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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08 10:03
이전에 공중파 방송사 뉴스에서 동물에 전직 대통령 얼굴을 합성한 코알라 그림이 방송을 탔을 때
뉴스 방송사가 발칵 뒤집어지면서 사과문도 게시하고 인터넷에서도 난리가 났었던거 같은데 대통령이 아무리 욕먹는 자리라고는 하지만 운송회사 입장에서 저런 판단을 내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의 성기에서 전직 대통령의 얼굴을 한 뱀이 나오는 그림이라든지 닭의 얼굴을 한 사람이 있는 그림이라든지 그런것도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풍자도 적정수준을 지키면서 해야 혐오감을 주지 않고 보다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5/04/08 10:13
글쎄 애초부터 문제가 있는 그림이라고 생각했다면 계약 다해놓고 갑자기 취소하진 않았겠죠. 여튼 그 덕에 화가가 현지에서 직접 그림을 그려 전시하게 됐으니 동아시아의 억압된 민주주의를 표현하는 예술퍼포먼스로는 다른나라에서 따라갈수 없는 디테일과 서사를 가지게 됐네요. 이걸 창조경제라고 해야할지
15/04/08 10:17
운송회사가 검열기관인가요?
그리고 아무 맥락없이 개인에 대한 희화화, 조롱이 목적인 것과 과격하긴 해도 함의를 담은 표현행위는 비교대상이 아니죠. 차라리 MB를 쥐와 닮았다는 이유로 쥐로 표현한거랑 비교한다면 모를까...
15/04/08 10:22
그게 같은 사안인가요?
코알라 그림은 내부 PD가 일베충이라 그런거고(즉 PD를 제외한 방송국 직원 모두는 깜짝 놀랄 사안) 이건 작가가 목적을 가지고 풍자 그림을 그린건데요?
15/04/08 10:26
그래서 저기 나오는 풍자그림이 혐오감을 주는 거라고 어떻게 판단합니까?
독일정부가 예산지원해 줘서 전시하는 작품이 남에게 혐오감을 주는 작품이군요
15/04/08 10:27
대중이 풍자그림을 공감 또는 비공감하는 것과 일개 운송회사가 문제시 될 걸 두려워해서 운송을 거부하는 건 완전히 차원이 다른 일입니다. 마약이나 장물 운송도 아니고 왜 일개 운송회사가 그림의 수준을 판단해서 거부를 하나요. 전시회장 측에서 전시를 거부하는 거라면 그나마 이해해 줄 수 있는데 운송회사에게 무슨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거부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15/04/08 10:27
부당한 비교네요. 풍자건 조롱이건 간에 매스미디어에 의도를 갖고 노출시킨거랑은 차원이 다른데요? 저 작가가 그린 그림이 맘에 안들면 안가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노알라 합성사진은 시청자가 의도와는 상관없이 보게 되었죠. 일종의 폭력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15/04/08 10:29
글쎄입니다. 비교가 그리 맞다는 생각은 안들지만 어떻게든 끼워 맞추자면 전시회 측에서 거부하는것과 비교할 수 있겠지요. 이걸 운송회사가 판단해서 거부한다는건 좀 심각한 문제죠.뭐 판단이라기 보다는 어디에선가 압박이 있었을 꺼라 생각합니다만.
15/04/08 10:55
어떤 쓰레기 같은 인간이 공공재인 방송영상을 멋대로 도둑질해 불특정 다수에게 전직 대통령을 비하하는 상징을 고의로 노출한 돌출행동과 외국 정부가 직접 예산을 내서 지원하는 민주주의 및 풍자에 대한 공식적인 예술행사를 같은 급에 놓고 비교하는 게 옳다고 생각하시나 보군요. 전자의 행동을 저지른 작자 혹은 그와 비슷한 부류와 어떤 생각을 공유하시는지는 제가 알 바 아닙니다만 최소한 본질적으로 하나라도 일치하는 게 있어야 고개를 끄덕일 여지가 있지 이건 뭐 무리수도 이런 무리수가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이런 틀린 비교를 가지고 풍자의 허용범위를 논하는 것도 웃기지만, 운송회사의 막돼먹은 행동을 옹호하는 것은 웃기는 정도가 아니라 좀 한심하네요. 당신은 자기 입맛에 맞으면 도굴꾼이 문화재 훔쳐내는 일도 상감청자 장인이 도자기 빚는 일과 동급이라 하시겠습니까. 호불호로 좋다 싫다고 말하면 그냥 개인의 취향이라고 넘어갈 일을 되도 않는 프레임 씌우는 것도 정도껏 하실 일이지... 말이 났으니 말이지만 무리수와 억지도 적정수준을 지키면서 해야 혐오감을 주지 않고 보다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5/04/08 11:25
어...무슨 의도로 하신 말씀인지 잘 이해가 안가네요. 뭔가 상황을 잘못 이해하고 하신 말씀이 아닌가 싶은데...
혹시 많은 분들의 댓글에 대해 오해하실까 싶어 한마디 하자면 (아마 안그러시겠지만) 적정수준의 풍자인지 아닌지 우리 개인은 각자가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보거나 안보거나 할 권리가 있죠. 물론 비판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성기를 묘사하거나 하는 식의 그림은 도를 넘은 풍자이며 혐오스럽다고 깔 권리가 있죠. 아마 그러한 개인적 평가에 대해서까지 시비를 가리자는 분은 pgr에 많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반대의견을 밝힐 순 있겠죠) 그런데 그게 '이 그림을 운송하면 회사가 파산할 수도 있는 위기다'라는 운송회사의 판단과 동질의 것인가요? 운송회사가 대통령을 존경하고 위하는 마음에 도저히 그런 그림은 운송할 수 없다고 한 것이 아닙니다. 혹은 회사 대표가 그림이 혐오스러워서 보기 싫다는 개인적 판단을 하는 그런 것도 전혀 아니구요. 외국의 국가 후원의 전시회에 이미 출품이 약속된 그림에 대해 말도 없다가 갑자기 국가의 탄압이 두려워 계약을 깬겁니다. 그림이 좋다 싫다 그런 문제가 아니고 국가의 탄압을 풍자한 그림에 대해 또 당연히 예상되는 탄압이 두려워 자진납세 한거죠. 노무현때 이런 일이 있었나요? 이건 코알라 그림이 방송탄 것과 비교될 일이 아니고 공산/독재국가에나 있을 일들과 비교되야죠. 하...글의 어느 부분을 보시고 말씀하신건지..아마 그냥 대충 훑어보시고 뭔가 사태를 잘못 이해하고 하신 말씀이 아닌가 싶은데...
