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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4/14 14:24:07
Name 한아
Subject [일반] 꼴찌들의 반란 - 무한도전
*. 스피드 레이서 특집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2주 전 무한도전 관련 글이 올라왔을 때, 댓글로 불평했던 기억이 납니다. 스피드 레이서 특집을 기대하고 틀었는데, 응원단 특집을 했었죠. 그 전에도 자메이카 특집과 탐정 특집 등이 매주 뒤섞여서 살짝 짜증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더니 이후로 2주 간 스피드 레이서 특집에 집중하더군요. 당시 제 댓글에서 저는 스피드 레이서 특집을 식상하다고 표현했습니다. F1 특집이란 유사한 형태 때문이었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없습니다만, 이번 주 스피드 레이서 특집, 저는 정말 즐겁게 봤습니다. F1 특집에서 단순히 분량만 길어진 게 아닙니다. 그때가 체험의 의미였다면 지금은 경쟁까지 포함되어 있죠. 무한도전이 타 예능보다 뛰어난 부분은 각 맴버들을 해당 특집에 맞게 캐릭터를 설정하는데 탁월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것은 특집마다 변화무쌍하게 바뀌죠. 이 부분이 다른 예능에 익숙한 시청자들이 무한도전을 중간부터 시청하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하죠.


스피드 레이서 특집도 마찬가지입니다. 레이싱이란 틀은 팀을 짜는 형식이 아닌, 1인 경쟁체제를 구축합니다. 맴버들을 각자 다른 포지션에 각기 다른 캐릭터로 포진 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 주목도가 떨어져 빛을 잃게 되는 캐릭터가 나온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초기 설정은 상위 그룹과 중하위 그룹으로 나뉩니다. 유재석, 박명수는 상위 그룹에 포진시키고, 정준하, 정형돈은 중위그룹에, 길, 하하, 노홍철은 하위그룹에 있게 됩니다.  


유재석은 아무도 따라올 수 없는 최고의 실력자로 그려집니다. 덕분에 스피드 레이서 특집에서의 유재석은 별다른 모습이 없습니다. 시청자들이 보게 되는 모습은 감각이 뛰어나고 성실하기까지 하니 선수들 급으로 호성적을 내는 유재석입니다. 딱히 재미있을 만한 부분은 없어요.


박명수는 특집 초반부까지 2인자로 그려집니다. 유재석을 이겨보려고 발버둥을 치지만 머리가 따라주지 않는 모습이 많이 보이죠. 기본적인 운전 실력이 있어서 운전을 못하지는 않습니다만, 변화를 가장 많이 겪게 됩니다. 박명수의 숙원은 유재석을 이기는 겁니다. 그런데 단순히 그를 이기지 못하는 데에서만 이 캐릭터의 갈등이 생기는 게 아닙니다. 정준하, 정형돈 등에게 따라잡히는 모습이 나오는데, 스피드 레이서 특집 초반부의 재미는 이 박명수라는 캐릭터가 상당 부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승부욕은 넘치는데, 멘토들이 가르쳐 주는 걸 제대로 받아먹지도 못하고, 무리하다 스핀을 하거나 가드레일에 들이 받는 등 여러 모습을 보여주죠.


여기까지는 지난 F1 특집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유재석과 박명수의 대립이 그때 당시 재미를 담당했었죠. 이번 특집에서 F1 특집과 다른 새로운 볼거리가 생기는데, 바로 정준하의 등장입니다. 당시 정준하는 신체적 조건이 맞지 않아 F1 머신에 탑승할 수 없었습니다. 매니저 출신으로 상당한 운전 실력을 가진 걸로 알려진 정준하는 아쉬움을 안고 뒤에서 구경만 했습니다. 그랬던 그가 스피드 레이서 특집에선 본격적으로 레이싱에 도전합니다. F1 특집이랑 연결해서 본다면 어느 정도 기존 시청자들이 기대했던 부분을 충족시켜주는 부분이죠.


