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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5/15 01:03:50
Name 보드타고싶다
File #1 2.jpg (826.5 KB), Download : 56
Link #1 http://222gi.blog.me/10189170937
Subject [일반] 요즘 씨월드보면... 제가 이상한건가 싶더군요


너무길어서 링크로대신합니다
http://222gi.blog.me/10189170937


우연히 윗글을보고 제경우가 생각나서 별거아니라고생각했는데요... 댓글들은 시어머니욕으로 후덜덜하더군요


저 그림의 시어머니가 결혼못할정도로 심한지는 사실 아직도 의문입니다...

막말로 시어머니에게 집을 공짜로얻는데.. 저정도 간섭도 예상못했다면 너무 이기적이라 생각되는데요 (몰매맞을려나요^^)

요즘 막장드라마나 씨월드같은 쇼프로때문에 너무 과민반응같기도하구요

결혼후에도 수없이싸우고 아직도 서로 이해못하고있는데... 몇번보지도않은 며느리의 기분을 어케알고 어케맞춰주길바라나요


모든 아들둔 어머니는 같은 마음일겁니다. 아침도 못먹을까 걱정하는 마음요

아무리 여성상위시대고 시대가 바뀌었어도 어머님이 아들생각하는마음은 바뀌지않는다고 생각하는데요


전 저 그림의 시어머니가 이해가되는는게... 제 어머님도 딱 그림정도로 와이프를 대하시거든요. (좀 다른건 집은안사주셨고 전화사건은 없었다는겁니다)

평소 딸같이 잘대해주시다 한두마디 툭툭 상처받게 던지시는 말투요

그래서 제와이프는 결혼초기 반년동안... 6번 시댁와서 3번은 울면서 집에왔습니다

그뒤로 싸움의 90%가 시어머니에게 서운한걸로 시작해서...  제가 어머니편들어주다 이혼할뻔한게 한두번이 아니였죠ㅠㅠ

그래도 어케어케 시간이 해결해주더군요

다른분들은 저정도 시어머니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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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天君
14/05/15 01:08
수정 아이콘
아들이 아침도 못먹을까 걱정되는 마음으로 남의 귀한 딸을 저렇게 간섭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게 좀 이상하네요. 누군가를 휘두를 권리가 집을 제공한다고 생기는 것도 아니고. 저는 누가 제 와이프를 괴롭히면 그냥 싫을 것 같은데요.
14/05/15 01:12
수정 아이콘
물론입니다. 그래서 남편의 중재가 필요한거지요
어머니의 입장과 와이프의 입장을 잘 조율해줘야되지요
王天君
14/05/15 01:20
수정 아이콘
아뇨. 이건 엄연히 시어머니의 잘못인데 와이프가 입장을 조율할 것도, 남편이 중재할 건덕지도 별로 없는 것 같은데요. 남편이 아내를 변호하는 거면 모르겠지만. 이게 쌍방과실로 몰고갈 일인가 싶네요.
시간이 해결해줬다기 보다는 그냥 체념한 게 맞는 일 같은데요.
14/05/15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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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해결했는데... 글쓰면 너무 길어져서... 담에 제가 해결한방법을 써봐야겠네요
14/05/15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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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중재할 입장이 아니라 아내편이 되어줘야 할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인이되어 새 가정을 꾸리고도 어머니가 가정의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해선 안되지요.
지나가다...
14/05/15 01:09
수정 아이콘
제가 첫플이 될 것 같아서 조심스러운데, 전 남자입니다만 제가 저 며느리의 처지가 된다면 못 견딜 것 같습니다. 심한 간섭이고 통제라고 생각합니다.
Mr.prostate
14/05/15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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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용납이 안 되네요. 집 사준다고 며느리 사생활에 간섭할 권리가 생기는 건 아니구요.
아들은 결혼하고 나면 출가외인이죠.

입장바꿔 생각해서 장인어른이 내가 주말에 친구 만나는 것까지 뭐라고 한다고 생각해보면 캬...
14/05/15 01:11
수정 아이콘
글쓰신님 와이프님이 천사네요.
자기자식 귀한줄알면 남의자식도 귀한줄 알아야죠
14/05/15 01:14
수정 아이콘
저도 그만큼 처가에 잘했지요^^ 그래서 간신히 버텼습니다
밥잘먹는남자
14/05/15 01:11
수정 아이콘
지금은 모르지만 결혼하고 나서 엄마가 저러시면 실망할것 같고, 말씀 드릴겁니다.
엘에스디
14/05/15 01:11
수정 아이콘
겉으로만 가족인척 친하게 굴면서 통제 들어가는게 최악이죠. 가정이든 학교든 직장이든...

게다가 신혼여행지는 진짜 햐...
아들 본인이 저렇게 생각하면서 엄마 입을 통해 말하게 했어도 최악이고, 엄마가 아들 생각해서 독단적으로 얘기 꺼냈어도 최악이죠.
답이 없네요.
14/05/15 01:12
수정 아이콘
아들 대학때 배낭여행 갔다왔다고 신혼여행지 마음대로 정하는거에서 한번 까이고

신혼집을 자기집 위층으로 잡아주는거에서 두번 까일만하네요

왜 남의집 귀한 딸을 자기 딸처럼 대하나요 시집와준 며느리처럼 대해줘야지....

링크읽어보니까 더 까야겠네요... 자기딸처럼 생각해서 남한테 전화로 디스하는건가요 크크...

Ps.시간이 해결해주는 고부갈등은 없습니다. 황혼이혼의 가장큰 원인중 하나죠
소독용 에탄올
14/05/15 01:20
수정 아이콘
위층이 아니라 시부모님 댁 단독주택 2층인듯한 느낌이....
14/05/15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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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2층이면...아니 신혼부부를 위층에 재우면 손자손녀는 이사할때까지 보기 힘드실텐데...

프라이버시도 없나요..
14/05/15 01:12
수정 아이콘
이혼 생각이 아니라 신혼여행과 집 마음대로 정한 데서 파혼할 거 같네요. 그냥 의견이 아니라 '결정'하고 통보하는 게 문제인 거죠. 과정 자체가 문제인 거 아닌가요? 의사결정 단계에서 부인의 생각은 반영이 안 되어 있잖아요. 집 주면 무조건 OK해야 하는 건가요?
보드타고싶다
14/05/15 01:17
수정 아이콘
집때문에 스트레스받다보니 집만주면 뭐든 할수있을거같습니다ㅠㅠ
14/05/15 01:24
수정 아이콘
저도 집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봤기 때문에 이해는 갑니다만 장기적으로 원만한 관계를 위해서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14/05/15 01:25
수정 아이콘
밑에도 댓글 남겼지만 저거 집 주는게 아니라 그냥 시집에 들어와서 시댁 식구들이랑 같이 살라는 거 아닙니까.
저 어머니가 들어와 살라는 말만했지 집 준다는 말은 일언반구도 안했는데 그렇게 생각하시는게 이상한데요.
14/05/15 01:31
수정 아이콘
결혼과 동시에 소유권 옮겨주고 매달 1층 월세 며느리에게 줄거면 모를까 저건 집을 주는게 아니죠...
14/05/15 01:13
수정 아이콘
시간이 해결했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그 응어리는 아내분 가슴속에 확실히 남아있을 겁니다
그게 터지는 날에는 감당하시기 힘들걸요
14/05/15 01:28
수정 아이콘
그거때문에 하도싸워서리... 다른방법으로 다행히도 잘 풀었습니다^^
질럿퍼레이드
14/05/15 01:13
수정 아이콘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장인어른이나 장모님이 그렇게 대하시면 기분이 어떨지..
loveyoureal
14/05/15 01:14
수정 아이콘
남자인데 전혀 이해 안됩니다.
신혼여행지 지정, 살 곳 지정에 엄청 스트레스 받을 거 같네요.
azurespace
14/05/15 01:14
수정 아이콘
네. 이상하신 거 맞아요.
14/05/15 01:15
수정 아이콘
전 남자지만 짜증 치미는데요.
딸처럼 아껴주고 생각해주지는 않으면서 대하는것만 딸처럼 편히 대하려 하네요.

게다가 집 얻어주고 분가시키는 것도 아니고 살림하면서 2층살이 하는걸 집 공짜로 얻는다고 말하시는건 이상하네요.
혼수도 다 해가는거 같은데.
곧미남
14/05/15 01:15
수정 아이콘
결혼 4년차인데 저런 시어머니가 있나 싶군요 요즘은 정말 서로서로 조심조심하는게 가장 좋은거 같습니다.
sprezzatura
14/05/15 01:16
수정 아이콘
남자여자를 떠나, 한 쪽이 저렇게 나오면 견디질 못할 것 같은데요
도르곤
14/05/15 01:17
수정 아이콘
말도 안되게 짜증나는 상황이라고 보이네요. 전 남자구요.
어머니 본인이야 별 생각없이 배려한답시고 한 말일지도 모르지만
쓸데없는 참견이죠.
14/05/15 01:17
수정 아이콘
연차 비슷하네요. 저도 얼마전 결혼 2주년이 지난 남편이고 장남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어머님이 충분히 심하신 상황이 맞는것 같네요. 반대입장이 되어보시면 바로 감이 오시지 싶네요.

