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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4/13 00:58:05
Name 김아무개
Subject [일반] 유머란 글이 터졌네요
살찐사람들이 듣는말들... 이란 글..

그냥 주저리 적어보렵니다.


1. 사진속의 여성들에 한해서..
"살이찐 이후 소원해진 관계" 부분은.. 글쎄요.. .. 찐거에 대해 비난받는건 비난한사람을 비난해야 할 일이지만..
어느정도 관계변화는 어쩔수없지 않나 싶네요..
반대로 남성이 급격히 살이 찌거나 외형이 변화하더라도 본인이 안변하면 본인이라고 한결같이 대할수 있을게 아니라면 말이에요.

저쪽이 이쪽을 비난할 자격은 없지만.. 이성으로써 외형적 매력에 끌리거나 반응이 바뀌는건 딱히..

그러나, 회사에서 업무능력외의 외모적 이유로 차별받는건 당연히 차별하는쪽이 나쁩니다.

마찬가지로 이성으로 어필하지 않는 상대에 대해 외모적으로 비하하거나 하는건 무조건 잘못된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잣대를 들이대는것도 결례라고 생각되는군요.-_-;


2. 살빼는건 제일쉬운일이다.
그건 본인에게나..-_-;


3. 난 살이 안찐다. 스트레스다 라는 사람에게 "그건 그냥 많이먹는다 느낄뿐 그만큼만 먹을뿐이다." 라고 반박하셨던 모 분에겐....
진지하게..-_- bj디바.. 를 보여드리고 싶군요.

유명한 분이죠.
하루 치킨세마리는 기본이고.. 뭐 방송도 거의 매일같이 하는데 한번 방송할때 5-6인분은 혼자 잡숴 주시죠.
매우 고칼로리의 음식으로요.. 피자 치킨 족발 보쌈 온갖것들.

항간에 "저러고 밤새 운동할거다." 라는 분도 계시는데..
알기론 초코파이 하나의 마쉬멜로우로 찐 살을 연소하려면 어째야 한다고요?
치킨 세마리 분을 일반적인 사람이 밤새뛰는걸로 칼로리를 무마시키는게 가능하던가요?


이게 디게 넌센스인데..
디바같은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디바 반대의 체질도. 그사이의 체질도 존재할텐데..
왜 모든사람에게 칼로리가 균일하다고 생각할까요??

디바처럼 극에 달하는 사람은 확실히 적겠지만 좀 어렵고 힘든사람은 얼마든지 있을수있다는걸 왜 모를까요?


4. 가족이나 배우자 정도 긴밀한 관계라면 걱정어린 말정돈 해줄수 있지 않느냐?
우선..-_-; 실제로 질병이 있어서 찐사람들도 태반은 비만에 대한 인식때문에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본사람은 매우매우 극소수..
제경우엔 우연찮게 다른질병으로 수술해야 해서 -_- 검사하다가 알게되었다지만 운이 좋았죠.

그러나 그런 신체적 사유를 알아도 곧 "뚱은 본인노력" 을 외치더군요.
본인이 뚱혐병에 걸린 사람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제법많아요.

뚱혐병에 걸린사람들은 내가 "의사소견서"를 내밀어도 "에이 그의사가 잘못됐겠지" 를 외치고
"먹는칼로리 대비 운동량은 절대다" 를 외치죠.

아무리 지방연소에 많은 무기질 비타민이 소모되고 이게 충당안되면 지방연소도 안되고..
단기적으로 안먹어서 빠지는건 지방이 아닌 그외의것들 이라고 말해줘도 안믿죠.

또 무조건 절대로 본인이 관리안했기 때문이다. 를 외치다가.
매일 운동한다고 하면 "운동방법이 잘못됐겠지" "너가 잠을 많이(적게)자서 그래" "너가 스트레스를 안(많이)받아서 그래" 등등으로 세부적으로 파고드는데 그냥 "너의 그런(자기와 다른)점이 너가 살찌는 이유야" 로 결론이 닿죠.
절대 체질적 병적 차이는 인정안합니다.-_-;

그러고 늘 하는말 "난 할수있었다." "난 그렇게 해냈다."

본인보다 근력이 강하거나 지구력이 좋거나 정작 저혈당이거나 외적 비만외엔 아무문제 없어도 본인이 매일 술과 치킨을 일삼아도 본인은 자기관리한거고 살찐사람은 안한거래요.-_-;


그리고 본인이 내뱉은말은 그냥 걱정이라 하고 위해주는거라고 착각하는 분들이 제법..



..........

물론 저도 "다이어트가 불가능한경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매우중요

그러나 일반인보다 매우 어려운경우와 매우매우매우 극극 어려운경우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또 신체적문제일수도 있지만 심리적 정신적 문제일수도 있습니다.
양쪽 다에 대한 의지요구치는 동일한 값어치로 봐줘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회사에 마른애들이 다이어트 한다며 나물반찬과 밥먹는걸 등한시 하고 먹는게 컵라면, 크림빵, 초코케잌 과자 사탕 기타등등등.. ..

물론 제가 그걸 따라먹으면 일주일이면 몇키로가 불지 감히 흉내도 못낼것들인데....개그죠 그냥.




당연하지만 부모가 아무리 공부해라 공부해라 .. 해봐야 그 말이 고지곧대로 먹히는 아이는 극소수입니다.
왜 그걸 굳이 하면서 걱정이라고 말하고 말하는대로 먹혀야지 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미 충분히 소수 일정 그룹외엔 안먹힌다는게 검증됐고
아마 pgr에서도 상당수 분들이 (다는 아닙니다.) 공부해라 라고 닥달만 해대고 선행학습 과외 로 가득채운 교육법이 제대로 된 교육이 아니란걸 알텐데.. 왜 그것과 비슷한 패턴의 "살빼라 살빼라" 는 걱정어린 말로 당연히 하고 들어먹혀야 할거라 생각하는지 저로선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뭐 만약에 진짜 가족으로서 걱정이 된다면 누구나 하는 그런말 보다..
말로만 해라해라 하면 서로간에 감정만 상하고 스트레스주기밖에 더합니까?

자식이 공부하길 바라면 자식앞에서 즐겁게 본인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애들은 다 따라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알아서 따라올테고..
정말 걱정되면 자세히 실제로 어떻게 먹는지 같이 지켜보고 도와줄부분 개선부분을 같이 연구해보고.
병원가서 특별한 이유는 없는지 한번 의뢰도 해보고..

애가 지나치게 상처가 심해서 이도저도 꺼려하면 전문가와 상담해서 적합한방법을 찾아보고 하는게 더 옳지 않나요?

정말 가까운 관계고 진짜 위한다면 말이에요.

행동을 유도하거나 집에 반찬을 바꿔두거나 뭐 기타등등등 말입니다.


우리아이가 바뀌었어요 보면 그아이들 행동이 그렇게 된거 보면 다 이유가 있던데
과식하는 습관의 아이들중 상당수는 애정결핍이 그리 표현되기도 하던데..
그사람의 과식의 원인이 다른데 있을수도 있는건데.

무작정 "덜먹어라 덜먹어라" 가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런지 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본인의 다이어트가 성공했다고 남들을 그런눈으로 보기보단
본인이 성공했기 때문에 남을 더 편협하게 보는건 아닌지..
알고보면 본인이 뚱혐인데 그걸 인지못한건 아닌지.


사실 지나가다 보면 마른사람보다 뚱뚱한사람들이-_- 더 주변 뚱뚱한거에 관심이 많더군요..
남의몸 위아래로 훑고..-_-;
그러다가 다이어트 성공이라도 하면 아주그냥 환상적인 상태로 변경되는 분들을 제법 보았습니다.

그냥 마른분보다 다이어트 성공하신 분들이 더 무서워요..



