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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4/07 18:55:58
Name Leeka
Subject [일반] 캐나다, 그리고 아이스하키의 영웅 웨인 그레츠키 이야기

1. 미국 4대 스포츠 사상, 단 2명밖에 없는 전 구단 영구 결번 선수

미국 4대 스포츠에는 전 구단 영구 결번 선수가 딱 2명 있습니다.

MLB의 재키 로빈슨(42번)
NHL의 웨인 그레츠키(99번)

그 중에 순수하게 실력으로 전 구단 영구 결벌을 차지한 선수는 웨인 그레츠키밖에 없습니다. 
(재키 로빈슨이 실력이 없진 않았지만.. 실력 이외의 요소로 전 구단 영구결번이 된 케이스라..)


2. 결혼식이 캐나다 전체에 생중계

80년대 후반, 웨인 그레츠키의 결혼식은 캐나다 전역에 생중계 되었습니다. -.-
이것만으로도 캐나다에서 이 선수의 위상이 어느정도인지를 알 수 있는..



3. NHL 사상 처음이자 마지막, 다이렉트 명예의 전당 입성

스포츠에 관심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명예의 전당은 보통 '은퇴 후 일정 기간'(종목마다, 리그마다 다름) 후에 명전 심사를 거쳐서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게 보통입니다.

그 기간이 NHL은 3년으로 되어 있습니다만
'웨인 그레츠키'는 NHL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은퇴를 하자마자' 명예의 전당 입성 및 전구단 영구 결번이 진행되었습니다. 


4. 아직도 깨지지 않은 61개의 NHL 신기록

웨인 그레츠키가 세운 여러 기록중, 

정규시즌 40개, 플레이오프 15개, 올스타전 6개.  도합 61개의 기록은 여전히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은퇴한지 15년이 지난 지금도) 

그 중에서도 NHL 대뷔 첫해 137 공격 포인트 신기록
기존 50경기 50골 기록을..   39경기 50골로 바꾼 기록은 전설로...





다른 스포츠 스타들도 대단하다면 대단하지만

'순수하게 실력만으로 은퇴하자마자 바로 명전 + 전구단 영구 결번'을 동시에 석권하고도 반박을 받지 않았던.. 

NHL의 슈퍼스타가 은퇴한지도 어느덧 16년이 되어서 살짝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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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ordfish-72만세
15/04/07 19:10
수정 아이콘
신에겐 절차 따위는 필요 없다 이거죠. 크
마르키아르
15/04/07 19:13
수정 아이콘
종목내에서의 위상을 따져보면 ,

농구의 마이클 조던, 야구의 베이브루스, 축구의 펠레와 비교하면 비슷한 느낌인가요?^^;
키스도사
15/04/07 19:16
수정 아이콘
캐나다가 낳은 불세출의 아이스하키 선수이자 NHL의 살아 있는 신화. 농구에 마이클 조던이 있다면 아이스하키에는 웨인 그레츠키가 있다는 말이 있다. 실제 둘을 많이 비교하기도 한다. 미국 제일의 스포츠 잡지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웨인 그레츠키가 하키의 마이클 조던이 아니고 (데뷔년도가 그레츠키보다 늦은) 마이클 조던이 농구의 웨인 그레츠키'라는 찬사를 보낸 바 있을 정도로 그 종목에 미친 영향만 보면 조던과 동급 혹은 그 이상이다. 그의 등번호 99번이 NHL 30개 전 구단 영구결번이 되었고, 2010년 밴쿠버 올림픽의 성화 봉송 첫번째 주자를 하기도 하였다. 리그 전 구단 영구결번은 이 웨인 그레츠키와 메이저리그의 재키 로빈슨까지 단 두 명 뿐이다.

http://rigvedawiki.net/r1/wiki.php/%EC%9B%A8%EC%9D%B8%20%EA%B7%B8%EB%A0%88%EC%B8%A0%ED%82%A4
-----------------
라고 하네요.
15/04/07 20:10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실력 이외의 것으로 전구단 영구결번이 되었기 때문에 재키 로빈슨이 더 대단하다고 봅니다. 아차차 누가 더 대단하느냐가 중요한게 아니죠. ^^;; 죄송합니다.
버그사자렝가
15/04/07 22:22
수정 아이콘
이말을 들은 졸렬남이 체육관에서 운동을 시작한다는 소문이 들려오고 게토레이, 맥도날드 등의 CF관련 주가가 오르기 시작하는데...
PublicStatic
15/04/07 22:42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아시아리그 재미있습니다!
안양 한라 화이팅...

얼마전 챔피언결정전 보러 갔다가 상대팀 팬 될 뻔한건 함정....ㅠㅠ
15/04/08 11:48
수정 아이콘
이번시즌 도호쿠 블레이즈랑 챔프전 한거 말씀하셨군요.. 개인적으로 도호쿠 플레이스타일이 맘에 들더군요 현직 일본 국대 멤버들도 많고.

이번시즌에 전통의 강호인 크레인스가 많이 약해진거 같아서 아쉬웠는데...
PublicStatic
15/04/08 15:03
수정 아이콘
넵...도호쿠 잘하더군요...
3 피리어드에 막 골 먹던데 그냥 박수가 나오더군요...ㅠㅠ
한 3년만에 갔는데 좀 너무 하더군요 흐흐...

그래도 예전보다 관중도 많고 응원 분위기도 좋아서 즐거웠습니다.
외국인 팬 분들도 많이 오셨구요....

웨인 그레츠키에 대해서 첨 들어본것도 안양 경기장이었습니다.
매치리포트에 '한국의 웨인 그레츠키 심의식 감독' 이라고 씌여 있어서 처음으로 알게 되었던 기억이
Korea_Republic
15/04/08 23:39
수정 아이콘
아시아리그 챔결 보니깐 1,2,3차전 내내 프리블레이즈의 강력한 압박에 안양한라 선수들이 당황해 하면서 자멸하고 말았죠. 단기전은 정규리그와 달리 예상밖의 변칙이 승부를 많이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VinnyDaddy
15/04/07 23:19
수정 아이콘
캐나다에서 유학하고 온 1년 후배 녀석이 어쩌다 그레츠키 얘기를 했더니 왈, "'The great one'이라는 별명을 갖는 선수니 말 다했죠."
BessaR3a
15/04/08 00:07
수정 아이콘
조단보다 대단한 선수죠..
15/04/08 00:52
수정 아이콘
선수 이름을 딴 아이스하키 게임이 있었죠. 저도 그 게임 덕분에 웨인 그레츠키를 알게 됐습니다 크크
Surrender
15/04/08 09:59
수정 아이콘
캐나다를 대표하는 인물 No.1이라고 봐도 되겠죠. 저스틴 비버나 스티븐 하퍼보다 훨씬 유명하니...사실 캐나다 오기 전까진 이름만 알고 있었습니다.
철석간장
15/04/08 10:29
수정 아이콘
나는 퍽이 있는 곳이 아니라 퍽이 가야할 곳으로 움직인다!
Korea_Republic
15/04/08 23:38
수정 아이콘
그런 그레츠키가 유일하게 이루지 못한 목표가 있었죠. 그거슨 바로 올림픽 금메달.

98 나가노 올림픽에서 메달 자체를 따내지도 못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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