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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21 10:37
아들이 아버지의 서울시장 길을 아주 확실하게 막아주는 군요. 아버지가 서울시장 되는 게 싫었나 봅니다.
진짜 대중적으로 인지도 있는 사람들은 가족들 포함해서 SNS는 안하니만 못하네요.
14/04/21 10:46
기사 말미에 정후보 사과도 있었네요. 그야말로 충공깽입니다.
저사람들은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나 싶네요. 공감 능력이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 있나...
14/04/21 10:38
정몽준 아들만 놓고보면 미개하다기보다 미숙한 거 같습니다. 대통령이 간 것은 욕을 먹더라도 도와주러 간건데 본질은 잊고 보이는 현상에 대해서만 개탄하고 있네요...모 그것밖에 안보이는 사람이라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은...차라리 박수친 영상을 리트윗하고 반박하던가.
지금도 자게 보면 가장 경계해야되고 하지 않았으면 하는게 XX의 페이스북 펌글, XX언론사 펌글...사실 이런게 공분을 사고 욕하기 딱 좋은 상황이지만 그야말로 세월호에 담긴 분노를 풀 대상 찾기 그 이상 되는게 없는 듯 합니다. 이런 소문들 때문에 홍가혜라는 관종도 생기구요. 당분간은 펌글 읽는건 자제해야겠습니다.
14/04/21 10:38
아버지한테 똥을 한무더기 먹였네요... 아들이란게 뭐 저따윈지... 지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도 정치인의 아들이면 할말 못할말 정도는 구분해야 하는거 아닌가..
14/04/21 10:40
70원 드립에 이어...이번에도 정몽준 씨 본연의 포지션을 유권자들에게 다시금 각인시키는 안타까운 사례로 남을 듯 합니다. 가끔씩 정몽준 씨 관련 사건들을 보면 진짜 귀족이란 계급이 지금까지 남아있었다면 대충 저런 느낌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14/04/21 10:41
자기 자식농사도 제대로 못지은 사람이..
서울의 몇 백만의 자식농사를 제대로 지을리가..... 덕분에 자신의 아버지는 아마도 낙선이 거의 확실하겠군요. 지금 국민 정서가 어떤데.....울고싶은데...뺨을 확실하게 때려주었군요. 그리고 말투가....모싸이트 말투로 느껴진다면....너무 나간걸까요?
14/04/21 15:47
이건 치기가 아니라 뭐랄까..오냐오냐 곱게자라서 상황파악 못하고 오만방자한 태도를 보이는 거 같은데요. 정몽준 후보만 안됬네요. 이래서 자식교육이랑 자식단속을 잘해야..
14/04/21 10:43
만사에 꼼꼼하시고 도덕적으로 완벽하신 그 분의 아드님이 2002년에 쓰레빠 신고, 반팔티 입고 히딩크 옆에서 사진찍다가 죽어라 욕 쳐먹은 그 사건이 기억나는 군요.
14/04/21 10:43
아들이 박원순 시장 선대본 청년 자원봉사자인가 봅니다...;;;; 지금 조금만 잘못해도 정부 고위 공직자들도 목 다 날아가는 판에 아무리 어려서 철이 없기로서니 어린애도 아니고서울시장 후보 아들이 저렇게 사고치기도 쉽지 않..
14/04/21 10:45
아직 어린 학생이니 뭐 그냥 못본걸로 하겠습니다.차차 나아지겠죠..
사실 뭐 이런것까지 기사로 쓰나 싶습니다..아직 고2밖에 안된 미성년자가 한말인데..
14/04/21 10:46
미개한 게 맞긴 하네요. 저렇게 자식교육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대통령 후보-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정도니 얼마나 국민들이 미개하고 만만하게 보이겠습니까
14/04/21 10:47
별로 퍼오고 싶지는 않지만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죄문이 있길래 퍼 옵니다.
