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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08 15:16
G4 체험단 뽑길래 조용히 손을 들었는데 뽑힐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IT쪽으로 문외한이기도 하고 운용하고 있는 블로그가 IT 쪽도 아니라서 기대는 안 하고 있지만 혹시나 뽑히면 30일 무료 체험에 G4를 준다고 하더라고요....
15/04/08 15:25
조리개(f)값이 낮다는 것은 두가지를 의미합니다.
1. 좀 더 어두운 환경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2. 배경흐림(흔히 아웃포키싱이라고 하는)이 가능하다. 우선 1.의 경우 1.9와 1.8의 차이는 체감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미미합니다. 1.8mm와 1.9mm의 차이정도? 2.의 경우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센서크기가 기껏해야 코딱지 수준이라 접사할 때나 배경흐림이 될 것이고, 이 역시 1.8과 1.9의 차이는 거의 없다 할 것입니다. 그러니까 갤스6의 카메라와 조리개값 경쟁하는 것은 무의미한 홍보용이죠. 렌즈와 센서의 물리적 크기에 한계가 있는 스마트 폰의 경우 화질은 결국 이미지 프로세싱에서 판가름 납니다. 그리 많이 알려진 것은 아니지만 삼성의 광학기술의 수준은 상당히 높습니다. G4 관련기사를 보니 DSLR수준의 카메라가 탑재되었다고 하더군요. 단언컨대 현존하는 가장 저렴한 DSLR+렌즈를 비교해도 G4보다 좋은 화질을 보여줄 것입니다.
15/04/08 15:35
아 그런 거였군요.. 뭘 알아야 면장이라도 하지(응?).
아랫 분도 말씀하셨지만 LG의 광고 센스는 솔직히.. 좀 많이 아쉽네요.....
15/04/09 04:02
DSLR이 아니라도 저가형 똑딱이라도 마찬가지겠죠
저가형 똑딱이도 폰카대비 넘사벽의 센서크기이니 (겔줌이나 노키가 몇몇모델 제외.. 겔줌은 생각만큼 화질이 좋은건 아니었습니다만)
15/04/08 15:27
일반소비자가 "우와 조리개값이 1.8이여!!" 하고 g4를 살까요 과연? 대부분은 "F1.8이 뭐여" 하고 심드렁할텐데..
유플러스엘티이뽤x4는 말할것도 없고 유플러스티비 광고도 폰에열중하다가 봉변당한다는 유쾌하지 않고 다소 유치한 컨셉이고... 엘지는 전계열사가 공통적으로 광고를 멍청하게 한다는 느낌이네요.
15/04/08 15:30
솔직히 광고의 감은 확실히 삼성에 비해서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당장 갤럭시 S6이나 S6 에지의 티저랑만 비교해 봐도...
갤럭시 티저는 "오!..." 라면 LG 티저는 "음..." 이랄까요?...
15/04/08 15:41
F1.8 이라니.. 덜덜..
똑딱이 카메라가 보통 F2.8 로 시작하는데 F1.8이면 1.5 스탑 차이가 납니다.. 스탑이라는건 1스탑 차이나면 셔터스피를 2배 빠르게 해도 같은 밝기의 사진이 찍힌다는 얘기니까 1.5스탑이면 2.5배정도 셔터스피드를 더 확보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예를 들면 형광등 있는 실내에서 F2.8 이면 1/8 정도 셔터스피드가 나옵니다. F1.8이면 대략 1/20 이나 1/25 정도 셔터스피드로 찍어도 같은 밝기의 사진이 나온다는 얘기죠.. 보통 손떨림 보정의 도움없이 사람이 손에 들고 찍었을때 흔들리지 않을 최소 셔터스피드를 1/15~1/30 정도로 잡습니다.. 따라서 F1.8 인 카메라로 찍으면 실내에서 찍어도 한 흔들리는 사진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얘기죠.. 여기에 손떨방까지 들어가면 고정 피사체는 거의 흔들림없는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근데 삼성의 f1.9 와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1/3 스탑도 안되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그리고 아웃포커싱 효과는 별 차이가 없을겁니다.. 어차피 새끼 손톱만한 CCD면 f1.0 이어도 배경 흐림 효과는 별로 없을거거든요..
15/04/08 16:04
1을 시작으로 앞에 수치를 제곱하고 2를 곱한다음 다시 루트를 씌운게 한스탑차이입니다 즉 루트 안에 값만 2배 늘리면 1스탑씩 차이가 납니다
즉 루트 1 = 1, 루트 2 = 1.4, 루트 4 = 2, 루트 8 = 2.8, 루트 16 = 4 이런식으로 늘어납니다
15/04/08 15:44
야간사진을 수채화로 만들어버리는 이미지 프로세스는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G3까지도 그랬는데 과연 쥐포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F 1.0 -> F 0.9 렌즈의 0.1 차이가 아닌 이상 정말 무의미하죠.