아들처럼 대해주시면서, 평소 내가 무엇을 하는지 SNS로 지켜보시고, 유럽으로 가려고 했던 신혼여행을 하와이로 정하셨으며
처가2층에 들어오라고 하시는 장모님. 더군다나 우연히 엿들은 전화에선 '내 방식대로 사위를 다시 가르쳐야겠다' 라고 하시는 장모님.
그리고 이걸 와이프에게 털어놓으면 '우리 엄마 그럴사람 아니야' 라고 하는 상황.

덧붙여서 아들둔 어머님은 모두 같은 마음인건 맞습니다. 그럼 딸은 둔 어머님은 안저러실까요? 이 부분은 당최 무슨 논리인지를 모르겠네요.
결혼전에 제가 들었던 조언 중 지금까지도 가장 되새기고 있는 조언은 남자는 결혼을 한 순간부터는 시댁의 아들보다는 새로운 가정에서의
남편이자 가장인 입장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조언이었습니다.

하물며 시댁에 홀로 와있는 와이프 입장에선 유일하게 자기편을 들어줄만한 사람은 남편인 상황에서 그 남편이 시어머니와의 사이에서
'중립' 을 지켜주진 못할망정 시어머니편을 들어준다면 와이프는 그럼 누굴 의지해야합니까?

꽤 많은 남자들은 저 상황에서도 시댁편을 들어주기때문에 '내 편이 아닌 남의 편' 이라고 남편 이라 불린다는 소리도 있더군요.
14/05/15 01:26
수정 아이콘
저희어머니가 거의 저정도급이셨는데...(전화상황만빼고)
처가에 잘해서 그나마 와이프가 참아준건가보군요... 저는 전혀 다른방법으로 양쪽을 해결해서 정론을 몰랐네요
14/05/15 01:30
수정 아이콘
안심하지 마시구요 항상 잘해주세요.
'잘한다' 는 판단은 저희가 하는게 아니라 양가 부모님께서 하시는 겁니다. 저도 항상 노력은 하는데 부족한것 같습니다.
14/05/15 01:31
수정 아이콘
써주신것만 보면 '전화상황'이라는 것만 없을뿐 생각하시는건 비슷하실거같네요;;
14/05/15 01:39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분위기는 거의 저희 상황이었습니다. 와이프가 천사였네요
아이지스
14/05/15 01:17
수정 아이콘
버틸 수가 없어서 결혼을 안 하거나 빠른 이혼 테크를 탈 것 같습니다
류세라
14/05/15 01:18
수정 아이콘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저렇게 한다면 나중에 장모님이 사위한테 돌려주고 크게 싸움 납니다.
부부싸움이 집안싸움으로 번지면 답이 안나와요.

예전에 부부클리닉에 저런 내용 자주 했었는데 다들 이혼까지 고려하거나 결혼을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말했었어요.
14/05/15 01:20
수정 아이콘
글쓴분 기본 전제가 틀린게, 저거 집 공짜로 얻는게 아니라 들어와서 시댁 식구들이랑 같이 살라는 얘기잖아요?
시댁 들어가 산다고 해도 나중에 그 집 얻게 될지 아닐지 어떻게 압니까.
형제 있으면 유산으로 분배 될테고, 10~20년 뒤에 사정 어떻게 바뀔지 누구도 장담 못하는데요.
더군다나 본글에 묘사된 저 시어머니 보니 혹시 집 넘겨준다 쳐도 저런식으로 간섭하고 잔소리 하면서 시집살이 톡톡히 치르게 할것 같은데.

그리고 확실하지도 않은 집이 문제가 아니라,
진짜 어이없는게 친구 만나는건 대체 왜 간섭하고 평생 한번 갈 신혼여행지를 왜 저 시어머니가 정하는지.
전 저 부분에서 아직도 저런 사람이 있나?? 싶었는데 말이죠.

저도 남자입니다만, 결혼 몇달 앞으로 다가온 제 여자친구 부모님이 저러시면 (그러실리도 없지만) 바로 결혼 심각하게 재고해 볼겁니다.
그리고 저희 어머니가 저러시는데 (역시 그러실 분이 아니지만), 여자친구가 아무말도 못하고 있으면 제가 싫다고 그럴것이고.
화이트데이
14/05/15 01:23
수정 아이콘
신기하네요. 저희 집에서 저랬다간 대판 싸움 났을텐데=_=;;.
Arya Stark
14/05/15 01:25
수정 아이콘
시어머니가 잘못은 했는데 결혼 못할 정도까지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시월드만 문제만이 아니고 처갓집도 비슷한 경우를 많이 봐서 많이 안타깝습니다.

잘 보면 요구하는 쪽은 거의 결혼비용의 많은 지분을 낸 쪽에서 요구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14/05/15 01:26
수정 아이콘
모든 어머니의 마음은 같을지 모르겠지만, 모든 어머니가 현명한 것은 아니죠. 만약 아들 걱정하는 마음이 앞서서 아들부부의 사이를 나쁘게 한다면, 그리고 링크된 이미지처럼 자신의 가치관을 성인인 며느리에게 주입하려고 든다면, 그건 어머니가 어리석은 거라고 봅니다.

연장자라고 불손해도 되는 건 아니지요. 나이는 특권이 아니며, 나이에 걸맞는 어른스러움이 없으면 존중 못 받아야 마땅하다고 봅니다.
보드타고싶다
14/05/15 01:30
수정 아이콘
그래도 다행히 잘 해결했습니다
14/05/15 01:33
수정 아이콘
음…. C.K 님을 두고 말한 건 아닙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에 대한 일반론적인 대답이죠.
14/05/15 01:26
수정 아이콘
너희 어머니는 안그러시지만 나의 시어머니는 그러셔(반대도 마찬가지)..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본인과 타인을 대하는 부모님의 다른 모습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인정해야죠; 내 배로 낳은 자식들도 은연중(혹은 대놓고) 차별하는데 하물며 남의 자식인데 없을 거라 생각하는게;;
14/05/15 01:27
수정 아이콘
PGR이니까 이정도 반응이지

여초사이트나 중립사이트에 이글 그대로 복붙하시면 진정한 불판을 보실수 있을겁니다...
ComeAgain
14/05/15 01:27
수정 아이콘
공감하고 이해하는 게 여자들의 능력이라고 간혹 그러잖아요?
그런데 왜 고부갈등은 서로 공감해주고 이해해주지 않을까요.

...라고 여자친구에게 물어봤더니, 남편이나 아들이 자기만을 이해해주기 바라기 때문이라는 대답도 들어봤네요.
Arya Stark
14/05/15 01:3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게 진짜 웃기다고 생각하는게 공감하는 능력이 여자 쪽이 큰게 맞지만

자의적 해석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서로 말이 달라지기 시작하면 끝도 없더라구요.
14/05/15 01:40
수정 아이콘
저도 잘은 모르지만, 공감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공감의 규모를 말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건 (남녀 공통으로) 도량의 문제인 건 아닐지요. 다들 자기 그릇에 품어지는 만큼만 공감하니까요. 가령 시어머니 입장을 헤아릴 수 없는 며느리라면, 공감을 하더라도 며느리 입장의 이야기에만 공감하겠지요.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4/05/15 01:43
수정 아이콘
여자는 공감하고 이해한다기보다 공감받고 이해받길 원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과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상황에서 상대를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는 여성은 거의 못본듯 싶어요.
14/05/15 03:09
수정 아이콘
조금 잘못 이해하고 계신 것 같은데 여자들은 이해해주는 특성 없습니다.
공감능력이란건 내 앞의 대화상대에 대해서 맞장구를 잘 쳐줄 수 있다는 거지요.
너그럽다는 뜻이 절대로 아닙니다.
14/05/15 01:28
수정 아이콘
당연히 까일만한데요. 혹시 집에 누님이나 여동생 없으신가요? 내 누나가 내 여동생이 저런 취급 받는다고 생각하면 당장 쳐들어가서 저 지옥같은 곳에서 꺼내주고 싶은데요.
사위는 손님이고 며느리는 객식구라고 하죠. 남자들은 잘 몰라요. 결혼전부터 저러는데 숙이고 들어간다면 결혼생활 뻔하네요. 잘 깨졌고 저 시어머니는 욕먹어도 쌉니다.
14/05/15 01:31
수정 아이콘
아들만 둘이다보니... 어머니가 며느리를 아들같이 대하셔서 오해가 컸다는...
14/05/15 01:36
수정 아이콘
사실은 그게 아닐 수 있죠. 어머니는 며느리생활을 해본사람인데 아들같이 대하는 오류를 범하는걸까요 과연. 아들같이 대하는게 아니라 상병이 이병 컨트롤 하듯 다룰 확률이 높죠.. 아들은 머리가 굵으면 저항하기도하지만 고부관계는 권력관계가 분명한 게임이구요.
최종병기캐리어
14/05/15 01:28
수정 아이콘
모든 문제의 원인은

'선 결정, 후 통보' 라는거죠...와이프 될 사람의 의견은 전혀 묵살된 채로...

