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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3/21 13:58:51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죄송합니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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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21 14:02
수정 아이콘
<작년 총학생회를 했던 친구들도 똑같습니다. 사명감과 학생들을 위해 일하겠다 해서 1년간 총학생회 한것이지 공금이나 횡령하고 돈놀이 해볼 심산으로 학생회 한것이 아닙니다. 이친구들 최대한 많은 학우들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려 했고 노력도 많이했습니다. >

이부분은 모르는 겁니다. 사람마음이 뭐라고 어떻게 안답니까? 행동을 볼수밖에 없는거죠.

그리고 공금으로 조모상을 사용한건 사적 사용이지 학생회로서의 올바른 공금사용처로 볼수 없습니다.

그 행동이 잘못되어 비난받는것은 당연한 것 아닙니까?

사과글도 안올리는 중이라는데 대체 뭘 쉴드를 쳐야하는거죠?
하정우
14/03/21 14:07
수정 아이콘
<작년 총학생회를 했던 친구들도 똑같습니다. 사명감과 학생들을 위해 일하겠다 해서 1년간 총학생회 한것이지 공금이나 횡령하고 돈놀이 해볼 심산으로 학생회 한것이 아닙니다. 이친구들 최대한 많은 학우들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려 했고 노력도 많이했습니다. >

이부분을 왜 모르나요. 제가 학교 다니면서 지켜봐온 사실인데요...
14/03/21 14:09
수정 아이콘
노력 많이 한 사람은 잘못한걸 용서받아야 되나요?

공은 공, 사는 사 입니다.
같이 했던 후배들이 아쉬운 것은 이해하나 잘못한 건 잘못한 것으로 합당한 사과 및 조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인을 위한 것이 아닌가요.

명백한 잘못을 감싸기만 하는 것은 올바른 행동이 아닙니다.
하정우
14/03/21 14:14
수정 아이콘
왜 명백한 잘못이라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회의에서 통과된 내용으로 예산을 집행한것인데 이게 왜 잘못이죠?
예산안을 들고 와서 이렇게 사용하려합니다. 여기서 잘못된것이 있으면 바로 잡아 주세요.
하고 예산안 승인을 받고 나서 사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잘못된것 없다고 생각되구요.

이후에 학생들이 이건 개인적인 사용이니 잘못됬다 하였기에
거기에 대해 사과를 하고 제대로 돌려놓겠다고 했습니다.
베네딕트컴버배치
14/03/21 14:16
수정 아이콘
예결산 승인은 전체 학생을 대신하는 학생회 임원진들이 결정합니다.
학생회 임원진들이 전체 학생 위에 군림해서 예산을 결정하는게 아니고
대다수의 학생들이 납득할만한 예산 편성을 하는 것이죠.
이건 행정의 편의를 위해 대표를 선출한거지 권력을 휘두르기 위해 대표가 생겨난 게 아닙니다.
대표자들이 통과시켰으니 모두 오케이다 하면 좀 넌센스죠.
하정우
14/03/21 14:23
수정 아이콘
예결산 승인은 단대회장들끼리 모인 자리에서 승인을 받습니다.
모두 각 단대 학생들을 대표해서 나온 대표자들 신분으로 회의에 참석하는것이구요.
여기에서 통과되었다는것은 모두가 동의해서 통과시켰다 정도로 보기 때문에 그 과정상에 문제는 없었던 것이죠.

그리고 편성당시 모두가 납득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그렇게 편성을 했겠죠.
물론 그렇게 생각한것이 큰 실수가 되었지만요.
만약 예산을 편성할때 한명이라도 그 점에 대해 지적하고 바로잡아줬다면 그때 고쳤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두들 문제 없다고 생각했기에 지나쳐버린듯합니다. 이점이 작년 학생회측이 한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쇼미더머니
14/03/21 14:24
수정 아이콘
과정상에서 문제있는 부분을 모르고 지나쳤다면 결국 과정에서 잘못이 있었던거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합니다만.
하정우
14/03/21 15:07
수정 아이콘
말하고 싶은 내용은 과정상의 문제는 없었다는것이구요.
다만 공금을 책정하는 부분에서 학생들이 실수가 있었기 때문에 이점은 바로잡아야 할것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하고싶은말의 목적은 의도를 갖고 한 공금유용이 아니였는데,
마치 의도를 갖고 돈을 빼돌린것마냥 이 학생회 전체가 돈이나 빼돌리며 놀아난 학생회로 보이는것이 너무 분하다는것입니다.

물론 실수를했고 이를 인정하고 바로잡는일이 우선이 되어야 하는것은 당연하구요.
쇼미더머니
14/03/21 15:14
수정 아이콘
그 과정에서 잘못을 발견했어야 하는겁니다.
과정이 끝나고 나서는 늦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학생회가 하는 일에서는요.
그냥 절차만 밟았다고 과정에 문제가 없는게 아닙니다.
만일 절차는 지켰는데 내용은 대충 보고 넘겨도 과정에 문제없었다고 할겁니까?
그렇기 때문에 과정상의 문제가 없었다는 말은 잘못된겁니다.
학생들이기에 미숙했건 어쨌건 그런겁니다.

그리고 이후에라도 잘못을 지적받았으면 그것을 인정할 시기가 중요한데 그 시기조차 놓치고 말았죠.
기회가 몇번이나 있었는데 그걸 다 놓친것도 문제고요.
하정우
14/03/21 15:26
수정 아이콘
쇼미더머니 님// 이게 말처럼 쉽게쉽게 되었으면 실수 조차 하지 않았을텐데, 정말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친구들입니다. 열심히 하려는 과정중에 발생한 실수 입니다. 실수를 한건 사실이고 바로잡아야 하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물론 이친구들의 사과방법에서 잘못이 있었던것도 인정합니다. 사과하는 방법과 타이밍 모두 적절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켈로그김
14/03/21 14:27
수정 아이콘
뭐.. 실수나 고의나 결과적으로 잘못이면 사과하고 책임을 지는건 당연합니다.
의도는 정상참작에 있어 그리 크게 고려하지 않아요. 개인 사이의 인간관계도 아니고 공적인 일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실수로 보일 수도 있고, 합법적 횡령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더욱 질이 안좋게 볼 수도 있고
관점에 따라 갈릴 수도 있긴 한데,
뭐가 어쨌든 잘못한거죠. 잘못됨을 깨닫고 앞으로 고친다고 면피되기 어려운 잘못.

뭐.. 저 내용이 잘못된걸 몰랐다는 것 부터가 일반 학생들과는 어느정도 괴리감이 있어 보이긴 합니다.
하정우
14/03/21 15:20
수정 아이콘
총학생회장의 말을 보면, 공식적인 업무공백인줄 알고 있었던듯하고, 때문에 공금이 사용되도 되는줄 알고 있엇던듯합니다. 물론 이렇게 알고 있었던것 자체가 오해였고 실수 였습니다.
이점은 학생회측에서 공식적으로 사과를하고 바로잡아야 하는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학생회측에 좋은 환경으로 인력도 많고 전문가도 많았다면 이런일은 일어나지 않았겠지만,
아직 어린 학생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입니다.
너무 엄격한 잣대 보다는 여유롭게 보고 실수를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해주는것이 더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이들이 실수한것은 맞는일이고, 몰랐다 하더라도 죄가 면해지는것은 아니겠지요. 하지만 그래도 상황을 감안해서 어느정도는 이해를 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켈로그김
14/03/21 15:27
수정 아이콘
잘못은 잘못이되,
때려죽일 잘못도 아니고. 앞으로 사회생활 하는데 애로사항이 꽃필것이다.. 하는 잘못도 아니고,
인성이 쓰레기다.. 는 잘못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몰랐고, 몰랐던 것이 그 자체로 잘못이라는 정도로?

...그 정도의 선을 긋고 싶었는데, 현재 너무나 핫이슈인 탓에..
하정우님도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라는 상황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잘못과 실수에는 분명한 간극이 있음을 재차 말씀드리기도 뭣하고..
(마침 아래 루크레티아님이 좋은 댓글을 달아주셨고..)

그냥.. 사과문 깔끔하게 나오고 향후 대처 깔끔하게 나오기를 기다려야지요.

사족 : 저도 직업상 전 국민 차원으로 욕을 먹어봤는데.. 정말 패닉상태에 빠지긴 했습니다.
이 건에서 빨리 진화시키는 방법은, 인정할 부분 인정하고. 잠잠해진 후에 변호를 시작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효과적일 수도 있지 않나 합니다.
하정우
14/03/21 15:36
수정 아이콘
켈로그김 님//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켈로그김님의 답변정도의 반응이 적당한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잘못을 안했다가 아니라 잘못을 했지만 [그냥. 몰랐고, 몰랐던 것이 그 자체로 잘못이라는 정도] 이게 적당하다고 생각하며, 여기에 맞는 비판으로 좀더 건설적인 부분으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루크레티아
14/03/21 14:18
수정 아이콘
극단적인 예이긴 한데, 절차상 정당성을 따지자면 박정희의 유신 헌법도 국민투표로 가결된 엄연한 헌정체제입니다.
하지만 그걸 두고 누구도 정당하다고 하지 않아요. 아무리 절차가 좋아도 내용이 잘못된 것이면 그게 문제입니다.
하정우
14/03/21 14:26
수정 아이콘
내용이 잘못되었는지 아예 모르고 있었기에 실수라고 말한것입니다.
누구라도 그 내용이 잘못되었다고 그 당시에 지적을 해주었더라면 이런일은 발생하지 않았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 일은 실수이고, 실수를 했기에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루크레티아
14/03/21 14:33
수정 아이콘
애초에 학생회 예산에서 얼마 정도는 떼서 학생회 임원들의 개인 자금으로 사용을 할 수 있다고 하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 아닌가요? 물론 이게 통용이 되고 학생들이 인정하고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는 않아 보이는군요. 보통 행동으로부터 일어나는 것을 실수라고 하지만, 이 사안은 애초에 생각이 올바르지 않았던 사안입니다. 이건 실수로 생각했다고 하지 않아요. 잘못된 생각이라고 하지요.
하정우
14/03/21 14:41
수정 아이콘
그 어디에도 학생회 임원 개인자금으로 사용한다는 말은 없습니다.
루크레티아
14/03/21 14:43
수정 아이콘
말은 없지만 생각을 하고 행동으로 옮겼으니 문제가 되었죠.
하정우
14/03/21 14:47
수정 아이콘
루크레티아 님// 개인자금이 아닌 공금으로 생각하고 옮긴것입니다. 개인적인 자금으로 생각했다면 절대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루크레티아
14/03/21 14:50
수정 아이콘
하정우 님// 말씀하신 사안은 한 길의 깊이도 알 수 없는 사람 마음 속의 일이라 추측일 뿐이고 어찌 생각할런지는 모르는 일입니다만, 만약 진짜로 조모상의 경조사비를 공금으로 생각했다면 그것 또한 실수가 아니고 잘못입니다.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은 실수라고 볼 수 없죠.

제가 보기엔 실수와 잘못이 둘 다 존재합니다.
애초에 공과 사를 구별하지 못한 상태로 예산안을 입안해서 공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것은 잘못이고, 그러한 소액의 금액은 학생들에게 있어서 학생회의 수고로움에 대한 보상의 차원으로 충분히 받아들여질 수 있는 부분이기에 학생들에게 잘 홍보를 했다면 충분히 학생들도 넘어갈 만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소홀히 한 것은 실수입니다.
하정우
14/03/21 15:33
수정 아이콘
루크레티아 님// 제가 얘기하는것은 죄의 깊이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었던것입니다. 이친구들이 잘했다고 잘못없다고 쓴게 아니라

목적을 갖고 큰 돈을 횡령하려 했다 vs 공금으로 책정되는게 맞는줄 알고 사용했다.
는 잘못의 크기부터가 아예 다르다고 판단되어서 쓴 글입니다. 이 친구들의 경우는 후자에 해당되는 경우이고 때문에 너무나 지나치게 원색적인 비판은 보기 힘들어서 쓴 글입니다. 어느정도 양해 부탁드리고

이친구들이 공금을 운영하는데 있어서의 실수는 명백하다고 생각합니다.
14/03/21 14:41
수정 아이콘
내용이 잘못되어있는지 몰랐다는건 잘못이 아닌가요?
하정우
14/03/21 15:37
수정 아이콘
잘못되어있는지 몰랐다는것 또한 잘못이지요. 하지만 비판은 여기에 대한 비판이 아니더군요.
비판의 내용의 깊이는 이들은 이미 차 한대씩 뽑아서 타고다닐 정도로 공금횡령한 사람에대한 비판을 하는것이 안타까웠습니다.
14/03/21 14:39
수정 아이콘
유신헌법은 절차 자체가 잘못된 법입니다.
루크레티아
14/03/21 14:47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하정우
14/03/21 14:48
수정 아이콘
저희학교 학생회 운영은 그래도 나름의 절차를 갖고있으며 상당히 민주적인 방법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유신헌법과 비교될만큼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던것은 아닙니다.
14/03/21 14:19
수정 아이콘
같은 논리면.. 사대강, 셧다운제도. 같은것도 국회에서 통과된걸로 예산을 집행해서 하는거니 잘한 행동이 됩니다...

편의를 위해서 대표를 뽑은거지. 대표가 오케이하면 다 잘못이 아닌게 아닙니다.
하정우
14/03/21 14:36
수정 아이콘
정말이지 국회의원과 학생회를 비유해주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학생입니다. 국회의원처럼 월급을 받지도않고 사회적 지위라던가 하는것도 없습니다.
일년동안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모자란 부분이 많아서 여기저기서 욕먹고 1년동안 일하는게 다입니다..
국회의원과의 비유는 좀 자제 부탁드리고 싶구요.

물론 대표가 오케이 하면 다 잘하는일은 아니지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사대강처럼 반대하는것을 이행한것이 아니라, 나중에 집행후에 반대하는 의견을 받았고
그렇기에 다시 돌려놓겠다고 하는 입장으로 생각됩니다.
14/03/21 14:37
수정 아이콘
본문을 아무리 읽어봐도.. 잘못한것도 없이 정당하게 했는데 왜 이렇게 비판하냐 밖에 없는데요..

PGR에 이 수많은 댓글이 왜 이런내용으로 달리는지 생각해보시길..


가장 큰 문제는 '이 사건이 잘못이라고 생각을 안하는 학생회' 라는겁니다.
님 포함해서요..

