일은 아닌것같네요
본문도 뭐 그닥... 방송이라는게 원래 자기에게 있었던 치부(?) 오바좀 보태면서 이야기하는 곳이니까 큰상관 안합니다. 뭐 개인적 호불호야 갈릴수 있겠네요
15/04/09 11:26
뭔가 김성주가 한 말은 다른 방송인들보다도 인터넷상에서 더 부풀려지는 느낌이 전부터 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파업 때 밉보였던 걸까요; 그때 저도 잠깐 밉본 적이 있긴 있었는데 말입니다;
15/04/09 11:26
일반적으로 그런 얘기-넥슨 일화-를 면전에서 들으면 '깬다'정도의 생각은 가질 수 있겠죠, 사람 따라서요. (이사람 인성이 수준이하라는 생각까지는 하지 않겠지만요.) 그렇게 청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될 것임을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예능토크용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될 수 있다고 준비해간 것 자체가 비슷한 의미에서 더한층 '깨는'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덧붙이자면 넥슨 일화는 '가부장적인 것' 혹은 '마초적인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마초적인 것은 당당하고 스스로의 남성성에 대한 자신감이 과한.. 대강 그런 것 아닌가요?
15/04/09 11:30
깬다는 건 말씀하시는 분의 판단이니 제가 왈가왈부할 건 아닌 거 같고 가부장적이라고 하는 건 넥슨 일화로 얘기하는 게 아닌데요? 이 위의 본문 등 지금까지 김성주의 일화로 얘기하는 거죠. 어떻게 생각하면 넥슨 일화를 보고 가부장적이거나 마초적인 것이라고 얘기한 거라고 생각할 수가 있죠;
15/04/09 11:40
음, 이런 건에 대한 댓글이야 다들 자기 판단과 느낌에 따라서 말하는 건데 제 판단이니 그건 왈가왈부할 건 아닌 것 같다는 판단을 하셨다니 상당히 이상하게 들리네요.
물으신 것에 대답해 드리자면 '부모글이 삭제되었다'고 나와서 삭제하고 다시 다신 댓글에 복붙으로 대댓글을 달다 보니 그렇게 맥락이 맞지 않게 됐네요. 부모글에서 수정을 하셨는데, 수정 전의 삭제하신 댓글이 그렇게 읽혔었습니다. 제 실수입니다.
15/04/09 11:47
부모글이 삭제되었다는 글 저도 본 것 같은데 저는 원래 댓글을 다른 분 댓글 아래에 쓴 거였거든요. 근데 그분은 인성이라든가 인격이라든가 이런 언급은 안하신 분이라서 그 분 댓글에 인성 문제 꺼내는 건 오버라는 얘기를 하는 건 민폐인 것 같아 그분 밑에 단 댓글은 지우고 따로 댓글을 단 것입니다. Sydney_Coleman님이 부모글 삭제된 글에 댓글 다신 건 봤는데 그게 제 댓글이었나요?; 아무튼 댓글 수정 전에도 넥슨 일화를 보고 가부장적이라거나 마초적이라고 얘기한 게 아니고 이 본문 내용과 함께 말한 건데 잘못 읽으신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아까 인격 얘기하신 댓글 지우시고 맨 아래에 다시 다른 내용으로 다셨네요. (다시 인격 얘기 나오게 수정하셨네요;)
15/04/09 11:54
인성이라는걸 뭉뚱그려서 하나의 스테이터스로 본다면 물론 가부장적인 분들이 전부 수준이하라고 볼 수는 없죠.
그러나 세부 스테이터스로 나눠서 본다면 특정 방면에 있어서는 '가부장적인 분들' 거의 전부가 수준 이하가 맞다고 봅니다. 흑인은 차별하지만 백인 게이는 괜찮고, 자기는 동성애자 혐오하면서 인종차별주의자는 반대로 혐오하는 사람도 많죠. 이런 사람 둘이 만나면 서로 인성이 수준 이하라고 생각하겠죠. 평균적으로는 괜찮은 사람일 수 있는데. 이게 멀쩡한 인성일까요? 평균적으로 괜찮으니까 그냥 괜찮은 사람으로 봐야하나요? 사회 생활에서는 그렇게 평균적으로 괜찮으면 그냥 괜찮게 지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분들과 크게 속깊은 대화를 나누기도 힘들고, 그 이전에 통하지도 않고요. 개인적 관계는 힘들다고 봅니다. 그런 사람이 제 부모나 형제라도 마찬가집니다. 근본적 가치관의 차이는 피상적 관계를 가져오기 쉽죠.
