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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04 14:33
로얄 패밀리 때 이후로 염정아 씨 팬입니다.
그 드라마에서도 김영애 씨와 두분의 캐미가 장난아니었는데...(둘다 너무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기대 중입니다.
14/10/04 14:35
요새 볼만한 영화가 없는데 기대되는 영화가 나오는군요.
다만 예고편을 보고 살짝 걱정되는것이.. 너무 신파로 흐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메시지가 과도한 신파로 인해 흐려지는 경우를 종종 봐서
14/10/04 15:27
웹툰 송곳이 연상되는 영화군요.
꼭 보고싶습니다. 신파로만 안갔으면 좋겠는데 간다 하더라도 마음을 울리는 메세지가 있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독립영화인줄 알았는데 배우 캐스팅의 규모가 상당하군요.
14/10/04 16:13
변호인도 그렇고 이영화도 그렇고
좀 정제되어 표현했으면 더 세련되고 와 닿았을텐데 너무 선악 구분식 혹은 감성팔이식때문에 아쉬운맘이 드네요 둘다 김영애 아줌마가 나오셔서 그런가 느낌이 비슷해요 롤도 똑같..
14/10/04 16:54
저는 이런 영화가 '너무 선악 구분식'이라거나 '감성팔이가 심하다'라는 비판이 이야기하는 바를 잘 모르겠더라구요.
사실 훨씬 '덜 선악적'인거 같아서요. 예고편만 봐서는 저정도면 인간적으로 표현했다 싶고.. 감성팔이도 많이 정제된 느낌이거든요. 실제로 저 상황을 현실에서 볼 때면 훨씬 더 극명하게 대조되고 슬픔도 훨씬 깊고 '신파적'이거든요..
14/10/04 21:22
그런 정제됨은 서로가 예의를 지킬 때나 가능하죠.
저런 사건들에서 대기업이라는 곳에서 하는 행동들이 딱 양아치라서 상황전개 자체가 깔끔하거나 세련 될 수가 없습니다.
14/10/05 00:29
저도 동의합니다. 덜 세련된 건 맞죠.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사실 기반으로 투박하게 담아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세련되어야 '와 닿는다', 혹은 '더 좋았을 것이다'에 대한 부분은 취향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전 더 세련된 방법으로 풀어냈다고 와닿았을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네요.
14/10/04 19:54
보통 신파로 안갔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게 신파로 가면 슬픈 감정만 남지 주제의식이 남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14/10/04 20:51
동의합니다
사건이 가진 문제점과 과정을 조리있게 잘 풀어내는것이 중요하지 그 감정의 폭팔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런 부분을 극대화하려고 하니 오히려 몰입이 더 안되는 아이러니함이 있더라구요
14/10/04 20:38
저거 보고도 빨갱이라고 할 사람 있다. 저거 보지도 않고 빨갱이 영화라고 할 사람 있다.
제 저금통에 있는 백원짜리 전부 다 겁니다.
14/10/04 21:28
주제는 정말 환상적인데 저의 기준에서 예고편은 조금 아쉬운 감이 있네요. 등장인물을 좀 줄여서 극단적으로 진중하게(혹은 어둡게) 표현했으면 좋겠다라는 느낌이 있는데... 오락성을 아예 배제하기는 힘들겠죠. 제 기대보다 훨씬 더 좋은 영화였으면 좋겠네요.
14/10/04 22:16
요즘 마땅히 볼 영화가 없었는데 꽤 흥미로운 주제의 영화가 개봉을 하는군요.