하..난 이시간에 뭐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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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xdwwnoaqewu
14/04/13 01:00
수정 아이콘
그다지 터질 거리가 아니었는데
인생 열심히 사는 분께서 자기기준으로 남의 인생을 평가질하면서 불을 싸질렀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바가 비슷할 것이니 새로 논쟁할 거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아무개
14/04/13 01:07
수정 아이콘
그냥 갑갑했습니다.
좀 그래요..
대부분 사람들이 생각하는바는 다 비슷하지만. 비만에 관해서만은 약간 다른거 같더마요..
다른 모든부분에서 말 잘통하던 사람들이 오로지 "비만"에 한해서는 절대 말이 안통하는경우를 제법 봤습니다...
14/04/13 06:13
수정 아이콘
모두 인생은 열심히 살고 서로 평가하죠
제인생도 opx님의 기준으로 평가당하고 있네요
14/04/13 01:08
수정 아이콘
이렇게 타인을 자신의 잣대로 재단하고 편하게 말하기 시작하면 안걸리는게 없죠. 노력하면 되는데 왜 가난하냐고 물어보는거랑 다를게 뭡니까.
타인을 평가하는건 그냥 자신의 머릿속에서 끝내줬으면 좋겠습니다.
14/04/13 01:09
수정 아이콘
살이 많이 쪄본 적은 없지만 수능시험 직후 과체중까지 간 몸을 정상체중으로 돌려놓으려고 노력했던 생각 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쉽게 말을 못하겠네요. 먹는 것 조절도 그렇고 운동도 그렇고 생활 자체가 빡세지던데..
해원맥
14/04/13 01:10
수정 아이콘
"타인에게 엄격하고 자신에게 관대한" 소위 나는 되는데 너는 왜 안되냐
이런 관점이 강한 분들이 쓰신 글인것 같네요.

배려의 의미를 제대로 아셨으면 하네요

소위 남한테 선비질 잘하시는 분들은 자신에 대해서 같은 방향성의 공격이 들어오면 발끈하시기전에
좀 생각을좀 해보셨으면 합니다.
윤주한
14/04/13 01:13
수정 아이콘
{}
김아무개
14/04/13 01:22
수정 아이콘
사실 아주아주 극단적인 경우죠..디바....
그런데 너무나도 확고하게 "그만큼 안먹으니 안찔뿐이다" 라고 말슴하셔서..절대로 반박못할 샘플이 될거라 생각해서 가져왔죠.
물론 예외처리 해야 할 수준일수도 있으나 그 사이 영역은 얼마든지 존재하는건 맞지요.. 후..
이렇게 말하면 어떤분들은 "항상 먹으면 원래 불필요한부분은 배출하니까 그래서 그래" 드립 쳐주며 당연하단듯 말하는데..
내가 그렇게 꾸준히 먹으면(먹을수도 없지만) 단시간안에 미국의 극도 고도 비만환자의 샘플로 변이할 뿐이지만... .. 하하하하하.. ㅡ_ㅠ
14/04/13 06:03
수정 아이콘
디바본인도 먹방시작때보다 쪘다고 본인방송에서 이야기하던데요 실제 보기에도 쪘고요
14/04/13 01:25
수정 아이콘
다이어트 성공 해본 사람들이 더 난리죠
그게 벼슬이라도 되는양 난리치는게 웃깁니다

막말로 공부 잘해서 엘리트 코스 밟은 사람이
보통사람들한테
니들은 공부 좀 열심히하지 왜 그렇게 사냐고 글 그렇게
뻔뻔하게 쓸수 있을까요?

저도 체중관리 안하면 금방금방 불어나는 타입이라
평생 다이어트하면서 사는데
다이어트 성공해본 사람들은 왜 그렇게 남 체중에 신경들 쓰는지 모르겠어요

애초에 마른 사람들은 남 체중에 관심도 안 가집니다
홍수현.
14/04/13 10:57
수정 아이콘
마지막 줄 왠지 공감가네요 크크
제 친구 중에 정말 야식 잘 챙겨먹고 하는데
살 안찌는 녀석들이 몇 있는데..
정말 남 살찌는 거 신경 안쓰더군요 크크
14/04/13 01:29
수정 아이콘
타고난 체질로 인해서 살이 찔수 밖에 없는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의지부족임.

담배끊지 못하는 것과 같은 구조가 식생활과 건강관리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스스로도 과체중이라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만, 제 체중관리가 안 되는 것이 관리능력 부족임을 회피하지는 않겠습니다.
아저게안죽네
14/04/13 06:58
수정 아이콘
의지부족도 원인의 하나일 순 있지만 그것만의 문제로 몰아가서 지적하는 건 또 다른 문제죠.
예전에 운동하던 시기에 보면 누구는 밥먹을 때 쌀은 적게 먹고 단백질 위주에 유산소와 무산소 모두 하드하게 운동해도 살이 잘 안빠지고
근육도 잘 안나오고 누구는 밥을 산처럼 쌓고 먹고 야식에 간식에 즐겜마인드로 운동 설설해도 근육이 잘 생기는 걸 봐서 그런지
의지문제만은 아닌거 같습니다.
a는 50의 의지로도 되지만 b는 100의 의지로도 a보다 성과가 안나올 수 있거든요.
소독용 에탄올
14/04/14 00:08
수정 아이콘
타고난 체질로 살이찌는 사람이 소수라고 볼 근거가 없고, 살이찌는 사람들이 의지부족이라고 볼 만큼 '의지'라는 물건이 측정가능한 구체적인 물건이 아닙니다.
거기에 더해서 비만은 사회경제적인 요인의 영향을 받는 '현상'입니다.

최근 보건관련 이슈에서의 '개인'책임의 지나친 강조, 인간에 대한 상품화, 소위 '신자유주의적인 순치'에 따른 자기규율의 강조 등이
비만(사실 과체중을 포함하는)에 대한 시각의 변화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입죠.

마지막으로 다른 '개인'이 가지고있는 '특성'에 대해서 '혐오'표현을 '발화'하는것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14/04/13 01:36
수정 아이콘
그래서 소아비만이 위험한거죠. 어차피 몸에 있는 지방세포수는 어릴때 다 정해지는거고.. 그 이후부터는
그게 커지던가..줄어들던가 하는거라서요. 지방세포 크기도 최대한도수가 있으니 세포수가 적은 사람은 먹어도 먹어도 안찌는거고..
그것말고도 체질문제가 걸리기때문에 이것만큼 케바케가 걸리는것도 없습니다.

살찌고, 관리부족에, 의지부족이라고 하는건 틀린말이 아니라, 심한말이라는거죠.
자기관리가 안되어서 감기가 걸렸으니 너 나쁜놈. / 감기에 걸렸어도 참고 일할수 있어야지 쉬다니 너 관리부족.
감기걸려도 참으면서 가볍게 나아야지 아프다고 골골대다니 너 의지부족. 이라고는 안하잖아요?
김아무개
14/04/13 01:54
수정 아이콘
예로드신 감기 ..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있죠.
근데 그렇게 말하는사람이 더 큰 비난을 받죠.
뭐 사실 감기도 자기관리 맞아요 제입장에선 말이죠.
겁나 먹거리 신경쓰고 약먹고 병원다니면서 관리받고 하니 달고살던 감기가 뚝.. 요즘은 그냥 기운만 오다 가고 마네요.
물론 그걸 남한테 요구하고 다닐정도로 개념없는 사람이 아니기에 감기걸리면 순수하게 걱정해주고 위로해주고 기꺼이 도와줍니다..

그 알량한 자기관리를 위해 이만큼 유지하기 위해 시간적 물적 들어가는 자원을 따지면.. 하...... .... 하하.... 그저 안구에 습기만..

