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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08 22:52
미러가 많이 노출되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검색엔진 (구글등.)에 찍혀 나오거든요.
당장 구글에 본진에 있을법한 검색어들 (흔히 피쟐에 계층이라는 말머리가 달리는것들)을 검색하면 미러가 제일 먼저 나옵니다. 본진은 아예 검색엔진에 노출이 안되구요. 미러는 네이버나 다음 검색에도 노출되는데 본진은 노출이 안됩니다. 거기서 오는 접속자수 차이를 극복할수가 없죠. 그러다보니 검색엔진에 제일 먼저 나온다 -> 블로그 같은 곳에 링크 걸때도 미러 링크를 먼저 건다. -> 그러다보니 미러의 노출이 많아지고 사용자는 미러를 먼저 찾게 된다 의 반복이 되는겁니다.
15/04/08 22:59
저도 오늘은 리그베다에서 놀아볼까 하면 미러보다 본진으로 바로 접속하는 편인데
키워드를 구글에 검색하면 미러링크가 뜨니 당연히 거기로 들어갑니다...
15/04/08 22:52
일단 정보 보기는 미러가 더 편하죠. 빠르고, 랜덤보기도 있고...
이름이 엔젤하이로위키에서 리그베다위키로 바뀐지 한참 됐는데도 대부분 엔하위키로 알고 있는 건 미러의 영향이 크다고 봐야겠고요. 잘 해결됐으면 하네요. 전에 같이 상생한다던 공지는 결국 뻘소리였나 싶고...
15/04/08 22:54
음 둘이 또 싸우네요.
저도 미러로 보는게 빠르고 편해서 미러로 드나들기는 하는데, 이 문제에 있어서는 본진 엔젤하이로 쪽에 당위성이 있죠. 애시당초 미러 자체도 서버가 하도 터져나갈 무렵에 개인이 혼자 언급없이 만들었던 건데... 리그베다 위키로 이름을 바꿔도 정작 사람들은 엔하위키 미러로 알고 있으니 본진 쪽에서는 화도 나겠고...
15/04/08 22:55
어 미러랑 본진 분쟁이 벌써 2년이나 됐나요. 아무튼 그때 당시에 상황지켜봤었는데 어쩐지 적과의 동침같은 느낌이 들었었는데, 결국 문제가 생기네요. 일단 리그베다위키(솔직히 엔하위키라고 안하고 리그베다위키로 이름바꾼거부터가 운영자들의 에고가 느껴지지만 뭐 자기들 마음이니까...)쪽이 본진이니 이러니 저러니해도 정당성을 가지고 있는건 맞고, 필요하다면 소송을 통해 미러를 폐쇄시킬수도 있을겁니다. 인용하는 쪽에서 보통 미러만 언급하고 미러가 본진인것처럼 하는것에 불만을 가질법도 하거든요. 다만 엔하위키 미러가 폐쇄된다고 해서 리그베다 위키로 들어오는 트레픽이 그대로 광고수익으로 전환된다는 보장이 없을뿐더러, 트래픽 초과로 인한 다운이 없을거라는 말도 믿기 힘드네요. 아주 그냥 틈만나면 반나절씩 아무말없이 점검하는게 리그베다위키인데...글만 읽어보면 마치 리그베다위키에 들어갈 광고 수익을 엔하위키 미러에 빼앗기고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지만 광고수익이 그 정도로 날거같지는 않거든요. 애초에 그럼 트래픽 생긴다고 검색엔진에 안걸리게 막아놓은건 뭔가 싶고.
15/04/08 22:57
리그베다가 불편하니 엔하로 가는 겁니다. 애초에 외워지지도 않죠. 4글자에다가 리그베다라니... 웬 산스크리트어로 된 생소한 글자로 해놓으니 기억이 날 리가 없습니다. 그마저도 영어로 써야 하는데 철자가 기억 나지도 않구요. 게다가 검색어 창에 글자를 쳐도 비슷한 검색어 안내를 안 해줍니다.
15/04/08 22:58
계속 유지되고 있었던 게 기본적으론 불법이었나보군요.
의혹은 차지하더라도 엄연한 계약 관계가 존재하지 않는 한 아무래도 리그베다가 이길 가능성이 높겠네요.