15/04/09 12:04
세츠나님의 댓글도 생각해볼만한 점이 있습니다. 세부로 나누어 본다면 떨어지는 측면도 있겠구요.
그렇지만 넥슨 회사 사장이 처음에는 조그마한 회사인가부다 생각한 것, 그래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과 나중에 재벌이라는 걸 알게 되고 토크쇼에 나와 무례해서 죄송합니다 라고 했다는 에피소드, 본문의 가부장적인 일화와 동성애 혐오, 인종차별 비교는 그 크기 차이가 좀 큰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방송에 나와 저런 말을 했다고 해서 남의 집 사정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 사람의 인성은 볼 것도 없고 최악이다라는 말을 하는 사람의 인성의 한 부분은 자기가 욕하는 사람보다 더 잘못됐을 수도 있겠지요. 당연히 세츠나님이 그렇게 말씀을 하셨다는 건 아닙니다.
15/04/09 11:32
확실히 김성주씨의 가부장적인 사고에서 나온 몇몇 멘트가 여초사이트에서 거론되면서 거부 반응을 불러일으킨 적이 있고 저도 본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정작 소름이 돋을정도로 무서운 발언이라는 본문의 내용이 여초사이트에서 거론되었을땐 보기 불편하다는 사람도 있었고 방송에서 하는 예능 적 과장 + 인성까지 거론될 심각한 문제(더군다나 부부끼리의 일이니)는 아니다 정도로 갑론을박하며 지나갔습니다. 논란은 기자들이 기사 쓰고 문제를 키우면 생기는거죠. 기사거리를 위해서 어떠한 이야기도 가리지 않고 쓰는 기자들이 이게 정말 큰 문제라고 생각했다면 놓치고 지나갈 리도 없고, 기사거리가 되고 안되고와 상관 없이 개인적으론 김성주씨의 인성이나 부인과의 부부관계까지 궁예질하고 싶진 않습니다.
15/04/09 11:34
소름이 돋는다, 인성이 최악이다 이런 반응은 그 동네 특유의 눈살 찌푸려지는 오버긴 하네요. 근데 그 동네 아닌 이런 곳도 비슷한 반응을 하는 사람이 있긴 있네요;
15/04/09 11:49
정말 거부감이 들고 싫으면 그런 표현들이 나올수도 있고 그런 표현들을 쓰는건 개인의 자유지만 저도 개인적으론 그런 호들갑스럽고 자극적인
반응들이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인터넷 댓글들 눈팅은 꽤 하는편인데 부정적인 논조의 글이나 댓글에는 일단 '혐오', '인성(쓰레기)', '소름' 이 세단어는 자매품처럼 딸려서 항상 나오던데.. 사실 저 단어들은 아무리 인터넷으로 쓰는 글이라도 부정적인 표현의 극단에 가까운데 너무 남발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5/04/09 11:42
프로그램 자체가 결혼생활에 대해서 남자들이 썰푸는 컨셉인데...저런 거 안 떠들면 그냥 예능하지 말라는 소리죠. 오히려 더 과장해서 얘기해야 방송이 되죠.
15/04/09 11:46
가장으로서의 권위를 아이를 이용한 저런 방법으로 확립했다는 사실을 방송에서 거리낌없이 내뱉었다는 게 좀 충격적이긴 하군요. 단순히 가부장적이다.. 라는 것과는 좀 거리가 있는 것 같은데 딱히 다른 수식어가 생각나진 않네요. 사람이 유치하고 경망되다? 그정도?
