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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17 13:36
MSG 자체의 유해성 문제가 아니라 그걸 사용하게 되는 조건,환경등에 대해서 생각해야 하는것이었네요.
무해하다는 1차적인 논리에 집착해서 2차적이지만 보다 본질적인 면에 대해 그냥 넘었가던 부분에대해 생각해가 되었습니다. 이런 유사한 경우가 많죠 사실.. ^^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4/03/17 13:37
같은 맥락으로 첨가물을 뺐습니다 운운하는 그 광고 볼때마다 치가 떨립니다....-_-....
화학, 합성 이런말 들으면 질색하는 사람들이 제법있더라구요. 전에 뭐 만들때 엄청 화학 약품같은 거 넣는 거 티비에서 봤다면서 sodium chloride 넣고 뭐 넣고 이러길래...뭔가 애잔했습니다.
14/03/17 13:58
다른 알려진 모든 생물과 동일하게 인체도 화학물질로 구성되어 있.......
거기에 첨가물을 뺐습니다 하는 광고가 구라인건 사실 첨가물을 '대체'해놓고 뺐다고 우기는거라 ㅡㅡ;
14/03/17 13:40
문제는 마치 msg 자체가 유해한양 선전하는 제품들이지요.
어차피 재료의 질은 거기서 거기인 라면에 msg가 들어있건 말건 아무 상관 없을지언대 msg를 뺐다고 마치 착한 라면인양 포장하는 제품말입니다.
14/03/17 13:40
새로운 내용은 없네요..
이미 MSG의 반격이라는 다큐에서 다룬 내용들 아닌가요..부실한 재료를 쓴 음식과의 변별이 어렵게 되는 문제점도.. ------------------------------ 이와는 별도로.. 서술체식의 글이 반말글은 아니지만, 본문에서 "~라고 묻는 너에게 나는 마트에서 장을 제대로 본 적이 있는가 묻고 싶다"라는 문구는 서술체라고 하기엔 반말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비록 다른 곳에 올린 글을 그대로 이곳에 다시 올렸다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14/03/17 14:07
그렇군요. Tv를 좀 챙겨봐야겠습니다. 한 일주일 전엔가, 모 언론사의 '그래도 나는 msg안 먹을 거다'라는 기사와 몇몇 커뮤니티의 논쟁을 보고 아직도 이게 정리가 안 되었나해서 써봤습니다. 덧, 저는 이 정도면 서술체에 포함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4/03/17 13:43
싼 돼지고기를 자주 먹어서 그러는데..5년쯤 냉동고에 박혀있으면 썩기 직전까지 가나요?
그리고 그게 갓 냉동한 돼지고기랑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건가요?
14/03/17 13:55
뭐 그때 만난 아저씨 말로는 좀 많이 그렇다던데, 사실 개인적 경험들이 대체로 그러하듯 어느 정도의 과장이 섞여 있다는 걸 어느 정도 감안은 해야 할 듯 합니다. 하지만 역시 고깃집에서 일인분에 이삼천원 하는 고기는 그 고깃집의 월세와 인건비 등을 생각해볼 때 상상할 수 없는 원가로 들어오는 고기일텐데
'자본주의 시대의 간단한 법칙. 이유없이 비싼 건 없어도 이유없이 싼 건 없다'를 생각해보면 역시 경계를 할 필요는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14/03/17 14:04
생각없이 싸다고 사서 먹긴 했는데 뭔가 이유가 있긴 있겠네요. 그런데 지금까지의 정보로는 재고가 많이 쌓여서 싼건지 고기가 안좋아서 싼건지에 대한 판단은 유보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14/03/17 16:55
제가 알기로는 냉동을 한다고 해도 부패를 완전히 방지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거의 완전하게 부패를 방지하는 온도는 영하 2x °C라고 하는데 냉동창고 내에서 위치에 따라 온도가 다르고 그 정도로 낮게 유지하지 않는다면 부패 속도는 줄겠지만 매우 천천히 고기가 상하게 되겠죠.
14/03/17 13:53
솔직히 어려운 단어에 대한 대중의 불안이 msg 문제를 키우는 거 같습니다.
일단 이름이 어렵고 복잡하며 왠지 화학 기호가 느껴는 지는 건 화학(식품 말고 플라스틱 정도 만드는)이 주는 대중적 이미지랑 결합하여 아 그물건도 그러하구나 라고 머리속에 그려버리죠. 당장 봐도 천연물질인 카제인도 카제인 나트륨 하니까 조낸 몸에 안좋아 보이잖아요.