나머지도 맞는말슴입니다. 사실 위에도 언급했듯 "절대로 다이어트가 불가능하다" 라는건 저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만큼 케바케가 갈려서 그 "의지요구치"가 케바케인경우도 없는데 이걸 괭장히 쉽게 이야기하는건 과연 뭐랄까... 하하..
14/04/13 01:59
수정 아이콘
사실은 어릴때 편도선 수술 이후로 거의 20년 넘게 감기를 매 환절기마다 달고사는 처지라 예를 들어봤습니다. 크크크
지금 와서는 약도 안먹고 감기 오면 쉬고.. 목이 퉁퉁붓고 뭐 삼키기만해도 아픈데 아픈감각도 이젠 무덤덤한 상황까지 됐습니다.
체온이 37~8도정도면 그냥 무시해도 될 정도니까요. 건강엔 안좋겠지만.. 지금도 환절기라 가벼운 감기증세는 있네요..
그런데 어제 5시에 수면.. ㅠㅠ 그래도 멀쩡한거 보면 적응의 동물 후후후~

그 의지요구치라는게 자기에게는 한없이 낮은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어쩔수 없죠. 누구든 낮아지는때는 있으니까요.
그걸 패시브로 달고 다니면 좀 문제가 되겠지만.
낭만토스
14/04/13 01:41
수정 아이콘
그냥 예의문제죠
김아무개
14/04/13 02:01
수정 아이콘
정답이네요.
소나기가내려온다
14/04/13 01:41
수정 아이콘
왜 살을 못빼냐 -> 의지 부족임.
왜 공부를 못하냐 -> 의지 부족임.
왜 돈을 못버냐 -> 의지 부족임.
왜 못생겼냐 -> 의지 부족임.
왜 여자친구가 없냐 -> 의지밖에 없음.

의지의 차이.
14/04/13 01:43
수정 아이콘
티아라의 추억...
소나기가내려온다
14/04/13 01:45
수정 아이콘
우리 모두 의지를 갖고 파이팅!?
김아무개
14/04/13 01:48
수정 아이콘
마지막꺼가...........하..........안구에 습기가..왜...
열심히살자아자
14/04/13 10:15
수정 아이콘
이것이 솔직히 맞죠~ ㅜ_ㅜ
의지가 있다면 모든지 다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크크크크
RedDragon
14/04/13 15:05
수정 아이콘
음 하고 고개를 끄덕이다 마지막.... 의지의 차이군요..ㅜㅜ
바스테트
14/04/13 01:45
수정 아이콘
걍 자기 기준으로밖에 생각 못하는 바보 덕분에 생긴 일이죠 뭐
14/04/13 01:53
수정 아이콘
뭐 본문에 어느정도 동의는 하지만, 의지가 있으면 보기좋은 상태까지 뺄 수는 있죠.

저야 계속 다이어트에 실패한 경험밖에 없지만, 돌이켜보면 의지만 있었으면 그렇게 실패할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리고 다이어트 중에는 분명 노력한 만큼의 보상을 받기도 하구요.

물론 아무리 먹어도 살 안찌는 사람들을 보면 억울하고 부럽고 그렇습니다.
김아무개
14/04/13 01:58
수정 아이콘
근데 또 여기서 갈리는게 그 보기좋은상태 의 기준이 참 주관적이란거죠.

하하.. .
원래대로라면 의학적 정상키:체중 비율정도라면 비난받을것도 없는데 사실 요즘 특히 여성들 사이에선 의학적 정상 체중비율을 유지하면 일부사람에겐 비만이라는 힐난을 들으니까요.. 하하..

저런 의학적 정상 체중을 가진사람에게 다이어트를 요구하는 사람들도 "의지부족"을 외치니 참 아이러니 입니다.

사실 저 체형이란게 정상체중이 오버되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슬림하기도 하고 정상체중임에도 비만처럼 보이기도 하고.. 분명 체중적으론 비만인데 체지방이 적거나 하는등의 케바케가 너무 많아서..........
제 보기엔 "의지박약"을 외부로 외치거나 남에게 이야기할건 안되는건 역시 맞다고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14/04/13 02:07
수정 아이콘
제가 유게에서 본 것과 말씀하시는게 다르네요.
분명 유게에 나온 사람들은 누가봐도 정상체중은 한참 벗어난 사람들입니다.
저도 그 사람들을 기준으로 말씀드린 것이구요.

그리고 요즘은 물론 마른 사람들을 선호하긴 하지만, 꿀벅지다 뭐다 해서 통통한 사람을 극단적으로 다이어트를 하게 만들지는 않습니다.
김아무개
14/04/13 02:22
수정 아이콘
그냥 그 "보기좋은상태"가 참 주관적이란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통통함까지는 비난할게 못됨" 이라고 말할수도 있지만. 그 어느정도도 참 주관적이랄까.. 그냥 그 어느정도는 아주 큰 관리를 안해도 뺄수있지 않느냐 가 확고하게 그때 그 링크의 그 사진급에 한정함. 이라고 전제를 깔수있다면 모를까요..

제가 굳이 제가 겪는걸 떠나서 회사 사람들이 불특정적으로 말하는걸 보면 가끔 지나치게 말라서 평소 "좀 먹어서 찌워라" 소리 듣는 사람에게(수치적으로 재자면 160키에 38kg급의 체형) 다이어트 약을 파는 회사동료도 봐서......이거만큼 주관적인 기준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살가지고 타박하는거에 대해 스트레스 받는게 참 의미없구나 싶고 난 절대 평생 살빼란 구박에서 벗어날수 없겠구나 싶더군요.. ..

그리고 그 사진급의 사람들이라도 "의지부족"이니 "자기관리"등을 언급하는건 역시 예의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직접 전문가와 이야기해서 도움줄게 아니라면...

사실 저도 그 사진급의 체형은 아니고 또 적당히 보기좋다 소리도 들었지만... 체중적 비율만은 그 사진에서 나오는 처자들 급이어서.. 하..
또 요만큼 유지하는게 너무나 힘들어서... 진짜 조금만 느슨히 하면 원래 체중만큼 보이게 변하기 좋아서 감히 "어느정도 노력과 의지를 가지면" 이라고 쉽게 언급을 못하겠네요..
14/04/13 09:29
수정 아이콘
다이어트 약을 파는 회사동료분은 아무리 봐도 그냥 미친거거나, 돈을 벌기 위해서 아무나 고른 느낌이 나구요.

그리고 사람마다 체질도 천차 만별이라 뭐라 쉽게 말씀드리긴 힘들 수 있지만, 그렇게 본다면 "공부 열심히 해라" 같은 일반적인 조언도 할 수 없는 말이 되어버립니다.
공부도 분명 사람에 따라 다르니까요.
하지만 공부를 잘 해서 좋은 대학에 가면, 사회에 나왔을 때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건 어느정도 사실이고 그런 것들을 알려주려는 것이죠.

살을 빼 보셔서 아시겠지만 다이어트를 어느정도 성공하고 나면 단순히 체중만 빠지는 게 아니라 내적으로 여러가지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납니다.
저 같은 경우도 다이어트 하기 전까지는 굉장히 신경질적인 사람이었는데, 약간이나마 성공했을때는 전혀 그런것들이 없었거든요.
다이어트 성공하신 분들은 그걸 알기 때문에 더욱 더 조언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Psychedelic Moon
14/04/13 10:39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상대방을 배려하지않고서 막말하는것도 어불성설이죠.

조언이야 할 수 있겠지만 현실은 냉대와 괜한 오지랖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요. 저도 174에 90kg이였다가 80kg으로 조절한 사람으로써 저는 살 빼라고 얘기 안합니다. 정 조언이 필요하면 너 어느정도 조절해야겠다 정도로 그치죠.

같은 말이라도 느낌이 다른데 살 빼라는 말보다는 조절이 좀 더 상대방을 배려하는 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공부 열심히 해라도 같은 말이 계속되면 오지랖인데 살 빼라는 얘기는 더하니 문제가 되는 것이죠.

다이어트가 누구나 다하는거면 왜 이렇게 얘기가 나오겠습니까? 다이어트 좋은건 아는데 왜 지네들이 나서서 내 인생에 상관인건지...
14/04/13 15:32
수정 아이콘
저도 막말하는것에 대해서는 완전 반대입니다.
제가 말씀드린 부분은 살 빼라는게 쓸데없는 오지랖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해 봐도 안된다 이런것도 아니구요.

