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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03 21:18:09
Name 자전거도둑
Subject [일반] 아시안게임 농구 금메달, 프로농구의 부활은 가능한가?
오늘 아시안게임 농구 결승전은
농구가 정말 아름다운 스포츠라고 보여준 멋진 경기였습니다.

농구개막이 다음주로 다가왔는데 프로농구가 어떻게하면 예전의 인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pgr회원분들의 의견을 듣고싶네요.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4091613151201761

이 기사를 보면 올시즌 메인스폰서와 중계권협상을 아직 맺지 못한상태라고 합니다.
아마 10월 6일 미디어데이때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네요.(메인스폰서는 구한듯?)
이유는 낮은 시청률때문인데요. 지난시즌 프로농구 스포츠채널 3사 평균시청률이 0.289%라고 합니다.
하지만 프로농구 관중은 나름 꾸준한 편으로 지난시즌의 경우 제작년시즌의 비해 7.6%정도 증가했다고합니다.

프로농구가 최근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가
겨울경쟁종목인 프로배구가 전성기를 맞으면서 프로농구의 시청률을 압도하고있습니다.

긍정적인면은 스타성있는 신인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것이고
http://sports.donga.com/3/all/20140901/66153851/3 (KBL총재 인터뷰)
한선교총재 이후부터는 KBL내부에서도 리그흥행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는 점이겠죠.

아시안게임 금메달...
반드시 올시즌 KBL의 힘이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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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03 21:23
수정 아이콘
프로농구 생각보다 재미있더라고요. 예전 김승현 처럼 스타 플레이어 한둘만 나와주면 인기 더 생길것 같은데
오세근이나 김선형 선수가 그 역활을 해주면 좋을텐데 살짝 아쉽고요
14/10/03 21:23
수정 아이콘
오늘 참 감명깊게 봤습니다. 피지알에 불판이 없어서 아쉬웠네요.
자전거도둑
14/10/03 21:24
수정 아이콘
헉.. 불판이없었나요? 다른 커뮤니티 다 폭발했는데...
14/10/03 21:25
수정 아이콘
네. 아쉽게도...
14/10/03 21:29
수정 아이콘
프로농구 흥행 문제는 구조적인 문제에 전술 흐름까지 겹친거라...
단순하게 경기시간 늘린다거나 몇 가지 룰로 결론이 날만한 문제는 아닌거 같네요.
스타성 있는 신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그 중에 평균 15점 이상 할 수 있는 스코어러는 아무도 없죠.
어쨌든 농구는 점수가 나야 흥행이 되는 스포츠인데 전술 면에서도 그렇고 개인 기량 문제도 그렇고 점수가 점점 줄어들 수 밖에 없는 환경이니...
한 경기 15점 이상 해줄만한 선수는 또 수비가 약하다고 주전에서 밀리거나 주전이어도 풀타임 못 뛰거나 하고...
킨스타
14/10/03 21:29
수정 아이콘
뭔가 kbl이 바뀌긴 해야 흥행이 될겁니다.
저번 아시아농구선수권 3위했을때도 많이 기대를 하면서 오랜만에 kbl를 봤는데
특색있는 팀은 없고 숨만 쉬어도 파울에 무조건적인 팀플레이만 강요하니 경기가 재미가 없더군요
뭘해야지
14/10/03 21:30
수정 아이콘
작년에 김선형 인유어페이스보고 감탄했었는데 그장면만 보고 농구는 본적이 없었는데
오늘 후반 7분만 봤는데 정말 재밌게봣습니다..

롤드컵 볼까 농구결승볼까 하다가 롤드컵을 본게 아쉽..
삼성전자홧팅
14/10/03 21:33
수정 아이콘
저는 이제 농구도.. 이제 무조건 국내리그만 신경쓰지말고..
이젠 세계화에 더욱더 적극적으로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딴건 잘했지만... 다른 아시아 나라에 비해.. 아시아 나라들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승 혹은 접전 끝에 졌는데..
우리나라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너무 못해서... 이제 금메달 딴거에 안심하지 말고... 이제 우물 안 개구리 에 벗어납시다.
14/10/03 21:35
수정 아이콘
일단 공격적이고 화려한 경기가 이어질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룰을 개선하고 심판 교육도 철저히 시켜야겠죠.
예를 들면 속공 상황을 끊는 고의적인 파울(이게 진짜 암적인 거죠)이나 헐리우드 액션 같은 것에 대한 엄격한 판정과 처벌이라던지.
서로 이기겠다고 발목 붙잡고 진흙탕 속으로 들어가는 경기가 계속되는 한 배구의 시원시원함을 극복하긴 힘들 거라 봅니다.
단테 존스 때 안양이 넘쳤던 것처럼, 결국 재밌고 화려한 경기를 하는게 관중과 시청자를 끌어모으는 원동력이거든요

