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4/04 15:08
저도 글쓴님과 같은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입이 쓰네요
'상추가 '정당한 절차에 따라'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은 많은 장병들이 어떤 대단한 특혜나 혜택이 아닌 고작 '정당한 절차에 따른 치료' 조차도 못 받고 있음을 두드러지게 하는 것 같아 기분이 씁쓸합니다.' 팍팍 와 닿습니다.
14/04/04 15:24
'상추가 '정당한 절차에 따라'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은 많은 장병들이 어떤 대단한 특혜나 혜택이 아닌 고작 '정당한 절차에 따른 치료' 조차도 못 받고 있음을 두드러지게 하는 것 같아 기분이 씁쓸합니다.' ... 2
14/04/04 15:08
그거 군의관 스타일마다 다릅니다 제가 있을때는 허리쪽에 디스크 있는 애들은 거진 몇개월 장기 입원했구요
이유는 자대에 돌려보내더라도 군대 특성상 가만히 안놔둡니다 뭐든 쓰려고 하는데 그러다가 또 통증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답니다 특히 군병원 입원하면 안좋은 시선으로 보는 ..특히 선임병들 많은데요 본인이 아파봐야 압니다 이건 본대에서 계속 오라고해서 이병 입대한놈이 4개월인가 있다가 본대로 갔는데 선임들이 늦게왔다고 얼마나 갈구던지 배에 총쏴서 자살한 사건도 있었어요 본인이 아파봐야알아요
14/04/04 15:11
옳은 말씀니다. 본인이 아파봐야 알죠. 그러니 모르는 저는 상추가 입실할 만큼 아프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크게 의심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군의관이 무슨 떡고물을 먹겠다고 아프지도 않은 애를 장기 입원 시키겠어요.
14/04/04 15:09
사실 저 부분은 연예병사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군의 어이없는 의무체계의 문제점이 드러나는 것으로 보아야 ㅠㅠ
말씀하신 바에도 나오듯이 당장 저만해도 훈련소에서 갈아버린 무릎(약먹고 누워있기라는 조치 이외에 그냥 방치됬습니...), 자대배치를 공병대 교량병으로 받아서 나가서 행정병으로 차출(무릎을 갈아놨는데 교량을 들수 있을리가....), 제대하고 지금까지 툭하면 무릎이 아픈 상황입죠....
14/04/04 15:11
부대마다 조금씩 다르지 않나요
저는 철원에서 군생활 했는데도 비염 / 피부병 때문에 주 1회 외진 & 비중격만곡증 수술로 7일 병가 까지 받아 봐서...주변에 디스크 같은걸로 10일까지 받는경우도 보았고요
14/04/04 15:13
부대마다 다르면 안되는 상황인데 부대마다 다르니 문제가 되는 것입니.......
아주 기초적인 기본권 부분인데 추첨하듯이 운빨받으면 안되는 건데...... ㅠㅠ
14/04/04 15:24
부대마다 다르긴 한데 본인이 챙겨야 되는것도 있긴해요
막상 병사들과 밀접한 행정관은 병사에 복지 관련된 규정은 모르고 있는경우가 많아서.. 저도 육군본부에서 병가기준 인쇄해다가 휴가계획서랑 같이 들이민....행정관은 그런 규정 모르겠다고 해서 전 행정관이였던 준위분에게 문의 하니 한방에...
14/04/04 15:26
병사교육과정에서 당연히 고지되어야 하는 부분인데 교육에 해당 내용이 없는것,
거기에 더해서 병사관리의 핵심인데 행정관이 모르고 있다는건 부사관, 장교 등 간부교육에도 문제가 있다는 말입니다 ㅡㅡ;
14/04/04 15:13
저도 군에서 허리를 굉장히 심하게 손상당했는데 입원은 고사하고 치료도 제대로 못 받아서 휴가 나올 때마다 한의원 신세를 졌습니다. 쩝...
14/04/04 15:15
부대마다 상황이 크게 달랐군요..저희 부대는 군의관 치료의 신빙성은 의문이었지만
몸살 나면 하루 링거 맞고 쉬거나 수도병원 가고 싶으면 쉽게 갈 수 있던 상황이라 몰랐네요..