사람들이 쓸데없는 오지랖 아니냐고 하셔서 댓글을 단 것입니다.
열심히살자아자
14/04/13 10:16
수정 아이콘
저도 이말에 완전 동의합니다.
마이스타일
14/04/13 01:53
수정 아이콘
윗세대가 하는 말과 같다고 봅니다

우린 아무것도 없이 노력과 열정으로 이만큼 성공했다
너네는 왜 못하냐 바로 노력과 열정이 없기 때문이다

말도 안되는 소리죠
문재인
14/04/13 01:59
수정 아이콘
자기 체험을 지나치게 일반화 해서 그렇죠 뭐.
저는 살이 안찌는 체질이라 평소 체중에 10킬로그램 이상을 찌워서 유지하려면 식비가 두배가 들더라구요...
돈 많이 들어서 포기..크크
ForzaATH
14/04/13 02:10
수정 아이콘
주변에서 알아주는 능력자인 제 상사 한 분은 꽤나 살집이 있는 식도락가입니다.
저는 항상 이 분의 시간 관리와 성실성을 정말 본 받고 싶은데, 이 분이 자기관리가 안 된다??
어처구니 없는 소리죠.
도쿄타워
14/04/13 02:35
수정 아이콘
'체중을 관리해야 한다'는 명제 자체가 나한테 해당된다고 해서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은 아니죠.
남들이 어떻게 보든 뚱뚱한 것에 대해 관리할 필요를 못 느낀다라고 한다면 그사람 입장에선 체중관리는 자기관리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 걸테고요.
공부나 연애, 건강관리 같은 것도 그런 기준이 다 다르지 않습니까.
하다못해 태어나서 한번도 체중관리를 해본적이 없음에도 헌혈 가능한 최소 몸무게를 충족시켜 본 적이 없는 저같은 사람도 있는데 자기관리 하고 못하고를 뭘 어떻게 구분을 하나요-_-;; 반대로 엄청나게 노력하는데도 남들 보는 효과의 반의 반도 안나오는 사람도 있을 수 있는건데 말이죠.
자기관리 못해서 공부 못한 거라고 손가락질하는 건 나쁜 줄 알거면서 뚱뚱한 사람보고 자기관리 안된다고 욕하는 건 뭐가 그리 당당한지.. 이건 되고 안되고 이전에 예의가 없는겁니다.
14/04/13 03:13
수정 아이콘
빡센 다이어트로 포풍감량의 경험이 있는데(76->58정도..) 감량 후에 느낀 건 세 가지에요.
1. 자기관리라는게 할 수 있기는 한거구나.
2. 이게 뭔 자기관리여. 남들 시선관리지.
3. 문도! 그냥 먹는다!

아마 혐오감 표출을 관리를 못하거나 그게 혐오감인지도 모를 정도로 무지한게 정말 자기관리가 안되는거겠죠.
베인티모마이
14/04/13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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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줄 2222222222222

남 몸무게 가지고 뭐라할 시간에 자기 지능과 남에 대한 배려를 자기관리해 줬으면 합니다
Arya Stark
14/04/13 04:13
수정 아이콘
몸매관리 의지 있으면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왜 니가 하라 마라 하냐고요.
14/04/13 06:08
수정 아이콘
그 글에서는 남편이 했죠
남편도 `니'의 범주에 들어간다면 할말이 없습니다만...
Arya Stark
14/04/13 11:41
수정 아이콘
이 글만 봐서 오해가 있었네요.
14/04/13 05:58
수정 아이콘
역시나 글삭된걸 느끼고 자게왔는데 이렇게 저격이 오네요 크크
저는 무분별하게 살찐분들이 자기관리가 안된다고 한게 아닙니다. 제가 뭐하러 모르는 사람들 체중을 신경쓰나요 다만 부부,연인정도면 결혼전, 연애전 의 외모를 유지하려는 자기관리가 필요하고 배우자정도면 그걸 지적할 수있다는 소리죠 본인이 계속 혼자살거면 비만은 자기관리의 문제가 아닌 그냥 본인의 성향입니다.
하지만 결혼후라면 가정에 영향을 끼치고 배우자에게는 그리 긍정적이지는 않은 일이죠.
물론 직장상사나 주변인이 저러면 개소리죠 직장이 모델, 연예인이 아닌이상.

그리고 살빼는게 가장 쉽다고는 하지않았습니다.
절대 못빼는게 아니라고 한거죠. 적게먹고 많이움직이면 무조건 빠집니다.

그리고 방송에서도 본인들이 의지부족으로 다이어트못한다고 신청했고 그걸 본인입으로 말하는데 의지의 차이가 아니라는 의견은..

마지막으로 그 유게글에 리플에 대한 비판을 하시려면 리플 전문을 옮기시거나 리플에대한 설명을 해주셔야합니다. 이글만 보면 제가 혼자 살뺀거에 도취되서 모든 비만인들을 디스하는 사람이되겠군요

실제 리플에서는 결혼후 변화한 비만인들 만을 대상으로 '남편이라면 저런말을 할 수도있다'라는 논조로 적었는데요
박동현
14/04/1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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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아주 살 찐 사람을 돼지취급하는 수준 이하의 인간이 되어버렸네요. 저도 개인적인 일을 드러내서 후회중이고요.

남편으로서 배우자로서 그리고 가족으로서도 비만인에게 살 좀 빼라는 말이 그렇게 비상식적인 일인가요? 체질 문제 혹은 질병으로 기인한 비만이라면 말도 안 하죠. 생활습관 뻔히 아는 가족이 살 좀 빼라고 하는 말이 그렇게 못할 말은 아닐텐데요. 글쓴이의 오독때문에 괜히 오지랖쟁이가 되어버렸네요

그리고 당장 지금 내 배우자가 가족이 단기간에 폭식이나 불규칙한 생활로 100 킬로가 넘어가는 고도 비만이 되어도 말 안 하실 인격자가 얼마나 될지 궁금하네요.
14/04/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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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좀 빼라는 말은 그냥 공격이죠. '난 너를 걱정해서 이런말을 해주는거야' 라고 허울좋게 포장할 뿐.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더 쉬울 것 같습니다. 저 말을 들었을 때 바로 드는 생각이 '아 내가 자기관리를 못해서 살이 너무 많이 쪘구나. 이런 걸 지적해주는 내 배우자에게 감사하며 살을 빼야겠다' 일까요 아니면 그냥 기분이 상할까요?
저와 동현님을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은 후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분이 상한다고 던지고 트롤링하는건 뒷문제구요.

같은 살 좀 빼라 라는 말은 얼마든지 다른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예 그 의도를 감춘채로 전달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구요.
이 부분에 대해서 동현님이 생각을 안하셨으리라고는 생각안해요. 적지 않으셨을 뿐이겠죠.
제 생각에, 유게에서 동현님과 같은 입장을 취한 분들에게 다른 분들이 뭐라 한 까닭은,
게시물에서 등장하는 남편, 남친 들의 역할이 크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몰상식한 사람들이라고 생각을 했구요.

정리하자면, 결국 뉘앙스의 차이인거 같아요. 살문제도 가족간의 과외 문제(생판 모르는 다른사람을 가르칠 때는 괜찮다가도, 내 가족을 가르치는데 못알아들으면 깊은 빡침이 생기는 일)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남이 하든 가족이 하든 컨텍스트는 '살 좀 빼라' 일지라도 오히려 가족간에는 짜증이 섞이기 쉬우니까요.
14/04/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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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다이어트나 공부랑 별 차이없다고 보는데, 근데 또 pgr에서는 성적 얘기에 대해서는 꽤나 관용적인 분위기 아닌가요?
그간의 글들을 보면 열심히 하면 돈 크게 들이지 않아도 누구나 인서울 정도는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정도 얘기는 심심찮게 나오고 또 쉽게 받아들여지던데요.
jjohny=쿠마
14/04/13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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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직 비만(BMI 26.58)입니다.