정준하는 정라인으로 불리며 좋은 성적을 내고, 곧바로 유재석, 박명수의 2인 경쟁 구도에 끼어듭니다. 여기서 느끼는 박명수의 스트레스 역시도 상당해지면서 박명수라는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투영해냅니다. 유재석 따라잡기도 바빠 죽겠는데, 정준하는 또 왜 이렇게 잘해? 정준하라는 캐릭터 그 자체만으로 놓고 본다면, 이번 주 방송 전까지 유재석을 압도하다 한 번의 실수로 아쉽게 져서 선발을 놓친, 굳건해 보였던 1인자의 자리마저 위협할 수 있는 캐릭터입니다. 박명수처럼 노골적으로 야심을 드러내진 않고, 오히려 유재석이 최고라고 순순히 인정하지만, 그도 나름대로 최고의 자리를 향해 다가가고 있습니다.


상위권 그룹이 이렇게 치고받는 동안 하위권에선 또 그들 나름대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각자 설정한 캐릭터들이 비슷해 보임에도 각기 다릅니다.


정형돈은 유망주입니다. F1 특집 때에도 머신을 곧잘 타며 많은 기대를 불러 일으켰으나, 본인이 견뎌하지 못하는 모습이 많이 나왔습니다. 스피드 레이서 특집에서도 비슷한 포지션이긴 한데, 임하는 자세가 조금 달라졌습니다. F1 특집 때는 스스로의 한계에 부딪혀 포기한다고 보여졌던 모습이 스피드 레이서 특집에선 ‘열심히만 한다면 나도 해볼 만하다.’의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자신이 어느 정도의 위치인지 가장 잘 알고 있는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유재석은 무리지만, 노홍철/하하는 제압가능하고, 상황에 따라 박명수/정준하까지는 노려볼 수 있다. 아마추어 선수들의 기록까지 순식간에 따라 잡은 유재석 캐릭터의 비현실성과 비교하면, 가장 현실적으로 판단하고, 그에 따른 합당한 노력을 하는 캐릭터죠.


노홍철과 하하는 상당히 비슷한 부분이 있음에도 각기 다른 개성이 있는 캐릭터입니다. 둘다 수동 운전은 완전 초짜라 레이싱은 꿈도 꿔본적이 없습니다. 여기서 하하는 오토라는 대안을 선택하고, 다른 맴버들과 대결할 때 그 물리적인 한계를 반복하여 체험하게 됩니다. 매번 좌절하죠. 아, 오토로는 안되는구나. 노홍철은 수동을 배워서 따라가 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상당한 노력을 하지만, 역시 하하와 비슷하게 좌절감을 경험합니다. 시동도 자주 꺼뜨리고, 기어 변속도 상당히 초보적입니다. 둘의 캐릭터는 실제로 운전을 하는 시청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자아낼 겁니다. 역시 오토가 편해, 수동을 저렇게 하면 안 되지 하는 식의 반응들이요.


길은 위의 두 캐릭터와는 또 완전히 다릅니다. 초반부에 거의 어떤 수준으로까지 비춰지냐면, 자기는 하기 싫은데, 형들이 하니까 프로그램이니까 어쩔 수 없이 한다, 라는 느낌까지 받을 정도죠. (그리고 이건 길이 오랫동안 욕먹는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나름 멘토들에게 열심히 교육받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애초에 욕심이 가장 적으니 성적도 그저 그렇습니다. 시청자들도 크게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오늘 방송은 2인자 박명수의 추락과 동시에 꼴찌들이 대반란을 일으킵니다. 앞서 언급한 노홍철, 하하의 물리적인 한계와 길의 야심 없는 성격 같은 초기 설정들은 특집 초반부에 별다른 재미가 없습니다. 그들이 나올 때면 유재석/박명수/정준하 + 정형돈의 대결에서 잠깐 쉬어가는 느낌이었고, ‘상위 그룹 넷이 하는 게 이렇게 힘든 작업이다.’라는 보충설명의 느낌이 강하죠. 그런데 이런 하위 그룹의 어딘가 모자라고 덜떨어져 보이는 세팅은 오늘 방송에서 굉장한 폭발력을 부여합니다.


