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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17 14:48:57
Name 타이밍승부
File #1 11.jpg (639.1 KB), Download : 55
Subject [일반] 지하철에서의 노약자석 앉는 문제에 관해서


버스에서는 노약자석 있어도 별로 신경안쓰는 느낌인데,

(그렇다고 일반좌석에서 안비켜드리는것도 아니고-_-)

이상하게도 지하철에서는 노약자석에는 기본적으로 앉으면 안된다

라는 개념이 통용되는 느낌입니다.

(저만 그렇다면 죄송;)

일단 지하철에서는 노약자석 앉아본 적이 없습니다만,

진~~짜 힘들고 피곤할때는 잠깐 앉아있다가 비켜드려야 할 상황에서

비키는것 정도는 괜찮다고 봅니다.

다만, 노약자석 다 비워져있는데 일반자리에 굳이 끼어앉어서

일반자리에 못앉을때는 좀 안좋은 감정이 들때도 있습니다-_-

다른분들은 어떠신가요.


P.S.

다만, 지역차이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제 친구는 다른 지역(경상도쪽인데 몇년전이라 까먹었..대구였나?)에 살았는데
거기는 그냥 지하철에서도 그런거 안따지고 마구 앉았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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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끼
13/12/17 14:51
수정 아이콘
박카스 광고가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굳이 비워져 있는자리인데 못앉을 이유는 없죠. 앉아있다가 양보하면 될터인데..
그놈의 광고 이후로 앉기만 하면.. 쳐다보는 눈빛이 따갑습니다.
P.S 노약자석, 임산부석 양보가.. 혹시 의무인가요?? 궁금하네요..
낭만토스
13/12/17 14:51
수정 아이콘
1. 전동칸에 노약자가 없음
2. 일반석이 꽉 차있음
3. 노약자가 오면 바로 양보함


세가지 조건만 충족한다면 상관없다고 봅니다.
무조건 못 앉게 하는 것은 낭비죠
Rorschach
13/12/17 14:52
수정 아이콘
전 노약자석에 앉아 본 적은 없습니다만, 생각해보니 앉아서 가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피곤한 상태로 지하철을 탄 적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사람도 없고 비어있을 때 젊은 사람이 앉아있는 모습이 보기싫다거나 그러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진 않아요.
일각여삼추
13/12/17 14:52
수정 아이콘
지하철이야 한 칸에 노약자석이 얼마 안 되지만 버스 타면 그 장대한 노약자석의 구도를 보고 있자니 그냥 앉고 맙니다.
13/12/17 18:07
수정 아이콘
22222
솔직히 좀 너무해요...
Eluphant Bakery
13/12/17 14:52
수정 아이콘
저 스스로는 앉지 않지만 앉다고 비켜주는 사람들 보면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요

노약자석 비워져 있는데 일반자리에 앉는 것도 일부러 젊은 사람들한테 안 좋은 감정 품고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노인들도 스스로 노약자석에 앉는 것에 눈치 보는 사람도 보았고,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지하철에 탔는데 노약자석이 멀리 있어서 그럴수도 있고..
뭐 크게 나쁜 생각은 안 듭니다.
잠잘까
13/12/17 14:53
수정 아이콘
전 그냥 누가(노약자)분이 난데 없이 튀어나온다거나, 혹시나 어떤분과 논쟁이 벌어지지 않을까 싶어서
아예 그쪽에 앉을 생각을 안합니다. 지하철에선 비어있어도 서있고, 버스는 무조건 뒤쪽으로.
Eluphant Bakery
13/12/17 14:53
수정 아이콘
추가로 버스에서는 별로 노약자석인지 확인 안하고 앉게 되는것 같네요. 같은 버스를 타도 어디는 이 자리가 노약자석인데도 있고 아닌데도 있고..
치탄다 에루
13/12/17 14:53
수정 아이콘
제가 노약자석만 비어 있을때, 앉지 못하는 이유는 잘못 앉았다가 맞고, 욕설을 듣고, 쫓겨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더러우니까 안 앉는거죠. 사실 그쪽으로는 아예 가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어자피 앞에 누가 일어나도 못 앉는 자리, 가서 뭐합니까. 거기에 더해서 일반석에서 양보하라는거보면 기가 찹니다. 여기가 노약자석이라고 생각하는건지.

현행 노약자석+무임승차는 확실히 문제가 있는 방법입니다. 출퇴근시간대에는 무임승차를 할 수 없도록 하던가, 아니면 돈을 내고 타게 하던가, 그것도 아니면 노약자석을 없애버리던가 해야죠. 아니면 버스를 타게 하던가. 몇몇 분들 말씀처럼 버스는 지하철의 대체재니까요.

저것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은 간단합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알죠]
자리를 비켜주면 고마운거지, 자리를 당연히 비켜줘야 하는것은 아니거든요.
루카쿠
13/12/17 15:11
수정 아이콘
근데 출퇴근시간 무임승차가 무슨 얘기죠?

어르신들 중 무임승차 하는 사람이 많나요?

본적이 없어서요;;
영원한초보
13/12/17 15:14
수정 아이콘
노인무료교통카드 이야기입니다
FastVulture
13/12/17 15:15
수정 아이콘
전철 자체가 65세이상에게 무임이라는 얘기 같습니다.
치탄다 에루
13/12/17 15:17
수정 아이콘
65세이상은 원칙적으로 무료입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출퇴근시간을 너무 사랑하셔서(...) 물론 대낮도 사랑하시지만...
루카쿠
13/12/17 15:19
수정 아이콘
아아아;;; 그건 저도 알죠. 뭔가 했어요.

근데 무임승차라 하니 왠지 어르신들이 막무가내로 돈 없는데 타는걸로 생각했습니다.

노인무료교통카드라는 말을 안 쓰니 그렇게 와닿네요.
레알마드리드
13/12/17 14:54
수정 아이콘
그냥 안앉네요
13/12/17 14:54
수정 아이콘
신기한건 노약자에 앉을 분도 일반석부터 앉습니다. 그래서 오전에 지하철 타보면 노약자석만 비여있고 노약자 아닌 사람은 서서 갑니다. 배려를 권리로 아는 분이 지하철엔 유독 많습니다.
13/12/17 15:10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 보면 일반석에 먼저 앉더군요.
13/12/17 16:19
수정 아이콘
근데 또 이런 마음도 있을지 몰라요.
나는 아직 배려받기에는 충분히 힘도 있고 젋으며, 나보다 더 연로하신 분들이 앉아야 한다- 뭐 이정도..
2막3장
13/12/17 16:26
수정 아이콘
그분들도 자기보다 더 어르신이 오면 양보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애매한 포지션일 수록 그런일이 더 있겠죠.
그아탱
13/12/17 14:54
수정 아이콘
전 예전에 결혼식 가는데 오랜만에 구두 신고 다니느라 발과 허리가 너무 아파서 노약자 석에 잠시 앉았다가 어르신 타시는거 보고 바로 일어선 기억이 있네요.
저는 비어있는 자리면 앉되 노약자가 왔을 때 무조건 적으로 비켜드리면 크게 상관없지 않나 생각했는데 위에 짤 보니 편한 마음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드네요.

말씀 하신 것처럼 버스는 또 그런 규정이 흐물흐물하고.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참 애매하네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3/12/17 14:54
수정 아이콘
촬영 장비 짊어지고 지하철 탔는데 힘들어서 노약자석이 자리도 남아돌고 해서 잠깐 내려놓고 앉아 쉬는데 한 30초 있으니까 어디선가 나타난 어르신이 폭풍 갈굼을...
一切唯心造
13/12/17 14:55
수정 아이콘
많아야 1정거장이나 앉아있겠지 생각해서 노약자석에 앉지 않습니다
김치찌개
13/12/17 14:56
수정 아이콘
이거 제가 예전에 올렸던 자료네요 하핫..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3/12/17 14:57
수정 아이콘
에이 왜 그러세요
영원한초보
13/12/17 15:15
수정 아이콘
먼저 올리신 분이 지워야..
아라리
13/12/17 16:03
수정 아이콘
찌개님이 댓글을...!!!
2막3장
13/12/17 16:26
수정 아이콘
놀랍네요 크크
찌개님이 댓글을 달다니!!
13/12/17 14:56
수정 아이콘
어라, 딱 이 주제에 대해서 글을 쓰려고 마음먹은 상태였는데(...) 저는 어디까지나 노약자를 우대하는 자리인 거지 전용좌석은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왠만하면 앉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버르장머리 없다고 보는 남들의 눈초리와 같이 탑승한 친구들의 질책이 짜증나서 서서 갈 때도 있습니다. 요새는 전동차 한가운데에도 노약자석을 만들어놓은 곳이 있어서 이런 찜찜한 경우가 더욱 많네요.
타이밍승부
13/12/17 14:57
수정 아이콘
하루끼/ 박카스 광고 때문이라기보다는,

그전에도 지하철에서는 유독 노약자석은 비워있었던것 같은데..