- 사죄문 -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 제 막내아들의 철없는 짓에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 없습니다. 저희 아이도 반성하고 근신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 이번 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2014. 4. 21. 정 몽 준 드림
14/04/21 10:50
역시 정치가들은 아들이 하드캐리한다니까요.
회창옹도 나름 대한민국 독고다이 스펙으로 최고신데 아들문제로 대통령 못했는데 이걸보고도 몰랐단 말인가...
14/04/21 10:50
96년생이면 현 고등학교 3학년, 배울 것 다 배운 나이고 심지어 사고 피해자 학생들이랑 나이또래도 비슷합니다. 국회의원이자 재벌가의 자식으로 엄격한 가풍과 고도의 교육을 받았음에도 인간성이 덜 된 놈인 건 확실하군요. 못된 짓, 나쁜 짓 한 거죠...
14/04/21 11:03
제가 말을 너무 줄여 쓴 듯 하네요. 제 말은 실제로 미치는 영향의 수준을 뜻했던 겁니다.
이회창씨 경우는 오히려 피해자라는 거에 저도 동의합니다.
14/04/21 10:51
이제뭐 정몽준씨 국회의원 7선이 의미가 없어졌네요.서울시장, 대권을 바라볼수 없는 상황이 되었으니...
용산재개발계획이랑, 이번 플로팅도크로, 서울시장 되겠구나 싶었는데... 한순간에 나락으로 가셨네요. 박원순 시장님 이번에는 정몽준씨 아들덕보겠습니다.
14/04/21 10:58
그쪽 지지층들은 이런거 티끌만큼도 상관안합니다
정몽준의 시장 대권에는 전혀 지장없을겁니다 반대로 민주당이었다면 정동영처럼 훅가는거 순신간이었겠죠
14/04/21 11:02
정몽준 의원이 부랴부랴 사과문까지 쓰는 것 보면 선거에서 큰 타격일듯 싶은데...
열성지지층이야 여권, 야권 모두 있고 중도층 잡는게 문제인데 이번 사건이 입소문 타면 꽤 골치 아플 것 같습니다.
14/04/21 11:03
콘크리트와 같은 진성 지지자가 대부분이겠지만. 그래도 서울시는 중간에 계시는 소수의 분들이 당락을 좌우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서요.
민주당쪽이었으면.뭐... 말할필요조차 없구...
14/04/21 11:14
콘크리트층이 비교적 얇은게 서울이라 영향은 있을거 같습니다.. 근데 일단은 경선을 통과할지부터도 의문이 드네요 이건 때문에 오히려 경선통과를 못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4/04/21 13:23
동의합니다. 그러고보니.. 이 내용이 과연 TV 뉴스에 얼마나 보도가 될지도 궁금하네요. 다루어지는 논조나 비중에 따라 당락에 영향을 줄 사안인 것 같긴 한데.
14/04/21 10:56
실수는 누구라도 할 수 있는데, 말하는 방향이며 단어 선택이며, 정의원 버스비 사건과 같이 연상되어
정말 스스로를 귀족이나 특권층으로 인지하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어리다고 해도 저 정도 어리석은 짓을 하면 아버지에게 누가 된다는 것쯤은 알 정도 될텐데요.
14/04/21 10:59
근데 다른분들 견해와는 다르게 제생각엔 선거에는 별 영향 없을 것 같기는 합니다. 이런저런 개발공약이면 다 잊힐만한 일이 되지 않을까요?
14/04/21 11:00
제 생각에도 선거 자체에는 별일 없을거 같습니다.
후보 본인이 한말도 아닌데다 아직 철이 없어서 그럴수도 있겠다 치렵니다.. 근데 참 생각이 짧아보이긴 하네요..
14/04/21 11:05
선거도 그리 멀지 않은데 국민 정서상 꽤 큰 타격 입지 않을까요?
분노 해소 대상이 되기에도 적합한데다 정몽준 의원은 이미 비슷한 일로 곤욕을 치른 적 있으니 유권자들 입장에서 더 고깝게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14/04/21 11:04
자식의 일이 문제가 안되면 왜 이회창은 병풍으로 그 고생을 하고 끝내 낙선했으며 박원순 아들 엑스레이는 왜 그렇게 문제가 되었을까요.