14/04/04 15:16
이 건은 오히려 상추가 제대로 된 처우를 받고 있는거고, 그게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 문제가 되는거겠죠.
제 친구 같은 경우는 이병 말에 군병원 들어가서 상병 중반 넘어서 나오더군요.
14/04/04 15:17
전 반대로 자랑스럽게 뺑기(?)부린 영웅아닌 영웅담을 자랑스럽게 늘어놓는 사람들을 많이 봐서 뭐 연애인이 저런다고 별로 감흥이 안드네요
14/04/04 15:39
제 후임 중 한 사람은 창백했지만 비만 체형이었습니다. 그래서 곱게 자란 백돼지 취급을 받았죠.
계속 어지럽다는 사람에게 행보관은 진통제주고 갈구면서 버티다가 결국 실신을 했는데, 통합병원에서 백혈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다신 얼굴을 볼 수 없었는데 나중에 듣기로는 치료 시기를 놓쳤다고...
14/04/04 15:50
저희 부대는 그래도 간부들 인식이 '사건, 사고는 만들지 말자' 여서 어디 아프다고 하면 병원은 잘 보내줬습니다. 물론 제가 이등병때 아파서 후송갔을 때 저희 소대장은 '저 새끼 이등병때부터 아픈 쓸모없는 놈이니 팔 잘라서 전역시켜버려.' 라고 하긴 했습니다만...
14/04/04 15:51
지금 군대 상황과 시스템에서 병사에게 수통도 아니고 춘천병원에서 6개월이라뇨?
눈 가리고 아웅도 정도껏 하라죠. 군대 갔다온 사람이 전국민의 절반인 나라에서 군대로 수작질을 부리는데 누가 믿겠습니까.
14/04/04 16:40
제가 97 군번인데
제가 상병때 였나 신병이 현역 (3급)으로 들어 왔는데 행군을 못한답니다. 자세히 보니 왼발 두번째 발가락이 정상적으로 안나오고 다른 발가락보다 상당히 위에 나와 있더군요 걷는것도 잘 못 걷고 군대 특유의 양반다리도 엄청 불편해 하더군요. 행군은 물론 거의 모든 훈련이야 열외가 되는데 그렇다고 점호도 어떻게 해줄 수는 없어서 조금 힘들어 했었습니다. 어떻게 그런 인원이 현역을 판정 받았는지 정말 미스테리 했죠. 그래도 저희 부대는 사단 전체가 굉장히 오밀조밀 모여 있는 기계화 사단이라서 병원 같은거 가는건 그리 어렵진 않았습니다. 당장 몰 해도 FM대로 하고 군에서 몬 지침이 내려오면 바로바로 시행 되는 게 많아서 문제였지만 말이죠. 제가 제대할때 빵모에 이등병때 뜯었던 야상내피 허접하게 다시 달고 제대 했었습니다 ;;
14/04/04 17:21
이건 믿을수가 없네요
제 후임이 디스크4부위 걷는것도 힘들었는데 수통에서 3개월있다 왔습니다 제대하라고 했는데 거부했구요 6개월이요? 안마방다니던 사람이? 솔직히 못믿겠어요...
14/04/04 17:59
드림팀 휘젓고 다니는거 보면 의심은 갑니다만 아프다 치고, 장기입원 좋다이겁니다. 근데 1인실? 일개병사가 1인실을 장기로 사용이 가능할까요?
14/04/04 18:06
전치 6개월에 아직도 퇴원못할 정도면 온몸 뼈가 으스려져야 가능하겠죠?크크크
일반 병원 6개월 입원도 진짜 장난아닌건데..그 악명높은 군병원에서 1인실로 6개월 입원이라..
14/04/04 18:53
어마어마한 특혜지요 영관급들도 중령이상되야 2~3인실정도 쓰고 이하는 병,간부 통합으로 쓰니깐요 6개월에 1인실이면 뭐 전염병환자에 온몸이 부셔졌나보네요
14/04/04 19:32
정당한 사유가 있다는 가정하에
분노의 포인트는 상추가 아닌 정당한 시유가 있어도 무시당하는 일반 사병을 차별하는 군에 향해야 할 것 같은데 모든 분노는 상추로 향하고, 군도 상추의 책임으로 돌리고 이대로 끝나겠죠...