다만, 박카스 광고 이후로 그 인식이 심해진건 많는것 같습니다.
금요일=酒Day
13/12/17 14:57
수정 아이콘
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피씨방에서 주인이 잠시 자리 비웠다고 그 자리에서 게임하다 주인오면 비켜주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노약자석 다 비워놓고 일반자리 차지하시는 것도 찬성입니다.
노약자석은 일반석에 자리가 없을 때를 대비한 비상석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다만, 가끔보면 강제로 일반석 자리내놔라 행패부리는 노인분들은 그냥 쭉 평생 서서갔으면 좋겠습니다.
13/12/17 15:42
수정 아이콘
피씨방은 돈주고 그시간동안 사용할 권리를 사는 거니까 좀 다르죠.
더구나 노인분들은 요금도 내지 않죠.
금요일=酒Day
13/12/17 15:45
수정 아이콘
적절한 비유가 아니였나보네요...
그렇다면 피씨방대신에, 시립도서관 좌석으로 바꾸겠습니다.
도서관 메뚜기...가끔 하는 분들도 있지만, 전 눈치도 보이고 불편해서 별로입니다.
몽키매직
13/12/17 14:58
수정 아이콘
당직 다음 날에는 자리 보이면 안 앉고 못 배깁니다.
그 외에는 잘 안 앉게 되네요.
변하지않는것
13/12/17 14:59
수정 아이콘
저는 특별히 아프거나 짐이 많을 때가 아니고는 노약자석에는 못 앉겠더라구요 덜덜
앉아있는동안 몸은 편할지 몰라도 마음이 너무 불편해요...ㅠ 자리 양보 타이밍도 부담이 커서...
버스에 탔을 때 딱 한 자리가 남았는데 거기가 노약자석이면 정말 난감합니다ㅠㅠ
13/12/17 15:01
수정 아이콘
그냥 치사해서 안앉아요~~
13/12/17 15:0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앉지는 않는데...
비워두는건 낭비라 생각합니다.
이동비용+앉는 비용까지 지불한게 아닐까요?
물론 일반석도 앉기는 힘들지만...

한편으로는 노약자에서 약자가 심신이 고달픈 사람은 왜 해당이 되지 않는지 ㅠㅠ
그렇다면 쏠로들이 앉을수 있을텐데요 헤헷
13/12/17 15:02
수정 아이콘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는 말이 이 주제에 맞는 말인가요?
좀 어처구니가 없네요.
노약자들 앉으라는 게 노약자석인데 그게 무슨 호의나 권리나 하는 말이 나올 일인가요?
앞으로는 장애인 우선 주차구역에 대해서도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는 말이 나오겠네요.
노약자들은 태어날 때부터 노약자가 아닙니다.
지금의 젊은이들이 나이 들면 노약자가 되는 겁니다
일각여삼추
13/12/17 15:06
수정 아이콘
호의가 맞습니다. 특히나 무료승객이 자리까지 독점하면 더 그렇죠. 또 장애인 주차 구역은 일반인이 세우면 벌금 때리지만 노약자석은 그렇지 않습니다.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목화씨내놔
13/12/17 16:06
수정 아이콘
무료승객이라는 말은 논점에서 조금 벗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건 조금 다른 얘기니까요. 사회가 구성원들 중 노약자에게 배풀어준 호의라는 말은 동의합니다.
단약선인
13/12/17 15:09
수정 아이콘
노약자들에게 '양보' 하는건 호의 맞지요. 절대적인 의무가 아니니까요. 노약자들의 '권리'는 아니지요.
노약자라는게 상대적인거지 절대적인 개념도 아니고, 나이 들거나, 어리거나, 몸이 아프거나, 피곤한거 모두 해당이 되겠지요.
장애인 주차구역이야 법으로 정해진 방식으로 운영되고 과태료도 부과되니 그건 장애인분들의 정당한 권리이고요.

힘들고 아프고 피곤해도 그런건 모르고 자기보다 젊으면 무조건적인 양보를 강요하는 일부 어르신에 대해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로 안다라고 표현한것이 그리도 과한지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대지의저주받은사람들
13/12/17 15:14
수정 아이콘
과거 동양쪽에서 '어른을 공경한다'가 이런 식의 지하철이나 버스에서의 노약자 자리 체계로 이어진것일텐데....

그런데 문제는 좋게 나이먹지 못하고(표현이 거슬린다면 죄송합니다) 나이많은 게 마치 무슨 "벼슬" 딴 것마냥 행동하는 사람들이 유독 대중교통에 많이 보인다는 겁니다. 뭐 점잖고 존경할만한 분들도 많겠지만, 그 못지않게 나이먹은 거 앞세워 앉아 있는 환자나 심지어 임산부까지 일으켜세우고 욕하는 할아버지 할머니들 많이 봤습니다. 정말 많~~~~~~~~~~~~~~~~~~~~이요. 더 웃긴건 ["노약자"="노인자리"]가 아니거든요.

지금의 젊은 제가 나이들어서 노인이 된다면 절대로 그런 노인이 안되겠다고 다짐한 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13/12/17 15:17
수정 아이콘
세상을 법만으로 사시는 분들인가 보군요.
세상을 사는 데는 법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도덕과 규범이 있습니다.
노약자석은 사회적 합의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지 당신들의 알량한 호의에 의해 만들어진 게 아닙니다.
무슨 호의같은 얘기가 나오나요?
치탄다 에루
13/12/17 15:20
수정 아이콘
자리 안비켜준다고 쌍욕하는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 모르겠네요.
그리고 [노]약자가 노[약]자에게 자리를 내놓으라고 하는것에도 어떻게 생각하시나 모르겠습니다.
우리의 미풍양속에 의하면, 자리를 비켜주면 당연히 고마워 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저건 내 자리인데 너가 왜 앉았음? 이런식의 반응을 하는건 무엇입니까?
13/12/17 15:21
수정 아이콘
그것과 노약자석에 대해 호의라고 표현하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나요? 논점일탈일 뿐이죠.
치탄다 에루
13/12/17 15:28
수정 아이콘
호의가 맞죠. 자리를 비켜주는 행위 자체는 호의입니다. 불의라고 하실건 아니잖습니까?
원래 자리를 비켜주면 "아이고 총각 고마우이" 이런 이야기를 했겠죠. 요즘은 물론 그런분들 계시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습니다.
저 자리가 자신의 것이라는 고유한 [권리]를 주장하는것은 말 그대로 웃기는 일이죠. 노약자석이라는 곳은 본래부터 강제적으로 운용되는 곳도 아닙니다. 코레일에서 남의 자리에 앉으면 직원이 뭐라고 하죠? 지하철에서 검사합니까? 그건 아닙니다. 사회 구성원 개개인의 행동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지, 사회적 규약에 의해서 강제될 부분은 아니라는거죠.

노약자석이 정말 불편해진 것은, 노인들의 태도 변화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13/12/17 15:36
수정 아이콘
호의가 아니면 다 불의는 아니죠. 세상이 흑백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노약자석이 왜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규범이라는 건 세상에서 어떤 기능을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당연히 법으로 규정되어 있지 않은 이상 부모한테 반말을 하고 명령을 해도 처벌 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시겠죠.