본격적으로 파이어되기 전에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제 기억에도 LeCiel님의 댓글이 그리 못할 말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LeCiel님의 주장은 '배우자'라면 '결혼 후 살이 많이 찐 배우자'에게 '체중관리를 해달라'라는 부탁(혹은 요구)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이 정도 주장이 (꼭 동의하지 않더라도) 지탄 받을 만한 주장인가 하는 점에 대해서는 좀 물음표가 생기네요.
14/04/13 07:10
수정 아이콘
돈으로 환산하자면 누구는 100만원어치어치의 노력은 투자해야 가능하고 누구는 10만원어치에 해당하는 의지만으로도 충분한 거겠죠.

마땅히 바로잡아야하는 시각이겠으나 "비만은 의지의 문제다라고 단정하는건" 인간이 가진 수많은 편견들 중에 그나마 양호한 축에 든다고 생각합니다.
가을방학
14/04/1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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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런 것 볼때마다 위대한 개츠비의 명언이 생각나네요.
김치남
14/04/1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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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관리 안해서 돼지처럼 살찔수도 있는거죠 뭐
어차피 그사람인생인데 굳이 참견할필요 없다고보는데
근데 남편은 좀 불쌍하긴하더군요
Moderato'
14/04/13 09:13
수정 아이콘
본문글에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유게 게시물에서 LeCiel님의 언급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부, 연인이 당사자라면 자기관리를 통해 서로 매력적인 모습으로 가꿔가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봐요.

제가 저 입장이더라도 배우자 혹은 연인이 갑작스럽게 체중이 불어난다면, 그리고 그 원인이 질병이나 체질상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관리
부족으로 보인다면 성적 매력은 확 줄어들 것 같네요. 외모가 전부는 아니라지만 서로의 만족감 혹은 행복을 위해서 부부 양자 모두 외모(몸매관리를 포함)를 가꾸는 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래야 버림받지 않죠T.T
종이사진
14/04/13 09:14
수정 아이콘
질병으로 인한 경우를 제외하면,
배우자나 가족이 살 좀 빼라는게 잘못된 걸까요?
그것을 제 3자가 가타부타하는게 오지랖같다는 기분이 드는 것은 저뿐인지...
Grateful Days~
14/04/13 09:16
수정 아이콘
2010년 겨울에 22개월간 40kg 감량완료한 사람입니다. (108kg ->68kg : 키 170cm)

현재는 76kg유지중입니다. 뺄겁니다. 빼야하구요 ^^

그 과정을 알기때문에..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운 다이어트과정때문에 지금 결혼할 사람에게도 살빼란 이야긴 안합니다. 절대로.

그냥 같이 조절하자고 이야길 하죠. 듣는사람의 기분이 틀리질 않나요? "살빼라"와 "같이 조절하자"
탑갱좀요
14/04/1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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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반대로 저체중인 케이스인데 꼭 '니가 ~하니까 살이 안 찌지'라는 얘기를 많이 듣곤 합니다. 우리나라에 오지랖 넓은 사람이 많아서 본문의 일이 생기는 거겠죠.
14/04/1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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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제가 올렸던 글이 삭게로 가버렸군요..
아무튼 저도 살을 10~20kg단위로 찌웠다 뺏다한 경험이 많았던 사람으로서
다이어트가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는 걸 알고있습니다.
만약 제가 나중에 결혼을 했을 때 아내가 살이 많이 찐다면
아내에게 다이어트를 하자고 제안할거같습니다.
그리고 식단조절이나 운동을 제가 같이 해주면서 도와줘야겠죠.
자기는 집에서 치킨시켜서 맥주랑 같이 먹으면서
아내한테만 "너는 살찌니까 먹지마!"이러는 사람은 이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낭만토스
14/04/13 10:00
수정 아이콘
비만 안좋아요 다이어트하세요 와
비만인 사람은 자기관리 못하는 의지박약아임 은 다르죠

서로 허수아비 데려다 놓고 때리고 있네요
열심히살자아자
14/04/13 10:09
수정 아이콘
bj 분이 말씀하셨는데 하루에 최소 5시간씩 운동한다고 들었습니다.
많이 먹어도 그만큼 많이 움직이고 운동하면 살 빠지는건 확실합니다. 물론 기본 체형적인 요소도 있겠지만 이게 crucial fact는 아닌라는 겁니다.

살 쪘다고 욕하는것은 문제입니다
하지만 살을 못 빼는게 아니라 살 뺄 수 있는데 안한다는 말이 틀린 것은 아니죠.
말로는 살 빼고 싶다하면서 안 빼는 것이라면 의지가 부족한 것이죠.

하지만 별로 살 왜 빼야겠는지도 모르겠고 큰 불편함 못 느끼는 사람한테 살을 왜 안빼니 관리 부족이네 이런 말 하는건 옳지 못합니다.
각자 중요시 여기는 가치와 자기관리 방법이 다 다른 것이니깐요.
Psychedelic Moon
14/04/13 10:35
수정 아이콘
하지만 현실은 의지박약이라고 욕하는사람들이 다수라는게...

왜 나는 잘 살고 있는데 지네들이 뭐라고 하는지 참...

저도 174에 90까지 가봤다가 식단조절과 운동으로 80kg을 유지하는 입장에서 보면 참 이런 오지랖도 없어요...

단 유머글의 내용은 좀 특수 하긴 한데... 말을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이라면 좀 더 돌려서 좋은 말로 할 수 있을텐데...

자기와 가까운 아내라고 막말한거죠. 현실은 더 인정해주고 배려해줘야하는데...

윗분들 중에 이것에 대해서 말씀하신분들이 있어서 저도 한번 올려봅니다.
눈시BBv3
14/04/13 10:44
수정 아이콘
삭제된 글 본문은 대충 봤고 댓글은 못 봤습니다만, 너무 극단적인 예시를 드셨네요. 반대로 가 보면
자기도 의지박약인거 확실히 알고 그것땜에 성인병 걸려서 자신도 두려워하고 있지만 정작 실천은 못 해서 오히려 그 두려움을 먹는걸로 풀어서 살은 더 찌고
가족들은 걱정돼서 말하는데 안 듣고 오히려 그게 더 스트레스가 되고 계속 안 하니까 가족도 화 나서 던진 말에나 상처받고 그걸 방송에서 말 하고 감정 복 받쳐서 울고 아무튼 이대로 가면 외모 문제가 아니라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결국 방송까지 나간거고

뭐 이런 상황이라면 가족이 그리 못 한 말을 한건가 싶네요.
Psychedelic Moon
14/04/13 10:49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더더욱 말을 조심해야 햇던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삭제된 본문을 다 보지는 못했지만 지금 본문과 댓글의 내용을 보고 말씀드리자면 배우자로서 성적 매럭이 없다는 말은 치명적인것이니까요...

또한 살 빼라는 말과 조절하자는 말은 느낌이 다르죠. 다들분들이 놓치는것이 있는데 가족이라고 해도 개인을 존중해 줘야죠. 다만 그래도 가족인

만큼 걱정되는것도 사실이니 얘기를 해줘야 하는데 잘 얘기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4/04/13 11:24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생각입니다. 대놓고 막말한게 가족이라고 용납되는게 아니죠. 그런말 한다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게 아니라는 건 위 본문에서도 언급되었구요.
콜라박지호
14/04/13 10:52
수정 아이콘
유머게시판에도 댓글을 달았지만, 개인이 특이질병을 가지고 있지 않는한 살찌고 빠지는건 의지부족입니다.
저희 어머니같은 경우에도 통통하셔서 본인은 살을 빼시겠다고 밥먹을때 하루 2끼 1/3 공기씩만 드십니다.
그리고나서 자주 돌아다니시면서 살을 빼시겠다고 합니다.
주말에 어머니랑 같이 돌아다녀보면, 시장/마트에서 주는 샘플(만두, 고기 등등) 입에 달고 사십니다.
뻥튀기, 빵, 과자 이런거 드시지 말라고 말해도 배 안부르니깐 살 찌는데 크게 지장없다시며 드십니다.
그러시면서 본인은 밥을 적게 먹고 자주 돌아다니고 하는데 살이 안빠진다고 합니다??
살찌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다있습니다.