저건 아니죠...
Tristana
14/05/15 01:29
수정 아이콘
말도 안되는거 같은데요
분탕종자
14/05/15 01:30
수정 아이콘
위에 여러분들이 쓰신 내용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문제가 해결된 상황이 아닌 일시적인 봉합상태라고 생각됩니다..
14/05/15 01:30
수정 아이콘
집을 정식으로 준다면 참겠네요.
14/05/15 01:32
수정 아이콘
^^ 빙고
낭만양양
14/05/15 01:32
수정 아이콘
집 사줬으니 저정도는 감수해야 한다구요? 저라면 집 안받고 결혼 안할렵니다... 반대로 제가 결혼해서 장인어른이나 장모님이 저러시면 못 견딜것 같아요.. 같이사는 자식간에도 저런식의 간섭을 하면 다투기 마련인데.. 어찌됐건 다른 집에서 있다가 결혼하는 며느리인데 더 힘들겠죠.. 친자식이야 어머니께 대들고 하겠지만.. 며느리는 또 그게 되지도 않을꺼고..
그리고 글쓴분의 집이 저 글과 비슷한 상황이라면 와이프분은 둘 중 하나시겠네요 지금
1) 시어머니께 받은 스트레스가 커버될만큼 남편분께서 잘해주시던가
2) 지금 참고 계시던가..
헤나투
14/05/15 01:34
수정 아이콘
이 사연만 놓고보면 시어머니가 무조건 잘못했죠.

근데 이사건을 시어머니가 사연을 써보내면 다른 반응도 꽤 나올거 같네요.
예를 들어 며느리가 아직 공부를 하는중이라 한동안 들어와 살라고 했고, 친구 생일사건같은 경우도 상당히 부풀려서 나오겠죠. 그런사건들이 쌓이고 쌓여서 시어머니의 전화통화내용이 생겨났다. 대충 이런식으로요... 소설한번 써봤습니다 흐흐.
14/05/15 01:38
수정 아이콘
아들입장에서보자면^^
와이프와는 연얘때부터 결혼준비부터 결혼후까지 수없이싸우면서 이제야 성격이 서로 맞춰졌는데
시어머니는 이제 몇번 보지도않았는데 어케 서로 성격이 금방 맞출수있을까요... 이해하고 아들이 노력해야죠
14/05/15 01:34
수정 아이콘
정말 잘못된 태도의 어머니인데... 참견이 정도를 넘어선 수준이죠. 저때 방송 봤는데 충분히 이혼사유로 이해될 정도의 사안이였습니다.
은근 통보식으로 권유도 아니고 결정을 다해버리면 답이없죠.
14/05/15 01:36
수정 아이콘
항상 제가 주장하지만, 고부간의 갈등을 해소하는데 남편의 역할이 정말로 중요하다봅니다. 극단적으로 나누자면, 어머니에게 마마보이도 아니어야하고 막나가는 아들도 아니어야한다는거죠. 동시에, 와이프에게 공처가도 아니어야하고 폭군도 아니어야한다는 겁니다.

어찌보면 이게 최소단위의 사회인 가족에서 남편에게 가장 필요한 정치력이죠.

정답은 없습니다. 저런경우 오케이했을법한 사람도 있고 불쾌할 사람도 있죠. 시비를 가리거나 심지어 양비론으로 보자는 것이 아니라, 분명히 해결책은 있을거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 해결책의 열쇄는 남편이 쥐고 있을 거구요.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4/05/15 01:36
수정 아이콘
저내용이 객관적이라면 시어머니가 좀 심했다고 느껴지는 쌍방과실, 26세 예비며느리 입장에서적은거라면 며느리가 좀 심했다고 느껴지는 쌍방과실 정도로 느껴집니다.
밤식빵
14/05/15 01:39
수정 아이콘
저도 집을 사주면 어느정도 간섭은 이해해야된다고 보는입장인데(주위에 보면 5:5에 가까워질수록 간섭못하게끔되고 여자쪽이 집을사가면 노터치에 처월드시전할수 있더라구요,)
그림에 나온거는 예비신랑이 집을 사가지고 간다고 해도 너무 선을 넘은거라 보이네요.결혼하기전부터 저러면.... 결혼후에는 더 심해질텐데...
아이유라
14/05/15 01:47
수정 아이콘
남의 일인데 보면서 암걸릴것 같네요.
역시 억울한 사연 나오는 프로그램은 정신건강상 안보는 걸로...
지나가는회원1
14/05/15 01:50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결혼 엎어야죠. 이거 남편이 동의하면 바로 마마보이 인증입니다
베인티모마이
14/05/15 01:52
수정 아이콘
글쓴님이 생각하신 '해결'이 사실은 전혀 '해결'이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4/05/15 01:54
수정 아이콘
지금 좀 혼란스러운게 분명히 저 내용은 예비신부가 작성했을것인데요. 그런 것들도 감안하고 시어머니가 너무하다고 하시는건지, 감안하지않고 작성된 글로만 평가하시는건지 궁금하네요.
시어머니 입에서 상전이라고 말 나왔다는 것에서 절대 일방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보이는데 댓글을 보면 완전 원사이드해서 말입니다.
14/05/15 01:58
수정 아이콘
작성자분께서 '예비신부가 작성해서 과대평가 되어있을지도 모르는 시어머니' 가 맞는거라고 하시니...

그리고 허위가 아닌 이상 신혼여행/신혼집은 말할께 없지않나요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4/05/15 02:09
수정 아이콘
소설을 써보자면
1. 여자는 학생이라 돈이 없음.
2. 거기에 살림에 대한 경험도 전혀없는데 논문으로 바쁘긴 엄청바쁨.
3.남자쪽에서 다해줄만한 능력은 없음.

이런 상황 속에서
1. 신혼여행은 남자부모님이 보내주기로 한 것.
2. 신부 편의 봐주고자 같이 알아보고 돈만 내주기로 하심.
3. 신부가 논문으로 바쁘다고 빵꾸냄.
4. 알고보니 친구들하고 놀러 빵꾸낸 것.
5. 화가나서 자기마음대로 여행지 잡음.

신혼집은 이해도 가는게 26살 대학원생에게 신혼살림을 한다는건 프로 데뷔한지 1년만에 메이져 우승하는 것과 같은 수준일테니까요.
14/05/15 02:02
수정 아이콘
저 내용은 예비신부가 작성한거라 모르는건데 저 사연과 거의 글쓴이의 부모님이 똑같이했다고 리플을 다셨네요. 그러니 부풀린게 없겠죠?
아들이 어머니의 행동을 그렇다고 한거니까요. 근데 저 위의 상황이 이혼하자고 할정도로 심각한가 글쓴이는 묻고있는겁니다.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4/05/15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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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본인의 상황을 여쭤보신거군요..
차마 답변 달기가..;;; ㅠㅠ
14/05/15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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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제대로 커버 못해주면 여자가 버틸수 없을 겁니다.
'우리 엄마는 안그래'를 시전하는 순간... 고통만이 남겠네요...
14/05/15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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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가 안 좋기도 좋지만 6번 와서 3번이나 울고 가는 것은 또 그 정도가 지나친거 같네요
그리고 글쓴분은 저 글에서 며느리 입장 공감 못해주는거나 본문 내용, 댓글들은 봐서는 고부 갈등 해결 못하는
남편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하시는 것 같네요ㅠ
시간이 해결해 준게 아니라 그냥 둘 다 그냥 포기한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조심하시고 앞으로는 잘 풀어나가셨으면 하네요.
14/05/15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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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본문의 사연이 객관적으로 서술되었다는 가정하에!!! 저건 시어머니가 해도 너무했죠. 그런데 주변에 보면 남자든 여자든 집해가는 쪽이 벼슬인양 시월드 또는 처월드를 펼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저정도는 아니지만서두..
대부분의 사람 성향상 어느 정도는 결혼의 금전적 지분이 높은 쪽 집안에서 감놔라 배놔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반대쪽은 그러려니 참고 숙이고 살고.. 슬픕니다 ㅜㅜ
언제나영화처럼
14/05/15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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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막나가는 경우를 제외하면 무례한 행동에는 그 이유가 있기 마련인데, 최근 추세로는 그 이유가 돈(혹은 돈을 부르는 직업이나 권력)인 경우가 많아 보입니다. 저도 슬프네요. ㅠㅠ
바스테트
14/05/15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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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내용에 한해선 시어머니가 좀 너무했죠..;;
뭐 이건 어떻게든 사연녀의 남편이 어떻게든 잘 커버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한쪽으로 치우치면 안되고요.....근데 이게 쉽진 않을테니..-_-;; 참 힘들거 같습니다...;;
기아트윈스
14/05/15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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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해주고나서 저렇게 휘두르면 그건 "해준" 게 아니라 갑질에 대한 "비용 지불"이죠.

