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12/17 18:31:23
Name 로마네콩티
Subject [일반] 중고등생 수업 중 스마트폰 이용에 대한 대응책이 나왔네요.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7059788&cp=du
기사에 나온것 처럼 요새 수업중 스마트폰 이용이 문제죠.
그렇다고 해서 걷었다고 분실하면 교사책임인거죠. 물론 기사처럼 차를 팔았다는 것은 너무 극단적인 예지만.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30510151808871
이 기사에 따르면 42%가 스마트폰을 걷었다 분실한 경험이 있다 하구요.
그 중 29%는 교사가 전액을, 26%는 교사와 부모가 부담했다고 하네요. 50%가 넘게 교사가 부담을 한다는 거죠.


그래서 나온게 아이스마트키퍼네요.(그리고 깨알같은 아이스마트키퍼 무력화 앱)




수업시간에 문자와 전화, 카톡, 인터넷, 게임을 잠그고 쉬는시간과 점심시간에는 잠금을 푸는 앱인것 같습니다.
게다가 부모앱은 아마 독서실이나 학원 보내놓고 딴 짓 못하게 막는 앱 같습니다.
이미 강원도 교육청은 이 앱에 대해 연수까지 했다고 하고, 서울시교육청도 시범운용 한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에 대한 나름의 자구책이라고 하는데 뭐 당연하게도 벌써부터 이건 강압적 통제다라고 반발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게다가 학생들 사이에서는 이런 루머가 유포되고 있습니다. 물론 뻥이긴 합니다만 반발이 심할것이란건 불보듯 뻔하죠.


하지만 이 앱의 사용에 대한 제 의견은 찬성입니다.
제 경우로 비추어 볼때 연세대학교를 다닐정도면 나름 자제력이 높은 편일텐데도 수업시간에 스마트폰 사용 하는 사람 많죠.
그리고 시험기간에 도서관에서 공부하다보면 하다말고 스마트폰을 보는 사람들도 많구요.
그러니 아직 어린 중고등학생들은 오죽하겠다 싶어요.
물론 공부를 하는 것은 자기 자유이고 어찌보면 선생의 편의를 위해서 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부하기 싫으면 본인만 하지 않으면 되는 건데 스마트폰은 그렇지 않죠.
옆에서 스마트폰 두드리고 있으면 수업분위기가 저해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기본적으로 학교란 공부하는 곳이라는 측면에서 저는 찬성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짱아봄
13/12/17 18:41
수정 아이콘
어느 정도 선에서 통제는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김치남
13/12/17 18:42
수정 아이콘
수업시간에 핸드폰 쓸일이 뭐가 있을까요
잠금화면에 연예인 사진 넣어놓고 멍때릴수도 있으니 그냥 전원을 꺼버리는 기능도 있으면 좋겠군요
문재인
13/12/17 18:43
수정 아이콘
혹시 이거 학생이 임의로 언인스톨 해버릴 경우 대책이 있나요?
광개토태왕
13/12/17 18:45
수정 아이콘
못하게 특수 조작 해놨겠죠..
문재인
13/12/17 18:49
수정 아이콘
http://www.channelit.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8066
'루팅(Rooting)'이나 프로그램 경로를 파악해 삭제하거나 설치를 방해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긴 하네요.
루팅해서 위에 무력화 앱을 깔든 직접 지우든지 모두 가능하나 보네요.
광개토태왕
13/12/17 18:51
수정 아이콘
음 그러면 이 앱을 설치하는게 별 의미가 없겠군요..
문재인
13/12/17 18:52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영악한 학생들이 교사가 정지할때만 안들키게 어플 깔아뒀다가 삭제하면 그만일거라 생각이 들어서요.
탐이푸르다
13/12/17 22:41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되면 애꿎이 학생들 스마트폰 조작 능력만 향상되겠군요..
일각여삼추
13/12/17 18:50
수정 아이콘
그래봐야 루팅하면 끝 아닌가요
아사날
13/12/18 00:52
수정 아이콘
루팅해서 삭제하면 그게 다 남습니다.. 부모님 및 교사에게도 연락이가고요..
루팅아니어도 학생친구들은 여러가지해법을내놓더라고요..
몽키.D.루피
13/12/17 18:50
수정 아이콘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아이폰이 새로운 등골 브레이커가 되는 건 아닌지..
문재인
13/12/17 18:54
수정 아이콘
위에 기사중에 교사가 분실해서 할부금 60만원 남은것 까지 물어줬다는 내용이 더 눈에 보이네요..
기계만 새로 사주면 되는데도 학부모가 진상을...
13/12/17 18:56
수정 아이콘
덜덜.. 뭐 10년전에만해도 폰자체가 그리 없어서(16비트 흑백 액정의 폰도 가끔 몇개씩..) 문제가 별로 될건 없었지만

2005년 고2 정도 되니 대다수의 애들이 폰을 갖게되지만 그때만해도 수업시간에 폰쓸일이 없어서;;문자 해봤자 얼마나 하겠어요..

그 후진 인터넷도 엄청 비쌀때고..;

저도 스마트폰을 쓰면서 느끼는건데 요즘 학생들은 정말 뗄레야 뗄수 없겠더군요..
13/12/17 19:17
수정 아이콘
10년전 고3때도 수업시간에 문자 보내지 말라는 얘기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폴더폰) 지금은 뭐 난장판이겠죠
치탄다 에루
13/12/17 19:10
수정 아이콘
아이폰은 진리라는걸 요즘 새삼스럽게 자꾸 깨닫고 있습니다.
13/12/17 19:10
수정 아이콘
저런 형식의 보호 프로그램 무시하시는 분들이 많은데(pc버전 맘아이라던가)
생각보다 뚫기 어려울 뿐더러 '흔적이 남지 않게'뚫는 것은 중고등학생 수준에서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런 프로그램도 뚫는 프로그램이 돈다 해도 전산 선생님이라던가 하는 분이 폰 뺏어서 검사해보면 뚫렸는지 아닌지 금방 답 나옵니다

집에 계시는 학부모님들이야 컴퓨터를 아예 모르는 분이 태반이시니 애가 뚫고 뭘 하는지 아닌지 모르시겠지만
학교같은곳에서는 어플이 말도안되게 낮은 수준만 아니라면 프로그램으로 충분히 통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맘아이 등의 감시 프로그램 무시할게 아닙니다...
포맷 등 직접적으로 흔적이 남는 방법을 제외하면 진짜 뚫기 어렵습니다.
가끔 구글 뒤지면 금방 뚫는것처럼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감자해커
13/12/17 19:21
수정 아이콘
듀얼부팅해서 검사할 때는 프로그램 설치된 롬으로 돌리다가 폰쓰고 싶을 때 설치되지 않은 롬으로 부팅하면 끝인데요.
제가 가는 모 개발진 사이트에 보면 고등학생 개발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루팅하는게 어려운 것도 아니고, 루팅하면 해당 감시프로그램 실행 못하게 해도 super su 같은 어플로 검사 받을 때 임시 언루팅했다가 폰 쓸 때 다시 루팅하면 될거 같고요. 교사분들이 이런거 까지 확인할 수 있는 지식이 있지도 않을테고요.

뚫을라고 맘먹으면 여러 방법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셧다운제랑 다를바 없어 보이네요.
13/12/17 21:44
수정 아이콘
듀얼부팅이나 롬 설치하는 것 모두 '쉽다'고 하기는 어려운 것들입니다. 기종별 차이도 많구요.
루팅정도까지야 요즘 원클릭툴이 있으니 쉽다고 하더라도...
뚫을려고 맘먹으면 뚫을수 있는 건 그런 능력이 있는 사람 뿐입니다. 개발진 사이트 같은 곳 들르는 고등학생이 과연 많을까요?
제가 봤을때 말씀하신 방법을 실행할수 있는건 해봐야 반에 한두명, 5% 미만이라고 봅니다.
뚫린다는걸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생각보다 어렵다라는것과, 분명히 실효성이 있다는 말이죠.
제가 맘아이를 깔고 효과를 본 집을 알고있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물론 맘아이가 성능면에서 쓰레기임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아사날
13/12/18 00:56
수정 아이콘
교단에도..그런쪽으로 대략적인 지식을 가지신분들 여럿있습니다..
실제 저희학교 지학선생님은 위어플 (속칭 '부엉이') 단점보완한거만들어본다고 개발중이신분도있고요..
말씀대로.. 여러방법으로 뚫리긴하는데요.. 학생들은 그렇게 고차원적인 방법이 아니더라도 뚫긴 하더라는게..
무섭더라고요..
물론 저 부엉이는 잘못된것같습니다.
스치파이
13/12/17 20:18
수정 아이콘
학생 입장에서는 일단 뚫기만 하면 됩니다.
흔적이 남지 않을 필요는 없습니다.
핸드폰을 걷어가지 않기 위해서 저걸 까는 건데,
흔적을 검사하려면 핸드폰을 걷어가야 하니까 어차피 똑같구요,
일주일에 한번 검사한다고 해도 막상 걸렸을 때 제재할 수 있는 건덕지가 별로 없습니다.
고가의 물건이라 압수 못하거든요. 반성문이나 하나 받고 돌려줘야 됩니다.
13/12/17 21:48
수정 아이콘
제제할 수 있는 건덕지가 별로 없다는건 동의 못하겠습니다.
그런식으로 따지면 요즘 학생들 세태까지 거슬러올라가야 하는 근본적인 문제라서...
전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제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 정도로 권위가 없다고까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제 같은건 일주일에 한번 걷어간다 이런 것이 아니라 이런 툴을 사용했음에도 뚫고 수업중에 사용할 경우에
가중한 처벌을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랜덤하게 지나갈때마다 본다던가, 교문에서 한놈씩 잡아서 검사한다든가...(머리나 바지통 잡던것처럼)

