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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24 13:05:14
Name Broccoli
Subject [일반] 수능문제 복수정답 인정 / 평가원장 사퇴의사 보도가 나왔습니다
http://media.daum.net/issue/830/newsview?issueId=830&newsid=20141124110211131

http://media.daum.net/issue/830/newsview?newsId=20141124111117700&issueId=830

생명과학Ⅱ와 영어과목에서 큰 논란이 되었던 각 문제들에 대해 복수정답을 인정한다고 평가원이 발표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평가원장은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고요.
이로써 1년을 끌었던 작년 세계지리 문제 논란에 이어, 처음으로 두 문제의 복수정답이 인정되는 경우가 일어났습니다.

지난 주말에 아는 동생이 논술시험을 볼겸 학교에 왔대서 같이 만났습니다.
그 친구가 하는 말이, 논술시험도 어려워서 쓰기에 애를 먹었지만, 그보다도 수능 최저등급을 못 맞출 것 같아서 어떻게든 원하는 학교는 못 갈 것 같다고 하더군요. 사회문화의 경우 가채점 1등급컷이 50점 만점이라데요;;;
매년 그래왔지만, 모든 수험생들에게 말 그대로 일생일대의 시험인데, 물수능이니 불수능이니 하는 난이도 조절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2년연속 이런 논란이 일어났다는 것에 큰 아쉬움을 가지게 되네요. 한편으로는 저렇게 복수정답이 되면서 피해를 보는 친구들도 나올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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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루패스
14/11/24 13:09
수정 아이콘
영어 복수정답이면 상위권은 대혼란 그 이상이 일어날 것 같네요. 가뜩이나 물수능 중 물수능이었는데..
14/11/24 13:14
수정 아이콘
어차피 정답률이 90%이상으로 예상되는 문제라 상위권에서는 크게 문제되진 않을것 같긴 하다더군요. 되려 생명과학 2쪽이 혼돈의 카오스...정답률이 11%->85%로 올라갔다고...
수지설현보미초아
14/11/2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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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은 저걸 틀렸을 확률이 엄청 낮을겁니다.
저희집 고1 늦둥이도 1분만에 풀었습니다.
로이스루패스
14/11/2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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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밑의 등급 애들이 올라오니 손해를 보겠다...는 말이었습니다^^;
까리워냐
14/11/2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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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25번은 참... 물론 출제 자체를 잘못한건 맞지만 정상적인 사고로 찬찬히 풀면 무조건 4번 찍는게 맞는데 말이죠.
14/11/2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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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사고로 찬찬히 풀면 4번에서 걸리고 5번에서도 걸려서 혼란이 심해지겠죠.
오바마
14/11/2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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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사고방식으로 4번을 어떻게 무조건 찍을수 있죠? 설마 퍼센트와 퍼센트포인트에 대해서 아 출제자가 헷갈렸겠구나 하고 생각하시는건가요?
4번이 100% 틀렸으니까요, 라고 생각하신다면 5번은 120% 틀린겁니다. 퍼센트와 퍼센트포인트 관련 낚시는 한두번도 아닌데요
까리워냐
14/11/2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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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제가 현역이 아니라 무심하게 풀긴 했지만

이 문제는 영어 문제고 퍼센트와 퍼센트포인트는 영어 외적인 부분으로 생각하고 출제자의 의도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실제로 국내 숱한 문제집에서 퍼센트와 퍼센트포인트 구분해서 나오는걸 못보기도 했구요.
5번 보기를 보고 딱 든 생각은 '으이구..' 였습니다.
물론 걸면 걸릴 여지가 있을 정도로 잘못 낸건 분명히 맞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달리는걸 보니 제가 댓글을 너무 자극적으로 쓴것 같네요
Deus ex machina
14/11/2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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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긴 한데, 특히 사회문화 선택한 학생들은 혼돈에 카오스에 빠졌을거같긴 하더라구요.
워낙 사회문화에선 저런 장난질 문제가 자주 나오다보니 --;
까리워냐
14/11/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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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저게 SSAT, 공기업 인적성 같은데 나온 문제라면 분명 고민 엄청 했을겁니다.
Rorschach
14/11/2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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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링크는 못 찾겠는데 오류문제 제기되었을 당시에 보니 EBS 교재에서도 퍼센트포인트 문제가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게 영어였는지 아니면 다른 분야였는지는 모르겠지만요. 퍼센트포인트라는게 일반적 상황에서 잘 쓰이진 않지만 너무 명확한 부분이라서 어느 과목이든 상관없이 퍼센트/퍼센트포인트 구분 문제를 한 번이라도 제대로 봤던 학생이라면 문제풀다가 큰 패닉상태에 빠졌을지도 몰라요...