15/04/08 23:09
짧은 지식으로 적어보자면,
첫번째로 광고의 성질때문에 그렇습니다. 본진이나 미러나 둘 다 구글광고를 달았는데요. 이 광고들은 노출한다고 수익이 생기지 않습니다. 클릭해야 수익이 생기죠. 해서 본진이 미러보다 광고는 3개 더 많이 걸었다 해도 클릭수가 미러가 더 많으면 미러의 수익이 더 큰겁니다. 두번째로 미러는 본진의 데이터를 일정 시간마다 파싱하는 방식으로 꾸려집니다. 즉, 매초마다 이용자들의 편집에 의해 내용이 바뀌어 주고받는 패킷이 많은 본진에 비해 어느정도 트래픽에 여유가 있는거죠. 이건 결국 서버 비용의 절감으로 이뤄집니다. 본진보다 미러의 페이지뷰가 4배 많다면, (본진에 뜨는 광고가 많다 해도) 광고 클릭수가 약 4배 많다는 것이고, 편집이 아닌 뷰어의 성질 때문에 트래픽에 여유가 있어 서버 비용이 본진보다 적게 든다. 여기서 둘의 차이가 나는거죠.
15/04/08 23:10
1. 일단 미러 내용은 구글 검색에 잡히는데 본진 내용은 안 잡힙니다. (본진은 구글 검색을 막아 놨습니다. 풀어놨다는 얘기도 있는데, 아마 검색에 잘 안 잡히실 겁니다.) 즉, 미러 측은 구글 검색을 통한 유입 인원이 있는데, 본진 측에는 없습니다.
2. 검색어 자동완성 기능이라든지, 사이트의 속도 같은 편의성 측면에서 미러 측이 월등히 우월합니다. 이래서 페이지뷰가 미러 측이 월등히 높습니다. 다만 미러 측의 수익이 얼마나 나는지는 사실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본진보다 수익이 많을 거라고 추정할 수 있을 뿐이죠.(물론 꽤 강력한 추정이긴 합니다만)
15/04/08 23:17
저는 그냥 본관이 기술적으로 떨어져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서버 자원이 효율적으로 운영된다면 페이지 뷰가 몇이 됐든 수익이 안 날 리 없습니다. PGR21도 제로보드라는 지극히 비효율적인 시스템을 쓰고 있지만 수익 잘 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한숲 등으로 기부까지 할 수 있을 정도죠. 위키 시스템이 게시판 시스템보다 딱히 부하가 클 이유가 없습니다.
15/04/08 23:32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현재의 결과를 만든건 미러가 더 큰 기여를 한 것 같네요.
돈을 버는 문제가 되고 보니 본진쪽에서 배가 아파서 태클을 거는 것 같구요. 다만 컨텐츠에 대한 소유권은 아무래도 본진쪽에 있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게 되려나 궁금하네요.
15/04/08 23:55
PGR 운영비에 법무법인과의 계약 비용이 포함되나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법무법인 소송대리 계약이 그렇게 적은 것은 아닐 테니 직접적인 비교대상은 안될 듯 합니다.
15/04/08 23:00
정 그러면 미러에서 포크하고 편집가능하게 바꾸면 됩니다. 누가 이길까요? 리그베다 위키의 컨텐츠는 우습게도 리그베다 위키의 것이 아닙니다. 리그베다 위키 운영 못하겠으면 때려치면 됩니다. 저작권을 주장하고 싶으면 주식회사 리그베다에서 직접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따로 만들고 불펌금지하세요. 아무도 안막습니다.
15/04/08 23:01
- 광고로 수익을 내는 게 라이센스 위반이라면, 본진 측도 라이센스 위반이기는 마찬가지 아니냐는 지적
리그베타위키가 광고로 수익을 얻는다면 그건 사이트 유지 비용을 대기 위한 것이겠죠. PGR21도 일부 광고수익으로 운영되고 있고, 수익을 발생시킨다고 비영리가 아닌건 아닙니다. 광고로 번 돈을 운영비용과 사이트 투자에 쓰면 비영리활동이죠. 그리고 리그베타 위키의 라이센스는 비영리활동은 가능하다고 명시해 놨고요. 근데 미러쪽은 광고수익이 비영리활동에 쓰이는게 아니죠. 투명하게 비용을 공개하는것도 아니고, 분명 이득은 보고 있는데 이게 사이트에 100% 투자한다고 보기 어려우면 이건 영리활동입니다. 즉, 영리활동을 하는 미러와 비영리활동을 하는 리그베타측을 동일선상에서 비교하시면 곤란하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15/04/08 23:25
제가 여기 활발한 활동을 하는게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이용자들과 소통을 하는 움직임은 보이네요. 수입 지출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는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공개하고 있고요.
http://wikibbs.net/wikibbs2015/2141724
15/04/08 23:29
링크에 나와있는 글 쓴이가 말한 비용 공개는 아무 소용이 없죠. 그냥 그들이 이렇다고 발표하는 것이니까요. 증빙 자료가 하나도 없는 상태니 전혀 의미가 없다고 보면 될거 같습니다. 아래 리플에도 썼지만 저야 운영비를 챙겨가던 인건비로 큰 돈을 챙겨가도 아무 상관이 없지만요.