아무리 예능은 예능으로 보라지만 별로 좋게 보이진 않습니다. 아나운서 입사후 결혼과정에서 부인이 겪었던 난항과 넥슨 사장 건 자랑스레 방송에서 떠벌리던 것 생각하면 크게 놀랍지도 않구요. 인성에 문제가 있다고는 할 수 없을지라도 인격자라거나 추천할 만 한 롤모델은 결코 아닌걸로..
15/04/09 11:58
그리고 당사자인 부부는 문제라고 안느끼는데
까대려고 하는 네티즌들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남의집가정사에 왜나섭니까 부인이 가만히 있는데.. 다른의미로 간통법이네요
15/04/09 11:49
개인적으로는 저런 예능에서의 발언들보다 건수 하나 잡아서 어떻게 한번 매장시켜볼까하고 항시대기 중인 네티즌들이 더 소름돋는데. 그걸 하나의 당연한 권리이자 권력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는 것도 같고 그렇네요. 사소한 것도 최대한 과장되게 해석하고 린치 후에 아니면 말고 식이니
15/04/09 12:28
이 댓글에 공감합니다. 저도 평소에 이에 대해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만,
저에겐 상당히 민감한 주제인지라 무의식적으로..흠. 잠시 반성의 시간을... 개인적인 호오야 표현해도 되겠지만 너무 나아가면 안되겠죠.
15/04/09 11:50
애가 우는데 방문 잠그고 밖에서 애 못만나게 한다고 소리지른다고 생각하면 좀 무섭네요.
부모는 밖에서 싸우지. 시끄럽지. 우는데 아무도 안오지. 아기 입장에선 충분히 무섭고 불안할수 있는 상황인데... 이건 아무리 봐도 당연한게 아닌거같은데요-_-;; 싸우는건 둘이 싸워야지 아기에게 저러는건 아닌거같습니다. 그부분이 소름끼치는거 아닐까요.;; 앞뒤 상황을 모르니 부부싸움이 누가 잘못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싸울때 끌어들여도 될게 있고 안될게 있는거같네요.
15/04/09 11:50
애 때린것도 아니고.. 단순히 말이면 뭐.
나가 죽어! 라고 외친다고 어떻게 엄동설한에 나가서 죽으라고 말할 수 있지.. 이런건 아니니까요. 애가 정신적으로라도 상처입으면 문제가 되겠지만 애는 우는게 일이라 할정도로 늘상 우는데 특별히 더 상처입었는지는 뭐.. 잡아야된다? 남편 잡아야 된다는 말도 많이들 있으니 말 그대로 주도권 싸움이겠죠. 좋아보이는 행동은 아니고 참고할 생각도 없지만 이렇게 덮어놓고 비난해야 할 일인가 싶습니다. 안그래도 세상에 욕먹는 일은 많으니까요.
15/04/09 11:59
저도 그 일화 듣고 성공하고나니 뒷바라지 해준 여친을 찬 건가 하고 안 좋게 보던 때가 있었는데 결국은 결혼하고 자길 너무 좋아하는 부인과 잘 살고 있으니까요. 사귀었던 사이의 일이 항상 딱 떨어지는 것만도 아니구요. 넥슨 일화는 제가 위에서 다른 댓글로 얘기한 거처럼 그냥 보통사람이 많이 가지는 속물적인 생각을 토크쇼에 나와서 얘기한 거구요. 너무 솔직한 게 거부감을 일으켰나 봅니다.
15/04/09 11:53
뭔가 예능프로를 찍기 위한 과장이 있었으리라 봅니다.
김성주씨가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이 있는 것은 알지만, 부부관계는 당사자들만이 아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거 같네요..
15/04/09 11:59
실제 방송으로 보면 텍스트와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본문에도 나와있듯 다른 게스트들이 핀잔을 줄정도로 센 발언은 아니었어요.부부나 연인들끼리 싸움이 나면 엄청 강하고 아픈 발언을 많이 하는게 이정도면 양반이죠.
15/04/09 11:59
인생에 있어서 배운책보다 인성이 더 중요하다는걸 저기서 보네요. 왜 나이가 들어도 굳이 아내에게 저런말까지 서슴없이 해야될까요.. 굳이 안해도 될것 같은데 말이죠
15/04/09 12:03
불륜이나 외도, 이혼이 아닌이상 부부사이의 문제는 타인이 모르는 영역이 있습니다.