생활보호대상자들이 돈있는 사람들의 호의에 기대서 살아가지 않듯이 노약자석이 당신같은 사람들의 호의에 의해 존재하는 건 아닙니다.
치탄다 에루
13/12/17 15:43
수정 아이콘
반말 하고 명령 하는게 뭐가 어때서요? 전 그게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이가 없네요.
1. 전 노약자석 근처에도 가지 않습니다. 따라서 전 호의를 베풀지도 않습니다.
2. 자리를 비켜줌에도 불구하고 자리에 앉았었다는 이유만으로 욕하는 것은 자리를 비켜주는 행위를 무시하고, 자신이 앉을 권리를 훼손했다고 역정내는 행위입니다.
3. 노약자석을 비워주거나, 자리를 비켜주는것은 어디까지나 권장사항이지, 의무사항은 아닙니다. 사회적 규탄을 받을지언정, 욕을 듣거나, 맞거나, 공격을 받아야 할 이유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도덕적인 규범을 말씀하셨는데, 받는 쪽에서 역정내는 것은 도덕적인 규범에서 보면 최악의 행위입니다.
13/12/17 15:48
수정 아이콘
무개념 노인이 있다고 해서 님이 노약자석을 님의 호의의 결과물로 보는 것이 정당화되진 않습니다.
자꾸 상대편의 잘못된 행동을 통해 님의 잘못된 관점을 변호하려 하고 있습니다만 옳은 태도가 아니죠.
당연히 권장사항이지 의무사항이 아닙니다. 그게 도덕이고 규범이라는 겁니다.
도덕은 법적 강제력이 없어요. 대신 도덕적 비난을 당하는 거죠.
치탄다 에루
13/12/17 15:50
수정 아이콘
노약자석 그 자체가 아니라 노약자석에서 자리를 비켜주는 행위가 호의라는겁니다.
13/12/17 15:55
수정 아이콘
치탄다 에루 님//
노약자석에서 자리를 비켜주는 행위가 무슨 호의입니까? 당연히 해야 할 행동이고 안그러면 무개념인거죠.
노약자석은 노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만든 좌석입니다.
거기에 앉아 있으면 더 이상한 거지 그걸 비켜주는 게 무슨 호의입니까?
오카링
13/12/17 16:06
수정 아이콘
정당하게 돈내고 타서 양보해주는게 호의가 아니면 뭔가요.
13/12/17 16:13
수정 아이콘
오카링 님//
혹시 장애인 주차구역같은 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장애인에게 호의를 베풀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호의 베풀기 싫은데 법으로 강제하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호의라는 건 안해도 되는 걸 할때 그걸 호의라고 하는 겁니다.
책임이라는 건 법적 책임만 존재하는게 아니라 도덕적 책임도 있는 거예요.
웨일리스
13/12/17 16:16
수정 아이콘
끙끙 님// 조금 다른면 있는거 아닌가요? 노약자는 법적인 규정이 없고 때에 따라서 심한 노동이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 또한 약자의 상태가 될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돈을 내고 탔기
때문에 자신 또한 노약자석에 대한 충분한 권리가 있음에도 양보하는 행위를 우리는 호의라고 하죠
하지만 장애인 주차지역 같은 경우 장애인에 대한 법적인 구분 근거가 있고 법적으로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들어 가지 않는것 입니다. 자꾸 장애인주차지역과 노약자석을 동일선상에 놓고 보시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오카링
13/12/17 16:19
수정 아이콘
끙끙 님// 장애인은 몸이 불편한 사람으로서 그렇게 양보하라고 법에 정해진 것이잖습니까.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할 일이 아니죠.
13/12/17 16:29
수정 아이콘
에일리스님, 오카링 님//
법에 그렇게 되어 있으니까 어쩔 수 없이 따른다는 말인가요?
본질적으로 다른게 아닙니다.
호의라는 건 안해도 되는데 해 주는 걸 호의라고 하는 겁니다.
일반석에서 양보해 주는 건 호의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노약자석은 사회적으로 노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배치한 좌석입니다.
노약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앉아 있는 건 몰개념한 행동이고 사회의 구성원들은 그 자리를 노약자에게 양보할 도덕적 책임이 있는 겁니다.
법적 책임이 없다고해서 도덕적 책임까지 없어지는 게 아닙니다.
법을 위반하면 처벌을 받고 도덕을 어기면 도덕적 비난을 당하는 게 다를 뿐이죠
오카링
13/12/17 16:31
수정 아이콘
끙끙 님// 안해도 되는데 해 주는걸 호의라고 누가 그러죠. '친절한 마음씨. 또는 좋게 생각하여 주는 마음.'이 호의인데. 양보하는건 호의 맞아요.
웨일리스
13/12/17 16:37
수정 아이콘
끙끙 님// 돈을 낸 모든 승객은 노약자석에 대한 권리가 있고 양보에 대해서는
양심의 문제가 있긴 하겠지만 꼭 절대적으로 해야하는것은 아니죠
도덕적 책임 이라는건 법적 규제가 아닙니다 절대 해야하는 일도 아니구요
때에 따라서 자신이 야근을 하거나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면 충분히 노약자에 포함되는고
이러한 상황에 도저히 서있기 힘들다면 노약자석에 쉴수도 있죠
하지만 자기보다 더 힘든 사람이 보인다면 양보를 해줄수 있는 자리구요
그리고 이러한 양보라는 행위를 호의라고 하죠.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고 주는거니까요
여름에부는바람
13/12/17 16:43
수정 아이콘
법으로 강제되는 것 아니면 호의라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이 정말 무섭네요.

학생이면 교수님이, 직장이면 상사나 ceo가 면담 좀 하자고 하면 반말들 써가면서 대화들 하십니까?
존대해주니까 그게 권린 줄 알아서 오늘부터 호의는 접겠다 이러면서?
후배나 하급자가 본인한테 반말쓰고 예의 없이 굴어도 당연하게 받아 들이시겠네요.

예절이란게 사회에서 법으로 강제한게 아닌 가장 하급의 규범이니...
13/12/17 17:06
수정 아이콘
오카링 님//
호의에 의한 일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해서 비난받지 않는 것 아닌가요?
호의에 의한 일이지만 하지 않으면 비난받는다면 그건 뭔가 이상한 것 같은데요.

웨일리스님//
위의 여름에부는바람님의 댓글로 갈음합니다.
대지의저주받은사람들
13/12/17 15:21
수정 아이콘
뭔가 포인트를 잘못 잡으신 것 같은데, 다른분들이 하신 말씀은 여기서 댓글달고 있는 우리들의 호의에 인해서 노약자 자리가 생긴 거라는 말이 아니잖아요? 사회적 합의에 인해서 생긴거라 해도 그 사회적 합의가 구성원들의 의견에 따라 또 바뀔 수 있는거구요.

정말 힘들어보이시는 분이 타시면 자리를 비켜드리는게 다수의 한국사람이 여전히 가지고 있는 생각일 겁니다. 문제는 그게 아니죠.
13/12/17 15:23
수정 아이콘
위에서 호의니 권리니 하는 말들이 어떤 맥락에서 나왔는지 다시 보시면 포인트를 잘못잡으신건 님이란 걸 알게 될 것 같습니다
단약선인
13/12/17 15:27
수정 아이콘
정말 궁금한데 무슨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졌나요?
13/12/17 15:2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노약자석 자체에 반대하신다는 말인가요?
일각여삼추
13/12/17 15:31
수정 아이콘
언제 사회적 합의를 위해 공청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했냐는 궁금증일 겁니다.
13/12/17 15:39
수정 아이콘
언제가 아니라 무슨이라는 의문사를 쓰는 걸로 보아 그런 뜻이 아닌 걸로 보입니다.
일각여삼추
13/12/17 15:28
수정 아이콘
호의가 아니면 당연한 권리인가요? 동의하지 않습니다.
13/12/17 15:31
수정 아이콘
호의라는 말이 나올 계제가 아니라는 말에 대해 호의가 아니면 당연한 권리냐고 따지는 건 허수아비치기에 다름 아닙니다.
원시제
13/12/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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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석을 만든 사회적 합의가 바로 '호의'인겁니다.
노약자가 우대받아야 할 당위성이라는건 없습니다.
그저 사회 다수의 호의로 인해 그들을 우대하기로 합의한거죠.

알량한 호의라는 표현이 참 거슬립니다만
그 알량한 호의 없이 사회적 합의라건 만들어질 수 없지요
13/12/1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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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의에 의해 만들어진 사회적 합의를 준수하는 건 호의입니까 아닙니까?
호의로 이루어진 일을 하지 않는 것을 비난할 수 있습니까 아닙니까?
그냥 말장난일 뿐입니다.
원시제
13/12/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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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장난을 좋아하시는것 같습니다만
호의로 만들어진 합의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게
호의를 권리인줄 안다. 는 말이 되는겁니다.

왜 이렇게 공격적이시고,
뭐 자꾸 말이 길어지나요.
13/12/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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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한 건 아니고 댓글이 너무 많아 간단하게 쓴건데요.

호의로 이뤄진 일은 하지 않는다고 해서 비난해선 안되는 거 맞죠?
그럼 일반인이 노약자석에 앉아있어도 아무런 비난의 대상이 안되는 거 아닌가요?
님의 주장을 끝까지 끌고 가면 이런 주장이 됩니다.
이게 상식에 부합하는 결론이라고 봅니까?
ilo움움
13/12/1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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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절반가량 되는 노약자석에도 사람이 없을때 앉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루카쿠
13/12/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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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말을 써서 댓글을 다는데요;;

위에서 그 대사를 인용한건

노약자석이 아닌 경우에서도 어르신들이 젊은 사람들이 무조건 비켜야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거에 대한 비판인것 같은데요?