물을 탈걸 타야지요.
14/04/21 11:06
딱 있는 집 자식이 외국에만 가서 살다가 와서 우리나라 까는 글이네요. 하기사 돈을 마구마구 부어서 외국에서 좋은 것만 있는대로 보고 왔을터이니 지금 상황에 대해서 이해할 턱이 없죠. 잘못은 잘못이지만 저런 소리 하는 상황이 이해는 가는군요.
14/04/21 11:11
좋은 것만 배워 왔는데 선거에서 자기 아버지를 뽑아줄 유권자가 자기가 말한 미개인이랑 동일 인물이란건 왜 못 배웠는지 안타깝네요.
저런 생각이 이해 되지 않는 건 아닌데 다른이들이 볼 수 있는 공간에서 저런 말을 하는 순간 책잡힌다는 건 눈치를 개밥에 말아먹지 않는 이상 당연한건데 오늘 매타작 좀 당할 듯 싶네요.
14/04/21 11:08
정몽준 정도 위치라면...
고등학교 졸업하는 아들을 된 사람으로 만들지는 못해도 아버지 얼굴에 똥칠하지 말라고는 단단히 얘기해 둘 줄 알았는데 말이죠. 자식 농사가 그리 쉬운 게 아닌가 봅니다. 이건 뭐 직구로 꽂아넣네요. 스트라잌입니다.
14/04/21 11:11
별일 아니지만 정후보님이 사생활에서는 어떤 분인지 대충 알수는 있지요.
1정후보도 중2스런 엘리트의식이 있든지 2자식교육에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든지 3미움받는 아빠라든지(...) 4아들을 축구광으로 키웠든지. 그깟 시장말고 피파 회장해 아빠. 저런 애들 뭐 한둘아니긴한데 여권에서 손에 꼽히는 정치인 아들내미가 저러는 건 아쉽네요. 암튼 아빠 떨어지면 넌 죽었다..
14/04/21 11:12
아들문제로 아버지의 후보자격을 운운할 수는 없는게 원칙이다만, 그건 그거고 현실 정치에서는 타격이 없을 수 없겠죠...뭐 워낙 치기어린 짓이라 오히려 이용하기 애매하다는게 불행 중 다행이겠다만요...
14/04/21 11:13
생각외로 타격을 받을 것 같은데요.
아무리 새누리당이라도..지금 검색어 1위가 정몽준아들이고 온 언론이 저걸로 도배되고 있는 상황이라...후폭풍 좀 있을 것 같습니다.
14/04/21 11:13
글에서 느끼는 어감은 '사회지도층'에서 느낄수 있는 ,,,결코 '어린아이'가 말하는 느낌이 아닌 듯함..
(그리고 지금 논란을 일으킨 이분이 훗 날 '국회의원'으로 출마 한다에 예측, 예상 해 봅니다.)
14/04/21 11:16
캬.. 정말 어떻게 저렇게 아버지 얼굴에 먹칠을 ;; 가만히 있는게 도와준다는 말이 여기 있군요. 정 모르면 가만히 있기라도 하면 중간이라도 간다더니.. 정말 많이 힘들것 같네요(....)
14/04/21 11:19
얼마전 정도전이 이방원에게 한 대사가 생각나네요..
"니 말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큰 일을 하기 위해서는 발톱을 숨겨야 한다는 것이다..." 아들을 불러다가 왠지 이 말을 해주지 않았을까 하는..
14/04/21 11:22
아버지가 지금 뭘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냥 하여간 굉장히 멍청한 발언이죠.
그와는 별개로 정몽준 아들이 아니었다면, 그냥 일반인이었다 치면 사적인 공간에서 할 수도 있는 발언이었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망언으로 퍼다 날라질 만한 막장스런 얘기까진 아닌 것 같아서..)