여성이 남성의 의무병역을 모르고, 남성이 여성의 생리통을 모르는 것처럼, 미혼은 기혼을 모르죠. 기혼이라해도 집집마다 다르구요.
15/04/09 12:06
전 이거 되게 충격적인데요. 부부간의 주도권을 뺏기 위해 너는 이 아이 못볼 줄 알아 하고 자기 자식을 볼모로 잡는 게 흔한 일은 아닌 것 같은데.
15/04/09 12:42
뻥카vs뻥카죠. 너 돈못벌어오니 나 집나간다 vs 그래? 넌 애못본다.
남편을 인격적으로 모독한 아내의 행위와 아이를 볼모로 잡은 남편의 행위는 진의없는 부부싸움에서의 감정싸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죠. 적어도 이 건에 서는요. 당사자 사이에서도 별말없이 잘 살고 있고, 방송에 나가서 아내가 보더라도 별문제 없을 수준이라 판단하여 방송에서 써먹은 당사자 사이에서는 이미 아무것도 아닌 일 가지고 아무것도 모르는 제3자에 불과한 일개 네티즌이 왈가왈부 하는게 더 이상한 일이죠.
15/04/09 23:25
진의가 없다고 해서 아이를 볼모로 잡는다는 게 아무 일이 아닌 게 되진 않지요. 그게 그냥 아내가 아끼는 어떤 물건이었다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자신의 자식이기도 한 아이를 붙잡고 저렇게 타자화 - 사물화 시키는 게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건 마치 아내가 키우는 애완동물이나 화초 대하듯이 하는 거니까요. 우리의 혈육, 자식 이라는 대상이 순식간에 아내를 쥐고 협박거리가 된다는 게 흔한 일은 아니지 않나요?
당사자 사이에서는 아무 문제 없다 - 외부인은 자세한 사정을 모른다 는 게 판단을 아예 보류해야 할 결정적인 사안이 되지는 않습니다. 조심스러워야 할 필요야 있겠지만, 표면적으로 드러난 사실이 그 자체로 충격적이라면 놀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15/04/09 12:07
인터넷은 현실보다 훨씬 도덕적 민감성이 높은 곳이니 그러려니 싶네요
물론 그렇게 민감하게 구는 네티즌들이 자신이 내뱉은 말처럼 도덕적으로 살지도 않는다고 봅니다 다만 무언가 사건이 생기면 한마디 하고싶고 비난하고 싶은 심리에서 그러는거라고 보네요 근데 또 자기가 좋아하는 인물이 한 행동은 명백히 범죄나 위법이어도 쉴드를 친단 말이죠.. 아무튼 인터넷여론은 무시할만한 수준의 여론일 경우가 많은데 또 무시할수 없는 규모의 여론이라 참 피곤한거 같습니다
15/04/09 12:40
최근 토이 콘서트에서 여자분들 다리 벌려달란 그 내용 말씀이신듯..
이미 한 번 타 사이트들에선 얘기가 돌았는데, 해당 공연 관람하신 분들이 후기로, 공연이 워낙 준비한게 많아 기니까 치미 입으신 분들도 다리 편하게 풀고 앉아서 감상하시란 맥락에서 얘기한 거랍니다. 근데 기자가 이건 대형떡밥이다! 하고 맥락은 잘라버리고 발언 하나만 자극적으로 포장해서 올리니 그리 파이어가 된 것이었죠. 논란이 숙 사그러진 걸 보면 관람객들의 증언이 맞나봅니다.
15/04/09 13:06
3일간 콘서트에서 한 드립이었고 좀 세다 싶긴 했어도 웃으며 넘어가는 정도로 지나갔고, 콘서트 마지막날 끝나고 이후에 문제가 된 건이고 현장관객들이 크게 거부감을 안가질 정도로 넘어갔죠..
