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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11 11:08
2. 퍼온글 외에 5줄 이상 분량의 본인 의견이 있어야 한다.
시스템에서 걸러지지 않는 부분이어서 의견이 없어도 게시글을 등록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이러한 글을 발견할 경우 운영진이 삭제 또는 적절한 처리를 할 것입니다. 더 길게 쓰셔야 할듯
14/05/11 11:12
익숙함과 안일함 02포르투갈이 왜 개망했는지 잘 알려주는 예죠.
근데 우리 실력은 그들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변화무쌍한 전술을 소화할 만한 조커가 마땅치가 않아보이는게 갑갑하죠.
14/05/11 11:28
그러고 보면 천하의 안정환 선수도 2002, 2006년 조커 역할이었네요. 그런데 조커치고는 활약이 정말 덜덜덜 했었고요. 2010년 남아공 때도 조커의 활약이 이어졌더라면 좋았을 텐데, 이동국 선수의 눈물의 카베베X 때문에 ㅠ.ㅠ
14/05/11 11:50
김신욱, 이근호, 손흥민 정도면 올대 포맷에서 변화를 충분히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최근 컨디션이 문제이겠지만 뽑힌 선수들도 클래스가 있는 선수들인 건 분명하니 결과를 봐야겠죠.
14/05/11 12:09
어떤 종목이든 항상 선수들의 최고 전성기 폼 기준으로 라인업 줄줄 적어두고선 이러니저러니 성적 예측하고 하시는 분들 피곤하죠.
근데 이번엔 감독이...
14/05/11 12:48
꼭 플랜B까지는 아니더라도 약점이 확연히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똑같이 나서면 그 약점을 어떻게 메우겠다는건지 복안이 딱히 안 보인다는게...뭐 경기해보면 나올지도 모르지만요...
14/05/11 12:59
저는 축구를 잘 안봐서 몰랐었는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무당해설로 저를 감탄시켰던 기억이 있네요.
문제가 많긴 많나 보군요..
14/05/11 13:09
우리나라가 누가봐도 조4위가 가장 유력한 언더독인 상황에서 플랜B의 의미라는게 구체적으로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는데요..
약팀이 플랜A가 안통하면 이미 거의 진 것 아닌가요;;;; 게다가 한위원님께서 생각하시는 플랜B가 어떤 것이길래 그 전술에 두 선수가 꼭 필요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면 사실 공허한 비판이라고 봐요. 그 플랜B의 내용은 뭐였을까요... 설마 두 선수를 일단 넣고 그건 홍감독님이 생각해야한다는 말씀은 아니었을텐데요... 러시아는 우리를 상대로 이런이런 선수들을 이용해 이런 전술로 나올 걸로 생각된다. 이 경우 우리의 가장 효율적인 대처법은 이런 이런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런이런 전술을 통해 무승부를 현실적 목표로 삼아야 할 벨기에전과는 달라질 필요가 있다. (부연하자면 이런 경우 러시아전에서의 전술은 플랜B가 아니고 대 러시아전 한정 플랜A죠) 이 전술을 위해서는 박주호 선수가 필수적이다. 이런 해설을 들을 날이 언제 올지요...
14/05/11 13:23
옐카2에서 한 말인데, 좀 더 공격적인 차원에서 4-3-3을 주장하고 있긴 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상황에 따라 선수교체로 두 전술을 자유자재로 바꿔나가는... 박주호-기성용-구자철로 미들을 가고 이명주도 그런 차원에서 써먹을 수 있다 했고요...남태희 발탁은 전문 윙어가 이청용 밖에 없다는 차원에서 주장하는 쪽입니다.
14/05/11 13:25
방송 전체를 안 들어서 뭐라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인 의미로 라인을 올려 압박하는 4-3-3을 의미한다면 저는 반대인데요. 우리나라가 공격적 4-3-3을 운영할 수 있는 상대가 있나요;;;
14/05/11 13:32
꼭 4-3-3을 해야한다기보다, 이 분의 기본적인 컨셉이 이번 월드컵은 상대에 따른 전술적 유연함이 필요하다는 쪽이라 하나의 전술만으로 가는 것 자체에 대한 비판에 가깝습니다.
14/05/11 13:35
네 저도 그건 알겠습니다.