선물은 준쪽에서 물질적-정서적 보답을 하등 기대하지 않을 때 선물이 되는 거지

그게 아니라면 거래입니다.

설령 실제로 물질적인 보답을 해주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이미 정서적 댓가를 치루었기 때문에 "돈으로 날 쥐고 흔드는구나" 라는 반감만 남긴 거래가 되죠.

새 식구를 들일 때 가장 중요한 건 들어온 사람에게 우리가 거래관계가 아닌 인간관계라는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걸 주지 못할 경우 설령 표면적으로는 터졌던 사건들이 어떻게어떻게 봉합된 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근본적인 지점에서 정서적 연결고리가 사라진 채 쌍무적 계약관계만 남게 되죠.

그게 나중에 터지는 지점이 부모님이 아플 때라든지, 애가 생겨서 부모님이 애 보러 자주 오는 상황이라든지 여튼 나중에 뭐가 됐든 크게 터집니다.

시간은 아무것도 해결해주지 않아요. 잠복시킬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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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현역 유부남 입장에서의 코멘트.

두 딸의 아버지 입장에서 이제 코멘트를 하자면

혼담이 저딴 식으로 흘러갈 경우 전 예비 시댁에 폭탄 던지고 파혼시킬겁니다.
언제나영화처럼
14/05/15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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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딸 키우는 입장입니다만...

학생 때 부모 돈 받으면서 독립된 인격체 운운하는 것이 어려운 것처럼,
결혼 때 부모 도움을 받는다면 어느 정도의 간섭은 피할 수 없는 거라고 봅니다.
시월드 얘기가 많은 것은 우리 사회에서 남자 쪽이 돈을 더 많이 내기 때문이겠죠.

나중에 내 딸이 결혼할 때 그 녀석이 스스로 경제적인 문제들을 다 해결할 수 있으면 가장 좋겠고,
그게 안되면 제가 그 남편과 동일한 경제적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루크레티아
14/05/15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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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결혼 하기에 너무 이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댁 입장에서는 내가 결혼에서 차지하는 지분이 많으니 그만큼 권리가 있다는 상황인거고, 며느리 입장에서는 주는 것이야 감사하지만 내 생활은 지켜야 한다죠. 이건 결국 며느리 쪽에서 결혼 생활 지분을 어느 정도는 차지하지 않으면 해결을 보기 어렵습니다. 양쪽 다 명분은 서니까요. 며느리쪽 입장만 정리해 놓은 것인데도 어쨌든 시댁에서 많은 것을 준다고 이야기를 한 것을 보아하니 며느리는 그냥 간단한 혼수만 가지고 거의 몸만 가는 수준인 것 같은데,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저렇게 큰소리 칠 만도 하죠. 결혼은 예로부터 인간관계 형성 이전에 이미 거래의 의미였고, 지금이야 약해졌다지만 그 의미는 아예 없어지진 않았습니다. 괜히 남자가 결혼할 때 비용이랑 여자가 내는 비용 비교하는 짤이 나왔나요. 좋든 싫든 어느 쪽이든지 자기가 낸 돈 생각을 안하게 될 수는 없습니다.

시어머니를 비정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 과하게 비난을 하는 것 같고, 그냥 며느리측이 결혼에 대한 지분을 더 내서 독립성을 확보해야 할 것 같습니다.
couplebada
14/05/15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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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요즘 생각하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건 결혼 전에 이미 합의 되어야만 하겠지만.. 저런거에 대해서 안된다고 말하고 결혼하면 당연히 안되겠지만 서로 얘기할 때 제시할 수 없는 조건이냐? 하면 그건 또 아닌것 같습니다. 그만큼 요즘 20대가 힘듭니다.... 아무것도 모아놓은게 없다면 저정도는 충분히 감내하고 결혼할만 하지 않나 싶습니다.. 전 남자인데도 그렇습니다.
Azurewind
14/05/15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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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세부적인 상황은 정확히 알 수 없는거지만
글쓴분의 상황은 일반적인거 같진 않네요.

해결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일시적 봉합이죠.
대청마루
14/05/15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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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상황만 보면 시어머니의 간섭만으로도 결혼을 심각히 재고해볼 것 같은데 남편의 태도마저 노답이네요. 저 상황에서 '우리 엄만 안그래' 나오면 볼장 다본겁니다. 앞으로 수많은 난관이 있을텐데 남편의 태도는 '우리 엄마는 그럴리 없다' 가 될 것이기 때문에... 저라도 결혼 때려치겠네요. 숨막혀서 못살듯. 아마 많은 여자분들이 시어머니와의 트러블까진 참을수 있어도 거기서 남편이 자신을 챙겨주지않는 태도까진 못버틸거에요.
네이눔
14/05/15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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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문제죠.
지원 안받고 간섭에서 벗어나던지, 받을 건 받고 간섭을 감당하던지, 이도 저도 싫으면 파토 내던지.. 누가 나쁘고 말고 할게 없는 것 같네요.
14/05/15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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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교환도 별로 없이 너무 일방적이고 필요없는 부분까지 간섭하는거 같네요.. 유럽이고 하와이고 2층에서 사는게 문제가 아니라 소통이 없어요. 넌 그냥 내가 시키는대로 까라는 태도로 일관하니 시어머니 입장에선 좋은일 한다 생각해도 뒤로 욕먹죠.

그리도 저런 상황에서 시어머니가 좀 생각해봐야 할게 고부관계라는게 상당히 일방적이라 사실상 시어머니가 아무리 편하게 이야기 해도 신혼때 며느리 입장에서 쉽게 자기의견을 내세우기 힘들다는 점이에요.
14/05/15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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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모든건 자기가 처한 상황 기준으로 판단하는군요. 글 쓰신 분은 반대의 상황에서도 이해하실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처가에서 지나친 간섭을 했을 경우에 말이죠. 아들이나 딸이나 부모 입장에선 똑같습니다. 어떻게든 고생 안 시키려고 합니다. 그리고 저 상황이 어떻게 집을 공짜로 얻게 되는건지 궁금하네요. 말 그대로 얹혀살게 되는건데요. 어느 쪽이든 집안에서의 지나친 개입은 결국엔 문제가 됩니다. 한쪽이 참는다고 문제가 해결되는게 아니예요. 제 기준에선 상대가 저런 식으로 나오면 결혼 반대할 겁니다. 고생이 눈에 보이는걸요.
가을독백
14/05/15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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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며느리 관계가 한쪽이 갑이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바,저건 아니죠.
신혼여행이나 집이나 부부가 가는거지 시어른들이 가는것도 아닌데 왜 마음대로 결정하나요.
우리 부모님은 고부간의 갈등이 생기면 아내편을 들어야한다고 합니다.나 하나 보고 왔는데 저러면 같이 살 가치를 못느끼겠는데요.

다 큰 성인이라고 딸의 결정을 존중해서 결혼시켰는데 앞으로 살아야 할 모습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삶이 아닌 시댁에서 통제당하는 삶이라면 당장 이혼해야죠.
14/05/15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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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일방적이라고는 하지만
예비 며느리도 빌미를 제공했네요

본인이 거짓말한 것이 있는데 이걸 그냥 넘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시어머니의 요구는 이상하게 생각하기는요.

니가 그런 식으로 행동하면
나도 이런 식으로 한다는 것으로 보이는데

예비며느리가 약간의 노답인데
저 경우에는 시어머니가 화가나서 일방적인 결정을 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내가 결정을 일방적으로 하면 니가 막을 수 있냐라는 것인데
당초에 무슨 약속이 어떻게 깨졌나를 보세요.
14/05/15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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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생각했던게 이거였는데요... 며느리가 처음에 거짓말을했으니 당연히 화를낸다고생각했는데요
zigzo님도 효자신듯^^
14/05/15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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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는 해석이 다르군요. 며느리가 자기와의 약속을 깨뜨렸다고 (자기가 갈 것도 아닌) 자식부부의 신혼여행을 맘대로 정해서 통보하고, 일방적으로 시댁 2층에 들어와 살라고 하는 폭군형의 시어머니라면, 며느리로서는 거짓말이라도 하지 않고서는 자기 시간을 가질 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화풀이로 그런 짓을 해놓고 당당하다면, 그야말로 어른스럽지 못하다 싶구요. 그런 어머니를 일방적으로 편들어서 결국 증오의 대상으로 만드는 게 효도라는 생각도 안 드네요.
14/05/15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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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시어머니가 저렇게 하고 싶은 경우도 있고, 실제로 기분나빴다는 것을 저런 식으로 표출하기도 합니다.
그건 아들이 알아 내는 방법 밖에는 없죠.

