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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5/15 11:05:27
Name 롤하는철이
Subject [일반] 수영교육 의무화법안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늘 출근하고 수영교육을 의무화하는 법안과 관련된 기사를 보았습니다. (http://news1.kr/articles/1674339) 순간 실소를 하며 페이스북에 조롱하는듯한 글을 남겼는데, 지인이 그게 왜 문제냐면서 반박하는 댓글을 달더군요. 생각해보면 여건만 충분하다면 필요한 법안일수는 있기는 하더군요. 하지만 시기가 부적절하고 그래서 더욱 보여주기식 법안에 가깝지않나 하는 생각이 떠나지를 않습니다.

본인: 수영교육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하는 정치인이 있다는게 사실임? 진짜 이건 뭐 어떻게 표현을 못하겠다. 유치원생도 이런 생각은 안하겠다...

댓글: 세월호 사고가 수영하고는 관계없는건 맞지만 안전교육이 부족해서 왔다는 측면에서 안전교육을 강화하겠다는거고 그 중에 수영교육이 들어가있는거 같은데 왜 화를 내는건지 모르겠다. 안전교육 강화가 잘못된 생각은 아니잖아? 그리고 수영교육 의무화는 일본같은데서 이미 하고 있는건데 시설이 부족하다는게 문제라면 시설을 확충하는 방안을 생각해 봐야지 수영교육 의무화가 잘못된 방향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본인: 내가 좀 삐딱하게 생각하는것일수도 있지만, 필요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니 말대로 세월호문제랑은 상관이 없는 문제인데 왜 지금일까하는 의문이 계속 들고. 그래서 더욱 세월호사고 이후 보여주기식 법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 지금은 사고의 원인을 분석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대처하는 것만해도 충분히 시간과 인력이 모자란데 말이지.

머 이런 의견이 오고갔습니다. 피지알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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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15 11:07
수정 아이콘
말도 안되는 멍멍소리죠. 이 거지같은 나라는 뻑만 하면 의무라네요. 도대체 머리에 뭐가 들었길래 이 사고에서 기껏 생각하는게 초중교 수영교육 의무라니 무슨 진짜 아침부터 빡치는 기사 보네요. 아예 응급처치법, 잠수법, 10미터 이함훈련, 다 의무로 가르치지 그냥
소독용 에탄올
14/05/15 18:19
수정 아이콘
언급하신 비교사례에서 응급처치법은 의무교육에 포함할 가치가 있기 때문에, 10미터 이함훈련하곤 좀 다른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14/05/15 18:21
수정 아이콘
아 네 저도 사실 좀 빡쳐서 댓글 달았는데 사실 응급처치와 기본적인 의료 지식, 항생제, 소염제, 진통제의 기전 등은 의무교육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쪽으로 생각합니다. 보자마자 씅이 좀 나서 막 달다보니 저렇게 좀 생각없이 댓글을 적었네요.
14/05/15 11:08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중학교에 실습 과목을 넣겠다는 것 같네요. 사실 목적이 안전교육 강화라지만 그 정도 실습교육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 전인적 교육이라는 측면에서는 why not? 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왠지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로비를 받지 않았나라는 마음의 소리가 들리기도 하네요.
그리고 수영교육 암만 받아봤자 4월달, 조류가 강한 바다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런지... 허허
14/05/15 11:09
수정 아이콘
이게 무슨 헛소린지...
국가안보를 위해서 여성들도 의무적으로 예비군 교육받으라는게 더 현실적이겠네요.
SSoLaRiON
14/05/15 11:09
수정 아이콘
수영배웠다고 배에서 탈출했을까 싶은데...
Vienna Calling
14/05/15 11:09
수정 아이콘
뭐 최대한 객관적으로 생각해본다면 삼면이 바다고 여름만 되면 다들 바다로 놀러나가는 나라니만큼 수영이 도움이 될 일도 많겠습니다만,
의무라는 글자가 붙으면 이건 좀...
14/05/15 11:10
수정 아이콘
윗분말처럼 딱히 안전 관련해서 실효성 없는 교육인데 의무? 의무가 늘어나는 게 좋다곤 안 보이네요.
14/05/15 11:10
수정 아이콘
보여주기죠.

어차피 바다에서 사고나면 수영실력과 무관하게 생사가 나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 뻘소리죠. 박태환이 전력수영해도 뒤로 밀려가기도 하는게 바다인데수영좀 할줄 안다고 무슨소용 있겠습니까.
차라리 전체적인 안전실습교육을 한다면 이해라도 갑니다만...
짱구 !!
14/05/15 11:12
수정 아이콘
일본처럼 대부분 학교마다 수영장을 가지고 있어서 수영수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면 찬성입니다.

지금 시점에서 저런 법안을 발의하는건 사실 의도가 너무 뻔해서 웃기긴하는데

그와는 별개로 학교별로 시설확충하고 차근차근 준비해서 우리나라도 초등학교부터 학교에서 수영을 가르칠 수 있는 여건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수영을 잘해도 큰파도나 계곡물살에 휩쓸리면 목숨 건지기 힘들지만, 그래도 수영을 할 수 있고와 없고는 천지차이니까요.
SG원넓이
14/05/15 11:13
수정 아이콘
시기가 시기인만큼 아전인수격으로 내놓은 법안이라는 점은 맘에 안들지만
수영교육을 시키는것은 한번쯤 배워보고 싶은 저로서는 나쁘지는 않은것 같네요.
다만 의무라는것이 좀 걸리지만
적어도 물을 무서워하는 사람은 구명조끼를 입어도 물속에 들어가기 쉽지가 않기 때문에 구명조끼를 입고 물에 들어가는 교육이라도 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반기에 한번 정도 안전교육 식으로 넣는게 좋지 않나 싶어요
Around30
14/05/15 11:13
수정 아이콘
저는 그런데 좋게보거든요.
법적으로 무조건 배워야한다 이건 아니지만 강화는 좋게봅니다.
이웃나라 일본만봐도 왠만한 학교에 수영장이 다있으며 초등학교때 수영수업이 필수 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인이 되어서 수영을 못하는 인구는 극히 드뭅니다.
물론 이번 세월호와같은 사고에서 개인의 수영실력여부는 아무런 도움이 안될거라 봅니다만
매년 물놀이 사고라던지 이런건 확실히 줄일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저는 수영 뿐반 아니라 음악 악기교육도 강화해야한다는 입장인데 이러한 것을 통해서 결국 단순한 아웃풋을 기대하는 것이 아닌 개인의 삶의 질의 향상, 학창시절 공부외에도 몰두 할 수 있는 무엇인가가 생긴다는 것은 분명히 청소년 문제 해결및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물론 중요한건 결국 예산입니다.
수영장이나 악기 갖추고 있는 학교가 극히 드문데 이걸 확충하는 것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고 장기적으로 봐야합니다.