사건이 왜 커졌는지 아시나요?..
뭐가 잘못이냐. 라고 대응해서 커진겁니다.
하정우
14/03/21 15:39
수정 아이콘
그렇게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 위에도 잘못한것은 맞지만 내용을 알고 거기에 맞는 비판을 바란다고 했는데 전달력이 부족했나봅니다.
제 글에서 말하고 싶었던 것은 비난을 하되 내용을 알고 비난을 해주셨으면 하고, 그리고 이 친구들이 돈을 떼먹어야겠다 해서 몇백만원 떼먹은것도 아니라 잘 몰라서 부족함이 많아 잘못을 했는데 거기에 맞는 비판을 해주셨으면 해서 쓴 글입니다.
알파스
14/03/21 14:20
수정 아이콘
예산안이 통과되었다고 해서 그 목적이 옳았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않을까요? 극단적인 예로 학생회장 퇴임시 학생회에 봉사한것에 대한 보상으로 승용차를 지급한다는 예산안이 통과됐다고 생각해보세요. 과연 누가 옳다할수 있을까요?
하정우
14/03/21 14:46
수정 아이콘
학생회장 퇴임시 학생회에 봉사한것에 대한 보상으로 승용차를 지급한다는 예산안은 너무 많이 나가신듯하고
거기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동의하지 않을것으로 생각합니다.
알파스
14/03/21 14:59
수정 아이콘
미찬가지로 학생회장의 조모상에 학생회비를 사용하는걸 동의하지 않으니까 이런 일이 났겠죠.
하정우
14/03/21 15:43
수정 아이콘
마찬가지는 아닙니다.
저희학교 학생회 친구들이 잘못된줄 알면서도 공금을 빼내먹는 친구들은 절대 아닙니다.

잘못인줄 몰랐기때문에 발생한 일이구요. 위에도 적었지만 단대회장들도 동의한 예산안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잘못을 모르고 있었던 것이죠. 잘못을 몰랐다고 해서 잘못이 아니라는것은 절대 아니고
분명히 잘못을 한것은 맞지만, 의도를 갖고 돈을 떼먹자 하고 한게 아니라는점을 말하고 싶습니다.

비판 또한 그 내용에 맞게 비판을 해주셨으면 하구요. 이친구들이 공금운영하는부분에서 잘못을한것은
저도 알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14/03/21 14:24
수정 아이콘
애초에 그걸 예산안으로 해놓은 것이 잘못입니다.
사적 사용을 예산안으로 올리고 승인한 것이 올바른 행위입니까?

아니죠.

그리고 이 본문을 올려놓으시는 시간대도 사과 하고 제대로 돌려놓은 다음 올리시는 것이 낫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하정우
14/03/21 14:30
수정 아이콘
저는 학생회 당사자가 아닙니다. 주변 그냥 아는 선배정도 되는 사람이구요.
제가 직접 나서서 사과하는것 자체가 말이 안되고 우수운 상황이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예산안에 올려놓은것이 잘못이라고 하셨는데요.
그것을 누가 지적해줬으면 그들도 그때 파악해서 수정을 했을것입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지적을 해주지 않았기에 정당한 사용목적으로 판단한것입니다. 예산안으로 올린것은 총학생회측이지만 승인을 한것은 회장단이기 때문에 모든 경희대학교생이 승인을 했다고 판단하고 사용한것입니다.
14/03/21 14:49
수정 아이콘
그걸 지적을 바라는 것 자체가 어찌보면 수준 미달 혹은 자격 없음 으로 생각됩니다.

공금이라는 것에 대한 개념이 제대로 안잡혀있다고 밖에 볼수 없네요.

총학이나 회장단이나 날림처리, 공금에 대한 개념 없음을 인증하는군요.

아니면 고의로 횡령칠려고 작정했거나 둘중 하나겠습니다만.
하정우
14/03/21 14:57
수정 아이콘
총학이나 회장단 모두 학생입니다. 그들 모두 전문가가 아닙니다. 나이가 많아봐야 아직 20대 중반이며, 제대로 법을 공부한적도 없습니다. 아직 부족함이 많은 학생들입니다. 저희는 학생회가 직업이 아닌 학생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나선 그냥 학생들의 대표자들일 뿐입니다. 학교를 상대로 학생들이 억울함을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학생들이 조금더 학생답게 학교를 다닐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노력하는 학생회일 뿐입니다.

그러다 보니 미숙한 일처리와 실수등이 보일수 밖에 없습니다.
총학이나 회장단이나 날림처리 하고 공금에 대한 개념이 없다고 보시지 말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중에 생긴 실수 정도로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물티슈
14/03/21 15:05
수정 아이콘
그러면 총학이나 회장단 모두
미숙했으면 미숙했다고 사과했으면 끝났을걸 장작을 더 올려놓은건 학생회쪽 아닙니까?
여기 잘못되었다고 리플다신분들은 뭐 다 전문가고 30대 이상이고 그럴까요?
공금을 어떻게 써야하는가에 무슨 전문가 수준의 법지식이 필요합니까?
그냥 상식선에서 충분히 해결될만한 일인걸.

계속 봉사봉사 하시는데 이건 학교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름 혜택 다 있잖아요? 일방적으로 고생만 하는건 아닌텐데요?
그리고 학생을 위한다면서 학생들의 이유있는 비판에는 전혀 움직임이 없으면서 무슨 학생을 위한다고 하는건지 도대체 모르겠습니다.
겜알못처럼 뭐 학알못 이런건가 싶기도 하구요.
쇼미더머니
14/03/21 15:05
수정 아이콘
실수라고 쳐도 실수를 본인이 인정하면 실수가 되지만
인정하지 않으면 그순간부터는 정말로 잘못이 되는거죠.
14/03/21 15:25
수정 아이콘
10대도 세상 돌아가는거 다 아는 나이에 요새 20대가 어리다고 보진 않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비자금 만들어서 세금 꿀꺽 했다면 10대도 분노하는데 20대가 공금을 사적사용했는데 그걸 모른다? 허어, 그게 실제로 부족함 많은 학생들 모습이라면 그 학교 학생 수준 알만한겁니까?

지금 그렇게 계속 쉴드 치시는게 오히려 학교 학생 망신시키신다는건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봐도 그건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중에 생긴 실수 수준이 아니라, 개념이 없거나 횡령으로밖에 안보인다는 겁니다.

세치 혀와 열 손가락으로 무슨 말을 못하겠냐마는 결국엔 행동입니다.


사람을 판단하는데 행동으로 보면 답이 나오죠.

쉴드 지겨우니 작작 치시고 오히려 제대로 된 행동을 할수 있도록 선배입장에서 말한마디 하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쉴드 칠걸 쳐야죠.
하정우
14/03/21 15:48
수정 아이콘
쇼미더머니 님// 동의합니다. 그리고 이친구들의 사과 방법과 과정이 올바르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정우
14/03/21 15:52
수정 아이콘
물티슈 님// 아니요 전혀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과방법이나 과정이 잘못된건 저도 알고있고 빨리 바로 잡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하정우
14/03/21 15:57
수정 아이콘
K.F.C 님// 이런 원색적인 비판까지 들어야 하는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쓰는글입니다. 또 이런 비판을 듣는걸 보면 제 방법또한 잘못되었던것 같습니다. 불쾌함을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14/03/21 14:02
수정 아이콘
정말 이 친구들이 공금을 횡령하고 목적을 갖고 유용을 했다고 생각하십니까?
공금이 횡령하고 싶었다면 이런 방법을 썼겠습니까?
저는 학우들이 반발하는 일에 공금이 사용된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이전에 미처 알지 못했기에 이렇게까지 욕을 먹어야 할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도 100% 학생회가 공금을 횡령하고 목적을 갖고 유용을 했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들이 어떤마음은 가질지는 아무도 모르는거고 설령 그런 목적을 가지지 않았더라고 하더라도

잘못한건 잘못인거죠

그리고 좋은 정치인의 자질을 보인다라는건 잘못을 한것에 대해 인정을 하지않고 사과를 하지 않는것때문에 그런거 아닐까요?

설령 자신들이 몰라서 한 실수일뿐이라도 그게잘못이라면 사과를 해야죠. 그렇게 사과없는 글 올리는건 잘못된거 아닌가요?
하정우
14/03/21 14:09
수정 아이콘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전액 다 돌려놓고 다시 학우들을 위해 사용될수 있겠다고 했구요.
논란을 일으킨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총학생회장 본인이 말했습니다.
14/03/21 14:26
수정 아이콘
페이스북에 올린 해명글에는 그렇게 사용한것에 대해 잘못을 인정한다던지 사과를 한 내용이 없다는게 문제죠

그래서 더 큰 논란이 일어난거 아닌가요?

제대로 된 사과가 처음부터 없었기에 이 사단이 난겁니다.

처음부터 저희가 잘못생각했던거 같습니다. 이렇게 잘못 사용한것에 대해 정말 죄송합니다. 라고 했다면 이렇게 큰 경희대생들의 반발은 없었겠죠
하정우
14/03/21 15:01
수정 아이콘
사과의 방법에 있어서는 저또한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베네딕트컴버배치
14/03/21 14:04
수정 아이콘
[정말 이 친구들이 공금을 횡령하고 목적을 갖고 유용을 했다고 생각하십니까? 공금이 횡령하고 싶었다면 이런 방법을 썼겠습니까?]
라는 부분에서 우리도 당사자들의 속마음을 모르고 글쓴이께서도 모르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난 부분만 보면 욕 먹기 좋게 보이는거죠.
성시경
14/03/21 14:05
수정 아이콘
예산에 잡혀있어서 예산대로 사용했으니 문제될 것은 아니다 는 좀 아닌 거 같습니다
하정우
14/03/21 14:10
수정 아이콘
예산을 책정할때부터 학생들의 대표인 단대회장들도 동의해서 책정된 부분이니 만큼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했었다 정도이구요.
이제 잘못된것을 인식했기에 제대로 돌려놓겠다고 하는 입장입니다.
성시경
14/03/21 14:20
수정 아이콘
잘못된 걸 본인들도 인정했으면 잘못한 게 맞는거죠
[경희대 학생회비 유용. 이친구들이 그렇게 잘못됐나요?]
네 잘못했습니다
하정우
14/03/21 14:42
수정 아이콘
네 잘못했구요. 하지만 이렇게 원색적인 비난까지 받아야 하냐는 점에서 썼습니다.
너무 답답합니다. 과정상에서 문제가 없었고 당연히 사용가능한줄 오해하고 있었던것 뿐이었는데
너무나 원색적인 비판만 있어서 너무 답답합니다.
멀면 벙커링
14/03/21 15:00
수정 아이콘
그럼 제목을 바꾸셔야죠.
제목이나 댓글 흐름이나 정상적 절차 거쳤는데 뭐 잘못한 게 있냐는 식으로 밖에 안느껴지는데요.
하정우
14/03/21 15:58
수정 아이콘
절차상의 문제는 없었다는점은 꼭 말을 하고 싶었기에 강조를 하다보니 이렇게 되었나봅니다.
그들이 잘못한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14/03/21 14:05
수정 아이콘
"그 사람을 규정하는 것은 그 사람의 생각이 아닌 행동이다."

솔직히 그들의 머리속 의도는 알 바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드러난 행동입니다.
하정우
14/03/21 16:00
수정 아이콘
드러난 행동이 잘못되었다는것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명백한 잘못이지요.
제가 안타까운 부부은 이렇게까지 호되게 엄한 비판을 들어야 하나하는점이였습니다.
포포탄
14/03/21 14:06
수정 아이콘
일단 논지를 잘못 짚으신 것 같네요. 사람들이 분개하는건 '조의금' 때문이 아니라 왜 '조모상'까지 학생회 예산으로 집행해야하느냐는 것입니다.

당시 달았던 댓글 중 하나를 끌어오겠습니다.
----------------
복리후생비에 딴지를 거는게 아닙니다.
이렇게 질문을 던져보면 될 것 같네요. "총학생회장의 사돈의 팔촌상을 당했다면 과연 복리후생비에서 지출이 가능한가?"
총학생회장 본인이 사망 또는 부상했다면 당연히 총학생회비로 지출하는게 당연하다고 많은 합의가 일어났을것이고 분란도 생기지 않았을 것 입니다. 당연히 이런 부분은 업무 중 사고를 당할 수 있는 학생회 임원들에 대한 복리후생이 될 수 있지요. 학생회 복리후생비가 애초에 일하다 다치면 반창고값이나 하라고 만든 명목이니까요. 그걸로 보험을 들려면 들고, 반창고를 사려면 사고, 수술을 하려면 하고 마음대로 써도 됩니다. 범위를 더 넓히고 싶으면 학칙을 만들든 학생회칙을 새로 만들든 해서 보상의 범위를 넓히면 되겠죠. 그리고 이런 합의에 이르렀기 때문에 사업체에서나 공무원들의 경조사에 대한 지원이 있는거구요. 그냥 사회적 통념으로 인정했기때문에 별다른 규칙없이 그런 보상들이 이루어져 온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하정우
14/03/21 16:05
수정 아이콘
제가 몰랐던 부분까지 알게 되었네요.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사실 조모상까지 학생회 예산으로 집행해야 했냐 라고 비판해주셨다면 정말 감사했을것 같습니다. 그런 비판들이 모여서 더 건설적인 방향으로 학칙도 수정될수 있을테고 다음해의 예산안 편성등에서도 좋은 충고가 될수 있을것 같기 떄문에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댓글은 원색적인 비판이 너무 많아서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런글을 쓴것이구요.

댓글 감사합니다.
포포탄
14/03/21 18:34
수정 아이콘
저도 신입학하자마자 총학-동연 간부를 맡았던 입장으로서(2009년 국민대총학, 2010년 동연), 그들에게 무작정 비판만 하기에는 학생회라는 집단이 가지기 힘든 전문성에도 불구하고 이를 요구하는 집단적 요구때문에 개인적으로도 상처입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절을 제가 자랑스러워 할 수 있었던 부분은 돈처리만큼은 어떤 총학들보다도 깨끗하게 운용했다고 확신할 수 있고, 남들이 흔히 지기 힘든 책임까지 완수했던 것 때문입니다. 몇몇의 세부적인 규정은 어겼을지는 몰라도, 그것이 다수의 요구에서 벗어나지는 않았다고 확신합니다. 제가 총학할 때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때문에 축제 관련 계약금을 모조리 반환받지 못한채로 기한 연기가 이루어지는 바람에 총학생회장이 개인 빚까지 내고, 모든 총학 집행부가 그 빚을 임기 후 분담했었습니다.(아마 이때 총학하시던 대부분의 촛불학생회장들은 비슷한 경험을 하셨을 겁니다.) 이런 경험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어찌보면 어느 누군가가 보기에는 아주 작은 집단의 대표라고 할 지라도, 짊어져야할 책임감과 정의감은 모두가 같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게 지금의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하구요. 하지만 이번 사태는 총학생회장의 1차 항변(이라고 쓰고 변명이라고 하는)에서 다수가 원했던 이러한 시대정신(책임감과 정의감)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요구한 것입니다. 규정이 어떻고는 부차적인 문제이지요. 그동안 그렇게 해 왔다고 할 지라도 모름지기 대학생이라면, 또 그 대표라면 이 점을 다시 한번 고려해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 전반에서, 특히 정치영역에서 이 지점을 망각한 사람들에 대한 비난 역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구요.
비판에는 고운 말, 논리적인 말만 있는게 아닙니다. 막말로 망치를 들고 찾아와서 위협을 줄 때도 있고, 계란을 던질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들이 모두 비이성적인 것에서 나오는 비판들은 아닙니다. 사실 이런 비판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건설적인 학칙따위 그렇게 관심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의 비판을 불편해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바꿀 수 있는 것은 학칙을 직접 바꿀 수 있는 당사자들인 것이고, 잘못되면 또 욕먹고 또 고치고를 반복하면서 좀 더 대중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학칙이 나올 수 있는 것이죠. 이 지점을 생각해주시고, 불편함을 거두고, 겸허하게 받아들여주시면 좋겠습니다.
하정우
14/03/2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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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문현답이네요.