15/04/08 23:41
쨌든 좀 머리 굴리면 사이즈는 대충 나오죠. 증빙서류 공개하라고 유저들이 요구하면 공개 못할 것도 아니라 보고요. (회계정리를 안했다면 정리하고 증거 수집하는데 좀 빡세겠지만요.)
일단 저작권 문제는 접어두더라도, 그 저작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은 본진이 제공했고, 미러는 단순히 퍼갔을 뿐이고요. 이게 둘을 가르는 가장 큰 차이입니다. 아래 댓글 의견처럼 미러또한 자체적으로 이용자들이 수정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자체적으로 운영하면 이런분쟁 생길 이유가 없죠. 반대로 이야기하면, 미러는 컨텐츠로 수익만 낼뿐, 이걸 다시 이용자에게 환원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즉, 미러가 서버에 투자했어도 이건 수익을 내기 위한 투자지 컨텐츠 생산을 위한 비영리적 활동이라고 볼 수 없죠.) 비영리적 활동을 구분하는데 있어 꼭 재정이 투명해야 한다는 조건은 없습니다.
15/04/08 23:28
[사이트 유지 비용을 대기 위한 것]
링크의 글에도 나와있지만 이제 구글 애드센스 광고가 아닌 외부 광고를 받으면서 운영진의 인건비를 챙길 정도의 수익을 얻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심정적으로는 운영진이 큰 돈을 챙겨도 저에게 별 상관은 없지만 위키의 컨텐츠가 운영진이 채운 것이 아닌 이상 수익이 나는건 매우 복잡한 판단과정을 거쳐야 할거 같습니다. 2년 전 4월에 미러랑 분쟁이 일어났을 때도 본진의 문제점이 제기되었죠. 미러뿐만이 아니라 본진이 광고로 수익을 얻는게 옳은 일인가에 대해서요. 엄격하게 말하면 그 수익이 서버 유지 비용이라고 하더라도 문제가 되는거죠. 회계자료 공개 안했다면 그것도 믿기는 어렵고요.
15/04/08 23:01
본문에서 지적한 것처럼 사용자 동의도 없이 광고 달아놓은건 미러뿐만 아니라 엔하 본진도 마찬가지일텐데 자기들은 아닌척 하는게 재밌네요. 그리고 위키의 컨텐츠는 자기들이 아닌 편집하는 사용자들이 만든 것일텐데 예전부터 자꾸 '자기네들 소유'인 것처럼 뉘앙스를 풍기는 것도 맘에 안 들고요.
15/04/08 23:03
그런데 정말 리그베다쪽은 미러보다 너무 불편하고 서버도 불안정한 느낌이라...
리그베다 쪽에서 가장 현명한 건 그냥 수익금 배분이나 잘하는 것이고 그걸 노리는 것도 같은 느낌이...
15/04/08 23:03
가치판단 다때고 리그베다랑 미러 둘 동시에 써보면 결국 미러로 갈 수밖에 없어요. 정말 미묘한데 편리나 속도나 미러가 더 나아서-_-a
15/04/08 23:06
한가지 궁금한게,
위키시스템의 특성상 어차피 컨텐츠들을 유저들이 만들어내는건데, 리그베다가 이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건가요? 미러는 뭐 말할것두 없지만..
15/04/08 23:31
이게 본진도 큰 소리 못 내는 이유입니다. 지들이 만든 컨텐츠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미러랑 분쟁 일어날 때 마다 강하게 대처를 못하고 있죠.
15/04/08 23:14
원래 본진 이름이 "엔젤하이로 위키"였고 미러 이름이 "엔하위키 미러"였는데 "엔젤하이로"와 "엔젤하이로 위키"가 분리되면서 "엔젤하이로 위키"가 "리그베다 위키"로 개명한 상황입니다.
15/04/08 23:10
어디가 옳다 그르다 빼고 그냥 리그베다위키측의 글만보면 언플하는 느낌이 난다랄까요.
우리가 얻어야할걸 쟤가 뺏어가고 있어 라지만 리그베다위키는 검색해도 안나오는곳이라... 미러가 사라진다고 그만한 광고수익이 나올까 싶기도 하군요.
15/04/08 23:10
다른걸 떠나서 리그베다 위키나 엔하위키가 사라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중립성이나 객관성이 없다고는 하지만, 스포츠, 사건사고, 인터넷 문화등은 위키백과가 못따라올 정도로 자료가 있고 글 내용도 보기 편해서 심심하면 찾아서 구경하거든요. 그 안의 방대한 데이터가 사라진다면 정말 슬플 것 같습니다.
15/04/08 23:12
이런, 제가 관련 글 쓰려고 했는데 선수를 뺐겼군요. 하하.