전자의 경우에는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가고 분가해서 살고 싶으면 니돈으로 해라입니다.

저 사안에서 집을 얻고 신혼여행비를 실제로 대는 사람이 누구일지는 좀 뻔하죠. 일단 여자측이 0이라서 문제일 겁니다.
14/05/15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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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런 표출이 어른스럽지 못하다고 이야기했으니, 결국 같은 이야기네요.

뭐가 전자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니 돈으로 해라'의 정황은 이미지의 내용만으로는 불확실합니다. 만약 부부에게 돈이 없어서 할 수 없이 그랬던 일들을 나중에서야 시어머니의 억압이었다고 우기는 거라면, 물론 며느리가 크게 잘못하는 거죠. 물론 그렇게 추측할만한 근거는 없군요.
14/05/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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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답이라구요? 신혼여행은 둘이 가는건데 시어머니가 알아볼 때 나도 같이 가자 그러면 '그건 저희가 가는거니까 알아서 할게요' 속마음이 그래도 말할수가 없죠.

애초에 그런 요구자체가 문제인거고 완곡한 거절이였을수도 있고, 며느리는 어머니의 나도 같이가자 얘기를 가볍게 들었던 걸수도 있죠. 그거 같이 안갔다고 시어머니가 신혼여행지 결정할 정도로 심하게 개입할거라고 생각이나 했을까요.

시어머니-며느리 관계자체가 거절이나 의사표현에 있어서 며느리가 훨씬 손해 볼 수 밖에 없는 위치인데 저걸 거짓말 했으니 너도 빌미제공이라는건 말도 안되죠.
14/05/1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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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거짓말을 했군요.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논문때문에 일정이 안된다는 것에 시비건 것이 아니죠.
그렇게 핑계를 대고서 다른 일정을 짠 본인의 실수는 크지 않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14/05/1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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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기 나름이죠.
애초에 둘만의 신혼여행에 시어머니가 진지하게 본인이 개입하길 원한거 자체가 불편한걸수도 있고 핑계가 아니라 논문준비 하느라 바쁜데 친구 생일엔 꼭 가야했고 그것까지 구차하니 말을 안한걸수도 있구요.

그런건 자기 사생활 아닌가요?

애초에 제 생각은 처음부터 시어머니가 나도 같이가자 제안할 때 '싫어요' 라고 말을 할 수 없는 사이니 핑계든 거짓말이든 나오게 된거란거죠.
14/05/1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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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첨언하자면 애초에 눈치있는 어른들은 저런 제안자체도 안하지만 그랬다쳐도 저런식으로 거절 당하면 '아 참 내가 좀 눈치없었나보네' 이러고 말겠죠.

저걸 '거짓말' '핑계'로 불러야 하면 저 시어머니의 며느리는 시어머니 제안을 거절할 방법이 없는거에요. 무조건 다 해야하죠.

문제의 핵심이 지나친 간섭이지 거짓말 같은게 아닙니다.
도라귀염
14/05/15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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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성들이 누려야할 권리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높이면서 해야할 의무는 정작 잊은듯 하죠. 요즘 세태라고 해야 되나? 시어머니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당해온거에 비하면 굉장히 순화시켜서 대해주는 경우가 많은데도 젊은 여성들 입장에서는 좀만 거슬리면 시월드 단어를 쓰면서 같은 새댁들끼리 만나는 장소에서 대놓고 시어머니 욕을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 걸로 압니다( 물론 개인의 수준문제겠죠)
남자인 제 입장에서는 급격한 여성의 여권신장과 더불어 생긴 이 기형적인 권리 의무 밸런스는 우리나라 민주주의와도 흡사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급속하게 민주주의가 도입되었지만 다수 시민의 민주주의 의식은 여전히 미흡한거랑 마찬가지죠 유럽등의 국가에서 바람직한 여성상에 대한 계몽운동이라도 여가부에서 하면 좋겠지만 현실은 단어 하나 트집잡는 어이없는 행동이나 하고 있으니 말이죠
14/05/15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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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할 의무가 어디까지라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시어머니들이 당한것에 비해 순화시켜 준다는 것은 아무런 참고가 안되는 일입니다. 나는 고참한테 밤낮으로 맞았지만, 내 쫄병은 밤에만 팬다 그러면 쫄병들은 참아줘야 하나요? 단순히 본문의 케이스만 살펴봐도 시어머니의 행태는 안하무인에 경우에 크게 어긋납니다. 일생일대의 이벤트인 신혼여행과 신혼집을 당사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제3자가 결정해 버리는 것에서 이미 인권침해 수준이죠.
도라귀염
14/05/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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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사실 좀 극단적인 케이스이죠 시월드에서 보면은 현실 시월드 사례중에서 극에 치우친 쪽 예를 들어서 여론몰이 해보겠다는 걸로 보입니다 저는 보편론적 입장에서 말한거죠
라됴머리
14/05/15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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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가 만화를 예시로 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글쓴이의 어머님에 대한 얘기인데,
비난의 강도가 너무 지나친거 아닌가 싶습니다.
댓글 읽다가 속상하실듯..

만화에 나오는 며느리가 너무 이쁘고 착하게 생겨서
더 감정이입이 되는거 같기도 하구요.... 응?
포도씨
14/05/1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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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대세는 2D...어?
14/05/1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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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처가에 잘한다고 항변(?)하시는데 .. 저라면 A를 참으면서 B를 얻기 보다는 B를 포기하더래도 A가 없어지길 바라겠습니다.
(A: 시월드, B: 남편분의 장인장모 사랑)
당연히 이 정도는 대화로 파악하고 계시겠지만.. 노파심에 한줄 남겨봐요.
포켓토이
14/05/1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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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일단 저정도만 가지고 속사정을 알기엔 무리이고..
시어머니가 딱히 큰 문제가 있다고 할만한 정도는 아닌듯 하군요..
본인의 감정 문제니까 겉으로 보기보다 심각할지도 모르지만...
뭐 파혼을 하고 싶음 하는거죠. 본인 문제니까.
다만 며느리도 그다지 탐탁치는 않아 보입니다. 신혼집 잡는 것은
누구 돈을 쓰느냐의 문제라서.. 시댁이 돈을 대는거라면 아들에게
특별히 생각이 없는 이상 결정권이 시어머니에게 상당부분 있는건
당연한거구요. 그게 싫으면 원룸 신혼 생활이든 뭐든 나가서 살면 되긴 한데...
신혼여행은 좀 프라이버시라서 과한 간섭이긴 한데 저건 정황상
시어머니 본인이 기분나쁜걸 돌려서 표현했을 가능성도 배제는 못하겠군요.
다시한번말해봐
14/05/1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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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혼 반댈세..
14/05/1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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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중 99를 잘해도 1때문에 서운한게 시어머니ㅡ며느리 관계라서... 힘들어요...
데오늬
14/05/1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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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대체 왜 며느리를 딸처럼 대해요?
사위처럼 대하란 말입니다. 며느리는 남의 집 딸이고 사위가 백년 손님이면 며느리도 백년 손님이에요.
14/05/1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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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이라는게 무슨날인지 안나와있어서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정황상 신혼관련해서 이것저것 알아보는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 신혼여행 행선지 정한건 뭐라 할 말이 없어지는거죠.

그리고 집 제공해주고 간섭하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제 주위에는 처가쪽에서 집을 주고 남편을 쥐고 흔드는 것도 봤기 때문에...
경제력에서 차이가 나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지나간자리
14/05/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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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편을 좀 들어보자면..
우선 며느리가 시어머니한테 거짓말을 했군요.
게다가 거짓말을 해놓고 SNS에 사진을 올리는 경솔한짓을 했네요. 이건 어느 시어머니라도 좋게 봐줄수가 없습니다.