콘서트 후기글 올리신분도 있지만 이야기 나오지 않을정도 였다고 보고. 무리가 되는 발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중 상당수는 용인할만 한 정도였다 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15/04/09 13:14
글쎄요.. 제가 보기에는 유희열씨니까 그냥 넘어가는거 같아 보여서요. 만약 조영남씨 같은분이 똑같은 발언을 했다면 지금이랑 반응이 많이 달랐을텐데, 평소 이미지라는게 있어서 그런지 대부분 이해할수 있다고 생각하시나봐요.
15/04/09 13:25
저도 과한 드립에 꽤 민감한 편이고 다녀왔었지만 요거 조금 세다 싶다고 생각은 했었는데 그 이후의 공연이 워낙 좋아 거의 잊혀졌다고 보는 편입니다. 음 이거 잘하면 좀 시끄러워질수도 있겠다 생각을 했었으니까요..
정답이다 아니다는 없지만 설화를 겪을 정도의 발언은 조심하는게 좋지 않나 생각은 합니다. 유희열 혹은 신동엽이니까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의 센 이야기고, 적으신것처럼 비호감계의 연예인이 던졌으면 꽤나 시끄러웠을거 맞습니다.
15/04/09 13:28
이런 문제는 평소 이미지도 중요한 것이니까요. 성희롱의 요건 중에 본인이 어떻게 받아들이는가가 중요하다는 부분도 그렇고...
농담삼아 잘생기면 성희롱 아니다 라는 식의 얘기도 있긴 한데, 그런 유머도 의미가 없지는 않다고 봅니다. 이게 용인될만한 선인가? 하는 판단에는 그 사람의 평소 행동 같은 것도 들어가죠. 사람이다보니 외모도 평가 기준에 들어가는 점이 반대로 차별적일 수 있기 때문에 문제이긴 하지만 조영남씨가 이때까지 해온 행동 같은게 당연히 다른 반응을 불러오겠죠. 예를 들어 어떤 심각한 범죄 사건이 있어서 뉴스를 보고 어떤 분이 격분한 나머지 '저런 새끼들은 다 총살시켜버려야되' 그랬다면 평소 온화하고 신사적인 분이었을 경우 '와 얼마나 분노하셔서 안그러시던 분이...'하고 넘어갈 사람이 많겠지만 전두환 같은 사람이 같은 대사를 치는걸 봤다고 생각해보세요. 같은 말을 들었다고 같은 감정이 들고 같은 평가를 하는 것이 당연할까요? 같은 기준으로 판단하고 같은 감정을 가지려고 굳이 노력해야 할까요? 그래야 한다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아닌 것 같네요. 최대한 같은 기준에 놓고 판단해야할 사안과 여러 정황이나 과거 행적을 감안해서 판단해야할 사안이 있다고 보는데 (복합적으로 봐야할 경우도 있고...) 유희열씨의 경우 앞으로 발언을 조심한다는 부분에서는 모두와 같은 기준을 적용해야겠지만 이미 실수한 부분을 비난할거냐 너그럽게 넘어갈거냐 부분에서는 많은 분들이 후자를 선택하신 것 같고, 이해할만 하다고 봅니다.
15/04/09 13:43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만.. 그래도 유희열씨의 발언은 누가 말했건 간에 잘못된 표현이라고 생각하는지라, 유희열이라서 잘못도 덮어진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15/04/09 12:38
방송 직접 보고 얘기하는 게 아니라 좀 조심스럽긴 한데 제가 이해한 바가 맞다면
앞부분까지는 그냥 마초스러운 사람 정도로 넘어가도, 엄마가 애기한테 애착 가질테니까 애 가지고 협박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실행에 옮겼다고 얘기한 부분은 좀 심하게 수준 이하의 행동 같아요. 방송이라 과장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방송에 나올만한 수위는 아닌 것 같아요.
