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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02 00:37
저도 12시 땡하고 다운받아 계속 듣고 있습니다.
처음 들었을 때는 신디음이 시끄럽게 느껴졌는데 계속 듣다보니 묘하게 어울리네요. 반복해서 들으니까 점점 보컬도 또렷하게 들리기도 하구요. 그런데 어쿠스틱 버전이 듣고 싶은 건 어쩔 수 없네요.
14/10/02 00:37
서태지목소리가 훨씬 어울릴것 같았습니다...
마치...이슈를 만들기 위해 급하게 여자키로 편곡한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이유와 참 어울리지 않는 블렌딩을 보여서 조금 실망입니다.... 그냥 서태지버전만 목이 빠지게 기다려야겠습니다.....
14/10/02 00:37
원래 기계음 리믹스를 많이 사랑하는 것과 멜로디를 들으면 딱 대장님 노래이긴 합니다만(서태지 노래를 다른 가수가 불렀을 때 그 느낌)
흠. 솔직히 모르겠어요 ㅠㅠ 다음 곡들이 나와야지 더 확실해질것 같아요.
14/10/02 00:42
사십분째 침대에 누워 듣고있는데
애매하네요... 애매합니다. 크크 일댜 하나 느낀건 보컬이랑 사운드가 너무 헛도는 것 같아요. 같은 노래에 아이유가 아니라 기계음섞인 서태지 목소리였으면 더 잘 어울릴 듯
14/10/02 00:42
아이유가 음악에 많이 맞춰줬다는 느낌이 드네요. 전자음에 호흡을 맞추면서 부르다보니 음악적 느낌을 아이유가 잘 살려줬다는 느낌이 드네요.
'죠'로 끝나는 가사가 많은것 역시 서태지 특유의 라임인 것 같습니다. '죠'라는 음절이 호흡을 크게 하고 내지르기 힘든 음절이다 보니 호흡이 가쁘게 들리기 쉽상인데 '죠'라는 단어가 나오고 순간 전자음이 뮤트되었다가 튀어나오니 몽롱한 느낌을 더 잘 살려주는 음절이 되네요.
14/10/02 00:43
표절 의심을 받고 있는 The Mother We Share와 같이 두곡만 반복해서 듣고있는데 잠깐 다른 작업에 집중하다보면 어느곡인지 헷갈리게 되네요.
상당히 비슷합니다. 많이 기대했었는데 실망했어요
14/10/02 00:47
샘플은 이쪽계통에서야 다 비슷한걸 돌려쓰니 이걸 가지고 표절이라고 하긴 뭐하고, 멜로디와 코드가 완전 다른데 이걸 표절이라고 하기에는..
처음 듣는 장르의 음악을 별로 안들어봤다가 듣는 이들이 흔히 하는 표절제기죠.
14/10/02 00:44
저는 오히려 노래 스타일에 비해 아이유 목소리가 너무 튀지 않나 싶은데... 더 묻었어야 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근데 제목이 왜 소격동인지 모르겠네요.. 그 동네에 뭐 있나요?
14/10/02 00:51
저랑 비슷한 의견이네요. 아이유 목소리는 청아하고 맑은 음색이 특징인데, 이게 신스와 같이 튀어나오니 마치 비슷한 악기 두개가 나와서 서로 다른 멜로디를 연주하느라 복잡해지는 느낌이에요.
소격동은 서태지가 어린시절을 보낸 추억이 있는 곳이라는 의미도 있겠지만, 아마 80년대 기무사가 있었던 곳이기도 하고, 가사도 은연중에 한남자가 '사라진다'라 하고, 그것을 불안해하는 청자의 시각을 담고 있기도 해서 80년대의 사회와 개인의 감성 모두를 담기위해 그리 지은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14/10/02 01:31
유투브에 이런 댓글이 있길래 가져와 봅니다.
SAMO SAMO란 아이디를 쓰시는분이 다신 댓글인데... 궁금해 하시는바에 대한 명확한 답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이러한 해석도 있군요^^; 소격동이란? [암울했던 한국 현대사의 주인공으로, 두려움의 대상으로, 무소불위 권력의 상징으로 오랜 세월 서울 중심가에 자리잡고 있던 기무사. 기무사의 '소격동 시대'는 많은 이들에게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다. 불법 민간인 사찰 사건에서 보듯 기무사는 '총이 곧 힘'이었던 군사정권 시절을 틈타 군의 울타리를 넘어 힘을 과시했다. 전두환 정권 초기인 81~83년 운동권 학생들을 강제 징집했던 이른바 '녹화사업' 역시 당시 보안사가 주도해 저지른 일이었다. 이 과정에서 6명의 젊은이가 의문사했다. 강압적인 사상 개조 과정에서 수많은 가혹행위 의혹이 끊이지 않았으나 아직도 그 전모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아이유 버전 소격동 가사를 보면 감상적으로 과거를 추억하는 소소한 내용처럼 보인다. 그런데 가사를 거꾸로 읽어보자. ======================== 그저 되뇌면서 되뇌면서 나 그저 애를 쓸 뿐이죠 잊고 싶진 않아요 하지만 나에겐 사진 한 장도 남아있지가 않죠 너의 모든걸 두 눈에 담고 있었죠 소소한 하루가 넉넉했던 날 그러던 어느 날 세상이 뒤집혔죠 다들 꼭 잡아요 잠깐 사이에 사라지죠 어느날 갑자기 그 많던 냇물이 말라갔죠 내 어린 마음도 그 시냇물처럼 그렇게 말랐겠죠 잠들면 안돼요 눈을 뜨면 사라지죠 나는 그날 밤 단 한숨도 못 잤죠 아주 늦은 밤 하얀 눈이 왔었죠 소복이 쌓이니 내 맘도 설렜죠 소격동을 기억하나요 지금도 그대로 있죠 등 및 처마 고드름과 참새소리 예쁜 이 마을에 살거에요 널 떠나는 날 사실 난... 그 옛날의 짙은 향기가 내 옆을 스치죠 나 그대와 둘이 걷던 그 좁은 골목계단을 홀로 걸어요 ======================== 돋지 않는가?
