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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12 13:20
제 중고등학교 오락실은 킹오파와 철권과 함께 했는데..
저는 킹오파 제 친구는 철권을 했었습죠. 흐흐 만화방은 요즘에 만화카페 형식으로 다시 조금씩 생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곳은 녹두에 있는 그냥 만화방도 있고 철산에 있는 고양이 두마리 있는 만화카페도 종종 가네요. 흐. 고양이 둘이 아주 도도해서...
14/08/12 13:22
만화방하면 신촌이 지대였죠. 저도 대학시절 신촌 만화방에서 죽치고 수업 다 올스킵했던 기억이 새록합니다. 당시에 슬램덩크 드래곤볼을 시초로 온갖 재밌는 만화들이 봇물처럼 터져서...거의 전성시대였죠. 제일 행복했던 시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요즘은 딱히 재미있는게 많이 없어서...
14/08/12 15:49
그 철산 2001 아울렛 뒤로 있는 유흥가? 길에서 베스킨 라빈스 쪽으로 걸어가다보면
그 스무디킹 있는 건물 맞은편 3층인가에 있어요. 카페드 코믹스였나. 아마 도로에 고양이 그려져있는 입간판 있을거예요.
14/08/12 13:24
지금 생각하면 단가가 너무 안맞았어요. 킹오파 시리즈만 해도 네오지오 팩이 10만원은 하던 때인데 아케이드 기판이라면 더 비쌌겠죠.
그럼 그걸 100원짜리로 퉁칠려면 몇천판을 돌려야 한다는건데(전기세, 임대료, 인건비 모두 제외하고라도) 갈수록 타산이 안맞았겠죠. 힘들어서 200원, 300원으로 올리면 동전을 왜 한개이상 넣어야 하냐는 반발심때문에 도로 100원으로 내려가고... 스트리트파이터2 혼다 장인이셨던 구로동에 한양오락실 사장님 뭐하고 사시나 모르겠네요. 사장이 애들 코묻은돈 다 따먹고 히힝 ㅠㅠ
14/08/12 17:49
네오지오가 비싼거랑 아케이드 기판 가격이랑은 별개였습니다.
네오지오 기판이 mvs인데 이게 캡콤 주력기판인 cps2,3보다 저렴했습니다. 항간에는 한국에서 킹오브 전성기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인 싼 기판의 보급률로 가능했다라는 말이 나올정도였죠. (겜도 재밌긴 했지만요)
14/08/12 13:25
강남에 큰 만화방이 있는데, 가격이 정말 어마어마하더군요. 그래도 권수도 많고 시설도 좋아서 되게 많이 와서 보시던.. 전 후배가 주말 밤샘알바라 그때마다 가서 공짜로 보긴 했지만;;
14/08/12 13:31
http://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13112035
여기입니다. 가서 아마 회원가입 하셔야 할 거에요~ 음식도 배달시켜 먹을수 있고(들고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간단한 웹 서핑도 가능하지요
14/08/12 13:27
지난주 휴가가긴에 7살 딸아이랑 손손?이라는 고전 게임을 같이 했습니다.
"내가 너만 할때 하던거야!" 둘이서 킥킥 데면서 열심이 했습니다. 마누라가 이번 가을에 이사하면 뷰릭스(레플리카)를 하나 사준다고 하니 집에 설치해야 겠네요 딸이랑 같이 게임하게요 ^^
14/08/12 13:48
케비넷이라고 부르는 게임기통이죠 타이토에서 나오는거 같은데 정식제품은 가격도 비싸고 관세나 배송비때문에 어렵고 해서
저렴한 중국산 레플리카를 구입하려구요 150여만원이면 국내에서 배송까지 가능한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14/08/12 21:22
타이토의 그 뷰릭스!!!!!! 아무리 레플리카라지만 부럽습니다. 그리 명품이라고 소문이 자자하던데 말입니다 ㅠㅠ 그러시면 기판은 어떤 거 넣으실 생각이신가요?
