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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24 15:46
전 이떄 웃찾사가 너무 유행어만 밀어서 개콘을 봤는데, 언제가부터 개콘도 그러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안본지 몇년됐는데, 요즘도 그러나요?
14/03/24 15:51
그럼 안봐야겠네요. 개그맨(캐릭터)이 유행어 나올 시점을 만들고 사람들이 따라하게 만드는게 도무지 뭐가 재밌는지 알수가 없어요. 개인적으로는 전혀 개그라고 안받아들여져서요
14/03/24 16:01
유행어보단 프로그램 자체의 연속성을 갖고 가는게 요즘 코빅이에요. 예전 개콘피디가 cj로 옮겨가서 만든건데 꽤나 재밌습니다.
언제 시간나시면 한편 챙겨보세요. 과거 개콘느낌이 나서 요즘 개콘은 안봐도 코빅은 꼭 보거든요.
14/03/24 16:48
저도 개콘은 딱히 챙겨보지 않는데 코빅은 (좋아하는 코너 위주로) 매주 다시보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빅의 '캐스팅'은 유행어 하나 없지만 정말 좋아하는 코너입니다.
14/03/24 15:48
전 시작할때부터 좀 느끼긴했지만 나중에 가서는 대체 웃찾사는 웃길라고 나오는 건지 유행어 반복해서 그거 사람들 세뇌 시켜서 따라하게 만드려고 나오는지 구분이 안가더군요. 한코너도 아니고 코너마다 무슨 유행어가 대사 반을 차지하니..
14/03/24 15:56
재밌는 코너는 재밌었지만, 너무 잦은 억지유행어와 작위적 리액션이 거슬렸던 프로였죠.
내 유행어 왜 안따라해? 유행어 쳤는데 왜 안 웃어? 대충 이런 느낌 리마리오는 인정합니다. 첫 등장 임팩트는 레알이었어요 껄껄
14/03/24 16:37
웃찾사 전성기 때 개콘이 약한 것도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저 당시 개콘에서는 안어벙 안상태 + 복학생 유세윤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개콘이 훨씬 재밌었는데.. 군대 선임들은 웃찾사가 더 재밌다고 나만 이상한 놈 취급했었네요..
14/03/24 17:10
웃찾사와 코미디빅리그?개그야?는 둘다 공중파 공개개그프로그램인데 이상하게 b급의 냄새가 풍겨요.
인기가 없으니까 제가 편견을 가진것인지 몰라도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b급의 향기가 왠지 시청하기 꺼려지게 만들더군요. 재미 있네 없네 해도 그냥 개콘을 보게 되네요.
14/03/24 18:24
이변이 없는 한 개콘의 왕좌 수성은 계속될 거라고 예상합니다.
현재 개콘은 SKY대입니다.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의 목표가 SKY대 우선인 것처럼 개그맨 지망생들은 가장 먼저 개콘의 문을 두드리겠죠. 전국에서 난다 긴다 하는 끼 있는 젊은이들이 가장 먼저 문을 두드리고, 거기에서 뽑은 최상위의 인재들이 개콘에 모입니다. 소위 말해 수재들만 모였기에 막 들어온 신인들도 놀라운 연기를 선보이고, 선배 개그맨들에게 배울 것도 많습니다. 성장이 빠를 수밖에 없죠. 합도 잘 맞아서 다른 방송국의 개그프로에서 느껴지는 어색함이나 B급의 향기가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개콘에서 한 코너만 제대로 떠도 어느 방송국에서든 섭외가 들어옵니다. CF도 줄을 잇죠. 그야말로 인맥 보장에 취업 보장입니다. 성공하고 싶은 개그맨 지망생이라면 누구라도 개콘을 가장 우선 순위에 생각할 것입니다. 더구나 개콘의 시스템에서는 아이디어 없고, 게으르면 바로 도태됩니다. 그렇지 않아도 뛰어난 수재들이 비슷한 수재들과의 사이에서 미친 듯이 경쟁을 하니 좋은 코너가 샘솟듯이 나올 수밖에요. 웃찾사의 중흥기처럼 잠깐 다른 방송사의 프로가 반짝할 수도 있고, 김신영씨나 정성호씨와 같은 롱런하는 인재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개콘의 시스템을 당해내긴 어려울 것입니다. 빈익빈 부익부가 갈수록 심해지는 거죠.