완벽하게 막을 수 는 없다는 걸 압니다.
하지만 분명히 실효성이 있을거라는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지금 제 동생이 고3이고 이번 수능을 완전 망쳤는데 옆에서 보고있자니 답답한 마음이 장난아닙니다.
무작정 아이들 자율에 맡긴다, 라는거 진짜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치파이
13/12/17 21:54
수정 아이콘
아, 저는 저 앱을 반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뚫지 못하는 방법을 생각해 봐야 한다는 취지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수업시작할 때 학교 서버에 핑 한 번 쏘는 거라든가 말이지요.
실효성이 있을 만큼 완성도가 나오길 바랍니다.
13/12/17 21:59
수정 아이콘
네... 공감합니다.
은행어플같은 경우에는 루팅하면 아예 실행이 안 되는 경우도 있던데
좋은 회사에 맡긴다면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불건전한소환사명
13/12/17 19:14
수정 아이콘
어젠가? 공문왔었는데 학교당 한달에 2천만원 이낸가로? 교육청에서 지원해준답니다.
물론 관련 규칙(이 뭔진 모르겠지만)에 준수해서 걷었는데 분실한 경우만요.
인천교육청만의 정책인진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좋은 정책중의 하나라고 봅니다.
13/12/17 19:14
수정 아이콘
쓸 일이 있을 때 쓰고
없을 때 안 쓰도록 하는게
교육 아니던가요?

강제적인 저런건 교정에 더 가깝지 않나요?

사실 교육과 교정의 차이를 자세히는 모르겠고
그냥 드는 생각은

자율과 책임을 가르치기에 올바른 방식은 아닌 것 같아요..
문재인
13/12/17 20:13
수정 아이콘
만화책을
읽을 수 있을 때 읽고
없을 때 안 읽도록 하는게
교육인데 현실은 교과서에 포개서 읽던 것이랑 몰맛폰 하는거랑 별로 다른건 없습니다.
아사날
13/12/18 00:57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불쌍한오빠
13/12/17 19:24
수정 아이콘
머리카락 길이 규제하고 운동장에 줄맞춰 세워놓는 학교에 뭘 바라겠습니까;;
스타카토
13/12/17 19:30
수정 아이콘
제 주변 선생님중에....한분이...
한반 휴대폰을 모두 수거했다가...어느 XXX놈이 훔쳐가서...(심증은 학생인데....증거가 없어서....물론 경찰 신고했다고 들었습니다..)
도의적으로 아이들 40명의 핸드폰을 새로 구매해준 선생님이 있습니다..
물론 학생들은 어쩔수 없다고 말했고 범인 잡으면 범인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지만...교사의 책임감이란게....그런거 같더군요....결국 금액만 거의 1000만원정도라고 듣기만 했습니다....
사실 이정도면 뉴스에 나도 될것 같은데..(좋은의미든 나쁜의미든...) 아직 언론에서는 나오지는 않았는데..
그정도로 교사들이 핸드폰에 대한 부담이 있었는데....
뛰는 교사위에 나는 학생들이 있어서 결국은 뚫리겠지만....어쨌든 상징적인 의미로 찬성합니다.....정말요....
저도 스마트교육학회 회원이어서 반대하는 입장에 서야겠지만.....쩝....상징적인 의미로 찬성을 할수밖에 없는 현실이네요.....
저라고 잃어버리지 마라는 법은 없어서.......
로마네콩티
13/12/17 20:12
수정 아이콘
위에 기사에 통재로 잃어버려서 차를 파셨다는 분이 계신데 그분 아니신가요?
13/12/17 19:30
수정 아이콘
실효성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오죽했으면 저럴까라는 생각이 먼저드네요.
13/12/17 20:10
수정 아이콘
십몇년정도 나이차이 많이 나는 제 동생 보면
진짜 스마트폰이 손에서 떨어지는때가 없더군요

롤 한 2시간때리고 엄마한테 한소리 듣고 끈 다음에
방에서 공부하나 싶으면
지네반 애들이랑 카카오톡/카스

1년전에 핸드폰 바꿔줄때 어짜피 제가 돈 다 내고 사주는거라
일부로 배터리 내장형인 G로 바꿔줬는데
학교를 가든 학원을 가든 아예 충전기를 가지고 다닙니다

학교에선 선생님이 걷어간다는데 개뿔이나 수업시간일텐데
지 사달라는 옷이나 신발 뭐냐고 물어보면 카톡보내면 귀신같이 바로 답장오죠

이게 제 동생만의 일이 아니라 동생친구들부터
제가 과외하는 학생들까지 진짜 엄청나더군요
과외하는 학생들 어머님들이 항상 어떻게해야되냐고 물어보십니다

어짜피 이런거 나와도 루팅할놈은 루팅하고 피해갈놈들은 피해간다쳐도
부모님들 입장으로보면 전 이해가 가고도 남네요
펀치드렁크피지알
13/12/17 20:21
수정 아이콘
어플이 유심을 인식하고 작동하는건지 궁금하네요.. 그게 아니라면 중고가격이 싼 세컨폰을 구입해서 자주 안쓰는 폰을 저 어플로 등록하거나 유심만 빼서 다른 폰으로 끼워 사용하는 형식으로도 사용할 듯 한데 이렇게 할 정도의 학생이면 어떻게서든 다른방식으로라도 사용하겠죠.
필요성에대해선 저도 느끼는부분입니다.
RedDragon
13/12/17 20:23
수정 아이콘
저는 이거랑 셧다운제랑 다를게 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인데.... 엄연히 청소년도 자율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 많이 한다고 잠 못자니깐 셧다운제! 랑 다를게 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반대합니다. 이렇게 규제 하나씩 늘리다가 보면 청소년들은 규제의 지옥이 되겠죠.
휴대폰으로 딴 짓하는게 본인 외에 다른 사람에게 까지 방해가 안된다면 딴짓 해도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본인 자유죠.
스치파이
13/12/17 20:31
수정 아이콘
본인 자유 아닙니다.
미성년은 자신의 행동에 책임질 수 있을만큼 성숙되었다고 볼 수 없으며,
그렇기에 그들이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교육하고 계도하는 것입니다.
투표권을 주지 않는 이유도, 범죄를 저질렀을 때 기회를 주는 것도, 술이나 담배를 금하는 것도 모두 같은 이유입니다.
수업 시간에 핸드폰을 보는 것이 무방하다면,
애초에 초중등학교를 의무교육으로 둘 필요도 없습니다.
RedDragon
13/12/17 20:34
수정 아이콘
수업시간에 핸드폰을 남들에게 "피해" 안주고 보는 것이 상관 없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청소년이 그정도의 자유도 없게 규제 한다고요? 저는 절대 반대입니다.
핸드폰 하며 딴짓하는 애들 핸드폰 뺏는다고 공부하는거 아니잖아요.
수학수학
13/12/17 20:40
수정 아이콘
남들에게 피해 안주고 수업시간에 휴대폰을 보는걸 허용하라구요?! 수업분위기 엉망됩니다. 아마 조용한 게임방 될껄요? 공부할 애들까지 분위기 완전 휩쓸립니다
RedDragon
13/12/17 20:43
수정 아이콘
제 어디에 수업시간에 핸드폰 사용을 허가 한다는 말이 있나요;; 이런 규제보다는 그냥 몰래몰래 하는 애들 냅두는게 더 낫다는 뜻입니다.. 당연히 그건 안된다는 원칙은 동의하는데, 그걸 규제나 어플로 막아버리면 안된다는 거죠. 그리고 막으려면 완벽하게 막지 저렇게 구멍 숭숭 뚫린 걸로 막으면 애초에 소용도 없고요.
수학수학
13/12/17 20:50
수정 아이콘
피해안주고 보는것이 상관없다는 문장을 허용한다고 이해했네요. 그리고 제가 말한 허용은 제도제 허가가 아닌 걸렸을때 교사가 용인하냐 압수등의 조치를 가하냐에 대한 것이었습니나
RedDragon
13/12/17 20:58
수정 아이콘
저한텐 그 방법이 훨씬 나아 보입니다. 자유를 주되 책임을 주는거죠.
" 휴대폰을 가지고 와도 되지만, 수업시간에 사용하면 안된다. " 라는 대전제에는 저도 이견이 없습니다.
문재인
13/12/17 20:41
수정 아이콘
현실은 고개쳐박고 스맛폰질 하는거 아니라면 옆친구들 신경쓰이게 만든다는 점에서 피해는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핸드폰 뺏어서 규칙 지키라고 하는 것이 단순히 그 대신 공부를 하라는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인으로서 욕구를 참고 공동의 규칙을 지키라는 훈련이기도 해서요.
스치파이님 의견쪽에 눈이 더 가지만 시간이 더 지나면 레드드래곤님 쪽으로 더 기울 수는 있습니다.
스치파이
13/12/17 20:43
수정 아이콘
저는 수업시간에 핸드폰을 남들에게 피해 안주고 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선생님이 학생들을 교육시킬 의무에도 반합니다.