14/08/12 13:29
오락실은 90년대후반 스타크레프트 출시와 함께 PC방으로 사용자들이 이동되었고,
만화방은 책방으로 바뀌고나서 현재는 사양산업이 되었죠... 오락실에서 런앤건(Run&Gun)할때 뒤에서 보는 사람들에 스스로 우쭐대기도 하고, (그당시엔 내가 전국최고라 생각했음) 만화방에서 쥐포와 라면을 먹으면서 수북히 쌓인 무협만화를 쇼파에 앉아볼때의 그 편안함과 재미는 정말 최고였음!!
14/08/12 13:30
집 앞에 있던 조이플라자 없어진뒤로는 오락실 구경도 못해봤네요.
사실 조이플라자보다는 예전에 구정중 근처 나드리 오락실이나 영동고 근처 로터리 오락실이 짱이었는데 아니면 현대고 앞 광림오락실에서 철권하다가 패싸움 많이 붙었죠. 만화방은 통계상은 생각보다 덜 줄었네요. 체감상은 더한데 그나마 신사역쪽에 두개 있어서 버스타고 가면 갈만한데 원래 하나 있었는데 아무르 드 코믹스라도 가로수길 근처에 하나 생겼는데 상당히 괜찮더라구요. 좀 비싸긴 하지만 종류도 정말 많고 넓고 금연에 정말 깨끗하고 편하구요 보니깐 많이들 원정 오시던데 그래서 동네 다 사라져서 아저씨 아주머니가 십여년쨰 이용했던 계속 버티시면서 운영하시는 근처 다른 만화방을 전혀 안 가게 되는데 미안하기도 하고 거기도 없어질까 걱정도 되고 집앞에는 없어진지 십여년째고 가까워도 십여분은 버스타니... 원래 만화방 오락실은 반바지에 슬리퍼 질질 끌고 가야하는데....
14/08/12 13:31
뭐 오락실은 pc방이 나오고 기판은 비싸지면서 거의 답이 나온 상태였고.. 대여점은 좀 불행한 케이스죠. 로열티 문제가 잘 해결됐으면 펄프 픽션류 작가/출판사랑 공생할 수 있었는데 현실은 스캔본 소스 취급. 보드 카페가 그러했듯 결국 컨텐츠 공급 능력이 떨어지면 도태될 수 밖에 없는 것 같기도?
14/08/12 13:38
복잡한건 잘 모르고 그냥 가서 앉아서 느긋이 책읽고 앉은 자리에서 담배물고 한대 빨던 그 재미가 쏠쏠했죠...엣 시절이 그립습니다. 점프 챔프 슬램덩크 에지 쌓아놓고...당시엔 짱도 재미있게 봤었군요.
14/08/12 13:36
만화방은 그래도 명맥은 유지할 수 있을거 같아요.
목 좋은 곳에서 위치하면서 단가유지도 그럭저럭 되는거 같고요. 오히려 도서대여점이 망해버렸죠... 오락실은 어쩔 수 없어보입니다. 우선 일본식 게센으로 가기엔 원가가 너무 비싸고 그만한 수요도 없어보이고요. 과거식으로 가기엔 이미 수많은 다른 디바이스의 게임들이 세상에 나와있네요.
14/08/12 13:39
그래도 스파의 그 조이스틱에 6버튼은 오락실 아님 참 구현하기도 어렵고 집에서도 하기 어렵죠..그립습니다. 오락실은 피씨방보단 플스 엑박으로 망한게 더 클듯 합니다.
14/08/12 13:40
고양이 알레르기가 없으시다면 건대, 신촌, 홍대 등지에 있는 카페 데 코믹스라는 만화방도 좋습니다.
고양이와 함께하는 만화방인데 분위기도 좋고 좌석도 괜찮은 편이고, 만화책도 빵빵하게 들여놔서 좋습니다. 동네에 서너개 되던 도서대여점이 동시에 망해버린 이후로는 만화책을 볼 곳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여기 알게 된 이후로는 주말마다 꼭 가는 것 같아요.