14/04/04 20:30
제 군대동기의 친구는 감기몸살이 심하게 와서 입원했는데, 뇌염인가 그것도 검사했다고 하는데 군의관이 그냥 감기라고 했다죠. 나중에 더 심해지고 의식까지 잃고 나서 다시 검사해보니 뇌염이 맞았고, 결국 뇌손상이 많이와서 깨어나지 못하셨습니다. 그분이 휴가나와 우리부대 면회오셔서 얼굴도 뵌적 있었는데, 그 분 소식들으니 정말 슬프고 화가나더라구요.
한번은 군대선임이 점호빼려다가 걸려서 다리가삐었다고 거짓말을 햇습이다. 당직사관이 그러면 진단서 끊어오라해서 군의관한테 갔는데 엑스레이 찍어보더니 왜 이제야 왔냐고 깁스까지 해줬었죠. 군의관은 믿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고 강인하게 머리에 박혀버렸습니다.
14/04/04 23:29
일반 병원에서도 한 달이 넘어가는 입원 환자를 찾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외과적인 수술을 받아도 수술부위가 아물면 거의 바로 퇴원을 시키는 것이 일반 병원인데... 6개월동안 입원 중이고 현재는 하루에 2~3시간 물리치료가 전부라니... 그리고 안마방 다니며 잘하고 있던 군생활을 2개월동안 뭘 어떻게 했길래 6개월짜리 부상이 생기나요. 아무리 우리나라 군 시스템이 뭐같다고는 하지만 이 경우를 누가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14/04/05 04:02
본문과 덧글 전반의 논조에 대체로 동의합니다만, 한편으로는 군 복부여건이 의외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예전의 경험담과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건 위험하지 않을까 싶군요.
14/04/05 07:47
근데 연예병사야 그들을 이용하는 고위간부들과 이해관계가 있다고는 하지만
상추는 뭔 이해관계가 있을까요? 아파서 행사도 못 뛸텐데? 집안이 대단한가?
14/04/05 07:48
오늘 아는 동생이 맹장이 왔는데 꾀병이라고 욕 진탕 먹고 아픈거 참으면서
3일인가 버티다가 결국 맹장터져서 수술했다는 연락 듣고 이 글 보니 화가 나네요 의사 말이 조금만 더 늦게왔어도 진짜 죽을 수도 있었다고 했다던데
14/04/05 11:11
비정상적인 일인 건 사실이나 아마도 연예인이라는 특혜로 1인실에 있는 것 같고 몸에 문제가 있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의병제대 하면 욕 더 먹을 테니 병원에서 버티다가 나갈 생각이었겠죠. 김종국씨는 요즘도 욕을 먹기는 하지만 여론이 좀 바뀌긴 했는데 상추씨는 이름 나올 때마다 군대 관련 비난은 그냥 고정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14/04/05 15:17
가설 1. 새로 소속된 부대원들과의 적응 및 서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격리했다.
가설 2. 집안이 대단하다거나 그런건 아닐지 몰라도 연예인이 훈련중 혹은 부대생활중 다치면 더 언론에 나올 가능성이 높으니 그 가능성을 아예 차단한다. 가설 3. 몇 달 안남은거 대충...끌다가 전역시킨다. 뭐 이 셋 중간 어딘가에 있지 않을까요.
14/04/05 18:04
병가 그거 내주긴하나요?
포병인데 포쏘다가 이명에 청력저하와서 군의관이 병가내주겠다니까 행보관 중대장이 칼같이 자르던데요 상병이었는데 정 진료받고싶으면 말년 휴가를 잘라가라나 뭐라나
14/04/05 23:15
음. 저도 군대에서디스크얻어왔는데 군병원그렇게가도 파스만 받다가 나와서 정기적인 치료받고있어요 훈련소때 다쳤는데 군의관첫마디가걸을수있으면 가라. 였죠. 아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