글을 적다 지우고 적다 지우고 하고 있습니다.
여러번 글을 적다 지우고 적다 지우고 한 결과 남은게 이게 다네요.
뭐라 댓글을 달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글에서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솔로9년차
14/03/2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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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금을 횡령했다는 것이 포인트가 아닙니다. 비난의 핵심이 저 학생회에 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걸 모른다면 저런 일은 지속되는 거겠죠.
하정우
14/03/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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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비판들은 학생회 전반적인 문화에 플러스 요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14/03/21 14:07
수정 아이콘
잘못의 강도를 1~100으로 놓는다..라고 하면,
1만큼 잘못한 일이고 1만큼 잘못한 일이라고들 얘기하는데, 그 얘기하는 사람이 100명..
(뭐 그닥 어려운 사안이 아니다 보니 한 마디 씩 하기 좋은 건이죠.)

그러다 보면 듣는 쪽에선 마치 10~100 정도의 강도로 질책을 듣는 느낌이 드는 게 아닌지,,
그래서 반항 한 번 하면, 그 반작용으로 더 강도가 높은 질책의 말들이 쏟아져 나오고요.
"OOO님이 광역 어그로를 시전하였습니다"
하정우
14/03/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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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얘기하시는분도 많았지만
원색적인 비난 또한 너무나 많이 보여서 안타까움이 너무 크다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알파스
14/03/21 14:07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학생회장의 경조사비라는것은 학생회장이 주위에 경조사가 있을때(학생회와 관련없는 경우) 자유롭게 사용할수 있는건가요?
아니면 학생회장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경조사에만 사용할수 있는건가요?
하정우
14/03/21 16:22
수정 아이콘
전년을 포함하여 총학생회 업무를 진행한 해당 학생 중 유사시 재학생 신분이었던 사람에 한해서 예산안을 운용하였습니다.
라고 총학생회장의 답변중에 나온 내용입니다.

나름의 조건은 있으나 이것 자체는 잘못한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Aneurysm
14/03/21 14:07
수정 아이콘
안타깝게도 잘잘못을 떠나서 사과를 하지 않고 해명을 하면 역풍을 맞을 확률이 꽤 높더군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경조사비가 학생회비 집행예산에 잡히는게 타당하다면 별 문제 될껀 없어보입니다.
다만, 언젠가부터 학생회에 대한 이미지가 워낙 안좋았는데 뭔가 제대로 건수 잡힌 느낌입니다.
( 실제로 횡령하는 사람도 있고, 정말 고생하는 사람도 있겠지만요.)
하정우
14/03/21 16:23
수정 아이콘
그 학생회비를 내는 학생들이 반대를 한다면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학생회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말한 만큼 적어도 이런 사안에 대해서 문제는 다시는 발생하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14/03/2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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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금을 유용할 생각으로 하지 않았을지 어땠을지 그 속마음은 모르겠지만 부적절하게 사용한 것 같아요.

예산이 잡혀있는 정당한 지출이라면 억울할 수는 있겠지만
그 사람들이 억울한건 억울한거고
보편적인 정서상 부적절해 보이는건 별개의 문제죠.
하정우
14/03/21 16:24
수정 아이콘
네 그점에 대해서는 반박할 여지도 없고 반박을 할 수도 없습니다.
잘못운용된것은 사실이지만 원색적인 비판 보다는 이번 사안에 맞는 비판을 하는게 맞을것 같아서 해명을 하고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GogoGo님의 말씀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유로회원
14/03/21 14:07
수정 아이콘
1.과를 공으로 덮을수 없다.... 다만 그 벌에 참조할 뿐

2.총학쯤 되는 공인으로서 믿을수 없을 정도의 무개념

3.비리를 저지르지 않는 것은 당연한것... 거론조차 비상식
Lightkwang
14/03/21 14:08
수정 아이콘
글쓴분도 본인의 경험에 비추어서 얘기하시듯
많은 분들도 이제 껏 경험하신 학생회의 모습대로 밖에 볼 수 없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개인경조사를 활동비로 책정하는 것 자체가 전 이해가 안가구요,
그런 총학이나 단과대대표자들이나 어차피 같은 편 아닌가요??
그게 학생들의 의견을 물은 거라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정우
14/03/21 16:19
수정 아이콘
아 한가지 말하고 싶은점은 절대 같은편은 아닙니다.
저 또한 제 당시 총학이랑 많이 싸워가며 학생회 생활을 했기때문에 더더욱 그러합니다.

예산안등 학교의 중요 사안을 논할때 가장 좋은것은 모든 학생들의 의견을 일일이 물어 다수결의 원칙대로 처리하는것이 가장 좋겠죠.
하지만 사실상 그렇게 운영하는것은 불가능하기에 단과대별로 대표를 만들어 그 대표들이 자신의 단과대 학생들 모두를 대표해서 진행하게 되구요.

같은편이 아니고 서로의 학교의 운영방향에 옳은방향으로 나가기 위해 논할뿐이지 절대 같은 편은 아닙니다.
키니나리마스
14/03/21 14:08
수정 아이콘
뭐 그 때도 댓글 달았습니다만, 잘못한 일은 맞고 악의는 없었다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가끔 외부에서 보면 잘못되었다는 게 뻔히 보이는 데도 내부자들은 잘못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생깁니다. PGR의 흑역사 중 하나도 그렇게 탄생했지요.

이럴 때 필요한 건 빠른 사과와 수습인데.. 경희대 학생회의 반응도 그렇고, 이 글도 그러질 못하는게 좋은 반응이 나올 것 같진 않네요.
하정우
14/03/21 16:29
수정 아이콘
저는 당사자가 아니라서 제가 나서서 사과 하는것은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저는 당사자는 아니고 주변 지인으로써 그저 이친구들에게 해명이 필요할것 같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4/03/21 14:09
수정 아이콘
일단 횡령과는 다른 개념이겠죠. 하지만 총학생회가 기업의 오너도 아니고
상식적으로 오너라 할지라도 개인사에 회사 돈을 끌어다 쓰는건 이해가 잘 되지 않네요.
이걸 복지 측면으로 생각해야 할지 그렇다고 학생회 임원들이 수고하는건 잘 알겠으나
수고비를 기대하고 학생회를 할 것이다라고 아무도 공감대를 가지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겠죠.
하정우
14/03/21 16:31
수정 아이콘
네 동의합니다.
그리고 실수를 범한건 명백한 사실이고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그래도 원색적인 비난보다는 상황에 맞는 질타를 해주신다면 학생회라는 단체가 앞으로 더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해서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14/03/21 14:10
수정 아이콘
내부자들이 잘못이라고 생각 안한다는게 이 글에서도 보이네요..

이게 커진 이유는 '외부에선 모두 잘못됫다고 보고 있는데. 정작 내부자들만 잘못되지 않았다' 고 주장하는겁니다..
하정우
14/03/21 16:35
수정 아이콘
잘못되지 않았다는 아닙니다.
제가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로 글을 쓰다보니 전달력이 많이 떨어졌나봅니다. 죄송합니다.
총학측에서 실수를 한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때문에 지금 상황에 맞는 비판으로 상황이 건설적으로 진행되었으면 한다는 취지에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잘못을 하지 않았다 라는것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잘못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서 조금은 과한 비판이 나온것 같아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상황에 맞는 비판으로 조금은 건설적인 비판이 되었으면 했기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족이지만, 저는 내부자는 아닙니다. 저는 이친구들과 어느정도 친분이 있을뿐이지 학생회 업무적으로 같이 일하거나 한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앨런페이지
14/03/21 14:10
수정 아이콘
악의는 없었다는말에 저도 동의합니다. 일부 학생회의 부정이 마치 전체 학생회의 문제인양 호도되어 이미지가 개차반인 것도 있었고...뭐 비판하시는 분들중에 정치인 뺨치네, 도둑이네 어쩌고 하는 비판은 보기 좋지 않더군요. 과도함을 넘어서 부적절한 비판같습니다.
하정우
14/03/21 16:36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부족한 글실력이지만, 읽고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Siriuslee
14/03/21 14:10
수정 아이콘
전 글에도 썼지만, 억울 할 수도 있겠고, 불쌍하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충분히 많은 다른 학생들은 욕을 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미안하다 잘못했다, 라고 입장 표명해야겠죠.
하정우
14/03/21 16:38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리고 사안에 맞는 적절한 비판을 한다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될것으로 생각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쇼미더머니
14/03/21 14:11
수정 아이콘
저도 학생회에서 일해봤고 그당시에 학생회 일원 경조사가 있기도 했었지만
경조사비를 왜 학생회비에서 내는지는 이해가 안가네요.
금액의 많고 적고를 떠나 어쨌든 사적인 일에 공금을 쓴건 잘못이죠.
하정우
14/03/21 16:39
수정 아이콘
네 그점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대한 비판을 적절히 해주신다면 이친구들도 수긍을 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4/03/21 14:11
수정 아이콘
저번 논의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저는 사과는 하는게 좋지만 이 정도의 자금 집행은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하고 생각합니다.
하정우
14/03/21 16:44
수정 아이콘
자금의 용도 자체가 적절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적절한 질타를 받아 좋은방향으로 개선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루크레티아
14/03/21 14:11
수정 아이콘
굳이 따지자면 공금을 유용한 학생회측의 잘못도 있지만, 예산안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그냥 통과시킨 다른 이들의 책임도 있겠지요.
하지만 지금 본문의 '힘든 일 하는데 그럴 수도 있지 않냐? 결국은 쌍방과실 아니냐?' 라는 논리는 국회의원이나 기타 지자체장, 공무원들의 비리에도 그대로 적용이 됩니다. 한낱 대학의 학생회에서도 저렇게 협상이 들어오는데 공무원들은 오죽하겠습니까?

결론은 그냥 애초에 하질 말았어야 했습니다. 그 힘든 고생을 하면서 겨우 돈 20여만원 때문에 지금 사서 욕을 먹고 있는데 말이죠.
과도한 비난은 자제해야 합니다만, 잘못은 잘못입니다.
하정우
14/03/21 16:43
수정 아이콘
학생들이 반발할 만한 일을 아무도 인지하지 못하고 진행해버린것 자체가 잘못인듯합니다. 여기에 맞는 비판을 받는다면 조금 더 건설적인 방향으로 학생회란 단체가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아하스페르츠
14/03/21 14:12
수정 아이콘
작은 금액을 유용한 문제보다,
집단의 수장이 모여 예산을 의결할 때 개인적인 비용을 포함 시키는 결정을 하였다는 것이 훨씬 더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사안의 경중을 떠나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조직적인 문제였다고 인증하신 것 밖에는 안 되는 듯 합니다.
하정우
14/03/21 16:47
수정 아이콘
조직적으로 이루어진 그러한 사안은 절대 아닙니다.
총학측에서 몰래 사용한 돈은 아니다 라는것을 말하고 싶어 쓴 글입니다.
그리고 미숙해서 상황이 이렇게 된것이기에 여기에 맞는 질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하스페르츠
14/03/21 17:01
수정 아이콘
사건의 경중을 따져보면, 지금의 관심이나 질타는 과하다 생각합니다.

조직적이라 말씀드린 것은,
조직적으로 공금을 유용한 일탈 행위가 있었다는 말씀이 아니라,

개인적인 경조 비용을 예산에 포함 시킨 의사 결정이 조직에 의해 이루어 졌고,
따라서 조직 전반이 해당 문제에 대해 무지하거나 무감각하여 발생한 문제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개인의 잘 못된 판단으로 부적절한 계정에 예산을 잘 못 집행한 사례보다는
조직이 예산을 잘 못 편성한 사례가 더 큰 문제겠지요.

경조금 지출 사안에 대한 비판과 비난은 그 경중에 비해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비판에 대처하는 자세에 대한 비판과 비난은 정당한 것 같습니다.
하정우
14/03/21 17:04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경조금 지출 사안에 대한 비판과 비난은 그 경중에 비해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비판에 대처하는 자세에 대한 비판과 비난은 정당한 것 같습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제가 덧붙일말이 없습니다.
사과의 과정은 분명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레지엔
14/03/21 14:12
수정 아이콘
몇 가지 쟁점이 있는데요.

1. '총학생회장' 경조사의 범주는 규정상 어디까지로 정의되며 어디까지 지출될 수 있는가?
2. '총학생회장'만 포함인가 '학생회 간부 전원' 포함인가 '학생 전원' 포함인가?
3. 그 규정은 누가 언제 무슨 근거로 정한 것인가?

결국 이게 문제인거죠. '악의적'이었다는 의심을 하긴 어려운데 '안일했다'는 의심을 하기엔 충분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하정우
14/03/21 16:49
수정 아이콘
안일했다는 점에서는 여지 없이 동의합니다.
너무 원색적인 비판이 많아 안타까운 심정이었고, 여기에 맞는 비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 신경쓰여요
14/03/21 14:13
수정 아이콘
잘못된 건 잘못된 거죠.
하정우
14/03/21 16:50
수정 아이콘
두 말할 여지 없이 잘못했습니다.
제 글이 결백하다라고 읽히셨다면 죄송합니다.
애패는 엄마
14/03/21 14:13
수정 아이콘
잘못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글은 아닌거 같습니다. 잘못은 했지만 잘못 방향이 다른거 같고
무지도 잘못인데 횡령쪽은 아니라는 거 같고 사실 느끼는데 연예인도 그렇고 여론화되면 바람이 쎄게 부는 문제가 있긴해요
5의 잘못에 대해 각기 사람들은 1씩만 던져도 질타하는 분들도 꽤 질타 양을 줄였지만 그것이 1000명이 되면 1000의 질타를 듣게 되니.
개인적으로는 무지만 탓하고 싶지, 그 이상을 탓하고 싶진 않네요.