14/03/17 14:01
오, 화학적 언명에 대한 문제도 참 흥미로울 듯. 고등 학교 시절 화학부 입부시험 문제에 등장한 '디히드로 모노옥사이드의 위험성'에 대한 문제를 저는 근 15년이 지난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14/03/17 14:32
기체상태로 노출되면 심각한 화상을 입고, 고체상태라 해도 광범위한 조직손상을 야기할 수있으며
심지어 액체상태에서도 호흡기에 빠르게 작용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물질이죠 ㅠㅠ
14/03/17 13:53
msg가 과학적으로 무해하다고 결론지어진 이상 필요이상의 msg가 위험하다라는 문단의 내용은 오류입니다
msg의 피해가 유의미해 질정도의 양이라는것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으며 (인간의 몸에 해로울정도의 msg의 양은 일반 식생활에 첨가될수있는 수준을 벗어납니다) 오히려 msg가 염분의 사용을 줄여서 건강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는 결론이 나와있습니다
14/03/17 13:57
음.. 제가 글을 잠시 오독했을거라는 생각도 들기는 한데 msg의 양보단 재료의 상태에 대한 의견이 강하겠네요
그렇지만 msg 그 자체가 먹을수 없는 음식을 맛있게 만들어주는 마법의 첨가물은 아닙니다. 그냥 일반적으로 맛을 돋구는 소금등의 첨가물의 역활밖에 하지 못합니다
14/03/17 13:56
신선한 재료를 안 쓰는 사람들이 msg를 쓴다는 뉘앙스로 결과적으로 msg를 안 좋은 시각으로 보게 하는 데 동조하는 것 같네요. 전 개인적으로 이런 논조도 수긍이 안 가네요.
14/03/17 13:58
글로벌한 경쟁에 놓여도 잘 헤쳐나가는 대기업들과 달리 낙후된 외식산업의 구조를 공격하기 위한 프레임이죠.
조금 좋은 재료와 적당한 MSG의 최적해를 구해서 가격을 올려 받는 것이 정답이지만 올린 가격만큼 소비자가 늘어나지 않는 대중들의 팍팍한 금전적인... 어떤 면에선 국가경제도 관련되니 결코 쉬운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20년뒤 지금의 이 시점을 돌아다보면 한국 음식문화의 중요한 갈림길이 될 것은 분명한 문제입니다. 생존,도덕,법규,생활양식,시민들의 의식,사회의 질이 걸려있는 문제죠. 좋은 글 잘 봤습니다.
14/03/17 14:03
솔직히 저는 msg가 악이라는 주장은 납득하지 못하겠습니다.
msg를 안쓴다고 은폐가능한 싸구려 재료를 안쓰는 게 아니죠. 당장 우리가 먹는 싼 식품만 봐도 msg 외의 식품 첨가물을 통해 이걸 은폐하고 있으니 말이죠. 어자피 먹을 수 밖에 없다면 그나마 안전한 msg를 먹는거 더 좋은 거라고 봅니다.
14/03/17 14:07
허핑턴포스트에 기고를 하시는군요.
저도 MSG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너무 과민하다. 매스컴의 메시지를 너무 여과없이 듣고있다 정도의 관점이었는데, 둘째 부분의 말씀을 들으니 '오오 그렇군' 하게되네요.
14/03/17 14:08
읽기도 쉽고 정리도 잘 된 글이네요. 추천 한방~!
읽으면서 사람의 됨됨이와 외모에 대한 생각을 했습니다. 감각에 의존하는 게 한계가 뻔히 보임에도 불구하고 유혹에 번번히 빠지게 되는 게 인간의 유적 한계가 아닌가 싶어요. 그러다보면 다 필요없고 감각만 믿으라는 주장이 힘을 얻기도 하고... 제가 너무 문학적 독해를 하고 있는 건가요^^? 잘 읽었습니다. 덕분에 휘핑턴포스트(허핑턴인가요^^?) 한국판도 접하고 가네요. 시간날때 한번 둘러봐야겠습니다^^
14/03/17 14:08
대부분의 대립되는 입장은 서로 다른 층위에 집중하죠.
단적으로 pgr에서도 층위가 일치하는 논쟁은 10년이 넘는 역사상 손에 꼽을겁니다. 그나마 msg는 그 여러가지 요소가 골고루 언급이 된 편에 속하는게 아닐까.. 생각해요.
14/03/17 14:18
가끔 이런저런 사고와 논란을 볼 때마다 피지알의 로그인 버튼과 글쓰기 버튼을 누르는 일에 짜증스러움을 느끼지만 그래도 여기를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역시 이번 글의 요정칼괴기 님의 화학적 언명에 대한 덧글이나 켈로그김님 덧글처럼, 내가 쓴 글을 나보다 잘 읽어주시고 앞으로 더 고민할 바를 집아주는 피드백들이 있어서가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이참에 글을 읽어주시고 피드백을 달아주시는 모든 회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읽는 건 자주 편하게 읽지만 쓰는 건 좀 각을 잡아야 가능한 일이라 귀중한 덧글들에 제가 모두 답을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항상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모두들 월요병을 잘 이겨내시고, 좋은 한 주 시작되시길 바랍니다.
14/03/17 14:35
제가 오늘 힘든 일이 좀 있어 낮술을 하고 대충 읽고 댓글을 달았더니 이미 본문에서 언급한 내용이더군요.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좀더 꼼꼼히 읽겠습니다. 흐흐
14/03/17 14:11
사실 msg가 그 이름이 널리 알려저 있기 전에도 '미원' 에 대한 불호나 경각심은 존재하긴 했었습니다. 이미 20여년전 부터 저희 집에선 아예 사라진 존재였으니깐요. 긍정적으로 보자면, 이런 msg에 대한 선택권이 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권리가 될 수도 있겠지만, 또 부정적으로 보자면 결국 한식의 분화를 통해서 좀 더 고 부가가치를 만들려는 의도가 있긴 하겠죠. 맛의 차별화가 힘드니 msg free로 가격을 올리는.. 저지방우유 같은 시장이 될 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여튼 분명 수요는 존재하니까요. 모든 배달음식/도시락 등등 까지도 이를 원하는 계층이 있고, 그게 이영돈 PD로 상징되는 종편 시청자들과 어느정도 선이 닿아있긴 합니다. 요즘은 조금 시들해졌지만 일부 시청자들에겐 한때 먹거리 X파일은 젊은층의 지니어스 이상이었거든요.