생각해보면 제일 피해 본 학생은 4,5번이 둘 다 틀렸다는걸 깨달은 학생들일 듯...
azurespace
14/11/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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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시험들에서 퍼센트와 퍼센트포인트 구분하는 문제가 나오는데요. 못 보셨다고 없는 건 아니죠.
까리워냐
14/11/2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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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입시하고 멀어진지 오래되기도 했으니 확실히 견문이 좁은건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영어'문제에서 저걸로 함정파는건 말도 안된다고 봅니다.
이번 경우에도 출제자가 그걸 의도한 것도 아니었구요. 다만 멍청하게 잘못냈을뿐이죠.
RedDragon
14/11/2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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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 음 좋아 4번이 확실해. 딴거 볼필요도 없어 4번~!
꼼꼼한 사람 : 음 4번이 확실하네. 5번 확인만 해볼...어?! (1분간 패닉)

을 예상합니다... 크크
14/11/2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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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센트와 퍼센트포인트는 한두번 문제에 나온게 아닙니다. 모의고사에서도 많이 당한 낚시라서...
까리워냐
14/11/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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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제가 출제 트렌드를 잘 못따라 간거네요. 이걸 영어 문제 보기 낚시용으로 내는건 굉장히 저열하다고 생각합니다.
14/11/2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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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Deus ex machina님의 댓글과 같이 사회문화 선택하는 학생들은 진짜 문제보고 멘붕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사문에서는 이거보다 훨씬 더 치사하고 저열하고 소위 개같은 문제가 한두문제 나오는게 아니거든요...

그만큼 이렇게 문제를 안내면 애들이 안틀린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요새 고딩들 수준 장난아니게 높아요...
까리워냐
14/11/24 13:36
수정 아이콘
이게 사회문화 문제였다면 그 논란이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영어라...

그리고 애초에 복수정답 인정되기전에 정답률 보면 어느정도 답이 나온 문제라고 봅니다.
출제자는 아무 생각없었고, 검증 장치는 허접했으며, 5번 찍은 학생들은 영리했네요.
14/11/24 13:44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5번찍은 학생들 중에 찍어서 맞춘 학생들도 꽤 많겠죠[...]
Rorschach
14/11/2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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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4번도 찍어서 맞춘 학생들도 꽤 많을테니...
탑망하면정글책임
14/11/2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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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한국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참 크긴 커요..

평가원이 잘했다고는 못하겠지만 출제자들도 사람인지라 몇번의 재검토 과정을 거친들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문젠데 말이죠..
하루일기
14/11/2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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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너무 기본적인 실수라..
14/11/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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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가 발생하면 안되는 겁니다... 그러라고 시간 1달주고 문제내는 건데요...
문제 검토만 몇번씩 합니다. (수능출제위원으로 들어간 분께 들은 얘기입니다.)

그냥 결재라인이 어이없는 거죠.

일선 학교 및 교육지원청도 비슷합니다. 잘했냐? 네. 문제없지? 네.
이러고 결재들어가는거죠...
14/11/24 16:17
수정 아이콘
최초 정답논란이 있었던 언어영역 미궁문제라면 이렇게 이해르 할 수 있죠. 근데 이번건 정도도 심하고 전반적으로 점수를 못맞췄으니...
14/11/24 21:37
수정 아이콘
뭐 무료봉사하는것도아니고 몇천만원씩받는데 책임져야죠
호구미
14/11/2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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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 내지 말라고 내신시험에 비해 인력과 시간을 몇십배 들이고 비용을 최소 몇백배 들입니다
에이멜
14/11/2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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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원장은 7달만에 나가는군요.
복수정답 인정만으로 사퇴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올해 수능은 종합적으로 개판이라 책임을 지는것도 어쩔 수 없어 보입니다.