신혼여행장소까지 시어머니가 일방적으로 결정한건 잘못된 일이긴 하지만,
신혼여행이나, 집도 유추해보건데 본인들이 해결할수 있는 능력이 없는것으로 보이네요.
받을건 받고싶지만 간섭하는건 싫다는 며느리의 이기주의로 보입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능력안되면 신혼여행은 나중에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집도 원룸으로 시작하던지요.
독립할 능력이 안되면서, 독립체이길 바라면 안되죠.
그래프
14/05/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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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몬 블로그를 봤는데 신혼여행을 신혼여행 보러가기로한 당일날짜에 며느리가 친구와 생일파티에 거짓말하고 갔더군요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잡은 어머니가 잘했다는건 아니고요 아직 나이가 어려서 경제적 자립의 여유가없는데 2층집이 싫다면 남편과 상의해서 시댁에 손벌리지말고 집얻어서 나가면됩니다 나가는 핑계야 만들면되고요. 주변사람중하나가 집문제때문에 처가살이 하는걸봤는데 어차피 기브엔테이크입니다 개인적으로 고부갈등은 서로의 권리만 주장해서 생기는게 고부갈등이라고봐요. 준만큼만 돌려주고 받을생각하면 저런일 안벌어질거같습니다
14/05/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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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도 지금은 경제적 능력이 없지만 미래가 없는 것도 아니고, 남자친구가 나이가 많아서 시댁에서 서두르는 건데 저런식으로 진행하면.. 결혼에 회의가 들만도 한 것 같은데요. 집을 주신다고 해도 저렇게 간섭하면 마다할 판에 그것도 아니고 그냥 들어와서 살아라는 건데; 어휴..
신혼여행지야 본인도 잘못한 게 있으니 어머니가 저렇게 나온다 해도 할 말은 없겠지만 그 외의 부분(교육을 다시 시킨다던지)이나 남자친구 행동을 보면 저라도 결혼 말리고 싶네요. 앞날 창창한 26 꽃다운 나이에 왜 시집살이 하면서 살아야 한답니까. 난 이 결혼 반댈세~
adagietto
14/05/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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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내가 했는데 결정권은 나한테 없고 저런 참견받으면서 스트레스를 어찌 견딜까요..
저는 우울증올듯..
14/05/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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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월드고 뭐고 접어두고, 완전히 제3자 입장에서 보자면
시부모님이 신혼여행지 잡아주는 거 싫으면 자기들 돈으로 가고 싶은데 가면 됩니다.
-> 돈이 없어서 손벌리는 거라면 하고 싶은 대로 다 못하는게 세상의 이치죠.

시댁에 얹혀살기 싫으면 자기들 돈으로 집 마련해서 독립해서 나가면 됩니다.
-> 이것 역시 돈이 없어서 얹혀 살면서 집 한채라도 사 주길 바라는 거라면 욕심이 큰 거죠.

씨월드고 남편 입장이고 뭐고 다 떠나서 [능력이 없으면 하고 싶은 대로 못하고 사는 것]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14/05/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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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제일 문제네요. 시어머니의 의식 자체가 고루해서 고부갈등의 탈을 뒤집어 쓴 세대갈등 정도로 보이는데 흔히 있는 갈등이긴 합니다만 아들이 저러면 답이 없어요. 물론 저도 잘 못하는 부분이긴 한데 아들에게 가장 감정이입이 안되는군요.
14/05/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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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았으니까 간섭 받아도 마땅하다는 사고방식은 한국 사회에서 결혼이라는 것이 개인대 개인의 문제라기 보다는 아직까지도 집안대 집안의 문제라는 것을 방증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그런 전 근대적 발상에서 벗어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기는거고. 제 생각엔 남자보고 집은 당연히 해오라는 여자나 경제력이 후달리면 시어머니 간섭 정도는 각오 해야한다는 사람이나 큰 궤에서는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14/05/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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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도 생각해 볼수 있는 거죠.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외국에 살고 있습니다만,
외국에서 자녀들이 부모들에게 손을 덜 빌리고 빨리 독립하는건 간섭받지 않고 자유롭게 살기 위해서 그런 것도 있는 겁니다.
시부모 뿐 아니라 사회의 어느 구성요소도 투자한 분 만큼의 권한을 얻고 싶어 합니다. 주식회사의 주주 같은 거죠.

돈만 주고 간섭은 하지 마라니, 아니 이렇게 편한 발상이 어디 있나요.
한국의 고부갈등의 시작은 결국 시부모의 경제력에 의존하면서, 자유는 마음껏 누리려는 욕심에서 비롯된다는 거죠.

자유 > 경제력 이라면 부모에게 손을 안 벌리고 하고 싶은대로 하면 됩니다.
자유 < 경제력 이라면 간섭을 어느 정도 수용할 수 밖에 없는 거라는 거죠.

네, 그래서 저는 학교 졸업 이후 부모님께 손 한번 안벌리고 대신 하고 싶은 대로 마음대로 하며 살고 있지요.
제 아내도 마찬가지구요.
14/05/1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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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경제학도지만, 자본주의적 생산관계가 그나마 마지막 까지 침투하지 못한 영역, 그리고 마지막까지 지켜야하는 영역인 가족 공동체에 있어서 그런 논리를 너무 쉽게 적용하는 것이 무섭네요. 그래도 그런 논리에 맞춰서 받아치자면 아들 - 시어머니는 투자 부양 관계에 있다면 남편 - 아내는 부양 - 가사노동이라는 관계에 있죠. 연구에 따르면 가사노동의 가치는 일반적읋 평균적인 남성 노동의 60%의 가치를 가진다고 하니 남성의 월급의 3분의 1정도를 떼어준다면 좀 공정한 거래가 되겠네요. 그딴식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겠냐만...
14/05/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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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오해하신 듯 한데, 저는 부모와 자식의 관계도 경제력 의존도에 따라 권력이 좌우된다는 말을 한 거지 남녀관계를 논한게 아닙니다.
부모가 돈을 주는 대신 간섭하려 하는 건 인간인 이상 당연한 것이고, 그게 싫으면 경제적으로 독립하면 된다는 논리구요.

솔직히 말해서 아무리 부모자식 관계라도 [돈 줘, 그런데 간섭은 절대 노노] <-- 이거 일방적이고 이기적인 생각입니다.

남편과 아내는 가정내 역할이 다른 것뿐 누가 경제력을 가지든 동등한 관계이고 또한 동등해야 합니다.
마토이류코
14/05/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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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았으니까 간섭받아도 마땅한게 아니라, 돈을 받았다는것 부터가 이미 긍정적인 간섭을 받은건데, 나 편한 간섭은 좋고 싫은건 안된다고 할게 아니라, 경제적인 간섭도 마다해야겠죠. 전 근대적 발상이라고 표현하시는데 기브앤테이크보다 가족이니 경제적인 내용을 따지는게 불합리하다는게 훨씬 전근대적인 발상아닌가요?
14/05/1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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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도 줄리님 논리가 오히려 전근대적이 아닌가 싶어요. 기초적인 가정단위를 이루는 결혼이라는 것도 경제적인 관념으로 이루어지는 일이 비일비재한 세상인데, '자본주의적 생산관계'가 애초에 가정에도 침투한 역사도 한참전이고요. 그리고 인간관계라는게 별 거 있습니까? 그게 돈이든 관심이든 정성이든 뭐든 간에, 받기만 하는게 좋지, 내가 해야하는건 싫다고 하면 그건 너무 이기적이죠. 카라님 말씀이 딱 이상적 아닌가요.
[Oops]Rich
14/05/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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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싫으면 본인들 능력 만으로 결혼식 올리고 신혼집 차리던가...
14/05/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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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본인들 능력으로 부모한테 손안벌리고 살면 그만인데 도움은 받고 싶고 간섭은 싫다? 참 답없네요.
[Oops]Rich
14/05/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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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시월드가 부담된다 숨막힌다 서로 안보면 더 편하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의 대부분은 아직도 집은 당연히 남자가 해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거겠죠...
사직동소뿡이
14/05/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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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도로 하시는 부모님들이 본인들 능력만으로 결혼식 올리고 신혼집 차려서 산다고 간섭을 안할 것 같지는 않다는 게 문제...
[Oops]Rich
14/05/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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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나 결혼식 뿐이 아닌 생활하면서 받는 모든 생활의 측면에서 바라봐야할 것 같네요
시부모의 간섭이 싫으면 그 댓가로 시댁에서 얻는 어떤 작은 도움 조차도 바래서는 안되는거죠 뭐...
근데 그걸 바란다는건 사실상 남편더러 본인의 부모와 남이 되라는거랑 비슷한거라서...
사직동소뿡이
14/05/1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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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일단 경제적인 도움을 받지 않으면 큰소리칠 건덕지는 생기니까 더 나을 수 있겠지만..
이렇게 하나 저렇게 하나 저런 시부모님 밑에서 갈등이 안 생길수는 없는 거 같아요.
저같으면 어차피 스트레스 받을 거 기냥 받을 거 다 받고 스트레스도 함께 받을랍니다 허허
이상한화요일
14/05/1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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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가보니까 여자는 26살로 아직 어리고 대학원생인데 남자가 32살이라 결혼을 독촉해서 하는 상황 같네요.
아직 준비가 안 된 여자를 남자가 자기 사정으로 독촉해서 치르는 결혼이라면,
여자쪽 능력 없음을 감안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네요.
지나간자리
14/05/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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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가서 저도 봤는데요.
시어머니가 결혼을 독촉하지 않은이상 남자와 여자 즉 자기들만의 문제죠.
남자 사정으로 독촉해서 치르는 결혼이라도 결혼의 결정, 결혼하고 나서 어떻게 살아갈것인가의 결정은 성인인 자기의 몫인거죠.
거기에 의문이 있거나 자신이 없으면 결혼결정은 하지 않아어야 됩니다.
26살 성인이라면 자신정도는 책임을 질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마토이류코
14/05/1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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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쪽이 능력 없음을 감안해서 경제적인 도움을 주었으면
여자도 이 경제적인 도움을 감안해서 간섭에 대해 이해를 하면 될일인데,
시어머니만 욕먹는걸 보면 일방통행이 따로 없네요.
[Oops]Rich
14/05/1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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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사정으로 독촉해서 치르는 결혼이지만 여자도 그 상황에 동의 한거자나요?
남자가 32살이니 보쌈해서 강제 결혼을 하는것도 아닌데 일방적으로 능력없음을 감안해야하는건 아니죠
본인도 동의하고 결혼하기로 했으니 본인 능력이 없음을 본인도 감안해야죠...
저게 정말 싫으면 지하 월세에서 시작하면 됩니다...
시부모가 집 해주는건 좋은데 시부모 동네는 싫고 내 맘대로 내가 원하는 집에서 살고 싶다... 라는건 이해해주면 좋지만 이해 안해줘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상한화요일
14/05/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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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을 글로 표현하기가 좀 힘든데...
어차피 돈 없는 대학원생인 거 알고 결혼 준비하는 상황인 거 같은데 '싫으면 네 능력대로 하던가' 하는 건
좀 말이 맞지 않는 거 같아서 단 댓글입니다.
그리고 링크를 보면 저 여자가 꼭 억대 아파트 전세를 해야겠다 이런 건 아닌 거 같은데요.
'시집 2층은 싫다'는 건데 그럼 남자 능력 맞춰서 반지하 월세를 가든 어쩌든 알아서 할 일이죠.
난나무가될꺼야
14/05/1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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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잔데요 우리 엄마가 절대 저럴리가없지만 저러면 전 엄마랑 싸울 것 같은데요;
진심으로 와이프분이 불쌍하다는 생각이드네요..
안그래도 결혼하면 제약받고 전 보다 힘든일 많을텐데 간섭이 심한 시어머니까지 있다라....
홍홍홍홍
14/05/15 11:14
수정 아이콘
경제적 독립을 하지 않으면, 결혼을 했다고 해서 독립한 것이 아니죠.
지금은 며느리가 올린 사연이니, 시어머니가 너무 했다 같지만...
또 시어머니 이야기 혹은 남편 이야기 보면 며느리가 무개념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요새 집때문에 고민이라, 집만 해주시면 처가에서 저래도 상관없을 것 같네요.
14/05/15 11:17
수정 아이콘
딸같이 대하고 잘해주고 이런게 문제가 아니라 간섭이 문제죠.
실제로 저 정도 어머니면 남편이란 사람도 어느정도 마마보이 기질이 있을거 같고 거기에 익숙해져 있어서 뭐가 문제인지도 모를거에요.