14/03/17 14:11
햐, 좋은 글 감사합니다.
'msg가 무해하다.' 라는 사실은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알려졌고 기존의 인식을 깨나가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기존의 'msg를 비롯한 화학 조미료는 무조건 나쁘다.' 라는 잘못된 주장을 깨기 위해 msg를 옹호하다 자칫 msg로 떡칠하여 식재료의 불량함을 감추고자 하는 일까지 옹호해버리는 일 역시 조심해야겠죠.
14/03/17 14:13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식재료상의 문제는 고나트륨입니다.
너무 짜게 먹고, 국물을 마시는 습관에서 고혈압과 뇌혈관, 심장질환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요. MSG를 사용해서 맛을 내면 그 나트륨 소비가 줄어듭니다. 이런 면에서 MSG 사용을 적극 추천하는 의대교수님들도 다수 계십니다.
14/03/17 14:15
그 부분에서 문제는 사실 나트륨을 줄이자고 'MSG를 씁시다!' 했지만,
소금은 걍 다 쓰면서 MSG를 추가로 넣는 경우가 있어서 ㅠㅠ
14/03/17 14:17
사실 이부분.. 특히 고나트륨 식단에 대해서는 조선일보가 한 3-4년 전부터 아젠다 세팅을 하고 떠들다가 요즘은 정부하고도 어느 정도 코드가 맞는 것 같긴 합니다. 근데 이야 말로 한식, 혹은 흔한 한국 외식 문화의 정체성과 직결되는 거라 어려운 면이 있긴 해요. 고나트륨 음식이 몸에 좋지 않다는건 거의 담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학계에선 정리되고 있습니다만, 된장/김치 등의 전통음식문화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상충 되는 면이 많죠. 점차 바뀌는것 같기는 합니다.
14/03/17 14:23
근데, 한식의 나트륨 사용량이 정말 다른 식문화에 비해 높은게 맞는 건가요?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국, 찌개 만 빼면 딱히 그런것 같지도 않아서요.
14/03/17 14:26
뭐 저도 사실 외국나가서 음식 먹으면 엄청 짜서 놀랄때가 있긴 합니다만.. 나트륨이란게 입에 짠 음식이 꼭 높은건 아니더군요. 어묵, 떡복기만 해도 엄청 함유량이 높고.. 아마 길거리 음식들 상당수가 그럴겁니다. 한국인 평균 나트륨 섭취가 세계 평균 보다 많이 높다는건 여러가지 자료로 잘 알려져 있고, 이를 한국인의 식문화 탓으로 여겨도 큰 무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비한국식으로 먹는 사람 얼마 없잖아요.
14/03/17 14:29
국, 찌개, 김치, 기타 젓갈이 들어간 음식을 빼면 딱히 그렇지 않긴 합니다. 근데 이런 식으로 따지면 맥도널드 햄버거 세트도 기름 튀긴 거랑 소스 빼면 칼로리가 낮고 균형도 잘맞는 음식이죠.
14/03/17 14:39
저는 그래서 햄버거와 콜라만 시켜먹는 일이 많습니다...?
햄버거 만큼 영양균형 잘 맞는 음식도 없지요. 패티 재료의 질만 믿는다면.
14/03/17 14:49
국을 잘 안먹는 제 입장에서, 말그대로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우리나라 음식이 짜다는 느낌이
딱히 느껴지지 않아서 드린 질문이였습니다. 물론 전반적인 한식의 경향성을 논하면서 "저는 국을 잘 안먹는데요?" 는 의미 없는 반론이겠지요.
14/03/17 14:56
예. 물론 ["국과 찌개를 안 먹는 식으로 식단에 제한을 가할 경우 한식을 먹으면서도 나트륨 과잉 섭취를 통제할 수 있다."]고 하면 맞겠죠. 저도 국이나 찌개 잘 안 먹긴 합니다 ^^
14/03/17 14:36
개인차가 클겁니다. 집집마다 음식 스타일이 천차만별이니까요.
예를 들면 김치를 남도 스타일로 만드느냐 평안도 스타일로 만드느냐를 생각하면...
14/03/17 14:14
msg는 수많은 식품첨가제의 대명사일뿐이죠.
수없이 많은 식품첨가제를 단일로 쓰는 것이 아니라 조합해서 쓸 경우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는...
14/03/17 14:33
다른 덧글에서 이미 적어주신 바와 같이
설탕과 소금은 단일사용도 부작용이 이미 충분히 있습니..... 조합사용하면 더 빠르게!
14/03/17 14:40
맛과 취향이라는 지극히 개인적 취향의 이유로 식품첨가제를 피합니다만, '입증할 수도 없고 입증될 가능성도 낮고 논리적 신뢰도도 없지만 도저히 떨칠 수 없는 공포감에 기반한 리스크의 과대평가'를 이유로 식품첨가제를 피하진 않죠.