그리고 경기 시간을 nba처럼 쿼터당 12분으로 늘리는 것도 고려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재의 선수층으로는 무리가 있을 수도 있으나, 사실 경기 보러 가보면 10분 4쿼터는 진짜 짧은 시간입니다.
비싼 자리에 가면 솔직히 돈이 좀 아깝다 싶을 정도로 짧게 느껴질 때가 많아요. 이럼 마음 편히 경기장에 발걸음하기 쉽지 않거든요
용병 출전시간 제한 같은 걸 좀 완화하면서 경기시간을 늘리는게 개인적으로는 낫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국내선수 육성을 위해 용병제한을 엄격히 가져갈지, 아니면 흥행을 위해 종전처럼 풀타임 2명 출전을 허용할지도 심각히 고민해야 합니다
EPL의 흥행을 보면 알 수 있듯, 프로리그가 흥행하려면 자국 선수의 육성과 성적보다 얼마나 화려하고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는지가 중요합니다

뭐 이정도가 제 의견이네요
일체유심조
14/10/03 21:35
수정 아이콘
농구는 워낙 매력적인 스포츠이고 우리나라에서 원탑을 찍어봤던 종목이라 언제든 예전에 인기를 회복 할수 있는 잠재력은 있다고 봐요.
이번 아시안 게임 금메달이 좋은 발판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불쌍한오빠
14/10/03 21:36
수정 아이콘
오늘 하는거 보니 중계만 지속적으로 잘 잡으면 충분히 가능성 있을것 같아요
14/10/0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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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시즌 KBL은 흥행몰이를 할수있는 역대급 시즌이죠. 우선 아시안게임우승으로 팬들의 관심도가 자연스럽게 상승 할거고

또한 삼성빼고 나머지 9팀의 상향평준화 모비스의 쓰리핏은 가능한가? 오세근이 복귀한 KGC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것인가?

하승진+김태술이 합류한 KCC는 어떤 모습일까? 이승현,허웅,김준일 스타성있는 신인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우선 제일큰 문제가 메인스폰서와 중계권협상인데 그나마 긍정적으로 다가온게 아시안게임 결승 시청률은 아직 안나왔지만

4강에서 일본vs한국 의 시청률이 9%가 나왔다는게 시즌이 얼마안남았지만 스폰서와 중계권이 해결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꺼같네요

다만 지난번처럼 KBL에서 중계권가지고 협상을 못해서 지난시즌처럼 개막전을 볼 수 없게된다면 ... 생각도하기싫네요

시청률이라는건 참 아쉬운게 배구는 하루에 보통 남여 한경기씩 하나의 스포츠 채널에서 방송하니

더 높게 나온다고 생각하네요 그게 장점이지만...

그치만 KBL과 구단들이 마케팅을 잘한다면 시청률도 좀 더 올라가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듭니다
14/10/03 21:40
수정 아이콘
스폰서는 잡혔습니다. 발표는 다음주라네요
14/10/03 21:45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저도 방금 KBL홈페이지 들어가서 알았네요 월요일에 스폰서 조인식하네요
최종병기캐리어
14/10/0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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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시안게임 자체가 주목도가 최악이라...

아시안게임 우승했다고 관심도가 증가할거 같지는 않습니다...

인천의 거대한 똥....
14/10/0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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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시안게임 자체가 주목도가 최악이지만

농구,축구의 주목도는 최고였죠 2002년도 월드컵때문에 농구에 대한 인기가 별로안좋았지만

결국 아시안게임우승으로 인해 그해 KBL평균 관중은 늘었죠

이번 아시안게임도 부산때 만큼 주목도가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The HUSE
14/10/03 21:38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는 진짜 대박이었습니다.
근데 선수들을 잘 모르겠더라구요.
스타플레이어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합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4/10/03 21:39
수정 아이콘
최근같은 추세라면.. 차라리 용병한도를 더 늘리는게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수비농구는 ‘라이트팬’들의 시선을 끌 수가 없어요..