캐스팅은 좋은것같고.. 영화가 과연 어느정도로 표현을 해냈느냐, 그리고 수많은 대중을 상대로 많은 공감을 이뤄낼수 있을것인가 이것이 중요 포인트겠네요. 부디 흥행에 성공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보고, 기사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14/10/04 22:17
되려 대놓고 신파였으면 좋겠네요
이런 사회현실 비판적 작품중에서 너무 신파여서 생각보다 흥행하지 못했던 작품들은 대부분 실화를 바탕으로 했던 작품들이 많았죠 화려한 휴가, 또하나의 약속 등등 (변호인 이야기하신 분들 있는데 제가 보기엔 변호인정도면 신파가 아닌 비교적 객관적으로 이끌어 간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실화를 신파 그대로 풀어내다보면 사실관계를 미화한거 아니냐 하는 시각과 실화이기 때문에 되려 명확해지기 어려운 주제의식을 더욱 흐리게 하기도 하는데 이 작품이 실화를 바탕으로 작품의 요소들이 배치되었겠지만 어쨌건 허구의 스토리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고 그렇다면 실제 우리 가족의 현실적인 모습과 그것이 사회에서 어떻게 괴롭힘 당하는지를 보여주려면 실감나게 관객들을 펑펑 울려줌으로써 되려 그 효과가 더 커질것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마치 7번방의 선물의 마트 버전쯤 되겠죠 다만 7번방의 선물은 설정이 너무 작위적이어서 그냥 신파극에서 끝났지만 이런 주제로 설정만 잘 해서 관객들에게 공감가게 끌어면 간다면 눈물 펑펑 쏟아낼 수 있을 법 하네요 (예고편만 봐도 눈물찔끔 했습니다) 우리가 뉴스에서 보고 사회적으로 잘 알고있는 수준으로 비정규직 파업 및 진압과정을 잘 그려만 낸다면 꽤나 괜찮은 수작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14/10/04 23:52
글쎄요. 제가 특이한건지
개인적으론 완성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완성도는 떨어지는데 실화 마케팅으로 흥행한 영화 싫어합니다.) 예고편만 보고는 완성도를 당연히 말할수 없어요. 근데 예고편을 보니깐, 실화를 과장해서 신파로 간다는 느낌이 드네요. 주제는 당연히 흥미 있는 주제입니다만, 전 별로일것 같네요.
14/10/05 00:51
완성도가 중요한거야 '영화'인데 당연하다고 생각하구요.
다만 실화를 과장했다면 예고편의 신파정도면 너무 적다는 수준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신파가 나쁜게 아니라, 개연성(또는 핍진성이라고도 표현하는)이 떨어지는 신파의 나열이 '낮은 완성도'를 지칭하는거지 실화에 따른 감정선의 신파 자체를 '낮은 완성도'의 요소로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말씀 그대로, 예고편으로는 그 개연성이나 감정선 배치의 구조를 확인할 수는 없겠지요. 때때로 절제나 복합성 같은것이 단일적인 우열의 요소처럼 여겨지지만 않길 바랄 뿐이에요.
14/10/05 00:52
현실에서 상투적인 상황이 벌어지다보니, 연출을 본편에서 어떻게 했을지는 궁금합니다. 파업관련 대중영화가 거의 없기도 하지만, 사실 최루탄 물대포 진압방패 용역깡패 생활고 슬픔 눈물 이런건 진부하고 상투적인데, 어째 현실에서 사라져주질 않네요. 크크.
14/10/05 01:42
상투적이라기 보다는 지금도 현실이죠 그러니까 볼때 마다 사람들이 슬퍼 하는 거구요
이게 내 이야기 혹은 내 주변의 이야기 우리 서민네들 모두의 이야기니까요 또 언제 닥쳐 올지 모르는 이야기 이기도 하구요 대기업 증권사 직원들도 올해애만 약 30 % 가량이 비정규직으로 다시 채용되었습니다 올 초까지만 해도 정직원들 이였죠 다른 나라들 처럼 비정규직 사용때 임금을 더 가산해 주는 법안이 통과 되지 않는한 저런 영화에 나오는 기업의 깡패짓은 계속 될수 밖에 없습니다
14/10/05 03:44
상투적인게 아니라 실제 지금도 일어나는, 특히 저 영화의 배경이 되는 이렌드 때는
적어도 저 예고편에서의 대사나 상황 하나하나는 100% 진실로만 이루어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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