14/03/17 14:42
이전에 유사과학 관련해서 여러번 논파되시고 나서는 이런 비아냥으로 일관하시기로 작정하셨나보군요. 유사과학의 패턴은 언제나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리스크가 낮다는 논리적 주장은 알겠다. 그러나 내 마음은 편하지 않으므로 난 리스크가 있다고 주장하겠다. 나머진 잘난 척 하는 소리다' 흠...
14/03/17 14:48
글쎄요 제가 여기서 뭘 했는지 모르겠고, 과거사 얘기로 가자고 하시면 링크싸움 하시자는 얘기일테고. 의견과 의견의 교류에 집중하셨으면 합니다만. 논리적 근거는 못대겠고 그런다고 의견 철회는 절대 하고 싶지 않으니 감정적 반론으로 상대에게 시비를 걸겠다 태도 이외에 뭘 느낄 수 있나요 지금 흰코뿔소님의 리플들에서.
14/03/17 14:49
별로 레지엔님과 의견 교류를 할 생각이 없다고 여러 번 밝혔는데 계속 태클을 거는건 레지엔님이시죠.
시비를 거는 것이 제가 아니라 레지엔님 아니신가요?
14/03/17 14:52
흰코뿔소 님// 제가 틀렸음을 명확히 알고 있는 의견에 대해서 그게 틀렸음을 지적하는 것에 대해, 그걸 '무례'라고 받아들이시는건 '난 말하겠지만 넌 내 의견에 이러쿵 저러쿵하지마. 나만 말할 거니까'라는 태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틀린 소리 안하시면 됩니다 그냥. 혹은, 제 지적이 잘못됐을 경우 반론을 제대로 하시거나.
반론이랍시고 단 게 비논리적인 독자적 생각, 혹은 타인의 감정을 자극하는 비아냥성의 리플일 경우 과연 누가 누구한테 시비를 건 게 될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의견교류가 싫으시면 본인이 리플 안다시면 됩니다. 차단하셔도 괜찮고요. 전 틀린 소리가 보여서 틀렸다라고 지적할 뿐입니다. 그 틀린 소리를 유별나게 많이 하시고 동시에 반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여전히 틀린 주장을 지속하시는 대표적인 회원이 흰코뿔소님인 것이죠. 참고로 교류는 '너도 옳고 나도 옳다'만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당신 의견은 틀렸소' '안틀렸는데?'도 교류죠. 제가 흰코뿔소님 이겨서 뭐합니까. 제가 관심있는 건 유사의학적, 혹은 유사과학적 주장이 무분별하게 돌아다니는 것을 줄이는 일입니다.
14/03/17 15:08
제가 어떤 주장을 하는지에 대해서 한 번도 수용하려는 자세는 보이지 않고 틀렸다고 지적하는 자세에 지쳐서 레지엔님과는 대화를 거부하겠다고 분명히 선언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시비를 거시는 것은 레지엔님 이시죠. 레지엔님이 틀렸다고 지적하시는 이유와 논리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저는 제가 주장하는 바에 대해서 레지엔님에게 알아듣게 설명할 자신이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고 판단하는 근거를 레지엔님의 틀에서 소화할 수가 없으니까요. 그것이 제가 레지엔님과의 대화를 기피하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
유사의학적 유사과학적 주장이 무분별하게 돌아다니는 것은 맞습니다, 그것 때문에 몸을 망치는 사람도 많구요. 하지만 현재 수준의 의학보다 뛰어난 여러 방법이나 기술들은 있습니다. 그런데 그럴 가능성을 닫아두시는 분께는 더 이상 얘기할 필요도 시간도 없다고 느껴집니다. 레지엔님은 그것들도 싸잡아서 유사의학 유사과학이라고 지칭하시겠죠. 그 방법들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가 없으니 비과학적이라고 하시면서요. 그래서 저는 레지엔님과 충돌을 피할 수도 줄일 수도 없으며 그래서 대화를 포기한 겁니다.
14/03/17 15:31
흰코뿔소 님// 명백히 틀린 주장조차 '내가 주장한 것이니' 수용해달라는 요구에 불응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현재 수준의 의학 혹은 과학에서 제시한 답보다 더 나은 답이 있을 수 있으나, 더 낫다는 것이 입증되기 전까지는 더 낫다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가능성을 연다'와 같은 지극히 편향적인 용어를 사용해서 자신의 주장과 논거의 무논리성을 포장하는 행위는 유사의학 혹은 유사과학의 논법입니다. 그리고 흰코뿔소님의 주장은 지속적으로 이러한 무논리성을 포장해왔으므로 당연히 충돌이 발생합니다. 이에 대한 책임은 제 '예의'에서 찾으셔야 하는게 아니라, 본인 주장의 '입증 능력'에서 찾으셔야 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더 낫다고 말씀하시고 싶다면 혹은 더 나을 소지가 강하다고 말씀하시고 싶으시면, 그럴듯한 논거와 논리 구조를 제시하시면 됩니다. 그런 경우 제 비판을 피할 수 있고 무논리성에 대한 공격 역시 피할 수 있습니다. 그런 건 제시하지 않으면서 '수용'을 요구하시는 건 무의미합니다.
14/03/17 15:38
저는 현대 과학의 범주에서 벗어난 얘기를 과학의 틀 안에서 입증할 능력은 제게 없습니다. 그래서 논의를 포기했습니다.