15/04/08 15:58
옵쥐처럼 이어폰으로 바람을 일으켰던 때도 있긴 하니까 지켜는 봐야겠네요.
명불허전 엘지 마케팅팀에는 별 기대가 안되지만요. 크크 (못하는 데, 마약같이 응원하게 되는 엘지트윈스 제외)
15/04/08 16:06
lg 핸드폰의 카메라는 렌즈밝기가 문제가 아니죠... 조제님의 말씀대로 수채화처럼 디테일을 다 뭉게버리는 개판 오분전의 이미지프로세스가 문제죠..
낮에는 수채화, 밤에는 모자이크....
15/04/08 16:14
커브드 디스플레이(갤럭시 노트 엣지에 사용된 방식)을 발로 차버려 삼성의 앞길을 열어준 엘지 마케팅팀의 필살기가 이거였군요..
친구놈이 본문에 언급된 렌즈 개발 업무하고 있는데.. 모교 교직원으로 적을 옮기고 싶어하는 이유를 이제 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5/04/08 16:58
마케팅팀: 스마트폰으로 구현하는 DSLR카메라의 신세계! 좋은 아이디어 아닌가요?!
기술팀: 이야...놀랍네요, 그런데 그것을 어떻게 하죠? 마케팅팀: 그게 바로 기술팀의 주요 업무입니다! ^-^
15/04/08 16:31
요새 핸드폰 카메라가 고해상도를 지향하면서 다시금 CCD를 사용하나요?
SLR의 렌즈에서는 조리개값의 차이가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 것은 맞습니다만, 핸드폰카메라에선 그닥 의미가 있을런지요. CMOS 이미징 프로세스가 나날이 발전하는 것은 알고있는데, 어차피 핸드폰카메라인이상 후천적인? 보정기술의 차이에 따라 질이 판가름나는거라 조리개 한스텝 두스텝차이는 큰 메리트가 아닐 것 같은데..
15/04/08 16:53
렌즈는 삼성이나 엘지나 전부다 자기들이 설계 도면 뿌리고 렌즈 업체들에게 수율만 올리려고 하는게 요즘 방식인데.
그래서 경쟁력이라는게 많이 없습니다. 렌즈는 비슷하다고 치고 결국엔 위에서 언급 된대로 센서를 어떻게 잘 다루느냐 인데 이게 애플에 비해 아직은 부족 합니다. dslr과 비교 역시 마찬가지죠. plastic 렌즈로는 glass 렌즈 만큼 좋은 느낌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현재 수율도 안나와서 렌즈 성능을 오버스펙으로 잡아놓고 지금 찍어내는 형편입니다. 여튼 삼성이나 엘지나 기술 다 빼먹고 렌즈 업체들 다 하청업체로 만들어 논걸 보면 참 할말은 없습니다.
15/04/08 17:13
삼성 nx시리즈 고감도 노이즈와 이미지 프로세싱 정말 좋아졌던데 폰 카메라는 애플보다 못하군요. 아이폰 사용하는데 폰카로는 거의 찍질 않아서 새로운 사실 알아갑니다.
15/04/08 17:19
간단한 예로 렌즈 성능은 애플이 삼성 엘지를 이길수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아이폰으로 찍을때 셀카가 더 잘 나온다 사진이 잘 나온다 하는게 바로 그 차이 입니다.
15/04/09 04:06
아이폰5s까진 맞는 말이라고 봅니다만(격차는 미미했죠)
아이폰6와 노트4부터는 사용자들 평가도 그렇고 벤치마크도 그렇고 갤럭시가 아이폰 카메라 화질 넘었습니다. 물론 큰 차이 나는 수준은 아닙니다.
15/04/08 17:39
모듈은 딱 모듈까지만 입니다.
죽 하드웨어만 하고 소프트웨어는 삼성과 엘지에서 합니다. 애플의 모듈을 아마도 이노텍에서만 하지 않고 외국 업체도 있어서 삼성 엘지와는 렌즈에서 차이가 좀 있습니다. (외국 업체는 아마도 대만쪽 렌즈를 쓸 가능성이 높음)
15/04/08 20:41
음.. 제가 듣는 것과는 다르군요.