국내농구선수 보호하려다 국내농구계가 말라죽을지도 모릅니다...
14/10/03 21:40
수정 아이콘
그건 반대입니다. 그동안 용병2인제 땜에 국내선수들 죽어놓은거 겨우 이제 좀 되돌려가고 있는데 다시 회귀하는 것을 결사반대입니다
14/10/03 21:43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외국인 제한을 너무 완화하면 피트 마이클, 단테 존스 시절처럼 국내 선수는 외국인 선수에게 패스해주면 끝이 될 수도 있죠.
한 경기 80-90점 나는데 외국인 선수 둘이서 50점 60점 하던 시절의 경기들처럼...
개인적으로 제가 유일하게 농구를 잘 안 봤던 시절이 외국인 선수 자유계약 시절이었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4/10/03 21:57
수정 아이콘
지금 배구는 자유계약으로 해외선수들 들여와서 그 선수들이 공격을 주로 담당하면서 엄청난 포인트를 쓸어담고 있지만,

반대로 화끈한 공격으로 인해 프로배구의 인기는 급상승하고 있죠...
14/10/03 22:05
수정 아이콘
지금도 배구 거의 전경기 보고 있지만 사실 그렇게 큰 재미는 못 느낍니다. 모든 팀이 라이트로 오픈 올리면 끝인 패턴의 반복이니까요.
한국전력, 우리카드, OK저축은행은 조금 패턴이 다르지만 이는 수준급 외국인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구요.
오히려 KOVO컵이 재미 면에선 더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송준호나 주상용 같은 깜짝 스타도 등장하구요.
최종병기캐리어
14/10/03 22:10
수정 아이콘
재미가 있어야 인기가 있고, 인기가 있어야, 사람이 몰립니다... 사람이 몰려야 우수한 선수가 나올 확률이 높아지고, 경쟁력이 생기고, 돈이 모입니다...

현재는 그 재미없는 배구에도 밀리는게 농구인거죠..장기적으로 우수한 선수가 나올 확률도 점점 떨어질겁니다. 지금도 선수수급자체가 안되는 상황인데요 뭐...