14/08/12 13:41
만화방은 저도 종종가는데가 있어서.. 아무래도 단가유지도 되고, PC방 개념으로 음료수나 다른 식자재도 파니 장사가 되는 것 같고
오락실은 단가가 정말 안맞죠. 동일한 기판 일본에서는 200엔넣는데 한국에선 200원만 넣어도 비싸다고 안했었으니; 2D게임도 기판 임대가격이 한대로 몇백판 돌려야 나올 수준이었는데 철권은 더 비싸서; 새기판없으면 사람들 안오니 악순환이었죠 거기다 전기세에 관리비도 많이 나가고, 그때 접으신 분들이 PC방으로 넘어가셨죠 (척보기에도 관리가 두배는 쉬우니)
14/08/12 13:47
제가 사는 동네도 오락실은 전멸, 구경하려면 멀티플렉스 영화관 내에 있는 오락실 그런데에서나 볼 수 있죠.
그리고 예전엔 아파트 단지 내 상가건물 같은 데에서도 동전넣고 하는 철권 하나 정도는 있고 그랬는데 점차 없어지더군요?
14/08/12 13:52
이번 주말에 인터넷 서핑 중에 DDR이 다시 정발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하게 되어
명지대 점보게임랜드로 급히 달려갔는데 이미 치우고 없더군요.. 흑.. 대전류 게임은 하지 않아서 오락실을 잘 다니지 않다가 DDR에 빠져 한동안 매진했었는데.. 혹시 다시 정발된 DDR 있는 오락실 아시는 분 계신가요?
14/08/12 18:19
http://mirror.enha.kr/wiki/%EB%8C%84%EC%8A%A4%20%EB%8C%84%EC%8A%A4%20%EB%A0%88%EB%B3%BC%EB%A3%A8%EC%85%98/%EB%8C%80%ED%95%9C%EB%AF%BC%EA%B5%AD
요새 정발된 DDR을 정말 맘잡고 파시려면, 코나미 이어뮤즈 카드는 필구매입니다. 오락실에서 5000원이면 팔아요. 문제는... 분명히 한 게임만 할려고 샀는데, 나중에 연동 이벤트 때문에 다른 코나미 리듬게임을 하게 되고, 돈을 더 쓰고... DDR 안하던 저도 이놈의 연동이벤트 때매 DDR 파고 있습니다;;; 오신다면 한성대가 오락실 대기가 별로 없습니다.(사실 대부분 오락실이 DDR 대기가 없긴 하지만;;;) 사장님도 좋은 분이고요. 쓰다 보니 오락실 알바가 된것 같네;;
14/08/12 14:06
http://blog.naver.com/rlfdydans2?Redirect=Log&logNo=220032776329
집을 80년대 오락실로 개조한 미국인입니다. 드림스컴트루...진심 부럽습니다. 이분..
14/08/12 14:07
부산에서 고교시절때 부산역 근처의 킬링타임 이라는 곳에서 자주 놀았습니다.
거기엔 당구, 바둑, 만화, 노래방, PC통신 까지 다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부산역 근처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공부 잘 안되면 거기 가서 놀고 그랬지요. 당구 치다가 노래부르다가 만화 보고 그랬지요. 시간단위로 끊어서 놀았는데 가격도 저렴했어요. 고교 졸업후 찾아가니까 망했더군요. 너무 싸긴 했어요. 저렇게 멀티로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네요.
14/08/12 14:24
저는 이수테마파크가 망한게 충격이 컷습니다..
마지막에 없어질줄 알았던 이수테마파크가 스시파크가 될줄은... 킹오브를 즐길만한데가 없어졌어요.ㅠ.ㅠ
14/08/12 14:27
헉.. 이수 테마파크 없어졌나요 ㅠㅠ
솔칼 유저 였는데, 그나마 솔칼이 흥하던 오락실이라 군대있을때도 휴가나오면 갔는데 ㅠㅠ 그러고 보면 정작 서울에 살게 되고 난 이후부턴 가보질 않았네요..
14/08/12 21:25
이수가 없어졌으니 이제 그거 할 수 있는 건.. 정인 정도 밖에 안 남았지요 ㅠㅠ... 요새는 전부 네트웍 지원 게임으로 넘어갔다보니.. 더군다나 최신작 XIII는 국내에 들어올 기색도...