미성년도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온전히 져야 하며,
국가는 국민의 교육을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오지 않는 한,
의견에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철컹철컹
13/12/17 20:31
수정 아이콘
수업을 방해하는 걸 제지하는게 규제라고 생각하지는 않네요. 숙제를 안해온다고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지만 숙제검사 열심히들 하시잖아요? 수업중에 엎드려서 자는게 남들에게 피해는 주지 않지만 이것도 수업 중에는 해선 안될 일이구요. 핸드폰을 걷어가는건 문제가 될 수 있어도(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도 사용을 못하니까요) 오히려 이런 형태가 학생들 인권을 더 지켜주는 거라고 봅니다.
RedDragon
13/12/17 20:37
수정 아이콘
숙제를 안하는것도 본인 자유죠. 그에 따른 대가는 숙제 검사를 통한 점수 하락이나 본인 공부 소홀 등 자신이 치루는거죠.
고등학교 때까지 기계처럼 하라는대로 하다가 대학 때부터 자유롭게 풀어주면 그 부작용이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저도 어느정도의 통제는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런식의 일괄적인 통제는 없어야겠죠.
13/12/17 20:33
수정 아이콘
행동의 자유와 그에 맞는 책임을 지면 된다는건데 애초에 대학교육 밑에선 학생들에게 책임이 거의 없습니다. 정학 퇴학 낙제 이거라도 제대로 되면 모르겠지만 애초에 수업 안 듣겠다고 나오는 학생은 어찌할 방법이 없습니다.
RedDragon
13/12/17 20:39
수정 아이콘
수업 분위기에 방해를 주지 않게 딴짓을 한다면 그냥 내버려 둬야죠. 그 대가는 본인이 치루는 거고요.
애초에 저런다고 공부를 안하던 학생들이 공부를 할거란 생각은 안드네요.
"공부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을 하나 하나 차단 하면 공부하겠지" 라는 전제가 방향을 잘못 접근 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동기를 부여해 줘야되죠. 안그러면 저런거 임시 방편으로 차단 해 봤자 다른 방법을 통해서 불법적인 경로만 양산 될 게 뻔한데요..
13/12/17 20:45
수정 아이콘
방해를 주지 않게 딴짓을 한다면-> 남들 공부하는데 스마트폰 보고 보면서 키득거리는것 자체가 방해입니다. 애초에 딴짓하는거 자체가 전염성도 있고요. 뭔가 오해하시는데 공부하라고 금지시키는게 아니고 남 공부하는데 방해나 하지 말라고 금지시키는겁니다.
RedDragon
13/12/17 20:53
수정 아이콘
의도는 공부하라고 금지시키는게 맞는 것 같은데요? 부모앱까지 있는 것 보면 애들을 철저히 통제하려고 만든 거죠. 물론 수업 분위기 조성 의도도 있는 건 분명하지만, 공부하라고 금지시키는 의도 또한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제가 말한 공부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이란 스마트폰으로 수업시간에 잠깐 문자와서 확인하는 정도라고 생각하고, 동영상을 본다던지, 음악을 듣는 다던지 하는 것은 당연히 수업에 영향을 주니 제제를 해야겠죠.
로마네콩티
13/12/17 21:21
수정 아이콘
1. 수업시간에 잠깐 친구에게 카톡을 한다 - 그 카톡을 딴 친구가 받는다 - 그런데 그게 단톡방 - 다같이 카톡
2. 수업시간에 인터넷을 한다. - 어 이거 재밌다. or 우와 이런 뉴스가 떴네 - 옆친구가 수업듣다 말고 뭔데?
3. 수업시간에 게임을 한다. - 하트가 부족하네 - 친구한테 하트를 보낸다.

잠깐 문자와서 확인이라는게 너무 이상적이지요. 현실은 그렇지 않아요.
본문에도 말했듯이 심지어 성인이고 나름 명문이라는 연세대학교 학생들도 옆친구가 핸드폰 하면 집중력이 흐트러집니다.
하물면 아직 어린 친구들이 옆에서 핸드폰하는 친구에게 영향을 안받을까요? 제 대답은 No입니다.
13/12/17 22:02
수정 아이콘
정말 감정적인 댓글을 달고 싶어지네요...
반론은 위에서 많이 말씀 해 주셨으니 줄이겠습니다.

다만 정말로 이렇게 생각하신다면 육아에 애로가 꽃피실 듯 합니다.
RedDragon
13/12/17 22:07
수정 아이콘
애초에 저 말고도 이 글에 동의하지 않는 분들도 꽤 됩니다.
저 의견에 동의하지 않으면 왜 육아에 애로 사항이 꽃핀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미 충분히 감정적으로 댓글 다신 것 같은데요.
13/12/17 22:08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사과드리겠습니다.
미성년자의 자율적인 판단능력을 과신하지 말라는 말이었습니다.
위의 내용과 대충 비슷한 내용입니다.
RedDragon
13/12/17 22:11
수정 아이콘
과신하는 것도 좋지 않지만 자율적인 판단 능력 자체를 원천 봉쇄하는 것도 좋지 않아 보인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물론 그렇지 않게 생각하는 분들의 입장도 충분히 존중 합니다.
그리고 애초에 저는 저 규제 자체에 구멍이 많은 것도 걸려서요.. 스마트폰 어플 하나로 저게 될 수가 없죠;
게다가 아이폰 쓰는 학생들은 아예 규제에 포함도 못시키니깐요.
13/12/17 22:15
수정 아이콘
저는 충분한 예산과 적절한 인력이 투입된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완벽하진 않겠지만 충분히 실효성이 있는 형태로요.
다만 이 예산이 편성될 수 있느냐라던가, 이정도의 비용이 투입될정도의 가치있느냐 이런 비용적인 문제이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또 이와 별개로 저런 제도를 시행하는 교육부의 의지는 높이 평가합니다.
레드드래곤님께서는 아예 의도 자체를 부정하시는 것 같아서 댓글을 달았습니다.
포프의대모험
13/12/17 20:30
수정 아이콘
아이스마트키퍼 뚫는법이 인기검색어에 올라가겠네요
어차피 한두명 뚫기 시작하면 다 뚫릴텐데 헛돈쓰는거 아닌가 걱정되긴 합니다
13/12/17 20:30
수정 아이콘
결국 통제를 자율적으로 하냐 교사에게 맡기냐의 문제인데, 너 나가! 할수도 있고 너 F!할수도 있는 대학과는 다르게 교사에게 통제수단이 거의 없습니다. 나름 좋은 학교 다니신분들은 못 느끼시겠지만 조금 수준 낮은 인문계만 가도 많은 과목들의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가 않습니다. 교사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목적에서 찬성합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13/12/17 20:34
수정 아이콘
제 학창시절때는 휴대폰 걷는건 보통 학생들이 했는데 요샌 담임선생님께서 하시나 보네요.
저기선 교실 앞에 두었지만 교무실에 둬도 훔쳐가는 학생들 많습니다. 이런게 다 선생님의 책임이란건 동의하기 어려운 의견이네요.
수학수학
13/12/17 20:36
수정 아이콘
그냥 교칙을 학교에 못가져 오도록 못박아 두고 가져올시 생길수 있는 책임만 학생이 지도록 하면 안되나요. 즉, 학교에서 휴대폰 꺼낼시 압수조치하거나 휴대폰 분실시 개인이 책임진다고 하면 될듯한데..
王天君
13/12/18 01:17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렇게 치면 결국 휴대폰을 학생이 쓰는 의미가 거의 없어지지요. 주말에나 휴일에만 쓸 수 있다는 결론인데.
이를테면 늦게까지 독서실에 다니는 학생이 부모님과 통화할 수 있는 수단은 공중전화밖에 없어집니다. 어마어마한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와요. 그리고 다른 반 친구에게 교과서나 체육복 빌릴 때 폰으로 소통하는 게 편하기도 하고.
요는 수업시간에 어떻게 못쓰게 하냐 라고 봅니다. 그냥 저는 대학교처럼 수업시간에 핸드폰 쓰다 걸리면 무조건 시험 점수 빵점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수학수학
13/12/18 07:23
수정 아이콘
애들이 그렇게 통제력이 좋지 못한게 문제죠. 물론 잘쓰는 애들도 있겠다만 몇몇이 문제고 그들이 분위기를 휩쓸어 잘 하는 녀석들도 실수들을 하는데 성적빼기식의 일괄적인 기계적 처리가 오히려 비교육적일 수 있습니다 . 학생이나 학부모와 성적으로 입씨름하기 교사들이 힘들기도 하구요.그리고 성적으로 통제 안되는 놈들도 많습니다. 이런 저런 방법 다써보다가 결국 원천봉쇄를 하는 학교가 꽤 되네요
COPPELION
13/12/17 20:38
수정 아이콘
취지는 이해합니다만 그닥 실효가 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근미래엔 스마트폰을 학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게 되겠죠.
13/12/17 20:39
수정 아이콘
근데.. 어차피 아이폰에는 사용 못하므로 불공평 한거 아닌가요?
Fanatic[Jin]
13/12/17 20:44
수정 아이콘
후....수업 해보면 답이 안나옵니다....
휴대전화 뿐만이 아니죠....