죽어라고 심판 교육하고 룰 바꿔봤자, 오픈찬스에서 골 못 넣고, 수비하나 못제끼는 선수들로는 재미있게 못합니다.
14/10/03 22:37
수정 아이콘
농구도 처음 2인제일때는 재밌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쌓이고 쌓여 골밑에 2명의 용병이 자리를 잡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국낸선수는 하프코트 넘어와서 엔트리패스만 넘겨주게 돼고 용병에게 나오는 킥아웃 패스만 잘 받아먹어도 좋은선수로 평가받게 되죠.그러다보니 국내선수는 들러리가 되고 개인기를 익히기 보단 수비연습 3점슛연습만 집중하고 심지어 국내 빅맨들은 외곽으로 밀려나 대부분은 경쟁실패로 은퇴를 하게 됩니다. 이번에 신인 1픽 2픽으로 뽑힌 이승현이나 김준일같은 선수는 2인제 용병하에선 경쟁력이 굉장히 떨어질 선수들입니다. 그나마 지금의 1인으로 줄어들어 다시 토종 빅맨에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 선수들이 로터리로 뽑힌거죠. 배구도 지금 당장은 잘하는 선수 보는 맛에 재미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론 농구의 길을 걷게 될 가능성이 높아질겁니다. 벌써부터 삼성가빈스니 이런 말이 있는데 말이죠. 배구는 6명중 1명이지 농구는 5명중 2명입니다. 더 치명적이죠
도뿔이
14/10/04 14:58
수정 아이콘
배구의 인기 폭발은 용병제라기 보단
문성민, 김요한, 한선수 같은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국내 스타들이 한꺼번에 출현한게
훨씬 크다고 봅니다.
용병이 잘한다고 용병보러 배구경기 보러가거나 채널을 돌리진 않죠
14/10/03 21:39
수정 아이콘
우선 FIBA룰 화 하는것도 그렇고 심판에 대한 항의 부분도 많이 바뀌어야 할거 같고..
협회쪽의 행정적 개선이야 더없이 중요하겠구요..
뭐 갠적으론 지금도 재밌지만.. ㅠ 선수들도 플라핑 자제 했음 좋겠고.. 좋은 공격력과 개인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많이 나와주길(이왕이면 잘생긴..ㅠㅠ)
바랄뿐이네요.
(+ 장판 화이팅.. 2년 삽펐으면 됐다 이제.. + 김종규 화이팅!)
삼성전자홧팅
14/10/03 21:40
수정 아이콘
근데.. 아시안게임에서.. 잘해서 좋은데..
농구협회에서.. 이번 세계선수권하기 전에 평가전을 한차례도 잡지 않은 걸 보면.. 이런 기세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데..
올림픽 때 본선에 나갈 수 있으면.. 계속 이어나갈 텐데... 아마.. 본선에도 못 진출 할 것 같으니.. 기세는 아마 금방 잠잠해질것 같습니다.
14/10/03 22:29
수정 아이콘
평가전 하지 않았나요? 뉴질랜드랑 또 다른 나라랑. 뉴질랜드랑은 가서도 하고 한국에 초청해서도 했던거 같은데요. 7월말인가 8월초쯤에요. 농구 월드컵 직전에 한걸로 기억하는데요.
최닮은애
14/10/04 01:49
수정 아이콘
뉴질랜드에서 뉴질랜드랑 3경기 한국와서 대만이랑 2경기 뉴질랜드랑 2경기 하고 그 뒤로 농월 첫경기 앙골라 전까지 약 한달동안 경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앙골라전 패배 후 유재학 감독이 실전감각을 얘기하며 아쉬워했었구요.
앙골라전이 8월 30일인가 31일로 기억하는데 8월 초에 했던 경기는 사실 실전감각에는 큰 의미가 없죠. 거의 한 달이나 지났으니까요.
그에 반해 다른나라는 대회 전 스페인에서 연습경기도 치루고 했으니 아무래도 아쉬운 얘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드랍쉽도 잡는 질럿
14/10/03 21:42
수정 아이콘
지속적인 국제대회 밖에 없다고 봅니다.
이슈를 끌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국대 말고는 답이 안 보여요.
리그 자체로 일반 대중에게 호소하기에는 너무 늦어버렸죠.
양지원
14/10/03 21:43
수정 아이콘
크블빠지만 사실 흥행은 너무 큰 기대인 것 같고 당분간 예전엔 국농이 어땠고 요즘 애들은 블라블라 하는 얘기는 줄어들 것 같아 기쁩니다.
미움의제국
14/10/03 21:48
수정 아이콘
분명 선수 수준, 전술 수준은 발전했는데 점수가 안나는....

점수가 좀 나야...
함순이는함순함순
14/10/03 21:50
수정 아이콘
로컬룰이 문제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뻑하면 파울로 끊는데 추가 페널티는 없고, 용병 잘 뽑다가 왜 트라이아웃으로 돌아가서 스스로 용병수준을 떨어트리고...

그런데 재작년/작년 시즌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지금 KBL은 룰이 문제가 아니라, 선수들 기본기가 문제입니다.

크블 최근에 좀 보신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만들어먹는 3점 쏠 줄 아는 선수는 많아봐야 다섯손가락, 명색이 해당팀 베스트5인데 오픈 3점 못 넣는 1~3번들 수두룩빽빽합니다.
풀코트 프레스 들어오면 수비 한명을 못 제쳐서 백코트쪽에 3명씩 있어야 됩니다.
A패스 넣어주는 1번 못 본지가 한참인듯 합니다.

이러니 감독들은 선수들 개인기를 믿을수 없고, 공격은 무조건 패턴+용병빨이고, 결국 공격 자체가 미덥지 못하니 수비전술만 디립다 팔 수 밖에 없습니다.
점수가 안나니 신규팬 유입은 언감생심이고 기존팬 유지도 안되고 죄다 배구에 뺏기고 있는 현실...