14/04/21 11:24
저 발언이 대한민국 국민이 미개하다고 싸잡아 욕하는 거라면
일반인이 사적인 공간에서 할수도 있는 발언이라고 보는데 ( 물론 문제가 되긴 하지만.) 유가족들의 행동을 보고, 미개하다고 하는 거라서... 완전 막장스러운 애기라고 봅니다.
14/04/21 11:29
페북 글을 천천히 일어보니 위에는 국민은 미개하다.. 그리고 그 아래는 마치 논리 어쩌고 하면서 우월감에 차있는 거만함이 느껴지고. 먼 소리를 하는 건지 이해가 안 되는 글이네요.
14/04/21 11:32
정몽준 아들이라 저렇게 생각하는게 아니죠. 바로 어제 피지알 자게에도 청와대로 향하는 사람들은 선동꾼이지 유족일리 없다는 말도 안되는 논리를 펼치는 자칭 일베유저가 있었으니까요.
언제부터인가 대통령과 정부에게 100% 순종하고 복종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참 많이 늘었어요. 딱 10년전만해도 이게 다 노무현때문이다라는 유행어까지 있었는데 말이죠. 아마 그때 노무현드립을 가장 많이 즐기던 부류들이 지금은 반대로 생각하고 있을꺼라는게 유머라면 유머겠지만요. 뭐 이 사건과 별개로 딱히 정몽준 지지율이 내려갈꺼 같진 않다는게 현실이죠. 다만 부동층의 결정에 있어 영향을 줄꺼라고는 봅니다. 안됐네요 정몽준도... 요즘 여론조사 보면서 혹시 나 서울시장 할 수도 있나? 싶었을텐데 아들이 제대로 막아서는군요. 지금까지 긁어모은 지지율이나 잘 지키시길 그럼 지더라도 쪽은 안먹을테니
14/04/21 12:28
갑자기 궁금하네요.
대통령과 정부에게 100% 순종하고 복종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혹시 다음에 야권에서 대통령 나와도 지금처럼 대통령 말 잘 듣고 똘똘 뭉쳐야 한다고 할까요?
14/04/21 14:15
시대에 따라 민주주의와 군주제를 오가는 사람들이니 현야권에서 대통령이 나오면 제 2의 노무현을 만들어 자기말 듣는 언론들을 앞세워서 또 여론몰이하겠죠. 하지만 다시 현여당에서 세력을 잡으면 저그도 울고갈 기습적인 체제전환으로 대통령에 대한 어떠한 소리도 허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될꺼구요. 이미 노무현-이명박근혜 시대를 겪고나니 너무나 당연하게 그림이 그려지네요.
14/04/21 15:50
저도 어제 그 댓글 봤어요. 청와대로 향하는 사람 중에 진짜 피해자 가족 없을 거라던....기가 차더라구요 크크. 점잖게 일베 옹호하시는데 괜히 저만 파르르해서 댓글 달았다가 바로 밑에 달린 그 댓글 보고 후회했네요. 상종을 말았어야 했었는데..
14/04/21 11:32
쿨내 한번 풍겨보려고 했는데 그냥 똥내 풍기고 말았네요.
근데 당장은 이슈화돼도 선거 자체에는 크게 영향을 끼칠 진 의문입니다. 경선에서 상대진영에서 공격도구로 삼을지도 아직 가늠이 안되구요.
14/04/21 11:38
당분이 부족하면 제대로 활동을 할 수 없으니, 정몽준 의원에게 큰 엿을 선물한 것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은근 효자..?
14/04/21 11:47
야권이었다면 이전 정동영 노인발언보다 10배 더 후폭풍이 불었을겁니다. 심각성을 고려해 빠르게 수습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될까요. 전 경선전 자진사퇴 하리라 봅니다.
14/04/21 11:39
도대체 정몽준은 왜 정치를 하려는 걸까.... 다른 거 더 잘 할 수 있는게 많을텐데....