14/10/02 00:45
애매하다는 평이 딱이네요. 그래도 전 좋습니다. 이게 몇년만에 듣는 대장노래인지 ㅠㅠ. 그냥 갑자기 드는 생각이 대장이 부르는 버전이 더 좋게 느껴지라고 일부로 좀 덜 신경쓴곡은 아닐까요? 크크.
14/10/02 00:52
왜 아이유여야 했는지 의문인 선공개곡이네요..
화제성에 비해서 노래가 임팩트는 전혀 없는 느낌.. Moai 때보다 더 잔잔하게 가네요.
14/10/02 00:52
이 노래는 아이유 솔로를 위해 서태지가 작곡해준 노래가 아니라 1주일 후에 발표될 다른 버전의 노래와 세트를 이루는 마스터피스의 일부분 입니다. 편곡의 의도라든지 평가를 보류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14/10/02 00:52
http://www.youtube.com/watch?v=_mTRvJ9fugM#t=54
소격동도 좋고 이 노래도 알게 되서 들어봤는데 좋네요
14/10/02 00:53
아이유의 목소리를 보컬로써가 아니라 악기로 사용하기 위해 데려왔다는 인상이 강합니다. 아이유도 그런 의도를 잘 이해하고 거기에 잘 부응해준 것 같고요. 처음엔 왜 아이유인가 싶었는데, 잘 생각해보니까 어느 정도 지명도가 있으면서 이런 요망에 부응할 수 있는 여성 보컬이 아이유 말고는 없네요.
14/10/02 00:57
곡은 곡대로 좋았고 가수는 가수대로 좋은데 합치니 참.. 저 개인적으로는 아이유 콜라보 중 최악이네요.
기계음이 아이유의 음색과 감성을 말려버린 듯. 별 느낌이 없네요.. 가사는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하고 좋은데.. 그냥 어중간한 느낌이에요. 서태지 곡은 그냥 서태지가 부르는게 좋은거 같아요.
14/10/02 01:33
전 쿵따리샤바라가 최악이었어서.... 그거보단 나은데.... 참 불만족스럽네요.
그냥 서태지 노래를 아이유가 연습실에서 불러본 느낌...
14/10/02 01:28
이번 콜라보를 보면서 문득 든 생각이,
지난번 8집때 moai를 카피해서 불렀던 몇몇 가수들이 의외의 호평을 받는 것을 보고, 이번 9집 시작 전에 콜라보로 음원을 공개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때는 서태지노래를 다른사람이 부르면 더 좋다고 했었거든요. 서태지보컬의 한계 운운하기도 했구요.
14/10/02 01:28
멜로디 라인은 딱 서태지가 부를만한 스타일인데, 곡 자체는 특이하네요. 때문에 어색하면서도 친숙한 느낌이 듭니다. 더 들어봐야 겠습니다.
팬심 때문에 좋긴 한데 빨리 서태지 목소리가 담긴 곡을 듣고 싶네요 ㅠㅠ 기존에 서태지 발라드는 애절함 쪽에 가까웠다고 보는데 이 곡은 쓸쓸함이 느껴지네요. ^^;
14/10/02 02:02
서태지다운 노래이고, 애매하기는 하네요. 그리고 아이유의 특징인 음색이 거의 못느껴져서 조금 아쉽네요.
좀 더 들어봐야지 뭐라고 말할 수 있을 듯 ㅜㅜ
14/10/02 02:12
듣고 느낀건 서태지 노래다..라고 느꼇습니다
근대 지금까지 느낀건 서태지가 보컬적으로 미흡한건 있지만 자기 노래의 표현력이 타가수와 떨어지는건 절대 아니였죠 그게 소격동에서도 느껴지네요...제가 느꼇단 타가수가 서태지 노랠 했을때 아 진짜 좋구나 느끼고 콜라보레이션이 진짜 좋았던건 etp pest에 넬과 함께한 널 지우려해 였습니다...이번 소격동도 멜로디 간주 노래 진짜 서태지 스러워서 좋습니다...근대 아이유 보컬은 잘 안어울리내요 서태지 버전 소격동을 진짜 듣고 싶네요
14/10/02 02:34
만약에.. 이 배경음? 보컬 뺀 이 멜로디도 막 거꾸로 재생하고 해서 서태지버전에 쓰이고 하는 그런.. 교실이데아놀이가 벌어진다면..:)
대장 오랜만이야~
14/10/02 05:49
한... 7집인가 8집 이후로 PGR에서 논쟁거리조차 안 됐던게 서태지같은데, 아이유가 대단하긴 한가 봅니다. 다양한 분들이 나타나서 물어뜯어주시네요. 피지알에 서태지 글이 이렇게 올라오는거 상당히 오랜만이네요.
오랜 서태지팬이기도 하지만 아이유에게 팬심이 더 깊어서 그런지 이번 콜라보는 뭔가 좀 불만입니다. 아이유에게 이런저런 제약을 걸어서 노래를 부르게 했어요. 그럴거면 무명이나 인디보컬 중에 하나 데려다가 시키는게 나았을듯
14/10/02 09:38
소격동 딱 듣는데 첨부터 그냥 아..서태지 스럽네...이런 느낌이었습니다...아이유보다는 서태지 본인 목소리와 창법이 더 잘어울릴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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