카메라 성능에 관해서는 이미 갤럭시 S4부터 아이폰을 넘어섰다고 들었습니다. 이만하면 폰카메라에 들어가는 렌즈는 경쟁력이 없다고 하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15/04/08 21:04
예 맞습니다. 렌즈에 대해서는 넘어선지 한참 되었습니다.
근데 그 넘어서는 성능으로 센서 최적화 등을 (이쪽 방면이 아니라 표현을 잘 못하겠습니다.) 소프트웨어 적으로 잡아 주는걸 애플보다 못한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그 렌즈의 성능차로 이정도밖에 구현 못한다 이런 느낌?
15/04/08 21:07
그걸 못하기 때문에 렌즈에서 뽕을 뽑으려고 합니다.
정말 렌즈 개발시 플레어나 고스트 트집 잡는거 보면 난리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노하우를 너무나 쉽게 가져가고 가격도 너무 후려치고 그 가격에 납품하지 않으면 물량을 주지 않는 절대갑의 위치로 렌즈 개발 업체은 생산 하청라인이 된지 오래이고 그 연구인력들은 다른 쪽으로 눈길을 돌린지 오래 입니다.
15/04/08 21:12
현재 그 업체가 업계 탑입니다. 대응력에 있어서 다른 업체들이 이길수가 없습니다. 또 세코는 카메라 렌즈만 하는게 아니라 차량과 led 등 특수 렌즈쪽으로 수익 모델을 창출하고 실제로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코렌이나 디오스 등과는 다른 행보 입니다. 그나마 혜성이나 전기쪽 업체들이 좀 다르다고는 하는데 그것도 요즘 분위기가 안 좋아서 모르겠네요;
15/04/08 21:17
네.. 크크 뭔가 반가운 느낌이 드네요. 거긴 렌즈든 카메라 모듈이든 뭐든 참 뚝딱뚝딱 잘 만들어내요. 맨날 투덜투덜하긴 해도 실력있는 분들도 많은 것 같구요. 예전에 폰프로젝터 시제품을 본적도 있는데... 흐흐 (갤럭시 빔에 채용됐던 걸로..)
업계 사정을 잘 아시는 군요
15/04/08 21:34
개인적으론 예전 lg캐논 시절을 떠올려서 카메라 성능을 위해 캐논과 손잡았다? 이런식으로 나아가면 좋을거 같은데 말이죠. 캐논의 렌즈 품질과 이미지 프로세싱을 핸드폰에 담았다는식으로요.. 렌즈에 빨간띠라도 두르면 좀 혹 하려나...
15/04/08 21:37
예;; 광학쪽에 일을 하고 있다 보니;; 예전에는 젊은 사람들 밖에 없다고 했는데 그 젊은 사람들이 이제 과장 차장 급으로 되면서 여러가지로 점프업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 입니다. 그리고 연봉도 업계에서 젤 좋죠. 지리적 요건이 좀 먼 곳에 있는 것 빼면 ;;
15/04/09 02:26
지금 엘지는 뭐 답이 없죠
엘지뿐만 아니라 다른 안드로이드 진영 대부분이 마찬가지일 겁니다 최근 스냅드래곤의 성능과 발열이 문제가 많으니까요 엘지는 스냅810달고 출시했던 지플렉스2가 발열문제로 고전하고 815는 루머만 떠돌다가 출시되지 않게 되고 820은 아직 나올려면 멀었고 울며 겨자먹기로 808을 달고 g4를 내놓아야 되는 상황이죠 808은 성능면에서 전작인 g3에 달려있던 805보다도 아래입니다. 반면 삼성은 자체 CPU인 엑시노스가 있고 엑시노스의 성능도 최근들어서 다시 스냅드래곤을 넘어서는 분위기라서 s6의 분위기가 좋은거고요 삼성이 상대적으로 부진하고 엘지등 다른 안드로이드 진영의 추격이 시작된건 스냅드래곤의 성능이잘나오고 엑시노스가 부진할때와 정확히 시기가 일치합니다 삼성이 안드진영의 원탑이 된것도 엑시노스가 스냅드래곤 씹어먹던 시기부터고요.(갤2) 지금 다시 스냅드래곤이 몰락하고 엑시노스가 부상하는 상황이면 엘지는 답이 없어요 그러니 카메라로 무리수를 던져보는거죠 f1.9와 1.8갖고 차별화 될리도 없지만 그걸로라도 이슈끌어보려는거죠 엘지는 가을에 g시리즈가 아닌 더 상위버전의 라인업을 낸다고 이미 밝혔고 G시리즈는 이제 플래그쉽 자리를 넘겨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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