저는 단기간에는 KBL에 희망은 없다 생각합니다.
아무리 공격은 승리를 가져다 주고 수비는 우승을 가져다 준다지만, 팬이 외면하는 프로스포츠는 존재의의가 없다는걸 생각해보면 결국 인기회복의 포인트는 공격이죠.

당장 배구가 2000년대 초중반의 암흑기를 어떻게 벗어났는지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용병 자유 영입으로 월클급 공격수들이 블로커 위로, 백어택으로 날아서 쾅쾅 꽂아대니 등돌렸던 팬들이 돌아왔죠.

저는 크블 공격력은 용병제도 개선이나 전술 개발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서, 결국 현 초/중 시기의 선수들이 드리블과 슈팅이라는 기본기를 갈고 닦아서 선수개개인의 능력을 올려야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현실적인 이유에서 이는 거의 불가능하겠죠. 어떻게 하면 되겠냐고 생각해보면 저는 마땅한 방안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4/10/03 21:58
수정 아이콘
지금 프로농구는 '질적 저하' 현상이 너무 심각한데 '자국 선수 보호'라는 명목으로 외부충격에 의한 경쟁력 강화마저 거부하고 우물안 개구리가 되어가고 있다고 봅니다.
함순이는함순함순
14/10/03 22:06
수정 아이콘
질적 저하에 백번 공감합니다.

저는 현실적이고 단기적인 해결책으로 이번총재가 도입한 용병신장합산제가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자유계약으로 돌아가기엔 용병 혼자 다 해먹는 구조라 저도 반대입니다.
용병 신장합을 4m, 1인 키 제한을 2.05m 정도로 하면 어떤가 싶습니다.
저러면 한명에게 몰빵도 안될테고, 용병 듀오 조합이 센터-가드, 포워드-포워드, 가드-포워드 등 다양하게 나오지 않을까요...

이번 아시안게임 보면서 느낀게,
포스트는 의외로 (아시아권에서는)버틸만하다. 그런데 가드들이 공/수 총체적 난국이다.
여서 전성기 전태풍이나 멀리 원년때 워커 같이 개인기 쩌는 흑인 1/2번들이 와서 가드들의 업그레이드가 일어나면 좋겠습니다.

폰으로 작성하는지라 중구난방 같은데 전달이 잘 되려나 모르겠습니다ㅠㅠ
행당동공돌이
14/10/05 10:06
수정 아이콘
질적저하가 왜 왔는가를 생각해보면 용병2인은 더 안된다고봐야죠. 농구란건 기본적으로 한 명의 스타플레이어가 끼칠 수 있는 영향력이 압도적인 스포츠입니다. 용병2인제 실시 후 국내 3명의 플레이어는 3&D만 갖추면 되는 선수들이 되어버렸고 이게 질적저하에 더욱 직접적 영향을 끼쳤다고 봅니다. 가드용병이라고 뭐가 달라질 것도 아니구요(어차피 상대도 가드용병으로 매치시킬테니) 결과적으로 꾸준한 평가전과 국제전참여로 세계농구를 계속 경험하는게 답이 될거라고 봅니다.
14/10/03 21:52
수정 아이콘
수비농구, 용병의존...이 두 가지 이미지만 어떻게 벗으면 될거 같긴 한데 말이죠...국제대회 경쟁력은 장기적으로 확보할 문제고...생각해보니 이건 몇 단어만 바꾸면 배구에서도 쓰일 말이긴 하지만요;;...
함순이는함순함순
14/10/03 21:59
수정 아이콘
초치는 헛소리를 길게 했는데, 어쨌든 이번 시즌은 중위권이 피터지게 생겼습니다 크크
개인적으로 예상해보자면 2강(LG, SK)-7중(나머지)-1약(삼성) 일꺼 같습니다.
LG는 뎁스가 독보적이라 최소한 정규시즌은 독주 할 것 같고, SK는 변기훈이 빠졌지만 여전한 용병듀오에 이번 국대에서 레벨업 한것 같은 김선형까지..

오리온스는 1번만 잘 풀린다면 LG와도 겨뤄볼수도 있을것 같고, KCC는 김태술-하승진만으로 6강은 갈 것이고, KGC는 이번시즌 최대 다크호스로 예상합니다 전 3~10위 어디에 가도 이상하지 않을꺼라 생각합니다 크
동부와 kt, 전자랜드는 위 5팀들보단 불안요소가 크지만 그렇다고 "6강 못 가" 정도의 전력은 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일 중요한건 용병이니까요(.........)