14/08/12 14:26
만화방 알바를 했었죠.책 좋아하던 저라서 정말 천국이었습니다..제가 중학교부터 다녔던 만화방이었는데 대학 졸업쯤에 사라지더군요.오랜 친구가 사라진 기분..
14/08/12 14:33
오락실은 이제 어디 극장이나 대형몰 한 켠이 아니면 찾아볼 수가 없더군요.
얼마전에 동생들하고 들렀다가 스트라이크1945 솜씨좀 뽐내줬더니 다들 우워어.. 한 판에 500원(!)이라 더 목숨걸고 했..
14/08/12 15:01
전세계 살아남은 오락실 정보를 기록해놓은 사이트입니다.
http://zenius-i-vanisher.com/v5.2/arcades.php 저 사이트에 기록되지 않은 오락실도 있을 수 있으나 거의 대부분의 대형 오락실은 잡혀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시면 오락실 수가 3000개가 안되요!
14/08/12 15:07
하아....저도솔칼동네 유저였는데...
동네에서황성경으로 30연승 찍어놓고 내가 최고라고 으스대다가 대학교들어가서 솔칼2로 대구 와우오락실에서는 10연승밖에 못해서....좌절을 느꼈었죠 참그때 이지선다는 재밌었는데...
14/08/12 15:27
아랑전설2 그 후진 캐릭터 김갑환으로 동네 짱 먹었던 생각이... 한국 캐릭터라는 애정만으로 한건데 이게 무조건 이득보는 이지선다가 있었던지라 지금해도 단기간은 전국 짱 먹을 수 있을거 같아요 흐흐
14/08/12 15:29
고3때 스테디움 히어로 (신야구) 에 빠져서 학교 리그와 독서실 대항 풀 리그를 6개월을 돌린 기억이 나네요. 쥬니치 드래곤즈 (D팀)의 콘도 (ERA 4.5 언더 투수)로 499(베이브루스)따위는 삼진 머신으로 잡던 기억이 새록새록 돋습니다.
14/08/12 17:04
그때 중수들은 T가 최고인줄 알고, 고수들은 D가 최강인걸 알았죠. 최고투수 4.50 크크
중수들은 타자 499가 최고인줄 아는데, 사실 뚱땡이 좌타자로는 좌투수인 4.50 공을 못 치죠. 최고타자는 482..
14/08/12 17:19
그렇습니다. 고수가 될수록 수비와 슬라이딩 게임이 되었죠. Bu같은 거지 팀으로도 2:1로 이기는 괴물들도 있었고 발느린 타자와 뚱땡이들은 거의 도태 되었죠. 리치 짧은 꼬마들도 홈플레이트 외각 변화구를 못 건드리고. D는 4번 오치하이가 발 느린게 아쉬웠다면 L은 좌투들 변화구가 우측으로 안 휘는게 최대 단점.
14/08/12 15:43
일산에서도 한 10년전 쯤에는 학원가에 오락실 서너곳이나 있었는데 지금은 전부다 망했더군요..
개인적으로 스노우 브라더스 2랑 슬램덩크 딱 200원으로 최소 30분은 때우곤 했었지 말입니다....
14/08/12 17:25
후곡마을 오락실서 근방학원다니넌 학생들 돈을 버파3과 킹오파로 참 많이도 야금야금 긁어냈었죠. 나중 제가할땐 대전하는 학생들이없어서 외로이 듀랄만 괴롭혔던...
군제대후 버파3있는 오락실이 그동네 밖에없어서 참 징하게 다닌듯 합니다.
14/08/12 17:34
왠지 어딘지 알것같은 곳이네요.
혹시 편의점 왼쪽으로 조금 들어가야 입구가 있는 그곳인가요? 거기서 킹오파였나 여튼 대전게임하다가 연결한 상대방에 처참히 당해서 누군가 봤더니.. 긴생머리의 꽤 이쁜 여자분이라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던 기억이 있네요. 다섯번정도 더 지고 포기했습니다.
14/08/13 02:11
사실... 저는 잡다캐릭이랑 킹오파도 붙어본적 있죠...