전 교실에 cctv를 설치해서 수업시간에 이상행위를 하는 학생들의 행위를 생기부에 적어버리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The)UnderTaker
13/12/17 20:45
수정 아이콘
공부에 관심을 가지게끔해야지
무작정 막는다고 공부에 관심을 가지진 않죠
폰안만지는대신 자거나 낙서, 딴생각하겠죠
셧다운제랑 다른게 뭔지
스치파이
13/12/17 20:59
수정 아이콘
주입식 교육이 문제라고 해서 주입식 교육을 배제하서는 안 되고,
탄수화물을 먹으면 살이 찐다고 해서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는 것이 좋은 방법이 아니듯이,

교육을 시킴에 있어서도 다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말씀대로 공부에 흥미를 가지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당연하나,
일탈을 막는 것 또한 중요한 것이지요.

셧다운제는 명확한 근거 없이,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불특정다수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학생에게 수업시간은 원래 공부를 해야 하는 시간이므로 전혀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자유라는 이름으로 수업시간에 수업을 듣지 않아도 되는 권리를 준다면,
매일같이 수업 안 듣고 도망가도 제재해서는 안되겠죠.
RedDragon
13/12/17 20:56
수정 아이콘
댓글이 많이 달려서 여기다가 따로 제 생각을 말하겠습니다.
제 의도는 애초에 이런 제도로 아이들을 막는다는 발상 자체가 어리석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절대로 통제 되어야 할 대상은 아닙니다. 바른 길로 가지 않을 때 올바른 길로 인도해 주는 역할을 해 주는게 옳다고 봅니다.

셧다운제나 이 규제나 전 동일한 의도라고 판단하기에 이런 통제는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스치파이
13/12/17 21:00
수정 아이콘
바른 길로 가지 않을 때, 즉 수업시간에 수업을 안 들으니까, 올바른 길로 인도해 주고 있는 겁니다.
셧다운제는 수업시간처럼 공부를 하도록 정해진 시간이 아닌데도 제재를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법적으로 교육에 있어서 가장 강력한 권한을 보장받는 부모가 허락을 해도 게임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니 욕을 쳐먹어야 마땅하구요.
RedDragon
13/12/17 21:05
수정 아이콘
이런 규제를 통한 억지로 된 길에 받대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애초에 이 규제가 올바른 길로 인도해 준다는 것도 당연 허구죠. 이따위 허술한 규제로는 절대 못하죠. 만들라면 좀 완벽하게 만들던가요.
저는 이만 말하겠습니다. 어짜피 스치파이님하고는 평행선일 것 같습니다.
스치파이
13/12/17 21:21
수정 아이콘
위에서 압수가 더 나은 방법이라고 하셨는데, 압수도 규제입니다.
그리고 현실성도 없습니다. 고가의 물건이니까요.
RedDragon
13/12/17 21:28
수정 아이콘
원천봉쇄와 원칙을 세우고 기회를 준 다음 어겼을 때 제제하는 것과는 엄연히 다릅니다.
자꾸 제 말을 꼬리만 잡으시는 것 같네요.
현실성 없다는 말도 동의하기 힘듭니다.
스치파이
13/12/17 21:33
수정 아이콘
어째서 동의하기 힘드신지 말씀을 안해주시면 저도 답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13/12/17 21:53
수정 아이콘
동일한 의도가 맞습니다만 방법이 옳냐 그르냐, 지나치냐 적절하냐의 문제입니다.
전 셧다운제의 의도 자체는 동의합니다. 청소년의 지나친 컴퓨터 사용이나 게임에 과도하게 빠져드는 행위는 분명히 막을 필요가 있습니다.
셧다운제는 사회적 비용이 과도하고 규제에 대한 대중적인 동의가 없는 상태에서 억지로 시행한 것이고
'수업시간에 핸드폰을 하지 말아야 한다'라는 명제에 대해 전혀 반론이 없는 상태에서
이걸 실행할 실천적인 방법을 적절한 비용 내에서 해결한다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3/12/17 22:02
수정 아이콘
청소년의 지나친 컴퓨터 사용이나 게임에 과도하게 빠져드는 행위를 왜 막을 필요가 있죠? 사회적 비용이 과소하고 규제에 대한 대중적인 동의가 있었어도 셧다운제는 병맛나는 제도일 뿐입니다. 그리고 굳이 따지면 대중적 동의는 있었던 편이지요.
13/12/17 22:05
수정 아이콘
다른 모든 것에 소홀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전혀 의외의 반론이라 좀 멍하네요.
그럼 이리님 생각은 미성년자가 밤낮없이 게임에 빠져 사는데도 아무런 제재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이십니까?
절름발이이리
13/12/17 22:06
수정 아이콘
근본적으로 규제의 정당성에 대한 기본이 없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 급급해야 나올 수 있는 발상이죠.
다른 모든것에 소홀하건 말건 그건 국가가 나서서 해결할 문제가 아닙니다. 개인의 자유 침해일 뿐이죠.
뭔가 상식적으로 막아야 할 것 같다 해서 다 국가가 나서야 하는 것이 아닐뿐더러, 막아주는 게 사회적으로 도움이 되지도 않습니다.
13/12/17 22:10
수정 아이콘
네. 게임을 하지 못하게 하는것은 가정에서 막아야 할 것이죠. 저도 동의합니다.
충분히 가능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교실에서 핸드폰 사용하는 문제는 다르지 않습니까?
절름발이이리
13/12/17 22:12
수정 아이콘
근본적인 부분을 방치한 채 피상적으로 행위를 막으려는 발상에 저는 반대합니다. 학교 폭력이 일어나면 cctv를 설치하고, 교사에게 욕하는 학생이 나오면 학교에 경찰을 두고 뭐 이런 류의 것들 말이죠. 저는 확실한 처벌을 전제로한 벌점제로, 교사의 권위를 세우는게 최우선이라고 봅니다. 이런 미봉책들이 늘어날수록, 근본 원인에 대한 고민은 면피되니까요.
13/12/17 22:18
수정 아이콘
그런 대책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정서상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고
이러한 어플 도입은 현실적으로도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저는 이쪽을 더 선호합니다.

제가 당장 수능망친 고등학생 동생을 옆에서 보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제게는 교사의 권위신장이나 아이들의 자율적인 의식향상 이런건 뜬구름 잡는 소리로밖에 안 들리고,
지금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3/12/17 22:18
수정 아이콘
당장만 놓고보면 쉬운 길이죠. 그래서 영영 정론으로 갈 기회를 놓치는거라고 봅니다.
13/12/17 22:28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왜 이게 영영 정론으로 갈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12/17 22:37
수정 아이콘
근본원인을 고치지 않고 진통제만 놓는 식의 처방은, 문제의 근원을 왜곡하고, 포퓰리즘적인 정책에 더 의존하게 만듭니다. 게임규제안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셧다운제를 했는데 실효성이 없었더니 어떻게 되던가요? 더 자극적인 규제책이 등장할 뿐이잖습니까?
13/12/17 22:49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이리 님// 셧다운제 관련부처의 경우는 워낙 병크를 많이 터뜨리는 곳이라 제대로된 예가 되기 어려울 듯 합니다. 하지만 이야기 자체의 의도는 파악했습니다.