15/04/09 13:49
글쎄요...딱 잘라 그렇게 말할 수 없는게, '소름돋는다'를 꼭 문자적으로 해석하지 않고 소름이 돋을 정도로 충격적이다라고 해석한다면 꼭 인터넷상이 아니라 현실 생활에서 들었더라도 비슷한 감정이 들었을 분들이 많지 않을까요? 다만 실생활에서는 그런 것을 겉으로 드러내 표현할 기회가 많지 않고, 소리내 말한다면 댓글 하나 다는 것보다 더 오버하는걸로 보이겠죠. 인터넷 댓글로 써도 '순결고결한 척한다'는 소리를 듣는데 현실에서 말하면 무슨 소릴 듣게 될까요? 그런 부분이 두려워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지 현실에선 덜 순결고결해서 말을 안하는건 아닐 겁니다.
현실에서도 똑같이 말한다고 익명성에 숨지않고 당당히 말하는 정말 순결고결한 인물이라고 칭찬해주실건 아니잖아요? 그렇게 해주실거라면 모르겠는데 아니라면 본인이 하시는 말씀은 익명성에 숨는 네티즌에 대한 '선생질과 오버'가 아니라고 어떻게 구분하시는 건가요?
15/04/09 13:56
자기 얼굴과 이름 드러내놓고 소름끼치며 인성이 안좋다라는 말을 육성으로 하진 못할테니 그런 얘길 할 때 자기에게 쏟아지는 비판이 두려워 익명성에 기대는 건 맞는 얘기지요. 그걸 익명성에 기대는 사람에 대한 선생질은 또 왜 하는 건데요? 하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얘기가 뫼비우스의 띠가 될 거구요.
15/04/09 14:22
그러게요. 선생질의 선생질인가...? 그런데 익명성에 숨는다는 부분과 순결고결한 척은 꼭 맞아 떨어지진 않는 것 같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경우 현실에서는 TV 같은걸로 접하는 사건일 경우가 많다보니 딱히 누구한테도 말할 일이 없다가 인터넷 댓글로라도 달지 않으면 시간 지나서 걍 잊어버리는 것 뿐이지 않을까요? 실제로 대화중이던 사람에게 저런 소릴 들었을 경우라도 대놓고 '당신이 소름끼치도록 싫습니다' 라고 하는건 일종의 예의 문제일 수도 있죠. 특히 상대가 윗사람이거나 할 경우 꼭 그 사람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상식적인 수준에서 즉석에서 반론 또는 항의하지 않는 것이 옳은 행동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죠. 항의하면 예의없는 놈이고 항의안하면 비겁한 새끼라고 따진다면? 그냥 어떤 식으로 행동하건 넌 나쁜놈이니 싸우자는 얘기 밖에 안되죠. 어떤 선택을 하건 그건 존중해줘야할 부분입니다. 그렇게 볼 경우에는 인터넷 댓글이 예의가 부족한 것이거나 관계상 불편할 수 있는 일을 익명성에 기대서 한다고는 말할 수 있겠지만, 그게 '도덕적인 척하는' 것과 동일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일상생활에서는 서로를 불편하게 하지 않게 하기 위한 배려가 있지만 인터넷상에서는 생판 남이니까 고려할 부분이 적은 것이고 그건 그냥 자연스러운게 아닐까요? (그렇다고 그게 좋은거라는 것도 아닙니다만...) 저급한 욕설이나 근거없는 악플 같은데 익명성의 폐해를 들이대는건 이해할만 하지만 아무데나 다 적용하는건 그냥 프레임 씌우기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순결고결한 척하려고 익명성에 기댄다'라고 한다면, 현실상에서 너만 순결고결한 척하냐는 소리가 듣기 싫어서 인터넷상에서 익명성에 기대 순결고결한 척한다는 건데 이것도 뫼비우스의 띠가...
15/04/09 15:13
세츠나님의 말씀도 이해가 됩니다. 실제생활에서 모르는 사람(혹은 아는 사람이라도) 의 행동에 대해 하나하나 말 보태면 자연스럽지가 않은데 인터넷상에선 그 일이 자연스럽다고 말씀하시는 거지요. 여기서 악플 아니면 익명성 폐해 얘기하는 건 그냥 프레임 씌우기라고 하셨는데 방송에서 나와 한 이 얘기를 가지고 인성이 안좋다 운운은 충분히 악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일로 인성이 안좋다는 분의 말은 자신은 그런 짓을 하지 않으니 인성이 그 정도로 안 좋지 않다 (혹은 좋다)라는 의미도 얼마간 가지고 있으니 '순결고결한 척한다'는 말을 듣는 것도 이해가 가구요. 제가 한 말은 아니지만요. 여기서 저는 '별로 안 좋게 보이네요, 가부장적이네요, 마초적이네요' 정도의 댓글에 하는 말은 아닙니다.