15/04/08 10:15
우와~
무려 중국을 이긴거네요! 공산주의국가이자 일당독재인 중국을 이기고 전제주의국가로써 우위에 있음을 인증했네요! 자랑스럽습니다. 국격이 날로 높아가요! 다만 우려스러운 점은 독일국민들이 박대통령이 남한이 아닌 북한 지도자로 착각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드네요.
15/04/08 10:17
이제 더이상
north korea와 south korea를 어렵게 구별지을 필요가 없으므로 개이득? (외국인들 되게 헷갈려하는데...)
15/04/08 10:20
지금 미국 나와있는데
카페 주인분과 친해져 이래저래 떠들다 한국 정치상황에 대해서 묻길래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하고있다니까 한국 민주주의 아니냐고 묻더라구요...... 아 제가 다 부끄럽더군요.....
15/04/08 13:26
근데 독재자의 딸인 거하고 대통령인 거하고는 뭔 상관인가요?
현 대통령이 과거에 대한 반성이 없다는 게 문제지, 독재자의 딸이라도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게 오히려 진짜 민주주의죠.
15/04/08 13:40
독재자의 딸이 독재자 아버지를 부정하면서 대통령이 된거보다는
독재자의 딸이 독재자 아버지의 과거를 등에 업고 대통령이 되었다고 보는게 자연스러운 논리전개이긴 하죠. 그래서 혹시 독재자때로 다시 돌아간거냐고 묻는 느낌으로 민주주의가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이해가는 시각이라고 생각합니다.
15/04/08 10:31
불필요한 부분에만 꼼꼼하다는게 현정부의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그냥 냅두면 그냥 지나갈 일을 꼭 키우는건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저러는지 알겠는데 너무 구식이 아닌가 싶네요.
15/04/08 10:40
진짜 만나뵙고 싶은 대통령입니다. 면전에 대고 난 무능하고 파렴치한 비민주적 대통령인 당신이 정말 싫습니다 라고 직접 말씀 좀 드리고 싶어요
15/04/08 10:47
아니 뭐...해외에서 그림도 전시 못하게 하는 상황인데 변호사 비용 보태준다고 법정에서 도움이나 되겠습니까(...)
제 생각에도 사식이 현실적으로 이득이 될 거 같습니다.
15/04/08 11:05
아마 본인은 어이없어할 듯. 아니 내가 왜? 너 눈을 왜 그렇게 떠? 이럴듯 크크
저도 한번 말해보고 싶네요. "당신이 소름끼치도록 싫습니다." 이정희나 클라라 대사에 공감할 날이 올줄은 몰랐음...
15/04/08 11:17
국격이 어떻게 되느냐 아니냐가 문제가 아니라. 이렇게 되면 나라의 법이 아니라 소위 높으신 양반들의 위신이나 언행만 지켜보고 살게 될 거라는 점에서 좀 많이 끔찍하고, 결국 이런 식의 해프닝 혹은 사고들이 계속 생길 수록 정작 민주주의 시스템은 갉아먹히게 되지요.
이러다가는 성계탕 먹던 시절보다 의식이 더 후퇴할지도 모르겠습니다.
15/04/08 11:18
이번일과는 별개로,
박통은 닭으로 표현하는게 표현의 자유이고 노통을 코알라라고 하는건 일베충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네요 고인드립? 그럼 박정희 김대중도 마찬가지 일텐데...
15/04/08 11:25
피지알은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 가장 정상적인? 커뮤니티라 생각하고요. 다만 포털등에서는 쥐박이는 되고 다른사람은 안된다라는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15/04/08 11:29
모독과 풍자는 다른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노알라, 닭그네등의 이야기를 현재 사안과 관련시키는 것도 연장선의 이야기가 아닌 것 같네요. 사전검열의 문제를 말하는건데 아 행정청이 직접 주체가 되진 않았으니 검열 문제는 아니겠네요.. 외압이 있었다고 생각되니 문제지만
15/04/08 11:33
모독과 풍자의 기준선이 명확한가요?
그렇지 않다면 저 택배업체에서도 만약 모독일지도 모르니 '법적인 문제'자유롭고자 하는 일종의 방어기전이죠. 모독과 풍자를 누가 판단하나요?
15/04/08 11:40
홍어는 전라도인에 대한 비방입니다. 전라도인이라는게 권력인가요?
노무현 대통령은 이미 돌아가셨습니다. 그 이후에 생긴게 노알라입니다. 그분에게 권력이 있나요? 웃음을 이용해 권력을 비판하는게 풍자입니다. 기준은 명확합니다.
15/04/08 11:43
모독과 풍자의 기준은 사회적합의나 또는 개인적인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죠.
정도를 벗어나면 법의 제약을 받을수도 있고요. 제가 말씀드린건 사전검열의 문제입니다. 저 그림이 문제가 된다면 그림에 대해서 사후 판단을 하면 되겠지만 명탐정코난님의 말씀대로 법적인 문제를 우려해서 사전에 자발적으로(?)차단해야되는 사회분위기라면 언론출판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행정청이 주체가 되서 사전검열을 안했다 뿐이지 상식적으로 유통업체가 그런 우려까지 해야될 분위기가 올바른걸까요?