여담으로 우리는 공적인 단체 활동에 대해 제대로 배우지 않은게 더 크지 않나 싶긴 해요. 사회 생활을 하면 깨닫겠지만 사실 대학생이라고 해서 이러한 일을 얼마나 자발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습득할 기회가 있었나 싶으면 회의적이죠. 중앙 학생회 활동은 한게 없지만 비슷할 때 생각을 돌이켜보면 그래도 뭐 좀 해야하지 않겠어. 개개인으로 하긴 그러니 단체이름으로 하자. 딱 이정도만 생각한 거 같은데. 물론 잘못된 일이지만 실제적으로 그전에 학생회와 공적인 단체 활동의 올바름에 대해 얼마나 제대로 습득할 기회가 있었나 싶긴 합니다.
하정우
14/03/21 16:52
수정 아이콘
네 감사합니다 제 의도를 정확하게 말해주셔서
제가 더 말할 여지가 없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14/03/21 14:14
수정 아이콘
전 글도 어이없었지만 이 글 보니까 정말 좌절스럽네요.
애초에 들어가는 게 말이 안되는 예산을 항목에 넣어놓고 항목에 잡혀있는데 무슨 잘못이냐 절차상 면피하려드니까 어이가 없는거죠.

이 건에 대해서는 정치인 얘기 나오는 게 맞아요.
국민세금으로 모은 돈 자기들끼리 쿵짝 맞아서 예산 잡아놓고 나중에 문제 되니까 합당한 절차에 따라 잡은거라고 하는 것과 뭐가 다릅니까 이게. -_-;
반응이 쉽사리 납득이 안되시나본데, 사람들은 애초에 총학생회장 조모상에 학생회비를 쓰는 게 온당했다고 생각했다는 거 자체에 어이없어하는겁니다.

차라리 정신없는 상중이라 일단 급하게 쓰고 막는 걸 잊어서 여기까지 왔다. 실수였다고 했으면 저는 이해했을겁니다.
아저게안죽네
14/03/21 14:19
수정 아이콘
그렇죠. 이렇게 논란이 된게 단순히 조모상에 학생회비 쓴게 걸려서가 아니라 그 이후에 나온 사과문에서
아 그건 학생회 예산에 잡혀 있는거라 별 문제 없는건데 오해들 하셨네요.수고요. 이 태도 때문이죠.
그게 전혀 문제 없다고 생각한 게 어이가 없는 일인데요.
하정우
14/03/21 16:57
수정 아이콘
이친구들의 사과방법은 잘못했다고 저 또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문제를 일으켜 죄송하고, 잘못된 용도로 돈이 사용된점 바로 잡아 다시 학생들을 위해 쓰일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은 했지만 부족했다고 생각해요. 사과의 방법과 과정이 잘못된점은 이해하고 있고 그점에 대해서는 저또한 아쉬움이 큽니다.
하정우
14/03/21 16:55
수정 아이콘
잘못을 안했다라는것이 아니라, 이친구들이 잘못한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비판하는 강도와 내용은 이친구들이 잘못한 내용과는 별개의 다른 내용을 말하는것 같아서
상황에 맞는 적절한 질타를 해주셨음 해서 쓴글입니다.

이번사건에서 분명히 잘못한점을 알고 있습니다.
제가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글을 썼다면 죄송합니다.
자유의영혼
14/03/21 14:16
수정 아이콘
해외나가서 한국에서랑 똑같이 하다가 욕먹는 한국 기업들이 연상되네요. 글로벌 스탠다드에 못미치는 코리안 스탠다드.
이 사건은 작금의 코리안 스탠다드에도 못미치는 학생회 스탠다드가 낳은 사건이 아닐까 싶네요.
욕먹어 마땅하죠. 그리고 그 차이를 지적 받고서도 깨닫지 못한다면야 더더욱이요.
하정우
14/03/21 17:02
수정 아이콘
잘못한점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친구들에 잘못에 대해서 비판을 해야지 그 이상의 것을 가져와서 하지는 말아주셨으면 해서 쓴글입니다.
제가 말하고 싶었던 점은 잘못한것은 알고있지만 너무나 가혹한 잣대는 조금 거두어주셨음 한다 였습니다.
14/03/21 14:16
수정 아이콘
경조사비 명목으로 잡혀있는 걸 대표자 회의에서 통과시켰다면 그 회의에 참석한 대표자들도 암묵적인 공범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정우
14/03/21 17:09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저도 그 당시 학생회 모두에게 조금씩은 잘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4/03/21 14:19
수정 아이콘
그렇게 욕 먹을 일이냐, 내가 아는 사람들인데 그럴 사람들이 아니다, 진짜 횡령을 하려고 했다면 이런 식으로 했겠느냐
문두에 감정적인 서술을 염려하신다고 하셨는데 이건 충분히 감정적인 글이라고 느껴지네요.
쟁점은 조의금 예산이 조모상에 사용된 것의 적합 여부이지 (예산 책정 과정이나 책정 자체도 포함될 수 있구요) 학생회 구성원들의 성실성이나 이런 것과는 다른 문제 같아요.
하정우
14/03/21 17:08
수정 아이콘
감정적이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잘 안되었던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말은 잘못을 하지 않았다가 아니라 상황에 맞는 비판으로 전체적으로 건설적인부분으로 개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해서 썼습니다.

마지막에 성실성같은 말을 언급한것은 사족이였나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14/03/21 14:19
수정 아이콘
2. 학생들이 총학생회비를 개인적인 명목으로 사용한것에 강하게 비난
>> 명목 자체보다는 용도와 방식의 문제라고 봅니다.
3. 총학생회장 경조사비가 원래 학생회비 집행 예산에 잡혀있었다고 해명글 남김
>> 대처가 좋지 않았다고 봅니다.
하정우
14/03/21 17:11
수정 아이콘
대처가 좋지 않았던점에 대해서는 저도 좋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iamhelene
14/03/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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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철저히 내부자 입장에서 쓰여진 감싸기식 밖에 안되는 입장표명 같습니다.

악의가 없고 그동안에 열심히 학생회 업무를 하였다고 하더라도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백번 양보해서 학생회 관련 경조사비가 미리 책정되어 있었고 그것을 인정한다 해도, 학생회장의 조모상은 학생회라는 단체 관련 경조사가 아니라 단순히 학생회장 개인의 경조사일 뿐입니다.
하정우
14/03/21 17:13
수정 아이콘
저는 내부자는 아닙니다.
그친구들과 같이 일한적도 없습니다. 그냥 아는 선배정도입니다.

그친구들이 한 잘못은 이게 아닌것 같은데 감당하지 못할만큼의 비난을 주시는것 같아 안타까움에 쓰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들이 잘못한점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점에 대해서는 저도 반박의 여지가 없습니다.
14/03/21 14:20
수정 아이콘
세금을 이상한데 쓰는 정치인들의 행동과 많은 공통점이 느껴지네요.
하정우
14/03/21 17:15
수정 아이콘
그 정도 까지는 아닙니다....
제가 글을 쓰려했던 목적이 이러한 비난보다는 그 친구들이 한잘못에 대한 적절한 비난을 해주셨으면 해서 였는데
제가 제대로 의도를 전달하지 못했나 봅니다 죄송합니다.
현실의 현실
14/03/21 14:21
수정 아이콘
학생회비가 학생회 쓰라고주는돈이 아니잖아요?
14/03/2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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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상에서는 잘못의 크기를 따지지 않습니다.
잘못했냐 안했냐로 칼같이 구분하고 1g이라도 잘못했다로 판단되면 가차없이 비판하는 거죠.
개인적으로는 이런 풍토가 바람직해 보이진 않습니다.
어쨌든 글쓴님의 의도와는 다르게 이 글은 관련자들을 확인 사살하는 결론으로 끝날 겁니다.
14/03/21 14:21
수정 아이콘
위에 댓글을 남겼지만

글을 몇번 다시 읽고 느낀건

이런 생각을 학생회때부터 가지니깐.. 국회의원들이 세금을 그렇게 쓰는구나.. 라는걸 이해하게 되네요.
iamhelene
14/03/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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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관광도 이름만 바꾸면 해외 출장이 되니깐요 뭐...
14/03/2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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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지인드립만큼 의미없는 쉴드는 없죠
일각여삼추
14/03/2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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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잘못했습니다. 진정한 사과가 아닌 변명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두 배로 잘못했습니다.
물티슈
14/03/21 14:24
수정 아이콘
이걸 잘못이 아니다 라고 생각할 수 있군요. 아무리 지인이라지만.
최종병기캐리어
14/03/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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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과 똑같군요...

국회에서 예산안이 가결되었고 그로 인해 집행된 것이므로 하등의 문제가 없으며. 내가 주변에서 봐온 그 정치인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
별이돌이빵빵
14/03/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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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별 잘못 아니다라고 생각하시는거네요?
학생회하시는분들 인식이 짐작가는 글이고
쉴드치려다가 실패한 글이네요
키니나리마스
14/03/2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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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하는 사람들이 다 그렇게 인식하는 건 아니랍니다. 흑흑 ㅠㅠ
별이돌이빵빵
14/03/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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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그렇겠습니다만...
답답하신 심정을 이해하지는 못해도 알것 같기는 합니다 이런 일이 여기저기 꽤 있어서 일반 학생들의 학생회에 대한 인식은 이미 영 좋지않은것 같으니 말입니다
14/03/21 14:26
수정 아이콘
아닌 건 아닌 겁니다.
그리고또한
14/03/21 14:26
수정 아이콘
언제나 활활 타오르는 문제들을 보면...장작들이 끊임없이 공급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죠.

지금 이것도 그 유형중에 하나가 될 것 같네요.
14/03/21 14:26
수정 아이콘
전 억울할수 있겠다고 봅니다
단과대 학생회일 두어달 하다가
자꾸 정치적인 부분 개입되길래 짜증나서
동아리로 도망간 입장에서

당시에도 단과대임에도 불구하고
경조사비로 예산 잡혀있었던걸로 봤고

그걸 타 간 학생들도 자주 봤거든요
기본적으로 누구누구의 부모님이 돌아가셨다 정도는
수업 안나오다보니 단과대 내에서도
금방 알려지는 소식이라 대표로 두어명가서
조문가서 조의금 냈던걸로 기억하고
알려지지 않아서 못 챙겨준 경우
등본이랑 사망확인서였나 암튼 그거 가져오면 경조사비로 챙겨줬던걸로 기억해서
당시에나 지금이나 그렇게 큰 문제였나 싶었거든요

물론 저 학생회에서 예산을 모두를 대상으로 잡아놓고
자기들 안에서 자기들만 혜택 돌려받았다면 문제가 되겠죠
김연우
14/03/21 14:40
수정 아이콘
마지막 말에 동의합니다.

학생회 외 일반 학생들의 경조사에서도 학생회비로 경조사를 지급했으면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14/03/21 14:32
수정 아이콘
자유롭고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인정된 예산안에 존재하는 항목이고
관례적으로 인정되던 내용이라면
어떤 점이 잘못이라는 건가요?
14/03/21 14:33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확대운영위원회란 말을 들으니 옛 생각이 새록새록 나네요 크크크 먼저 확운위가 언제부터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곳이었는지
부터 묻고 싶습니다. 끼리끼리 친한 운동권 학생회장들이 모여서 친목질 하는 곳,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곳에서요. 어차피 자기들끼리
짜고치는 고스톱인걸.. 어차피 일반 학생들은 중운위니 확운위니 전체학생총회니 그딴거 모릅니다. 과에서 안면있는 회장 형/누나가 나오래면
나오고 와서 손들라면 손들고 할뿐인데 무슨 의견 수렴인가요. 그렇기 때문에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건 핑계가 절대로 될수가 없습니다.

그냥 잘못했으니 죄송하다고 하면 그만이죠. 학생회비를 개인적인 용도로 활용한건 맞으니까요. 그리고 학우들을 대표하고 학우들의 의견을
반영해야 하는 곳이 총학이잖아요. 그 학우들이 잘못했다고 반대하면 그걸 그대로 받아들여야지 어쩌고 저쩌고 핑계대는건 의미가 없습니다.
Bolton_Davies
14/03/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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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쉴드치네..
14/03/2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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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것 자체도 문제가 있을정도 아닌가요?
소와소나무
14/03/2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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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셨으니 잘못 부분은 넘어가고 욕먹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 것 같은데요 세상이라는게 금메달을 따도 욕먹고 기부를 해도 욕먹는 세상 아니겠습니다. 한 잘못에 욕먹는 범위는 천차만별인데 거기서 가장 강한 부분만 듣고 이렇게까지 욕먹을 짓은 아니다 라고 말하는건 그리 좋은 방식은 아니지 않나 생각하네요. 100에 전부가 횡령이다 죽어라 이러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고의든 실수든 잘못이 맞다면 우선 사과에 주력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맥주귀신
14/03/21 14:42
수정 아이콘
내 친구들은 그럴 사람들이 아니에요.. <-- 이게 변명이 된다고 생각하신다면 정말 할말이 없습니다.

횡령할 의도가 있는게 아니라 예산안에 나와있는대로 했을 뿐이에요 <-- 논점을 아예 파악하지 못하시네요.
14/03/21 14:44
수정 아이콘
잘못한 것에 대한 사과보다 잘못은 했는데 어쩌구 더쩌구하면서 사설이 훨씬 길어지는 꼴이니 비판을 안 받을 수가 없죠.
절름발이이리
14/03/21 14:4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저 정도 경조사비 쓰는 건 문제 없다 생각합니다.
14/03/21 14:47
수정 아이콘
댓글을 읽어보니 경조사비를 잡아 놓고 학생회에서 썼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동안 몰랐던 사실이네요.
학생회에서 사용하는 돈은 학생들이 걷은 돈이죠? 그럼 그 돈을 우리들의 복지나
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곳에 의미 있는데 쓰자고 걷은 돈일테구요?
학생회를 하셨던 입장에서는 단과대 회의를 통해 소위 말해 지네들끼리 합의한 내용이니 오케이라고 하시는거 같은데
이 부분을 나머지 학생들은 몰랐던거죠. 그 부분들을 학생들은 공감을 못하는거구요.