다시말해 이러한 교육예산 투자는 단순한 재원대비 안전효율 아웃풋의 문제로 봐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세월호사고가 촉진제가 된다는 것이 아이러니하긴 합니다만 원인이 어찌됐든 이러한 예체능교육의 투자는 정말로 환영해야할 일입니다 (예산을 투입하면서 의무화하는 것인지 예산없이학교가 알아서해라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이글에서도 재원대비 효율로 뭐라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러한 지적은 개인적으로는 우리사회는 세월호 사고에서 배운것이 없다는 것이고.
고등학교시절 예체능시간에 국영수하라는 선생님들의 가르침에서 단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바알키리
14/05/15 16:08
수정 아이콘
사실.어설프게 수영교육 받으면 물놀이.사고가.왠지 더 늘어날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면 전 미개한 놈일까요???
왠지 중고딩들 수영좀 할줄 안다고 까불다 더 사고가 늘것 같아요
14/05/15 11:16
수정 아이콘
어차피 근본적인 문제를 뜯어고치는건 불가능하니 이런 땜질로 뭐라도 한다는 인식을 심여주려고 하는거겠죠 뭐 크크
재밌네요. 이제 성폭력 방지를 위해 여학생 호신술 의무화, 학교 폭력 방지 위해 격투기 의무화 등등 수많은 대책들이
쏟아지려나요 크크크크크 재밌는 나라예요
14/05/15 11:16
수정 아이콘
이번 학생들이 수영을 못 해서 희생된 게 아닌데 이게 무슨 짓이랍니까. 굳이 교육을 하겠다면, 안전 관련하여 공공이동수단을 탑승할 때 확인할 사항들을 가르치는 게 낫지요. 배에 뭐가 없으면 불법이니 신고하라든지 그런 것들이요.
감모여재
14/05/15 11:17
수정 아이콘
정말 문제의 쟁점을 여기저기 돌리는 건 수준급이네요. 어이가 없다는 말 외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김연우
14/05/15 11:17
수정 아이콘
안전 문제가 아니라, 그냥 수영을 비롯한 예체능들을 교양 측면에서 강화해야한다곤 생각해요. 너무나도 삭막한 학생생활...
루카와
14/05/15 11:17
수정 아이콘
예전에 한창유행했던 EBS 지식채널 거기에서 독일의 공교육을 다루는 내용에 있던게 생각나네요.
초등학생들에게 다른 주입식교육은 전혀 배제한체, 유일하게 모든아이들이 이수해야 하는 두가지.
자전거 면허증과 수영.
뭐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이긴 합니다만 그런대로 괜찮다고는 생각듭니다.
14/05/15 11:20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심플하게 돌아가는 시스템이었다면 긍정적으로 볼 듯. 근데 우리나라에선 그저 학생들 바쁜 가운데 하나 더 얹기식이라 부정적이네요.
14/05/15 11:18
수정 아이콘
이건... 허구연 아저씨 생각나는데.. 인프라는 하나도 없는데.. 뭔 놈의 수영교육 의무홥니까. 보여주기식 땜질이지.
이렇게 부랴부랴 만들어진 법안이 끝이 좋을거라고 생각이 되질 않아서 실소만 나옵니다. 장기적으로 생각도 안할거에요. 아마.
문서 장난질이나 할거 뻔한데.

어차피 법안에 대한 의도도 세월호 사건 때문인거지,
"물놀이 사고에 대해 안전교육을 강화하자"
가 아닌게 뻔히 보이잖아요.
Tristana
14/05/15 11:18
수정 아이콘
수영할줄 알면 살아남나 무슨...
진짜 웃기네요
안전 교육이나 강화하지

그리고 상관은 없지만 '법'에 대한 교육도 좀 강화했으면 좋겠네요
솔로9년차
14/05/15 11:21
수정 아이콘
취지는 이해하지만, 취지만 이해합니다. 예상되는 효과가 거의 없어서, 뭐하러 저런 짓을 하나 싶네요.
지금 가장 필요한 건 규제보다는, 규제한 걸 잘 지키는지의 감시여부죠. 덧붙여 규제도 필요하긴 하지만.
14/05/15 11:21
수정 아이콘
세월호와 별개로 봤을 때는 낫 배드인데, 이 타이밍에는 낫 굿이네요.
강가딘
14/05/15 11:22
수정 아이콘
저런건 그냥 이슈 따라서 언론에 관심끌어서 의정활동 실적 올리려고 대충 법안 만든거죠.
뭐 회기내내 쌓아놓고 있다가 임기 끝나고 자동패기 되겠죠.
14/05/15 11:23
수정 아이콘
수영을 한 번쯤 배우고 싶은 사람들은 마음만 먹으면 수영을 배울 수 있죠. 의무화는 그냥 전시행정 같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5/15 18:23
수정 아이콘
음 해당하는 '사람들'에 못들어가는 사람 수가 꽤 많습니다.
안전교육같은 묘한 이유가 아니라, '문화적 소양을 갖춘 건강한 시민 육성' 같은 이유였다면 이상하지는 않을것 같은데 참......
성동구
14/05/15 11:24
수정 아이콘
의도야 어쨋든 의무만 늘어나는건 싫네요...
공상만화
14/05/15 11:26
수정 아이콘
일단 예산을 확보하고 이야기를 해야죠. 법안 상정해봤자 예산문제로 이리저리 떠돌다가 폐기될겁니다.
세크리
14/05/15 11:26
수정 아이콘
일본에서도 바다에서 인명사고 이후에 수영 법안이 통과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영장을 각 학교마다 설치할 수 있는 여건부터 되어야 하겠지요.
사악군
14/05/15 11:26
수정 아이콘
저도 좋게 봅니다.

사실말이죠 보여주기용인건 맞기도 할겁니다.

하지만 세월호때문에 이런 법안을 만든게 아니라
평소하고싶던 법안을 세월호를 기회로 밀어붙였다는게 맞겠죠.

사실 체육교과에 이미 수영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이 실습을 의무화하려면 예산이 필요하고 그러니 법안을 내는거겠죠.

맨손체조는 왜 배워야 합니까? 수영을 배우는게
바다에서 침몰하는 배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아니죠.
하지만 수영을 못해서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고,
어차피 험한 바다에서 수영한다고 산다는건 아니지만
최악의 경우 바다로 먼저 뛰어들 사람이 수영을
하는 사람이겠습니까 못하는 사람이겠습니까?

체육시간에 축구드리블로 실습시험도 봅니다.
축구가 수영보다 배워야할 당위가 강한가요?
14/05/15 11:35
수정 아이콘
비슷한 생각입니다. 심폐소생술 같은 서바이벌 스킬이라고 봐야 할텐데.. 뭐 실효성의 문제가 있긴 있겠죠.
알카즈네
14/05/15 17:09
수정 아이콘
배워야 할 당위로 따지자면 끝없는 논의가 양산될 듯합니다.
체육시간의 드리블 실습시험은 누구나 익혀야 하는 의무화된 과정은 아닙니다.

이 사안에서 문제가 되는 점은 '의무화'라는 점이고 법안이 통과되면 원하든 원치않든 강제로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사악군
14/05/15 17:21
수정 아이콘
학교 체육시간에 뜀틀은 누가 원해서 하던가요? 교과과정에 포함되어 있으니 하는 것뿐입니다.
의무교육이 왜 의무교육인데요? 국어 영어 수학 다 강제로 하게 됩니다.

이미 말씀드린 바 있지만 수영도 체육교과과정안에 본래부터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실습이 학교의 재량에 맡겨져있을뿐이죠.
비용도 발생하고 장소도 확보되지 않은 면이 있었으니까요.
이걸 의무화한다는건 국가에 비용을 지급할 의무가 발생하는 겁니다. 그리고 예산을 지급하려면 근거법령이
필요하니 이런 법안이 제출되는 거구요.

학생들의 '배워야할 의무'가 새로 생기는 게 아니에요.
초중과정에서 학생들이 배워야할 의무와 권리는 의무교육으로 규정된 그때 이미 있었던 겁니다.
'의무화'에서 의무는 학교와 정부가 지게 되는겁니다. 예산을 배정하고 교과과정에서 실습과정을 포함시켜야만 하도록 말이죠.

수영장부터 만들어주고 의무화타령을 해라! 라는 반대는 솔직히 사안을 이해하지 못하고 나오는 반대입니다.
그걸 하기 위해서 법안을 내는거거든요. 만들어주던 사용료를 주던 말이죠.
(예산 한계가 있는데 다른 일이 더 급하다는 반론은 물론 유효합니다.)
언제나영화처럼
14/05/15 11:26
수정 아이콘
타이밍이 그지같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영, 교통안전, 생활법률같은 살아가는데 정말 필요한 과목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네요.
14/05/15 11:27
수정 아이콘
일단 시설부터 어떻게 해야....
시설 문제만 해결된다면 찬성입니다.
유치리이순규
14/05/15 11:27
수정 아이콘
안전교육도 아니고 수영교육이라니...그냥 세월호 사고에 편승한 보여주기식 정책이죠뭐...
아이들이 수영 못해서 사고 당했나요?
그냥 물에만 들어갔어도 수영 못하는 아이들도 다 살 수 있었죠.
다들 구명조끼 입고 있었는데...
거기다 의무화 시키면 [어디서] 수영 교육을 받나요?
학교마다 다 수영장이 있는것도 아닌데...대부분 없죠?
롤하는철이
14/05/15 11:27
수정 아이콘
기사를 자세히보면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의 개정안중에 수영교육이 실습교육에 포함되는 부분이 강조된 것 같은데, 많은분들이 말씀해주신대로 실효성이 없는 것 같습니다. 수영교육이 핵심이 아니라면 재난교육을 강화한다는 측면은 긍정적으로 바라볼만하네요.
iamhelene
14/05/15 11:28
수정 아이콘
수영 관련 업무 종사하시는 분들 표심 얻기 인가요?

