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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07 21:45
[지금도 집에는 '언젠가는 읽고 정리해야지..' 하고 마음만 먹고 있는 책, 분석, paper가 20kg넘게 쌓여있는데,
역시.. 누군가 채근하지 않으면 공부같은거 안할 팔자인가 봅니다.. 나란놈은..] 이거 정말 공감되네요. 언젠간 읽겠다며 사놓은 책은 쌓여만가는데 그 언젠간이 언제일진 감이 잡히지 않네요 크크.
14/04/07 21:52
그러게요.. 크크,..
저는 몇가지 학술잡지를 받아보는데, 그 중 학술페이지를 몽땅 스크랩을 해 두었습니다. 문제는... 스크랩만 해 두었다는 것이지요 -_-;; 양이 많아질 수록 점점 읽을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예전에 봤던 만화에서 이런 현상을 두고 '멀어지는 나선현상' 이라고 하더군요;;;
14/04/07 21:57
공부하려면 계기가 필요하다.
그게 무엇이든지간에 정말 중요한것 같습니다. 저도 공부를 하는 입장에서 요즘은 그 부분에 회의감이 들어 도무지 잡히질 않네요. 어떻게 보면 앞으로 남은 인생을 좌우할 상황에 놓여있는데.. 뭐랄까 너무달려오기만 했다고 해야되나 잠시 다 놓아두고 쉬고 싶네요.
14/04/07 21:59
저도 꽤 오랜 시간을 매너리즘에 빠져 지낸 듯 합니다.
그러다 '이대로는 뭣도 안되겠다..' 는 위기감이 들기 시작했는데, 마침 계기가 찾아온 듯 해요.. 운때가 참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mcmc님에게도 좋은 계기가 찾아가길 바라고, 찾아갈거라 믿습니다.
14/04/07 22:04
유학 와서 느낀 건, 제게 필요한 건 유학이 아니라 계기가 아니었나 마 그런 생각이 듭니다.
멀리까지 와서 정작 무얼 하고 있나 돌이켜보면 한국에서 하던 걸 좀 더 헐떡거리며 많이 하는 정도더군요.
14/04/07 22:10
기아트윈스님께서 느낀 그 자체와 현재 유학중인 상황 자체 역시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혹여나 유학생활 중에 체감할 수 있는 큰 계기 없이 한국에 돌아오게 되더라도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익숙해진 그 생활과 다른 새로운 생활의 시작이 되어 열심히 더 헐떡거리실 수 있을거에요;;
14/04/07 22:06
시험과 직업에 관련되지 않은 말그대로 공부라는걸 해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네요
돈번다는 핑계로 너무 나태해진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적 역행렬 공식도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14/04/07 22:12
정말 아이러니한게.. 돈을 열심히 버는데 나태하게 산다는 느낌을 받는다는거더라고요..
자격이나 위치에 안주하는 느낌이라서 그런가.. 저도 완전 벗어난 공부를 하는 것은 아니긴 한데, 어쨌든 저 개인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고 있네요. 생활이 좀 더 안정이 되면, 또 다른 것에도 도전을 해 봐야겠죠.. 그 때가 과연 찾아올지는 모르겠지만 -_-;;
14/04/07 23:02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하면서 느낀거는 생각보다 쓰고나서 반응이 많이 신경이 쓰인다는 것과,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거네요. 공부를 하고 정리를 하는 느낌이 나서 좋고, 괜찮은 건 결과물을 남길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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