보면서 그냥 우리엄마는 절대로 저럴리가 없어서 다행이다 그 생각만 드네요.
아티팩터
14/05/15 11:25
수정 아이콘
전 남자지만 입장바꿔 저런식으로 아내쪽 가족이 한다면 그냥 전세든 월세든 나가살고싶을것같네요. 안살고 말지 저렇게는 못살죠.
14/05/15 11:40
수정 아이콘
이런 건 결국 말하는 입장에 따라 다르고 아다르고 어다른 경우가 많아서..
이런 여성 타겟 프로에서는 시월드 욕먹게 약간 각색하기 마련이죠 흐흐
tortured soul
14/05/15 12:16
수정 아이콘
과연 그럴까요?
바로 엊그제 백수아들 놔두고 시아버지 생일 안 챙겼다고 13,14시간 일하는 며느리한테만 온 시댁 가족이 혼을 냈다는 글도 봐서;
14/05/15 12:30
수정 아이콘
그럴수도 있지만 어쨋건 딱 저 사건만 가지고 얘기하는 것만은 아니고 저런일이 있을법한 일이고 글 올리신분도 상황이 비슷하다하니 그걸 가정하고 얘기하는거죠.
현실감각
14/05/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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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부모님 도움 안받고 결혼하는 문화가 정착되야 저런 간섭과 갈등도 줄어들텐데 현실적으로 많이 힘들죠.
해주려는 부모님 막기도 힘들고 안 받자니 너무 힘들게 시작하고.
여자 입장에서 자기는 안받고싶은데 시댁에서 해주면 안받을 수 없는 경우도 종종 있구요.
그렇게 도움 받고 시작하면 권리인듯 간섭하는 부모님들....

다만 그런거 감안하고서라도 저 시어머니의 경우는 좀 심하긴 하네요.
저도 저런 비슷한 경우 겪어봐서 아는데 마음고생이 상당하단...
tortured soul
14/05/15 12:14
수정 아이콘
결혼 생활이 아니라 식민지 생활이네요.
저게 내정 간섭이죠.
요즘 여자들도 저럴바엔 월세 살면서 마음 편하게 지내는게 낫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에요.
특히 자유로운 결혼생활과 개인생활에 가치를 높이 둘수록.
14/05/15 12:52
수정 아이콘
이런거 볼때마다 아들이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저역시 결혼할때, 어머니가 시어머니 특유의 갑질(?)을 시도하려고 하시더라구요.. 우리 어머니 맞나 싶은정도의.. 평소 사회성의 발현인거 같기도 하고...

마누라될 사람 앞에두고 어머니랑 대판싸웠습니다. 이결혼 내가 안한다고, 우리그냥 나가서 둘이 동거할테니 연끊으실려면 끊으시라고 했습니다.

어머니왈... 자기때 시집살이는.. 어쩌구 저쩌구... 딱 한마디 했습니다. 어렸을때 칼맞았다고 너도 그나이에 칼맞아야된다면 그게 맞는거냐구... 틀린거면 고쳐야지 왜 되물림하고, 평생을 그 보상심리리로 다른 사람 피해주며 사냐구 말이죠...

아버지께 두둘겨 맞을뻔했지만... 제사랑은 제가 지킵니다??

각설하고... 남편될분이 바보!!!
14/05/15 13:29
수정 아이콘
잘하셨다 싶은 부분도 있지만, 내 부모님한테 나도 잘하지 않으면, 남(말하자면 며느리)이 어머니한테 잘 대할까 싶은 생각도 있네요.
싸울때 싸우더라도 며느리 안보는데서 싸우는게 맞지 않았을까요. 가령 남편한테 섭섭한 일 있다고 남들 다보는데서 부인이 남편을 갈구면 남편은 자신이 잘못했는데도 오히려 화나는 케이스가 있잖아요. 그리고 장기적으로 그건 결국 부인이 자기 남편을 스스로 낮춰버리는 행위가 되니까요. 부인을 지키는 것도 좋지만 부모님 입장도 고려해야하는게 아들이라 생각합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14/05/15 19:30
수정 아이콘
아니에요.. 이렇게 해야.. 며느리가 미안해서 울엄마한테 잘합니다.

싸울때 싸우더라도 며느리 안보이는데서 싸우면, 엄마는 엄마대로 나없는데서 며느리갈굴거고, 또 엄마와의 관계를 회복하기 더 힘듭니다.

차라리 며느리랑 시어머니있을때 앞에서 며느리 편들어주고, 엄마랑은 따로 잘하는게 나아요..