그리고 노약자석이라 해도 젊은 사람이 몸이 아프거나 짐이 많은 사람이라면 앉을 수 있다고 봅니다.
뱃사공
13/12/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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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 우대 좌석이지 노약자만 앉을 수 있는 곳이 아닐텐데요.
지금의 젊은이들이 나이 들어서 노인이 되는 것과 노약자석 얘기하는 것과 뭔 상관인가요.
13/12/1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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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한테 효도하는 것도 자식의 호의일 뿐 부모한테 함부로 한다고 해서 처벌받진 않지요.
일각여삼추
13/12/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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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자식을 사랑으로 기르고 자식은 그런 부모를 공경하죠. 노인은 나한테 뭘 해줬나요?
13/12/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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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유치한 수준으로까지 내려가죠?
노인이 님한테 뭘 안줘서 노약자석은 나의 호의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뱃사공
13/12/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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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와 노인공경은 다른 문제죠. 이 얘기에 부모를 끌어들일 구석은 없는 것 같군요.
지하철을 타는 모든 이들은 동등한 권리를 가집니다. 여기서 노약자석이 따로 있는 건 약자에 대한 배려죠.
우리 사회에서 약자에 대한 배려는 모두 선의/호의를 기반으로 합니다. 여기에 청년이 노인이 될 것과는 상관이 없죠.
남자는 수술을 통하지 않고서는 99.9% 여자가 될 가능성이 없으니 배려를 하지 않아도 될까요? 그건 아니잖아요.
웨일리스
13/12/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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끙끙 님// 다른 승객 또한 요금을 내고 지하철 노약자석을 포함한 좌석에 앉을 권한이 있고
그리고 노약자의 기준이 정확하게 규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기보다 조금 불편해 보이는 사람에게
노약자석을 양보하는 행위를 호의라고 하지 않나요?
장애인 주차지역의 경우에는 장애인에 대한 법적인 구분 규정이 있으니까 전혀 다른 이야기 같은대요?
13/12/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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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책임은 책임이 아니다라고 생각하신다면 님의 말씀이 맞겠죠.
공공장소에서 큰소리로 떠든다고 하더라도 법적 기준을 초과하지 않으면 처벌받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기준 이하에서는 함부로 떠들어도 되는 건 아니죠.
우리가 공공장소에서 함부로 떠들지 않는 건 당연한 에티켓이지 그렇게 안해도 되는데 해주는 호의가 아닙니다
웨일리스
13/12/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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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켓이란 뜻 자체가 사회생활이나 공공장소에서 남들에게 배푸는 호의 입니다. 호의라는 뜻 자체는 남에게 좋게 생각해주는 마음씨구요.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노약자의 기준은 노인분들만은 표현하는게 아니라 임산부 나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분 또한 합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 내는 승차금액에는 지하철에 있는 그러한 모든 좌석 및 노약자석에 대한 권리가 포함되고 있구요.
우리는 자신보다 조금 더 힘든 노약자를 위해서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고 이러한 것을 우리는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고 베푸는 호의 말하죠.
공공장소에서 큰소리로 떠든다거나, 장애인주차지역을 동일선상에 놓고 이야기 하시는건
맨 처음 스스로 다신 댓글에 논점을 흐리는 행위 인것 같네요
13/12/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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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점을 흐리는 게 아니라 일관된 이야기구요
해야 할 일을 하는 걸 호의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 '해야 한다'는 것은 법적 당위만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도덕적 당위까지 포함하는 거구요.
물론 도덕적 당위라는 것이 근본적으로 들어가면 보다 나은 것을 지향하는 선의를 기초로 하는 것이지만
위에서 말하는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는 표현의 호의가 그것과 같은 맥락으로 쓰인 건 아니란 걸 아실 줄로 믿습니다.
일반적으로 호의라는 건 그렇게 하지 않아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때 쓰는 표현이지 않나요?
뱃사공
13/12/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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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다른 얘기죠. 공공장소에서 큰소리로 떠드는 건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는 것이고, 자리를 양보하는 것은 굳이 할 필요가 없는 것을 하는 겁니다. 공공장소에서 떠드는 것은 지하철 좌석에 누워 있는 것과 같을 것이고, 자리를 양보하는 것은 길거리에 떨어진 쓰레기를 주워서 쓰레기통에 넣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겠죠. 전자를 한다면 나쁜 놈이라 할 것이고, 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아닐테죠. 후자를 행할 시에는 착한 사람이란 얘기를 들을테고, 그렇지 않는다하여 나쁜 놈 소리 들을 이유는 아무데도 없겠죠. 모든 예의범절이 동일한 범주의 것은 아니죠.
13/12/1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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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노약자석에서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 굳이 할 필요가 없는 거라는 주장까지 나오는군요.
그런 주장을 하시는 분이 공공장소에서 떠드는 건 왜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뱃사공
13/12/1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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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언제 노약자석에서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 굳이 할 필요가 없는 거라고 했나요. 그냥 자리라고 했지. 노약자석을 용인하는 자체가 자신의 권리를 일정부분 포기한 일이고, 이건 호의입니다. 도대체 이걸 호의말고 뭐로 해석할 수 있나요?
끙끙님은 공공장소에서 큰소리로 떠드는 것처럼 자리양보하지 않는 건 노약자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라고 판단하시는 모양인데,
어떤 이유로 다른 이들이 자신의 권리를 일정 부분 포기하는 게 호의가 아닌 당연한 일이 되는 건지 알 수 없군요.
13/12/1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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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에자기가 쓴걸 부인하면 어떻게 대화를 하나요
뱃사공
13/12/1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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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뭘 부인했나요. 다시 보니 제가 이해하기 힘들게 글을 썼는데 위에서 자리를 양보한다는 건 노약자석에 앉아 있다가 일어난다는 얘기가 아니라 노약자석이 있도록 용인하는 걸 얘기한 겁니다.
13/12/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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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의2 (好意) [호ː의] 발음 듣기
[명사] 친절한 마음씨. 또는 좋게 생각하여 주는 마음.
[유의어] 선심1, 후의1, 선의2
자다깨고깨다자고
13/12/1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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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흠.. 그전에 본인께서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궁금하네요.^^;
13/12/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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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반석에서 눈치 심하게 주는 노인분들 계시면 자리를 양보합니다. 그리고 일어나서 한쪽 다리를 심하게 절면서 다른칸으로 걸어갑니다. 소심한 복수입니다.
잠원동김군
13/12/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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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지하철 무료승차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지하철도 노약자석 자리비워두는것 정도는 뭐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좌석 다른 자리가 비율상 훨씬 많거든요.
그런데 버스에 마구잡이로 지정된 노약자, 임산부석은 제발 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앉고서도 기분 찝찝하달까.. 대체 무슨 기준으로 좌석의 반을 차지하는 한자리 좌석 전부에 노약자, 임산부석을 마구잡이로 지정한 건지 대체 이해불가입니다
특히 분홍색 임산부석은 색깔까지 그래놔서 눈치가 보여서 앉을 수가 없어요.
타이밍승부
13/12/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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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노약자석은 그냥 별 신경안쓰고 앉지만,

진짜 분홍색 임산부석은 왠지 모르게 마음이 불편해서

왠지 이 자리는 앉아서(앉긴 앉지만 크) 졸지를 못하겠더군요 크크
대지의저주받은사람들
13/12/1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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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배려석은 최근에서야 지정된 걸로, 그간 있었던 노란색의 "노약자"자리가 마치 노인들만의 자리인 걸로 생각한 많은 사람들의 의식을 전환하고자 만들어 진 겁니다. 그나마 이렇게 만들어놓으니 버스에서는 괜히 임산부 일으켜세우던 욕하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줄었다고 하구요.

그런데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지만, 분홍색 좌석이 만들어졌어도, 여전히 노란색 노약자 자리가 저는 훨씬 더 찜찜하던데요? 간혹 정말 피곤할 때 앉는데, 앉아서도 계속 타는 분들 눈치 보여요, 어흑....
王天君
13/12/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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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안 앉습니다. 굉장히 불편해요. 버스에서도 어지간하면 앞자리는 잘 앉는 편인데, 지하철은 한번도 앉은 적이 없습니다.
애초에 노약자 아니면 앉으면 안되는 곳이라는 인식이 있어서요. 저한테는 장애인 주차 전용 공간이나 장애인 전용 화장실 같은 느낌이거든요. 나를 위한 자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 지하철 여석의 문제를 따지기보다는 그 편의를 이용할 자격이 되느냐 안되느냐 문제로 제게는 다가옵니다.
포프의대모험
13/12/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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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든 아니든 비어있으면 걍 앉습니다
노인분들 타면 일어나고. 누가 뭐라고 한적도 없고 눈치도 안보이던데요
뭐 사람들 줄줄이 들어오는데 앉아서 자는척하고 이러면 안되겠지만 그런 상황이 오면 알아서 눈총을 받겠죠
13/12/1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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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노약자석에는 자리가 비어도 앉지 않습니다.
대신 자리에 앉게 되면 앞에 노인분이 있어도 자리 양보 안합니다.
이호철
13/12/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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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석에서는 양보 안하구요.
노약자석에는 앉지를 않습니다.
13/12/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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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2호선 퇴근시 사람이 많은데 노약자석 비어있으면 앉았습니다. 통로에 사람이 미어터지는데 한사람이라도 줄여서 다들 편히 간다는 생각을 하며. 물론 노약자 오면 자리 바로 비켰습니다.
수호르
13/12/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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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노약자석의 문제는 노(老)만 앉은 좌석이라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는 거죠..
약자(弱者) 역시 앉아도 되는 자리건만..
그래서 인식이 더 안좋아진것 같습니다.
아프거나, 아이들이거나 임산부나 하는 분들도 해당 자리에 당당히 앉아서 갈 수 있는 자린데..
그렇게 했다가 노인분들에게 욕먹는 경우가 상당히 많죠.;;
대지의저주받은사람들
13/12/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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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죠. 그래서 요즘 버스/지하철에서 캠페인 많이하고, 스티커도 임신부 스티커 추가하고, 버스에서는 심지어 분홍색 좌석을 도입했습니다만....지하철은 여전히 노답이더라구요 ㅠ.ㅠ
수호르
13/12/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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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래서
명칭을 [노약자석]이 아닌 [약자석]으로 바꿨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어짜피 약자에는 노인분들도 포함된 개념이니깐요.
현재의 명칭을 보면 중복적으로 노를 하나 더 그것도 맨 앞에 붙여버리니 노가 무엇보다도 가장 우선시 됨 이라고 여기는 노인분들이 워낙 많더라구요.
루카쿠
13/12/1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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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석이 비어 있고 정말로 다리가 아프거나 짐이 많으면 앉습니다.