15/04/08 11:34
이건 상당히 미묘한 구분 같네요. 과학자가 하면 과학이고 예술가가 하면 예술이다 라는 식으로 읽힐 수도 있고...
노통+코알라도 그린 사람은 풍자라고 주장할 수 있고, 예술가도 단순히 모독하고 싶은 감정에 가득차서 뭔가를 그릴 수 있죠. 사적 판단의 영역에 상당히 걸쳐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네요.
15/04/08 11:30
뭐 개인끼리 이야기하는거야 뭔 소리를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나랏님 욕은 뒤에서 하는게 제맛이기도 하고. 포털 댓글에서 하는것도 둘 다 똑같은 수준이라 보고. 뭐 방송에 나오는 미친 사고들만 아니었다면 이정도로 혐호감이 있지는 않았을것 같긴하네요.
15/04/08 11:32
저도 이번 일과 별개로 말하자면, 박통를 닭으로 표현하거나 노통을 코알라로 표현하는 것은 동일선상에서 비교될 수 있다고 봅니다.
둘 다 표현의 자유에 해당하며 동시에 모독입니다. 합쳐서 모독의 자유가 있다고도 말할 수 있겠네요. 물론 그 모독이 범죄수준이 되면 사법적 처벌을 받을 필요가 있겠죠. 어쨌건 그 전까지는 말씀하신 대로 표현은 자유죠. 다만 만약 그러한 모독의 자유가 있다면 반대로 저도 일베충을 일베충이라고 모독할 자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고인드립이고 부모안부고 누구나 그런 말 할 수 있습니다. 범죄가 안되는 한에서. 다만 그 책임도 자신이 지는거 뿐이죠. 노통+코알라 그림이 저질 취급을 받는게 그 그림 자체의 의미가 퀄리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해버리면 이 문제는 이해를 할 수가 없죠. 일베 상주자들은 여러가지 이유의 복합으로 인해 저질로 낙인이 찍혔고. 노통+코알라 그림은 그런 그들을 식별하는 하나의 코드죠. 그 때문에 노통+코알라 그림도 같은 취급을 당하는 것이죠. 그림 자체가 박근혜+닭 그림보다 더 저질인 것은 아니라 봅니다.
15/04/08 11:39
대통령은 일반 개인이 아닙니다. 살아있는 거대한 권력을 움직일 수 있는 입장이며 그렇기 때문에 견제받아야 합니다.
그것이 시스템의 문제로 제대로 견제받지 못할때, 그것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반발할 수 있어야 하며 그것들 중에 웃음의 코드로 반발하는 방식이 풍자입니다. 둘다 같은 선상에서 볼수는 없는 일이죠. 노대통령 집권시기에 모든 국민들이 입버릇처럼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라고 말하면서 충분히 반발하고 다녔습니다. 그것과 닭그네로 표현하는것과 본질적으론 차이는 없습니다. 모독과 풍자는 엄연히 구분되는 점이 있습니다.
15/04/08 11:33
여러번 언급된 주제인데.....
박근혜를 닭이라 하는건 존재권력에 대한 풍자입니다. 이런 풍자에 대해 민주주의 선진국일수록 관대한 편이구요. 노알라요? 일베 사람들이 노통을 풍자하려고 그렇게 한건가요? 그냥 놀림감 쓴겁니다. 그건 고인드립이 맞죠. 박정희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은 뭘 말하시려는건지 모르겠지만, 그들도 권력이 있을떄는 풍자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노알라 놀리는거 실제로 보고서도 그런 말씀이 나오실지 궁금하네요...
15/04/08 11:38
실제로 보고 좀 지나치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물론 일베충을 이성적으로 이해한다는게 어불성설 이지만, 그들은 언제나 왜 닭은 되고 노알라는 안되냐?의 불만이죠. 노알라의 유래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만 '홍어'라는 말은 저도 처음엔 걍 지역비하인줄 알았더니 민주당 전의원이 먼저 호남결집을 위해 '우리는 홍어다'라는 말을 쓴게 유래더군요. 모독과 풍자의 경계는 애매합니다. 노알라 놀리는거 보고 그런 말씀이 나오시냐고 물어보셨는데 반대로 물어볼게요 박근혜가 산부인과에서 다리벌리고 박정희는 낳는 모습은 보셨나요? 그것도 풍자 인가요?
15/04/08 11:44
네 풍자죠. 좀 사회적으로 과한 느낌이긴 합니다만 풍자는 풍자입니다.
그 그림을 통해서 박정희가 낳은 딸인 박근혜가 사회적으로 박정희때의 향수를 다시 낳고 있다라는 의미로 박근혜의 현 실태에 대해 비판한 방식이라 볼 수 있겠죠. 방법이 과한건? 그건 사회적 시각에서 판단할 일이주요. 홍어는 민주당 전 의원이 스스로 지칭할때 쓰면 모독이 아닙니다. 민주당은 전라도를 기반으로한 지지층이 많기 때문에 스스로를 그렇게 표현할 수 있겠죠. 충분히. 하지만 지금 일베 사람들이 홍어를 어떻게 쓰는지 알고 말씀하시는건가요? 같은 단어라도 지칭하는 의미에 따라 모독일수도 아닐수도 있는건 당연한 겁니다. 단어 하나가지고 매달리면 저도 할말은 없군요.
15/04/08 11:49
참 풍자와 모독의 기준을 애매하개 말씀하시네요.
마치 누가하면 풍자 누가 하면 모독이라는 뉘앙스인데...님말씀대로 하면 산부인과그림->유신회귀를 풍자함 박근혜-생각없는 멍청한 닭대가x ->닭근혜 노무현-임기중 뭘했는지 모르겠음 ->잠만자는 코알라 홍어->민주당의 호남결집을 위해 홍어라는 단어 사용->지역구도 정치이용을 비꼬는것. 자..뭐가 풍자고 모독인가요...