입증된 것만 받아들이느냐, 실제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는 것을 받아들이느냐의 문제는 개인의 선택이라고 봅니다. 레지엔님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것을 거부하실지 몰라도, 입증은 되지 않았어도 가능성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 확인하고 판단하고 수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pgr에서 제가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여러 글에서 얘기를 했는데, 그때마다 레지엔님은 단속나오시더군요. 저는 레지엔님께 한 얘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굳이 와서 대화할 의사가 없는 사람에게 태클거시는데 그건 입증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예의 문제라고 봅니다. 레지엔님이 pgr의 운영진도 아니시고 pgr이 과학사이트도 아닌데 왜 그러시는지 참... 그리고 만약 제가 과학적인 틀안에서는 생각하고 판단을 한다면 저는 레지엔님과 같은 주장을 할 겁니다.
14/03/17 15:45
흰코뿔소 님// 매번 똑같은 이유로 무논리성이 지적됨에도 회피는 '개인적 경험'을 운운하고 타인에게는 일반화해서 권유하는 행태가 매우 유해하다고 보기에 볼 때마다 지적하는 겁니다. 이에 대해서 운영진에게 문의하였으며 '유사과학 혹은 유사의학의 폐해는 알고 있으나 운영진이 매번 매 사안을 확인할 수 없으므로 회원들이 지적할 수 밖에 없다'는 답변을 이미 받았습니다. 그래서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제가 운영진보다 잘 알테니까요. 동시에 금지되지 않았고.
그리고 아래에도 말했고 이전에도 말했습니다만, '근거는 없으나 개인적 신념에 의해' 하신다면 그건 전혀 문제가 없고, 역시 의견 표출 역시 이 전제를 명확히 제시하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흰코뿔소님은 공격받기 전까지 언제나 일반론인 척 포장을 하십니다. 결국 개인적 경험의 강조는 논박을 회피하여 본인 주장의 무논리성을 감추기 위한 수단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과학적 틀로 사고하시건 말건, 전혀 상관없습니다. 입증되지 않은 개인적 신념을 무분별하게 일반화해서 타인에게 권유하거나 의견 표출하지 마십시오. 그러면 논박당할 겁니다. 오늘처럼, 이전처럼. 가능성이 있다고 믿으시는 건 본인 자유이나, 가능성이 있다 없다를 일반적으로 판정하는 것 역시 과학, 혹은 의학과 그 사고 프로세스를 따릅니다 이러한 사안에서는. 고로 본인이 '알고 있는'이 아니라 '근거 없이 믿고 있는'이라고 고치시는게 정확합니다. 근거없이 믿고 있음을 전제하시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겁니다. 피지알은 과학사이트가 아닙니다만, 세상 어디에서도 근거없는 소리를 근거있는 양 떠들면 반론을 맞는 법입니다. 근거가 있으시면 근거를 대시면 됩니다. 매번 실패하셨고, 오늘도 실패하셨지만.
14/03/17 16:05
흰코뿔소 님// 과학보다 나은 도구로 본인 주장이 더 나을 수 있음을 입증해보세요 그러면. 그걸 못하면서 '과학은 도구일뿐이니까 내 주장은 무논리하지만 실은 무논리한게 아냐'라는 모순적 주장을 하지마시고. 간단합니다. 입증하거나, 주장을 철회하거나. 입증도 못하고 철회도 못하겠다면 무책임한거죠. 아 물론, 과학보다 나은 도구를 쓰실 때는 왜 이게 과학보다 나은 도구인지도 같이 입증하셔야 될 겁니다. 굉장히 힘든 싸움이 되시겠군요.
14/03/17 16:15
싸울 생각도 없는 사람 끌어내서 싸우시는 재주도 참 좋으십니다.
수영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하는 사람에게 뭍에서 해내라고 하시니... 그러면서 논파했다고 생각하시는군요.
14/03/17 16:20
흰코뿔소 님// 수영과 뭍에서 걷는 건 '다른' 거지만, 흰코뿔소님의 의견은 '틀린'거죠. 왜 은근슬쩍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마땅한듯한 옳은 의견으로 포장하시는 겁니까? 말씀드렸잖습니까. 저는 흰코뿔소님의 주장에서 논리적 근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근거를 대십시오. 근데 못대시잖습니까? 그러면서 과학은 도구라느니, 입증의 방식 문제라느니, 아에 '다른' 것이라느니... 본인 전공에 비춰서 좀 생각해보시죠 이전에 본인이 충분한 고학력자라고 여러 번 말씀하셨으니. 심플한 문제를 정치적 문제로 만드는 것이야말로 유사과학자들의 논박 회피법입니다. 주장하고 싶으면, 입증하세요. 입증못하겠으면, 주장하지 마세요.
그리고 태도 문제로 비화시키려는 태도 보이지 좀 마시고요. 이 문제는 전적으로 입증될 수 없는 주장에 대한 입증 요구와 그 요구를 회피하는 것에 대한 논박입니다. 심플한 해결법이 있는데 자꾸 회피하시는 수단 자체가 매우 타인의 감정을 자극하는 행동입니다.
14/03/18 00:44
흰코뿔소 님// 정말 답답하십니다. 자기말이 옳다 생각하면 그에 걸맞는 합당한 근거를 가져오셔야지 무턱대고 우기시면 어쩝니까. 자신만이 세상에서 유일한 진리라고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자신도 틀릴수있음을 인정하지 않으면 평생 남과 소통은 불가능하실겁니다.