학생회에 무작정 희생을 바라는건 아닐껍니다.
하지만 사소한 경조사비는 지원해준다라는 이야기는 일반 학생들에게는 전혀 없었던 이야기였고
그게 안에서 합의가 됐든 뭐가 됐든 일반 학생들에게는 그동안하지 않았다는거죠.
왜 안했을까요? 굳이 말할 필요가 없어서?
14/03/21 14:53
수정 아이콘
일반 학생은 보통 정치에는 관심없죠..
14/03/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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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가 하는건 정치만 있는게 아니잖아요.
이번 사건도 학생회를 통해 나온 문건을 보고 누군가 문제를 제기 했기 때문에 시작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꼼꼼히 훑어보지 않았지만 그 항목들이 토나올정도로 많진 않을겁니다.
너무나 일반적인 부분들은 제외한다 치더라도 글쎄요..
이게 문제가 될꺼 같은 부분은 미리 공시라도 했으면 그전에 수정이 되었거나
이런 일이 있어났다 한들 우리는 공시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라고 판명이 나겠죠.

제가 쪼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회의에 몇명이나 참여 했는지 모르겠으나 아무도 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는 부분인데.
이런 부분들은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못한건지 내부적으로 토의가 있었는데 말을 안한건지
아니면 그냥 지금까지 그래왔고 문제없었으니까 라는 생각인지.
14/03/21 15:09
수정 아이콘
애당초 자신을 대신하여 일을 처리할 사람을 편의상 뽑은거니까요. 물론 소수의 관심 있는 사람이 감리 역할을 할 수는 있겠지만, 모두가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부에서 어떤 생각으로 일을 처리했는지는 알 도리가 없으니 패스하겠습니다..
Manchester United
14/03/21 14:57
수정 아이콘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는 말처럼 작은 것이라고 쉽게 여기면 나중엔 더 큰 것을 탐하다 혼쭐이 나겠죠. 좋은 인생경험 했다고 여기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이런 지인쉴드는 당사자들 입장에서 안하는게 낫죠. 괜히 있는 욕 없는 욕 다 먹으니까요.
14/03/21 15:00
수정 아이콘
남들이 하는건 원색적인 비난이고 본인의 일방적인 쉴드는 오해를 바로 잡는건가요

왜 비판하는사람들 대부분이 사실을 잘못파악 했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멀면 벙커링
14/03/21 15:03
수정 아이콘
절차 거쳤으니 잘못한 거 없다는 식인데...이래놓고 정치가랑 비교하지 말아 달라는 게 어불성설이죠.
똘이아버지
14/03/21 15:05
수정 아이콘
문제 없다고 봅니다
.
알파스
14/03/21 15:07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학생회를 정말 순수한 학생들에 대한 봉사로 한다고 해서 하는 질문인데
총학회장 선거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나쁜데 쓰는것이 아니라 각종 홍보물에 현수막에 선거운동원 식비 등등 그런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는데 그런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순수한 봉사를 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네요. 정말 아무것도 얻는것이 없는데 그런 비용을 지불하지는 않을거 같아서요.
14/03/21 15:08
수정 아이콘
이런 논리면 4대강 비판은 못하겠네요.
14/03/21 15:08
수정 아이콘
사소한 문제고 그냥 호의로 이해해줄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본문을 보니 더 심층적인데서 문제가 있다는 상각이 듭니다...:
꽃보다할배
14/03/21 15:10
수정 아이콘
정치인들도 시작은 똑같습니다. 정말 이나라를 바꾸고 싶어서 이지역을 바꾸고 싶어서 출마하죠. 결과는? 잘 아시니까 거기까지...
적어도 학생회라면 경조사비 운영 원칙 조차도 학생회비로 정하질 말았어야 했습니다. 그 후로 윈칙대로 했다라는 변명은 둘째치구요. 그렇다면 국회의원이 연금받는 법안 자체도 비난해선 안되죠. 그들도 원칙대로 연금 수령하는 거거든요.
14/03/21 15:12
수정 아이콘
저랑 동문이시네요. 저는 서울캠을 나왔지만..

본문에 정리해 주신 사건의 요지인....
1. 총학생회장 조모상에 학생회비 사용내역 발견. (유류비 10만원, 부조금 10만원, 통행료 3만원가량)
2. 학생들이 총학생회비를 개인적인 명목으로 사용한것에 강하게 비난
3. 총학생회장 경조사비가 원래 학생회비 집행 예산에 잡혀있었다고 해명글 남김
4. 무슨 말같지도 않은 소리냐고 학생들의 다시 거센 비난

1~4의 과정중에 딱히 학생회편을 들어줄만한 곳이 전혀 없네요.

학생회장 조모상에 학생회비가 쓰여야 할 당위성이 뭔가요.
본문에 단과대 회장들의 합의가 있었다는 것이 설마 그 근거는 아니겠죠?
그렇다면 국회의원들이 자기들 월급 올리고, 활동비 올리고, 연금 올리는 법안을 스스로 투표해서 만드는 것도 비판하면 안 되겠죠.

본인이 학생회에서 일하셨기 때문에 학생회에 대해 호감있는 입장에서 쓰신것 같은데요.
전 오히려 학생회와 안 친한 쪽에서 활동하고 다녔기 때문에 그런지 본문에 쓰신 "감정적인 근거(학생들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했다느니 하는)"들에 공감이 전혀 안 됩니다.

학생회 임원들이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는 마음으로 일을 했는지 안 했는지 제가 결정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설사 그 친구들이 정말로 학생들을 위해 일하는 친구들이었더라도 그들이 행한 잘못이 사라지진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 부분은 감정에 호소하는 오류 같습니다만...
베가스
14/03/21 15:12
수정 아이콘
예산에 잡혀있었고 그예산 집행한 것은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14/03/21 15:20
수정 아이콘
이걸 국회의원이랑 비교하지 말아달라고 쉴드치시다니'';;;
규모만 다를뿐 다들 국회의원 떠오를텐데 어불성설이죠
srwmania
14/03/21 15:2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크게 잘못한 부분 없고 딱히 문제될 부분도 없지만, 대처 방식이 세련되지는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레지엔님인가? 위에서 안일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말이 딱 맞죠. 학생회란 곳이 일반인들에게 좋은 시선을 받지는
못하는 곳이라는 걸 후배분들도 잘 알고 있을 텐데, 그럼 대처(혹은 피드백)에 그만큼 더 신중했어야 합니다.

뭐랄까, 손바닥 한두대 맞고 끝날 일을 변명만 하다가 야구몽둥이로 신나게 두들겨맞는 걸 보고 있는 느낌이네요 -_-;
14/03/21 15:23
수정 아이콘
그때 논의에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그냥 못지나가고 리플 답니다.

크게 문제될 부분은 없고 대응은 미숙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더 큰 문제는 총학생회가 운동권들이 모여 샤바샤바하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이야기했었고 조금 더 추가하자면 사후 대응의 미숙함이 문제를 키웠다고 봅니다.

그때도 나름의 키배를 할까 했으나 직장이어서 포기했고 오늘도 제때 반응하지 못할 거 같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지적하고 계신 것처럼 공금을 유용한 것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총학생회의 경우 노동조합과 비슷한 성격을 띄고 있기 때문에 그 전임자들에 대한 복리후생비는 내규를 통해 정할 수 있습니다. 전임자의 복리후생비는 전조합원에게 똑같은 적용을 할 필요가 없는 조합 운영비에 속하는 거죠. 그리고 복리후생비에는 당연히 사회통념상 인정되는 범위 안의 경조사비가 포함됩니다. 50만원 혹은 100만원이 경조사비로 지출됐다면 사회통념상 인정받을 수 없지만 5만원은 별 문제 없이 인정받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건 모든 조합원의 경조사비를 지출해야 정당화되는 성질의 돈은 아닌거죠.

물론 전임자들의 복리후생비를 포함한 회계규칙은 규정이 명확해야 하고 총회, 혹은 그에 걸맞는 단위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잘은 몰라도 아마추어들이다보니 명확한 규정은 없고 그래서 내규에 없는 사적인 유용일 것이라고 판단합니다만, 사회통념상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공금을 '지들이 학생들 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멋대로 쓴 것과는 거리가 멀죠. 제가 만약 전학대회에 나가서, 총학 집행부의 복리후생 항목에 조모일 경우 경조사비를 5만원 지급한다고 명시한 회계규칙을 가져왔다면 문제제기 없이 동의해줬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인이 될 자질이 보인다던가, 국회의원 욕할 자격이 없다던가 하는 말들에 대해서는 뭐 이전 글에 달렸던 끙끙님의 댓글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옳으냐 아니냐 물으면 옳지 않다.
불법이냐 아니냐 물으면 불법 아니다.
비난할 만 하냐 아니냐 물으면 그건 개인의 척도에 따라.

개인적으로는 온라인에서 얘기할 때는 너무 엄격한 척도를 대는 경향이 있고
저는 이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에 회의가 있습니다.
작은 잘못과 큰 잘못에도 동일하게 분노하다 보면 나중엔 뭐가 분노할 일인지 헷갈릴 때가 있고 냉소주의로 발전하기 쉽습니다."

정확히 따져보자면 아마도 실정법(법전에 있는 진짜 법 말입니다.) 위반은 아닐 겁니다. 아마 고발이 들어가거나 하면 알아서들 하라는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만약 100만원이 지출됐다면 물론 조사를 해볼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사실 법조계 종사자는 아니라서 확신은 없습니다^^;;;

제가 좀 재밌다고 생각하는 건 총학생회 집행부원들의 노동에 대한 가치를 무시하는 발언들인데, 이게 노임을 주기 싫어하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풍토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들이 이미 다른 곳에서 얼마든지 보상을 받고 있으니 (실질적으로는 장학금, 추상적으로는 막연한 미래에 올 보상, 막말로는 지들이 하고 싶어서 하는건데) 학생들이 낸 돈을 단 한푼도 자신들을 위해서 써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보면서 이래서 자동차 공업사들이 공임을 부품 값에 얹어서 청구하는 구나 싶네요. 물론 총학생회 집행부라는 집단이, 비록 선거에 의해 선출되었다고 하더라도, 학생들의 복리후생에 신경을 쓰기 보다 데모질이나 하러 다닌다고 생각하고 그들의 대표성을 인정하지 않고 싶어하기 때문이 주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노동력의 가치에 대한 경시가 조금 안타깝기는 합니다.

긴 글을 요약하자면, 제 입장은 "아마도 내규에 명확히 기술하지 않았을 확률이 높으니 잘못한 게 맞지만 정치인감이라는 막말을 들을 만큼 잘못한 건 아니다. 다만 사후 대응이 정치를 하는 친구들 치고는 아쉽다" 입니다. 이 사건과는 별개로 온라인 공간의 몰아치기는 쎄 보이기는 하네요. 보이는 것만큼 힘이 없는 게 좀 아쉽기는 합니다만...
데보라
14/03/21 15:32
수정 아이콘
저와 생각이 정확하게 일치하시네요.

뒤늦게 키베에 끼어들었다가 위안받고 가네요.
금요일 남은 시간 일 좀 하다가 퇴근해야겠습니다.
14/03/21 15:34
수정 아이콘
제가 글을 쓰는 동안 50개가 넘게 댓글이 달리고, 생각보다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적잖게 있네요^^;;; 이게 이렇게까지 핫한 이슈가 된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자게의 글 리젠률이 문제일까요^^?
데보라
14/03/21 15:40
수정 아이콘
욕먹을 수도 있다. 그런데 그렇게까지 욕먹을 일인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다가 비리를 옹호하는 사람이 되어버린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끼어든게, 학생회 임원이 하는 노동은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인 다는 점이네요. 그리고 그 바닥에 깔려있는 해먹으면서 이런것까지 해먹어라는 느낌이랄까?

정말로 분개하고 욕해야할 일이 많은데, 이런 글에 파이어 되는게 개인적으로 좀 그렇습니다.

나이를 먹다보니, 이래저래 모임들이 생기게 되는데, 그 모임에서 철저하게 제가 주장하는 것이 일하는 사람에게 부담주지 말고 부담주는 부분은 욕먹더라도 돈으로라도 해결하자 주의거든요.
14/03/21 15:35
수정 아이콘
뭐 학생회가 고생을 하고 우리가 모르면 억울할 수 있겠죠.
근데 그 노동의 가치를 이런 식으로 충당하려한다면....
유로회원
14/03/21 15:36
수정 아이콘
명백한 위법이면 사과 정도로 끝날일이 아니죠

비난 여론의 대부분은 학생회비를 "공금"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아니라고 하는쪽은 학생회의 입장일뿐....
학생회 명의로 부조할일에 했다면 몇백을 써도 지금 같은 비난을 일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학생회 간부들은 노동을 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봉사'죠 널리 전제된 사실아닐까요?
뒤늦게 "노동가치"운운은 너무 억지입니다 강제로 총학 시킨것도 아니고....
14/03/21 15:45
수정 아이콘
잘은 모르겠지만 명백한 위법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학생회 간부들도 노동을 하고 있습니다. '강제로 총학 시킨 것도 아니고~'가 제가 노동력의 가치를 경시한다고 생각하는 대표적인 논리입니다. '급여 적은 거 공지했는데 누가 지원하라고 했던 것도 아니고~' 이런 논리로 노동력의 가치가 바닥을 계속 쳤죠. 뭐 고용주 입장에서는 불쾌할 수 있지만 그렇게 노동력을 경시하면 시장 자체가 무너집니다.
14/03/21 15:49
수정 아이콘
노동과 봉사는 그 전제부터가 다른거잖습니까. 아니면 아예 시민단체나 복지단체 내부에서의 자원봉사나 재능기부도 반대하시는건가요?
그런 류의 취지에서 나온 주장이라면 이해할 여지도 있겠습니다만.
14/03/21 15:52
수정 아이콘
봉사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 학생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하라고 선거로 선출하는 학생회 임원들이 왜 봉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국회의원들이 지역에 봉사하겠다는 레토릭으로 당선된다고 해서 봉사하는 사람이라고들 생각하시나요? 학생회는 학생들을 대신해서 축제 등 공적인 일들을 전임하고 기타 단체들과의 관계 속에서 학생들을 대표하라고 위임받은 사람입니다. 봉사하는 사람들이 아니에요.
유로회원
14/03/21 15:55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그대로 학생을 대표하는 "봉사"를 위임받은 사람입니다

총학은 채용이나 고용된게 아닙니다
14/03/21 15:55
수정 아이콘
그 대가를 돈으로 받고 싶으면 아르바이트를 하라하세요.
학교에 헌신하면서 돈으로 받고 싶으면 학사근로 하면 됩니다.
14/03/2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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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하라고 위임한 것과 봉사하는 것은 전혀 상충되는 개념이 아닌데요.
왜 위임받고 대표하는 일이 봉사면 안된다고 생각하시는거죠?
14/03/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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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위임받고 대신하는 일은 봉사가 아니라 노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생각은 우리나라 실정법에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국회의원들이 월급을 받는 형태로 말이죠.
14/03/21 16:01
수정 아이콘
'국회의원'에 대해 정해놓은 것이지, 위임받고 대신하는 일반적인 일에 대해 적용되는 법이 아닙니다만?
14/03/2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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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을 대신해주는 사람한테 노동의 댓가를 지불해야한다는 생각이 잘못됐나요? 위임받아 대신하는 일반적인 일들 중에서 노동의 댓가를 지불하지 않는 것들은 뭐가 있나요? '급여 안받고 일하겠습니다~' 공언하고 들어왔으니 맘껏 부려먹어도 급여 안줘도 된다고 생각하는 게 문제가 없을지는 몰라도 그 사람 그렇게는 오래 일 못합니다.
유로회원
14/03/2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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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ejah 님//

내일을 대신하고 돈을 받는 사람을 선거로 구하진 않지요....