말도 안되는 문제 출제해놓고 지네들이 맞다고 우기던 성태제 원장보다는 낫네요.
Deus ex machina
14/11/2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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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에서 워낙 저런 장난질치는걸 많이 봐서 그런지
실제로 제가 수험생이었다면 고민 좀 했을거같습니다 킁;
14/11/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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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말고도 수학 A형에서도 문제집과 똑같은 문제가 나왔죠. 총체적 난국...
14/11/2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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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중복조합 2점인가 3점인가 하는 문제 아니었나요? 그런 건 너무 전형적인 문제라서 겹쳐도 어쩔 수가 없죠..
14/11/24 16:51
수정 아이콘
근데 그건 단순히 개념 물어보는 문제고 계산의 편의성을 위해 같은 수치가 제공되는 문제가 쉽게 나올 수 있는 문제입니다. 사실 기자가 그거 걸고넘어진건 고등학교때 수포자 or 알면서도 의도적이게 이슈에 묻어가보자라고 악의적으로 질렀다 둘중 하나로 봅니다.
14/11/24 14:12
수정 아이콘
말도 안되는 문제 출제해놓고 지네들이 맞다고 우기던 성태제 원장보다는 낫네요. (2)
작년과 다르게 빠르게 결단을 내렸다는 점에서 반가운 소식입니다.
원달라
14/11/24 14:16
수정 아이콘
사회탐구 같은 경우는 탐구 과목이 줄면서 컷이 오른 것 같던데(물론 역덕+샤대 지원자가 포진한 국사,근현대사 제외...) 학력고사처럼 국영수 제외 12과목(!)만큼은 아니라도(...) 수능 변별력을 높이려면 4과목 정도는 봐야지않나 싶습니다. (절대 제가 4과목 공부한게 억울해서 그런게 아닙니다?)

친척동생 말로는 과목이 줄면서 문제만 더러워지고 컷은 올랐다고..
14/11/24 14:28
수정 아이콘
탐구 2과목 되면서 탐구 공부부담 장난 아니게 늘었죠.(3과목에서 2과목으로 줄일 때 취지가 공부부담 줄이기 였다는 게 함정..)
특히 이과애들은 투과목(물투화투생투지투) 선택자가 극도로 줄어버려서 어지간한 괴수 아니면 투과목은 손대지도 못하게 되어버렸..
원달라
14/11/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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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3(+n)년 꼴아박는거 똑같은데 과목 줄면 공부 부담이 준다는 발상이 참...
제가 4과목 할 땐 공부 스트레스는 좀 더 커도 등급 컷 스트레스는 적었는데 동생 때 2과목 되고나서는 컷 때문에 굉장히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물리학과 가고 싶다고 할 정도로 물리 좋아하던 애가 등급 망한다고 물2를 손도 안대더라는..이게 대체 뭔 말도 안되는 짓거리인가 싶었어요.
14/11/24 14:35
수정 아이콘
과목이 줄면서 컷이 오르는건 필연적이죠. 바닥 깔아주는 애들이 없어지니...
Broccoli
14/11/24 15:26
수정 아이콘
그럼 제가 억울한김에..... 크크
그 동생도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차라리 저 시험볼때처럼 넷보고 그중에 잘나온 점수로 쓰는게 더 나은것같다고....
클레멘티아
14/11/24 14:16
수정 아이콘
사실 퍼센트포인트로 멘붕당하는건 이해가 안되긴 하지만 (확실하게 틀린 답과 애매모호하게 틀린 답이 있으면 당연히 확실하게 틀린걸로 가야죠;; 왜 그걸 고민하나요..퍼센트포인트 찍은 사람의 절반이상은 그냥 찍었다고 보는게..)
원칙은 오류가 있으면 안되니 별수 없죠.
오바마
14/11/24 14:30
수정 아이콘
퍼센트/퍼센트 포인트는 애매모호하게 틀린 답이 아니라, 완전 틀린답입니다. 퍼센트포인트를 일상생활에서는 그냥 퍼센트 퍼센트 해서 자주 이런 의견이 보이는데, 의심할 여지도 없이 완전 틀린 답안입니다. 4번만 확실하게 틀린것 같으세요? 5번은 더 확실하게 틀린답입니다.
사회문화에서야 퍼센트 / 퍼센트 포인트 다르지만, 영어는 뭐 퍼센트로 답나오게 만드는 게 의도가 아니잖아? 라고 생각하신다면
수학에서나 1+1 = 2 인거지 영어에서 1+1 이 2라고 문제내겠어? 하면서 각종 돈계산,거스름돈 계산 문제 대충 풀어도 된다는 거랑 다름없는겁니다.