첫 번째는 하하의 선발입니다. 오토라는 방식은 수동을 이기기 어렵다는 세팅이 지난 방송분에서 거듭 밝혀졌습니다. 그런데도 하하는 이런 오토에 상당한 애정을 붙이고 있으며, 끝까지 오토를 버리지 않습니다. 그 때문에 오는 수많은 좌절감과 패배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선발전에 참여하게 된 정형돈과 박명수도, 서로에게만 집중하지 하하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이런 점을 이용해 하하는 오토의 장점인 안정적인 스타트를 끊음과 동시에 레이싱에 굉장히 진정성 있게 임합니다. 결국 승리하여 선수로 선발되죠. 자신에게 끊임없이 물리적 한계를 부과했던 오토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 끝내 결실을 맺는 이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만족감을 줍니다.


이변은 여기에서 끝이 아닙니다. 하하가 진심어린 모습으로 임해 결실을 맺는 것 이상으로 흥미로운 모습이 그 다음에 있습니다. 바로 길의 각성인데요. 큰 욕심은 없지만, 꾸준히 레이싱 교육에 임했던 길은 바로 다음 정준하와의 대결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찾습니다. 선두 포지션을 얻어내고, 정준하의 집요한 추격을 마지막까지 방어해내다, 결국 아쉽게 추월당해 져버리고 말지만, 길은 깨닫습니다. 아, 정준하도 이렇게 고생하는데, 내가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가능성 있다. 그렇게 대충대충 임하고, 별 욕심도 없던 길에게 큰 변화가 생긴 것입니다. 마지막 패자 부활전에서 레이싱에 고도로 집중하고 있는 길의 운전 모습은 시청자들을 자극합니다. 정준하, 유재석이 없고, 박명수가 오토라는 불리한 조건 때문에 멀어졌다 해도 이 경기에서의 승리는 쉽지 않습니다. 정형돈의 존재 때문이죠. 정준하 이상으로 길을 압박하는 정형돈의 모습 또한 이 레이싱의 백미입니다. 하하에게 발목을 잡힌 정형돈도 역시 비운의 드라이버라는 호칭을 얻으며 이 경기를 이기기 위한 야심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집니다. 결국 길은 압박감을 떨치기 위해 룸미러를 반대로 돌려버리죠.


마지막 코너에서 바로 전 정준하가 마치 필살기를 쓰듯 추월한 방법을, 정형돈도 비슷하게 시도합니다. 그러나 전과 다르게 이번에는 길이 막아냅니다. 길의 캐릭터는 한층 더 성장한 겁니다. 그리고 결국 그것을 바탕으로 승리를 가져갑니다. 하하에서 경험했던 성취감 이상으로 시청자들은 더 큰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정형돈과 노홍철은 결국 선수로 선발이 되지 못하지만, 둘 또한 성장했습니다. 정형돈은 지난 F1 특집 때 버거워했던 모습에 비교하면 비약적인 발전을 했습니다. 노홍철 또한 결국 초보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수동으로 시동도 걸지 못했던 때와 비교해 봤을 때, 많이 성장했습니다. (중간에 권봄이 멘토가 노홍철을 적극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은 또다른 기대감을 갖게 했었죠.) 이 특집에서 유재석은 본래 자리에서 정체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유재석이 주는 재미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그리고 박명수는 혼자 추락했죠. 그러나 박명수는 특집 초반부에는 이러한 갈등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전달했다가, 추락한 후에는 그것을 본인이 희화화하며 보조적인 양념으로 충분히 활용합니다.


이 스피드 레이서 특집에서 추가적인 재미를 주는 부분도 있습니다. 바로 달리는 서킷이 매번 바뀐다는 건데요, 운전 실력이 주는 유리함은 분명 있겠지만, 새로운 서킷을 또 익혀야하는 것은 1인자 유재석에게도 큰 도전입니다. 그 밑의 맴버들은 말할 것도 없구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화 말미에 등장하는 영암 서킷에서 연습하는 이들의 모습은 새로운 도전을 야기하며 또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1인자라고 도전이 끝난 게 아니라는 거죠. 선수들과 함께하는 13대의 레이싱 역시 유재석 1강 체제를 뒤흔드는 모습이죠. 이변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고, 꼴찌가 치고 올라오는게 작위적이지 않도록 만드는 세팅입니다.