일일 권장칼로리를 넘어서 먹는데, 안찔수가 있나요?? 당연한겁니다. 물만먹어도 살찐다는 구라는 통하지가 않아요.
매일 2200 칼로리 이하로 먹고 운동하시면 병이 있지 않는 한 빠질수밖에 없습니다. 안하니깐 살이 찌는겁니다.
아니면 자기가 식물도 아닌데, 광합성해서 에너지를 생성해내나요?
말도 안되는소리죠?
찌질한대인배
14/04/13 10:58
수정 아이콘
의지부족이라하면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실패한 사람들이 들어야 하는 말인거죠. 다이어트할 생각이 없는데 왜 의지부족 이야기를 들어야 하나요? 솔직히 의지를 기준삼는거 별로 맘에 안듭니다.
콜라박지호
14/04/13 13:22
수정 아이콘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실패한 사람들이 들어야 하는 말인거죠
대인배님 쓰신대로, 유머게시판에 글 올린 내용보면 자기는 다이어트 하는데 살안빠진다고 해서 사람들 댓글단게 파이어죠.
저도 그냥 뚱뚱한 채로 살랍니다. 이런 분들에게 의지부족 이런말 안합니다. 개인의 삶을 존중하거든요.
Psychedelic Moon
14/04/13 11:00
수정 아이콘
문제는 내가 빼기 싫다는데 왜 남들이 나서서 오지랖이냐 이거죠. 살 쪘다는 이유만으로 모욕적인 언사를 듣는것이 옳은건지...

그리고 비만에 대해서 의지부족 한마디로 축약하는것도 어불성설입니다.

살찌는데는 각자의 이유가 있고 이것을 의지부족 한마디로 축약할 수도 없습니다.

저는 키 174에 몸무게가 90까지 갔다가 80까지 빼 본사람으로서 말씀드리는겁니다. 체중조절의 장점도 겪어 보았지만 그것이 의지박약이라고는

별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뺏으까!
14/04/13 11:28
수정 아이콘
그렇죠 뭐.
서울대 못간것도 의지부족이고, 금연 못하는 것도 의지부족이고, 롤하는 것도 의지부족이고.
아아 세상엔 의지박약자들이 가득해.
유로회원
14/04/13 13:2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어머님은 의지부족이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라고 말하면 기분이 어떠세요?

그 의지를 어떻게 계량할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상황에 따라 식탐을 제어하는 의지의 양은 극단적인 차이가 있을수 있습니다

다 이유가 있으니 잘 모르면 그냥 아무말 안하는게 현명한겁니다
콜라박지호
14/04/13 13:4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유로회원님이 "정신적 문제가 있어서 이런글을 씁니다" 라고 말하면 기분이 어떠세요?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것같은데요.
記憶喪失
14/04/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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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사람이 의지박약이라고 치죠
그래서 어쩌라는거죠?

본인들만 굳은의지로 매일 체중계를 보며 "휴 다행이야 오늘도 난 뚱뚱이들한테 지지 않았어"라고 자위를하던말던 본인들끼리만 하면되지
다른사람들 앞에서까지 부심부리지 않으셔도됩니다
이렇게 공개된곳에서 저런 보잘것없는걸로 부심부리는것도 의지박약이에요 의지가 약해서 못참고 키보드 두드리는겁니다
14/04/1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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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재밌는게 다이어트를 포함한 모든 활동은 비용으로서 시간과 의지를 소모하고 스트레스도 소모하는데 이게 개인차가 많이 존재하죠. 공부도 그렇고 심지어 돈버는 센스나 온갖것들에 다 차이가 있어요. 그걸 계량화하기 어려우니까 공통적 특질(현대인)을 이용해서 같다고 '믿고 싶을'뿐이지. 그래서 엄밀히 말하면 다이어트나 저학력이나 빈곤이나 '의지'를 끼워넣는순간 불가능따윈 없어요. 어쨌거나 학력을 위한 공부든 돈을 벌기위한 공부든 노동이든 운동이든 적게먹는 것이든 간에 쾌락요소를 스스로 억제하며 행동을 통제하는 상황이 지속되어야 하고 그것도 선천적 기능(혹은 길러진 기능)에 의해 결과물이 차이로 드러나거든요. 그런면에서 다이어트를 의지박약! 자기관리못함!으로 까기 시작하면 같은 구조로 거의 모든 사람의 상대적 열등성을 깔 수 있습니다. 아주 편리하게... 심지어 너 얼굴이 왜 그따구로 생겼냐? 성형안함? 노력해서 의지갖고 노동하고, 열심히 죽어라 잠줄여 공부해서 얼굴 고칠 환경을 만들었어야지! 까지도 만들수 있어요. 계량화가 되어있지 않고 개인의 주관이 너무 뚜렷해서. 그래서 경험적 진리(다이어트 되는거던데?) 처럼 전체를 논의하는데 의미없는건 없거든요. 어쨌거나 주변에는 엄친아가 있고 걔는 자본주의 자유주의 사회에서 잘나가는데 뭔 복집니까 열심히 하셨어야지 으이고 열심히 안하셨네! 그럼 굶어죽어야지 어쩌겠어 그게 '자연스러운' 도태인걸. 이렇게 간단히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 여기지 말아야 하나'에 대한 답이 나옵니다. 그걸 뭐 굳이 비만과 다이어트만 특별한 것처럼 이야기 해 봐야.. 자신의 비열함만 증명하는 셈인데, 왜냐하면 자기가 유리한 고지에 서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에만 이중잣대로 타협을 하는 셈이라서요.

물론 전 의지가 부족하고 맛있는 음식과 술을 좋아하는게 겹쳐서 살이 찐게 맞습니다. 크크. 하지만 안그럴 사람도 다수 있으리라는데에 확신이 있네요. 좀 오만한 이야기긴 한데, 저보다 훨씬 더 책 많이 읽고 공부 많이 했어도 저보다 대학을 못갔거나 글을 못쓰거나 사고력이나 논리력이 부족하거나 하는 분들도 존재할테고 그렇다고 그들에게 의지의 문제! 라고 외칠 깡은 없거든요. 나는 메피검과 우레폭풍이 없지만 누군가가 그걸 먹었다고해서 제게 넌 노력이 부족해! 전설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네! 캐릭관리를 잘 했어야지! 를 진지하게 외친다면 다들 웃지 않을까요? 진담으로조차 받아들여지지 않겠죠.
14/04/13 11:31
수정 아이콘
전직 대통령이 말씀하신 유명한 언구가 생각나네요.
[내가 해봐서 아는데~]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28144
찾아보니 이런 기사가 있네요. 다이어트는 안 해보신 듯..
iAndroid
14/04/13 11:39
수정 아이콘
애시당초 논란이 된 내용이 '남편이 아내에게 살 빼라' 라고 말한 건데, 자꾸 일반론적인 이야기로 가고 있네요.
뭔가 살 빼라는 발언으로 평소때 스트레스가 쌓여왔던 사람들의 성토장을 보는 듯 싶습니다.
무촌 관계인 남편이 아내에게 살 빼라라고 말 못한다면, 이 세상에 어느 누구도 살 빼라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14/04/13 11:48
수정 아이콘
저도 그정도 가까운 사이면 (절친이라거나 형제자매 가족같은 관계 혹은 그만큼 가까운 사람들) 권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봅니다. 이미 댓글에서 일반화를통해 파이어가 터져서 그렇지.
뭘해야지
14/04/13 12:01
수정 아이콘
글을 못봐서 모르겟는데 남편이 아내에게 살빼라고 한게 터진거면 좀..
긴토키
14/04/13 11:43
수정 아이콘
뭐 남 인생 이래저래 참견할 필요있나요 어차피 뚱뚱한 친구남자애들은 자기인생이니 자기가 어련히 살것이고 여자들의 경우에도 제가 뚱뚱한 여자랑은 만날생각이 없어서 그런지 뚱뚱한 여자분들 봐도 의지박약이다, 보기안좋다 뭐 이런생각은 안들더라구요 제 인생 살기 바빠서 뭐 참견할 필요성을 못느끼네요 뚱뚱한게 반인륜적 범죄인것도 아니고
아 근데 그런건 있네요 다른사람이아닌 제 마누라가 엄청 살이 불어 뚱뚱해진다면 적어도 옆에서 컨트롤할수있게 말은 계속 해줄것같습니다
Around30
14/04/13 11:4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특정인 저격만 아니라면
1. 살은 체질에 따라 그 노력의 정도는 다르지만 의지를 가지고 있으면 어느정도 까지 뺄 수 있다.
2.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시각에 의존하는 인간의 특성상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사회생활을 하는데 더 낫다.
이 정도 견해는 나타낼 수 있는 것 아닌가 싶네요.