제가 생각하는 이번 '사건'의 논점은 이것입니다. [리그베다 위키 내용의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는가?] 보통, 웬만한 사이트들의 경우, 글의 저작권은 작성자에게 있습니다. 이는 위키백과 같은 대형 사이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저작권은 사이트 운영자에게 함부로 양도되지 않으며, 정 양도하고 싶으면 복잡한 약관에 동의해야 하죠. 따라서 작성자는 저작권은 그대로 보유한 상태에서 특정한 라이선스(예를 들어, 크리에이티브 커먼즈)를 명시하여 사이트에 이용 허락을 하게 되죠. 리그베다 위키도 그랬습니다. CC-BY-NC-SA를 달고 있죠. 그런데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는데(2년 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약관이 바뀌었더군요. 지금 리그베다 위키는 계정 생성할 때 명시적으로 [저작권을 양도받고 있습니다.] https://mirror.enha.kr/wiki/%EB%A6%AC%EA%B7%B8%EB%B2%A0%EB%8B%A4%20%EC%9C%84%ED%82%A4%20%EA%B8%B0%EB%B3%B8%EB%B0%A9%EC%B9%A8#s-1.1 > 모든 게시물은 작성 및 수정이 된 시점에서 리그베다 위키측에 기부한 것으로 분류되며 적성 및 수정에 참가한 것을 사유로 특정한 개인이 자신의 기여에 대한 소유를 주장할 수 없습니다. 이게 정확히 '양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양도에 가까운 권리처럼 보이긴 합니다. 따라서 현재의 리그베다 위키는 엄밀히 말해서 '사용자에게 CC라는 허락을 받고 글을 게재'하는 게 아니라, '[리그베다 위키 스스로가 저작권을 쥐고], 몇 가지 제한이 가해진 CC로 문서를 배포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CC에 임의의 제한을 가해도 되는지 궁금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원래 저작권자는 뭐든지 가능합니다. 쉽게 말해 '변형된 CC'를 쓰고 있는 거죠. 사실 이런 약관은 상당히 놀라운 것입니다. [네이버 같은 곳에서 저런 약관을 걸었으면 지금쯤 난리가 났을 겁니다.] 대형 포털들도 보통은 '광고에 글을 맘대로 쓸 수 있는 무제한적인 권리'를 요구하지, 지금의 리그베다 위키처럼 저작권 양도에 가까운 권리를 요구하진 않습니다. 공모전 같은 데서 저작권을 완전히 뺏어오던 관행도 그토록 까이고 나서 요즘은 다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죠. 그래서 지금 리그베다 위키 게시판을 보면 '불공정 약관'이라는 말도 심심치 않게 나옵니다. 이게 정말 불공정 약관이라면 소송으로 철회될 수도 있는 문제죠. 다만, 이 경우에도 저작권 양도를 받기 시작한 시점 이전의 글은 여전히 저작권이 편집자들에게 있게 됩니다.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는 저도 잘 모르겠군요. 깔끔하게 하려면 그런 글들은 다 날리는 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그냥 깔끔하게 엔하 미러가 독립적인 사이트로서 편집 기능 갖추고 분리되는 게 가장 좋아 보이네요. 사실 이제 와서는 리그베다 위키보다 네임밸류가 압도적으로 높기도 하니...
15/04/08 23:15
이건 좀 놀랍네요. 완전 양아치네요.(...) 그러고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의 추가 첨삭 혹은 저작물의 인용등으로 일어나는 지적재산권의 침해등으로 발생하는 민형사상의 책임은 전적으로 해당 내용을 추가한 작성자가 부담하여야 합니다.]라고 써놓은거군요. 니가 쓴글은 내꺼 하지만 문제 생기면 니가 책임지라는거네요.
15/04/08 23:18
CC에 임의의 제한을 가한 라이센스를 쓰는 거 자체는 저작권자의 자유긴 한데 그럴꺼면 그냥 CC라고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CC에서 허가하지 않는 것 외의 제한을 허용하지 않는 CC 본연의 뜻에도 안맞고요.
15/04/09 00:14
법알못의 관점에서 위키라는 시스템에서는 특히 트롤링이 횡횡하는 위키에서라면 당연한 얘기를 규정으로 적은 것처럼 보입니다.
네이버는 위키가 아닙니다
15/04/08 23:12
이 분쟁도 진짜 엄청 오래가는군요. 어차피 위키 컨텐츠가 저작권이 없으면 미러링 하지말고 걍 자체운영 하면 안되나요. 굳이 할려면 못할것도 없을거같은데.
15/04/08 23:22
저작권자가 리그베다측에 없는 것이지 개인에게는 있는거라 엔하위키가 별도오 운영하려면 모든 내용을 다 포기하고 제로베이스에서 새로 시작하거나 개개인 '모두'에게 저작권 이용 허락을 받아야합니다... 불가능하죠.