15/04/09 12:53
저는 사실이라고 했을 경우
집 나간다는 것과 애 가지고 들었다 놨다 하면서 하는 게 동급이라고 보이지 않네요 뭐 부부싸움이라고 넘기려고 해도 어느정도 선은 지키면서 하는건데 말이죠 뭐 이 사건 가지고 김성주 쓰레기다 뭐 이런식으로 말하려는건 아닌데 저런 행동은 좀 그렇네요
15/04/09 13:19
범죄만 저지르지 않으면
(예를 들자면)여자랑 북어는 3일에 한번씩 패야 제맛 뭐 이런 말을 방송에서 해도 된다는 이야기 이신건가요? 의견 표출도 의견 나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표현의 자유는 존중해야 하나 상식이라는 것이 있는 법이죠
15/04/09 13:36
말씀하시는 바로는 '단순하지 않는 의견 표출', '범죄를 구성하는 의견 표출'은 따로 있으며
'공격해도 마녀사냥으로 취급받지 않을만한 의견표출'도 있다는 말씀 같은데...어떤건가요? 김성주의 발언이 과연 수위가 어느 정도였다 하는 부분을 떠나서 궁금하게 만드는 댓글이네요. 마녀사냥이라는 단어는 어떻게 보면 참 어디다 갖다대도 편리한 단어라서 어지간하면 지양하려 하는데 과연 어느 정도 수위의 발언을 하면 공격을 해도 마녀사냥이 아닌건지...? 뭔가 기준이 있으신 것 같은데요. 그런게 없다면 어떤 발언을 하건 거기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 수가 많으면 무조건 마녀사냥이 된다는거잖아요. 비판은 무조건 몇 명 이하만 모여서 해야된다. 이런게 아니라면 저도 참고하게 기준을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네요. 납득할만한 기준이라면 앞으로는 그거보다 약한데도 비판을 하고 싶을 경우 혼자 몰래하거나 소수만 모여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15/04/09 16:38
리플 수정하셨으면 최소한 수정했다고는 쓰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네티즌들 싸잡아서 인성수준 운운하면서 까놓으시고는 반박 댓글 달리니깐 수정하시네요
15/04/09 13:13
예능은 예능만으로 봐야지, 그걸로 해당 연예인 현실 모습과 결부 시키는 것은 아니라 봅니다.
연예계 밖에서 드러난 물적 증거나 심적 정황이 있으면 모르겠지만요...
15/04/09 14:17
저 위에 제가 적어둔 것은 밝혀진 사실이 아니라 '아내가 나를 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김성주의 이야기를 보고 제가 추측한 내용입니다.
아내가 뭐라고 했는지 정확한 이야기는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이야기를 안했으니까요.
15/04/09 14:08
저건 결혼터는남자들에서 나온 내용인데 방송보면 웃긴 부부싸움 에피소드 중 하나였습니다. 김성주가 처음에 애기를 들었다 해서 다들 뜨악했는데 방문 잠근게 다라 웃기게봤구요. 출연진들의 에이뭐야~가 괜히나오는게 아니죠. 텍스트로보니 굉장히 쎄게 들리네요. 요즘 이런 식의 죽이기가 종종 보이네요.
15/04/09 14:22
한국사람들 오지랖에 소름돋네요. 예능을 예능으로 안보고 무조건 이거 까야해 하면서 득달같이 달려들죠. 그래서 사람 이미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또 한번 깨닫네요. 정작 본인들은 잘 살고 있는데 오지랖 넓은 네티즌들 때문에 한 가정을 망치고 있네요.