저는 아직도 스피드 레이서 특집 자체에 의구심이 듭니다. 그러나 이번 회 만큼은 감히 굉장히 볼만하고 재미난 프로였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각본이야기가 나올까 싶어 덧붙이는데, 이 모든 게 처음부터 짜인 각본이어도 상관없습니다. 많이 접해서 뻔해 보이는 토끼와 거북의 류의 각본이라도 잘 쓰여서 재미있으면 되니까요.) 제가 글을 쓰기 위해 알아보다 보니 KSF 도전이 끝이 아니더군요. 다카르 랠리 출전이 최종 목표고, 거기에 참가하려면 타 대회 출전 기록이 필요하기 때문에 KSF를 참가한다는 겁니다. (근데 이게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 정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장기적으로 본다면, 지금은 무력해 보이는 노홍철이나, 바닥까지 추락한 박명수에게도 기회는 있다는 겁니다.


F1 특집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거기에서 품고 있던 야심을 계승하여 스피드 레이서 특집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는 무한도전의 식상한 모습이 많이 보였을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어떨지 굉장히 기대됩니다. 오랜만에 ‘도전’이라는 단어 그 자체가 새롭게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다음 주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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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bTheHip
14/04/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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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집을 보면서 느낀점은..
유재석은 못 하는게 도대체 뭐야?

그리고 명수옹 이런 열정적인 모습을 보인적이 있었나.. 할 정도로 열씸히 하시더라구요
뱃사공
14/04/14 15:02
수정 아이콘
런닝맨보니 약점은 낚시로.......
살다보니별일이
14/04/14 14:33
수정 아이콘
운전은 진짜 유느님 소리 나올만하더라고요.

명수옹의 열정은 결국...ㅠ
14/04/14 14:33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박명수와 유재석정도가 자기가 뭘 할 줄 알고 했는데 지금은 각자 성장해서 다들 자기가 뭘 해야할지를 아는데 반면에 박명수는 뭘 해도 안되니 좀 안쓰럽더라구요
살다보니별일이
14/04/14 14:36
수정 아이콘
그나마 이번건 의지도 강하고 체력적인 부분도 여타 스포츠보다는 할만할텐데 더 아쉬움이..
곧내려갈게요
14/04/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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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옹이 간만에 열정 불타오르는 모습이 정말 재밌었습니다.
만, 결말이 ㅠㅠ
박초롱
14/04/14 14:43
수정 아이콘
저도 스피드 레이서 특집을 약간 식상하게 보고 있었는데 지난 편에서 하위권들이 반란을 일으키는 걸 보고 약간 두근거림을 느꼈습니다. 그저 우직하게 자기 갈 길만 가고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하하와 길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찡하기도 했고요. 괜히 대견하게 느껴지더군요.
그아탱
14/04/14 14:44
수정 아이콘
의도적인 편집일지 모르겠지만 박명수 부분을 보면 짜증나더라구요.