14/03/17 14:51
사실 제가 식품첨가제를 거부하는 이유는 제 몸이 거부를 하기 때문입니다. 논리적인 이유가 아니라요.
그런데 그런 감각적인 부분을 일체 배제를 하는 사람과 의견 교류를 해봐야 말이 안 통하니 교류를 할 수 없지요.
14/03/17 15:30
이중맹검을 통해 자기 몸이 거부한걸 플라시보가 아니라고 하지 않는 이상 자기의 경험은 통계적인 가치가 없습니다.
한의학이 아직 성행하는 이유죠. 멋모르게 자기의 경험을 일반화 시키는건 위험합니다.
14/03/17 15:34
그걸 모르지 않는 분이 왜 경험을 일반화하는 형태로 타인에게 권유하시는지? '전적으로 제 경험이고 옳다는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만'을 언제나 앞에 붙이셨어야죠 그럼. 당장 이 리플들의 맨 처음만 해도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 모른다'를 은근슬쩍 흘려서 일반화를 시도하고 계신데요? 이 첫 리플 어디에 '근거는 없지만 내가 먹었을때는 탈나서 비논리적 이유로 믿고 있다'를 적시하고 있습니까? 왜 매번 본인 주장의 무논리성에 대한 공박을 이런 식으로 회피하십니까?
14/03/17 15:32
어차피 MSG도 비슷합니다. 식당에서 김치찌개로 팔리는 대부분이 MSG가 많이 첨가돼있는데, 재료를 엄선해서 넣었을 거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14/03/17 14:29
이 글의 논지대로라면 msg보다 더한 취급을 받아야할게 하나 있죠. 고추장이요. 미원 다시다 떡칠보다 고추장을 넣었을때 맛이 훨씬 많이 바뀌고 재료의 맛을 가려주거든요.
14/03/17 14:42
사실 MSG보다 한국사회의 보건에 악영향을 주는건 과로와 수면부족일겁니다........
부정식재료의 사용은 그 자체로 문제시 해서 그에대한 다양한 행정조치 등을 통해 감소시켜야 할 일이지, 부정식재로 사용을 원활하게 해줄 수 있다고 간주되는 식품첨가물(그것이 MSG건 고추장이건.....)을 규제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는건 행정역량을 낭비하게 될 개연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14/03/17 15:00
펌글인지 헥스밤 님께서 기고하신 글을 여기에도 올리신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그건 명확히 해 주심이 좋지 않을지..
그나저나 "MSG가 재료의 질을 감추기 때문에 위험하다."라는 주장은 지극히 원론적인 이야기일 뿐입니다. 이건 칼과 같은 겁니다. 누가 쓰느냐에 따라서 유용한 도구일 수도 있고 살인 무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냥 거기서 끝이죠. 어차피 속일 사람은 MSG가 없었어도 다른 방법을 썼을 겁니다. 이건 MSG의 유해성과는 성격이 다른 문제인데 심심치 않게 한 세트로 엮여서 나오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MSG가 정말로 썩어 가는 재료의 질을 감춰 줄 만큼 만병통치약급의 조미료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14/03/17 15:06
헥스밤님의 신분을 제멋대로 떠드는것 같아 죄송스럽긴 하지만,
링크글의 글쓴이 소개가 "bar TILT의 바텐더&바 마스터"로 되어있는데, 제가 아는 바로는 저 문구는 헥스밤님의 소개 문구이기도 합니다.
14/03/17 15:15
필자가 아니라서 이런 댓글을 달 필요가 있나 싶기는 한데 글에서 주장하는 게 'MSG가 ~~~~ 위험하다'라는 주장은 아닌 듯 합니다. 리플들을 보니 이렇게 독해하신 분들이 여럿 계신 거 같네요. 제가 보기엔 '문제는 MSG가 아니다'가 주장인 거 같은데 말이죠.
14/03/17 15:44
그런가요? 전 "과학전 언술은 간단하다. MSG는 그다지 유해하지 않다. 하지만 맥락적인 혹은 사회적인 언술은 그보다 복잡해진다."라는 대목에서 사회적으로는 유해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했습니다. 요즘 인터넷상에서 MSG에 관한 논란이 일어날 때마다 "MSG가 과학적으로는 무해하다지만 안 좋은 재료의 질을 감춰 주기 때문에 안 좋아."라는 주장을 많이 봐서 제가 오독을 한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그런 주장이 아니라면 "첫째, MSG가 과학적으로 무해하다고 생각한다. 둘째, 그러나.."로 이어지는 문장이 조금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라는 접속사에서 '과학적으로는 무해하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유해하다.'라는 내용이 연상되거든요. "다만"이었으면 첫째를 인정하면서 단서를 다는 형식이 되겠습니다만..
14/03/17 16:00
"합리적인 소비자가 양심적인 장사꾼을 원하면 반칙이다. 합리적인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장사꾼이 어울린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합리적이고 스마트한 소비자의 국가다."