정몽준씨 아들이 반성을 진짜로 할까요?크크 국민들이 미개해서 자기한테 화풀이 한다고 생각하고 있을듯
14/04/21 11:41
저 나이때 반박과 설득을 통해 자기 생각을 접는 애들은 굉장히 소수이지 않나요.
그것도 페북에 당당하게 잘난 척 글을 싸지르는 타입의 애들은...
14/04/21 11:39
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는 하지만 열아홉이고 - 빠른인가 보네요 - 어린 날의 실수로 생각합니다. 그래도 아버지의 선거에 영향이 있으리라는 것은 분명하고, 집에서 지금 어떤 분위기일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14/04/21 11:48
https://ppt21.com../pb/pb.php?id=humor&no=202952
설마...풋옵션? 이녀석 크게될놈이네...
14/04/21 11:50
우리사회 자본 최고위층 자제들의 선민의식 발호죠.
아버지가 철없음을 사과한다고 진짜 사과는 아니죠. 그들의 인식자체가 발언 안에 묻어있고, 그 인식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을테니까요.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존재하는 일이 아니죠. 창업주의 2세대를 넘어 3세대-4세대에서는 그 도가 더 심해질거라 봅니다.
14/04/21 11:55
속으로는 생각할수는 있다고 보지만...
선거 한달 반 앞둔 그것도 서울시장 후보자의 아들이 저런걸 사석도 아니고 공개적인 sns에 올렸다는건 거의 생각이 없다고 느껴지네요. 자기딴에는 그렇게 정부에 화내는 사람들이 미개해 보였겠지만 제가 보기엔 세상 참 모르는 멍청한 코흘리게 아이 같네요. 본인의 멍청한 실수로 자기 아버지는 기자회견까지 하는데 자기가 그 미개한 사람보다 훨신 더 멍청한 사람이란 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14/04/21 12:10
'...You've had a landscaper and a house keeper
Since you were born The starshine always kept you warm So why see the world When you got the beach Don't know why see the world When you got the beach The sweet life'
14/04/21 12:13
보자 올해 고3졸업했으니 제가 그때의 감정으로 돌아가 제 기준의 소설을 써본다면..
어머니 전화가 오겠죠? 'xx야 아버지가 많이 화나셨다. 정확히 전해줄께. 방구석에 쳐받혀서 나올 생각하지 말고 기다리고 있어 라고 하셨어. 빨리 집에 와서 책보는 척이라도해' 그리고 제 방에서 평소 보지도 않는 책을 스탠드까지 키고 보는 척하겠죠. 그리고 나에게 어떤 여파가 올지 생각해보겠죠. 우선 용돈 차압, 차키 반납, 금주령 등.... 뭐 저들은 재벌이니 전세기를 뺏나?-_- 어쨋든 그리 벌벌 떨면서 '아...내가 왜그랬지 아우 술이 문제야 술이...' 그리고 현관문이 열리는데....
14/04/21 13:34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다니!!
그리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찍으며 한손에는 아메리카노와 한쪽에는 벤츠열쇠키가 보이게 페북을 글을 쓴다. '아...호부호형을 하지 못하는 홍길동 같은 나의 신세를 어찌하리... 당분간 대한민국이여 안녕 god bye~'
14/04/21 12:33
불안한게 뭐냐면 선거에 전혀 영향이 없을 것 같아서.. 휴..
여튼 저놈의 자식은 금수저 물고 태어났다고 보이는게 없나봐요. 건방진놈.
14/04/21 12:34
당장 정후보는 당내 경선에서부터 차질이 오지 않을까요?...안 그래도 박심을 업은 후보는 아닌데...김황식 후보 측에서 적극 활용할 수도 있겠네요...
14/04/21 12:46
뭐 일단 당내 경선을 통과해야 하니 당장 박원순 시장에 득 될 것이 없지만...
아주 아버지에게 끝내주는 빅엿을 선물했네요. 서울 시장이 아닌 국회의원으로만 있길 바랐던 것인지...