급여 안받고 일하겠습니다... 라고 하면 당연히 급여 안줘도 됩니다 나가는건 또 그사람 마음이구요


휴우 기본적인 개념을 서로 설득하려 하니..... 그만하겠습니다
유로회원
14/03/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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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은 직업이 아닙니다.... 급여를 받을 수도 없습니다

노동시장하고는 아무 연관이 없습니다

기초의회의원.... 급여 이런거 없습니다 물론 의정활동비등을 주기는 합니다

총학의 일이 노동이라면 당연히 급여도 있고 세금도 있습니다

총학,시민운동.... 그냥 '봉사'입니다

세상 모든 일이 돈으로 바꿀수 있는건 아닙니다
14/03/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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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대다수의 사람은(학생회를 포함하여) 충분한 대가를 받는다고 생각하는거 같은데요.
활동을 통해 얻게 되는 경험, 인맥, 경력 등 충분히 비금전적인 보상이 있기 때문에 그 자리에 지원하는거 아닌가요?
장학금이라는 금전적 보상도 어느 정도 있구요.

'노동'의 가치를 돈으로 '더' 받고 싶으면 학생회에 갈 것이 아니라 근처 편의점을 가는게 맞지 않나요?
14/03/2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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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가치를 더 받고 싶으면 알바를 뛰라는 말은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자기가 원해서 하는 일에 대해서도 내 일을 대신 해주는 사람에게 노동의 가치를 지급하는 것과 대립되는 논리는 아닙니다. 다들 충분히 받는다고들 생각하시는 거 같긴 한데, 실상 제가 받는 게 아니라 잘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모든 구성원들을 위해 집행되어야 할 '사업비'와 집행부들의 사업을 돕기위해 책정되는 '운영비'를 혼돈하지는 말자는 의견이었습니다. 저 정도 복리후생비는 지급하는 단체들이 대부분일 거라고 봅니다. 적어도 저는 저 정도 복리후생비 지출에 대해서 문제제기 하고 싶지 않습니다.
쇼미더머니
14/03/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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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비를 경조사비로 못쓰게 한다고 그들의 노동의 가치를 무시하도록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학생회비는 학생회비고 그들의 노동의 가치는 다른 식으로 보상을 받으면 되는거죠.
회사에서도 아무리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도 노동의 가치랍시고 공금을 조금이라도 쓰면 될까요?
학생회비가 법적으로도 공금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학생회 내에서는 공금이나 마찬가지인건 맞고요.
14/03/21 15:41
수정 아이콘
학생들을 위해서 일하도록 뽑아놓은 학생회 집행부의 노동의 가치는 학생들이 걷은 돈으로 보상해야하는 게 맞는 거 아닌가요? 그 보상을 학교로부터 받거나 하는 게(장학금 말입니다.) 오히려 더 이상한 집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쇼미더머니
14/03/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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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학교가 운영되는데에는 학생들이 낸 돈이 들어가지 않던가요?
장학금을 낼수 있는데는 학생들이 낸 등록금 등이 전혀 도움이 안되나보죠?
14/03/21 15:47
수정 아이콘
학교 운영에 학생회가 도움을 주는 게 있나요? 학생회는 학생들을 대표하라고 학생들이 뽑은 거지, 학교에서 학생들 통제하라고 임명한 사람들이 아닌데 학교 운영에 필요하다고 수납했던 학비를 왜 학생회 임원들에게 주나요?
쇼미더머니
14/03/21 15:50
수정 아이콘
학생회 일은 해보셨나요?
학생회는 학생들의 대표로 학교와 학생회의 통로 역할도 합니다.
교내 각종 시설에 대한 직접적인 건의, 등록금 인상에 대한 회의, 간혹 특별 장학금에 대해 받을 학생 추천, 그리고 학술제나 축제 등으로 학교 이미지에 공헌하기도 하죠.
학교 운영에 도움이 안될거라고 보시나요?
14/03/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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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표하는 역할을 누가 맡겼냐는 거죠. 학교에서 학생들과의 통로 역할을 하라고 그들을 세웠습니까 아니면 학생들이 뭉쳐서 집단의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학교가 일방적으로 학사운영을 하니까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학생들이 세웠습니까? 학생회 일은 안해봤지만 그냥 민주주의에 대한 (제가 아는) 상식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중입니다.
쇼미더머니
14/03/2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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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고자하는게 뭔지를 모르겠네요?
그렇다면 학생회에 대한 학교의 장학금은 없애고 학생들이 돈모아서 따로 장학금이라도 주라는 겁니까?
학생회가 하는 일에 대해서 학교만이 아니라 학생들이 인정하기 때문에 장학금을 받는겁니다만?
그것조차 인정하지 않았다면 장학금 받는걸 학생들이 받아들였겠습니까?
학생회는 분명히 그들이 하는 일에 대해서 장학금이건 교수와의 관계 인맥 등 여러가지에서 받아들이는것이 있습니다.
근데 그걸 학생들이 따로 돈 모아서 줘야만 그 가치를 인정받는다고 보시는겁니까?
그럼 아예 그것 빼고는 모든 혜택을 다 거둬들여야 겠군요
14/03/21 16:00
수정 아이콘
저는 학생회 집행부한테 월급이라는 이름으로 일정 금액의 활동비를 준다고 해도 동의하겠습니다. 그 사람들이 받으면 안될 이유가 뭐가 있나 싶네요.
쇼미더머니
14/03/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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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대신 장학금이고 뭐고 나머지 혜택은 다 뺏은 다음에 학생회비에서 조금이라도 사적 유용한게 있으면 법적으로 처벌해버려야죠. 일 제대로 못하면 봉급도 다 짤라버리고요.
그나마 그렇지 않으니 넷상의 반응이 이정도인거죠.
어우 제가 학생회 했을때 월급 받으면서 일했다고 생각하면 정말 재미없게 일했겠네요.
아 생각해보니 그럼 학생회를 왜 학생에서 뽑을까요. 그냥 전문업체에 맡기죠.
유로회원
14/03/2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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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ejah 님//

월급 받으려면 애초에 고용이 되어야 합니다 당연히 해고도 가능해야 하구요

그러나 총학의 임무는 그런 고용상태를 뛰어넘는 도덕적 권능을 필요로 합니다.... 그것은 "봉사"라는 전제에
서로 공감한 상태에서 나오는것이구요
14/03/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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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 님// 위 댓글에 달았습니다만, 내규에 없(을거라고 판단되)어서 사적 유용이 아닌 건 아닙니다만 '사업비'와 '운영비'는 구분해야 합니다. 모든 조합원에서 지급해야 하는 경조사비는 사업비고, 집행부의 복리후생비는 운영비입니다. 저 정도 운영비는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쇼미더머니
14/03/21 16:10
수정 아이콘
미숙한 학생들이 일하는데 그 운영비와 사업비가 제대로 구별될거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죠?
지금도 그거 구별안되서 이런 일이 터진건데.(그 뒤 대응도 정말 못한게 더 크지만)
그리고 봉급쟁이가 되는순간 학생회는 더이상 제대로 돌아가기 힘들겁니다.
그 봉급으로 학생들한테 일시키느니 차라리 전문업체에 맡기는게 더 편하겠습니다.
유로회원
14/03/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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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 집행부가 뭐 전임노조원도 아니고... 무슨 봉급을 준답니까?

학생회활동의 경비를 당연히 학생회비등의 공금으로 충당하는거지 학생회활동은 노동이 아닙니다
애패는 엄마
14/03/2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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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SnowHoLic
14/03/2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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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궁금한점이 있어요.
1. 부모상도 아닌, 조모상까지 챙기는것이 일반적인가.
실제로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도(특히 학생시절에는 더욱) 조모상은 일반적으로 조문가는 일이 드물지 않나요? 저도 저 총학의 규정을 본건 아니라서 뭐라 장담할수는 없지만, 그냥 경조사비 항목 마련해두고 그 범위에 대해서는 규정하지 않았을것 같은데 조모상까지 챙기는게 과연 일반적으로 납득가능한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또한 총학회장을 제외한 다른 학생들의 조부모상/부모상을 모두 파악하고 꾸준히 조의금을 지불했었는지도 궁금하구요. 모르고 지났쳤던 다른 학생들이 신청하면 모두에게 지급가능한 항목인지도 궁금하네요.

2. 조의금 5만원?
이전글과 이번글 모두 읽어보고 있는데, 조의금으로 5만원만 지출되었다는게 정확한 액수인가요? 저는 도통 찾아볼수가 없어서요. 캡쳐된 내역에는 43대부총 부친상 조의금 10만원, 학생회장에는 유류비+통행료로 13만원가량의 지출 내역이 있는데 5만원은 어디서 나온건지 궁금합니다. 페북 스샷들 둘러봐도 조의금은 10만원으로 통일되어있는것 같고, 여기에 조문에 지원된 유류비+통행료까지 더하면 23만원 정도가 지출된거죠. 50만원 넘는 것이면 모를까 5만원은 인정할만한 액수라고 하셨는데, 실제는 23만원이 지원되었죠. 이정도면 작은 규모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경조사비(부모상 조의금정도까지)야 어느정도 생각해볼 여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유류비/통행료 지원까지..?? 글쎄요.
14/03/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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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SnowHoLic님께 댓글 달고 다시 일 좀 보겠습니다. 끝까지 의견 나누지 못해 죄송합니다;;;

1. 음... 일반적인지 아닌지는 개인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윗 글에서도 '저는' 이라는 단서를 붙였구요. 기본적으로 제 입장은 잘못하지 않았다가 아니라 막말을 들을 일은 아니다 수준입니다. 경조사비 항목 마련해두고 범위 규정이 없을 경우 사적 유용이 맞다고 봅니다. 아울러 위에도 언급했습니다만, 전임 집행부의 복리후생비는 운영비에서 지출되는 항목으로 일반적으로 경조사비를 포함합니다. 모든 구성원들의 경조사비는 '사업비'로 구분됩니다. 만약 사업비도 있고 운영비도 있다면 전임 집행부의 경우 법인 이름으로 된 2개의 봉투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규정상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그렇게까지 하는 조합은 없겠지만요.

2. 요건 제가 봤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찾아볼 시간이 마땅치가 않네요. 혹시나 잘 못봤을 수 있는데 그건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금액의 문제는 각 개인에 따라서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이 다를 거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이렇게 정도의 문제로 접근하시는 분이 없어서 장문의 리플을 달았습니다. 총 23만원이면 문제가 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높은곳을향하여
14/03/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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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의금 5만원은 총학생회장 조모상에 지급된 조의금이고, 10만원은 부총학 부친상에 지급된 조의금으로 되어 있던 걸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경조사비의 지급대상은 총학 임원진들이고 부모상이나 조부모 또는 형제상이냐 정도의 구분이 있는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제 기준으로 이정도면 문제가 없다고 판단합니다.
(수정) 5만원 조의금 부분은 어디서 봤는지.. 아무리 찾아봐도 없네요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본듯. 그래도 문제없다는 생각은 동일합니다.

추가로 유류비 + 통행료가 있는데, 이 비용은 총학생회장에게 간 돈이 아니고 총학 상가에 조의를 표하러 간 총학 임원진들의 경비입니다.
역시 제 기준으로는 문제 없다고 판단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친분으로 상가에 간걸 왜 비용처리하냐고 볼 수도 있겠지만, 총학회장의 상에
학생들을 대표해서 총학임원들이 방문하는 걸 공식적인 일정으로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4/03/21 16:22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하지만 온라인 상에서 이런 주제에 대한 논쟁은 결과가 너무 자명하게 보이는 지라 논쟁은 피하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멘탈에 스크래치 나기 십상입니다.
COPPELION
14/03/21 16:01
수정 아이콘
경희대 학생들이면 몰라도 생면부지의 네티즌들에게까지 욕 먹을 만한 일은 아니라고 보긴 하는데
그럴수록 이런 글은 자중하시는게 어떠셨을지요
우주뭐함
14/03/21 16:08
수정 아이콘
그렇게 잘못됐냐고요?
예. 잘못됐네요.
Legend0fProToss
14/03/21 16:18
수정 아이콘
제생각엔 저 경조사비라함은
학교관련인사가 상을 당했거나 했다면
학생대표로 조의금을 낸다거나 하는게
회장이 학상회비로 사용 가능하다는
내용일거같은데요
회장 본인의 개인 경조사를 말하는건가요??
물티슈
14/03/21 16:23
수정 아이콘
큰 돈은 아니지만..총학생회장 개인 경조사라고 봐야죠.
https://ppt21.com../pb/pb.php?id=freedom&no=50539&divpage=9&ss=on&sc=on&keyword=%EA%B2%BD%ED%9D%AC%EB%8C%80

Legend0fProToss 님께서 말씀해주신 그런 쪽으로 쓰였다면 파이어될 거리도 안되죠..
Legend0fProToss
14/03/21 16:3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 규정이라는게요 사건말고요
분명 개인인거같은데 너무 떳떳하게
규정상된다고 밝혔길래요 크크
물티슈
14/03/21 16:57
수정 아이콘
학생회비를 낸 다른학생들에게도 저렇게 해주는게 아니라면 규정이고 뭐고 들이대도 대부분 공감을 못할겁니다.
특히 학생회비를 낸 해당학교 학생분들은 더욱요..
피지알에서 나오기만 하면 까이는 게임중독법 발의,동의한 사람들도 법에 나온대로 뽑힌 사람들인걸요 크크
그냥 터지자마자 짧게라도 사과하고 규정을 다시 손보고했다면 ...파이어 안되고 넘어갔을거 같은데
해명이라고 한게 슈퍼파이어볼일줄이야...
손연재
14/03/21 16:22
수정 아이콘
학생회비를 낸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사항이 아니라면 잘못된거죠.
유리한
14/03/21 16:36
수정 아이콘
애초에 경조사비가 사업비가 아닌 운영비였다면 파이어될 일이 없었을텐데..
베인티모마이
14/03/21 16:36
수정 아이콘
그런데 댓글 가운데 학생회 활동은 봉사이므로 그 어떤 돈도 주어선 안된다는 논리는 이해가 안되네요. 학생 공동체 대표를 선거 뽑는 게 '봉사자'를 뽑는다는 개념자체도 처음 들어보았습니다. 게다가 현실을 보아도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이나 지자체장 등 현실 정치에서 우리 사회의 대표를 뽑을 때에도 봉급과 임금을 주죠. 게다가 "어차피 그놈이 그놈인데 돈을 왜 줘?"같은 마인드로 지원을 박하게 할수록 오히려 권력을 남용하여 자기 이득을 챙길 유인은 커지구요.
베인티모마이
14/03/2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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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무급 자원봉사자'를 뽑는 게 아니라 '공무를 맡을 사람'을 공정하게 뽑는다는 게 선거의 원칙이 아닌가요?
14/03/21 16:41
수정 아이콘
이미 충분한 대가가 주어지고 있는가는 쟁점이 될 수 있지만 봉사니 줄 필요없다는 논리는 납득도 안되고 평소 pgr의 보편적 정서와도 많이 다른 주장이라 생각합니다
베인티모마이
14/03/21 16:45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그리고또한
14/03/21 17:02
수정 아이콘
이 글에 달린 댓글들 가운데 그렇게 간단한 논리를 늘어놓은 글은 안 보입니다만...
유로회원
14/03/21 17:03
수정 아이콘
봉사이므로 그 어떤 돈도 주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댓글은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선출직에게도 적당한 봉급을 주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선출직은 기본적으로 봉사이므로 임무에 합당한 댓가를 댓가를 전제하고 않는것이 일반적이라는 내용입니다
다다다닥
14/03/21 16:44
수정 아이콘
이런글들이 더 논랴을 유발시키는 법이죠. 50만큼 잘못했으니 50만큼 욕먹어야 마땅한데 너무매도되는것 같아 안타까워 글을 올렸다라곤 하시지만,

실질적으론 그들이 잘못을 안했다 주장하고 계시죠.