무슨 이런 장난 같은 소리를... 차라리 응사에서 삼천포가 제시한 삼천포 + 사천 해서 칠천포가 덜 유머스러운 것 같네요.
14/05/15 11:29
수정 아이콘
인프라 확충법안이면 또 몰라...A 라는 현상이 일어났으니 A 를 대비해서 그저 현상만 보고 내놓은 법안 같은걸요. 사고는 부정부패, 정경유착, 정부의 무능이 어울러져서 발생한거지, 학생들이 수영을 못해서 발생했다고 생각치는 않거든요.

이건 곁가지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하려면 수영장 시설을 전국에 확충하기 위한 예산 관련 법안이거나, 수영 교육시 일선학교에 보조금 지급이거나 같은 식으로 현실적이어야지..의무교육에 집어넣는다고 수영장 몇번이나 가겠습니까..어차피 구명조끼 착용 안하면 망망대해에서 수영을 하고 못하고는 큰 차이 없죠. 위험한게 늦은 구조나 저체온증 같은 것들인데..답답합니다.
문앞의늑대
14/05/15 11:29
수정 아이콘
이번 사고와 관련이 안나올 수가 없겠지만
그냥 저 내용자체만 보면 저도 평소에 했던 생각이네요.
체육시간에 그냥 점수매기기에 편해서 가르치는것들 말고 차라리 수영처럼 살면서 도움이 되는것들을 하는게 나을거 같거든요.
신용불량자
14/05/15 11:30
수정 아이콘
의도가 너무 뻔해서 실소가 나오긴 합니다만 저 법안 자체는 찬성합니다.

리플들이 다들 수영 좀 한다고 세월호처럼 바다에 빠지면 살아남느냐는 의견이 다수인데 물이 바다만 있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왜 다들 바다에서 사고나면 무슨 소용 이런 생각밖에 안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여름에 계곡이나 강에서 놀다가 혹은 사고로 물에 빠졌는데 수영 못해서 죽는 사람도 많은데 수영이 지금 학교에서 배우는 다른 교육들보다 가치가 없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토이류코
14/05/15 11:31
수정 아이콘
의무화 법안에 대해서는 개소리라고 생각하지만, 수영교육에 대해서는 찬성입니다. 3면이바다 + 강가에도 많이들 놀러다니는데 물에 대한 어느정도의 대비할 수 있는 방향이 있었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우리나라 애들 너무 공부만 하는것같아요
신용불량자
14/05/15 11:31
수정 아이콘
다만 지금 학교에 수영장이 완비된 학교가 있긴 한가요? 있다면 그 학교가 몇 개교나 될지...
제반 준비도 전혀 안 된 상황에서 그저 여론에 편승해서 다짜고짜 의무화라고 하니 당황스럽긴 하네요...
롤하는철이
14/05/15 11:33
수정 아이콘
이래서 더욱 이 법안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스럽더라구요. 재난관련교육이라도 제대로 자리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악군
14/05/15 11:43
수정 아이콘
예산만지원되면 근처 공용 수영장수영장을 이용할 생각이겠죠.80년생인 저도 평범한 공립초등학교 나왔지만 근처 수영장에서 방과후수업처럼 수영교육받은적있습니다. 학교에서 단체로로요. 의무화되면 추가비용없이 국가에서 비용지급하겠죠.
신용불량자
14/05/15 11:48
수정 아이콘
예 저도 그렇게 교육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잘 가라앉죠;;;
지방 소도시에 수영장이 많은 것도 아니고 수많은 그 도시 인근지역의 모든 학교가 그 수영장을 써야 하니 교육시간이 많은 것도 아니고 애들은 바글바글하니 제대로 된 수영교육이 이루어 질 수 없었습니다.
그러니 의무화라고 공짜로 수업한다고 해서 현재의 인프라로 제대로 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의문스럽단 거죠...
사악군
14/05/15 12:00
수정 아이콘
글쎄요.. 수영장이 제대로 없을 정도의 소도시면 애들도 별로 없어서 그렇게 바글바글하지 않을 겁니다.

오히려 그동안 필요가 없어서 안만들었지 작은 소도시 학교들이 오히려 학교시설은 더 좋지 않나요? 땅값이 싸고 예산이 있어서 그런지
도회지 학교보다 운동장도 넓고 인조잔디 축구장등 인프라 굉장히 잘되어 있던데요. 초등학교 내에 치과기계가 있는
보건실(?)이 있는 초등학교까지 있더군요..(치과기계 굉장히 고가인데 왜 학교에 그런걸 두었는지 알쏭달쏭..)
신용불량자
14/05/15 12:04
수정 아이콘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학교는 학생수에 비해서 예산을 많이 받아서 저도 차라리 대도시보다 나은 점도 있다고 생각하긴 하지만요.
수영장 현실은 밑에 Realise님께서 제가 생각하는 걸 아주 잘 써주셨으니 그걸 봐주셨으면 합니다.
14/05/15 11:32
수정 아이콘
물타기죠. -_-
제일 중요한 건 안전 규정 강화 및 준수입니다.
기업들 편의 좀 봐주느라 적당히 규정 넘어가는 일들이 부실공사를 불렀고 암암리에 화물 더 싣는 관습을 낳은 거죠.
정부와 사회의 책임이라는 게 이 얘기인데 이걸 회피하고자 다양한 방향으로 논점을 흐리는 거구요.



근데 별개로 수영교육 여건만 된다면 세금 좀 들여서라도 하는 건 좋을 것 같아요.
사고 대비 이런 건 멍멍이소리고, 학생들 체육 활동 차원에서
녹용젤리
14/05/15 11:35
수정 아이콘
그냥 우리나라는 수영을 내신이나 입시에 포함시키면 모두 익스큐즈 되는거 아닌가요?
롤하는철이
14/05/15 11:35
수정 아이콘
수영강대국 소리가 벌써부터 들립니다. 크크
Michel de laf Heaven
14/05/15 11:36
수정 아이콘
세월호 때문에 수영교육 의무화를 생각해냈다면 진짜 개그인거고.....그와는 별도로..수영교육 해서 나쁠 건 없는데...돈 있대요???
14/05/15 11:37
수정 아이콘
전 좋다고 봅니다. 더불어 심폐소생술이나 콘돔 사용법 같은 것도 의무화 했으면 좋겠어요.
과도한 지식위주의 교육을 지양하고 실생활에 쓸모있는 것 좀 많이 가르쳤으면 좋겠어요.
우리나라 사람들 선진국 사람들보다 지식은 많은데 생활력은 오히려 떨어지는 것 같아요.
크리슈나
14/05/15 11:41
수정 아이콘
수영교육을 의무화하면 좋죠.
애들에게 수영을 가르치는건데. 운동도 되고 안전사고 예방도 되고.

다만 예산을 어디서 끌어올지...그리고 그에 따라 포기해야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봐야죠.
국가재정이 늘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한 쪽을 강화하려면 한 쪽을 포기하는 수 밖에 없는데...
현재 수영장으로 그 수요가 충당이 되는가? 수영교사를 채용하지 않아도 되는가? 수영복 등 장비는 국가가 얼마나 지원해야 하는가?
뭐 여기다 수영장을 짓는다면 추후 수영장 관리비(물값+시설유지보수+관리직원)까지 따져보면..