4번이 확실하게 틀린거, 5번은 애매모호한거 이런 발상은 진짜 아닙니다. 5번은 완전완전완전 틀린답입니다. 우길 여지도 없습니다. 일부러 우기지 못하게 퍼센트와 퍼센트 포인트로 확실하게 구분지어논건데요, 지금까지 역대 모의고사,기출에 죄다 퍼센트포인트 로 내놓고 수능에서 퍼센트로 내놓으면 학생들이 이상하다고 느껴야 하는거 아닙니까? 기출 풀어보고 공부 많이 해본 학생이 호구인가요?
클레멘티아
14/11/24 14:42
수정 아이콘
글쎄요. 그렇다고 5번이 4번찍을만큼 매력적인가요? 정말로 제대로 공부하고 문제를 이해한 사람이라면 4번 버리고 5번을 찍었을리는 거의 없을껄요? 고민은 할지언정 4번으로 가는게 맞죠 그래서이건 5번찍은 사람의 절반 이상은 찍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거고요.
문제 자체는 잘못되었긴 했지만 이걸로 멘붕까지 당한 학생들은 솔직히 이해가 잘 가지 않아서 적었습니다.
azurespace
14/11/24 14:50
수정 아이콘
무슨 말입니까. 5번 보기는 명백하게 잘못된 보기였습니다. 오히려 5번 문항의 실수를 눈치채지 못하고 그냥 4번 선택한 학생들이야말로 뭘 모르고 찍은 사람들이죠. 오히려 영어를 잘 알고 공부를 더 한 학생일수록 모르기가 힘든 종류의 오답이었는데요.
14/11/24 15:19
수정 아이콘
확실하게 틀린 답이 2개나 되는데 수능이니 그럴리는 없고 내가 해석을 잘못한건데 뭐가 맞는건지 보고 또보고 하게 되는데 영향이 없다고 하는게 오히려 이해가 전혀 안되네요
Rorschach
14/11/24 14:35
수정 아이콘
명확하게 틀린거예요...
2+3=5 라는 문제를 내면서 더하기를 곱하기로 잘못 낸 수준...
abyssgem
14/11/24 15:11
수정 아이콘
우선 5번 지문 역시 명백히 틀린 거고, 이런 형태의 출제 오류는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더 큽니다.

수능은 기본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시험이라 중위권 이하에서는 보통 지문 1번부터 순처적으로 읽다가 정답이 보이면 바로 체크하고 넘어가는 전략을 많이 쓰죠. 그러나 만점을 노리는 최상위권 학생들은 문제 하나하나를 더없이 꼼꼼히 따지니 5번 지문까지 다 읽고 멘붕해서 4번과 5번 중에 '내가 대체 뭘 놓친 걸까'를 고민하며 몇 번 반복해서 보다가 시간을 허비한 케이스가 많을 겁니다. 일단 스킵하고 다른 문제 풀고 나서 다시 푸는 경우도 있겠지만 역시 골치 깨나 썩었을 거고, 이 문제만 다시 풀라는 보장도 없으니 시간 배분에서 적지않게 스트레스 받았겠죠.

고민고민 하다가 5번으로 찍은 최상위권 학생들 입장에선 이걸 복수정답으로 인정하는 것만도 억울할텐데(정답은 되었지만 불필요하게 다른 문제에 투자할 시간을 소모하고 스트레스를 받았으니), '4번만이 명백한 답인데 뭘 따져, 너 그냥 찍은거지?' 라는 시선은 말도 안되는 겁니다.
클레멘티아
14/11/24 15:25
수정 아이콘
절반이라고 표현했지만 무조건 찍었다고 표현하지않았습니다.
1더하기1이랑 비교하는 댓글이 있는데 일상 생활에서 1더하기1이 3이라 하면 미친듯이 지적받지만 퍼센트가 아니라 퍼센트포인트라고 지적하는 사람은 보지 못했습니다. 즉 현실에선 혼용하죠 그래서 그 교수도 오류를 못본거고요.
(영어 교수가 퍼센트와 퍼센트포인트 구별을 한다는게 쉽지 않죠 국어와 수학의 차이라고 할까나)
솔직히 말하면 전 과외할때 저런 세세한수치 묻는건 세모로 놔두고(전 보기장난짓이라 표현하지만) 다른 보기를 봐라. 다른 보기를 봤는데 답이 없으면 그걸 찍고
다른 보기를 봤을때 확실한거 있으면 그걸 찍어라
고 가르쳤고 그대로 나왔는데 다른 사람들 생각은 다른거 같군요.. 그냥 넋두리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등급이 올라가는 사람도 있지만 내려가는 사람도 있으니깐요
오바마
14/11/24 15:50
수정 아이콘
교수가 실수한 부분에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느냐 없느냐는 그다지 중요한 사항이 아닙니다.
일상생활에서 그렇게 쓴다는 것은 별개죠, 국어지문 6~13번 단어문제들은 일상생활에서 혼용되기도 하고, 다들 긴가민가 지적안하는 부분이지만 맞춤법 규칙과 국립국어원에는 확실하게 답이 나와있지요
마찬가지로 퍼센트와 퍼센트포인트도 클레멘티아님이 혼용해서 쓰고있을지언정, 확실하게 답이 나와있는 사실입니다.