초딩때였는데 그분이 저보다 두세살? 정도 위였는데 같은 아파트에 살아서 동네 문방구 오락기 앞에서 가끔 붙은적 있었는데 초딩때부터 그분 최소 프로게이머....
14/08/12 16:16
철권과 버파는 지역내 알아주는 고수였습니다.
철권태그를 하던 시점이 전성기였는데 거의 패배를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부산 한 오락실에서 대회를 열었는데 무패로 4강까지 갔었죠. 그런데 4강 상대가 옥진철...-_- 정말 아무것도 못해보고 발렸습.... 철권에 관해선 하늘높은줄 모르던 제가 첨으로 맛 본 굴욕감이었습니다. 그리고 군생활 중 옥진철을 만났었는데(타부대 조리병이었습니다.) 나름 반가와서 말을 걸었는데 절 기억 못해서 또다시 굴욕...ㅠㅠ
14/08/12 17:28
버파2나왔을때 의정부에선 더이상 적수가 없어서 대방동의 아키라 키드를 영접하러 갔더랫죠.
첫도전때 내리 6번 패배후 7번째에 겨우 승리했습니다. 정말 신의욱씨 잘하더군요.
14/08/12 19:58
어...삼보대회면 혹시 영상도 남아있으신가요?
옥진철 레이영상 가끔씩 보는데 실물은 보지 못했지만 운동 열심히 하신분이라 확신합니다. 아니면 의자 많이 맞으셨을듯한 포스...
14/08/12 20:06
삼보대회는 아니었구요.
옥진철씨 외모는 키는 작고 똥글똥글한 인상이에요 푸근해보이는 인상이랄까... 전혀 철권 잘할꺼 같은 외모는 아니었습니다. 4강대진이 완성 되었을때 주변에서 하도 옥진철 옥진철 거려서... 제딴엔 패기로 옥진철 따위 훗. 이러고 덤볐다가 정말 탈탈 털렸습니다. 너무 압도적이었어요. 당하는 입장에서는 내가 당한게 쨉실인지 아닌지 판단할 시간조차 없기 때문에 의자 맞지는 않았을겁니다. 크크크. 뭐지? 이러는 순간에 게임은 끝나있었어요. 분명 같은 게임이었는데 상대 캐릭들은 2~3배속 이런 느낌...ㅠㅠ
14/08/12 21:22
삼보나 정인같은 메이저 오락실 경험이 없어서 영상으로만 봤는데
영상에서 왠만한 풍류나 브브, 오우거정도는 해볼만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반면 옥진철 레이는 진짜 못이길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주캐가 브브라 상성이 안좋은거도 있어서 크크
14/08/13 14:03
옥씨에게 털리셨다니 ...애도를...크
옥씨가 군대안갔으면 아마 한성우보다는 당시 전국대회 우승권에 근접했을텐데.. 얘는 해운대나 대학가 가면 200연승은 그냥 하단 놈이라..
14/08/12 16:40
만화방, 오락실, 책/비디오대여점, 당구장, 기원 대부분 PC방 생기면서 줄어들지 않았나요? 만화/오락/영화/바둑 같은건 한자리에 앉은 상태로 PC로 모두
가능하고 당구는 세명이서 친다고해도 PC방에 세명이 한시간동안 노는 가격이 절반밖에 안되서 중, 고등학교 용돈 부족하던 시절 당구는 점점 멀리하고 PC방으로 옴겨갔던 기억이 있네요.
14/08/12 16:45
초등학교 시절 왕십리의 큰 오락실로 원정을 떠나 넷이서 삼국지 게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오늘 제갈량을 누가 할 것인지로 대장이 갈렸던...
14/08/12 18:39
제목은 삼국 전기 였던걸로 기억이 나네요... 정확히는 히든캐릭이었고 장료와 초선 역시 히든캐. 특징으로는 불검 얼음검 번개검 등이 있었고 이를 제갈량과 마초만 먹을 수 있었습니다. ^^;
14/08/12 17:12
전 천지를먹다, D&D를 했었는데...격투게임은 못하겠더라구요... 거의횡스크롤게임만 했었네요..