이러한 예산투입이 현재 진행하는 다른 예산사업들보다 가치있는지를 한 번 따져봐야겠죠,
그리고 추가로 예산을 확보하는 것으로 진행한다 하면, 그로 인해 포기해야되는 사업들을 한번 생각해봐야 될거구요.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글쎄요...
저라면 오히려 학교시설 개선이나 교사인원 확충 등 다른 쪽에 투자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거야 사견으로 서로 가치관의 차이에 따라 충분히 다를 수 있는 부분이라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VinnyDaddy
14/05/15 11:41
수정 아이콘
[수영교육을 이유로 다른 안전제도 정비나 규정 강화가 늦춰지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생존에 필수적인 스킬이고/운동을 통한 체격, 체력강화까지 되니까 나쁠 건 없을 거 같네요.
솔로9년차
14/05/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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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쁠건 없다는 것도 확실치 않습니다.
본래 나쁠 건 없는 수많은 FM들이 수가 많기 때문에 지켜지기 힘들어지고, 그래서 문제들이 발생하거든요.
VinnyDaddy
14/05/1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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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겠군요. 일상생활에서 규정간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할 수 없으니까.. 감사합니다.
페리페
14/05/1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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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등5 학년때 전교생 반으로 나눠서 학교 근처 수영장에 가서 무슨 교육을 받았었는데... (수영장에서 버스가 왔었어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매주 갔던 것은 아니고 1학기 2학기 몇 번은 갔던 것 같아요.
6학년 때는 오히려 안갔었던 것 같고..
한강 고수부지 근처 학교는 한강 수영장으로 소풍 가기도 하는 것 같았는데
지금도 여건만 되면 하지 않나요? 아닌가...
14/05/1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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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가르치려면 학교마다 수영장이 필요한데 그 돈은 또 어디서 마련한답니까... 전임대통령께서 뚫어놓은 4대강 이용하면 되는겁니까?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네요.
마르키아르
14/05/1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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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전국민이 수영이 의무화되서.. 배우게 된다면...

물놀이 하다가 , 사고나는 비율이, 더 늘어나게 될꺼 같은데..

저처럼 생각하는분 없으실려나요.. -_-;;;
14/05/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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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좀 배웠다고 깝치다가(?) 사고나는 상황 말씀 같은데 그보단 수영을 배웠기에 위기에서 살아나오는 상황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마르키아르
14/05/1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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깝치다기 보다는... 저같이 수영 하나도 못하는 사람은..

아에 물에들어갈 생각조차 못하거든요.

절대적으로, 물에 들어가서 노는 사람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에 비례해서, 사고도 증가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_-;;
14/05/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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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논리는 운전자가 늘어나면 교통사고도 늘어나니 운전하지 말자 같은 논리로 들려요;
Walk through me
14/05/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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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야 말로 주둥이 정치입니다. 혐오감만 늘어나네요.
14/05/1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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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때문에 내놓은 보여주기식 정책이라면야 욕먹어도 싸지만 수영 자체는 배워두면 언젠간 쓸모가 있을 기술이다보니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근데 대체 수영을 어디서 하느냐가 문제겠죠.
운동장이 100m도 안 돼서 체력장을 80m만 뛰고 측정하는 학교도 많은 판국에...
14/05/1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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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하게 된다면, 어디에서 교육하려고 하는걸까요.
맨땅에서 교육하지는 않을테고..
수영교육을 정기적으로 할 수 있을만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지금 당장이 아니라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실행해 나가겠다면 문제삼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하지만 타이밍이란게...세월호 사건으로 인한 여론을 위해 급하게 나온 계획이 아닌가 싶어 진정성에 의심이 갑니다;;
세월호 사건의 문제는 국민 개개인의 수영실력에 있었던게 아니라, 기업의 돈벌이를 위해 편의를 봐주느라 안전관리와 재난대처에 대한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던 것에 있었으니까요.
루크레티아
14/05/1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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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나서 수영 써먹기 전에 수영교육 하다가 사고 난다는데 돈 걸겠습니다. 돈타령 하면서 전문강사 초빙 안하고 땜질식 교육으로 할 것이 너무 뻔해요.
그나저나 어디서 하려고???
14/05/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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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수영장 수는 2012년 기준으로 공공시설은 322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국 초중교는 8691개가 있구요.

대략 초중등학교 30개당 공공수영시설 하나가 비치되어 있는 꼴입니다. 중소도시는 시에 한두개 있을까 말까죠. 게다가 이 공공수영시설이 항상 비었냐? 그것도 아닙니다. 평일날 체육선수, 일반인 등등에 의해 지속적으로 쓰입니다. 그럼 도대체 언제 어디서 무슨 수로 학교에서 수영교육을 배운단 말입니까? 그렇다고 학교에 수영장을 짓겠다? 당장 학교 운동장에 인조잔디조차 안깔린 학교도 도처에 널렸는데 수영장을 지을 수 있다면 이건 그냥 사기꾼이죠.

어떤 면으로 봐도 말도 안되는 소립니다. 그냥 시류 따라 한번 질러 이름 한번 알려보고 시간 지나면 자동으로 폐기되겠죠. 그게 아니면 또 정신나간 정치인들에 의해 의무화되면 일선 학교에서 정말 말도 안되는 전시행정때문에, 구나 시 내에 몇개밖에 없는 곳 까지 학생들 수백명씩 우르르 끌고가서 물에 몸한번 담그고 나오는 수영교육이 생기겠죠. 어떻게 봐도 좋게 봐줄 수가 없습니다.
신용불량자
14/05/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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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이게 가장 큰 문제죠. 매우 공감합니다.
위에도 의견 달았듯이 원칙적으로는 수영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찬성하는 쪽입니다만 교육을 제대로 할 인프라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 그 예산은 어떻게 마련할 건지는 전혀 계획없이 단순히 근처 수영장 몇 번 가서 물장구 좀 치다오는 걸 가지고 수영교육이라고 칭할거면 이건 진짜 시류에 편승하는 보여주기 쇼에 불과하니 차라리 안하는 것만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tannenbaum
14/05/1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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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애들 수영 가르치겠다는 걸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애들 물 담글만한 곳도 태부족인 상황에서 의무화시킨다? 뻔한 결과죠. 저 사람들이 그걸 몰라서 저런 법안을 상정했을까요? 알고도 쇼하는거지요. 실현불가능한 걸 알면서도 이러는거라 더 어처구니가 없는거죠.
14/05/1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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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차라리 단계적으로 학교마다 수영장 확충하자는 법안을 발의 하든지...
뭐 수영장 확충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겠지만...
밀레니엄단감
14/05/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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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사사고 당하는 사람들 보면 대부분 수영 할줄 아는 사람들이던데,,,
나무타는 실력이 훨씬 뛰어난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나무에서 떨어져 죽거나 다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은것처럼
학교 가까이 사는 애들이 더 지각을 많이하는 것도 비슷한 원리고
도라귀염
14/05/1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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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가드 정도되야 저런바다에서 살아 남을텐데 그이하라면 배우나 마나로 생각하는데 보여주기식 정책하지 말고 안전정비나 제대로 하는게 어떨지
14/05/1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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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몰이겸 의원홍보용 발의죠

저게 실제로 도입된다면 발의한 의원들도 놀랄듯

"아이들의 수련활동과 관련한 안전사고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효성있는 방안부터 마련해야 한다"

실효성........일단 수영장부터 짓고 실효성이야기를...