15/04/08 23:15
제가 생각하는 이 분쟁의 이상적인/깔끔한 해결책은
- 현재 형태로 두 사이트가 공존한다. - 광고수익은 서로 논의하여 분배하거나 미러 운영자가 본진 운영진 측에 일정 비용을 지급한다. 정도입니다. 서로 따로 가게 된다면 지금의 시너지는 나지 않을 것이고, 지금보다 덜한 결과물들이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최악의 경우는 본진 폐쇄죠. 이건 막아야 합니다. ㅠㅠ
15/04/08 23:17
가능성은 없겠지만,
두 사이트를 합쳐버리는 건 어떨까요? (사실상 미러가 흡수되는 모양새겠지만) 사실 그게 최고의 해결책인데..
15/04/08 23:19
합친다는 건, 두 개의 사이트가 별개로 존재하면서 운영진이 하나로 합쳐진다는 말씀이신가요?
아니면 둘 중 하나를 폐쇄하고 하나의 운영진, 하나의 사이트로만 운영된다는 말씀이신가요? 저는 전자라면 좋지만 후자는 잘 모르겠습니다.
15/04/08 23:21
지금처럼 사이트를 운영하되, 광고수익을 공유하는 형태라면 전자에 가깝겠죠?
미러 운영자가 영리성을 추구하는게 아니라면,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을테니까요.(감정적인 요인 배제)
15/04/08 23:22
리그베다쪽이 약관 변경하기 전까지의 내용은 컨텐츠 그대로 가지고 와도 되죠.
어차피 비영리를 전제로 사용이 허가된 컨텐츠니까요.
15/04/08 23:27
작성자들 동의없이 광고단건 리그베다 위키 본진도 마찬가지죠.
이럼 위키 본진은 이득이 아니라 적자다! 할지도 모르는데, 그거야 자기네들 사정이고.
15/04/08 23:23
독립하게 되면 편집자들도 이제 선택을 하게 되는거죠. 엔하쪽에서 편집을 할지 리그베다쪽에서 편집을 할지.
그 전의 컨텐츠들은 어차피 라이센스에 의하면 가져와도 상관이 없고요.
15/04/08 23:23
리그베다쪽 서버에 들어가 있는 정보를 미러가 보여주는 걸로 아는데 독립이 되면 미러가 서버를 구축 해야 되지 않나요?
아, 서버 따로 구축 되어 있었군요. 그런데 편집 기능 달린 후 문서에 각종 비방과 비난가지고 소송에 걸리면 골아플텐데 괜찮나?
15/04/08 23:23
엔하위키가 아무리 봐도 본진보다 보기도 편하고, 빠릅니다.
본진 내에서의 자료 검색이 훨씬 불편하게 되어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접속 속도의 측면에 있어서도 솔직히 비교하기가 민망한 수준 같아요. 본진이 존재함을 알고 있음에도 엔하위키를 이용하는 유저가 왜 있는지, 본진의 운영진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나보네요. 랜덤여신님 리플을 보니 약관이 양아치 같은 건 보너스군요.
15/04/08 23:23
리그베다 위키가 옛날 엔하위키였던 시절 운영진들이 뭔 일만 터지면 회원들 앞에서 "엔하위키 그냥 닫아버릴까?" 반협박성 발언을 밥먹듯이 했던걸 똑똑히 기억하는 입장에서 운영 관련 뭔말을 하건 엄살로 보이긴 합니다. 뭐 애초에 구멍가게 수준이었던 곳이 어쩌다가 대기업 수준으로 커진 셈이니 운영 못하는건 당연한 셈이지만.
15/04/08 23:28
"만약 미러가 폐쇄되어도 이제 본진이 트래픽 초과 등으로 다운 되고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럼 구글 검색부터 푸는게 어떨까요.
15/04/08 23:30
양자가 대등한 관계도 아니고 '미러'는 대체재조차 아니죠. 결국 트롤러 상대하고 싸움 말리고 소송드립 대응하고 하는 더러운 일은 리그베다 위키 쪽에서 다하고 있었는데...
솔직히 리그베다 위키쪽이 일을 진짜 세련되게 못해요. 애초에 이름을 저따구로 바꾼거 부터가 그렇고, 언젠가 한번 판 벌리고 까볼까하고 있긴했지만서도... 그래도 떨렁 미러링하는 쪽에서 고자세로 가는건 아닌건 같에요.
15/04/08 23:34
미러가 포크된다면 아마 헬게이크가 열릴 겁니다. 가끔 위키방 보면 정말 반달,트롤러,인간군상들이 이렇게나 있나 싶을 정도인데 미러 운영자인 퍼즐릿 정 씨는 운영에는 별로 관심으 안 두니까요.
아청법 이후로 성인틀 단체로 지워버린 전례만 봐도...