실드를 치실려면 화끈하게 치시면서 그들이 왜 잘못하지 않았는지 설득하면 되는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가만히 계시는게 후배님들을 위해 더 이로울거라 봅니다.
yangjyess
14/03/21 16:45
수정 아이콘
킄킄 뭔말이죠 잘못은 했지만 욕먹을 일인지 모르겠다? 잘못한줄 알면 잠자코 욕 먹으세요. 학생회 고생 얘기가 왜나옵니까? 아 힘들면 때려치고 공부나 하세요.
저글링아빠
14/03/21 16:54
수정 아이콘
저도 별 문제 없다 여깁니다. 결국은 단체 임원 복리후생비의 일종 차원의 예산인 셈인데 잘못인지부터가 사실 약간 의문이고 잘못이 있다손 쳐도 지금 까임의 정도는 말도 안되게 가혹하죠.
똘이아버지
14/03/21 17:01
수정 아이콘
뭘 그리 잘못했다고... 규정이 불합리한거야 복리후생이나 경조사는 언제나 불합리하죠.
흰코뿔소
14/03/21 17:03
수정 아이콘
저도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잘못한 일인지 저는 이해가 안되는데 당연히 잘못한거라는 분위기네요.
하늘하늘
14/03/21 17:03
수정 아이콘
절차에 문제가 없고 투명하게 집행되었다면 그건 사실상 문제가 없는거죠.

그리고 조모상이라 개인용도라고 하는데 사실 조모상에 손자가 조의금을 내지는 않죠.
돈을 남몰래 빼돌려 기록을 남기지 않고 사용했다면 그자체로 큰문제겠지만 공식적으로 총학명의로 투명하게 집행되었다면
오히려 잘한일이라고 생각되네요.

유류비와 통행료가 어떤 용도였는지 모르겠지만 이역시 투명하게 집행된거라면 문제삼을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더불어 여기에 인격적이나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서 비난하는 데에는 전 동의도 이해도 안되네요.
흰코뿔소
14/03/21 17:16
수정 아이콘
유류비와 통행료라는 것을 보면, 학생회 임원들 문상가면서 차끌고 가서 기름값 + 톨비아닐까 싶습니다.
iAndroid
14/03/21 17:19
수정 아이콘
비정기적이고 아주 특별한 상황에서만 지급되는 복리후생비의 일환이라고 보기에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조의금 및 이동비용 지원은 결국 학생회 간부의 상이 발생했을때만 지급되는 것이고, 상 자체가 그렇게 자주 발생하는 일이 아니죠.
결국은 이것을 이용해서 뭔가 예산에 부담이 될 정도의 과도한 지출이 발생할 리는 없다는 겁니다.
물론 단위금액이 클 경우에 예산의 낭비가 발생하겠습니다만, 유류비 10만원/부조금 10만원/통행료 3만원 정도라면 낭비라 할 정도로 큰 금액은 아니죠.
적절한 금액의 복리후생비 지원은 회사 직원의 업무능률을 올리는 순기능이 있는데, 이걸 학생회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사시사철 조모상이 있을 정도로 사람의 죽음이 그리 흔하진 않으니까요.
14/03/21 17:21
수정 아이콘
이번건은 학생회장의 개인적인 경조사에 비용을 사용했디만 일정 기업에서 과장 정도만 가도 부조,축의 봉투가 총무팀에서 나옵니다.

또 각종 물품이나 일정의 금액이 경조사에 지원이 복지 혜택으로 지원이 됩니다.

이런 관행이 너무 자연스럽게 학생회까지 이어진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특히 대인관계가 넓을 수 밖에 없는 학생회장이란 위치에서 갈 자리가 많으니 나가는 돈도 많을 것이고 어떻게 보면 봉사하는 자리에서

개인적인 지출까지 클수 있으니 어느정도 지원을 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내 후배, 선배의 경조사에 빈몸으로 갈 수 없는게

현실이지 않습니까. 물론 나중에 본인에게 일이 있을때 다시 지원받겠지만 아마 그 동안 낸돈에 비하면 적을거라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비밀스런 항목이나 아니면 얼터당토 않은 항목으로 회계 조작이 아니고 기입되어 있고 공시되어 있는 것을 보면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

사용한 돈도 되돌리고 용서도 빌었다고 하니 더이상 정치가네 이런식으로 비꼼도 그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켈로그김
14/03/21 17:45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회사생활을 안해봐서 총무팀에서 그런걸 제공하는줄은 몰랐네요..
이 리플을 보고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저높은곳을향하여
14/03/21 18:43
수정 아이콘
음, 조금 핀트가 다른 부분을 말씀드리면, 이번 사건은 학생회장[이] 개인적인 경조사에 비용을 사용한 것이 아닙니다.
학생회장[의] 조모상에 학생회 대표단이 상가인 울산으로 다녀가면서 경비(유류비+톨비) 와 부조금(?)을 학생회비로 처리한 겁니다.

사실 학생회장 입장에서는 대신해서 사과하기도 조금 애매하였을 듯 합니다. 자기가 지출한 비용이 아니고 자기 때문에 학생회에서 사용한 비용이라서요. 울산까지 왔다간 동료들에게 경비는 니들 사비로 해야하지 않냐 이야기하기도 그럴 테구요.
불곰드랍
14/03/21 17:26
수정 아이콘
바늘도둑이 소도둑 되는거죠. 공금을 사적인 용도로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풍토가 있으니 정치인이든 기업가든 자기 배를 불리는데 꺼리낌이 없는거라 봅니다. 다들 그렇게 사는데요 뭐
저높은곳을향하여
14/03/21 17:33
수정 아이콘
도둑질이 아닌데요. 임의로 사용한 것도 아니고 자기 배를 불린 것도 아닙니다. 현명하지 못했지만 부도덕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Mephisto
14/03/21 17:33
수정 아이콘
학생회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전혀 문제될게 없다고 봅니다.
물론 이후 예산안 편성때 저 항목은 빠져야한다고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그게 이미 통과된 상황에서 사용되었기에 잘못은 아니죠.
딱 여기까지입니다.
애초에 예산안 편성때 이의를 제기 했어야죠.
자투리여행
14/03/21 17:3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별 잘못 아니라고 봐요.
오히려 이러한 복리후생 개념이 좀더 작은 학생회 단위까지도 확대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구성원의 동의을 얻는게 어렵긴 하겠지만요.
The)UnderTaker
14/03/21 17:43
수정 아이콘
댓글보고서 많은걸 느끼네요
이걸 아무 문제 없다고 느낀다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걸 보고서요.
저높은곳을향하여
14/03/21 17:50
수정 아이콘
불판을 늦게 봐서 참전을 못했네요. (왠지 늦게 본 것이 다행스러운듯 하지만..)

저는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총학에서 밤 늦도록 행사 준비하다가 짜장면 시켜먹는걸 보고 왜 학생회비로 니들 밥값하냐 따지는 것 같달까요.
총학 임원단이 자기들끼리 놀다가 치맥 시켜먹은 걸 학생회비 비용 처리한 것과는 완전 다른 경우인데요.

형평성에 문제가 있어서 많은 학생들이 부당하다고 하니 차후부터는 이런 경조사비 조항은 없는 것으로 정리하면 될 일 같은데 필요이상으로 비난당하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14/03/21 17:59
수정 아이콘
애시당초 처음부터 필요이상으로 비난하던게 아니라

처음부터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지않고 해명이라고 올린건 학생들에게 비난을 불러 일으킬수있는 해명이었고

거기에 몇몇분들이 계속 잘못이 아니다 잘못이 아니다 하니 필요이상으로 비난이 커진거죠.


그 과정을 싹빼고 이제와서 잘못은 맞는데 비난이 너무 지나치다 이정도 비난 받을 잘못이었나 라고 하는건 좀 어불성설이네요.

적어도 처음에 이러이러한 일로 돈을 썼고 이부분은 잘못된거같다 죄송하다 라고 한마디만 했으면 이렇게 까지 크게 문제가 나지도 않았을꺼고 경희대학생들도 분노를 표출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차후부터 이런 경조사비 조항은 없애겠다 죄송하다 라고 하면 끝날 문제를 제대로 사과안하고 아무것도 아닌것마냥 넘겨버린게 첫 잘못이고

그뒤 계속 몇몇분들이 이게 무슨잘못이냐 라고 하니 더 활활 타는거죠.
키니나리마스
14/03/21 18:21
수정 아이콘
삭제까지 하실 필요 있으셨나 싶은데...

하정우님이 쓰신 글들이 늘 동의할 수 있는 글은 아니었지만, 피드백하시는 태도는 늘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어제의 어느 글과도 비교가 되던데..

이렇게 삭제까지 하시게 된 게 유감스럽네요.
하정우
14/03/21 18:2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ㅠㅠ
삭제를 하게된것은 제 얘기라면 상관없지만, 신상도 어느정도 퍼져버린 제 후배의 일이기에 저때문에 그 친구가 피해를 볼까봐여서 삭제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여기서 했던 말들이 저는 도와주려고 했지만 후배에게는 더 피해가 갈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움에 삭제를 하게 되었네요.

앞으로는 많은분들이 동의할수 있는 유쾌한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키니나리마스
14/03/21 18:33
수정 아이콘
댓글로 이렇게 삭제의 이유만 납득갈 수 있게 남겨주시면 크게 탓하는 사람 별로 없을 겁니다.

사람들이 진짜 싫어하는 건 삭제보다 '삭튀'니까요.

앞으로 다른 좋은 글로 다시 뵙길 바랍니다. ^^
하정우
14/03/21 18:3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조령아
14/03/21 18:31
수정 아이콘
이 일하고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데,
왜 이일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화가났는지에 대해 잠깐 써보고자 합니다.




예전에 군에 있었을때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나온곳은 근처 민간공항과 군 부대가 활주로를 같이 사용했는데,
그러다보니 민항기가 군부대 활주로에 착륙해서 그대로 공항까지 미끄러져 들어가게되었죠.
민항기가 군부대에 착륙해서 민간공항으로 들어가기때문에 군부대에서 공항으로 가는쪽에는 게이트가 열리며
철도의 건널목처럼 양 사이드에는 빨간불이 들어옵니다. 이는 비행기 들어오니 진입하지 말라는 경고표시죠.

그러던 어느날 이 빨간불을 무시하고 민항기가 착륙하는데도 그곳을 그냥 걸어가는 이상한놈이 나타났습니다.
민항기가 착륙하다 깜짝놀라 급브레이크를 밟고, 재수가 정말로 좋다보니 사상자가 발생하진 않았는데, 대형사고가 날뻔했죠.
사고가 안났으니 다행이지 그로인해 비행기라도 뒤집혔으면 해외에까지 방영됬을겁니다. 지금처럼 조용히 묻혀지지도 않았겠구요.

당장 군에 높으신분들이 사과하러 달려가고, 이상한놈 역시 헌병대로 잡혀왔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나온 변명이 "나는 빨간불이 들어왔을때 그곳을 건너면 안된다는것을 배운적이 없다." 였죠.


아무리 군대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새로 가르친다지만, 빨간불에는 건널목을 건너면 안되까지 가르치지는 않습니다.

상식적인 사람들에게 저 변명은 말이 안되는 변명이었고. 그로인해 사람들 역시
이상한놈이 정말로 몰라서 실수로 건넜구나, 그래 일병이라면 그럴수도 있지가 아닌 이 놈이 어디서 약을팔어라고 생각하게되었죠.




이번 학생회 사건과 똑같다고 생각하는게 이 부분입니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일이 발생했거든요, 그게 진심이었을지 모르나 일반적인 사람들에겐 저게 받아들여질리가 없는 일이라는거죠.


조의금이건 부조금이건 그것이 잡혀있단게 문제가되는건 아닙니다.
당연히 그것에 테클을 걸지 않았던 다른 단과대 회장들이 문제있단것도 아니죠.

문제는 그 경조사비를 아무 경조사에나 쓰라고 허용해준 돈이 아니라는거지요.
적어도 그 돈이 사용되는곳은 경희대 학생들에게 납득이 되는곳이어야했다는점이 문제입니다.

만약에 경희대의 어떤 학우가 지나가는 아이를 구하기위해 몸을 날렸다가 죽어서,
그 사건에서 총학 명의로 조문을가는데 비용을 사용했다면 별 문제가 안됬을겁니다.
오히려 부족하다면 모금까지했을지도 모르죠, 이런 일에 총학이 나선다는건 분명 바람직한일이니까요.



다만 지금처럼 개인의 조모상 문제에 학생회비를 사용한다 이건 횡령이 맞지요.