요기가 가장 핵심적인 문장이 아닌가 합니다. 아마도 다른 곳에서 많이 읽으셨던 경험 때문에 넘겨짚으신 모양이네요. 저는 사실 그런 글들을 접하지는 못해서 그냥 쓰인 그대로 읽어보자면 'MSG자체에 집중해서 찬/반 할 문제가 아니다. 시각을 좀 넓혀서 보자'는 주장을 하고 계신 걸로 보입니다. 찬반론자를 모두 까고 있다고 하면 맞을까요. 많은 분들이 다르게 이해하고 계신 이유가 있었군요. 제 글도 아니지만 그런 분들이 여럿 계신 게 신기해서 굳이 지나가다...님의 댓글에 리플을 달았네요. MSG가 재료의 질을 감추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주장은, 제가 읽어보질 못해서 조심스럽습니다만, 논리가 맞지 않네요. 'MSG는 재료의 질을 감춘다. 고로 나쁜 식자재를 쓰고 MSG로 감추는 놈들을 때려 잡자!'라면, 이건 또 헥스밤님의 논지와는 어긋납니다만, 적어도 논리적으로는 맞는 말이 되는 거 같은데 재료의 질을 감춘다고 MSG가 나쁜 놈이 되는 건 아니잖아요^^; 저런 주장을 하는 분들이 꽤 계신 모양이네요. 흠...
14/03/17 15:01
전에도 얘기한 적이 있는데 관련 연구의 방향을 보면 아프게 하는 게 아니라 이미 아픈 사람을 더 아프게 하는, 그러니까 predisposing factor가 있을 때 악화 요인으로 의심하고 있는 것 같아요.
질병의 경향 역시 계속 바뀌고 그렇습니다.
14/03/17 15:32
소금통을 앞에 두고 그것을 스푼으로 퍼먹지는 않을 것이다. 더 넓은 맥락에 집중하는 것이 더 설득력 있는 계몽주의가 될 것이다.
마지막 문장에서 msg를 소금으로 바꿨는데 뜻이 통하네요. 죄송하지만 설득력없는 글 같네요.
14/03/17 15:32
제가 만성모낭염 환장인데요
특히 짬뽕같은걸 먹으면 확 올라와요 그래서 MSG탓인가 생각했었는데 다른 부재료의 질이(고춧가루라던가) 안좋기때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14/03/17 15:54
[MSG를 사용하면 재료의 맛을 감출 수 있다]는 사실이지만 [그래서 MSG에 대한 부정적 의식은 의미가 있다]는 아니죠.
애초에 맛을 감출 수 있는 게 MSG뿐인 것도 아닙니다. 양념맛으로 먹는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죠. 그냥 양념 진하게 하면 어지간한 재료맛은 다 감춰집니다. 피로링 님께서 말씀하신 고추장도 그렇게 사용될 수 있고 레지엔 님께서 이야기하신 양념갈비의 경우에도 양념빨로 고기의 질을 가리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MSG의 과다 사용은 저질 재료의 맛을 감추기 위한 방법 중 화학조미료(뭐 어디까지가 천연이고 화학인지 저도 헷갈립니다만..)를 사용하는 방법일 뿐입니다. MSG가 보다 여러 종류의 음식에 쓰일 수 있다는 점이 다르지만, 그것은 논점일탈이라고 보고, 다른 천연재료를 사용한 재료의 맛 감추기와 비교했을 때에 MSG 사용이 더 나쁘다고 말하려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를 제시해야겠죠.
14/03/17 15:54
부실한 식재료를 감춘다는 건 맞는 말입니다. 요리를 해 보면 알죠.
천연재료로 국물 맛을 내려면 얼마나 많은 멸치와 양지머리를 때려 넣어야 하는지 -_-;; 꼴랑 1~2인분 요리하는데도 국물내고 다시마랑 멸치 꺼내면 진짜 아까워요. 그리고 고추 생강 마늘 간장 설탕과 MSG의 효율을 생각하면... 양념으로 고기 부실한 거 가리는 건 애교죠 애교...
14/03/17 16:00
msg를 넣은 라면이나 다시 출시하길.
다른 강한 맛을 내기위해서 눈가림으로 더 많은 화학조미료 쓰면서.. 마치 자신들은 화학조미료를 하나도 안쓰는것처럼 눈가리고 아웅이라니.
14/03/17 16:09
근데 우리나라 음식 특징이
높은 온도(끓이면서 먹는다니!!)에서, 강한 자극성 향신료(고추, 마늘)를 쳐서 먹다보니.. 소금을 많이 쓰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상온의 자극성이 없는 음식 (그리스 음식같은? 훈제 연어위에 치즈와 요거트를 올린 샐러드라던가..) 에는 소금을 조금만 쳐도 짠맛이 느껴지지만, 뜨거운 고추가루 팍팍들어간 순두부찌개에는 소금을 그만큼 치면, 짠맛이 거의 안느껴지는.. 흠.
14/03/17 16:28
음 근데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최대한 싱겁게 먹을 때 소금을 대체할 수 있는 게 그런 양념과 향신료들이 아닌가 합니다. 소금을 거의 안 넣은 국에 마늘/고추/후추/미원 등을 좀 넣고 먹으면 그래도 먹을만 하거든요.
물론 음식점들이야 그렇게 이거저거 넣고 맛을 내는 거 보다야 그냥 소금 치고 설탕 치고 하는 게 효율 상 낫겠지만...