15/04/08 11:52
제가 말한것과 다르게 애매하게 만드시는거 처럼 느껴집니다 저는.......
계속해서 말씀드립니다. 권력이 있는 사람에게 향하는 비판은 풍자이고 그게 없으면 무의미한 비난입니다. 임기중에 뭘했는지 모르겠어도 임기 끝났습니다. 그러고나면 그냥 비난이죠. 권력이 있는 지금의 박근혜에게 생각없는 멍청한 닭대가리라는 생각이 드니까 닭이라고 비판합니다. 그건 풍자라고 봅니다. 민주당에서 홍어라고 말하는거랑 일베에서 홍어라고 말하는거랑 엄연히 다른 의미입니다. 입장이 다르니까요. 이해하고싶으신대로 이해하시는건 상관없습니다만 그때문에 제 설명이 명확하지 않다고 하시는건 기분이 좋지 않네요. 편하게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전 더 설명드릴 능력이 이 이상으로는 없네요.
15/04/08 11:56
그렇다면 죄송합니다.
다만 임기가 끝났으면 그냥 비난이라는 말은 공감못하겠네요. 국정이라는게 물러났다고 책임이없는건 아니니까요. 또 장기적인 일들은 결국 후임 정권이나 사회에 영향을 미치니까요.
15/04/08 12:01
일베에서 노알라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좀 더 관심있게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그들은 그냥 장난삼아 쓰고 심심해서 쓰고 웃기려고 씁니다. 사회적 비판의식? 없어요. 그냥 노알라노알라 잠만자는 코알라가 시작이라고 하셨는데 제가 알기론 그냥 합성해보니 웃겨서로 알고 있습니다. 부엉이바위에 운지천에 고 노무현대통령 관련 비난의 수위가 일베에서 얼마나 심한지 알아보시면 이렇게 동일선상에 놓기 힘드실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뭐 그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수는 없겠네요. 그리고 이미 노무현대통령 돌아가신 이후인데 그분이 이 사회에 한 권력으로서 그 어느부분에서도 동작할 수 있는 부분은 전혀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더더욱이 고인드립일 수 밖게 없습니다. 자살한 사람한테 "왜 저놈은 바보같이 혼자서 죽고 그래 버러지같은놈"이라고 비난하는 셈 밖에 안됩니다.
15/04/08 11:54
뜻의 차이가 명확하지 않습니까
지지층을 결집시키기 위해서 사용한 용어랑 조롱하고 비하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용어의 차이를 정말로 구분 못하시는건가요? 사후판단과 사전차단의 대한 사안에서 다른이야기를 계속 하시는 이유도 모르겠고요.. 모독과 풍자의 차이점이 궁금하시면 질게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15/04/08 12:01
아니 지역구도 이용해서
우리는 홍어다 하고 뭉치는게 민주적인 정치행태입니까? 물론 지금은 그의미이상으로 심각해젔지만 초창기 그래 니네는 홍어다 하는게 그렇게 문제인가요?
15/04/08 12:05
지금 올바른 정치행태에서 대해서 논하고자 하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비하와 아닌것의 차이를 말하고 있는데 왜 논점이탈해서 또 딴소리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용어사용의 문제는 본인이 이미 잘 인지하고 계시네요 의미가 [심각해지고 변질됐는데] 니네는 홍어다 하는게 문제지 그럼 문제가 아닙니까? 문제가 되는 점을 코난님 본인도 알고 남들도 아는데 자꾸 되묻는 의도를 모르겠습니다. 계속해서 말해도 똑같을 것 같네요 수고하십쇼.
15/04/08 12:07
민주당에서 우리는 홍어다 라고 하는거랑 새누리당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지켜주세요 하는거랑 같은 선상입니다.
그걸 비판하실거면 좋습니다. 그건 정치세력의 결집을 위한 방법에 대해 비판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과 홍어라는 단어의 사용에 대한 문제는 완전히 다릅니다. 일베에서 홍어란 단어를 이용해서 전라도인들에 대해 거의 상상이상의 비난과 조롱을 쏟아붇고 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으로 돌아가신 분들 관 사진보고 홍어 택배라고 합니다. 그래도 홍어라는 단어의 사용이 일베에서 그렇게 문제가 되냐고 생각이 되시나요? 전라도 사람들의 지지를 강하게 업고 전라도 지역패권주의를 강하게 외치며 누군가가 대통령이 됬다. 그 대통령에게 이런 홍어 하면서 욕하는거? 네 그정도는 풍자로 봐줄만 합니다. 하지만 지금 쓰는 홍어는 그게 아닙니다. 세월호 희생자들 오뎅으로 비유한거랑 같은 선상입니다. 그냥 욕이고 비난이고 패드립입니다. 일베에서 쓰는것은요.
15/04/08 12:14
무슨 우리는 홍어다! 이렇게 외친거라고 정말로 생각하고 계신 거 같아서 말씀드리지만 우리는 홍어다라고 외친게 아니라 민주당의 상징(대표어종)이 홍어라고 한 겁니다.
그리고 풍자와 비하의 차이는 대상이 약자냐 강자냐가 중요하다고 보는 입장인데 퇴임후에도 여전히 자신의 세력이 있는 mb와 모든 피의사실과 조사과정이 전국으로 생중계 되다시피 한 노무현과는 힘의 온도차이가 명백하지 않습니까. 하물며 일베에서 홍어드립을 치는 대상은 그들이 거의 비한국인 취급하며 우습게 보고 격하하는 전라도 사람들인데 그 역시 폭력이죠.
15/04/08 11:48
모독과 풍자 사이에 어떤 '경계'가 있고 서로 배타적인 것이라 생각하신다면 저와는 생각이 다르신 겁니다.
