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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11 20:28
아직 우린 젊기에 괜찮은 미래가 있기에
자 이제 그 차가운 눈물을 닦고 come back home 하고 싶은 말을 대장의 노래로 대신해 드립니다 화이팅입니다
13/11/11 22:27
마음을 다 잡고 일어서는 모습이 멋지셨어요. 세상빛님께 가까이는 앞둔 중요한 시험을 무사히 통과하시길 바라구요.. 좀더 멀게는 실력있고 가슴 따듯한 의사샘이 되시길 바랍니다. 꿈과 사랑을 모두 품에 안으시는 그런날이 미래 어디쯤인가에서 기다리고 있을겁니다...그리고 반드시 조우하게 되겠지요.
닉네임 처럼...세상에 빛이 되시길...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13/11/11 22:31
잘 하셨습니다.
일단 속아서 결혼하지 않으셨다는 데서 운이 좋으셨고요. 남녀관계는 아차하면 지저분 해지는데, 사실을 알게된 상황에서 대처가 단호하면서도 깔끔했습니다.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세요. 더 좋은 사람 만나실겁니다.
13/11/11 23:03
찌질이라뇨...
너무 안타깝네요. 여지를 남겨준 여성분이 너무 야속하네요. 그래도 마무리를 단호하게 잘 하셨고, 앞으로 훨씬 더 좋은 여성분 만나시길!
13/11/11 23:09
피지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정말 좋은 경험하셨네요. 지금 이 악문 그 느낌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큰 힘이 되실 거 같네요.
13/11/12 03:06
정말 이건 너무 진짜... 결혼으로 그따위 짓을? 제가 대신 욕을 퍼붓고 싶은 심정이네요.
제가 님이라면 소개해주신 분, 여자의 부모, 여자에게 전화했던 남자 모두에게 진실을 알리고 결혼 못하게 방해하고 싶은 새벽이네요.
13/11/12 06:59
그날 저녁에는 저도 욕 많이 했었는데, 욕할 가치도 없는 것 같아 지금은 신경 안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님이 말씀하신 것도 해볼까 했는데 이제는 저와 상관없는 사람이어서요 관뒀습니다 저의 이야기에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3/11/12 05:00
전문의 시험이 얼마남지 않았는데 마음이 흔들려서 어쩌시려나 모르겠네요.
시험준비 잘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조금 다른 각도에서 제 생각을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물론 여자친구분과는 이제 끝이난 사이지만. 여자친구분이 나이도 점점더 들어가고 하면서 오랜 친구 사이에 결혼 이야기도 없고 해서 약간 불안했었던 것같습니다. 어쩌면 본인은 세상의빛님을 믿지만 부모님들과 이런저런 일로 해서 그래서 중간에 계셨던 분이 의향을 다시 물어본 것도 같기도 합니다. 거기다 내년이면 이제 수련의 생활이 끝이나고 본격적으로 전문의로 의사생활을 시작하시게되면 상황이 바꾸어 갑자기 나이어린 (돈많은) 젊은 여자들이 접근하면 혹시 맘이 흔들리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을 여자분 (혹은 그집)에서 했을지도 모릅니다. 사람이니까 당연히 흔들릴 수도 있고 그런 짐작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던 시기에 우연히 어떤 남자를 (가벼운 분위기에) 알게 되었던지 아니면 전에 알던 그냥 오빠로 알던 분이 아직 결혼 안했다는 것을 알고 연락을 해 왔던지. 등등. 그래서 제 생각에 전 여자친구분이 오히려 불안해서 일이 이렇게 되었다고 봅니다. 아쉽네요. 청혼까지 하셨는데. 하긴 저도 지금 집사람 전에 어떤 여자에게 청혼하고 패물준비하고 결혼식장 알아보다 결혼이 깨지기도 했습니다. 기가막힌 노릇이었죠. 여자친구분이 전화를 해도 연락이 되지않고 어쩌고 하는 동안 여자친구분과 그집은 아마 완전히 초상집이었을 것입니다. 세상의빛님 어머님도 우셨다지만 여자분 어머니도 통곡을 하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난 여자친구분 이제는 잊으셔도 되지만 너무 섭섭히 생각하시지 않으심이 어떠실까 합니다. 내년 1월이 시험이지요? 아니 1월에 시험문제 내러가니까 시험이 2월인가요? 하여간 시험끝나면 홀가분해지실텐데. 시험끝나면 글한번 다시 올려주세요.
13/11/12 07:08
밀물썰물님 이른 새벽에 귀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사실 그녀와 교제하면서 저에게도 몇 번의 유혹(?)이랄까 그런 게 있었는데 일단 다 뿌리쳤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더 실망했는지도 모릅니다 제가 글에 쓰지는 않았는데 그 남자는 직장 동료라고 하더군요 그 때 직장동료라고 말 들으니까 더 허탈해졌었습니다 지금은 시험준비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만나는 사람이 없으니 시간이 많이 남네요 하하
13/11/13 10:14
쭉 읽고나니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나중에 더 복잡해질 수도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멀지 않은 때에 PGR에 어울리지 않는 글을 올리게 될 날이 올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일단 시험을 잘 보셔야겠네요.^^) 분명 좋은 인연이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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