그러나 충분히 병행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교사의 권위 신장같은 장기적인 플랜만 바라볼 수 없을 정도로 시급한 문제라고도 생각하구요.
저도 벌점제나 퇴학/정학처분의 강화는 강하게 동의합니다만
우리나라 국민정서상 단기간에 해결되리라고는 도저히 생각 못하겠습니다.
13/12/17 22:07
수정 아이콘
셧다운제가 병맛나는 제도라는 데는 철저히 동의합니다. 그런 의도에서 쓴 댓글입니다.
그리고 규제에 대한 대중적인 동의가 있었다는덴 전혀 공감 못하겠습니다. 미성년자가 12시 이전에 무조건 게임을 끄라고 하는데 대중적인 동의가 있었던가요? 저희 부모님만 해도 전혀 동의 안하시던데요...
절름발이이리
13/12/17 22:09
수정 아이콘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1112191653323&sec_id=560201&pt=nv
학부모 한정이긴 하지만 77%의 학부모가 셧다운제를 찬성이죠. 학부모가 아닌 사람들은 얘기가 달랐겠지만, 근본적으로 이 법안에 별 관심도 없었고, 그러니 스무스하게 통과된거죠.
13/12/17 22:10
수정 아이콘
학부모 한정이라고 하는데서 대중적이라는 말과는 거리가 먼 것 같네요.
절름발이이리
13/12/17 22:13
수정 아이콘
일단 학부모 자체가 어마어마한 모집단이기도 하고(천만 + a로 성인의 1/3 가량).. 당사자 반응이 이런 류 법안에선 가장 중시되는지라..
13/12/17 22:22
수정 아이콘
제가 법에 대해선 전혀 모르기때문에 그런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어찌되었건 통과된 법안이니 맞을거라고 생각은 듭니다.

하지만 여론조사에 나온 성인들이 이 법안이 실제적으로 어떤 영향을 가지고 있는지
또 과연 실효성이 얼마나 있는지에 대해서
제대로된 홍보를 받았더라면 과연 이런 대답을 했을 지 의문입니다.
셧다운제가 가지고 있는 단점은 저런 사회적 비용과 실효성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이리님은 셧다운제가 가지고있는 근본적인 자유의 제한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이 부분이 저와 다르신 것 같습니다.

다만 이건 지금 본문 내용과 상관 없는 논쟁이 될 것 같아 이만 줄이겠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12/17 22:26
수정 아이콘
어쨌건 학부모야 애들이 게임 못하게 해준다면 땡큐라는 자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해하신 것처럼 근본적으로 국가가 개인의 자유에 개입할 수 있는 원칙에서 벗어난 제도기 때문에 잘못되었다는 것이죠.
절름발이이리
13/12/17 21:20
수정 아이콘
수업시간에 휴대폰을 쓰는 게 안좋고 지도해야 한다
수업시간에 휴대폰을 쓸 수 없게 기술적으로 원천봉쇄해야 한다
이 둘을 같은 거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네요. 아예 학교 입구에서 공항 통과대 같은 거 만들고 불량물품 가지고 오는 걸 틀어막는 건 어떨까요.
로마네콩티
13/12/17 21:26
수정 아이콘
당연히 다른 거라고 생각하고 사실 저도 전자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새 학교현실상 하지말라고 말로 한다고 들을리는 절대 없고
일괄적으로 걷는 것은 분실의 위험이 높고
그래서 최선이 아니라 차선, 아니 3,4순위로 좋은 방법이 저 앱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교육부에는 똑똑하신 분들이 많으시니까 다른 좋은 방법을 생각하시기는 개뿔....별 다른 대안을 못생각할 것 같아요.
그렇다고 일선 교사들에게만 그 책임을 지우는건 너무 한거구요.
절름발이이리
13/12/17 21:32
수정 아이콘
미봉책만 내는 버릇이 고쳐져야 할텐데 안타까울 뿐입니다.
스치파이
13/12/17 21:32
수정 아이콘
마지막은 반어법에 농담조로 말씀하신 거겠지만,
사실 이미 하고 있죠. 수동으로.
누군가가 휴대폰 간편검색/보관소를 만들면 교육청에서 단체구입할 지도 모르겠네요.
절름발이이리
13/12/17 21:33
수정 아이콘
요는 문제 해결에 대해 접근하는 방식인거죠.
스치파이
13/12/17 21:39
수정 아이콘
지도하는 방식은 휴대폰이 나온 시절부터 계속해서 해왔지요.
근데 이게 정말 안 되거든요.

작고 - 잡아내기 어려움
비싸고 - 압수할 수 없음
필수품 - 압수할 수 없음 + 누구나 가지고 있음

교사 입장에서 이렇게 악마같은 놈은 처음일걸요.
20명이 넘게 폰만 두들기고 있어도 제재할 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니까 폰을 압수했다가 분실하면 교육청이 돈을 대신 지불해 준다는, 한숨 나오는 얘기가 나오는 거죠.

쉽게 얘기하자면, "교사는 어쩌라고?" 쯤 됩니다.
절름발이이리
13/12/17 21:56
수정 아이콘
벌점제를 도입하면 됩니다. 적절한 권한과 권위가 있으면 자연스럽게 해결됩니다. 끗.
스치파이
13/12/17 21:57
수정 아이콘
벌점제 망했습니다. 끗.
절름발이이리
13/12/17 22:00
수정 아이콘
처벌 한계가 뚜렷한 상태에서 적용하니 무의미한거죠.
사람 죽여도 1주일 구류로 땡이라면 세상이 무법천지가 될텐데, 그걸 놔두고 경찰력 강화하는게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물론 cctv 설치도 무용하겠죠.
스치파이
13/12/17 22:13
수정 아이콘
한 줄이 아니니 저도 답을 좀 써보자면,
벌점제 그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핸드폰에 대한 벌점 적용의 모호함에 대해서 드리는 얘기입니다.

학생을 수업 중 핸드폰 사용으로 지적하고 벌점을 주려고 하면,
학생은 무조건 사용하지 않았다고 발뺌을 합니다.
그런데 이건 증거가 없거든요. 그냥 게임하다가 끄면 그만입니다.
벌점을 주면 입력하는 순간 기록되고, 앞으로도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즉시 학부모에게 문자로 날라가기 때문에
교사도 명백한 일이 아니면 벌점 주는 게 굉장히 부담스러워요.
그래서 현실적으로 벌점 부여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핸드폰을 압수하는 겁니다.
핸드폰 소지인지 아닌지는 명백하니까요.

수업 중 핸드폰 사용을 지적하고 벌점을 주라는 건 현실적인 방안이 아닙니다.
절름발이이리
13/12/17 22:15
수정 아이콘
전제가 잘못되었네요. 우기면 된다는 논지는 어디든 다 통용됩니다. 떠들어놓고 안 떠들었다고 우기면 그건 무슨 증거가 있죠? 학생에게 벌점을 주는 행위들이 법정마냥의 증거력을 갖춘 절차를 통해서만 집행되는 건 아닙니다. 물론 아마 몹시 부담스러울 건 맞을 겁니다. 그런데 그건 현재 교사 권위가 부족하기 때문이죠. 그 문제를 방치하니까 계속 이런 상황이 나오는 겁니다. 옛날 학교에선 학생들이 우길줄 몰라서 안 우긴게 아니죠.
스치파이
13/12/17 22:16
수정 아이콘
당연히 우긴다는 전제가 깔려있는 겁니다.

핸드폰 소지는 우겨도 안 되니까요. 이 쪽을 선택했던 거죠.
그리고 저 앱이 실효성이 있으면 애초에 썼니 안 썼니 싸울 필요도 없겠죠.
절름발이이리
13/12/17 22:17
수정 아이콘
네 그렇네요. 어쨌거나 결국 교사 권위가 없으니 그렇게 된거란 얘기입니다.
스치파이
13/12/17 22:27
수정 아이콘
교사의 권위가 있으면 해결된다는 것은,
학생의 일탈을 교사 개인의 능력에만 맡기겠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나날이 힘들어져 가고 있음을 모든 교사들이 호소하고 있구요.