풍자에는 당연히 풍자의 퀄리티가 따로 존재합니다. 잘 풍자되었는지,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지, 웃음이나 탄식 등 감정을 불러오는지 등. 노알라 닭근혜 단어 그냥 써도 되는지 모르겠는데...제가 노알라 그림 자체가 더 저질인 것은 아니다라고 한 부분은 예술적 부분이 아닙니다. 제 표현이 너무 부족했는데, 어느 쪽이 더 모독적인지 구분하기 힘들다는 의미였습니다. 닭근혜도 충분히 모독적이죠. 반면 예술적 가치를 따진다고 하면, 노알라는 한점의 예술적 가치도 없다고 봅니다. 이 부분은 물론 주관적 평가지만요. 노무현의 어떤 점에서 코알라와 비교되거나 풍자할 수 있는 부분을 찾을 수 있죠? 귀엽다는 점? 닮음도 하나의 요소는 될 수 있지만 거기에다 어떤 정치적 함의나 성격 배경 등 감상자가 떠올릴 수 있는 복합적 요소가 들어가야 풍자가 되죠. 박근혜는 통치 전반에서 닭과 비교요소가 될만한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그로 인해 박근혜 지지자들은 더 분노하는거죠. 역으로 그러한 분노는 그 풍자의 가치를 더욱 높여준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박근혜가 박정희를 낳는 그림도 '독재를 재생산하는 것'의 풍자를 읽을 수 있죠. 반면 노알라를 보고 분노하는 사람들은 고인을 더럽힌다는 감정 때문에 분노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예술적 가치는 없고요.
15/04/08 11:39
여러번 언급된 주제이지만 이 방향으로 완전히 결론난 사안은 아닌 것 같은데요...이런 취지의 주장을 하신 분들은 많았지만.
예술이냐 아니냐, 모독이냐 풍자냐의 문제는 상당부분 사적 판단의 영역에 있고, 제 생각엔 '모독인 동시에 풍자'인 경우도 있다고 봅니다. 저도 노통+코알라 그림은 모독이기만 할 뿐 풍자는 아니라 생각하지만, 박근혜+닭의 경우는 '모독인 동시에 풍자'라고 생각합니다. 코알라의 어떤 요소를 들어서 풍자했다라는 주장을 해봐야 상당히 조악할 뿐이지만 닭의 경우는...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시죠. 풍자는 이러한 공감의 폭이나 농도와 관련이 있고, 모독은 개인적 감정과 관련된 부분이기에 사실상 대척점에 있지가 않습니다. 모독이면 풍자가 아니고 풍자면 모독이 아니다? 그렇게 생각할 근거가 전혀 없죠. 모독은 그냥 모독이고 풍자는 그냥 풍자이죠. 서로 익스클루시브한 관계가 결코 아닙니다.
15/04/08 11:42
네 모독과 풍자를 칼로 자르면서 구분할 마음은 없었습니다. 모독의 경우는 그렇게 볼수 있겠네요.
하지만 노알라는 풍자가 아니고 닭그네는 풍자인것만은 확실하게 말하고 싶었습니다.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어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풍자에는 어느정도 모독이 있어도 용인되어야 한다는게 입장입니다. 그것이 좀 더 건강한 민주주의사회의 한 덕목중 하나라고 생각하구요.
15/04/08 11:49
그 그림에 어떤 내용이 있냐는거죠.
풍자라면 적어도 비판하는 내용이 있어야죠. 닭은 멍청하다라는 위미가 잇고 쥐는 도둑놈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박정희를 낳는건 유신의 부활이라는 의미가 있죠. 어떠한 행동이나 사건에 대한 비판이 있는거와 없는것의 차이는 크다고 봅니다. 둘다 모독이라고 해도 말이죠.
15/04/08 11:54
그건 어디서 나온 이야깁니까?
유래고 의미고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소리인가요? 아니 코알라라고 언제 언론이나 게시판에서 떠든적이 있나요? 아무런 의미 없이 합성해놓고 그냥 끼워맞춘거 처럼 보이는데요 검색좀해봤더만 http://gooswiki.com/index.php?title=%EB%85%B8%EC%95%8C%EB%9D%BC 아무 의미 없이 만든 합성이라고 나오는데요? 여기저기 논쟁하는곳 많이 돌아다녀봤는데 이런 해석은 완전히 처음 듣는 소리군요.
15/04/08 11:59
사회적 통용까진 아닌거 인정하고요
저도 인터넷으로 얻은 정보라는것 까지 말씀드립니다. 다만 노정권때 국정 무능력에 대한 비판은 언론에서도 수도없이 나왔죠.
15/04/08 12:01
그러니까 그거랑 노알라 합성이랑 무슨 관계라는 말인가요?
그당시에 코알라 비유해서 비판 했습니까 안햇거든요. 닭 이니 쥐니는 당시에 관련 발언들이 여기저기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건 그냥 쌩뚱맞은겁니다.
15/04/08 13:15
어떤이유로 이댓글을 남기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노알라 그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노알라를 전시하는 수단에 있어서 문제가 있는거지요 누군가 노알라그림을 그리고 전시회를 하는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공공자산인 공중파에서 노알라 그림을 몰래 삽입하면 이건명백히 직권남용이지요 노알라는 일베에서 쓰이는것이고 그래서 그 피디보고 일베충일베충하는겁니다
15/04/08 15:59
이번 일과 별개로 토론이 하고 싶으시면 글타래를 따로 여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이러시면 명백히 다른 논의가 일어날 것이므로 물타기 라고 생각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
15/04/08 17:25
똑같은 표현의 자유입니다. 사람들이 반발하는건 표현의자유를 침해하기 때문이죠.