개인적으로 중요한 전화가 오고 옆사람한테 피해를 줄것 같거든 비어있는 노약자석으로 자리를 옮기는 경우도 있다는..

노약자 분들을 노약자 석에 못 앉게만 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에서 몇몇 분들이 언급했지만 개념없고 예의없는 젊은이 못지않게 그런 노인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누구말대로 정말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알죠.
레지엔
13/12/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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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노약자석에 대한 개념부터 확실히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이걸 문화적 요소의 강제로 볼 건지, 쿼터제와 같은 제도의 일환으로 볼 것인지.
13/12/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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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댓글로 관련해서 달았는데
노약자석에 앉았다가 싸운 경험 엄청 많아요. 장애인 노약자가 앉아야 되는게 당연한것도 아닌데 자기나이 많다고 앉은 사람 나이만 보고 시비거는 늙은놈들 보면 화납니다. 솔직히 진짜 비켜줘야 될것 같은 분한테는 제가 장애를 가지고 있어도 비켜드립니다만 65세도 안되보이는 놈이 성질부리면 바로 맞대응 합니다. 젊은 장애인이 앉는것도 이럴진데 일반인이 앉아있으면 정말 더러워서 피하는 게 나을것 같습니다

위에 놈이라고 쓴건 대우해줄 가치 없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대지의저주받은사람들
13/12/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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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고생하십니다.
심지어 무릎까지 깁스하고 탔던 제 친구가 노약자 자리에 앉아 있었더니 어떤 할아버지가 쌍욕을 하며 침 튀기는 것을 보고 어휴 정말;;;;
고윤하
13/12/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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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본것중 가장 어이없는건 임산부께서 노약자석에 앉았는데 젊은것이 노약자석에 앉는다고 그자리에서 쌍욕을 하시더군요 그거 보고 그냥 포기했습니다 저분들한테는 그냥 일반석도 내자리 노약자석은 당연히 내자리 인지라
탑갱좀요
13/12/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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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석은 이해하겠는데 일반석에서도 젊은이들을 편하게 못 앉아있게 하는 문화는 좀 없어졌음 좋겠네요.
13/12/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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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선 노약자석 근처에도 안 갑니다. 버스에선 노약자석이 너무 많다보니까 그냥 적당히 자리 비었으면 앉게 되더라고요
정은지
13/12/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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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일반석에서 어떤 할머님한테 자리 안비킨다고 쌍욕먹고 그 다음부터는 노약자석 쳐다도 안보고 일반석에서는 양보 절대 안합니다. 버스든 지하철이든 둘다요
스키니진
13/12/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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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석은 우리꺼
노약자석은 노or약자분들 꺼
개인적으로 제도를 만들었으면 하는 건 공짜로 탑승하시는 65세이상의 노인분들 가슴에 명찰식 토큰을 달도록 해서 한정해 앉도록 했으면 합니다.
13/12/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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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자리 보이면 그냥 앉고
지하철은 노약자석은 안앉네요, 사실 일반석도 짧은 거리는 자리 있어도 서서가는...
근데 주차는 여성전용 있어도 그냥 세워요 -_-;;;
대패삼겹두루치기
13/12/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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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젊은데다 어릴적에 몇번 앉았다가 호통 들은적 있어서 노약자 석이 비어있어도 그냥 앉지 않습니다.
13/12/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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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석은 젊은사람이 앉아있다가 양보해주면 되는 자리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절대 안앉습니다.
앉았다가 양보하는 사람에게도 욕하는걸 종종 봐서 거기 휘말리고싶지 않아요.
개인적으론 노약자석이 따로 있는데 왜 노약자석은 다 비워두고 일반석부터 앉으려고 하시는지가 좀 궁금합니다.
실버벨
13/12/1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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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몸이 너무 안좋아서 쓰러진 적이 있는데, 어머니와 지하철 탔다가 노약자석만 비어서 저를 앉히길래 얼마나 눈치보이던지.
노약자석 앉았다고 화내는 노인도 있더라구요. 어머니도 사정을 말하며 좀 언성 높아졌지만 그냥 더러운꼴 보기 싫어서 일어났던..
지나가다...
13/12/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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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예절 때문이 아니라 더러운 꼴 당하기 싫어서 안 앉는다는 사람이 꽤 많을 겁니다.
13/12/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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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이 나오면 항상 젊은이들이 무개념 노인들 욕하는 분풀이장이 되어 버리더군요.
전 살면서 평생 한번 보기도 힘든 무개념 노인들이 제가 안보는 곳에는 왜 그리 많은지...
질풍노도
13/12/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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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경험해 본게 전부라고 생각하니까 그렇죠....

남의 이야기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으시니까요.
13/12/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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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가 견문이 짧아서 그 흔한 무개념 노인들을 못봤나 보군요.
감자해커
13/12/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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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노인복지센터에서 한시간만 봉사활동 해보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습니다. 복지센터에서 오래 봉사하고 있는데요.
무개념 이라기 보다는 나이를 먹다보니 생긴 질서와 배려가 무뎌졌다고 표현할게요. 내가 왕년에 말야~ 식의 생각에 사로잡혀서 사시는 분들도 많고요.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런점이 오랜세월을 버틴 힘? 이 아닐까도 생각해 보고요. 반대로 진짜 매너 좋으신분들도 많으세요. 근데 항상 욕하고 시비거는건 남자분이셨습니다.
13/12/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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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없으면 손찌검까지 당하는게 요즘 세상입니다.껄껄껄
13/12/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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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시간대에 따라서 갈리거든요. 아예 꽉 차있던가 아예 비어있으면 문제가 안생겨요
13/12/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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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못봤다고 그런 분들이 없는 건 아니죠. 얼마나 많은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13/12/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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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분들사정은 모르지만,저같은경우는 약자입장이 되어보니 그런경우가 유독 보이더라고요.
가끔 몸상태가안좋거나하면 실신하는증상이 있는데 출근시간대에 쓰려져 119기다리는도중 의자에앉아있던 할아버지가 ...지 하나때문에 지하철연착된다....이기적이라니 뭐니...여자들은...요즘애들은 으로시작되는 욕이란 욕은 다먹었네요. 그이후로 저는 절대 자리양보안합니다.
저 신경쓰여요
13/12/17 16:05
수정 아이콘
세상의 아름다운 것만 봐서 좋으시겠어요.
13/12/17 16:08
수정 아이콘
더러운 것만 보는 것보단 낫겠죠
저 신경쓰여요
13/12/17 16:09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부럽다구요. 저는 아름다운 것도 보고 살고 더러운 것도 보고 살거든요.
13/12/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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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가요? 전 더러운 것만 보는 줄 알고.
저 신경쓰여요
13/12/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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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의 소치라고 이해하겠습니다.
13/12/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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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동감하는 댓글입니다
저 신경쓰여요
13/12/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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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처음으로 고개를 끄덕일만한 댓글을 봤네요.
13/12/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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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음이 잘 맞다니... 반갑습니다
저 신경쓰여요
13/12/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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끙끙 님//그러게요. 서로가 서로를 지칭하며 같은 소리를 하고 있으니 참으로 즐겁네요.
자갈치
13/12/17 15:43
수정 아이콘
버스는 그냥 앉고 나중에 나이 많으신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거동이 불편하시면 그냥 앉으세요 라고 일어서죠.. 사실 지하철은 앉기가 눈치가 보이더라구요...
Island sun
13/12/17 15:44
수정 아이콘
그냥 짜증나서 노약자석은 절대로 안앉습니다. 비켜주고도 욕먹은 경험이 있네요
13/12/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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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노약자석에대한 이해가 잘못된거같아요. 노자를위한자리가 아니라 약자를 위한 자리인데말이죠.
보다보면 거동이불편해서 자리양보를 요구하는게아니라.십중팔구 어른이앞에계신데~로 시작하더군요
엘롯기
13/12/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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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하다느니 더럽다느니 하는 표현까지 나오는게 좀 그렇네요.
여기 댓글 다신분들은 욕하거나 눈치주는분들 자주 만나시나봐요? 나만 다른나라에 살고있나...
노약자석은 왠만하면 앉지 않습니다.아직 나이도 나름 젊고 서서 가는게 크게 불편하지도 않아요.
13/12/17 15:53
수정 아이콘
위에서도 말했지만 노선,시간대에 따라 빈도수 차이가 많이 납니다. 본인이 못만나봤다고 없는취급하는것도 웃긴거죠
질풍노도
13/12/1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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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출근길 지하철에 일반석에서 지팡이로 머리도 맞아봤습니다..