물론 지금도 인망 높고 수업도 잘하고 아이들도 잘 따르는 선생님이 핸드폰 사용을 지적하면
얌전히 벌점을 받아들일 수는 있겠으나,
목소리 작고 체구 작고 자신감이 부족한 여성 국어 선생님이라 할 지라도
핸드폰 사용을 막을 방법이 필요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3/12/17 22:29
수정 아이콘
교사 개인의 능력에 맡길 생각 전혀 없는데요. 범죄자가 경찰 보면 도망가는게 경찰의 개인적 무술실력이 뛰어나서 도망가는건가요? 경찰에 의한 검거, 사법시스템이 두려워 도망가는거지. 누누히 말하지만 확실한 처벌이 전제되어야 하는 겁니다. 이걸 방치하면서 어설프게 기술을 도입만 해도 달라질 게 없어요. 위에서 예시를 들어드렸잖습니까. 살인형량이 1주일 구류면, CCTV 설치고 순찰차 증원이고 뭐고 다 소용없습니다. 근본적인 문제를 고칠 생각을 해야한다는 겁니다. 그래도 안되는걸 기술로 보조하는거죠.
스치파이
13/12/17 22:31
수정 아이콘
확실한 처벌을 하려면 명백한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경찰이 꼴린다고 무고인 잡아 쳐넣으면 고소 당합니다.
스마트폰은 교사가 그 근거를 잡는 것이 힘들다고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학생이 발뺌할 때 뭘 근거로 처벌하시겠습니까?
학부형이 뛰쳐와서 소리치면 뭐라고 반박하시겠습니까?
절름발이이리
13/12/17 22:42
수정 아이콘
그래서, 증거를 잡는게 불가능한 떠드는 것도 교사는 벌점을 못준다는 말씀이군요. 교사의 권위가 없음을 전제로, 학부모가 진상부리는 것에 면피할 것을 기본적 상태로 잡아놓고 말씀하시면 어떻게 가도 똑같은 결론이 나올 뿐이죠. 이제는 녹음기 설치해서 음성분석하고, CCTV 열원 추적기를 설치해 화면 On OFF 증거를 잡을까요? 스치파이님 식으로 가면 뭘 해도 아무것도 해결이 안됩니다.
다른 국가에선 어떻게 교사가 학생을 제지하는게 가능한지를 먼저 고민해 보시면 간단한 문제입니다. 증거가 있어야만 처벌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경찰이 있어서 제지가 가능하지 않습니다. CCTV가 있어서 학교폭력이 없지 않습니다. 일부 또라이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인간은 큰 패널티를 감수하지 않습니다. 하더라도 한두번 하다 말고. 또라이도 한두번이야 숨겨도 하다보면 걸리죠.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퇴출됩니다. 시스템이란게 그렇게 허술한 게 아닙니다.
더불어 교사 재량이란게 그렇게 무식하게 적용할 수 있는 개념도 아닙니다.
스치파이
13/12/17 23:05
수정 아이콘
다른 국가 얘기를 하시기에 첨언하자면,
등교 때 휴대전화 소지를 금지하는 곳은 오사카, 후쿠오카, 뉴욕, 필라델피아, 디트로이트 등 적지 않습니다.
이탈리아는 아예 선생님의 핸드폰 소지조차 금지하고 있고요.
영국 교육청은 핸드폰 검사를 위해 소지품 검사권한을 부여했습니다.
뉴욕 학부모회는 핸드폰 소지 금지가 위법이라며 소송을 걸었지만 적법한 권리라며 패소했고요.
절름발이이리
13/12/17 23:08
수정 아이콘
근데 이제서야 이걸 말하는 것도 우습긴 한데, 전 휴대전화 휴대금지를 하지 말자는 얘기가 아니라, 교사 재량권 부여와 (처벌이 명확한) 벌점제를 제대로 운영하는게 해답이다란 주장인데요. 기술적으로 원천봉쇄를 하냐 마냐는 그래도 안되고 난 다음의 문제인거죠. 휴대전화 금지에 자꾸 포커싱할 필요가 없을 것 같군요.
스치파이
13/12/17 23:17
수정 아이콘
"수업시간에 휴대폰을 쓸 수 없게 기술적으로 원천봉쇄해야 한다."를 반대하셨지요.
혹시 방점이 "원천봉쇄"가 아니고 "기술적으로"였습니까?
뒤에 붙이신 농담을 봐도 원천봉쇄가 문제라고 말씀하시고 계신 것 같은데 제가 잘못 이해했나요?
절름발이이리
13/12/17 23:19
수정 아이콘
...기술적으로 였죠. (엑스레이를 찍는) 공항 통과대란 말을 한 이유가..
물론 원천봉쇄도 썩 좋아하는건 아니긴 합니다. 그냥 문제시 처벌하면 된다는 쪽이니까.
스치파이
13/12/17 23:23
수정 아이콘
음, 그럼 기술적으로 막는 걸 반대하시는 이유는 뭔가요?

먼저 압수하는 것보다 나은 장점을 말해 보자면,
뉴욕에서 고소가 걸린 부모와의 대화의 문제가 해결 가능하고,
위급한 상황 시 연락도 가능하며,
쉬는 시간에는 마음껏 사용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교사가 핸드폰을 신경 쓸 필요가 없지요.
- 압수 안해도 되고, 썼네 안 썼네 싸울 필요도 없고, 분실할 위험도 없고 -

태초에 기술이 등장한 것이, 사람이 하기 힘들어서 잖아요?
기술적으로 하면 안 되는 이유는 말씀을 아직 안하신 것 같은데,
수업관리 앱을 사용하면 어떤 단점이 있겠습니까?
절름발이이리
13/12/17 23:28
수정 아이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방치한채 나오는 미봉책들이라 보기 때문입니다. 다른분들도 지적했듯 루팅등으로의 우회가 어렵다고 보지도 않거니와, 정부 재정이 사용되는 문제고, 아이폰등은 해당이 안되는 등등. cctv등의 예를 들어드렸듯, 유용한 기술도 그것에만 의존하면 한계가 뚜렷해집니다. 아예 쓰지 말자는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교사 재량이 제대로 선 이후 보조적 수단으로써 쓰는 것이 고려되어야 하는 것이지요.
스치파이
13/12/18 01:46
수정 아이콘
어플이야 물론 잘 만드는 것을 가정해야겠지요.
의도가 아무리 좋은 들 실효성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저 어플도 헛점이 널리고 널렸겠죠, 지금은.
위에서도 썼지만 학교 서버에 핑을 쏘는 것만으로도 많은 우회책이 커버될 것이라고 보고요,
아이폰 버전은 이미 개발 중이라고 하네요.
아이폰에도 앱과 시간제한 어플이 있는 걸 보면 등록에도 무리가 없어 보이고요.

정부재정은 휴대폰 분실로 인한 재정 지원보다는 훨씬 건설적이라고 생각하고,
무엇보다도 교사 인력이 쓸 데 없는 곳에 소비되는 비용이 훨씬 더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툴로 해결하는 것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아니라 하시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생긴 문제를 사람의 힘만으로 해결하라는 것이 오히려 무리예요.
전세계적으로 학교에 만화책을 소지하는 것을 금하는 법안은 통과된 적은 없지만,
학교에 핸드폰을 소지하는 것을 금하는 법안은 이미 각국에서 통과되고 있습니다.
말씀하시는 근본적인 방법(제 생각으로는 "그동안 해왔던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는 반증이예요.
온 세계 교권이 갑자기 동시에 무너졌다고 보는 것은 무리지 않겠습니까?
또한 이러한 고민 끝에 나오는 결론이 결국 핸드폰 소지 원천봉쇄 법안이라면,
그보다는 수업시간에만 잠기는 앱이 훨씬 낫다고 봅니다.

교사는 학생의 일탈을 막는 것이 주 임무가 아닙니다.
교사는 학생을 교육시키는 것이 임무이며, 교육시키고자 일탈을 막는 것이예요.
그러므로 일탈을 막는 것을 툴이 대신해 준다면
교사는 교육에 전념할 수 있고, 따라서 교육의 질이 올라갈 수 있다는 측면에서 찬성합니다.

ps.
12월 수업일 중 A 학생의 어플 기록이 2일간 부재하였으므로 벌점 2점 부과.
이 얼마나 깔끔한 결론이란 말입니까.
뱃사공
13/12/18 01:52
수정 아이콘
제가 예전에 교생실습 했던 곳에는 이미 투명한 사물함이 따로 있고 등교하고 나서 조회시간 때 걷어서 넣어두고 수업 끝나고 나눠줍니다. (정확히 언제 나눠주는 지는 모르겠네요, 저희는 정규수업 다 끝나면 학생보다 먼저 집에 가기 때문에... 그대까진 사물함에 있더군요. 아마도 하교 직전이 아닐까 싶네요.) 이건 그 학교 재량으로 하던 건데, 아마도 몇몇 학교는 이미 이런 식으로 하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13/12/17 21:32
수정 아이콘
휴대폰 원천 금지& 걸리면 바로 압수 시절에 학교 다녔는데 그때도 다들 들고 다녔죠. 군대에서도 병장말되면 휴대폰쓰는 세상인데요.
저 사업은 그냥 눈먼돈 뿌리기로 밖에 안보입니다.
13/12/17 21:48
수정 아이콘
@레드드래곤
댓글을 쭉 읽어 봤는데 굉장히 이상향 바라보고 계신 것 같네요.