특히 자기가 무조건 되야 한다고 생각해서 안 되면 고집부리고 그러는데선 살짝 짜증이 나더라구요.
원래 그런 캐릭터였지만 이번 레이싱 특집에서 다시 그런 부분이 부각되는 느낌이 듭니다.
박초롱
14/04/14 14:45
수정 아이콘
명수옹은.. 투쟁심은 있는데 가라앉힐 줄을 모르는 게 화근이었죠. 차도 본인이 연습하다 욕심내서 두 대나 날려먹었고, 그 바람에 결국 최종선발전에서 오토 한 대가 낄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낳은 거니까요. 평소같았으면 자기가 오토걸렸어도 수동몰거라고 뻗댔을 것 같은데 본인이 그런 상황을 야기시켰다는 걸 아는지 순순히 받아들였고 결론은 패자부활전에서 꼴지.. ㅠ
싸우지마세요
14/04/14 14:45
수정 아이콘
다카르 랠리 출전을 위해 KSF에 참가하는 부분은 레이싱 특집 초반에 김태호 PD가 한 발언으로 알고 있습니다.
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394836206668359019
14/04/1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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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옹은 이번만큼은 꽤나 의욕이 보였죠. 그동안의 장기 프로젝트는 몸이 중요하다 보니 본인이 거의 못따라갔거든요
그런데 간만에 본인도 비빌 수 있는 분야다 보니...그러나 현실은...
14/04/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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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차량 정비를 담당하는 정비사들의 모습도 레이싱이란 주제에서 같이 담을 수 있는 흥미로운 소재라고 생각하는데,
굳이 그 부분까지 건드리지는 않더라구요. 박명수가 차를 두 대나 해먹었는데도요! 나름의 선택과 집중을 한 모양입니다.
14/04/14 15:47
수정 아이콘
그것까지 하면 너무 산으로 가는 모양새가 될수도 있죠.
아무래도 레이싱은 다각도 편집으로 보여줄 장면들이 많아서 찍는만큼 분량은 곧잘 나올겁니다.
에어로빅-댄스스포츠-조정-레슬링을 다 포함해도 가장 화려한 장면들이 연출된다고 보는지라..
기쁨아붕
14/04/14 14:58
수정 아이콘
그런데 박명수가 그런 식으로 보이는 것은 편집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솔직히 과욕이 부른 실수라고 지속적으로 자막을 까니까 그렇게 보이는 거지, 그냥 반사신경이 둔해서 자꾸 실수하는 것일 수도 있거든요?
샤르미에티미
14/04/1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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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르 랠리는 안 할 것 같긴 합니다. 일찌감치 레이서로 활약한 선수들조차 고생하는 곳이니까요. 사고라도 나면
무한도전 바로 폐지되죠. 그것보다도 오랫동안 함께 해온 동료를 위험한 곳으로 내몰 것 같지도 않고요.

레이싱 특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박명수씨인데 레이싱 2편까지는 호의적인 여론이 부정적인 여론을 뒤엎을
정도로 박명수씨의 열의를 좋게 보는 쪽이 많았는데 3편 후로는 부정적인 여론이 꽤 많아졌네요.

레이싱 특집은 큰 사고만 없다면 대회 시즌에 한 번 더 특집으로 다룰 수 있는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그간 했던
장기 프로젝트보다 기간을 더 길게 잡았을 것 같아서 나중에 어떻게 될 지는 모르는 일이겠죠.
포포탄
14/04/14 15:07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추가적으로 길과 하하의 선전과 그 과정이 몰입도가 높았고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둘은 확실하게 약자로 대변 될 수 있는 위치였는데 그 불리함을 노력과 다짐, 애정으로 역전시켰죠. 오랫만에 도전이라는 메세지를 던져준 무한도전이였지 않나 싶습니다.
14/04/14 15:29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초기에는 사실 좀 재미없기도 하고 예전 F1특집과 유사한 부분도 많아서 식상한 부분도 있었는데..
지난번 방송을 기점으로 다시 불이 붙는거 같습니다. 정말 정도전 만큼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한아님께서 말씀해 주신대로 꼴찌까지 밀려난 명수형이 살짝 안쓰러운면서도, 살짝 쌤통이라는 생각도 들고..
길과 정형돈의 분전이 이번회를 재밌게 만든 요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특히 정형돈과 박명수의 여러번의 결전은 백미였습니다.
예전 정형돈이 프로레슬링 특집으로 무도에 안착했듯이 길이 이번 스피드레이서 특집을 기점으로 무도에 필수멤버로 자리잡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회가 더 재미있었던 것은 자동차 레이싱을 정말 사실적으로 잘 찍어서 그런것도 같습니다.
왠만한 스포츠 경기보다 더 많은 카메라와 더 많은 시점에서 경주를 보여주다 보니, 레이싱이 이렇게 재밌구나 하고 새삼느꼈습니다.
무도 제작진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고, 멤버들도 위험한 도전이니 다치지 말고 무사히 잘 치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허허...