청년이 자리에 앉아있음 안되는 거겠죠...
13/12/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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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면 경찰에 신고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농담이 아니라 지팡이 같은 걸로 머리 잘못 맞으면 큰 일 납니다.
철컹철컹
13/12/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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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팡이까지는 아니고 손바닥으로 머리는 맞아봤는데 경찰에 신고해봐야 겉으로 보기에 멀쩡하면 그냥 보내고 말테니... 어쩔 수 없죠.
단지날드
13/12/17 16:12
수정 아이콘
한때 매일 지하철 타고 다녔었는데 지하철에서 일부 노인분들 행패는 하루이틀일이 아닙니다....(일부 드립이 아닌 정말 일부입니다;;)

꼭 보면 젊었을때 자기 젊음믿고 노인공경은 하지도 않았을 성격가진 노친네들이 노인공경 따지더라구요.
13/12/17 16:23
수정 아이콘
이건 진짜 노선에 따라 시간에 따라 다릅니다. 실버선이라고 불리는 분당선에서 노인들이 주로 다니는 출퇴근시간대에 지하철을 탈 수밖에 없는 입장인데 일반석에서도 시비 엄청 걸려요
사랑한순간의Fire
13/12/17 16:27
수정 아이콘
매일 최소 5명 이상 봅니다.
저 신경쓰여요
13/12/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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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그냥 구분 안 하고 앉습니다. 지하철은 노약자석엔 안 앉습니다.

그치만 지하철 노약자석에 젊은 사람이 앉아도 이상하게 보지 않습니다.
13/12/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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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하는 노인네가 제가 노약자석에 앉았을때 3번에 한번 꼴은 있었습니다. 대구지하철 보다 서울지하철에서 빈도가 많았구요. 출퇴근대 시간 보다는 9시나 10시쯤 만원 지하철은 아닌데 좌석 없는 시간대에서 더 발생 했습니다. 오히려 만원 지하철에선 그런 경우가 적었구요.
13/12/1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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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양보하지만 버스는... 헤헤..
저 신경쓰여요
13/12/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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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노인들도 배려를 했으면 싶긴 합니다. 일반석이랑 노약자석이 같이 비어 있으면 노약자석부터 채워줬으면 좋겠어요. 일반석에 노인이 앉아서 자리를 다 채우고 있 있고 노약자석은 비어 있으면 서서 가면서도 아쉽기는 하거든요
단지날드
13/12/1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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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있다가 노인분이나 임산부 그리고 어린애들 데리고 있는 분들 오시면 비켜주면 되는건데 이상하게 아에 앉지않아야 된다는 쪽으로 인식이 되어버린게 좀 문제라고 생각해요.
Azurewind
13/12/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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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할말만 하는 고집불통의 사람은 어딜가나 있네요.
마샬.D.티치
13/12/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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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눈치 정말 안 보는 성향인데 이상하리만큼 버스랑 지하철만 이용하면 남의 눈이 무섭더군요. 다른분들이 노약자석 비어있을때 사용하는거는 그냥 넘기는데 정작 제가 앉지는 못하겠더군요. 솔직히 이용하시는 노인분들 없으시면 그냥 사용해도 문제 없다고 생각하지만 왠지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이 부담되요.

버스같은 경우는 억지로 노약자석 근처로 가지도 않습니다. 그냥 노약자지정석이 아닌곳만 찾을뿐...........
13/12/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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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석이지 노인석이 아니죠.
그리고 앉아있다가 양보하는 정도는 딱히 피해를 주는 행동도 아닌데... 일부러 텅텅 비워놓고 가는건 너무 비효율적인거 같습니다.
양보받는게 맘이 불편하니까 애초에 비워놔라... 이건 좀...
13/12/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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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항상 서서가서 모르겠고, 버스에서는 얼굴보고 합니다.
제 기준으로 얼굴에 심술 많고 진상처럼 생기신 노인들에게는 양보 안합니다.
그리고 양보를 해도 괜찮다, 고맙다라고 말한마디라도 해주는게 낫지 일어나기도 전에 엉덩이 들이밀면 짜증나죠.
또 앉아 있는데 자기 짐좀 제 다리앞에 안 내려놨음 좋겠습니다. 무슨 비키라고 시위하는것도 아니고....
감자해커
13/12/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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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상 젊은 사람이 탈 수 있는 상황이 있다는 것을 열차칸 배려좌석 위에 붙여놓지 않는 이상 탈 생각 없습니다.
젊은 사람이 노약자석에 앉으면 안돼, 어딜감히!
라고 생각하시는 노인분이 많은걸 알기에요.

저희 누나가 임신했을 때 몇번 앉아봤는데, 배가 나온 상태인데도 별욕 다먹고 쫒겨난적이 있다고 까지 해요. 임산부라고 말해도 끝까지 우기고요.
제가 어쩌다보니 노인복지센터에서 오래 봉사하게 되었는데, 무료든 돈을 내든 자신들의 권리가 확실하면 물불 안가리고 막 달려듭니다. 저는 총살해버려야 한다는 말까지 들어봤네요. 근데 이분들도 남자라 이쁜 여성 봉사자가오면 상황종료되요.
근데 반대로 수고한다, 고맙다, 끝나고 사탕주거나 매너있게 종중해 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요. 그걸보고 젠틀하게 늙는게 삶의 목표가 되었네요.
13/12/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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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여자 부분 동감합니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안 그러신분들도 많지만 노골적으로 쳐다보는 경우도 많더군요....
저도 젠틀하게 늙고 싶네요...TT
에위니아
13/12/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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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는 핫팬츠 입고 있는데 어느 노인이 다리를 손으로 훑으면서 잘빠졌다고 ;;
진심 육성으로 욕할 뻔 했습니다.
13/12/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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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에서는 앉지 않는데 요즘 버스는 좀 너무해서.. 좌석의 절반 이상이 노약자석인 경우도 있더군요
부끄러운줄알아야지
13/12/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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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위에서 DSlayer님도 말씀하셨지만 이런 문제는 노선과 시간대에 따라서 경험의 많고 적음이 갈릴겁니다.
하지만 저처럼 역에 근무하는 직원이 출동한다면?
특히나 하루 유동인구중 65세 이상 경로무임승차고객이 60%정도를 차지한다면?
(우리 역 일평균 유동인구:15,000~20,000명,,그중에 5~60%가 무임..)

그나마 전동차 내부에서만 자리 다툼을 보는 여러분들은 다행이라고나 할까요 ;;
어르신들 경로우대카드 한장만 있으면 요즘 천안에서 인천, 천안, 용문까지 못가시는 곳이 없죠.
그나마 '난 어차피 공짜잖아!'라시며 그 경로우대카드마저도 집에 모셔놓은채
(경로 카드를 찍어야 그나마 언제 받을지는 모르지만 pso보상이라도 받을텐데)
어차피 공짜인데 뭔 상관이야! 내가 젊어서 고생을 얼마나 한줄 알어? 그덕에 젊은것들이 지금 이렇게 사는건데 그냥 들여보내줘! 라시며
그냥 왕 대접을 원하시니 답이 안나온다능..

목마르니 물가져와라, 왜 맞이방에 TV가 없느냐, 시간 때워야하는데 왜 신문이 없느냐, 무슨 음식냄새가 이렇게 나느냐,
밖이 추우니 역 안에서 돗자리 깔고 막걸리좀 마시겠다, 나 술먹고 돈없으니 역 안에서 재워달라, 우리 일행 6명이니 시간표 6장 내놔라,
본인 실수로 전철이 아닌 기차타는 곳에 들어가서는 왜 한시간을 기다려도 전철은 안오고 기차만 오느냐 등등..

예,,직원들이 죄인입죠. 그렇고 말구요..ㅠㅠ
저 신경쓰여요
13/12/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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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크 마지막 연타는 진짜 심하네요. 일부 노인들 때문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13/12/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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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섭네요...남의 일 같지가 않은...;;;;
고생 많으십니다...ㅠㅠ
azurespace
13/12/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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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안 내고 타면서 챙기려는 건 다 챙기려고들 하죠
출근시간대에 패딩이랑 등산복 세트로 챙겨입고 위풍당당하게 들어서는 모습이 가히 개선장군이죠. 암.
요정빡구
13/12/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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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일반석에 보통 애매한 노인분들 오시면 어떻게 하시나요(보통 50대중후반 ~ 60대 초반 아주머니들이 이러시던데 일부로 젊은 사람 앉아있는곳에 와서 한숨쉬기 어깨주무르기 신공등)
저는 딱봐서 80대 이상 아니면 절대 양보 안합니다.
어느순간 자리양보가 호의가 아니라 당연한것처럼 안하면 부도덕한 사람처럼 대하는 태도가 마음에 안들어서
에위니아
13/12/1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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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양보 안합니다.
뭘해야지
13/12/1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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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절대 양보안해요. 제가 양보할때는 어린 여자아이랑 같이탄 분들에게나 가끔 양보하지 60대초반분들에게는 양보안해요.
소환사봇
13/12/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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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노약자석 없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약자석이 비어있는 경우도 많을 뿐더러 비어있는 노약자석 놔두고 가운데로 오시는 분들도 많거든요.
노약자 분들이 앉아있는 자리 앞으로 오면 많은 분들이 자리를 비켜줍니다.
노약자석이 생겨서 항상 상시적으로 자리를 확보하는 것도 좋지만, 괜히 죄책감 들게 만드는 것도 좋은건 아닌거 같아요.
13/12/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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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비어있으면 앉아요. 노약자 오면 비켜주고.