전 제 자식들이 잘못하거나 버르장머리 없이 굴면 때리고 혼내면서 통제하면서 키울꺼라 잘 이해하진 못하겠지만요.
Dementia
13/12/17 22:22
수정 아이콘
222222
그날따라
13/12/17 22:09
수정 아이콘
수업시간 써다 걸려도 강하게 처벌 못하나 보군요
단신듀오
13/12/17 22:09
수정 아이콘
벌점제 망한게 언제인데 아직도 효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네요. 미국처럼 칼같이 퇴학시키고 그러면 몰라도 요즘같은 상황에 학교에서 그러면 학부모 민원이 넘치겠죠. 규제 해야합니다. 선생님들은 잘못이 없죠. 교사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지 오랩니다. 학부모들이 그렇게 만들었죠. 학부모들에게 있아서 교사들은 인생의 방향을 이끌어줄 사람이나 지식을 가르쳐 상위기관에 진학시키는게 아니라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그냥 학교에서 아이들 관리하는 아파트 경비분들이랑 비슷하게 보는분도 있구요. 이런 상황에서 교사들이 할 수 있는게 있을까요?? 기본적인건 규제 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도 두발이며 교복, 밤 11시 30분까지 강제야자 시대였지만 수업시간에 휴대폰 사용 금지 같은 기본적인 규제가 뭐가 나쁜지 모르겠네요.
절름발이이리
13/12/17 22:1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칼같이 퇴학시켜야죠.
아사날
13/12/18 01:04
수정 아이콘
상벌점제가 엄연히 잘 돌아가고있는 저희학교 같은 경우를 보면..
무조건적인 망했다는 조금 그렇습니다..
낭만토스
13/12/17 22:11
수정 아이콘
? 공부를 왜 강제로 해야됩니까?
전제자체가 틀렸는데요
가나다
13/12/17 22:17
수정 아이콘
제 아내가 교사인데, 현재 퇴학이나 벌점제 등은 전혀실효성이 없습니다 그럼 교사들은 그냥 방치하면되나요?? 방치하면 직무유기 교정하려면 손발묵고 압수했다 돈물어 줄바에 방치하라고 합니다

공부할 의지없는 학생에게 최소한 타인에게 피해주지않는 방법을 누구도 제시하지 못하는데 학부요들은 원하는게 많고 어쩌라는건지
절름발이이리
13/12/17 22:25
수정 아이콘
퇴학은 애초에 시키지도 않으니 당연히 실효성이 없고, 나머지 처벌도 다 하나마나한 것들이니 당연히 실효성이 없죠.
퇴학, 유급 확실하게 시켜서 공부할 생각없고 남에게 피해주는 놈들은 아예 쫒아 내 버리면 됩니다. 못 그러고 있으니까 해결이 안되는 거죠. 이거야 말로 방치입니다. 안되는 애들을 억지로 붙잡고 휴대폰 규제기술이나 도입해서 깨작깨작 막으려는 게요.
13/12/17 22:37
수정 아이콘
저도 퇴학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지만 한국 현실상 불가능합니다. 학교폭력을 저질러도 강제전학이 최고처벌이고 그것조차 쉽지 않은 현실을 생각해보세요. 애초에 현장의 고충에 제도를 만드는 교육부가 별 관심이 없고 관심기울일 필요조차 못 느끼는 상황에서 퇴학을 말하는건 성범죄자 일괄 사형시키라는 주장과 비슷합니다. 당장 판사들이 합의하면 사형까진 아니라도 가능한 수준에서 양형기준 확 끌어올릴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말이 안되죠. 학부모만한 블랙컨슈머가 없는데 퇴학을 시키라는건 사회가 많이 바뀌는게 선행되어야 가능합니다. 교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고 솔직히 교육부장관이 하기 쉬운일도 아니죠.
절름발이이리
13/12/17 22:40
수정 아이콘
양형기준은 한국형법의 법학적인 원칙의 문제라 그렇게 간단하게 접근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지만(오히려 대중은 주기적으로 형량이 너무 약하다는 류의 생각을 늘상하고 의견을 표출합니다), 청소년에 대한 처벌수위 문제는 일정 이상의 대중적 공감대를 갖추면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어려운 일인건 동의합니다만, 그래서 근본원인을 방치하고 어떤 선택지를 택하건 계속 악화되는거죠.
13/12/17 22:42
수정 아이콘
그래서 말씀하신 대로 바뀌고 있고 조금씩 바뀐게 이정도입니다. 체벌권이 없어지고 시스템으로 대체해야 하니까 두루뭉실하던 처벌들이 조금씩 명문화되고 벌점시스템같은것도 생기고 그러고 있죠. 그래도 당장 교육 현장에서 원하시는대로 하는건 무리고 그 동안의 혼란을 생각해보면 저정도 권한은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아무리 바뀌어도 퇴학은 청소년이 아닌 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잘 안 시킬거 같지만요.
절름발이이리
13/12/17 22:44
수정 아이콘
정부는, 제도는, 규제는, 당장은 불가능하더라도 옳은 길을 가야 한다고 봅니다. 한번 잘못든 길을 바로잡는건, 힘든길을 그냥 걸어가는 것 이상으로 힘드니까요.
오카링
13/12/17 22:21
수정 아이콘
딴짓하다 걸리면 바로 귀쌰대기 쳐맞던 시절에도 잘만 만화책 들고 다니고 게임기들고 다니고 폰들고 다니면서 몰래들 해댔죠. 별 실효성은 없을듯.
천산검로
13/12/17 22:42
수정 아이콘
애들이고 미성년자라는 식이라는 이유로 이렇게 행동을 강제하는 방식의 규제는 좀 아닌거같아요. 당장 대학생 회사원만 해도 딴짓할때 스마트폰 쓰는 사람들이 태반인데.. 제가 애들이라면 오히려 이 규제의 취지에 공감하기보단 윗세대에 대한 저항감과 차별의식을 느낄것 같네요. 이미 해킹툴도 나와있는 마당에 실효성도 의심되고요.
차라리 수업태도를 내신성적에 반영하고 휴대폰 사용 책임을 본인에게 물리는 편이 그나마 나을것같습니다.
13/12/17 23:01
수정 아이콘
이거 누가생각했는지 진짜 편하게 생각했네요 이런거 하나 만들어서 통제 가능하겠습니까 학생들 나쁜놈 될수있는 가능성만 하나 늘어난거죠
옆집백수총각
13/12/17 23:06
수정 아이콘
역시 어른들 입장이라 다르긴 다른가 봅니다..
뒷짐진강아지
13/12/18 00:26
수정 아이콘
수업 중에 폰사용을 막는용도로만 쓴다면 찬성합니다. 소수의 학생의 폰사용 때문에 다수의 학생이 피해를 받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외의 다른 용도로 쓰인다면 말도 안되는거구요)
하지만 뚤어서 쓸사람들은 뭘해도 뚤어서 쓰기 때문에...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듭니다. => 세금낭비

결론 : 아이폰 유저가 승자가 될듯...;;
Jealousy
13/12/18 00:30
수정 아이콘
탁상행정 갑이네요 크크 업체한테얼마받았을지궁금하네요

그냥루팅하면 끝 아이폰써도끝
아사날
13/12/18 00:50
수정 아이콘
지금 저희학교가 저 어플(속칭 부엉이)로 학생들 폰 관리했다가..
지금은 다시 수거하고있습니다. 즉 원상복귀되었어요..

저 프로그램은 저희학교 같은경우에는 동료선생님들도 그 효율성에 의문을 많이 가졌었는데..
결국 시행 중단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저 어플은 학생들만 힘들고 통제하는게 아니에요..
학생 친구들 끄고 켜고 하는거 담임선생님이 다 관리해야되고요..
특정 범위 벗어나면 자동으로 제한이 풀려야되는데..
그렇게 되지 않고 오류가 나는 경우도 많고요..
오히려 교사쪽에 불편함이 훨씬 늘어났었어요..

게다가 저프로그램은 요즘 폰들중에 G2나 이런 류의 계정 추가되는 기종에는..
게스트모드에 깔아버리면.. 아무런 소용이없습니다..

여하튼 학생친구들도그렇고 선생님들도 불편함을 너무 많이 이야기하셔서..
시행2주만에 다시 폰가방에 핸드폰을 걷게되었고..
업그레이드된? 폰가방..(세워서넣을수있고 자물쇠로 폰을 잠그는 형태)
으로 대체되었네요..

