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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14 17:32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32491.html
국정원이 북 비판 기사 주문…인터넷언론이 쓰고 국정원이 퍼트려 이것도 재밌더군요.
14/04/14 17:34
문화일보 이 덜떨어진 애들은 이상하게 국정원 빨아주더니 덜미가 잡혔죠
동아일보는 국정원이 취재원 물어주고 조선일보는 청와대에서 개인신상 털어주고 참 취재 편하게들 합니다.
14/04/14 17:37
이딴식으로 나라가 흘러가도 아무문제가 없는 건가요?
지금이 독재시대도 아니고 간첩을 만드려고 하고 선거에 개입하고, 박근혜와 추종세력인 김기춘등이 독재자는 아니어도 파렴치한 정치조작꾼은 맞네요.
14/04/14 17:52
관심이 있다 없다의 문제도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관심을 둘 수도 없는 노릇이고 관심이 있다 한들 할 수 있는 행동은 4년에 한번오는 선거날뿐이니까요. 민주주의에서 실패한 정권이 심판받지 않았을때의 썩은내죠.
14/04/14 18:02
관심이 없을 수 밖에 없는게 메이저 언론이 비중있게 안다루니 그럴 수 밖에요..
50년간 축척된 정-경-언의 힘이란..어떻게 민주당 10년정당이 생길 수 있었는지 지금생각해보니 기적이라만 여겨지네요
14/04/14 17:42
대한민국 사법부가 그렇지뭐.
너무 예상대로 흘러가니 .. 정치 평론가들 밥줄 끊기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 민주당은 뭐하고 있는건지 ... 6월선거에서도 당할 가망성이 커보입니다. 야~ 선거에 국정원 소리좀 안나게 해라~
14/04/14 17:43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안에 대해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한국 이 정도면 살기 좋은 나라 아닌가요?'라고 백날 말해봤자...
전세계 200개국가중에 우리보다 못한 국가가 180개든 190개든, 우리 역시 막장임은 틀림없죠.
14/04/14 17:47
이런 사안을 이야기 안하면서 뭐 진보니 종북이니 이런 이야기 하는 사람들은 진짜............하...................
14/04/14 18:03
결국 국정조사로 가려나요. 정말 어이가 없네요.
국정조사를 하게되면 많은 사람들이 이 사안을 정치적인 이슈로 보게 됩니다. 하지만 이 일은 정치적인 이슈가 전혀 아닌걸요. 제발 정치권이 정말로 정치적인 이슈를 다룰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14/04/14 18:05
한 쪽은 정치적 숙청이 없고, 한 쪽은 남발하니 한 쪽편을 드는 거죠.
꼭 용서하지 않는 사람이 야권의 대권주자가 됐으면 합니다.
14/04/14 18:24
지금 이게 우리의 수준이라고 봅니다. 저도 물론 포함해서 말이죠.
이걸 바꾸려고 노력하지 않는 스스로에게도 답답한데 현실이 진짜 시궁창이라서 답답합니다.
14/04/14 19:03
몇년전은....대한민국은 분노의 나라였습니다. 화낼꺼리를 찾기에 바빴고 작은일에도 분노했었습니다.
지금은 대한민국은 힐링의 나라로 바뀌었습니다. 화내봤자 변하는것 없다는것을 너무나도 일찍 깨달아버렸습니다. 화내봐야 나만 손해다. 바뀌는것 없어. 뭐하러 열내냐..... 대신 나 스스로를 위한 힐링꺼리를 찾자....나를 위한 안정, 힐링이야 말로 가장 아름다운거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당연히 화를 내야하는것에도 체념하고 관심조차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화를 내는 사람들을 향해....오버하지마라...라는 시선을 주고 나만의 안위를 위해 오늘도 열심히 힐링에 힘쓰고 있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힐링 다음은 뭐가 찾아올까요?
14/04/14 19:11
이 판결보다도 더 답답한건 지방선거 쟁점에 정권 심판론이 없다는 것이라고 봅니다.
잘하든 잘하지 못했든,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하기 좋은 시기인데.
14/04/14 19:17
박근혜 대통령 선거공약 중에 검찰에 대한 수사를 맡는 기관을 만든다고 하지 않았나요?
겨우 1년 조금 더 지났는데 공약이 가물가물하네요.
14/04/14 19:20
국민이 잘 살면 이런 문제에 관심가지고 분노하지요.
말로만 잘 살게 한다 하고 있는자들 더 밀어주고 서민,빈곤층을 양산해야 이런 문제에 관심 못가지고 먹고 살기 급급한겁니다. 선택은 두가지. 아주 아주 돈을 많이 벌어서 양심의 거리낌 없이 그런 족속들을 지지하던가... 당장 내 피해를 감수하고 정치에 관심 가지고 참여하고 저항하던가... 후자들이 어떻게 망했는지를 학습했기때문에 답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전자가 되는 길은 이젠 없어요 없어... 그렇습니다. 정신승리가 남았습죠... 나는 고귀하고, 똑똑하고, 능력있고, 종북주의자, 빨갱이 노조하곤 달라... 다만 지금 운이 없어 돈 없고 지위 없을 뿐... 그러니 있는놈을 밀어주자!!!!
14/04/14 19:38
자크 랑시에르의 '무지한 스승'에 그런 구절이 있습니다.
다들 자기보다 조금 더 낮은(자기보다 낮아보이는) 자를 무시하면서 정신승리(...)를 시전한다고(뭐 원문 내용은 이거랑 좀 다릅니다만 비슷한 뉘앙스입니다.) 전 그 구절을 보면서 딱 지금의 투표 성향이 떠올랐거든요. 미국에서 저소득층이 공화당을 찍는다던지 우리나라에서 저소득층이 새누리당을 찍는다던지 다 비슷한 맥락이 아닌가 싶었거든요.... 그런 '무시'에서 출발하는게 아닌가 말이에요.