거기 앉은 내 모습을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욕하거나 말거나~
13/12/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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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석 없애고 가운데에 중간중간 노약자 칸을 넣는건 어떨까요?
아니면 그냥 없애버리거나. 싹다 없애버려도 잘만 앉으실거 같은데
光あれ
13/12/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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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잘 안 타고,
무궁화 좌석 타고 가는데 입석 노인에게 양보 안 한다고 뒤통수 맞은 적도 있습니다. 헤헤. 반대로 무거운 짐 들고가니 자기 자리에 내려놓으라는 노인도 있었고요,
버스타고는 어린 애 동반하거나 임신부, 좀 많이 노인(,,,)에겐 양보하고 적당한 노인에게는 그날 컨디션에 따라 다릅니다.
13/12/1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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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석에서도 자리 내놓으라고 난리인데 노약자석에 앉았다가 무슨 꼴을 당하려구요...
더러운 꼴 보기 싫어서 아예 근처도 안갑니다. 피곤하고 비어있어도 그냥 서서갑니다.
뭘해야지
13/12/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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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많이 타서 그런지 노약자석이든 신경안쓰고 앉는데 지하철은 아무리 힘들어도 못앉겠어요.
iamhelene
13/12/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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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노약자석 앞에 서있기만 해도 이상한 눈초리 주는 어르신들이 계시더라구요;;
마치 자기들 존에 제가 침범한 듯한....

그래서 저는 아예 ?-1 / ?-4 에 안탑니다;; 괜히 험한꼴 볼것 같아서요;;
13/12/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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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심정으론..노약자석도 없애고(아니면 최소한 일본처럼 그야말로 '호의'로서 앉을 수 있는 자리로서 존재하는)
무임승차도 없앴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뭐 사실..그들이 투표한 대통령이 적자라고 민영화 추진하는데..그들도 지지한 상당 계층이니 책임을 져야죠.
적자 나고 있다고 돌맹이 던지는 분들도 많더군요. 그럼 요금 받아야죠.(절반도 많고..한 2/3정도라도..)

하지만..현실에선 걍..닥치고 조용히 삽니다..노약자석 근처엔 그냥 안가고요...하하;;;
13/12/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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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앉아 있는데 시비 건 사람을 본 이후로는 안 앉네요. 워낙 이상한 사람이 많아서...
저는 개인적으로 노약자석도 반대하는 입장이기도 해서요.
무료승차도 문제삼아야한다고 봅니다.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무료승차하는 사람비율이 꽤 높아질텐데...
13/12/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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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에게 양보하는걸 권장하면서 그들에 대한 배려로 구분해놓은 게 노약자 석인데 양보하건말건 그건 본인이 결정할 문제입니다.

실제 노인들보다 더 약한 장애인이나 임산부 등의 더 서비스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배려해야된다는 입장이라서 단순히 늙었다는 이유만으로 자리가 내껏인 양 시끄럽게 구는 늙은이들에 대해서는 타협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늙은이들께서 그리 자리를 늙은이 전용으로 하고싶으시다면 정치적으로 붙으시던지 해야죠.

나이가 벼슬인줄 아나.

그리고 임산부야말로 가장 우대해야할 노약자라고 생각합니다.
13/12/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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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한게 많아서 버스나 지하철이나 노약자석은 근처에도 안 가게 되네요
일반석에 앉았을때도 임산부,장애인분들한테만 양보하구요
13/12/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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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제 15조 를 보면
제15조(도시철도의 이용 보장) ① 「도시철도법」 제4조에 따라 도시철도사업의 면허를 받은 자는 도시철도사업에 사용되는 차량의 10분의 1 이상에 해당하는 부분을 교통약자 전용구역으로 배정하여야 한다.

일단 교통약자에 대해선 동법 제 2조의 정의에 따르면
"교통약자"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어린이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을 말한다.
이라고 되어있습니다

법 문외한인 제가 보기에 전용구역이라 함은 교통약자를 제외한 사람이 사용할 수 없다로 해석됩니다
따라서 원글에 논의에 대해선 비어있더라도 내가 교통약자가 아니라면 앉지 않아야 한다가 법리적인 해석이 아닐까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낀다 라는 점은 저로서는 해석이 애매한데 피곤하다 등의 문제라면 교통약자에 해당되지 않지만
짐이 많아 이동에 불편하다 라면 "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와 비슷하게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댓글에서 논의되고 있는 노인 전용석으로의 해석은 전적으로 노인"놈"들의 횡포라는 점에 동의합니다
13/12/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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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해석하기엔..도시철도는 법에 따라 자리만 '배정'해주면 될 것 같은데요?
(나머지는 사용자들이 알아서 사용하면 되는...하하)
13/12/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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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법문에 대해서 공부한 적이 전혀 없는 공돌공돌 열매 복용자다 보니까요
사실 저라면 10량짜리 열차의 한량을 교통약자 전용석으로 배정해버리고
거기서 노인"놈"들만의 리그를 열라 그러고 싶습셒습니다
로마네콩티
13/12/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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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오오옷 천재신데요? 쩐다 제발 여성칸을 만들게 아니라 노약자 칸을 만들면 되겠네요. 제발요. ㅜㅜ
13/12/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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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배정해봤자 또 다른칸으로 나오겠죠 나는 노인이 아니네 이러면서요 흐흐
13/12/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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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차량엔 노약자석 없습니다 = 눈치 안봐도 됩니다
가 되는거죠 전 대중교통에선 맘편히 좀 자고 싶거든요
13/12/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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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눈치 주는건 똑같을 거예요...일반석에 앉아 있어도 온갖 제스처로 너 빨리 일어나라고 말씀해 주시는데요 뭘
대놓고 요즘 젊은것들은 쯧쯧 이러는 사람도 있구요
뭐 어쨋든 저는 관심없고 그냥 니는 떠들어라 나는 앉는다 이러고 말지만요 크크
13/12/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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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중교통 이용할 땐 자리가 있어도 무조건 서서 갑니다.(아주 텅텅 비어있으면 당연히 앉아서 감)
나이로 유세떠는 사람도 보기 싫고, 양보할까 말까 눈치보는 내 자신이 싫어서. 아직은 도저히 서서는 못가겠다 싶을 땐 없더라구요.

그나저나 댓글 후덜덜 하네요.
여기서 1번 찍은 책임을 지라는 얘기가 왜 나오는지도 모르겠고,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앉고 싶으면 정치적인 선택을 잘하라는 얘기까지 있고..허허;;
고윤하
13/12/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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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즘은 지하철만 그러는것도 아니고 기차에서도 저러죠 입석 끊고 와서 남의 자리에 앉아가지고서는 젊은 사람이 좀 서서가라며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노인도 봤습니다 역무원이 와서 뭐라 하는데도 뭐 이런거 가지고 소란이냐며 끝까지 앉아가더군요 자리 원 주인분도 하다하다 못해 더러운꼴 보기 싫다고 그냥 딴곳으로 가시더군요
쇼미더머니
13/12/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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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거 봤는데 그 자리 주인이 190 좀 안되는 덩치 큰 외국인.
그 노인한테 역무원들이 쩔쩔 매니까 결국 그 외국인이 그 노인 팔 뒤로 꺽고 밖으로 내보내더군요.
물론 그 노인은 고래고래 소리 지르면서 쫓겨나구요.
13/12/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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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기차탔는데 노인들(분을 붙일 가치가 없어서 그냥 이렇게 씁니다)이 저희 일행이 탈 자리에 앉아있다가 "여기 저희 자리인데요." 이러니까
"젊은이들이 좀 서서가지 뭘 그러냐" 하면서 꿍시렁 거리면서 일어나시면서 "에휴 요즘 애들은 노인공경을 안해 쯧쯧" 이러더군요 크크크
나이든게 벼슬이시죠...암요
고윤하
13/12/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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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들한텐 앉아서 가는게 예의니까요 크크
sprezzatura
13/12/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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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댓글수를 보고 예상했던 흐름대로군요 헐헐..