만화방은 확실히... 담배냄새때문에 안가게 됩니다. 만화방만 갔다오면 옷이며 머리에 담배냄새가 배서 점점 가는게 싫어지네요...
14/08/12 17:30
한때는 1945하고 있으면 뒤에서 구경하는 사람들이 있을정도였는데..
자신감 있게 정모나갔다가 그위의 하늘을 구경하고 왔더랬죠. 영화관 앞에 오락실이 있어서 영화보기전 시간때울때 한두판 합니다. 아 그리고.. 흡연자분들중 모닝라이즈가 안되는 분들은 금연을 해보세요. 한동안 아주 활기찬 아침을 만나실수 있을겁니다. 다만 담배안피는 것에 몸이 적응해버리면 수그러드는게 함정이긴 합니다만..
14/08/12 17:34
아직까지 pc나 콘솔로 격겜을 즐기고 있습니다만..
역시 오락실에서 동전 넣어 게임하는 그 맛은.. 따라가질 못하는것 같습니다.. 정말 오락실만의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데.. 참 아쉽네요.. 시대 흐름상 어쩔수없기도 하고.. 물가가와 원가가 엄청나게 오르는데도 불구하고 오락실가격은 많이 올리기 어려운점이 있으니..ㅠㅠ
14/08/12 18:27
요즘 오락실 먹여살리는건 제가 다니는 오락실만 봐서는 오래방이 1순위고, 리듬게임과 격겜이 2순위로 먹여살리죠.
리겜같은 경우는 코나미가 자사 게임 정발을 겁나게 하는 바람에 비교적 매니악한 게임성을 가진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그리 나쁘진 않습니다. 소위 서울내에서 성지급이라 불리는 오락실은 수익성 저하로 쉽게 망하진 않을 것 같긴한데... 진짜 그랬다면 강남구청 로타리나 압구정 조플, 이수 테팍이 사라지지는 않았을거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14/08/12 18:44
재수시절, '사립저스티스' 동네 2등 먹었었죠.
60연승인가 70연승인가 했었는데, 가끔 생명의 위협도.. 느꼈었던.. 저의 주 캐릭터는 소마였고, 동네 1등 형이 아는형인데 그 형 캐릭터는 그 배구하는 여자 캐릭터.. 상대전적은 매우 초라했지만 그 형만 없으면 제가 짱!! 크크 재미있던 추억이였는데 역사의 뒤안길로 가고있군요.
14/08/12 19:02
사립저스티스학원 처음보고 진짜 재밌어보였는데..
실제로도 재밌더라구요 타격감 크크 일러스트도 멋지고~ 다시해볼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14/08/12 19:06
50원 세대는 아니지만 50원 끝물은 기억나네요. 골든액스 1탄..
지금도 사뭇 생각나는 풍경이 유년시절의 전자오락실이네요. 허름한 썬팅지에는 여지없이 '지능개발'이라는 학부모님들을 설득하기 위한 문구가 적혀있었고 미닫이 문을 열고 어두운 실내로 들어서면 전자기판냄새로 짐작되는 오락실 특유의 냄새가 괜히 저를 설레게 했었었지요 서유기(China Gate)나 야구왕(Ninzabase ball), Three Wonders따위의 게임 한판에 얼마나 많은것을 쏟아부었는지 오락실을 다녀온날의 잘밤에는 잠을 설치기도 다반사였던것 같습니다.^^ (전 런앤건 류의 게임을 좋아했었어요 ) 문득 동전이 없어 동네형이 하고 있는걸 손가락만 빨면서 구경하고 있을 때, 가끔 있었던 정전사태에는 잽싸게 하고 싶었던 게임기 앞에 잽싸게 자리잡았던것도 생각이 납니다. 전기가 다시 들어오면 주인아저씨가 손님들이 앉은 자리에 다시 동전을 넣어주곤 하거든요. 하여튼 주말의 친형 사촌형이랑 교회가는길, 목욕가는길 위의 오백원짜리 하나가 주는 두근거림은 이제 다시 경험하기 힘든 감정이 아닐까 아쉽기만 하네요. (단 한번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스타크래프트가 나오면서 피시방 갈때 설렘과 동일한것 같습니다.) MAME와 같은 에뮬레이터로 심지어 휴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지금 그때의 기분을 전혀 느낄 수 없는것은 나이도 있겠지만 백원짜리 동전이 있었다 없어지는 긴장감때문 아닌가 싶네요 흐흐 대전액션게임은 난입이 흔한 일이었지만 제가 런앤검류 게임할때 가끔 모르는 사람 (보통 형들)이 난입해서 말한마디도 안하고 협동플레이한 적도 종종 있었네요. 은근히 기분 좋았었는데. 이런류의 오프라인 커뮤니티는 이제 없겠네요 ㅠㅠ
14/08/12 19:31
제가 처음 접한(처음으로 본) 오락실의 게임은 방구차였습니다. 사촌형 불러오라는 이모님 말씀에 처음으로 오락실 들어가서 본게 방구차! 그때부터 게임과의 인연이 시작된듯.