비단 저희학교만 그런게 아니기에..
저 어플은 효과적인 대응책이 절대 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학교는 상벌점제같은 경우로 오히려 효과를 많이보는데요..
벌점제가 쓸모가 없다..는 반드시 옳은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13/12/18 01:00
수정 아이콘
한 10년 전에 아예 학교 교실 내에 전파가 못들어오게 강력한 전파방해장치 만들면
안되겠냐고 했다가 비웃음을 샀는데(기술적으로 문제가 있다나..)
그 당시 구글 글라스 같은 기술을 주장했다가 비웃음 받은 기억으로 볼 때 이것도 현실화될 듯?
王天君
13/12/18 01:11
수정 아이콘
제가 논리적으로 닿지 못했던 부분까지 이리님께서 다 설명해주신 것 같구요. 같은 이유로 적극 반대합니다. 사실 이런 식의 통제는 셧다운제랑 하나도 다를 게 없어요.심지어 제가 듣던 수업 중에서는 아예 OT시간에 내 수업에는 그 어떤 이유로든 핸드폰 사용을 금지합니다, 라고 미리 통지하신 교수님이 계셨는데 기어이 핸드폰 만지작 대다가 학점 깎인 학생이 있었죠. 몇 살이 되서 어떤 개념을 가지건, 어떤 상황에서건, 규칙을 어기는 인간은 존재하고 꼼수는 항상 있습니다. 뭔가를 만능으로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이란 희망사항에 불과하죠. 회사원들도 다 꼼수 써서 직장에서 이래저래 인터넷 하고 채팅하면서 놀지 않습니까? 이걸 저런 식의 시스템 통제로 어떻게 해보겠다는 생각은 너무 순진한거죠.
그리고 저는 수업 시간의 핸드폰 사용이 문제가 되는 이유가 "사람이 사람을 대할 때의 예의" 를 어기는 것에 그 본질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수업을 하는데 핸드폰을 사용하는 건 기본적인 예의가 아니니까, 선생님을 무시하는 처사이니까, 그렇게 두면 안되는거죠. 그리고 이건 인간관계에 있어서 기본이기도 하구요. 이걸 학업의 효율로 끌고 오면 그 방향에서 조금 어긋나는 거라고 봅니다. 어찌됐건 공부만 잘 하면 되니까 자유고 뭐고 - 라는 어른들의 강압에 휘둘리는 기분을 학생들이 느끼지 않을리가 없죠. 그러니까, 이건 정책 방향부터 다시 잡아야 해요. 수업시간에 핸드폰을 하는 게 나쁜 이유는 수업을 하는 선생님과 학생 간의 관계 형성에서 잘못된 일인 것이지 학생들이 공부 안하니까 라고 이유를 설정하면 안됩니다. 그러면 결국 결론은 얘들을 책걸상에 쇠사슬로 묶어놓고 공부를 시키거나 시험 결과 몇점 아래는 태형 이런 식으로 법을 설정하는 식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미카엘
13/12/18 01:14
수정 아이콘
별로 실효성이 없어보이네요.. 스마트폰을 막는다고 해서 수업을 열심히 들을까요? 아니죠. 뭔가 다른 돌파구를 찾아나설 겁니다. 아무리 통제를 해도 수업 안 들을 학생은 안 듣고, 아무리 방임을 해도 열심히 할 학생들은 열심히 합니다.

공부에 초점을 맞춰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이런 건 인간의 기본 예절에서부터 들어가야 하죠.
일각여삼추
13/12/18 08:53
수정 아이콘
나중에는 애들 정조대 채운다고 하겠네요
13/12/18 09:47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만약 학생들이 죄다 아이폰 쓰기 시작하면 어떻게 되나요? 아이폰은 저거 안되지 않나요??
13/12/18 09:59
수정 아이콘
협조가 가능하다면 설치가 가능할겁니다. 개발중이라는 이야기도 있구요..
아이폰에도 설치가 가능해지면 우회해서 피해갈 방법이 사실상 없어집니다. 탈옥을 하는게 유일한데 이쪽도 안전한건 아니니..
13/12/18 10:13
수정 아이콘
이미 교사의 개개인의 학생에 대한 통제권이 상실되는 경우가 많으니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일괄관리해서 혹시나 있을 지도 모르는 트러블에 대해 교사까지도 보호한다는 취지는 알겠습니다만.. 역시 정도는 아니죠. 그런데 정도가 참 어렵습니다.
SCV처럼삽니다
13/12/18 10:44
수정 아이콘
걍 내버려 두라고 하세요.
점점더 극으로 갈라지겠죠.

공부로만 성공할수 있는 사회
놀고 뒤쳐지는 학생들과 공부 열심히하는 학생들
그갭을 줄이기 위해 사교육에 열심히 돈 퍼붓는 학부모
대패삼겹두루치기
13/12/18 11:11
수정 아이콘
뭐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겠지만 전 학교에서 공부만이 아니고 다른것들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어린 나이에 자기 적성을 알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공부 아니면 보통 사람들이 어떻게 성공 할 수 있을까요? 따로 생각하시는 이상적인 공교육을 가진 사회가 있다면 알고 싶네요.
SCV처럼삽니다
13/12/18 12:23
수정 아이콘
그런 사회는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갈대로 내버려 두라는겁니다.
인권 중요시하는 사람은 문제삼으니 선생이 학생 신경 끄고 월급만 받으면 되고요.
돈 많은 사람은 알아서 생존할테니 그렇게 가면 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8622 [일반] 2013년, 주목 했었던 음악들 [7] 삭제됨2563 13/12/17 2563 0
48621 [일반] 민영화에 대한 정치경제학적 접근 [65] 왜때문에그래6063 13/12/17 6063 23
48620 [일반] 불온곡 리스트에 아리랑도 있네요. [29] 똘이아버지4679 13/12/17 4679 2
48619 [일반] 고료는 부조로 넣어두게- 교지관악편집위원회의 종간에. [25] 헥스밤4322 13/12/17 4322 10
48617 [일반] 정부나 언론, 기업... 참 글로벌하게 꼼꼼하군요... [46] 뜨와에므와5926 13/12/17 5926 0
48616 [일반] 중고등생 수업 중 스마트폰 이용에 대한 대응책이 나왔네요. [144] 로마네콩티10343 13/12/17 10343 0
48615 [일반] 가투소, 불법 도박 혐의... [37] 요정 칼괴기5417 13/12/17 5417 0
48614 [일반] 생일 선물 뭐 받고 싶니? [6] 지금뭐하고있니3370 13/12/17 3370 12
48613 [일반] KBS 수신료 PC/태블릿이나 스마트폰도 내라! [41] 똘이아버지4493 13/12/17 4493 1
48612 [일반] 연세대학교 인문·사회과학 동아리 목하회 대자보 [41] 삭제됨6294 13/12/17 6294 28
48611 [일반] [야구] 그저 아쉬운 이름 세글자, 조성민 [15] 민머리요정7392 13/12/17 7392 11
48610 [일반] 기아 타이거즈 2013 타격 결산과 내년 전망 [26] 凡人4622 13/12/17 4622 16
48609 [일반] [야구] 넥센. 김병현과 연봉 2억에 협상 완료. [33] Leeka6320 13/12/17 6320 0
48608 [일반] 청춘들을 위한 토닥토닥 글귀와 노래 [2] 김치찌개3590 13/12/17 3590 0
48607 [일반] [지니어스] 제가 생각한 왕게임의 필승법(규칙수정) [18] 순욱5298 13/12/17 5298 1
48606 [일반] 피지알하면 모다? [50] 연필깎이5917 13/12/17 5917 75
48605 [일반] 지하철에서의 노약자석 앉는 문제에 관해서 [210] 타이밍승부10332 13/12/17 10332 1
48604 [일반] 미국의 젊은 직장인들이 가장 행복하게 근무하는 기업 Top10 [4] 김치찌개3596 13/12/17 3596 0
48603 [일반]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테러가 발생하는 국가 Top10 [2] 김치찌개2945 13/12/17 2945 0
48602 [일반] 오로지 한 아이를 위해 고담시티가되어준 샌프란시스코.jpg [6] 김치찌개4363 13/12/17 4363 2
48601 [일반] 개인적인 2013년 정산 [3] Cavatina3423 13/12/17 3423 6
48599 [일반] 휴대폰 싸게 사기 가이드 1. 용어 설명 + 왜 그들은 무료라고 하는가? [57] 계피10515 13/12/17 10515 34
48598 [일반] 귀 닫은 박근혜…"종국에 가서는 평가받을 것" [137] 당근매니아9364 13/12/17 9364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