14/03/24 18:34
갈갈이 삼형제가 먼저고 웃찾사 전성기가 그 후 아닌가요?? 전 웃찾사 유행어들이 더 기억에 남아서 그런지 그렇게 기억하고 있네요. 그리고 개콘은 옹달샘과 강유미 안영미등이 활약할때부터 다시 재밌었던거 같은데..그시절 코너들이 참 재밌었죠 크크
14/03/24 18:40
한때 잘 나갈때는 친구들이랑 모여서 볼 정도였는데
여성+초중고딩 스타일로 바뀐후론 수면제였어요. 글에는 없지만 잭슨황 나오는 코너와 비트박스와 춤을 곁들인 로보캅도 꽤 재미있게 봤습니다.
14/03/24 20:47
개콘 시스템은 스타 권력화를 용인하지 않은 물갈이 시스템이죠.
개콘으로 떠서 타 방송에 진출하면 거의 자동으로 튕겨 갈 수밖에 없다고 하죠. 거의 1주일 내내 자신이 맡은 한 두 코너에 올인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타이트하게 운영된다고 합니다. 즉 개콘을 선택하느냐 아니면 외도나 돈이 되는 벌이를 선택하느냐?
14/03/24 23:01
개콘에서 박준형씨가 혜성처럼 등장해서 연예대상을 탔고.. 이 때문에 개콘의 주축이었던 심현섭, 김준호, 김대희, 박성호 등이 웃찾사로 가버렸죠. 그러나 웃찾사는 그 시절에는 정말 별로였습니다. 심현섭씨도 개콘에서 나가기 직전에 이미 폼이 망가질대로 망가진 상태여서였는지는 몰라도 말이죠. 그리고 박준형의 개콘시대가 이어졌었고.. 웃찾사에서는 컬투가 조금씩 인기를 끌다가 갑자기 코너가 막 쏟아졌죠. 컬투, 윤택, 왜이래 팀, 혼자가아니야, 퀸카만들기대작전, 형님뉴스 등등.. 이때는 정말 웃찾사의 리즈시절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현재 개콘팀의 장점은 뛰어난 아이디어도 있지만, 그 아이디어를 뒷받침 해주는 연기력에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 시절 웃찾사 개그맨들의 연기력은 정말 뛰어났었죠.... 저땐 저도 웃찾사 꼬박꼬박 챙겨봤던 기억이 나네요.
14/03/24 23:08
이상준 예제형이 하던 이 이 이이이이 이건아니잖아의 이건아니잖아가 매우 웃겼었죠. 파티타임하고 어디야 연상녀와 연하남의 집착을 그린코너 누구야, 나몰라패밀리도 기억 나네요.
14/03/25 01:52
개콘은 시간대의 승리죠.
뉴스와 뉴스 사이의 개그코너 그 이전에 sbs는 8시 뉴스가 있었으니 굳이 9시 뉴스를 보지 않아도 될만큼 황금시간대에 큰 플러스 요인이 되었었죠. 개콘은 한때 6시에 시간대를 옮기다 mbc버라이어티 프로그렘에 밀려 쪽망하고 다시 지금의 시간대로 옮기고 지금까지 온것으로 보아 시간대가 가장 큰 효과를 본 방송인거 같습니다.
14/03/25 13:07
요즘 코미디빅리그가 개그콘서트보다 더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저처럼 생각하는 분 또 없나요?
케이블이라 그런지 욕이라던가 막말도 좀 섞이긴 하지만 그만큼 거침없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재미를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개콘은 오랫동안 봐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너무 식상해서.. 개콘에선 오직 시청률의 제왕만이 매주 새롭다는 느낌을 줘서 가끔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14/03/25 13:46
SBS연예대상에서 웃찾사에 출연하는 한 개그맨이
자기네들 경쟁프로가 EPL이라며 박지성이라도 출전하는 날엔 시청률 난리난다고 박지성이 부상을 당해야하나 어쩌나하는 수상소감으로 어마어마하게 욕먹었던게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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