'교육여건상 실내 시청각 자료를 통한 수영교육으로 대체' 가 뻔해보이는 발의를...
anic4685
14/05/1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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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수영장 좀 깔면서 저 소리하면...뭐 그럴려니 하겠찌만...
짱아봄
14/05/1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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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쁠것 없는데
타이밍은 나쁘네요
mockingbird
14/05/1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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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네요. 보여주기식 말고 제대로 추진되었으면 좋겠네요.
R.Oswalt
14/05/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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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교육의 필요성이야 말할 필요가 없는데, 몇몇분들이 말씀하신 것 처럼 대놓고 정치적 의도만 드러낸 이빨털기니...
수영장을 교내에 보유하고 있거나 인근에 수영장 있는 학교가 전국에 몇개교나 될런지, 그리고 수영장을 지어주거나 수영장 대여 등의 제반사항은 확보해줄건지, 수영 과목에 대한 신규교사 채용 및 인건비는 어떻게 할건지 말 한 마디 없죠. 기껏 자기네들이 하는 건 조항 수정 발의 하나 끝.
그냥 여느 때 처럼 법안 발의해놓고 기타 세부사항은 장관 이하 행정 실무자가 만들어라. 필요한 재정은 교육부가 알아서 돈 만들어서 교육 시켜라....
교육부에서 이번 사고 없이 수영을 교육과정에 넣자 했으면 국가예산 없다고 안된다고 했을 사람들었겠지요.
14/05/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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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화라는게 초중고 의무교육중에 수영과목 하나더 추가하는것 아닌가요? 나쁠것 없어보이는데요
아이낳으면 꼭 가르쳐줘야할것중 하나가 수영이라고 생각했는데 학교에서 정규수업중에 가르쳐주면 좋죠 뭐
김연아
14/05/1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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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마다 수영장 지어주면 찬성
덴드로븀
14/05/1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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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학교내 수영장을 강제로 만드는 법안과 예산이나 만들고 이야기 하는게 맞죠.
당장 학교내에 수영장 없으면 공공수영장가야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일반학교에서 가까운 수영장이 다 합쳐서 몇개나 될까요? .........
거기다 그런곳에 갔다쳐도 최소 수십명에서 수백명의 인원을 담당인력은 끽해봐야 10여명.
오히려 수영수업하다가 안전사고 발생빈도가 확 올라갈겁니다.
영원한초보
14/05/1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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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교육할 환경이 문제죠.
아 ! 정말 아쉽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대운하만 실천됐다면 물이 넘치는 대한민국에서
물장구 치면서 학생들이 모두 박태환을 꿈꿀 수 있었을텐데요
응답하라 2014
14/05/1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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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리.
당연히 누구든지 수영할 줄 알면 좋죠. 하지만 실현 가능성 제로라고 봅니다.
데오늬
14/05/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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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따기용 법안이라고 생각하고, 보통 '의무화'라고 해봤자 예산 없고 시설확충 없어서 못할 상황이면 안할 수 있다 정도로
빠져나갈 구멍을 늘 만들어 놓기 때문에 (사실 그런 거 없이 다 밀어붙이자고 하는 게 오히려 문제) 이딴 거 만드나 안 만드나 똑같습니다.
늘 그렇듯이 할놈은 이런 법안 없어도 하고 안 할놈은 제도를 백만개 만들어놔도 안 하죠. 한마디로 쑈.
스타카토
14/05/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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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교사임을 먼저 말씀드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1. 이미 스포츠클럽을 하고있는데 수영교육을 의무로 한다???
- 경기도 교육청에서는 초등학교마다 1인 1스포츠클럽을 시작하였고 그것을 네이스(생기부)에 남기도록 규정하였습니다. 1년동안 스포츠를 통하여 건강을 증진시킬려는 좋은 취지입니다. 이 스포츠클럽에는 수영도 포함되어있습니다. 각 학교의 여건에 맞게 실시하고 있으며 저는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합니다. 하지만...의무적인 수영교육은 각학교의 현실을 제대로 무시한 탁상공론이라고 생각합니다.

2. 우리나라에 수영장이 얼마나 있길래?
말 그대로 입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학교에서도 3-4학년이 1학기 초 16시간을 수영수업을 합니다. 문제는 스케쥴을 잡느라고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제가 근무하고있는 학교는 대한민국에서 꽤 잘나간다는 분당에 있는 학교입니다. 이런 학교에서도 수영수업을 위한 수영장섭외가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그 이유중에 하나가 수영장 회원들(이라 쓰고 아주머니들...)께서 굉장히 싫어하십니다. 그럴수 밖에요....200명씩이나 되는 초글링들이 수영장에 난입하는 순간 즐거웠던 수영강습이 난장판이 되는건 뭐....뻔할수 밖에요. 그리고 꽤 규모가 있어야 합니다. 학생수가 천차 만별이긴 하지만 규모가 큰 학교를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규모가 있어야 겠죠. 그리고 수영강사도 있어야 합니다. 우리학교가 가려고 했던 수영장도 수영강사때문에 곤란해 하더군요. 시간도 잡기 어렵고 많은 부분에서 굉장히 곤란했습니다. 다행히 수영교육을 하는 학교가 우리학교 인근에는 우리학교뿐이라 요일별로 반별 편성하고 교육 기간을 1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고 등등 어찌저찌 조정하여 성사가 되긴 했지만요..
잘나가는 분당도 이런데 다른 변두리에 있는 학교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가장 가까운 수영장이 30분거리라면 가고 오는데만 1시간이군요....허구연 해설 등판해야 할것같습니다...(우리나라 인쁘라가 문제에요!!!!)

3. 그럼 학교교육과정은????
수영교육을 한다고 해도 학교교육과정의 문제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2시간 수영교육을 한다고 해서 2시간만 잡아서는 안됩니다. 활동시간이 2시간이라면 가는시간 오는시간등 그 외 소요되는 시간도 꽤 많이 들기에 교육과정침해가 불가피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1시간만 잡는것도 어렵습니다. 준비운동+탈의+정리운동+샤워등...이것만 해도 적지 않은 시간입니다. 우리학교도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만...그래도 버스로 10분입니다.

4. 예산은요????
최근 학교 복지예산도 부족한 가운데.....어제 대형뉴스가 하나 떴더군요. 바로 학교시설 안전진단결과 충격!!!!이런 뉴스더군요.
대한민국 학교중에 140여개 학교가 안전등급 D를 받았다고 합니다. 즉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학교가 140여개라고 합니다. 학교의 인터뷰를 들어보니 역시 예상과 같았습니다. 건축이기때문에 엄청난 예산이 들어가더군요. 1년 교육예산의 적지 않은 %를 차지하더군요. 복지예산도 부족해서 무상급식을 하니 마니 하는데....건물까지 이럽니다. 수영장갈 돈은 어디에서 구해야 할까요? 거기다 선택이 아닌 의무랍니다. 의무이기에...수익자부담도 할수가 없습니다...선택이라면 수익자 부담으로 가면 되죠. 돈은 어디에서 구해야할까요?

5. 지금 필요한건 수영교육이 아니라 안전교육입니다.
수영교육이라는 것이 나오게 된 배경을 생각해보면 뻔합니다. 세월호죠. 수영을 할줄알면 탈출할수있다???????
지금 필요한것은 안전교육입니다. 더이상의 설명은 입아프네요.

6. 결론 - 수영교육 좋다...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생각해보면 수영교육 좋습니다. 실생활형 교육으로 꼭 필요한 교육이죠. 저 멀리 유럽의 어느 나라는 자전거교육의무화, 요리교육의무화등 좋은것 많더군요.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일단 공감대부터 형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인프라를 구축해야합니다. 그리고 예산을 마련하십시오. 충분한 준비를 한 후에 시작해야지 이런 탁상공론끝에 나온 이런식의 정책때문에 우리나라 교육이 어떻게 되었던가요....
이 법안을 낸 정치인들 잘 지켜보겠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5/1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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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은 한국 교육예산지출을 늘려서 대응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예산지출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 안전검사불합격 학교니 하는 부분도 지출증가로 해결할 문제고요.
BetterSuweet
14/05/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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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와 관계없이 나왔더라면 더 환영받았을 정책인데 아쉽네요.