그런데 전술적 유연함은 강팀의 입장에서 웅크리는 약팀의 공략을 위해서나 다른 강팀을 깰 비책을 노리는데 필요하다는 생각이고 약팀은 이미 상대가 정해진 이상 상대에 최대한 맞춘 맞춤형 전략을 얼마나 잘 짜고 그대로 수행해내냐가 훨씬 더 중요하지 않나 싶거든요. 그래서 단순히 유연한 건 의미가 적고 그걸 이용해서 각 상대팀별로 구체적으로 어떤 플랜A를 구성할지가 나와야 한다고 봤던겁니다;;;
14/05/11 13:41
그렇게 맞춤형 전략을 가지고 나와야 하는데 그거 없이 한 가지로만 가고 있으니까 문제라는거죠. 지금 선수선발은 4-2-3-1에 딱 맞춘 더블스쿼드니... 근데 뭐 객관적 전력 자체가 밀려서 수비하기 바쁠텐데 굳이 플랜B가 필요하냐는 지적도 일리는 있다고 봅니다.
14/05/11 13:46
그것도 그거지만 그 맞춤형 전략을 한위원님께서 구체적으로 짜오셨으면 어떠셨을까 하는거죠. 훨씬 설득력 있지 않았을까요.
ZM같은 분석기사들 보면 항상 동의할 수는 없어도 경기를 이렇게 볼 수도 있구나 싶잖아요. 우리도 그런 기사들 나오면 좋을텐데요.
14/05/11 15:37
적어도 마지막 경기 득점이 급히 필요한 상황에서 2002년 이탈리아전에서 그랬듯 공격적인 라인업을 가져가는 경우는 층분히 존재할 법 하고 그 때 남태희 선수의 조커 활용은 딱히 전술적으로 준비하지 않더라도 가능할 법 하네요
14/05/11 13:38
해주신 말씀은 당연히 옳으시다고 보고요..
다만 이 경우에도 구체적으로 우리가 취할 합당한 전술을 먼저 상정하고 어떤 선수에게 트러블이 생겼을 때 이 선수가 기존에 선발된 다른 선수보다 어떻게 더 잘 쓰일 수 있다고 설명했어야 하지 않는가 하는 아쉬움입니다. 백업으로 쓰일 모모 선수는 주전 모모 선수가 출장이 어려울 때 혹은 교체로 이런이런 특정 상황을 노려야 할 때를 위한 선발인데 이런 경우라면 박주호 선수를 선발해 이런이런 전술로 수정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이런 식으로요. 어떤 선수가 빠지더라도 저 두 선수가 기존 백업선수보다 무조건 우위다 이렇다면 애초에 선수 자체를 잘못 뽑은거지 전술의 유연성이니 하는 저런 이야기를 할 필요도 없는거니까요...
14/05/11 13:46
당장 홍감독님의 전술과 엔트리를 보면 FM과 눈축구밖에 모르는 제가 봐도 '중원에 압박 강하게 걸면 전방은 알아서 고립되겠네?' 가 보입니다.
그런데 중원에 압박 걸리면 풀어줄만한 측면 선수가 이청용선수 정도를 빼면 딱히 없어요. 그렇다고 풀백의 오버래핑을 기대하기도 힘들고...
14/05/11 17:45
구자철선수가 요새 측면으로 나오고 있나요? 최근 경기는 안 봐서;;
손흥민선수야말로 중원에 압박 걸리면 버로우 타는 인사이드형 윙포라고 생각하네요. 레버쿠젠 부진의 시기에 딱 그랬죠.
14/05/12 02:50
누가봐도 4위가 유력하다는 언더독에서 부터 전제가 어긋나네요. 돈냄새 기가막히게 맡는 도박쟁이들도 한국 VS 알제리전만큼은 한국의 압승수준으로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일단 1승을 거두는 순간부터 경우의수는 엄청나게 복잡해집니다.
14/05/11 14:52
홍감독 전술은 간단히 말해서 5미들로 초반에 강하게 2선 프레싱을 하겠다는건데, 인종 특성상 선천적으로 몸으로 부딛쳐오는 압박에 취약할수밖에 없는 우리나라 선수들의 문제점을 체력과 지구력을 길러서 메꾼다는 전략입니다. 중원싸움은 택도없고 그렇다고 라인 내리고 롱볼축구 하는것도 말이 안되니까 결국 상대의 공격 빌드업 자체를 차단하는 방법을 선택한 거죠. 개인적으로도 몸빵을 통한 탈압박도, 티키타카를 통한 탈압박도 기대할수 없는 상황에서 주도권을 내주지 않을 거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이론은 그럴싸 한데 실제로 구현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죠. 브라질 고산지대에서 3경기동안 그만큼 뛰댕길 체력과 지구력이 정말 길러졌는지, 또 어쩔수없이 빌드업 차단에 실패했을 때 백코트 후 수비조직력을 어느정도로 완성할수 있는지(그리스전에서는 정말 처참했죠)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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