15/04/08 23:36
본진이 불쌍해 보이기는 합니다. 서버비를 충당 못한다는 것 혹은 운영진의 인건비를 충당하지 못한다는 것 때문에 불쌍하다는게 아니라 위키에 올라온 내용 때문에 소송을 당한 적이 실제로 많다는 것 때문에요. 그들 말에 의하면 그거 때문에 로펌을 고용하고 있다고 하니까요. 미러는 그런 소송에 상관없이 광고비를 열심히 벌어가고 있네요. 미러가 광고비 벌어가는 것은 별 문제가 있을까 싶긴 합니다. 본진이 컨텐츠로 광고비 벌어가는 것도 저작권 문제 때문에 복잡한 판단을 거쳐야 하니까요. 그러니 앞으로 위키 컨텐츠 때문에 법적 분쟁을 원하는 사람은 본진 뿐만이 아니라 미러도 고소하는 것으로?
15/04/08 23:37
2013년 4월 22일에 공동 공지를 발표했고 같은 내용으로 양 사이트에 개제되었으며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해놓고는 2년도 안지난 지금 3년동안 연락이 없다는데 전제부터가 거짓이니 어디까지 믿어야될지를 모르겠네요;;
추가적으로 글 작성한건 자기들이 권리는 가지면서 문제는 작성한 사람이 해결하라는 태도는 진짜 본진에 정 떨어지는 태도네요...
15/04/08 23:40
리그베다가 한가지 간과하는게,
위키시스템은 유저들에게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게 주된 기능인건데 리그베다가 편집기능을 통해 정보를 만들어내는 플랫폼을 제공했다면,(+다소 불편한 공유) 미러는 빠른 접속과 역링크 등 해당 정보를 손쉽게 접하게 하는 플랫폼을 제공한거죠. 어차피 컨텐츠의 주인은 유저들인거구요. 심정적으로는 리그베다가 불쌍하긴한데, 중간에 약관을 변경했다고 하니 리그베다도 딱히...
15/04/08 23:41
분쟁이야 그렇다 치고, 일단 리그베다는 검색을 좀 풀어야 할 것 같네요. 그래야 뭐 사람이 유입되고 그래야 광고붙인 보람도 있지...
15/04/08 23:42
여담이지만 최근 본진에 플로팅 광고가 붙었더군요. 사이드나 상단 광고랑은 다르게 가독성을 직접적으로 저하시키는 광고가 붙는 걸 보고 실망하기도 하고, 정말 돈에 쪼들린다는 걸 알 수 있었네요.
15/04/09 00:04
저작권 문제는 문제가 있어보이긴 한데, 외부담당자가 꽤 자신있는 태도로 상황 공지를 하는 것을 보면 저작권 분쟁은 어느정도 마무리가 된 상황으로 보입니다. 뭐 세인들이 왈가왈부해봐야 결국 이런 문제는 법관 땅땅땅이 종결자이므로..
그 와중에 유xxx는 또 어그로 끌고 있네요. 참 한결같은..
15/04/09 00:24
근데 리그베다 위키는 그 법관 땅땅땅을 교묘하게 편집해서 자기들 원하는대로 이용해먹은 전적이 있죠. 엔하위키 친목질 사건 항목이라든가. 이 사건 자체와 큰 관련은 없지만요.
15/04/09 00:12
일단 미러 운영자가 연락을 피한다는 건, 아직은 본진 측의 일방적인 주장입니다.
본문에도 썼지만, 본진 측이 '미러 측이 3년 가까이 연락이 안되고 있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은 좀 의아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두 사이트가 공동으로 공지를 냈던 게 만 2년도 안됐거든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연락이 안된다'라는 서술 자체가 믿을 만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미러 운영자가 한국어 위키피디아 관리자이기도 한데, 그렇게 잠적하고 연락 불가능하고 그럴 수 있는 사람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뭐 연락이야 억지고 피하려면 또 못 피할 것은 없겠지만서도.)
15/04/09 00:07
이건 몇년전 문제가 됬을때 애매한 공존이 아니라 어떻게던 끝냈어야하는데 이미 판이 너무 커져버린것 같습니다.
리그베다 위키 입장에서는 사이트에 부속된 위키에서 시작되었다가 규모가 커져버리고, 커지는데에 미러가 꽤 기여를 했다고 생각하지만 거기에 관련된 법적이나 여러가지 문제는 본관이 다 처리해야하는데 수익은 미러가 더 나오니 환장할 노릇이기도 하겠죠.
15/04/09 00:09
리그베다 위키가 플랫폼을 잘 제공하고 운영해서 유저들이 컨텐츠를 잘 올렸으면, 그 사이트에 광고를 달아서 수익을 버는건 당연한 것 아닌가요? 다른 어지간한 게시판 사이트에도 이용자가 좀 많아지고 하면 광고를 달던데요.
15/04/09 00:14
리그베다위키 운영 자체가 게시물에 CC-NY 블라블라.. 를 달고 있기 때문이죠.