5번 사항은 확실하게 틀린 답안이고, 이것이 애매하거나 세모라거나 보기장난이라는 판단 근거가 무엇이 있는지 오히려 궁금합니다.
클레멘티아
14/11/24 16:36
수정 아이콘
영어 지문문제에서 저런 의도로 함정을 낼 가능성이 거의 없다. (수치 계산문제면 몰라도 영어교수가 퍼센트와 퍼센트포인트로 장난을?) 더군다나 빼도박도 못한 답이 존재한다면 그냥 일상에서 혼용되는 용어로 썻을 것이다. 늘 문제풀때 강조하는게 출제자의 의도에 따라가라이거든요. 따라서 4번 5번을 보고 잠시 고민할지언정 멘붕 당할리가 없다...
이게 제가 풀어봤고 제 주변 고3의 반응이라 애매하게 틀린답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나 보군요.
분명 실수겠죠. 그 실수 하나때매 멀쩡하게 풀었던 애들이 손해 봤고요. 복수 정답 처리도 맞는거겠죠.
하지만 전 아직도 4,5번을 가지고 멘붕당해서 고민 끝에 결국 퍼센트를 찍었다는건 쉽게 이해가 되지 않지만 그런 사람이 있다면 믿어야겠죠. 정답률을 보고 싶네요.
윤아긔여어
14/11/24 16:37
수정 아이콘
4번이 [상대적으로] 더 애매모호합니다. 확실히 틀린답은 5번이구요.
호구미
14/11/24 16:48
수정 아이콘
둘 다 틀렸다는 게 확인되는 상황에서 뭐가 더 틀렸을지 고민하게 만드는 것 자체가 출제진의 잘못을 학생에게 떠넘기는 거죠. 있지도 않은 채점기준 만들어서 커버칠 필요 없습니다.

4랑 5중에 더 틀리고 덜 틀린 게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있다 한들 그런 거 신경 쓸 이유 하나도 없는 게 정상입니다. 어차피 복수정답 해줄 거라 생각하면서 동전 던져서 찍었어도 맞게 해줘야 돼요.

그리고 애초에 4번 찍은 사람들이 억울할 것도 하나도 없습니다. 출제자의 실수로 인해 낚여서 5번 찍은 일부의 학생들이 떨어져나가면서 얻었던 반사이익을 반환할 뿐이죠.
클레멘티아
14/11/24 16:58
수정 아이콘
저야 사실 중복정답이니 뭐니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다만 제 제자들이 손해볼 뿐이죠.
퍼센트 포인트를 알았던간에 몰랐던간에 당연히 4번이 제일 가까운 답이라고 고른 애들은..
손해는 아니라고 하지만 제자들에게 이건 손해가 아니냐고 말하기엔 수능이란 무게감은 무겁습니다 허허..
결국은 제대로 못본 죄겠지요. 수학교수도 아닌 영어교수가 퍼센트와 퍼센트포인트의 차이를 생각했을까 아쉬움은 뒤로 한 채요.
이쯤 됐으면 제가 할 말은 여기까지네요. 이젠 댓글을 못 달것 같습니다. 양해 바라겠습니다.
호구미
14/11/24 17:06
수정 아이콘
뭐 저도 마지막으로 댓글을 달자면 부당이득을 반환하는 걸 진심으로 손해라고 생각하는 마인드가 진짜로 존재한다면 그건 수능 한문제 맞고 틀리는 것보다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Tristana
14/11/24 16:56
수정 아이콘
5번은 완벽하게 틀렸는데요.
놀라운 본능
14/11/24 14:32
수정 아이콘
복수정답 논란은 두고라도
난이도 실패가 헬인것 같은데
오류로 복수정답 미안 하면서 평가원장이 다 책임지고 나가는 모양새라 그리 반갑지 않네요
14/11/24 14:33
수정 아이콘
생2는 끝까지 버틸거라고 생각했고 그럴 명분도 있었는데 너무 쉽게 인정하니 오히려 이상하네요. 괜한 음모론 따위를 생각하는 제가 좀 웃기기도 하고요.
미뉴잇
14/11/24 14:39
수정 아이콘
포털 게시판 댓글에도 영어문제 명확한 답은 4번이라는 글이 많던데 pgr에도 좀 있네요.. 5번 선택한 사람이 찍은건지 아닌지는 아무도 모르는거구요.
저 문제의 가장 큰 문제점은 꼼꼼하고 공부를 많이 한 학생일수록 당황하고 시간 쓰게 만들었다는거죠. 원래 30초도 안 걸릴 문제인데 이거 푸느라 1-2분은 더 소비했을텐데 이게 말이 되나요
코우사카 호노카
14/11/24 14:45
수정 아이콘
깔끔하게 인정해서 그래도 작년보단 낫네요..
azurespace
14/11/24 14:53
수정 아이콘
이놈의 나라는 뭐 책임질 일이 생기면 책임은 내팽겨치고 사퇴만 하면 그만이야 그냥.
까리워냐
14/11/24 15:04
수정 아이콘
일단 잘못을 했으면 사퇴는 당연한거고 그 사퇴를 언제하느냐인건데
그나마 당장 급한 사후조치를 내어놓고 그만두는거니 잘못된 케이스는 아니죠.