기반 시설이 부족하기때문에 당장 적용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지만, 수영교육을 도입하려는 방향 자체는 좋죠
미오X히타기X하치만
14/05/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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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마인드가 그거네요.
니들이 수영을 몰라서 이번에 일이 커진거라고. 수영을 할 줄 모르는 너네탓~
시스템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능력으로 보완하기.
배안에 있던 구호용품 중에 제대로 기능하는 것이 많이 부족하다는 게 밝혀졌듯이,
수영 능력과는 상관없이 유사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고 그에 앞서 인재가 발생할 가능성을 낮추고 여지를 없애는 게 먼저인데
..지금 이런 '수영교육 의무화'따위의 얘기가 나오는 건

<시스템 개선>같은 거엔 '관심이 없다'는 얘기인 거죠. 이 사고를 바라보는 관점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겁니다.
그들에겐 딱 이 정도인거예요. 꼴랑 이정도.
14/05/1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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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하지도 못할 일을 선거용으로 들이미는 것도 역겹지만, 책임을 희생자에게 돌리려는 저의가 무엇보다 혐오스럽네요.
운명의방랑자
14/05/1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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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뭘 놓치고 있었는지 이 댓글을 보니까 깨닫게 됩니다.
당근매니아
14/05/1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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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해봅니다. 수영수업 중에 사망사고 나면 금지법안 나올 겁니다.
14/05/1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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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며칠동안 제일 어이없던 기사중에 하납니다.
솔직히 가르쳐서 나쁠건 없지만 법안 채택한 시기에 어이상실이고 추가로 현실성이 없어요.
대체 그 많은 애들한테 수영을 어디서 가르친답니까? 학교마다 수영장 하나씩 딸려있는 것도 아니고.
350억 들여서 5년동안 CPU 코어 개발하겠다더니 이젠 애들한테 수영을 가르치겠다. 웃기지도 않습니다 이런 얘기들은.
태공망
14/05/1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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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게 무슨 dog소리인지!!
아티팩터
14/05/15 12:08
수정 아이콘
현실성이 있느냐부터 따져야 할거 같아요. 제대로 된 수영장이 학교내에 있는 곳은 드물거고,
새로 만들거나 외부로 돌린다면 움직이는 시간 및 비용은 어떻게 충당할건지.
전 체육교사가 수영강사 자격이 되는것도 아닐 수 있을 뿐더러... 그 강사충당은 또. 한번에 한시간에 40여명 다 가르치려면..
레지엔
14/05/15 12:10
수정 아이콘
수영교육을 강화시키기 위한 법 자체는 찬성하는데, '세월호때문에' 도입되는 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거기에 수영선수가 있었어도 수영 기술 때문에 더 쉽게 나왔을 가능성 자체가 극히 낮으니까요.
푸른 모래
14/05/1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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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그지....
Abrasax_ :D
14/05/1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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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진짜 헛웃음이 다 나오네요 크크크
아스미타
14/05/15 12:14
수정 아이콘
성인들은 무료교육 안해주나요?
플라멜
14/05/15 12:15
수정 아이콘
물 공포증 있는 사람은 수업이 아닌 그냥 고문이 되겠고 배운다 해도 실효성이 있을런지요
차라리 수영보다는 안전 교육이나 사고시 대처방법에 대해 배우는게 더 나을 것 같네요
14/05/15 12:16
수정 아이콘
수영장 지어주면 대찬성 흐흐
내 아들딸 수영장 연회비는 굳었네요
포도씨
14/05/15 12:32
수정 아이콘
연회비보다 결국에는 돈을 더 낼거라는건 함정~
평생 연회비를 내시게 될거에요.
레이몬드
14/05/1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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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학교에 수영부가 있어서 교내에 수영장이 있고 1학년때 아예 수영과목이 있는 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영을 못하는 애들은 있더군요.
강사가 두 분이었는데 학생 수에 비하면 부족함이 있고 시간적 제약도 있어서 모든 학생을 일일이 지도할 수 없기 때문에 생긴 문제였습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법안이 통과된다고 해도 실효성부터가 의문이 드네요.

그리고 솔직히 수영 못하면 물가에 잘 안가지 않나요?
오히려 수영할 줄 아는 사람들이 계곡에서 다이빙하거나 험한 날씨에 바닷가에서 수영하다가 일어나는 안전사고가 더 많을 것 같은데요.

지금 시급한건 사회 전반적인 시스템을 정비하는 것이지 수영교육은 아니라고 봅니다.
14/05/15 12:16
수정 아이콘
비행기 사고나면 스카이다이빙 의무교육 할건가...
뭐가 원인인줄 아직까지 모르는 사람들...
마스터충달
14/05/15 12:24
수정 아이콘
세월호 관련해서 이런 발상이 나온건 정말 뻘짓거리긴 하지만

초중등에서 수영교육 하는 것은 예전부터 찬성입니다.
14/05/1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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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반성이라곤 없네요
왜 수영계 쪽에 친한 사람이라도 있니?
반성은 커녕 이런 상황조차 이용하려는 모습 같아 찬반여부를 떠나 화납니다
14/05/1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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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딴거를 법까지 그냥 지침선에서 수영교육권장으로 하면 될일이지..
정말 보여주기 법안입니다.
그리고 수영이 중요한게 아니라 구명조끼 입고 제 때 나갈 수 있는 안전교육이 필요한거죠.
tannenbaum
14/05/15 12:33
수정 아이콘
아이들에게 수영교육 하는 건 당연히 찬성입니다.

헌데 말입니다. 해군에도 훈련소 기간 수영이 교육과정으로 들어 있습니다. 복무기간 중에는 전투수영이 포함되어 있구요. 그렇다면 과연 해군들은 다들 수영을 할 줄 알까요? 아마 비율로 따지면 육군이나 공군이나 별 차이 없을겁니다.

어차피 의무적으로 교육 받더라도 수박 겉핥기식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해군으로 복무해서 수영교육을 받았습니다만.... 맥주병입니다. 해군 훈련소에는 훈련병들만 사용하는 국제규격 수영장이 있습니다. 헌데 워낙 대충대충 시늉만해서 해군에서 실제로 수영을 배워 나가는 애들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영장이 있는 해군도 이럴진데 턱없이 모자른 인프라로 과연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학생 수에 맞게 수영장을 확보를 하기 위한 법안이라면 모를까 당장 의무교육으로 수영을 지정하겠다는 건 무슨 개소리인지...

놀구들 자빠졌네 진짜
NovemberRain
14/05/15 12:38
수정 아이콘
아이고.. 체육이나 제대로 하게 해주고 그런거 발의하든가...
애미야물좀다오
14/05/1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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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봐도 보여주기식 법안이구만
티아고 메시
14/05/1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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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지는 쪼~끔 공감이 가긴 하지만
한국에선 이런것도 성적 매길까봐 겁나네요 전 반대

(여름이고 뭐고 물 근처에도 안가는 사람이라서 이런말 하는거...맞습니다)
14/05/1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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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내용 자체에는 찬성하는 편인데 도대체 실체적으로 어떻게 의무교육 시킬 것인가가 문제라고 보네요.
장기적으로 학교 내부에 수영장을 다 지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단기간에 될 게 아니니까 결국 의무화를 시켰으니 하긴 해야겠는데
학교내에 수영장이 없으니 결국 땜빵식으로 돌아갈거고 그럼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가 종종 나오는지라...
수영교육의무화 이전에 수영교육을 시킬 수 있는 공간마련 의무화가 먼저일 듯 싶어요.
포도씨
14/05/1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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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연위원말대로 이건 교육을 하냐마냐가 아니라 인프라가 중요한건데 우리나라에 수영교육이 의무화가 가능한 인프라인가요?
절대 아닙니다. 당장 일본만해도 시골구석에 있어도 운동장에 잔디안깔린학교 없다시피 하고 조명타워까지 설치되어있습니다.
당장 애들이 뛰어놀 공간도 없는마당에 뭔 수영교육이랍니까...
가까운 수영장으로 이동해서 교육? 이동수업이 말처럼 쉬운게 아니에요. 의무교육이면 최소 월 2회는 되어야하는데 초등학교 전교생 대략 2천명 잡으면 매일 200명은 수업중간에 이동해서 수영장을 다녀와야합니다. 이 인원이 뭘 타고요? 버스대절하나요? 말이 안되죠.
그러면 학교마다 수영장이 있어야 한다는 결론이고 여건이 되는 일부학교야 가능하겠지만 당장 지방 중소도시로 가면 실현가능한 수준의 얘기가 아닙니다.
가능성이 없는데 법안상정이면 그야말로 보여주기죠?
우리 애들한테 가르친다는데야 당연히 찬성입니다. 그게 수영이든 승마든 골프건간에요.
지금 욕먹는건 가능하지 않은일이기 때문이지 수영교육자체가 아니에요.
애들 공짜밥 먹일돈도 없는데 예산이 어디서 나나요?
수영장을 실제 운영하려면 짓는데도 당연히 돈이 들어가겠지만 관리비도 장난아니게 들어갑니다.
수도요금, 수질관리, 안전관리, 위생관리, 난방비(여름에만 교육할 수 없으니 겨울은 안한다해도 봄, 가을로는 물을 뎁혀야죠? 이 비용도 장난아님)
25m풀장 하나 관리하는데 관리인건비포함 미니멈 월 500은 기본으로 들어가요. 학교마다 연 6천인데 교육예산으로 가능할까요? 크크
14/05/15 12:49
수정 아이콘
법안을 발의 한 의원이 어떤의도로 그랬는지, 실효성이 있는지에 관해서는 잘모르겠습니다만
이런 법안이 필요하다 생각하여 발의 한다면 지금이 아니면 언제 할 수 있을까 싶어요.
기사에 나오는 문장 따라 "세월호 참사로 인해 재난안전대책에 대해 국민적 관심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야만
예산을 따오거나 하는데 있어서 그나마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는것 같은데요.
Cafe Street
14/05/15 12:54
수정 아이콘
안전교육강화라.. 좋지요.. 그런데 그 좋은 안전교육은 윗대가리 들이 필요한 것 아닌가요?
배에서 누구보다 안전수칙을 잘 지킨 사람들은 아이들을 포함한 승객들 이였습니다.
리뉴후레시
14/05/15 12:57
수정 아이콘
제주도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고 수영교육이 체육시험 중에 중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쭉 있어왔습니다.
수영장이 딸린 학교도 아니였기 때문에 여름방학이면 몇날을 큰 수영장으로 불러서 반마다 연습시키고 시험보고 하는 수준이였죠.
저는 초등학교때부터 귀가 안좋아서 한 번도 수영시험을 본 적이 없습니다. 늘 대체시험을 봤고 수영할 줄도 모릅니다만.. 그게 아니라도 처음부터 할 줄 모르는 애들은 배우지도 못하고 그냥 못하는대로 시험 보는겁니다. 그것도 방학 중에요. 체육도 내신이라고 점수 잘 나오려고 시간 쪼개서 수영 따로 배우는 애들도 꽤 있었습니다.