진짜 이번 일이 커져서 무슨 일이라도 생기길 바리는 것 같아요. 뭐 부부가 부부싸움해서 대국민 시과라도 해야 할 판이네요.
15/04/09 14:55
1. 김성주는 원래저런 캐릭터입니다. 실제 생활이 어떤지는 알수없지만, 예능에서 그동안 드러내는 모습을 보면 죽 일관적입니다.
2. 소름은 어디에나 돋을 수 있습니다. 방금 화장실에서 제가 생산한 것의 굵기에 소름돋았습니다. 3. 무슨 말을 하든 예능이라는 이름으로 용서받을 수 있다면, 그에 무슨 의견을 달든 예능을 즐긴다는 이름으로 봐줄수있는거 아닙니까?
15/04/09 15:13
혼자 사는게 낫겠다며 남편 무시하는 아내에게 '나가고 싶으면 집 나가. 나가면 얘(아기) 못 봐.' 이게 그리 심한 말인가요? 흔하디 흔하고 평범한 부부싸움 얘기같은데.. 전체적인 맥락을 보면 별 것도 아닌 얘기인데 단편적인 텍스트만 보고 소름 돋으시는 분들이 참 많기도 많군요.
15/04/09 15:16
동감입니다. 저걸 실제 대화내용이 아니라 속마음을 자극적으로 얘기하려고 풀어쓰니 잔인하게 보이긴 하는데 남편 폄하하는 아내에게 "이제 애 못 봐!" 하는 거죠.
15/04/09 15:48
좀 별로로 보이긴 하는데... 저걸 제 3자가 누가 그랬대~ 하고 까고 놀 그런일로 보이진 않네요.
남의 부부 사이에 머 그리 관심들이 많나요. 큰 범죄나 사건이 있는것도 아닌데...
15/04/09 16:09
가정사는 남들이 평가할만한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맞아서 결혼을 한고 같이 지내는 거지, 그게 아니라면 이혼이나 별거를 할겁니다.
15/04/09 16:34
녀 : 당신이 경제력이 없으니 우리 이혼해요
남 : 그래? 그럼 아이 친권은 내가 가질게. 그래도 이혼할래? 고상하게 말하면 이렇게 되는거고, 감정이 격한상태에서 말하면 녀 : 너 돈 못벌오니까 나 집 나갈래 남 : 그래? 그럼 너 오늘부터 애 못봐. 그래도 나갈래? 이렇게 되는거죠... 굳이 소름까지야...
15/04/09 16:48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 거지 득달같이 달려들 필요가 뭐가 있나요.
혼자 속으로 어떻게 평가하던지는 자유지만, 도마 위에 올려놓고 다 같이 욕해봅시다 정도는 아닌 것 같네요.
15/04/09 17:23
종편 떼토크 이야기 나오는 거는 그 이상인데...김성주씨가 유명해서 이슈되는거죠.
본문에 블로그 들어가서 글 읽어보니 인터넷찌라시 이상의 근거없는 억측으로 쓰여진 글이네요.
15/04/09 18:03
김성주씨도 그렇고 조영구 이윤석 이런 약골(?) 캐릭터 분들
방송에서 하는 얘기들만 모아보면 완전 옛날 아버지상이더군요. 밖에서만 호인인 타입같아 썩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저 발언 자체는 딱히 논란까지 될 건 아니라고 봐요.
15/04/09 18:43
부부싸움 못보신 분들 너무 많은듯 하네요. 부부끼리 감정 격해지다보면 저 발언보다 더한 것도 하는게 부부입니다. 왜냐고요 그만큼 가까우다보니더 감정이 상할수 있고 그럴때는 어떤 사이보다도 진심이 아니지만 더 강하게 이길라고 심한말을 하는게 부부싸움인데요.
저거 때문에 인성평가 하고 김성주란 사람을 매도하는건 정말 아닌거 같네요.
15/04/09 19:49
김성주씨가 잘 한 건 없어 보이지만 당시 상황을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단편적인 이야기만 듣고 이렇게 욕먹을 짓인가 싶긴 하네요.
애를 내팽개치기를 했습니까 어쨌든 아빠가 데리고 있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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