즉, 노무현을 코알라에 비유하는 걸 일베충이라 칭하는건 '사람들이 싫어하는 반응'이고, 박근혜를 닭에 비유하는 걸 막는 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동이란 거죠. 반대측에서 박근혜를 닭에 비유하는 걸 싫어하기만 하는 거라면 문제되지 않습니다. '방송에 나가는 건 막지 않았느냐.'고 한다면, 해당 문제를 다루는 뉴스에 나온 것과, 그것과 상관없는 뉴스에 의도와 상관없이 넣는 것은 분명하게 다르죠. 분명하게 다른 걸 같이 취급하는 게 문제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큰 차이는 아닙니다만, 살았냐 죽었냐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 권력을 잡고있냐의 차이도 있다고 봅니다. 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을 풍자해야 풍자죠. 권력없는 사람을 풍자하는 건 그냥 이지멥니다.
15/04/08 11:25
옳고 그름의 문제를 앞서, 코알라든 닭이든 그런 일차원적인 조롱은 재미도 없어요. 왜 그렇게 양쪽에서 재미도 없고 중요하지 않은 일에 열을 올리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네요.
15/04/09 00:21
어... 이건 좀 맥락이 다르지 않나요. 일차원적이건 이차원적이건 이런 풍자를 충분히 예측 가능한 외압을 통해 제지받는다는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상식적으로 이해가능하는 일이냐는게 중요한거죠.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아있었어도 노알라로 조롱받는것에 대해 제지하지 않았을겁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경우?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이미 사례가 충분하네요.
15/04/09 09:39
그것도 같습니다. 외압을 통해 제지한다는 것 자체도 당연히 동의하지 않습니다. 다만 왜 저렇게 열을 올리는지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것 뿐이지요.
15/04/08 11:39
저도 기사 중...항공운송은 운송비가 올라가니 엄청난 재정손실이 있다는 화가분의 말씀 부분은 좀 갸우뚱 하긴 했습니다.
항공운송료가 상대적으로 비싸긴 하겠지만...그렇다고 엄청난 재정손실이란 표현까지 써야 될 부분인가는 의구심이 들어서 화가분 말만 전적으로 믿기엔 좀 그러네요....
15/04/08 12:22
범양해운 홈페이지 들어가 보면 미술품 해상운송을 홍보하고 있으니 독일업체에서 범양해운에 접촉한 것은 딱히 문제가 있는 것 같진 않습니다.
물론 왜 계약이 어그러졌는지에 대해서는 범양해운의 의견을 한번 들어볼 필요는 있겠지만요.
15/04/08 13:33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생각해보니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전시회 주최측과 '독일운송회사'와의 계약인 것 같네요. 그런데 기사에서는 작가가 독일회사는 잘 모르는 듯한 표현이 많습니다. 독일회사가 페인팅을 해상운송을 택했다면 당초에 받은 계약금액이 저렴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고는 하는데 가장 기초적인 작품배송비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는 말밖에는 되지 않네요. 그 후에 접촉한 다른 운송회사들이 항공운송비가 높아서 계약성사가 되지 않은 것인지 이것도 외압인지는 기사상으로는 모호하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구글링을 해보니 작품중의 일부는 작년에 대만에서 전시를 한 것 같은데 이 경우에는 국내에서 운송을 했다는 말이 되는 것으로 보이네요. 그리고 나서 독일회사와 국내회사인 범양해운간의 계약을 봐야겠죠.
15/04/08 14:52
근데 또 외압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는게 한거례에서 공개한 이메일 일부 내용이거든요.
“회사 내부적인 판단에 따라 취급하지 말라는 담당 중역의 통보를 받았다. 사유를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서류 발급 과정과 통관 과정에서 회사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윗선의 판단으로 사료된다. 매스컴에서 많이 회자된 사진(그림)이기에 그런 것이 아닌가 판단한다” 한거례에서 공개한 이메일 내용이 사실이라면 범양해운이 해명하기에 상당히 골치아픈 상황일 것 같습니다.
15/04/08 11:57
글내용으로 볼땐 오버한게 맞네요.
쥐박이 닭근혜의 케이스로 볼땐 노알라 정도는 괜찮지않나요? 자살할때 하신 방식으로 운지운지 거리는건 정도가 심하다고생각되지만요
15/04/08 12:16
저 그림에 노무현이라도 운송은 돼야죠. 역설적으로 운송을 거부함으로써 저 그림이 가지고 있는 풍자의 본질을 더 정확히 보여주네요. 노무현 조롱과 박근혜 풍자의 차이가 바로 이런거죠.
15/04/08 12:18
자라면서 당연하게 배웠던 발전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에서,
이제는 북한을 닮아가는 나라가 되어가는게 아니냐는 말에 수긍이 될법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게 새삼 충격적이네요.
15/04/08 12:21
과거에 전직 대통령을 비하하는 듯한 호두과자라든지 안타까운 사건을 희화한 모바일 게임이 많은 대중들의 비판을 받았던 것처럼
대통령에 대한 풍자나 비판에는 어느 정도 선이 지켜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논란이나 문제가 있을만한 물품에 대해서 운송을 하지 않겠다고 결정하는 것은 운송업체 입장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5/04/08 12:24
한마디만 하자면 그 풍자에 대한 비판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운송거부는 어떤 명분을 가지고 있어도 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특히나 그게 정치적인 문제라면요. 이걸 정치적인 문제로 운송거부가 있을 수 있다는 상황 자체의 문제이지 저 그림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느냐가 주제가 아니에요.
15/04/08 12:49
운송업체에서 운송해도 되는지 안되는지 지들 맘대로 판단(아니겠죠 윗선에서 찔렀겠지)해도 된다니-_-a 빅브라더가 따로 없네요 정말. 오웰형 보고 있나
15/04/08 12:53
이건 원래 어느 정도 자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의리로 장사하는 것도 아니고 상당한 손해가 예상되는 물품을 반려할 수도 있죠. 물론 운송을 당연하다는 듯이 약속해놓고 마음대로 파기한 과정상에 문제는 있지만 굳이 '문제가 되는 물품을 운송 거부'한 것으로 포장한다면 딱 잘라서 잘못된 일이라고 판단하는 것도 어려운 문제일 수 있다고 봅니다. 이 사태에서 특히 심각한 점은 '기껏 미술품에서 그러한 위기감을 느끼게 만드는 현 정부의 행태' 쪽이 아닐까요?