수영장도 없는 학교들에서 수영 의무화해서 시키면 딱 이 꼴 날거라고 봅니다.
오스카
14/05/15 13:08
수정 아이콘
의도는 뻔하지만 수영 교육 자체만 놓고 보면 좋다고 봅니다. 학교마다 수영장이 갖추어지고 시간이 꽤 걸리겠지만요.
무선마우스
14/05/15 13:12
수정 아이콘
안됩니다. 어릴때 이성 앞에서 수영복 입고 있는게 얼마나 창피한데요.
뒷짐진강아지
14/05/15 20:5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어렸을때부터 익듁해져야...
14/05/1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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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들이 수영을 못해서 일이 이렇게 된게 아닌데...
홍승식
14/05/15 13:25
수정 아이콘
비행기 사고나면 낙하교육 의무화 시키겠습니다 그려.
꽃보다할배
14/05/15 13:26
수정 아이콘
수영 의무보다 초중고 체육 의무나 좀 지켜주세요. 아이들 체력이 더 걱정됩니다. 공부만 하다 체육하는걸 다 까먹어서 키크고 얼굴 작아지는건 좋은데 체력이 헬이라서 군대와서 체력장 돌다 쓰러지는 20대 초반남이 상당하더군요.
14/05/1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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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교육을 좀더 구체화하고 강화하는게 더 나을듯한데...
14/05/15 13:50
수정 아이콘
수영장을 먼저 지어줘야죠.
근데 전기요금도 부족해서 여름에 에어컨도 잘 못 틀어주는게 학굔데 수영장 짓는다는 건 불가능하겠죠.
비토히데요시
14/05/15 13:57
수정 아이콘
저 윗사람들도 여기있는 분들이랑 비슷한 사람들일거고, 저 정책에 괜찮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 걸로 봐서는 장단이 나뉘는 법안발의 같은데 참 많은 분들이 개소리니, 그지같다느니 이런표현 남발하는게 불편하네요. 솔직히 수영장을 다 짓고 수영교육이 의무화되는 것보다는 수영교육이 의무화되기 때문에 수영장을 짓는게 더 현실적이고 빠른 길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보여주기식 법안이라도 이런 시도가 개소리이자 생각없는 짓이라고는 느껴지지 않네요.
롤하는철이
14/05/15 14:09
수정 아이콘
법안 자체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나쁠게없다라는데 동의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효성이나 타이밍 등 그 진정성이 의심되는 여지가 너무도 많아서, 법안을 제시한 그 위사람들이 실제로 이 법안의 장단점을 충분히 검토한것이 아니라 말그래도 보여주기식일 가능성이 높고, 또 세월호 -> 수영의무교육으로 넘어가는 단순한 논리가 우스운거죠 머.
made.of.more
14/05/15 14:23
수정 아이콘
수영을 가르친다고 해서 나쁠게 없고, 오히려 체력면에서 점점 후퇴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좋긴 합니다만..
애초에 이 사건이 학생들이 수영을 못해서 발생된 사건이 아니죠.

말도 안되는 정책발의 맞습니다. 현실성도 없구요.
14/05/15 14:40
수정 아이콘
세월호의 원인을 수영 교육 부족에서 찾았다고 말하기보다는 관련 사고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고민해보고, 사고 이후 생존 수영의 필요성을 느끼는 학부모들의 여론 또한 어느 정도 반영한 법안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쨌든 물에서 발생한 사고이고, 생존 수영을 못하기 때문에 사망하는 사고도 꽤나 많으니까요. 생명과 관련된 부분이니만큼 필요한 법안이라면 이 기회에 도입되면 좋을테고 무리한 법안이라면 그 자체를 비판하면 될 뿐이죠.

그런 점에서 세월호의 원인은 그게 아니라면서 이런 종류의 안전 관련 법안을 막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월호에 대한 책임이 분산될진 모르겠지만, 그와는 별개로 안전에 바짝 신중해진 이때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도입할 수 있다면 좋지 않겠습니까. 장단점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보여주기식 법안이라는 지적도 가능하겠지만 세월호 사건이 발생한지 한 달이 되어가기도 하고, 외국의 사례를 참고하면 법안으로 제의하는 것 자체는 시간이 오래 걸릴 부분도 아닌 것 같고, 그래도 부족하게 느껴진다면 문제의식에 동감한다는 전제 하에서 앞으로 국내 사정에 맞게 조율해나가면 될 일이죠.

물론 법안 자체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어보이긴 하네요.
연주&지후&정연
14/05/15 14:47
수정 아이콘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해서, 같은 수준으로 답하자면.. 법안 발의하고 찬성한 나랏님들 사비로 모든 학교에 수영장 시설을 지어준다면
기꺼이 찬성하겠습니다. 시스템 개선이나 안전 교육 (특히, 이용자 (잠재적 피해자)보다는 사고 시 리딩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이 더 우선일텐데요...
네오크로우
14/05/15 15:03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는 안전교육 강화라는 취지가 괜찮기는 한데, 괜히 곁다리로 수영을 넣어서 좀 요상하게 됐네요. 수영 자체로 보면 또 괜찮은데 이건 누가 봐도 세월호 관련된 것임을 알기 때문에 잡음이 커지는 것 같네요. 다른 체육시설은 몰라도 도시 지역 제외 수영장은 정말 적지 않나요? 저희 동네도 시골이라
딱 한 군데 외에는 없는데...
14/05/15 15:07
수정 아이콘
제가 나온 학교는 수영장이 있어서 중,고등학교때 의무적으로(1학년에 수영 과목이 있었습니다) 수영을 배웠습니다. 수영을 배우는 것 자체는 확실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위급시에 수영을 배운것과 안배운것은 차이가 크다고 생각해요.
문제는 수영장이 있는 학교가 극히 드물다는거죠. 근처 수영장을 이용하기엔 백프로 부족할꺼고 다 짓자니 예산이 될리가 없고.
수영 의무교육을 위해 수영장을 어떻게 공급할것인가에 대한 대책이 안나오는 이상 전시행정이라고 밖에 볼수가 없죠 -_-;
before_party
14/05/15 15:11
수정 아이콘
국가의 의무를 더더욱 철저히 이행토록 하는 법안 수립 또는 개정이 가장 시급한 사안 아닌가요. 진짜 멍청한건지 아니면 멍청한척 하는 건지.
동네형
14/05/15 15:16
수정 아이콘
제 댓글 위쪽으로 하나도 안일고 댓글 적는걸 미리 밝힙니다.