14/04/21 12:51
뭐 나이가 딱 쿨내 풍길나이라서...
근데 정몽준 후보 아들이라 크게 당하네요. 사실 재벌집안까지는 아니더라도 돈 좀 만지는 집안 애들 중 저런생각 갖는 아이들 많아요. 직접 들은 적도 있고...크크크 걍 부모 돈 많은게 짱인 세상입니다.
14/04/21 13:26
선거에 영향은 별로 없을 것 같지만, 저 막내 아들은 지금 집에서 숨도 못쉬고 있을 듯.
(예전 정동영 의원은 그 유명한 노인발언 후에 당에서 숨도 못쉬고 있었다고 했죠.)
14/04/21 13:40
사실 국민수준을 논하는 건 누구에게나 자유일테고, '국민의 수준이 국가의 수준' 운운하는 건 뭐 그냥 상식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한정해서는 있는 집 자식이다보니 유달리 더 뭇매를 맞는다는 인상이 들지만…. 유족을 끌어와서 모욕한 것이 아주 심각한 잘못이네요. 헌데 무엇이 어떻게 잘못된 것인지에 대해 과연 누가 가르쳐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네 말이! (부웅) 틀린 건! 아닌데! (부웅) 인마! (부웅) 어! 그래도! (부웅) 아부지 요즘! (부웅) 하는 일이 있는데! (부웅) 니가 그러면 안되지! (부웅) 내가 평민들 앞에서 (부웅) 입조심 하라고 (부웅) 했어 안했어? (부웅) 대답 안해? (부웅)" 뭐 이런 유감스러운 상상이 되네요.
14/04/21 13:45
그렇죠. 국민수준에 관해 논하거나 국민의 수준에 걸맞는 정부를 가진다는 말은 옛날부터 많았습니다.
그치만 하필이면 왜 국민밥먹고 살아가야하는 후보자의 아들내미가 그것도 이번 세월호 사건과 엮어서 크크크크크크
14/04/21 13:45
현재 네이버 검색어 1위가 정몽준, 2위가 정몽준 아들이네요. 쉽게 덮힐 문제는 아닌거같고,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꽤 영향이 있을거라 봅니다.
14/04/21 14:07
극한 상황의 배 안에서 '이성적으로' 지시에 따라 대기하고 있던 사람들이 배 안에 갇힌 건데
그 사람들 가족이 '감정적으로' 나오니까 이제는 미개하다는 소리를 듣는군요. 저런 말은 배에서 사람들이 지 멋대로 움직이는 바람에 큰 사고 났을 때나 뒤에서 할 말이죠.
14/04/21 14:08
흐음....뭐 일단 저 아들의 발언이 개념없는거야 당연한거니까 넘어가고....
이 사안이 얼마나 서울시장 선거에 영향이 있을까에 대해선...그다지 영향 없을거 같네요. 인터넷 커뮤니티정도나 떠들썩하지 그나마 유의미한 상황은 네이버 실검 1등먹고 있다는 건데 어차피 하루도 안갈거구요. 인터넷 매체조차 관련기사 하나 안띄우고 있거나 '정몽준이 발빠르게 사과했다'정도만 써대고 있는 와중에 공중파 뉴스같은데서 이런걸 다뤄주진 않을거고.. 정몽준 아들이 저런 발언을 SNS에서 했다는 거 자체를 모르고 지나가는 사람이 현실적으로는 훨씬 더 많겠죠.
14/04/21 14:09
저게 다른것보다 대상이 자식잃은 학부모들을 직접적으로 지칭한 발언이라는게 제일 문젭니다. 학부모 표는 얻기는 어렵고 잃기는 쉬운데 숫자도 많아서 어느 당이던 최고로 공들이는 표밭인데 그걸 뻥 차버리는 짓을 했으니... 게다가 사칭계정 운운 하며 물타기라도 했으면 모르겠는데 정몽준씨가 생각보다 뻔뻔하지 못한 관계로 공식사과 로 오프라인까지 터져버려서...