제 생각은 이러한데 다른 팀 팬분들의 예상도 무척 궁금하네요 흐흐
14/10/03 22:01
수정 아이콘
1약이 삼성이라니... 아이고 상민이형님...
감독됐다길래 간만에 농구나 볼까 했더니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함순이는함순함순
14/10/03 22:08
수정 아이콘
용병을 꽤 잘 뽑아서, 이상민 감독 지휘 여하에 따라 탈꼴찌는 진지하게 노려볼 수 있지않나 싶긴합니다.
14/10/03 22:19
수정 아이콘
SK는 주전 가드가 빠졌다고는 하지만 원래 원가드 놓고도 잘 하던 팀이죠. 페넌트레이스에서 크게 고생하진 않을듯 합니다.
의외로 외국인 선수 쪽에서 문제가 생길 확률은 있겠지만...
LG는 전력에 큰 변화도 없고 선수층도 두터운 편이라 그럭저럭 순항할 듯 하네요. 김종규의 득점력 향상이 중요하겠지만...
나머지 팀들은 다들 강점도 있고 약점도 있어서 작년과 비슷비슷해 보이는데 작년 시즌보다 하위권이 조금 더 올라오지 않을까란 생각은 듭니다.
작년엔 하위권 팀들이 진짜 심각하게 못 했어서...;;
함순이는함순함순
14/10/03 22:24
수정 아이콘
그렇긴한데 1가드-4포워드는 이제 더 못 쓸꺼 같기도 하고, 변기훈이 최소한 공격에선 거의 갓성민급이던데 공백이 없진 않을꺼라봅니다. 국내 포워드진도 기복이 심해서 불안해 보이구요..
그래도 무난히 선두다툼 하지않을까 싶네요 크크크크

저도 이번시즌은 작년보다 하위권들 전력이 더 올라온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최닮은애
14/10/04 02:10
수정 아이콘
오늘 사직에서 kcc 와 전자랜드 위 연습경기와 kt와 러시아팀 간의 연습경기를 보고 왔는데, 경기결과만 말씀 드리자면 점수기 두 경기다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는데 전랜이 십여점 차 kt가 십오점 이상의 점수 차이로 이겼습니다.

kt팬이라 kt팬의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앞서 말한 두팀보단 좋은 성적을 가져갈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 앞서 두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승리를 가져가기도 했고, 경기력 또한 오늘 kt가 상당히 좋은 모습이였습니다. 이번에 뽑은 외국인선수가 소문대로 상당히 잘해주었고 거기다 조성민과 군제대하는 김현민의 가세로 괜찮은 성적을 기대합니다.
14/10/03 22:11
수정 아이콘
민구야ㅠㅠ왜그랬니ㅠㅠ
14/10/03 22:11
수정 아이콘
제 기준으로 체감 인기는 롤보다도 떨어지는 듯..
그나마 근래에 들은 프로농구 소식이 강동희 감독 조작? 이었습니다..
14/10/03 22:30
수정 아이콘
전 크블이 제일 팀컬러가 다양하다 생각하고 재밌는 팀은 많은데 대중적으로는 인기가 없더군요
강력히 원하는건 심판 판정과 선수,감독-심판 상호존중과 라운드 축소인데 아 안될거야..
아겜 결승은 유재학 감독이 이란전 답이 없다해서 뭔가 있을 거 같았습니다?
말다했죠
14/10/03 22:42
수정 아이콘
KBL 인기가 참 신기한게 인터넷에는 옛날에는 봤지만 요즘에는 안본다 그런 분이 많지만 실제 관중은 꾸준하게 상승추세지요. 계속 늘어서 130만명을 넘었고 (시청률이야 반대지만) 배구랑은 꽤 갭이 있습니다. 경기가 많아진 이유도 있겠지만 이제 연고도 꽤 잡혔어요. 관중은 부산 아시안게임 우승하고도 별로 변화없었고, 도하 노메달 여파도 별로 없었습니다. 아시아 선수권에서 선전했어도 딱 LG 관중 폭발한 것만큼만 늘었구요. 슈퍼스타들 은퇴해도 마찬가지였어요. 오히려 야구 인기가 폭발하는 동안 못 받아먹었다면 맞는 얘기지만요. TV 중계권이야 전임 총재가 챔결까지 백투백으로 해가며 애를 썼어도 늘 어려움을 겪어왔잖아요.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결승 전까지 죄다 녹화중계였지만 이번엔 그래도 생중계는 다 해줬으니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키스도사
14/10/0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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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는 지지기반이 확실하기 때문에(위의 분들도 많이 써줬지만 관중수는 일정선 이하로 안떨어지고 있죠) 어떤 계기만 있다면 다시 예전처럼 폭발적인 상승세를 볼수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프로스포츠에서 메인스폰서는 안잡힐수가 없는게, 프로구단 운영중인 기업들이나 그 기업들의 계열사가 나서면 해결되는 문제라 큰 문제가 아니죠.
14/10/03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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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예전엔 전 시즌 우승 팀이 자동으로 다음 시즌 메인스폰서를 맡는 규정? 합의?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요즘에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키스도사
14/10/0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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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시즌부터 전년도 우승팀이 메인스폰서를 맡았다가 11~12시즌부터 국민은행이 스폰서를 담당하면서 없어졌죠.
singlemind
14/10/03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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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만봐도 심판때문에 발전할수가 없다라고 느끼죠 조작의심은 무조건 생각이들고 비디오판독 들어가야됩니다 한쿼터당 1회이상씩정도로는
냉면과열무
14/10/03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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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가면 모든 스포츠가 재미있지만 가장 재미있는 종목 중 하나가 농구라고 생각해요. 티켓값도 싸서 바로 앞에서 보면 진짜 재미있더라구요. 여성팬도 많고.