저게 진심으로 별 문제가 되지 않을거라 생각했던지 아니면 문제가 될것이란것을 알았으나
저걸 인정하는 순간 부패학생회가 되기에 그냥 적당히 덮으려고 저렇게 주장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몰랐을리는 없습니다. 그래서 더 괘씸한거지요.
물론 몰랐다고한다면 그건 더 심각한 문제가 되겠지요, 한 단체의 수장의 상식이 그 구성윈들과는 전혀 다르다는것이니까요.

이 정도의 상황에서 제대로된 사과조차 없었다, 이러다보니 지금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나하고 생각합니다.
14/03/21 18:38
수정 아이콘
저는 조령아님의 '상식'에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건 이미 조령아님의 상식이 '상식'이 아니라는 의미가 되겠죠? 말씀하신 비유와는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입니다. 사회적으로 봤을 때 횡령도 아니고, 조합 전임 집행부의 조모상이나 부친상에 경조사비를 쓰는 건 제 상식으로는 당연한 일입니다. 문제가 되는 건 너무 상식적으로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회계규칙을 명확히 적시하지 않았을 가능성이지 돈을 사용한 내역이 아닙니다. 괘씸해 하실 일이 아니라 같이 얘기해서 진짜 '상식'을 만들어가야 할 일인 듯 합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불쾌하다는 의견들은 참 불쾌하네요. 끙끙님이 우려하신 상황이 이런 거겠죠^^;
포포탄
14/03/21 18:45
수정 아이콘
조모상과 부친상은 층위가 다르죠. 오히려 부친상의 경우에는 규정에 없었더라도 문제가 없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상식적이니까요.
이 상식이라는 것도 아직 사회경험을 하지 않은 대학생들 사이에서 형성된다는 것도 고려 해 보았을 때, 조모상은 충분히 납득되지 않는 사안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조금 더 명확히 학칙이나 학생회칙을 살펴보았어야죠.
저높은곳을향하여
14/03/21 18:49
수정 아이콘
공개된 기록만으로 볼때 부총학생회장은 부친상으로 10만원 부조금, 총학생회장은 조모상으로 5만원 부조금이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상식적입니다.

(수정) 헐 다시보니 부조금 5만원이란 숫자는 제가 어디서 본건지 모르겠네요. 유류비와 헷갈린건지.. 자신없네요 죄송합니다.
조령아
14/03/21 19:01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다릅니다. 저 역시 정확한 규악을 알지못해 확신하긴 힘들지만
만약에 저 경조사비가 전체 학생이 아닌 학생회 임원들에게만 사용되는 경조사비라면 충분히 큰 문제라고 봅니다.

제 아무리 규정대로 집행했어도 이는 문제될일이 맞는겁니다.
모든 학생들에게 돈을 걷어서 학생회 임원들의 상에만 사용하는겠다는게 문제가 아니라면 말이 안되니까요.


학생회는 기본적으로 봉사단체이고, 그로인한 혜택은 학교에서 주기 마련입니다.
본인들이 기존의 혜택에 만족못해서, 학생회 임원들만을 위한 경조사비를 따로 학생회비에서 빼뒀다면 이건 사기죠.
혜택이 부족하다면 학교에 요청하거나, 학생회를 하지말거나 해야지 본인들이 창조해서 쓰면 안될일이지요.
자투리여행
14/03/21 19:34
수정 아이콘
학생회에 대한 인식이 출발점부터 달라서... 쳇바퀴 돌 듯 돌 수 밖에 없어 보이네요.
학생회 임원들은 학교에서 임명한 봉사단체원들이 아니라, 학생들이 뽑은 자신들의 대표입니다.
실제로 잘 대표하고 있는가 아닌가는 일단 넘어가고... 개념상 그렇다는 거죠.
그렇기에 학생회 임원들에 대한 복리후생 등은 원칙적으로 학생회비 안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학생회 임원들이 학교측에게 개인적인 혜택을 받거나 요구한다면, 그건 어용 학생회겠죠.
조령아
14/03/21 19:49
수정 아이콘
그 복리후생에 개인의 조모상 비용이 포함되서는 안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복리후생은 학생회가 학생들을 위한 일을 하는데 따라오는 비용을 개인이 부담하게 할 수는 없고,
누군가는 해야하는데 모두가 할 수 없는일을 대신하는 일이기에 당연히 사용할 수 있는 그런 비용입니다.
그리고 비용이 지나치게 과다하게 청구됬다면 모를까 일반적으로 그런 비용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일은 없죠.
사실 비용에서 문제 발생하면 어차피 다음 선거때 반대쪽에서 공격하기때문에 본인들 스스로도 조심하는편이구요.


다만 학생회의 복리후생 비용에 조모상이 들어가야한다는것은 전혀 연관성을 찾을수가 없습니다.

이는 학생들에게 돌아가는돈도 아니고, 학생들을 위한일을 하다가 사용되는 돈도 아닙니다.
그냥 개인비용일뿐이죠.



그리고 학생회 임원들은 학교에게 여러 혜택을 받고있습니다.
이는 학교마다 다르기에, 어떤 학교는 좀 더 많을것이며 어떤 학교는 적어 모두가 같을순 없겠지만

일반적으로 다른 학생들과 달리 학생회 활동으로 인해 학업에 소홀할수도있기에,
이를 감안하여 다른 학생들보다 장학금을 받기에도 좀 더 쉽습니다.

아예 학생회 장학금은 별도로 편성하는 학교도 존재하구요

이것말고도 학생회일로 수업을빠질시 출결이 된다던가 학생회에겐 여러 혜택이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회가 이런 혜택을 받는다고 어용학생회라 부르는 것은 제가 본적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고생하니까 저 정도는 받아도 되지라고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물론 일을 못하는 학생회는 그만큼 욕도 먹지만요.
자투리여행
14/03/21 20:13
수정 아이콘
제가 조령아님 글에 댓글을 단 이유는,
학생회를 학교측에 종속된 봉사단체로 보시는 것 같아서, 그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서였습니다.
조모상이 복리후생의 범위에 들어가느냐 아니냐는 저한테는 '주'가 아닌 '부'였기에,
굳이 이 문제를 놓고 논쟁하고 싶지는 않군요.
저야 포함되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제가 설득할수도 없고, 설득당하지도 않을 부분이라서요.
그냥 생각차이 정도로 넘어갔으면 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퇴근시간이라...)

그리고... 조령아님이 말씀하신 '혜택' 부분에 대해서는 저와 기준이 좀 다르신 것 같습니다.
학생회에 대한 학교측 지원은 혜택이 아니라 당연히 이뤄져야 할 일로 보거든요.
저도 과학생회 회장일을 좀 했었는데, 그런 식의 학교측 지원이 없으면 진짜 아무 일도 할 수가 없습니다...
학생의 대표로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그 정도 운신의 폭은 당연히 주어져야 하는 것 아닐까요.
자신의 희생을 감수하면서 일하는 봉사단체원이 아니라, '학생 대표'니까요.
그리고 말씀하신 혜택들은 조모상 같은 '복리후생'과는 딱히 관련이 없어보입니다.

학교측이 학교돈으로 학생회장 개인 행사(기타 복리후생 관련)에 돈을 쓴다거나 하면 그건 진짜 말도 안 되는 거겠죠...
학생회장이 개인 행사에 대한 비용을 학교측에 요구하고 학교측이 지불한다? 이런 경우가 어용이라는 뜻입니다.
조령아
14/03/21 18:50
수정 아이콘
학생회비란 학생들을 위한 용도로 사용해야하는돈입니다.

이번의 조모상은 경희대 학생들과는 상관없는데 사용된 돈이고요, 당연히 상식적으로 안되는일이 맞습니다.
저게 문제가 안되려면 모든 경희대 학생들의 개인상에도 총학의 명목으로 조의금이 사용이 되어야 맞지요.



조합 전임 집행부의 조모상이나 부친상에 경조사비를 쓰는 건 애초에 그렇게 잡혀있기때문입니다.
조합 집행부도 그 사실을 알고있고, 그 집행부를 뽑아줬던 사람들도 그 사실을 알고있습니다. 전혀 문제있는돈이 아니지요.

이와 다르게, 학생회 예산을 잡을때 학생회에서 학생회는 학생들을 위해 봉사하는만큼 그에 대한 혜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저희 임원들이 상을 갈 일이 있을때는 학생회비를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 용납될리가 없지요.

조합이나 회사와 학생회를 착각하시는것같은데, 저 돈은 학생회 집행부의 개인 상에 사용하라고 허락된돈도 아닐뿐더러
실제로 그런 목적으로 예산을 빼뒀다면 그건 더 큰 문제가 되겠죠.
iAndroid
14/03/21 19:02
수정 아이콘
누구나 그게 상식적으로 안되는 일이다라고 생각했으면 여기서 왈가왈부 서로 다른 의견을 제시할 리가 없겠죠.
괜찮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게 상식이다라고 받아들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계속 상식 아니냐고 주장만 하면 결국 다람쥐 챗바퀴 돌아가듯이 서로 했던말 또하고 또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조령아
14/03/21 19:13
수정 아이콘
상식이라는게 모든 사람이 동의하는거냐고 물으신다면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대다수의 사람이라는게 맞겠지요. 애초에 반론이 나왔다는거 자체부터 모든사람은 아니게된겁니다.

여기에서 모든 사람이 동의하지 않기에 상식이 아니다라고 주장하신건 큰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그냥 당연한말을 당연하게 하신거니까요.



첫 문장부터 전제했지만
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화가난이유에대해서 제 생각을 쓴 글입니다.
이 일에 화를 내었다는 사람들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이건 상식적으로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렇다는 이야기지요.

애초에 이 일에 납득했던분들에겐 당연히 제 말이 상식이 아니겠지요.
그분들의 상식에선 그냥 별 일 아닌데 일을 왜 이렇게 키우냐 정도로 생각하실텐데요.

이 글은 화가난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화가 났을거다라는 글이지
화가 나지 않은건 말이 안되, 당신들도 이렇게 생각해야지 라고 쓴글은 전혀 아닙니다.
iAndroid
14/03/21 19:21
수정 아이콘
사전적인 의미에서 모든 사람은 불가능하구요.
그렇다고 해서 '대다수의 사람' 이라는 조건을 만족시킬 만큼의 한 쪽의 일방적인 의견제시가 안되었다고 보입니다.
결국은 화를 내는 이유를 상식적인 차원에서라고 말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젠다지나버린일
14/03/21 18:55
수정 아이콘
처음에 페북에서 좋아요 막 누르던거 보고 나서 막연하게 잘못했네. 이생각만 하고있었는데,
몇몇 댓글을 보니 또 생각을 달리하게 되네요.

공금을, 공금을 쓰지 않아야 할 곳에 유용한 것 아니냐 vs 학생회 복리후생지원의 일환이다?
이정도로 나뉘는 것 같은데, 쭉 읽어 보니 둘 다 일리가 있네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하정우
14/03/21 18:5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제 글로 많은분을 불쾌하게 한것 같아 죄송스러웠는데
이런 피드백을 남겨주시고 가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젠다지나버린일
14/03/21 19:18
수정 아이콘
비슷한 예로 들 수 있을지는 모르겠는데요.

제가 공익근무를 사회복지기관에서 했는데, 직원들이 좀...... 여튼 사정이 있어서
일개 공익근무요원인 제가;; 세 달 정도 회계를 맡은 적이 있었어요.

제가 있던 곳은 크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받은 돈 + 복지기관의 모 재단에서 받은 돈 + 정부보조금
이렇게 운영되었는데
직원(사회복지사)들 회식비로 몇십 정도가 책정되어 있었습니다. 실제로 그 돈으로 술먹고 고기먹고 그랬었구요.

그런데 사실 저 받은 돈들의 상당 부분은 개인/단체의 기부금+국민 세금으로 이루어져 있거든요.
그럼 사람들이 좋은 일에 써달라고 기부한 돈or세금을
사적으로 쓴 것 아니냐 or 직원들 고생하는데 복리후생으로 지원할 수 있다

이렇게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단지 덮어놓고 비난할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하정우
14/03/21 19:32
수정 아이콘
같은생각입니다.
전체적으로 덧붙일 말이 필요가 없게끔 써주셨네요.

복지 or 유용 이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것 같습니다. 물론 이번 사건은 그 돈의 주인들인 학생들이 큰 반발을 했기때문에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것 같구요...

의견감사합니다.
저높은곳을향하여
14/03/21 21:26
수정 아이콘
좀 다른 경우이긴 하지만.. (많이 다를지도)

저의 경우 같이 일하는 팀장들의 생일 or 결혼기념일을 챙깁니다. 제과점 케익 정도인데, 본인에게 주지 않고 집으로 보내줍니다. 결혼기념일의 경우 배우자가 집에 있다가 케익을 받게 되면 좋아한다더라구요. 애사심도 생기고 가정도 평화로워지고. (이걸 시작한게 후배 하나가 결혼기념일을 잊어먹고 회사 손님과 저녁먹고 들어가서 와이프님께 한바탕 깨진 다음부터입니다) 맞벌이로 집에 아무도 없는 경우나 싱글은 본인에게 직접 주고요.

문제는 제 돈이 아닌 회사돈으로 하는거고, 대상을 모든 인원이 아닌 리더들에게만 하는 거죠. 전 인원에게 하는 건 회사의 복리후생정책에 따라 가는 거고, 전 제가 쓸 수 있는 조직활성화비를 가지고 같이 일하는 핵심 리더급들에게만 하고 있는 건데요. 이 사건과 같은 관점에서 보면 평사원들의 입장에서는 왜 회사돈을 가지고 리더들에게만 저렇게 해주냐고 불만을 가질 소지가 충분히 있겠군요. 이런 불만을 그동안은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이번 사건 반응들을 죽 보고 나니 다시 심사숙고해 봐야 할 듯 합니다.

물론 회사조직과 학생회는 존재이유부터가 다르니 이 케이스에 적용될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그냥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14/03/21 21:53
수정 아이콘
진짜 너무 많이 다른 얘긴데요?
회사돈을쓸 때 신경쓸 사람은 주주지 사원이 아니죠;;;
14/03/21 23:07
수정 아이콘
글의 흐름이 [남친이 속터질 때]류 유머를 보는 느낌이네요.

여친이 잘못을 한다.→남친이 지적을 한다.→여친이 반격한다.
'내가 잘못했는데, 그래서 지금 나한테 화내는거야? 그게 그렇게 화낼 일이야? 내가 잘못한거 아는데, 꼭 그래야 하는거냐고. 안그래도 미안한데 화까지내면 어떡해! 나도 짜증난다고!'

그런 의미에서 글 지우신건 잘하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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