15/04/08 12:57
갠적으로는 어차피 운송계약파기까지 할만한 명문화된 자체기준과 판단매뉴얼은 없을 것이다라는 기본전제를 깔고 얘기하는거라서.
(저 미술품이 법에 저촉하는 물건은 당연히 아니고 말이죠) 말씀하신 부분이 더 심각한거는 말할 거도 없죠.-_-a 딴업체들도 거부했다는건 이게 한두군데 압박한게 아니라는건데. 진짜 쪼잔하기로는 밴댕이 소갈딱지만합니다. 그 쪼잔함으로 일이나 디테일하게 잘하시지
15/04/08 12:50
여전히 자다 남의 다리 긁는 소리 하시네요.
이게 차라리 운송업체 사장이 박근혜 팬이거나 정의감에 운송을 거부한 일이면 좀 낫겠습니다. 어떤 논란이나 문제가 있을만한 물품에 대해서 운송을 하지 않겠다고 결정하는 것도 물론 있을 수 있는 일이고요. 문제는 미술품이 '어떤 논란이나 문제가 있을만한 물품'이라는 점 자체입니다. 특히 '정부의 탄압이 우려되어' 그렇게 했다는 점이고요. 풍자적인 미술품이 정부의 탄압의 대상이 되고, 그 때문에 운송회사가 겁을 먹고 운송을 취소하는 상황이 문제라는 점이 납득이 안되시나요? 안되시나보네...안되겠다.
15/04/08 13:15
근데 링크에는 '정부의 탄압' 이라는 이야기는 한마디도 없습니다.
물론 정부가 탄압하고 있다라는 내용을 은근슬쩍 흘리는 자세를 취하고 있긴 합니다만. 링크의 대화 주체들도 한발 뺄 태세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굳이 저걸 '정부의 탄압' 이라고 명문화 시킬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15/04/08 13:20
제가 관심법을 쓴 모양이네요. 저도 앞으로 한발 뺀 단어를 쓰도록 하죠. 사실 관계가 완전히 밝혀진 것도 아닌데 너무 단정지은 것 같긴 하군요. 요즘은 반전에 반전이 하도 많아서...그러나 적어도 이 기사가 시사하고 있는 문제점은 매우 명확하며 '서울의 달'님이 영 엉뚱한 부분을 짚고 계시다는 점은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15/04/08 13:28
자꾸 헛소리 하시는데. 문제의 본질은 풍자나 비판이 아니라. 운송회사의 자의적인 행동이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기준으로 이루어졌다는 겁니다. 운송업체가 자의적으로 논란이나 문제 여부를 결정하는 게 민주주의 사회에서 어째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인가요. 운송업체가 사법기관입니까 수사기관입니까 아니면 행정부입니까. 법규나 약관에 따라 결정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행법에 저런 물품을 계약파기까지 해가며 거절할 근거가 있습니까.
그리고 앞서도 말했지만, 자기 이름 감추고 직권 남용해 전파니 정보를 자기 멋대로 유용해서 불특정 다수에게 불쾌감을 주는 비위사실과 자기 실명 내걸고 공식 행사에 초대되어 패러디물 전시하는 행동을 똑같이 취급하는 건 논리적 사고방식이 아니라 비교불가한 내용을 저급한 수사로 때워서 어떻게든 우겨보려는 억지입니다. 애초에 근본부터 잘못된 걸 같다고 날조하지 말아주시죠. 진짜 한심하니까요.
15/04/08 13:11
노통은 코알라로 희화화 하는 것도 지지자가 불쾌할지라도 풍자의 영역에서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다만, 공중파 TV나 언론지상에서 대놓고 그러면 욕을 먹긴하겠죠. 박통 역시 풍자의 대상이 되는 것은 이상할 게 없다고 봅니다.
이나라가..이상해지고 있는거겠죠
15/04/08 13:16
풍자의 의미를 강제로 부여하는 것과 자연스럽게 공감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죠.
굽시니스트가 고수로 불리는게, 만화라는 매체로 특정 인물을 별 관련도 없는 것 같은 만화 캐릭터를 가지고 풍자하는게 그런 서브컬쳐에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공감하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센스에 있다고 봅니다. 그렌라간을 들이대건 에바를 들이대건 건담이건 마마마건 뭘 가져오더라도 딱 보면 딱 와닿는 것이죠. 노무현을 코알라로 희화화하는 것은, 가능 불가능의 문제가 아니라 센스와 퀄리티의 문제 같습니다. 어떤 정치적인 함의나 개그 코드조차 찾기가 힘듭니다. 자기네들끼리는 웃고 즐기는 것 같은데... 학교마다 '피바다'라는 선생 하나씩 있고 동네마다 '쌍칼'하나씩 있는 식으로 수준이 떨어진다는거죠. 억지에 가까운 의미 부여를 해봤자 딱 봤을때 의미가 읽히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들고 캬~ 하고 탄성을 지르게 만드는 제대로된 '풍자'와는 레벨 차이가 너무 극심해서 사실상 비교 대상의 영역에조차 들어오지 못합니다. 물론 단순히 '모욕'이라는 점에서는 닭근혜나 노알라나 비슷한 수준임에 저도 동의합니다만...그 외의 부분에서 너무 넘사벽입니다. 노알라가 희화화하는 대상이 고인이라는 부분에서도 비판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전 이건 부차적이라 보고 방송 같은데서 소개하기엔 딱 잘라 말해서 수준 이하라는 점이 가장 부적절한 점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굽시니스트는 신문지상에 실릴만 하죠. 닭근혜도 미술품으로 통용될만 하고...