잠실에 살면 시즌권 끊고 맨날 설렁설렁 걸어가서 볼텐데.. 라고 직관갈 때마다 생각합니다.크크
라라 안티포바
14/10/04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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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처럼 드라마나 영화, 만화 등 다른 문화산업에서 뭔가 대박이 터져서 일반인들도 관심을 가지는?
그런거 아니면 답이 좀 없어보이더군요...;;
근데 농구는 좀 희안하긴 합니다. 흔히 야축농 야축농 하는것처럼 국민스포츠이고
오히려 야구는 보는게임에 확 치중되있는데 반해서 농구는 하는 사람도 많고
보는 재미도 있는것 같은데...어느순간 주변에 농구 보는 사람들은 없더라구요.
크레용팝
14/10/04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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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인기 올리려면 수준이 높아져야 합니다.
다른건 별로 답이 없어요.
수비에 90% 이상 힘을 쏟는 리그가 아니라
화려한 공격농구를 보여줄 수있는 리그여야 합니다.
지금 당장 어쩔 수 없는게 이미 수비농구, 튀지 않는 농구에 십여년을 길들여진 선수들이라..
유소년들의 농구 훈련 방식부터 바꿔야 합니다.
14/10/04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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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공격농구가 된다고 농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거라고는 생각 안하고
스타의 부재가 더 크다고 봅니다. 오히려 이런점에서 용병이 필요하다는 접근이 필요하죠
국내선수끼리만해도 스타가 생기면 용병 필요없겠죠
그런데 여기도 협회나 구단이나 이것저것 꼬인게 장난이 아니게 꼬여있어서
14/10/0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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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농구 결승전 시청률 나왔네요. 방송사 SBS AGB 닐슨 전국 11.2%, 수도권 11.8% 입니다.
김종광
14/10/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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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종규!
행당동공돌이
14/10/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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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한국에서 쉬이(?) 접할 수 있는게 KBL & NBA뿐이라 공격농구에 대한 논의가 유독 심한것 같습니다. 사실 NBA가 좀 심각한 공격농구인데다 워낙 선수들 수준이 높아서 비교하긴 힘들고 다른 선진국 농구리그 공격지수보면(페이스, 평득, ortg 등..) 비슷한 수준이죠. 문제는 지나친 용병의존과 국제경험미달로인한 수준저하, 그에 따른 국제경쟁력 약화라고 봅니다. 올림픽에서 농구를 본적이 언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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