14/03/17 17:12
적절하게 짠맛을 내려면 향신료가 들어갈 수록 소금이 더 들어가야 하는 건 맞는데 아예 작정하고 저염식으로 먹으려고 할 때, 즉 짠맛이 날 필요가 없을 때는 저런 향신료들이 짠맛을 그나마 대체할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이어트하는 사람들 중에 닭가슴살 간 안하고 먹느라 고통받는 분들은 가끔 마늘이랑 같이 먹기도 하는 것처럼요.
두 분 이야기 다 맞는 이야기라는 거죠..
14/03/17 16:39
다른 나라 음식들을 짜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죠. 하지만 우리나라 음식들에서 자극적인 향신료와 양념들을 걷어내고 차갑게 먹으면 엄청 짜게 느껴질겁니다.
서양음식의 기본 간은 소금이라고 하더군요. 특히 프랑스 요리가 그렇고요. 소금 외의 재료로 간을 하는 걸 인정하지 않을 정도로요. 그만큼 소금이 재료 본연의 맛을 이끌 준다는 얘기고요. 하지만 소금 간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은 짜다고 느낀다고 하더군요.
14/03/17 17:17
MSG 무섭다는 사람 보면 경멸하기도 했었으나..이젠 뭐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그렇게 무서워해라..나는 먹을테니...MSG로 섭취했을때 위험한 양을 소금으로 바꾸면 치사량입니다;;
14/03/17 17:21
한동안 점심에 도시락으로 3끼 모두 집밥으로 먹다가 오랜만에 중국집 갔는데 혀가 마비되었어요.
양치하고 차까지 마셨는데 없어지지 않네요. msg 뿐만 아니라 화학 천연 다 포함해서 조미료 자체가 대부분 좋지 않다고 요즘들어 생각됩니다.
14/03/17 17:41
"과학적으로 무해하다고? 아 그래도 나는 싫어. 내가 먹을때는 이상하던데? 내가 싫다는데 자꾸 무슨 참견임?"
뭐 이런식의 정신승리는 단지 MSG에만 해당하는건 아니죠
14/03/17 17:59
제가 보기에 이 글의 핵심 문장은 "합리적인 소비자가 양심적인 장사꾼을 원하면 반칙이다. 합리적인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장사꾼이 어울린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합리적이고 스마트한 소비자의 국가다."인 것 같습니다. 문제는 MSG가 아니죠. 어차피 '값싸고 몸에 좋은' 음식은 (적어도 밖에서 사먹을 때는) 없다고 봐야 하는데, 값싼 것을 찾으면서 조미료만 뭐라 하는 게 문제죠. 확실히 비싼데도 조미료 범벅이라면 또 모르지만...
여담인데 식재료상에 처음 가보았을 때의 충격을 잊을 수가 없네요. 크크. 본문에 나온 스모크맛 조미료라든가, 업소용 냉동 볶음밥이라든가...
14/03/17 19:48
소듐 클로라이드와 글루코오스는 만병의 근원이죠 크크. 특히 이런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곳은 엄벌에 처해야 합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에 의한 정보화 시대가 되었음에도 부정적인 언론의 낚시성 기사에 현혹되는 경우는 아직도 많다는 것이 신기하긴 합니다.
14/03/17 21:09
하나만 덧붙이자면, MSG라고 부르니 뭔가 인공적이고 공장틱한 냄새가 나는데, 사실 MSG(Mono Sodium Glutamate)는 '나트륨 하나 붙은 글루탐산'입니다. 나트륨은 소금(염화나트륨) 형태로 우리가 늘상 먹는것이고, 글루탐산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20개의 아미노산 중 하나로서 역시나 우리가 소화 잘되는 고기를 먹으면서 늘상 섭취하는 거죠.
14/03/17 21:13
링크따라가봤는데 블로그가 인터넷 언론이랑 구분이 안가네요. 인터넷 신문의 부설 블로그인건가요? 아니면 일종의 프리렌서 기자?
14/03/18 14:32
오늘 든 생각입니다.
옛날엔 식당가면 미원을 통에 내놓고 음식 찍어먹거나 뿌려 먹게 했었다잖아요? 요즘 그러지 않는 이유는 MSG가 해롭다는 인식 때문이고요. 만약 해롭지 않다는 걸 전적으로 믿는 사람이라면 맛이라도 마법처럼 좋게 하기 위해서 미원을 따로 찍어먹어도 상관없는 것 아닐까요? 이를테면 전 'MSG 먹어봤자 크게 해롭진 않지만 많이 먹으면 또 모르지. 좋을 리도 없으니.' 정도로 인식하니까 찍어먹지는 않지만 만약에 진짜 무해하다는 게 확실하다면 미원 찍어먹을 요량도 있거든요. 요즘엔 미원 찍어먹는 사람은 없는 걸 봐서 다들 MSG 유해성에 저처럼 반신반의하고 있는 것 같네요.
14/03/19 11:15
MSG를 가지고 수없이 실험을했습니다. 예전에 MBC2580에서도 봤던기억이나네요
한마디로 인식이죠. 몸에나쁠거라는인식때문에 MSG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구토하고 거부반응이있는거죠 MSG거부반응있는 참가자들 10명정도를 MSG만 한캡슐에담아서 비타민이라고설명하고 일주일동안먹였더니 아무도 거부반응이없더라는... 몇명은 더 건강해졌다고 좋아했다는... 몸에안좋을거라 이미 단정짓고 생각하고 먹는음식은 어떻게먹어도 독이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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