15/04/08 13:15
김정은을 희화화했다고 해킹하고 공식적으로 정부에서 난리치는 북쪽.
현직 대통령을 희화화하고 풍자했다고 운송회사가 물품을 자체검열해서 운송거부하는 남쪽. 한 쪽은 정부에서 나서서 검열하고 한 쪽은 정부에서 시키지않아도 알아서 검열하고... 이번 사안이 정부와 정권과는 어떤 관계가 없다고해도... 지난 몇 년간 이런 사회풍토를 만든 책임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을 겁니다. 어디까지 후퇴하는 모습을 보여줄지 여러모로 기대되네요.
15/04/08 13:20
자본주의 경제체제인 국가에서 권력에 대한 과잉충성과 경제적인 압박이 동시에 발생하면 엄청난 효과를 보여주고 있는걸 보여준거 같습니다.
경제적인 압박으로 돈줄을 막고 권력에 끌려다니게 하면 사람이나 집단에게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네요. 자체검열이라던지 과잉충성이라던지 정말 다이다믹한 코리아의 한 단면을 보는거 같습니다.
15/04/08 13:28
개인적으로 코알라든 닭이든 쥐든 쓸라면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담고 있는 메시지죠. 의도라고 해야하려나요.. 단순 조롱과 비하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게 아니라면 뭐가 됐든 사용해도 좋다고 봅니다. 그걸 막는 게 오히려 그 숨은 메시지를 더욱 강하게 하는 게 않을까요.
15/04/08 14:09
당연히 공영방송에 그렇게 등장하는 건 문제겠죠.
그러니 공영방송에서 그런 표현을 공식적으로 하는 걸 들어본적도 없는데 어느쪽이라도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15/04/08 13:51
바람이 불면 풀들은 미리 눕는다고
민초들은 그렇게 시대를 살아남는다는 시가 생각나네요 대한민국은 도대체 몇십년 뒤로 후퇴한건지 가늠하기도 힘듭니다
15/04/08 14:02
도대체 왜 이 글에서 풍자는 어디까지인지를 따지나요. 좀 답답하네요. 이런 건 의도가 없었다 할지라도 본문의 논지를 흐릴 수가 있습니다.
운송회사가 풍자를 검열할 정부를 눈치보고 있다 - 이게 핵심인데요
15/04/08 14:11
사실 뭐 그게 어디까지 사실인지가 논란일수는 있는데 의도된건지 아니면 정말 모르는 건지 글의 행간을 읽는 능력이 부족한 분들이
좀 되는 듯 싶어요. 이곳 PGR은 어찌보면 그런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공간 중에 한 곳인데 여기서도 그러시면 어쩌려고 그러시는지...
15/04/08 19:31
그 분 참 말 돌리기 잘하시는게 정치꾼 못지 않습니다
보면서 헛웃음이 나는 것도 오랜만이군요.. 요즘 부쩍 '합리적' 또는 '피장파장' 논리만 앞세워서 스스로도 무얼 말하는지 모르시는 분이 많은 듯 합니다.. 자신의 주장을 조금은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는 과정을 전혀 하지 않으면서 자신만 옳다 하네요 그 덕에 부쩍 피로감도 느끼는것 같군요
15/04/08 15:29
근데 박근혜대통령은 보면 볼수록, 걍 유신시대 마인드인거 같더군요.
박정희대통령 암살이후, (개인적인) 시간이 멈춰져 있다가, 대통령이 되면서 다시 흐르기 시작한양... 물론 본인 힘과 능력의 한계로 그때로 돌아가지는 못하겠지만, 딱 마인드는 그래보입니다.
15/04/08 16:31
이번 박근혜 정부는 정말 가면 갈수록 쌈마이스럽네요. 스스로 자기네들이 1970년대 후진 마인드의 저질이라는 거 인증하고 다니는 데에는 도가 튼듯.
15/04/08 17:32
진짜로 진보가 정권을 잡으면 큰일나는 줄 아는 사람들이 생각외로 많습니다.
정말로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들 중에서도요. 촛불시위를 보고 큰일 났다고 생각했다. -> 왜요? -> 진보세력이 정권을 잡을 수도 있지 않느냐? -> 그럼 안되나요? -> 여기서 막히더군요. 생각외로 많은 사람들이 둘 중 하나가 정권을 잡으면 뭐가 더 나을까를 생각하기 전에, '잡을 지도 모르는 상황이 올 지도 모른다'같은, 그저 가능성에도 벌벌 떱니다. 그래서 저 쪽 사람들(지지자들) 입장에선 지금 자신들이 정권을 잡고 있는 상황이, 자신들이 '이기고 있는' 상황이 아닌거에요. 반대편이 '이길 수도 있는' 상황이 유지되고 있는 것 자체를 자신들이 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양측이 모두 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거죠. 그래서 이쪽입장에선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이 자꾸 튀어나오는 겁니다. '왜 저들은 이긴 상태인데 저리 무리를 하지?' 왜냐면 저들은 지금 이긴 상태라는 인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15/04/08 20:18
솔로10년차님의 지적도 맞고, 만약 새누리가 야당이 된다면, 뭣 된다는 생각이 좀 커보이는 듯 합니다. 야당되면 우리가 고생한다는 마음가짐이 있어서 무리를 하는 것 같아요.
15/04/08 19:22
정승 집 개가 죽으면 사람들이 바글거리지만 정승이 죽으면 문상오는 사람도 별로 없다는게 속담인데 희화화든 풍자나 조롱이라도
힘있는 권력자에 향해야 정당성이 있는거라 봅니다. 도대체 돌아가신 분이 무슨 권력이 있고 힘이 있다고 전혀 상관없는 별개의 사건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끌고 오나요. 언제쯤 돌아가신 분이라고 받아들여질건지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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