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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11 20:40
하하하
그런데 그 경험하는 디테일도 그렇고, 그 경험에서 님 정도만 느끼셔도, 평균을 훨씬 넘어 소질이 있으신 거예요.. ^^;;;;
13/11/11 20:44
많이 배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하
그 다음 친구 만날 때에 도움도 많이 되었고... 그래도 전 나쁜남자는 못하겠더라구요^^; 다만 잔인할 정도로 아프게 나에게 알려주었던 멍청한 짓들은... 다신 안 하려고 노력중이지만...
13/11/11 20:52
다른 건 다 괜찮았고 저 누나를 미워해 본 적은 없는데,
나중에 하는 얘기론 자기는 저를 만난게 소개팅이 아니라 그냥 친구 소개받는 걸로 생각했었다고 했을때... 그때가 제일 배신감이 컸던 것 같아요... 그렇게 이번만큼은 설레발치지 말아야지 다짐했는데 결국은 처음부터 내 설레발이었다고 말하는 것 같아서...ㅠ
13/11/11 20:58
조심스런 의견이긴 하지만 그건 크게 상관 없는것 같습니다.
결국 남녀가 1대1로 소개받는건데요 둘다 애인도 없는 상태이니. 물론 소개팅은 커플이 되는게 1차적인 목적이 되겠지만 친구 소개도 커플로 발전할 확률이 매우 높더라고요. 오히려 그렇게 사귀게 된 케이스를 주변에서 많이 보기도 했고요..
13/11/11 21:50
샤브샤브는 희전가셨나요? 정성본가셨나요? 뭐 사실 이게 중요한건 아니고
착한 누나네요. N양도 그렇고. 나중에 천천히 돌이켜 보시면...좀 뭐랄까 일이 달리 보이실거같아요. 지금도 시간이 흘렀음에도 더 시간이 필요해보이네요. 음 그러니깐 남자로서 인정받지 못했다..혼자 설레발 쳤다라는 것때문에 좋지 않은 감정이 남는지 몰라도.. 님은 신호등라인에 서계셨던것 맞습니다. 그린라이트는 아니고 노란 점멸등 정도였겠지만요. 그 라인에도 누나가 님을 갖다 놓은게 맞구요. 잘될수 있었는데 비껴나간게 맞고.. (이건 누구의 잘못인지는 모르겠네요.. 그분의 의도는 님의 그러한 행동때문이라는데 뭐 다른 이유일수도 있죠.) 누나분께서 마지막에 그 글을 보여주신것만으로 누나도 님을 한명의 남자로 인정하신거에요. "남자로 인식못함 (흔히 좋은 친구 좋은오빠)" 상태가 아니라 남자로 인식하고 잘해보려했는데 뭔가 마음이 식게된부분이 있는거죠. 앞으로의 님를 위해서 여자가 바라는 좋은 남자되라고 조언해준거에요~ 시간나시면 영화 500일썸머 추천드려요
13/11/11 21:56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하 많이 배웠죠... 그래서 더 아쉽구요 잘 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
500일의 섬머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50/50도 그렇고 조셉고든래빗 주연 영화가...
13/11/11 22:06
500일 썸머 보셨다니!!
저는 적극적인 여성과 관계정립을 위해 달려가는 주인공. 그 와중에 식어가는 여자 라는 점에서 비슷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오백일 썸머의 썸머의 결혼상대처럼.. 도리언그레이를 읽고 있는 (우리나라로 치면 결혼은 미친짓이다를 정말 공감하며 읽고 있는) 여자를 꼬셔서 결혼할수 있는 여유 있는 남자가 되실겁니다.
13/11/11 23:12
저 일 있고 나서였죠...크크 근데 뭐 꼭 저 때 뿐 아니라 이전까지의 제 연애를 돌아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화면분할신은 정말ㅠㅠ 눈물없이 볼 수 없는ㅠㅠ
13/11/11 22:41
그래도 설레발 칠때가 행복했잖아요..설레발도 기회가 되니 치는것 아닙니까? 그런 기회조차 없는 사람들에겐 그런 흑역사 조차 부럽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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