유재석이 이야기했듯이 무도 멤버들은 무도 때문에 다른 프로그램의 섭외에서도 불이익을 받는다고 하더군요..
진짜 다른 프로그램 2-3개 정도의 시간을 쏟아붇지 않고서는 따라가기 힘든 프로그램이니...
무도 멤버 모두가 현 연예계에서 비중있는 연예인들인데 바쁜 시간 쪼개서 이정도까지 실력이 올라오게 만드는것을 보면
무도 멤버들이 얼마나 무한도전에 대한 애정이 큰지 새삼 느껴집니다. 새삼 무도 멤버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무도 멤버들은 본인의 인생에 무도라는 프로그램을 만났다는 것 만으로도 얼마나 큰 축복일까요?
다른 프로그램이고 뭐고 무도가 존재하는 동안은 무도라는 프로그램에 모든 것을 걸어주었으면 하는 팬으로써의 욕심입니다..^^
물론 돈쪽에서야 미안하지만...무한도전은 그 정도의 가치가 있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언가에 도전해야 무한도전이죠..
어떤 도전은 때로 식상하고 재미도 없습니다만...무도 팬덤이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진정성있게 도전하고 실패하고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무도의 팬들이 인정해 줄거라 믿습니다.
저의 20-30대를 모두 관통하는 유일한 프로그램이니..무도없는 한주는 도무지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무도가 앞으로도 영원하기를 바래봅니다. 흐흐..
이사무
14/04/14 15:38
수정 아이콘
정형돈은....레슬링 한참 전에 이미 무도에서 에이스급 역할을 했었습니다. 하하가 복귀 후에 (레슬링 때죠) 정형돈 보고 재미없다고 예전처럼 타박했다가 몰매맞은 적도 있는 걸요 흐흐;
14/04/14 15:44
수정 아이콘
흐흐..그런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WM7을 기점으로 정형돈이 멘트치는 걸 어색해 하지 않고 본인만의 자리를 제대로 잡았다고 보는 터라...
어쨌든 답글 감사합니다.
14/04/14 15:45
수정 아이콘
저도 무도를 좋아하지만,, 무도멤버들은 불이익보단 이익이 훨씬 크다고 봐요.

경제적으로도 10년째 연금처럼 따복따복 출연료받고, 타프로그램 섭외도 능력치에 비해 무도에서의 활약덕분에 기회 자체를 많이 받았죠.
14/04/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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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본인의 인생에 무도라는 프로그램을 만났다는 것 만으로도 진짜 큰 축복인거죠..
다만 현재 기준으로 섭외에 어려움을 받는 것은 사실인듯도 합니다.
인지도와 가능성은 무도를 통해서 엄청나게 획득했는데, 실제 써먹기가 녹록치 않은듯합니다.