14/04/14 19:47
일반인들이야 자신들이 현실에서 겪는 교통사고,폭행사건등에서 억울한 피해자가 될지도 모르는 위험한 현실에 관심이 많지
이런 정치싸움과 연관된 정부기관의 부정의혹은 멀게 느껴지겠죠. 특히 새누리당에 별 반감이 없는 쪽이라면 말이죠. 민주당 지지층들이 김대업의 선거부정사건에는 크게 분노하지 않는것도 마찬가지고.
14/04/14 20:34
이 사건의 본질은 개인에 대한 국가권력의 부당한 인권침해죠.
시민이라면 누구든지 억울한 피해자가 될 소지가 높습니다. 정치싸움과 연관된 한쪽의 허위폭로란 측면에서 지지자들끼리 쉴드치고 분노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문제입니다.
14/04/15 00:48
김대업......... 재미있네요. 국정원 클라스로 슈퍼맨 쯤 됐나 보군요. 새누리당 지지층들은 1997년에 북한에 총 쏴달라고 부탁한 이회창은 어떻게 견뎌내셨나 모르겠어요.^^
14/04/15 01:24
그러니까 그쪽 지지층들은 그러려니 한다니까요. 좀 한심한 짓이라고 생각하고 말지. 이정희쪽 지지자들이 지난번의 경선부정에 별로 분노하지 않고, 민주당쪽 지지층은 노무현의 국정원,검찰 독립노력을 칭송할뿐, 그전 김대중정부에서 그렇지않았던 점에 분노하지 않잖아요. 그냥 '그때까진 그랬지'하고 말지.
14/04/15 18:39
양비론, 아니 삼비론인가요? 그리고 이정희 쪽이야 야권에서 매장시켜드렸죠. 제가 봤을 때는 그냥 숫자 맞춰서 모두 까는, 전형적인 양비론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습니다만.....
14/04/14 20:42
정말 화가납니다. 이게 내가 어릴적부터 배운 자랑스런 한국인건지..
나이들면서 국가에게 분노를 참을 수 없는 것은 우리나라가 선진국들만큼 잘 못살아서가 아니라 국민에게 자랑스럽지 못한 국가로서 자리매김하기 때문입니다. 천조국이 그런 면에서 너무 부럽습니다.
14/04/14 20:52
보고서에 결재했지만 내용은 몰랐기 때문에 무혐의..
내용도 파악안하고 결재한게 더 문제 아닌가... 이건 뭐 국정원이 얼마나 일을 지 멋대로 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죠. 게다가 결재권자가 결재까지했으면서 책임 안져도 되는 기관이라니... 그럼 결재를 왜하니?? 비서 : 팀장님 결재서류 올라왔는데 어떻게 할까요? 상사 : 어.. 미스김이 알아서 처리해 이랬나?
14/04/14 22:35
국정원 댓글 사건도 이런식으로 몸통은 처벌도 안 받고 얼렁뚱땅 넘어가지 싶습니다.
그러고 1~2년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서 사람들 기억이 흐릿해질 때 되면 이런 소리 하는 놈들 있겠죠. "국정원 댓글 사건 그거 다 무죄로 판결났고 어차피 댓글 같은거 없었어도 박그네가 선거 이기는 건데 괜히 별거 아닌거 가지고 종북 좌파들이 선동질 해서 일이 커졌다" 500원 겁니다.
14/04/14 23:04
그러나 지방선거에 국정원을 들고나온다면 야당은 멸망하겠지
민생은 돌보지 않고 1년 반 내내 국정원이나 물고 늘어지는 국가혼란세력 out!
14/04/14 23:12
이번선거도 국정원이 조작해서 나올꺼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머지않아 이 글쓰고 리플쓰는 분들도 국정원에 끌려갈까 겁이나네요. 리플쓰는 저조차도요.
14/04/15 19:58
그러니까 천안함 문제에 있어 북한을 강하게 비난하는 걸 선거 무기에 활용하는게 아이러니 할게 없다는 뜻인데요. 일제침략 막지 못했다고 해서 그걸 규탄하지도 말아야 한다는게 아니라면요.
14/04/15 20:18
그니까 문제는 책임자들도 피해자인척 한다는거죠.
집 지키지 못한 죄를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건지?
14/04/15 20:25
책임자도 피해자가 맞으니까요. 또한 피해자가 아니어도 외부에 잘못에 관해 당연히 비난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아니라면 뭐, 당장 중국이 북한 집어삼켜도 유엔이고 미국이고 아무말 안해야 할 테고요.
14/04/15 22:05
천안함이 무슨 성역이라도 되는 건가요? 애초에 사건의 맥락이나 경과 같은 것은 싹 덮어버리고 화학 물질 분석 놀음으로 모든 초점을 옮겨놓더니 이제는 북한 책임론 말하는 것 자체를 종북주의나 신성모독으로 만들어가는군요.
14/04/15 22:34
책임자가 피해자가 맞다니.. 우리입장에서는 피해자 아닌데요.. -_-
비토히데요시님 말씀은 보초가 경비 뚫려도 피해자라는 뜻인데, 그런 안일한 정신은 국가안보에 치명적인 구멍이 뚫린것과 같습니다. 외부에 잘못에 대해 비난할 수 있는것, 맞습니다. 하지만 책임져야할 책임자들이 그와함께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것은 매우 역겨운 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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