14/04/21 14:10
저 친구에 한정해서 말하자면, 저 친구는 자기가 몰 잘못했냐가 두려운게 아니고 아버지한테 어떤 불이익을 받을까가 가장 무서울 시기일 듯 합니다.
당장 아버지 서울 시장 굿바이~ 자신의 차열쇠 차압 자신의 카드 동결 현대가 아들이라는 신분 이용 불가능 가장 중요한건 아버지한테 얼마나 맞을까...라는 두려움?
14/04/21 15:55
집안 분위기 살벌할듯....당분간 아버지랑 같이 밥도 못먹고 눈도 못마주치겠죠. 골프채로 맞으려나요? 드라마에서 나온 장면들이 허구가 아니라면........
14/04/21 14:13
박근혜가 말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정몽준이 박근혜보다 위에 있습니다. 네이버 많이본 기사 순위가 최근 대체로 기성세대에 비중을 둔 것
(네이버가 조작한다는건 아니고, 이제는 그만큼 기성세대가 인터넷을 많이 한다는 의미입니다)을 감안하면, 최소한 된통 맞은거죠.. 특히 자식 문제에 민감한 나라인데, 자식문제를 갖고 국개론을 폈으니... 요즘 보면 역시 국개론은 좌우가리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입니다. 더구나 이 발언은 그 대상을 유족으로 해버렸으니 악질인거죠...
14/04/21 15:53
재벌가 자제로 오냐오냐 자라서 자기가 왕족, 귀족 쯤 되는 줄 알고 우월감 가지는 건 막을 방법이 없는데...(제대로 된 부모밑에서 엄하게 교육받지 않는 이상) 사망자가 몇십명 실종자가 몇백명인 이런 사건을 두고 저렇게 얘기 한다는건, 쿨병이고 뭐고를 넘어서 사실 기본적인 인성문제 아닌가요. 아주 어린애도 아니고 이제 고등학교 졸업도 했는데, 그때쯤이면 윤리적인 가치관 정립은 거의 끝났을 시기죠.
14/04/21 16:14
sns를 보면사람이란게 참 우매한거 같어요
물론 좋게 쓰시는 분들도 많이들 계시지만 조금만 정말 조금만 생각해봐도 오픈된 sns저런걸 올린다는게 어떤 후폭풍이올지, 굳이 본인 아버지가 어떤 사람이고 지금 뭘 하고 있고 이런 걸 떠나서라도 답이 나오는데 이번일은 우매 한건지 난 이런말해도 뭐 하는 특권의식같은건지는 모르겠네요 아버지 정치인생쇼부에 아들이 똥을 뿌리네요
14/04/21 16:20
자신이 수학여행가서 저 사건을 당했다면....
자신의 아비가 얼마나 슬퍼하고 분노할지 상상도 못하겠죠. 그걸 우매하다라....?
14/04/21 16:57
슬퍼하고 분노하는 건 별개로, 스무살 쿨내 날 때 어른들이 소리 지르고 뺨 올려 붙이는 걸 떼 쓰는 것처럼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네요. 안 되는 걸 감정에 호소하고 쉽게 흔들리는 모습을 미개한다고 표현한 거라면 대충 무슨 생각인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룸형 술집에서 친구들한테 했어야 할 얘기를 페북에서 했다는 점이죠. 8번 아이언 예상합니다.
14/04/21 18:57
막내아들 눈으로 보자면 아버지가 엄청 비싼 게임에 매일 어마어마하게 현질하고 있는 걸로 보였을지도 모르겠군요.
미래의 내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아버지 맛폰의 게임을 삭제하는 심정으로 페북테러를...덜덜
14/04/21 21:29
아무리 봐줘도 '미개하다'는 단어를 쓴 것으로 이제 서울시장이고 대통령이고 이제 안녕이네요. 정치인이나 그 주변인이 별의별 헛짓거리를 했어도 국민을 두고 미개하다는 표현을 쓴 적은 없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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