뭐 아무리 그래도 무도 멤버인거에 완전 감사하고 최선을 다해야죠...다른 사람이 보면 얼마나 배부른 고민일지..허허..
이사무
14/04/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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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는....방송 후 무도 시청자 게시판에서 엄청나게 까이더군요;;;
저도 레이싱 특집은 정말 몰입해서 재밌게 봤는데, 지난 분량 까지는 박명수가 참 '박명수 답게' 나름 열심히 의욕에 불타는 구나 싶었는데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인 모습도 좀 불편했고, 무엇보다 정형돈 하하와의 경주에서, 의미없는 3위 블러킹 장면에서는.... 무슨 생각인 건 가 싶더군요;
14/04/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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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과 박명수는 언제나 단골손님이죠...
종종 가서 보긴 하는데 때로 거긴 너무 지나친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ChojjAReacH
14/04/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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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막상 레이스 하다보면 그럴거 같습니다. 앞에 따라가진 못해도 여기서 더 뒤쳐지지는 말아야지, 명수옹이 여태껏 보여줬던 자존심이 투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거자체는 큰 문제 없어보이는데 그 후에 피트인안하고 한 바퀴 더 돈 거는 이해할 수 없더군요. 평정심을 잃고 핏 놓쳐서 어쩔 수 없이 한바퀴 더 돈거면 몰라도 방송에 나온것처럼 패자부활전 대비로 더 돌았다면 실망스럽구요.
14/04/1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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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도가 재미없다는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와서 슬펐는데 저처럼 즐겁게 보신 분도 많다니 좋네요. 정형돈의 경우에는 불운한 케이스라고 생각됩니다. 초보에다 몸을 조금은 사려야 하는 상황과 5바퀴의 짧은 거리를 생각하면 위치에 띠른 페널티가 상당했고(오히려 스타트에서 오토가 강점을 보였다는 점에서 하하의 위치 페널티는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1경기에서 박명수의 의미없는 견제로 하하와는 겨뤄보지도 못했죠. 개인적으로 팬심을 담아 한번쯤 기회를 더 줬으면 합니다.
14/04/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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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다른 써킷이었다면 정형돈이 하하나 길자리에 들어있었을거라 봅니다.
그 써킷은 너무 단조로운감이 크더군요...나머지 세명도 어쩌면 다른 방식으로 어떻게든 출전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4/04/1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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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써킷 자체가 다이나믹한 운영이 힘든 곳이었던 것 같아요. 초보자들이 처음으로 여러대 경쟁하는 레이싱을 펼쳐야 했음을 생각해보면 어쩔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아스날
14/04/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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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의미가 없는 견제인가요? 박명수가 정형돈 1등 못하게 할려고 일부러 막은것도 아니고 태도에서 욕먹을수는 있지만 박명수 본인도 1등할려고 엄청 노력했죠.
14/04/1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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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가 극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간 후 2위였던 박명수가 1위를 따라 잡으려 하는 장면보다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어 있었던 정형돈을 막는데 주력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었습니다. 그와중에 하하는 자기 라인만 지키며 2위와 거리를 벌였구요. 박명수의 전체 드라이빙을 평가한 건 아니었고 결과론적으로 볼 때 박명수의 전략이 선두권 탈환에 효과적이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정형돈이 올라가줬으면 하는 개인적인 팬심을 담다 보니 부정적으로 쓰게 됐네요.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14/04/1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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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자체가 볼거리도 많은 속도위주의 스포츠인지라 더 그런것 같습니다. 잘모르는데도 알아가는 맛도 있고 정말 서킷에서 운전하는거 보면 저도 한번 타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몰입하게 해주더군요.

이와 반대로 응원단은 너무 아마추어틱하고 분위기도 쳐지고 엉성한면이 보여서 사실 큰 기대가 안되네요.
일단 당분간은 스피드레이서로 쭉 갔으면 하는 바램이...
14/04/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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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개인적으로 응원단 특집은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도전의 의미라면 지난번 연고전 한 것으로 끝냈으면 좋겠고...더 끌고갈 재미요소도 별로 없어 보입니다.
이번 월드컵까지만 한번 더 방영하고 월드컵때 하고는 다시는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14/04/1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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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르는 안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말 갈 생각이라고 한다면 말리고 싶을 정도네요.

그리고 자막 누가 넣는건지 모르겠는데 좀 더 공부하고 상황에 안맞는 용어가 들어가거나 하는 경우좀
없앴으면 좋겠더군요.
14/04/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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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는 그냥 경제운전을 하길래;; 왜 직선에서 액셀을 안 밟지.. 라고 생각했더니 나중에 사고 트라우마라고 하는데..
솔직히 긴가민가 합니다.
비토히데요시
14/04/15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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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해가 가는게 제가 자전거 타다가 진짜 앞으로 튕겨 날아가는 사고가 난적이 있는데.. 그 뒤로는 조금만 빠르게도 속도를 못내겠습니다. 안전한걸 아는데도, 그런데도 몸이 안돼요. 무서워요.
가난한쉐리
14/04/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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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는 자기가 좋아하는거 할때랑 싫어하는거 할때랑 차이가 너무 커서 싫어요. 캐릭터 수준을 넘어서 혼자 다운이 되면 그걸 맞춰주기 위해서 동생들이 눈치까지 보게 만드는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요새들 하는 말로 케미가 좋아지는쪽이 아닌 불편한쪽으로 만드는거 같아서 좀 그러네요.
솔로9년차
14/04/1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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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은 아깝더군요. 나머지는 다 나은 것 같은데 스타트가 좀. 수동을 좀 더 몰아보고 했다면 훨씬 나았을 것 같아요. 스타트 때문에 손해를 많이 봤죠. 첫 대결에서 박명수의 디펜스가 아니었다면 정형돈이 하하까지 제치고 뽑히지 않았을까 싶은데.
박명수는 의욕이 지나친 느낌도 좀 있어요. 이 특집 시작한 후에 박명수만 한 번 더, 한 번 더, 이런 식으로 몇 번을 한 건지. 이런 건 과한 의욕이죠.
14/04/1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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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레이싱특집보면서 사이버포뮬러가 생각나서 tv판부터 신까지 정주행했습니다 크크
초반엔 1인자 유재석을 위협하는 실력자였다가 결국 쩌리가 되는 명수옹이 약간 란돌이랑 비슷한 느낌을 받았네요.