저같은 경우엔 굳이 노약자석까지 가서 앉을 생각 자체가 안듭니다.
경로효친이 돋아서라긴 보단, 그냥 다른 좌석으로 인지해버릇하다보니
아무로나미에
13/12/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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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예전에 몸이 너무아파서 쓰러질것 같아서 비어있는 자리에 앉았는데요 (고열+현기증으로 병원가던 중이었습니다. 학교 끝나고) 지하철 역 3정거장 정도 정신 못차리고 앉아서 눈감고 있었더니 앞에서 노인들 3명이 애미애비 없는놈이라는둥, 이런 싸가지 없는xx는 죽어야한다는 둥 별별 욕을 다하더군요. 정말 살의가 일더라구요. 부모욕을 들으니까 말이죠

그 뒤부터는 더러워서 앉지 않습니다. (이게 나이먹으면서 더 강화되어가는건 노약자석에 앉아있던 임산부한테 욕하는 노인들이나, 노약자석에 앉아서 자기들 전철인양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건너편 사람들이랑 이야기 하는 꼴을 보면서 더욱 그렇게 된것 같아요) 물론 좋은신분도 많지만, 괜히 앉아서 또 더러운꼴 당하기 싫더라구요
HELIOS_K
13/12/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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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노인네들 늙은게 벼슬인줄 알죠
정신나간이들 많고 괜히 얽히기싫어서
출퇴근시간 사람많을때 타던가
심야시간에 타던가 합니다 그렇지않을때는 그냥 서서 가는거죠
치탄다 에루
13/12/1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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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일입니다. 저는 항상 x-4에 타서 서서 가야 가장 빠르게 내릴 수 있어서 x-4 앞에 서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느 지팡이 든 분이 오시다니, [이놈아 자리 비켜!] 라는겁니다. 어이가 없어서 쳐다봤더니, 발 앞에 있는 노약자 표시를 가르키면서 [이거 안보여?] 라는겁니다.
..... 네? 뭐라구요? 아, 지하철 입구에서 줄도 양보해야 하는거였습니까?
비욘세
13/12/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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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개념같이 보이시는(?) 노인들일수록 강자앞에서 깨갱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트러블이 생길거같으면 때릴기세로 눈치주시면 됩니다.
물론 자신이 잘못한것이 없어야겠죠. 그러면 쌍방간에 무난한 지하철이용가능합니다. 덩치크면 버프있어요.
13/12/1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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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몸이 안좋았을때 노약자석에 앉았는데 굉장히 많은 시선들이 느껴지더군요. 몸이 불편한 사람도 노약자석에 앉는게 눈치 보이는 상황이 정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꽃보다할배
13/12/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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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도 노인이라...

그나저나 전 한번도 노약자 석에서 고성나오는건 본적이 없네요. 가장 혼잡한 출퇴근 시간에 지옥철 타는데도...호선이 어디냐도 좀 영향이 있는듯...
오히려 어린아이나 임산부보고 젊은 노인?이 양보해주던데요.

가끔..새벽 시간이나 심야 시간에 출퇴근하면 무개념 젊은 노인?들이 좀 있긴 합니다. 술에 꼴아서 시비걸고 다니는..왕년에 북한 좀 갔다느니 김일성 목을 따려고 했다느니 봉에 매달려 한바퀴 구르고 일반석 젊은이한테 이유없이 쌍욕하고...근처에 있었는데 제가 다 가서 패버리고 싶더군요.

술꼴은 미친X들 아니면 특별히 성격 고약한 늙은이는 본적이 없었습니다.
여기똥포장되나요
13/12/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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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었을 땐 앉아도 된다고 생각하나
더러워서 안 앉아요
13/12/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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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석에서도 앉아서 자고 있다가 왠 할머니한테 어르신이 앞에 있는데 자리 양보 안한다고 머리 맞은 기억이 있습니다. 흐..
뭐 좋은 반면교사가 되긴 하죠. 나는 나이 먹고 저러지 말아야겠다 하는..
꽃보다할배
13/12/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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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석에서 훈계하는 노인보다 제일 꼴보기 싫은건 술 취해서 남한테 민폐주는 젊은 + 늙은이...가장 무개념하죠.
그 다음으로는 종이 십자가 들고 다니면서 남 민폐주는 예수쟁이들...십자가 채 매달아서 한강에 던져버리고 싶더군요.

이 둘만 지하철 출입 봉쇄해준다면 노약자석 더 주고 2호선 한바퀴를 다 서서 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shadowtaki
13/12/1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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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은 모르겠는데 등산 다녀오는 복장(등산복+배낭)인데 자리 안비킨다고 뭐라고 하는 것 보면 좀 아이러니 해요.
등산 다녀오실 만큼 정정하시면 노약자는 아니신 것 같은데.. 당당하게 자리 내놔라고 일반석에서 외치시는 분들 좀 자주 보이는 것 같아요.
지하철 자주 타지도 않는데 말이죠..
애매호모
13/12/1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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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가 계속 되면 둘리인줄 알아!
王天君
13/12/1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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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본 주제에 대한 토론이 몇몇 노인들에 대한 성토의 장으로 변질된 느낌이 드네요.
The Pooh
13/12/1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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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석이라고 해서 다리 다친사람이나 임산부들 앉도록 비켜주시는 분을 본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일반석에서 자리를 양보하는 경우를 봤어도 말이죠.
본인보다 더 불편한 사람에게는 양보도 안하면서 노약자석은 노인만 앉아야 돼 라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아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닌분들도 제가 못 본겠이지만 저 위 영상의 정신적 무질서라고 하신 분을 보니 난감하네요;
아침에 타는 3호선에서는 갑자기 끼어들어 내리는 사람들 가로막고 타는 분들도 보이는데 말이죠..
13/12/1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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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정말 깡 촌에서 사는게 좋긴 좋네요. 지하철도 없을 뿐더러 기차도 안다닐 뿐더러 ... 마을 버스는 사람이 너무 없어서 널널 합니다!!
adagietto
13/12/1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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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우는 버스는 구분없이 앉고(거의 안타지만;)지하철은 노약자석에 절대로 앉지 않습니다.
버스나 지하철 모두 일반석이라도 60대 이상으로 보이는 노인분이나 짐을 많이 든 분이나 어린 아이를 보면 자리 양보합니다.
어렸을때부터 그렇게 배웠기때문에 당연히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또 어떤 불만도 가져 본 적 없네요.
제 몸이 불편해서 앉아가고 싶은 날에는 차라리 택시 타요.
제 부모님이나 할머니 생각해서라도 그냥 일어서서 가는게 차라리 편해요.
건강체질이 아니신 엄마나 고령이신 저희 할머니도 편하게 자리에 앉았으면 해서 저부터 그냥 그렇게 합니다.
무감어수
13/12/1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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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절대 앉지 않습니다만..
현실의 현실
13/12/1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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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출근시간대에는 노인분들은 타면안됩니까?... ..출근시간에 등산세트 완비했다고 욕하는건 심합니다.
노인이되서도 그런생각 잃지 마시고 공짜로 타니까 젊은이들 피해안가게 출근시간대에는 외출하지마세요..
왕천군님 말씀처럼 무개념노인 성토의 장이네요 말그대로
13/12/1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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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노인분들 커뮤니티가 있으면 거기엔 요즘 젊은 애들 버릇 없다고 하는 사례들을 줄줄이 늘어놓으며 성토대회 하겠죠.
현실의 현실
13/12/17 23:26
수정 아이콘
문득 피지알이 약 사십년쯤 지나서 회원들이 젊은이들 욕하고있으면 재밌겠다 싶네요.

아물론 무개념 젊은 놈들이요
13/12/18 00:54
수정 아이콘
이십여년 전, 일 다닐 적에 밤새 한참도 안자고 근무하고 지쳐서
지하철 일반석에 앉아 곯아떨어졌는데(침을 흘릴 정도로) 누군가가 막
때려서 깨우더라고요. 노인이 있는데 양보를 안한다고 어른신 한분이랑
중년신사 한분이랑 난리난리를 치는데, 자느라고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했더니 자는 척 한거라고 또 난리난리 치더군요.

그 이후 노인들을 만나면 범을 만난 것처럼 피합니다.
배려, 존중 뭐 그런 생각 이전에 그냥 무서워요.

저는 지하철에서 이렇게 타인을 모욕 주는 노인들이 젊은 시절에 노인을
공경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는 굉장히
문화적인 것이고 그 사람의 삶의 태도에 가까우니까요.
그러나 그렇다고 하여 이러한 분들이 남의 배려를 받아서는 안되는
분들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러한 경험을 한 누군가가 노약자를 공경하는 행위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취할 때 그냥 "못되먹은 놈" 취급하는 걸로는 해결되는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의 현실
13/12/18 01:07
수정 아이콘
저도 개념없는노인부터 좋은노인분들 많이만나봤는데 개념없는 노인에게 당한일 가지고 노인들을 존중할 필요가 없다는 인식을 갖는건 안좋다고 생각합니다.
질풍노도
13/12/18 01:25
수정 아이콘
그러겠죠.
노인들도 노인들 입장에서 말할테니.
Arya Stark
13/12/18 02:03
수정 아이콘
어르신들 배려하는건 미덕 이지만

요즘 그 미덕에 감사해 할 줄 아는 어르신을 본게 너무 오래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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