문제는 사퇴 후에 충분한 처벌과 재발 방지의 후속대책이 나오느냐 이건데...
R.Oswalt
14/11/24 15:08
수정 아이콘
지금 나가면 2주 뒤에 있을 중등교원 임용시험은 책임 안지겠다는건데, 뜻이야 이해합니다만 제 친구들 대다수가 임고를 봐서 그런지 좀 불만스럽네요.
Broccoli
14/11/24 15:23
수정 아이콘
꼭 그렇지도 않을수 있는게 일단 작년부터 주관이 시도교육청 연합으로 버뀌었거든요.
...하지만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다고 저도 그래서 걱정하고있습니다ㅜㅜ
R.Oswalt
14/11/24 15:27
수정 아이콘
아 그랬죠 크크크 지금 휴학중이라서 정신줄을 놓고 있었네요 ㅠㅠ
호구미
14/11/24 15:38
수정 아이콘
수능문제에 세모가 어딨고 둘다 틀렸는데 좀더 틀린 답이 어딨습니까 맞는 답과 틀린 답이 있을 뿐이죠
김연아
14/11/2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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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의 정의야말로 언어 영역에서 알파요 오메가 아닌가요?

대체 외국어영역 문제가 왜 논란이란게 생기는지 이해가 되질 않아요.

우리가 실제로 혼용하고 있다손 치더라도, '일절'과 '일체'가 시험에 나오면 답은 명확하게 나오듯이, 'percent'와 'percent point'의 차이는 명확한 겁니다.

영어 사전이나 문법책에서 percent를 percent point로 쓰는 경우가 있다는 걸 찾으면 모를까...
14/11/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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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바에 걍 매년 불수능으로 내는 것이..
윤아긔여어
14/11/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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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수험생이었으면 5번 찍었을 겁니다. 4번은 0.000000000001%라도 우길만한 여지가 있을수도 있지만 5번은 0%니까요. 제대로 공부했으면 당연히 4번찍었을거라는 건 진짜 말도 안됩니다.
Helix Fossil
14/11/2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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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공부했으면 멘붕하는게 맞죠
윤아긔여어
14/11/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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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대로 공부 했으면 오히려 더 멘붕하는게 맞죠. 이 문제 때문에 1.2분 소비하고 찜찜한기분으로 뒷문제 풀었을 학생들이 짠하네요...한두문제로 대학이 바뀌는데ㅜ
14/11/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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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명과학은 솔직히 사람이 하는 일이니 실수할 수도 있다고 개인적으로 보는 입장입니다. 사실 그런 문제를 애초에 내선 안 되지만 또 평가원측에서 고작 선택과목 2개에서 줄을 세울려면 참 고민이 많았을 거라고도 생각을 하구요. 그런데 이번 영어문제 오류는 진짜 오류검토 기능을 제대로 못 한다고밖에 생각이 안듭니다. 실수해선 안되는 실수가 나온 겁니다. 평가원 말대로 그렇게 많은 인원들이 실제로 제대로 검토를 한다면 이런 오류가 나와서는 안되죠.
문재인
14/11/2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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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고민하는 찝찝함으로 학생들은 멘탈이 꼬이죠.
명확한 시험 출제를 해야합니다.
14/11/2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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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 8억원어치 사먹었으면 제대로좀하지..
14/11/2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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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틀렸는데 확실히 틀린 답을 찍으라는건 뭔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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