공부로 바꿔 말하면 특정인에 대해 대놓고 공부좀해라 라는 것이 아닌
1. 공부는 타고난 머리에 따라 그 성취도의 정도는 다르지만 의지를 가지고 공부하면 어느정도까지 성적은 올릴 수 있다.
2.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학벌, 능력 위주로 평가받는 사회에서 어느정도 이상 공부를 해서 좋은 대학에 가는것이 사회생활에 유리하다.
이 정도 견해는 피력할 수 있는 것이라 보고요.

물론 나와 타인인 특정인에게 대놓고 살빼라고 하는 건 예의의 문제이고요.
가족 정도 되면 좀 고려해볼 문제라고 봅니다. 부모님이 자식에게 공부좀 해라. 다이어트좀 해라 라는 말을 건내는 것 자체가
예의가 아니냐고 묻는다면 예의와는 또 별개인 것으로 생각하고요. 다만 아무리 가족이라해도 상대방이 받는 스트레스의 역치가
상상이상일 경우엔 그 정도를 조절해가면서 어드바이스를 하는 지혜는 필요하겠죠. 내버려두는 것 역시 좋은 방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뭘해야지
14/04/13 12:08
수정 아이콘
동의해요.괜히 사람들이 좋은대학, 외모 꾸미는게 아니겠죠..
터져라스캐럽
14/04/13 11:51
수정 아이콘
과체중인(176/76) 제가 볼때는 살찐 사람들은 확실히 뭔가 움직임이 적어요
같은 공간에서 같은 일을 하더라도 평소에 느긋느긋하게 움직이는 반면(천천히 동선을 최소화하는 느낌)
날씬한 사람들은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죠.(그냥 빠르게)
그런 작은 부분에서 오는 차이도 살이 빠지고/안빠지고를 가르는것같습니다.
요들레이히
14/04/13 12:05
수정 아이콘
다른 얘기일수도있는데.. 가족, 친구, 연인이 살빼라고 자극은 줄수있다고는 생각하는데 그게 듣는이로 하여금 모욕적이면 안돼죠... 자극과 인격모독은 다르지않을까싶어요..
오스카
14/04/13 12:08
수정 아이콘
댓글들 보면 핀트가 어긋나서 서로 벽에다 대고 말하는 느낌이네요;
양쪽 다 틀린 말은 아닌데 서로 다른 얘기를 하고 있어요..

남편이 아내한테 살 빼라고 말하는 정도는 할 수 있는 것 같고, 의지 부족 이야기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여성분들 본인이 의지 부족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사실 보통 비만이 아니라 그 짤 정도의 고도비만 같은 경우는 특별히 몸에 이상이 있는 게 아닌 이상 의지 부족이 맞다고 봅니다.

물론 본인이 자신은 살 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는, 살을 빼고 싶은데 못 빼는게 아니라 안 빼는 거니 애초에 의지 부족이라는 말이 해당이 안되겠죠.

하지만 그 짤에서는 자신은 살을 빼고 싶은데 못 빼는 거니 의지 부족이라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니지 싶습니다. 해당 짤에서 본인들이 의지 부족이라고 인정을 했으니까요.


근데 계속 핀트가 어긋나는 게 전혀 상관 없는 타인이 살 빼라마라 강요하는 것과 의지가 있어도 살 빼기 어려운 사람이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해당 짤은 그런 내용이 아니었어요.

물론 아무리 남편이라도 살빼라는 말을 모욕적으로 했다면 잘못된 일이지만요.
가만히 손을 잡으
14/04/1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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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이기 때문에 살이 찌는거 맞고,
체질이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 자기의지로 조절가능한 것도 맞습니다.
그렇지만 그 어느 정도라는게 주관적이고 정해진 바도 없으며,
이는 학업적 성취, 재산의 형성등 모든 부분하고 똑같은 겁니다.
돈 못벗다고 무시하는 건 하지 말자면서 살빼라고는 쉽게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어요.
참, 남의 이야기 쉽게 하는 거죠. 남이 어쩌건 관심끄는게 좋고, 가족간의 문제는 같이 극복해 가야 하는 겁니다.
부인에게 살빼라고 이야기 한다면 돈 더 벌어 오라는 이야기도 받아 들여야죠.
경제적인 문제, 건강의 문제 같이 노력하고 극복해 가는 거지, 일방적으로 요구하는게 아닙니다.
14/04/1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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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관계에서 포함 살 찐 사람들 보기 싫어하는 거 뭐라고 안하는데..
자기관리라는 말로 포장 안했으면 좋겠네요.
딴 것보다 몸무게부터 최우선으로 관리하는 사람처럼 한가해보이는 사람이 없더군요 제 기준에선.

그리고 세상 모든 일이 재능을 비롯해 사람차이가 존재하는 것처럼
체지방도 마찬가집니다. 단 노력하면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에 동의하고 그게 그렇게까지 어렵지 않다는데도 동의합니다.

단 거기서 자기관리 얘기를 꺼내려면 1. 살을 빼고 싶다면서 빼려는 노력을 안하는 사람한테 하거나
2.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 살까지 쪄있다. 에 해당해야지
체형보다 다른 것이 우선시되어 선택적인 문제에서 몸무게 관리를 뒤로 늦춘 사람들한테 (물론 이경우도 시간을 내서 조절하는게 가능하긴 합니다)
살 만을 근거로 자기관리 안했다고 까는건 자기 스스로 살찐 사람들이 싫다고 얘기하는 것을 인정하기 싫어서
그럴듯한 말로 포장하는 것 이상은 아니죠.
be manner player
14/04/1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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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머 글에서는 혼자 일하는 남편이, 집에서 간단한 가사 외에 아무 일도 안하느라 살이 찐, 선천적인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본인도 의지 부족이라고 인정하는 아내에게 뭐라 한 건데 이 경우에까지 남편이 뭐라 해선 안되고, 뭐라 해도 된다고 생각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 받는 게 오히려 이상하네요.
저런 상황까지 간섭을 안 할 거면 그냥 따로 살지 왜 같이 사나요.
Holy Cow!
14/04/1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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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달린 댓글이 유머네요 허허허
하시시박
14/04/1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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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부족이다, 의지박약이다 라고 생각할 수는 있으나 그걸 말로 하면 안되는거죠. 예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뭔데 남을 이렇다 저렇다 평가하는지 모르겠네요
포도씨
14/04/13 17:28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머리속에 뭐가 들었건 입밖으로 꺼내지만 않으면 인품이 훌륭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던 고등학교 담임샘의 말이 생각나네요.
그땐 솔직히 뭔 헛소리임? 했었는데 역시 연륜에서 우러나는 지혜는...
언제나영화처럼
14/04/13 13:39
수정 아이콘
비행기에서 뚱뚱한 사람이 옆에 않으면 좀 많이 불편하죠.
그 외에는 뚱뚱한 분들에게 피해를 본적이 없으니 남의 인생에 관여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인격을 제외하고 타인을 평가하는 많은 요소 중에서 체중은 상대적으로 쉽게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집안, 키, 목소리, 재능, 얼굴, 직업, 학벌, 소득, 센스 등등과 비교하면 확연히 쉬워보이는데... 이것도 편견인가요?
14/04/13 13:58
수정 아이콘
들어주신 예에서 집안, 키, 얼굴, 직업, 학벌, 소득과 같은 것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 라고 우린 배워왔지요.
언제나영화처럼
14/04/13 14:44
수정 아이콘
저도 평가하는 것 자체은 반대합니다.
다만, 살빼는 것이 불가능한 것처럼 말씀하신 분들이 있어서요.
Psychedelic Moon
14/04/13 14:46
수정 아이콘
살빼는게 불가능한것은 아닙니다. 저 역시도 10kg정도 뺏으니까요.