저게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비영리적 이용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15/04/09 00:12
이름 바꾼 건 정말 수많은 삽질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삽질이었죠. 스스로 쌓아올렸던 브랜드 가치를 미러사이트에 바치고 그들의 태생인 비주류로 회귀하고자 했던..
모쪼록 원만히 해결했으면 하네요
15/04/09 00:23
이게 자기들 딴에는 '엔젤하이로라는 사이트와 엔하위키는 별개인가? 아닌가?' 가지고 자꾸 문제가 되자 갈라서는 김에 이름까지 확 바꿔서 차별성을 명확히 하고자 했던 셈인데, 말씀하신대로 삽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죠.
15/04/09 00:22
2010년~2013년 사이에 저도 엔하위키에 수많은 자료를 올렸는데(지금 확인하니까 수정도 안되있네요) 엔하위키 미러에 엔하위키가 고소를 넣는다면 저도 고소미를 엔하위키에 넣을 수 있겠군요! 이게 뭔 개소린지 껄껄
15/04/09 01:55
저번에 싸울때도 미러는 자기네들이 만들수 있네 어쩌네 하면서 대체 가능하다는 식으로 말은 잘 하던데.. 그 자체적으로 만든다던 미러는 어디에 있는지 궁금하네요
말로는 트래픽 감당 다 된다 하더니 막상 미러 중단되니까 사이트 느려지는게 당시에 눈에 보일 정도였는데 말이죠 라이센스 문제는 그때 할 말 없었던건 알았는지 그새 쏙 고쳐놓은 모양이네요 크크.. 여튼 그 당시에도 소위 본진의 주장이란게 본진 운영진과 그 호위병들 빼고 다른 사이트에서는 거의 공감을 얻지 못했던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어찌될지 두고봐야겠군요
15/04/09 02:51
애초에 이 문제가 어떤 양자간에 이권 다툼처럼 보는 사람이 있고, 양비론이 성립되는것 자체가 리그베다 위키쪽의 실책 중의 하나죠. 그럴 문제가 아닌데
15/04/09 08:28
공지에서 제일 웃긴게 PV 타령인데, 애초에 외부 검색 막아놓고 무슨 PV 타령인지. 미러가 PV가 더 나오는 이유가 외부 검색이 되기 때문인데.. 구글검색 막아놓고 페이지뷰 타령하는건 진짜 웃기지도 않네요. 위쪽 라이센스 문제도 있고. 불법 무단 미러링? 참 놀고 자빠졌네요. 자기네들 라이센스 문제는 잊은건지 원. 위쪽에서 언급하는 라이센스가 사실이라면 컨텐츠는 자신이 소유하고 책임은 지지 않는다는 어이 없는 내용도 있고.
15/04/09 08:34
저는 인터페이스의 불편함과는 별개로 미러에선 이미지를 자동으로 보여주지 않아서+직접 수정하려고 리그베다 위키를 주로 들어가다 보니미러 쪽에 별 관심이 없었네요. 일단 리그베다 쪽에서 트래픽 감당할 수 있다면 우선 구글 봇부터 허용해주어서 구글로도 검색이 가능하게 해 주었으면 좋겠구요, 아니면 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내부 시스템을 갈아엎어서 더 많은 접속자 부하를 감당할 수 있게 하거나. 리그베다 운영진 측이 굶주리고 있는데 미러는 비교적 적은 노력으로 광고료 받는 것이 배아프다고 쿨하게 인정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체질개선한다고 해서 리그베다 쪽의 수익이 나아질 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안된다면 미러 쪽 운영진과 하나의 사업자 아래 연합해 광고 수익을 공동 운영비로 사용하는 것도 어떨까요. 물론 현 상황을 볼 때 서로간의(사실 거의 일방적인) 앙금 때문에 가망이 없어보이긴 합니다.
15/04/09 08:42
굶주리고 있는 원인은 스스로 자초한거고 리그베다 위키 성장에 미러가 큰 기여를 한 것도 사실입니다. 미러가 적은 노력으로 돈을 더 받고 있다는건 글쎄요. 공감하기 어려운 얘기네요.
15/04/09 08:45
그러게요. 폐쇄적인 운영으로 유명했던 리그베다 위키(구 엔하위키)가 이정도로 성장한건 구글에서 검색되고 노출도가 훨씬 높은 엔하위키 미러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말이죠. 당장 위키 운영진 스스로도 엔하위키 미러의 PV가 훨씬 높다고 인정하고 있죠. 문제는 그 사실을 보면서도 '우리보다 돈 잘 버는거 같으니 배아프다' 생각밖에 못한다는 거죠.