1. [수영교육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하는 정치인이 있다는게 김트루] 이거 최진실 고인드립입니다.
2. 수영 배워서 나쁠껀 단 한가지도 없으며 청소년 건강 증징의 방법으로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3. 수영역시나 일반인이 부담없이 접근하기 가장 좋은 운동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찬성합니다.
4. 때와 장소를 떠나서 청소년 체육 수업의 정상화는 필요했다고 생각합니다.
롤하는철이
14/05/15 15:19
수정 아이콘
1. 너무 자주 쓰는 표현이라 그런건지는 몰랐는데, 일단은 수정하였습니다.
2-3. 위에서 많은 분들이 공감하셨던 의견이네요.
14/05/15 15:49
수정 아이콘
수영교육이야 좋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의무화시키기 전에 강원도 산골에 있는 학교들도 전부다 그것이 가능한 환경을 전부다 제공해주지 않을거면 그냥 이야기 안 꺼내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지나가다...
14/05/15 15:50
수정 아이콘
하면야 당연히 좋죠. 그런데 갑자기 "수영 교육 의무화!"라고 외친다고 해서 그게 되는 게 아니라는 게 문제죠. 고무 대야로 수영장 만들 것도 아니고..
뒷부분의 재난 대비 교육을 철저히 하는 것이 훨씬 실효성도 있고 효과적일 겁니다. 이것마저도 과연 그렇게 될지 의문입니다만..
14/05/15 16:10
수정 아이콘
수영 교육 좋죠 뭐. 그게 의무화 되어야 할 것인지를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수영이 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있고, 사정이 되는 곳에서는 이미 많이 시행되고 있는 것이 수영 교육인 것을 생각해보면 수영 교육의 필요성을 몰라서 일선에서 시행되고 있지 않은 것 같거든요. 학부모들이나 학생들이 많이 원하는 과정이기도 하고요. 교사 - 학부모 - 학생이 모두 원하는 과정인데 시행이 안 되고 있다면 그건 의무화의 문제가 아니라 제반 여건의 문제라고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의무화 법안도 좋지만, 그보다 수영장을 늘리거나 학교 내에 설치해주는 법안이 우선시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의무화되어야 수영장도 늘어날 수 있다고 말씀하시지만 그동안 파행 운영할 수 밖에 없는 학교의 고생은 이루 말할 수 없겠죠.
김망아지
14/05/15 17:07
수정 아이콘
세월호 사건으로 희생된 학생들이 수영못해서 못빠져나온게 아닌데 이게 무슨..?
세월호랑 상관 없는 발의라 해도 지금 시기상 아무래도 연관 안짓고 따로 생각할 수가 없네요.
물론 의무적으로 배워두면 당연히 좋죠. 저도 어릴때 일본 만화책이나 애니에서 학교에서 수영배우는 장면 나오면 내심 부러워했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수영교육 의무화 말이야 좋지만 실효성이 있나요? 일단 모든 초중고등학교마다 수영장 하나씩(그것도 꽤 크게) 설치해야하고, 그에 따라서 샤워실, 탈의실 등등도 다 마련되어야하는데 이게 가능 한가요? 게다가 여학생들의 경우 수영실습 있는 날 생리라도 하면 어떡하나요..또 한참 예민할 사춘기 아이들인데 남녀공학일 경우 알게모르게 아이들이 받을 스트레스가 꽤 클듯..한참 몸매에 신경쓰이기 시작할 나이인데ㅠㅠ저만 해도 초등학교 저학년때는 동네 수영장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곤 했는데, 5학년쯤 되고 나서는 수영장 발길 끊었어요. 성인이 되고나서야 다시 갔죠...
사악군
14/05/15 17:29
수정 아이콘
기사본문 내용을 조금 자세히 읽어보면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에는 교육부장관 또는 교육감은 초·중등교육법 제23조에 따른 교육과정에 수영 실습교육을 포함한 안전교육을 반영하게 했다. 또 교육부장관은 학교안전사고 예방에 관한 교육 기본지침을 수립하고 이를 학교장에 통보하도록 했으며 학교장은 이 지침에 따라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을 실시하게 했다.
'아동복지법' 일부개정안에는 재난대비 교육에 비상탈출교육, 수영교육을 포함토록 했으며 교통안전 교육의 범주에 항공·선박·자동차 등을 포함하게 했다. 또 체험교육에 필요한 시설설치 및 비용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게 했으며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는 사업자와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 사회적 책임을 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법안의 핵심은 많은 분들이 지적하는 것처럼 안전교육 강화이며 수영교육도 그 일환으로 추가되는 것이네요.
비용은 국가와 지자체, 그리고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는 사업자(결국 교통업계등)에서 삥뜯겠다(?)는 것이구요.

그리고 사족이지만 위 법안을 발의한 사람들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네요.
낭만토스
14/05/15 18:10
수정 아이콘
수영자체는 문제가 아니죠
타이밍과 의도 문제입니다

제대로 하지도 못할것이고요
王天君
14/05/15 18:46
수정 아이콘
수영 교육 자체에는 찬성합니다. 목숨을 잃을 염려가 큰 놀이를 어렵지 않게 접하게 되는데, 그 교육을 여태 너무 등한시 하고 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3면이 바다인 나라에서 수영교육을 이렇게 안하는 것도 오히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불조심은 맨날 가르치는데 물조심을 이렇게 안가르치는 것도 실제로 존재하는 위험을 과소평가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계기가 어찌 됐건 가르치는 건 좋은 일이죠.

다만, 저 법안의 발제가 보여주기 식이라는 행정이라는 비판에는 십분 공감하고, 인프라 문제는 대체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학교마다 수영장을 설치할 것도 아니고...현실적으로 안 될 거 아니까 그냥 생색이라도 내자는 법의 느낌이 좀 나긴 하네요.
세계구조
14/05/15 19:11
수정 아이콘
그냥 세월호와 관계없다면 운동으로써 수영은 좋아요
14/05/15 20:49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배고파 죽어가니까 "배고프지 않는법"을 가르치는 격이네요.

뭐 이런.
뒷짐진강아지
14/05/15 20:53
수정 아이콘
수영교육 의무화 개인적으로는 필요하다라고 봅니다만...
(20대 후반이 되어서야 수영을 배운저로서는, 건강/자기보호상으로 정말로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현실적으로 힘들듭니다. 의무화 할려면 학교에 필수적으로 학교마다 수영장이 있어야 하는데,
공간상 문제가 너무큽니다. 학교 신축시에 부지를 잡지 않느이상 힘들어요...(적어도 25m X 5레인은 만들어야...)

결국 운동장을 줄이는 수 밖에 없습니다.(도심내에있지 않는 학교라면 확장시킬 여지가 있으나 도심내 학교라면...)
지하에 만들면 공간상으로 해결이 되겠으나, 이렇게 되면 비용이 크나큰 문제죠.
다른 수영장에 위탁해서 한다면 적어도 한국에서는 제대로 운영될 확율이 낮다고 보기에...

이게 세월호 사건때문에 이야기가 나온거라면 그저 웃을뿐...
(세월호 사건의 본질은 학생들이 수영을 못해서 / 탈출 방법을 잘몰라서가 아니죠...)
[fOr]-FuRy
14/05/15 21:35
수정 아이콘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사안이긴 하지만 왜 하필 지금인지... 지금 시기에 이런 법안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에러라고 생각합니다.
좋아요
14/05/15 22:41
수정 아이콘
뭐 하는건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 지원은 어떻게 해주려고 하는지-_-a
산으로오르는 연어
14/05/17 18:14
수정 아이콘
수영을 배울수 있다면 좋은데...장기적으로 봐야 할 문제 인거 같습니다..입시과목에 포함 시키면 확실할거 같은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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