문제는 살 찐것을 의지박약이라고 일축하시는 분들 아닌가요?

어떻게 그런식으로 얘기하는지...
베인티모마이
14/04/13 14:35
수정 아이콘
평가하는 것과 모욕하는 건 다르죠 -_-; 유게 글은 분명히 체중이란 요소 때문에 모욕당한 경험담들 이었습니다
리뉴후레시
14/04/13 14:05
수정 아이콘
그 글이 단순히 남편이 아내에게 살빼란 글만은 아니였는데 그런 말들만 있네요.
한 예로 바리스타 일하는데 뚱뚱한 여자가 빼주는 커피는 맛도 없다는 식의 말을 들었다는 사람도 있었고 그냥 뚱뚱한 사람들이 겪는 일들을 말한거였죠.

가까운 사람들이라고 쉽게 말하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이 드네요.
뭐 방송이라 오버가 있겠지만 거기 나오는 보통 남편들이 그냥 '니가 살을 빼서 예전처럼 보기 좋았으면 좋겠어, 나도 도와줄게'라고 말하지 않잖아요.
'아 살 좀 빼라 진짜ㅡㅡ'라고 하면서 자기는 보는 앞에서 치킨 사먹죠.. 자긴 저녁 먹고 난 먹지 말라던가. 대단한거 안먹어도 아예 먹는 것 그 자체로 눈치 주구요. 그 사람들은 보통 남편이 아니라도 주변에 가족들, 친지들 등 아마 계속 듣겠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까운 사람이고 정말 그 사람의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아무나 할 수 있는 그런 말 뿐이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을 줘야한다고 봅니다. 진짜 원한다면 다이어트 의지가 약한 사람에게 의지박약이라고 까지 말고 의지를 북돋아줘야죠.
iAndroid
14/04/13 14:42
수정 아이콘
유머 게시판 글의 캡쳐 화면에서 총 3개의 에피소드를 볼 수 있는데 그 중의 2개가 남편과의 이야기였습니다.
터진 댓글의 주 내용도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언급했었구요.
특별한 전제조건을 두고 이야기하는 것과, 그거 없이 이야기하는 것은 하늘과 땅사이의 차이가 있습니다.
리뉴후레시
14/04/13 21:44
수정 아이콘
저는 대여섯사람 중 2명으로 봤는데 삭제되니 알 수가 없네요.
리뉴후레시
14/04/13 14:06
수정 아이콘
주변 사람 외에 피해 받은 것도 없는데 뚱뚱한 사람에게 의지박약이니 자기관리가 부족하니 어쩌니는 좀 웃겨요.
사실 나와 무슨 상관인가요, 피해 받은 것도 아니고 뚱뚱해서 문제를 일으킨 것도 아닌데다 그 사람이 어떤 사정이 있는지 알 수도 없는데.. 상대에 앞에 떡하니 있는데 입 밖으로 굳이 내뱉지 않아도 되는걸 내뱉는 사람들이 참 많아요. 못생겨도 까고 뚱뚱해도 까고 .... 서러워서 살겠습니까
츄와이양
14/04/13 14:36
수정 아이콘
의지를 측정할 수 있는 분이 있나요?
14/04/13 15:12
수정 아이콘
목발의 유무.....
14/04/13 15:43
수정 아이콘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결과론으로 이야기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넌 이걸 못했으니 의지가 부족해... 식으로요.
성동구
14/04/13 20:22
수정 아이콘
어떤글인지 궁금한데 삭제됐나요?
김아무개
14/04/13 20:46
수정 아이콘
그냥 살찐사람들이 듣는말들.. 이란 글인데 ..
선천적 장애보단 그냥 좀 관리부족으로 인해 비만이 된듯한 여성이 살찐후 남편관계 소홀이나 바람등을 하소연 하거나..
전후사정은 모르나 그만큼 진 여성이 직장에서 와모로 타박받는걸 하소연하는 내용이엇읍죠..

전자의 결혼하고 외적변화가 오면 상대가 이성으로서의 대우가 적당히 변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그부분은 쉴드 쳐주기 싫네요.. 본문에도 있다시피 반대입장이 되면 정작 대부분 그럴것이므로 ... 이성으로 자제해도 아무래도 그런부분이 생기겠죠.

근데 그 글 덧글들중일부는 아주 확고하게 먹는만큼 찔뿐 안찐다고 투정하는사람은 그만큼 안먹을뿐이다고 주장하셔서 디바이야기 꺼낸거구요 .
물론 그분이 전보단 쪗지만 어지간한 뚱보도 그녀만큼 먹을순 없잖아요... ㅡ.ㅡ
이건 진짜 바보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아하스페르츠
14/04/14 07:07
수정 아이콘
모두가 살을 빼는 게 옳을 이유도, 살이 쪘다하여 멸시 받을 이유도 없습니다만
많이 먹어도 살이 안찌는 극단적인 예를 근거로
적게 먹고 살이 찌는 극단적인 예가 마찬가지로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라면
전혀 타당하지 않습니다.

물이 새서 차지 않는 항아리가 있으므로
물을 아주 조금 넣어도 물이 차는 독이 있을 거라는 이야기 같습니다.

극단적으로 적게 먹어도 체중이 증가하도록 육종을 통해 강제로 개량한 가축도
결국 먹는 양에 비례해서 살이 찝니다.
참치마요
14/04/13 20:59
수정 아이콘
전 제 살과 으으의리가 있어서 쉽게 보내주지 못할뿐입니다.
동네형
14/04/13 22:25
수정 아이콘
이러시면 안됩니다..
카푸치노
14/04/13 21:23
수정 아이콘
살 빼라고 말하는게 옳다. 그르다와는 별개로

비만으로 자존감이 떨어져 있는데 의지부족이니 살 빼라. 왜 못하냐 등의 말은 자존감을 더 낮춰주기 때문에 체중조절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네요. 오히려 자존감을 더 떨어뜨려서 역 효과가 날 확률이 올라간다네요.
또 신체적으로 멀쩡해보여도 우울증 있는 경우 비만이 되기 쉽구요. 우울함을 어떤 수치로 측정 할 수도 있는게 아니니 그 사람이 아무 문제 없는데 살 쪘다고 말하기가 쉬운건 아닌거같네요.
14/04/13 23:25
수정 아이콘
의지네 자기관리네 하는 논리자체도 웃기지만..
유머게시판 원글의 내용은 비만이라는 이유로 '모욕'을 당한 경험담들이었죠..
그런글에 그래도 남편이라면 살빼라고 할 수 있는거 아니냐는 소리를 해놓고
무슨반응들이 나올 줄 몰랐는지.. 참 놀랍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4/14 00:16
수정 아이콘
애초에 타인의 신체적 특성에 대한 '지적'이나 평가를 개인적으로 할 수야 있지만,
그것을 '발화'를 통해 표현 하는 것은 다른문제입니다.
이건 비만-과체중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지요
(피부색이 다르다던가 하는 잘알려진 부분에서부터 여러 다른사항들이 여기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보건정책관련자로서 인구집단중 과체중 비율 증가에 따른 부정적인 효과를 우려하고 이에대해 정책대응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다른사람의 과체중에 대해서 개별적인 역학조사+추가적인 의학/생물학 차원의 연구 등 상대적으로 특정가능한 유형의 근거라도 있지 않다면,
그 개인의 특성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표현하는 것이 '자신의 생각'이상의 정당성을 가지기는 어렵습니다.

위 덧글에 언급된 사례라면 남편분이 살을 빼기를 정말 원하고 있다면 살을빼라고 말하는 것보단,
검진+체중감량을 위한 '사회경제적인 지원'을 해주는게 낫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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