제 경험상은 확실히 그렇습니다. 특히 며느리 안보이는데서 엄마랑 싸우면, 보통의 엄마는 내 아들이 며느리한테 조정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울엄마가 와이프한테 이상한 소리 하면 바로, 즉시, 그앞에서, 확실하고, 단호하게, 와이프편을 들어주는게 맞아요..
김망아지
14/05/15 16:57
수정 아이콘
어머니께는 배은망덕한 아들이 되셨겠지만...ㅠㅠ 아내분 지켜주려는 그 마음이 너무 멋있네요. 이런 남자면 평생 믿고 내 살이라도 깎아주며 살 수 있죠
팅커벨:3
14/05/15 13:03
수정 아이콘
미혼여성인데, 저라면 파혼합니다.
시어머님과 며느리는 절때 딸이될 수 없어요.
시어머님도 제가 저희 엄마한테 해주는것만큼 하면 서운해 하실걸요...
(위 사연처럼 엄마랑 잡은약속 빼먹고 친구파티가는 등등)
마찬가지로 시모님이 저희엄마처럼 저한테 잔소리하고 간섭하시면 저도 싫을것같네요..
무엇보다 남편의 '우리엄마는 그럴사람아니야.'
부터 고부갈등의 시작이라고 봅니다.
김망아지
14/05/15 17:18
수정 아이콘
맞아요. 엄마라면 딸이 약속 빼먹고 친구파티에 갔다고 저렇게 나오시지는 않죠. 그냥 좀 서운해하시기야 하겠지만..내 딸이 친구 만나느라 그랬다니 그냥 그러려니 하실 겁니다.
14/05/15 14:53
수정 아이콘
저라면 저런 상황에서 결혼 안합니다.
1. 시어머니가 예비 며느리를 전혀 배려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좋은거라고 남에게도 좋을리가 있나요. 마음은 고맙지만 자신의 취향을 자꾸 강요하는 윗사람은 부담스럽습니다. 게다가 들어오면 두고봐라 하는 속마음까지 저렇게 숨기지 않는다면 정말 공포스러울 것 같네요.
2. 예비 신랑이 상황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습니다. 나이는 6살이나 더 많은데도 믿음직 스러운 면이 없네요. 자신의 어머니가 역할에 따라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전혀 못하죠. 내 어머니와 내 예비 신부의 시어머니는 다른 사람입니다. 사회 생활 하다보면 나 스스로도 누굴 만나느냐에 따라 태도가 달라질 수 있음을 느끼는데 하물며 자식과 며느리를 대하는 입장이 같을 수가 있나요. 그걸 '우리 어머니는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님' 하는 순간 예비 신부를 자격지심 가지고 다른 사람을 나쁘게 보는 속좁은 사람을 만들어 버리는거죠.
3. 금전적인 도움을 받으면서 간섭은 피하려고 하냐, 그럴거면 금전적으로 독립해라. 라는 말들이 많은데 말은 쉽죠. 그런데 주위에서도 많이 보지만, 시댁에서 금전적으로 도와주지 않았다고 해서 다른 일도 독립해버리면 대번에 '해준거 없는 시댁이라고 무시하냐'가 시전되고 그러면서 전쟁 시작이죠. 돈은 못도와줘도 관계적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시댁 식구들은 돈과 상관없이 갑질을 하려고 할거거든요. 물론 그러지 않는 경우라면 참 좋겠지만 돈과 상관없이 아직 우리 나라에서는 '시댁'이 가지는 위치가 그런거니까요. 금전적으로 반반 부담하면 시댁으로부터 독립해서 살 수 있다면 저는 분명 반드시 그렇게 하겠습니다만.
4. 그럼 저 상황은 금전적인 도움을 받는 상황이 맞느냐. 저 상황은 말 그대로 '시집살이'죠. 시댁에서 집을 사준것도 아니요, 전세를 구해준 것도 아니요, 하물며 월세 보증금을 내준 상황도 아닌 그저 말 그대로 얹혀사는 더부살이 입니다. 그 와중에도 혼수는 해오라고 하죠. 가전제품이랑 가구 사오라고. 아마 여자쪽 집에서도 금전적인 도움을 주지 않는건 아닐겁니다. 여자가 돈이 없는거지 여자쪽 집에서 그래도 결혼시키는데 빈손으로 보내지는 않을거니까요. 그런데도 모든 결정은 일단 시어머니가 하고 있네요.
5. 여자분이 생각이 짧았을 수도 있지만, 결혼 준비를 왜 예비 신랑이 아닌 시어머니와 하고 있으며, 신혼여행 준비하는 날짜도 일방적으로 그 날 하겠다고 통보를 해서 거절하기 힘들어 거짓말을 한 것 같고요. 물론 거짓말을 한건 잘못한거긴 한데, 친구 생일파티 간다고 시어머니가 마음대로 잡아 놓은 일정을 미룬다고 말하기 충분히 힘들죠. 들키지 말았어야 했겠지만 저런 경우에는 사실대로 말했다고 해서 좋게 풀릴 상황도 아니고요. 그리고 예시로 저 일만 나왔지만 앞으로 진행되는 일들에서 대부분 저런 식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6. 그리고 왜 딸처럼 생각하나요 며느리를. 본인의 아들, 딸들이 잘못했을 때 취할 수 있는 너그러움 같은건 없지만 나는 너를 내 자식처럼 편하게 여기겠다는 태도는 너무 힘들죠. 차라리 며느리라고 제대로 인정하고 어쨌든 남의 집 귀한 자식을 그정도만 인정하고 대해주면 좋겠습니다. '우리집 사람 되면 내 식으로 가르치겠다.'는 태도도 무섭고요. 26년을 그렇게 살아왔는데 뭘 뜯어 고치시겠다고... 서로 인정하고 맞춰가는 과정이 필요한거지 여자 혼자서 시댁에 일방적으로 맞추면서 살 수 없는 일이죠.
뭐 길게 썼지만 어쨌든, 저런 상황이라면 예비 신랑도 예비 시어머니도 문제라고 생각되어 결혼하지 않겠습니다 저라면.
그래서 아직까지 혼자인가 봅니다... ㅠㅠ
Mephisto
14/05/15 16:17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고부갈등의 가장 큰 문제점은 시어머니쪽보다는 부부쪽이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본적으로 부모에게서 독립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부모, 특히 어머니에게 간섭을 받게되죠.
이건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해외도 별차이가 없습니다.
단지 우리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 급작스럽게 발전한 경우이기에 신세대와 구세대간의 문화충돌이 심해서 티가 더나는거죠.
유럽역시 70년도 까지는 가부장제 사회였고 심지어 여성은 결혼후에 남편동의 없이는 법적으로 취직도 못했던 걸로 알고 있어요.

전 그래서 시어머님이 본문의 스샷에 찍힌 내용만 본다면 조금 강압적이긴 하지만 납득이 간다고 생각합니다.
대화에서도 나오지만 저 시어머님은 아들부부가 독립했다고 인식을 못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신혼집이라고 예기하죠? 즉 어느정도 아들부부가 경제적인 능력을 가지고 독립하게 될때까지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겁니다.
거기에 신혼후 공부까지 계속할 생각이니 당연히 한동안은 부모의 입장으로 챙겨줘야 된다고 생각하는거죠.

윗 분들의 댓글 중에도 나온 예기지만 결혼을 부모님 돈으로 하게되고 부모님의 도움으로 혼수를 장만하고 부모의 돈으로 집을 구하게되는 시점에서 구시대의 관습을 따르는거고 당연히 부모님들에게 독립적인 개체로 인정을 못받는겁니다. 그러니 제어를 받게 되는거죠.
본문의 경우가 당연하다는게 아니라 이러한 사회의 관습에서 개인이 자유로울 수는 없다는겁니다.

서양의 경우도 비슷합니다. 경제적으로 완벽하게 독립한 후에 하는 결혼이 아니라면 비슷한 고부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단지 서양은 그러한 경우가 많지 않을 뿐인거죠.

그래서 전 고부갈등의 대부분의 원인은 부모로 부터 독립을 인정 받지도 못했으면서 간섭은 받지 않으려고 하는 부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고부갈등이 많은 이유는 자유와 방종의 차이를 깨닳지 못하고 있는 사회의 분위기라고 생각하구요
김망아지
14/05/15 16:53
수정 아이콘
캡쳐된 만화 보기만 해도 진짜 암걸릴 거 같네요. 저라면 단칸방 월세집에 살아도 간섭 안받고 사는 쪽을 택합니다. 와이프분이 진짜 보실이신가봐요. 그리고 고부갈등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건 남편역할입니다. 내 부모는 나한테나 한없이 너그럽고 인자하신 분들이지, 남한테는 그냥 남입니다. 특히 며느리한테 시어머니는 더 해요...현실적으로 남보다 못할 때가 더 많죠.(좋은 시어머니들도 계시다는 건 압니다만) 어찌됐건 시어머니한테 서운해하는 아내 앞에서 엄마 편 드는 남편이라니...
14/05/15 17:34
수정 아이콘
시스템의 측면에서 보면 결국 사회초년생이 감당하지 못하는 집값 + 집에 대한 높은 의존도 이 둘이 만악의 근원인 건가요 ㅠ.ㅠ
Mephisto
14/05/15 19:50
수정 아이콘
그것 보다는 작금의 상황에서 경재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가정에대한 책임을 질 수 있는 능력이 모자란 사람들이 일찍 결혼을 함에 있어서 부모님들에게 손을 벌릴 수 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자신들의 자유만 주장하고 어른들의 간섭을 고부갈등으로 매도하는게 문제인거죠.

실제로 제 주변인들중 부모로부터 경제적으로 완벽하게 독립한 후에 결혼을 한 분들은 정말 고부갈등? 그게 뭐임? 씹어먹는거? 수준의 반응입니다.
시어머니랑 아내가 완전 절친수준이에요. 심지어는 지인인 어떤 형님의 부인은 형님이랑 부부싸움 하더니 시댁으로........(물론 친정이 좀 멀리있습니다...) 저녁에 저랑 지인들이랑 모여서 부부싸움한거 예기하면서 술마시는데 어머님에게서 전화가 오시더니..... 귀가하시더군요. 뭐 그다음이야...
[fOr]-FuRy
14/05/15 21:38
수정 아이콘
정말 저렇다면.. 제가 여자같아도 못살듯 합니다..
폭주유모차
14/05/17 08:39
수정 아이콘
10월에 결혼예정인 제가봐도(남자입니다) 저건 정말 이해못합니다. 만약 제 어머니가 저런다면......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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