이케 아스라다!!!
14/04/1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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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레이서 1,2,3회 모두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방송 보는 내내 끝이 있다는 게 너무 아쉬워서 계속 시계를 보면서 '아, 시간 빨리 가면 안 되는데...'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지난번 F1 특집이 방송 내의 분위기와 다르게 금방 끝나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새로운 특집으로 보게 되어 참 좋네요.
레이싱에 대해 무지하지만 무한도전에서 해서 그런지 참 재미있더군요. 달릴 때도 너무나 흥미진진하고 방송의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각 멤버들이 보여주는 저마다 다른 모습도 눈길이 가는 요소이고요. 지난회의 경우엔 제목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길과 하하의 반란에서 괜스레 감정이입이 되면서 흐뭇함을 느꼈습니다. 정형돈 씨도 내심 응원했었고, 징징거리면서도 잘하는 정준하 씨, 수동이라 서툴지만 열심히 하는 노홍철 씨, 처음과 달리 추락(?)하는 박명수 씨, 또 유망주인 유재석 씨까지!
좀 다른 얘기지만 전 운전할 때의 멤버들의 표정들이 참 보기 좋더라고요. 특히 무표정하면서도 새침한 유재석 씨 너무 멋있습니다. ^^
2회와 3회가 연달아 해서 참 좋았는데. 지난회 마지막의 새로운 도전을 보니 다음회도 기대됩니다.
케이건
14/04/14 22:05
수정 아이콘
저도 스피드 레이서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끊어지지 않고 쭈욱 이어지니 너무 좋더군요. 재미도 있고 긴장감도 있고 좋아하는 멤버 응원 하는 재미도 있고!
GO탑버풀
14/04/14 22:09
수정 아이콘
저도 스피드 레이서 편 너무 재밌더군요
박명수씨는 너무 안타깝더군요...
잉여잉여열매
14/04/14 22:16
수정 아이콘
동생이 워낙 레이싱쪽으로 광적인 팬이라 저도 즐겁게 보고 있는데
이번 프로젝트에서 동생과 제가 공감한 부분은 명수옹이 정말 열심한다에 몰입감을 더주고 있습니다.
기존 장기프로젝트에선 항상 뒤쳐지거나 참여율이 저조한거에 비해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의욕이라고 말할수도있지만
열심히하는게 많이 보이고 또 그런 투지가 오히려 승부욕을 자극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했거든요.
늘상 장기프로젝트에 강점을 보이는 유느님, 형돈이, 정준하가 이번에도 그런양상으로 갈것 같았지만
하위권들이 좀 더 분발하는 모습이 이 프로젝트를 더 몰입감있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넷상의 의견을 보니 .... 참 애잔하더군요
이전에는 설렁설렁한다고 질타받고
이번에는 의욕이 앞서서 질타받고
거믄별
14/04/14 23:17
수정 아이콘
전 명수옹으로 인해서 더 몰입이 된 특집입니다.
이기고 싶다는 의지가 방송내내 보이더군요.
최근 명수옹이 이렇게 열심이었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비록 뜻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의욕이 없다. 등으로 까인 것을 생각하면 이번 특집에선 의욕이 앞섰다고 까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얀 로냐프 강
14/04/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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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집은 명수옹 없었으면 밋밋했을 겁니다. 장기프로젝트 중에서 올만에 재밌는 편이 나온 것 같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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