15/04/09 09:52
뭘 검색해도 가지고 있는 정보라면 구글검색 최상단에 위치하게 만든 엔하위키 미러의 반만이라도 접근성을 만들어놨으면 절대 지금처럼은 안됐을겁니다 정말-_-a
15/04/09 10:57
돈을 더 받는지는 사실 저도 잘 모릅니다. 이용자 수가 10배 차이가 난다니 광고 수익도 더 높겠구나 하고 짐작했을 뿐이구요.
다만 위키 사용자들이 등록하는 내용에 대한 관리나 반달리즘, 각종 소송에 대한 대응은 거의 대부분이 리그베다 위키 본관에서 감당했으니, 더 많은 노력을 들인 것은 맞다고 봅니다. 이용자 수를 늘리는데는 미러가 기여했겠지만, 위키를 운영하기 위한 여러 업무 중 홍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수도 없구요.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것이 있는데 '그럼 미러를 포크화하고 편집 기능 추가해라' 이게 코드 몇 줄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편집 및 저장 기능을 추가하는 것은 내부 시스템을 실제 위키 엔진으로 갈아치워야 하구요, (설령 이미 위키 엔진 및 DB가 내부적으로 있다 해도) 각종 문서에 대한 관리, 반달리즘 등에 대한 대처 등 온갖 골칫거리를 감당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만약 미러가 본관만큼 또는 그 이상의 노력을 해왔다고 한다면 저는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15/04/09 11:19
노력이 중요한게 아니에요. 애초에 미러가 생긴 이유가 본관이 느리고 검색이 안되서 이용하기 불편하기 때문에 생긴겁니다. 접근성이 차이가 난다는거에요. 리그베다 위키의 낮은 접근성을 미러가 개선해 주었다는 거고, 그것이 위키의 성장에 도움이 되었다는걸 부정하시는건가요? 업무라고 하시는데 말씀하신건 운영이지요. 운영 아무리 잘해도 이용자가 없는 위키는 아무 의미가 없어요. 둘은 별개입니다.
검색엔진에서 검색되고 속도도 나오고 하면 미러를 계속 사용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미러쪽에 문제가 생길때 마다 본관 속도가 떨어지는게 눈에 띄게 느껴져요. 미러없어도 아무 문제 없다는 본관 일부 유저들의 주장 뿐이지요. 그리고 현사태는 미러가 어떤 권리를 주장하는것도 아닙니다. 물론 이름 같은 문제는 있지만요. 그런데 법적대응이니 수익이니 하는건 본관측입니다. 그 근거가충분하다면 지지를 해주겠지만 그 본관에서 근거로 하는 얘기는 개선이 잘 안되는거고요. 검색엔진 검색 막아놓고 pv 타령하는걸 어떻게 좋게 봐주나요? 접근성에 대한 개선도 없이 이제와서 미러를 물고 늘어지는건 좋게 봐줄래야 좋게 볼 수가 없네요. 이게 한두번도 아니고요.
15/04/09 12:39
논점을 잘못 잡으신 것 같습니다. 제 요지는 [만약 미러가 본관만큼 또는 그 이상의 노력을 해왔다고 한다면 저는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가 전부이구요, 저는 본관의 서버가 미러 없이도 잘 돌아간다거나, 본관의 서버가 미러보다 더 빠르다거나, 본관을 좋게 봐줘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이번 사태에 있어 본관 쪽의 행보를 옹호하고 싶은 생각도 아직까지는 없구요.
'직접적인 위키 내용 관리'와 '이용자 확보'는 위키의 활성화와 존속에 영향을 주는 요소이니 어느 하나 없이는 다른 것도 의미가 없는 게 맞습니다. 다만 이런 점에서 미러의 역할은 콘텐츠의 홍보와 유통에 기여한 것이니, 관점에 따라서는 콘텐츠의 취합과 수정에 적합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법적인 대처를 맡는 위키 본진의 노력에 더 무게를 주고 싶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런 식으로 징징대는 게 정당화될 수는 없지만요.
15/04/09 13:54
이런 사태를 볼때 마다 "인터넷 저작권"이라는것이 얼마나 아슬한 전제위에 성립하는지..... 또 우리가 그것에 얼마나 무감한지 놀랍습니다
너무나 쉽게 짓밟아 버리는 저작권인식의 상황속에 몇몇 교묘한 사법거래를 통해 강요되는 억지 저작권을 볼때 마다 근본적인 새로운 합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15/04/09 16:14
리그베다가 엔하보다 빠르고 편했다면 리그베다로 들락거렸을겁니다.
몇 번인가 리그베다로 써보려고 했었는데 결국 엔하 쓰게 되더라고요. 사람들이 왜 익스를 버리고 크롬으로 갈아타는지만 봐도......... 얼마 전에 오래간만에 리그베다를 들어가 봤는데 광고주가 없어서 광고주 모집용 자체 배너를 보며 참 웃기다 싶었죠. 엔하위키는 들어가보면 항상 배너 광고 떠 있거든요. 결국 이렇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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