중학교 3학년즈음에 pc방들이 마구 생겨나고. 오락실이 서서히 없어지더니 그 뒤에는 바다 머시기 하는 사행성 오락실이 생기더니 동네에 오락실이 완전히 자취를 감췄네요. 만화방과 만화대여점도 엄청 많았던거 같은데 어느순간보니 동네에 하나도 없어졌어요.
14/08/12 21:30
같은 리듬게임 쪽을 오래 해본 이로서... 모두가 말하길 이수가 망한 건 역시 근처의 사당 모펀이 열린 게 큰 듯 하더군요. 그렇지 않아도 격투게임/슈팅게임 쪽은 파리만 날리던 상황에서 모펀이 덕스러운 기믹으로 리듬게이머를 다 흡수하자...
14/08/12 21:20
제가 오락실 게임중에서 유일하게 잘했던 게 버츄어스트라이커1이었습니다
동네오락실에서 33연승하고 인천 석바위쪽에서도 좀 날렸었는데 크크 고등학교 올라가면서 피파99로 갈아탔지만요 추억이네요
14/08/13 00:55
제가 범잭에 앉으면 동전이 수북하게 올라왔죠. 워낙 오래해서 기다리는 애들이... 크크
한시간정도 하고 있으면 아저씨가 100원 쥐어주고 나가라고....크 그나 저나 신천에 이번에 둥지틀면서 그 비싼땅에 만화가게가 몇군데 있는거 보고 놀랬습니다.
14/08/13 16:54
오락실이 망하게 된 가장 큰 원인중 하나는 인터넷의 발달일 겁니다.
오락실 하면 친구 혹은 타인과 진검승부를 펼치거나 협동을 해서 클리어 해나가는게 묘미였는데 이젠 그런 협동 혹은 대전게임을 집에서도 편하게 즐길수 있게 되었죠 가장 오락실에서 인기있는 철권이란 게임도 결국은 콘솔만 있으면 집에서 수많은 온라인 유져들과 자웅을 겨룰수 있게 되버렸으니 말 다한거죠;; 그 외에 고전게임들도 에뮬이란 형식으로 컴퓨터로 혹은 스마트폰으로 온라인을 통해 다른 누군가와 협동을 하거나 대립을 하면서 싸울수 있고요.... 결국 오락실이 망하게 된건 오락실이란 장소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중계방이었는데 이젠 온라인이 그 역활을 대신하게 된거죠 뭐 그만큼 기술이 발전했기에 가능한 일이고 어찌보면 온라인이 활성화된 지금이 더 많은 사람들과 실력을 겨루고 협동이 가능하기에 오락실의 몰락이라고 보기 보단 오락실의 진화라고 봐도 무방할거 같네요 다만 만화방은 아무래도 스캔본의 영향 때문에 망하게 되었으니 온라인의 폐해라고 봐야겠죠 이젠 한발 더 떠서 정발된 책의 스캔본이 아닌 정발도 되기전의 책들을 역식자질까지 해서 공급하는 시대니 최소한 대여점은 점점 더 답이 없어질거 같습니다. 그나마 만화방은 피시방과 똑같은 천원이라는 점 때문에 요즘 시대에 천원으로 시간 때우기 정말 괜찮아서 살아남는곳은 많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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